「1학급 1과학동아 보내기」호평…범국민교육운동차원 확산

  • 입력 1997년 6월 7일 09시 15분


「과학동아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중고생을 모두 합쳐도 40여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마을 학교에 다닙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강화군 주문도 서도중고 2학년 이현민군은 과학동아에 이같은 내용의 감사편지를 보내왔다. 최근 「1학급 1과학동아 보내기 운동」이 범국민적인 교육운동으로 확산되면서 기증자에 대한 감사의 편지가 쇄도하고 있다. 충남 부여 임천중 김원태교장은 『저희 학교에 과학자 교수 예술가 연예인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이 과학동아를 보내줘 학생들의 학습 의욕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1학급 1과학동아 보내기운동」은 교과서밖에 없는 과학교육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학부모들이 자녀학급에 기증하는 형식으로 지난 3월 개학과 더불어 시작됐다.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안병영교육부장관은 운동의 취지에 적극 동참, 10부(강원 화천군 간동면 간동중, 전남 신안군 흑산면 흑산중, 경북 영천시 청동면 청동중)를 기증했다. 장호남씨(한국과학기술원학장) 김흥수씨(화가) 임권택씨(영화감독) 이문세씨(가수) 윤석화씨(연극배우) 등 교육자와 유명 예술인들도 이 운동에 대거 동참하고 있다. 참여 문의 02―361―09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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