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한조각]크리스마스 마켓](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7/132725324.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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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시인(60)의 여섯 번째 시집 ‘마치’(2014년)가 6일(현지시간) 미국문학번역가협회가 주관하는 루시엔 스트릭 아시아 번역상을 받았다. 이 시집은 지난해 미국에서 ‘저스트 라이크(Just Like)’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한국 시집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엄마 구두 사줄게”… 고사리손으로 세상을 배운 소년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7/132723546.3.jpg)
병든 어머니에게 구두를 사주겠다고 다짐한 소년이 제화공이 되어 인생을 배우는 이야기. 손끝의 온기와 노동의 품격을 통해 사라져가는 인간의 정서를 따뜻하게 복원한 어른을 위한 성장소설.

추민주 작가가 대표작 ‘빨래’ 공식 대본집을 펴냈다. 대본집은 두 개의 막·열여덟 곡의 노래와 함께 창작 노트, 프로덕션 히스토리, 작가의 말을 더해 완성됐다.작품은 반지하 옥상에 널린 ‘빨래’에서 출발한다. 서울 하늘 아래 골목골목의 삶, 얼룩 같은 어제와 먼지 같은 오늘, 주름진 …

미국 월가의 31년 차 애널리스트인 신순규 씨(58)가 대학에 입학할 때 일이다. 어머니는 독립하는 아들을 위해 옷걸이마다 점자를 붙여주셨다. ‘노란색’ ‘파란색’ 등 옷걸이마다 색깔을 표시했다. 시각장애인인 아들이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고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아들은 40년 가까이 …
![사진가 김녕만, 1970년대 농경사회 일상 담은 ‘ 사진의 향기’ 출간 [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17674.1.jpg)
도서출판 윤진에서 사진가 김녕만의 <사진의 향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1970년대의 사라져가는 전통적인 농경사회의 일상을 담은 흑백사진과 그 사진에 담긴 저자의 단상이 짝을 이루며 글과 사진의 상승작용을 보여준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며 펼쳐지는 농촌의 풍경과 서울 변두리 서민…

“인간은 한 위기에서 다음 위기로 비틀거리며 나아갑니다. 우리는 우리가 주인이 아니라, 우리를 압도하는 상호작용의 그물에 걸려 있는 존재라는 점을 반복해서 배웁니다. 그게 우리를 좀 더 겸손하게 만듭니다.”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환경사(環境史) 학자로 꼽히는 프랑크 외쾨터 독일 보훔…

기업가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이화정이 신작 에세이 ‘아직도 가끔 아프다(부제: 끝내 지워지지 않는 마음에 대하여)’를 출간했다. 이번 신작은 오랜 시간 마음속에 남은 감정의 결을 기록한 에세이로, 아픔을 지우기보다 껴안고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낸다. 이화정 작가는 “사라지…
![사유리 “아들에게 여러 형태의 삶 있다고 알려주고 싶어 동화 번역”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664076.1.jpg)
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람들의 욕망, 사회 트렌드 등…
1925년 국내 최초로 신춘문예를 도입한 이래 황순원 서정주 기형도 이문열 은희경 등 한국 문학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 온 동아일보사가 2026년 신춘문예 작품을 11월 28일(금)까지 공모합니다. 중편소설 당선작은 ‘동아 인산(仁山)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해 국내 종합지의 신춘문예 …

“소설 ‘동조자’를 집필할 때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보고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소설 ‘동조자’로 2016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베트남계 미국 작가인 비엣 타인 응우옌(54·사진)은 4일 국내 언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동조자’는 미국으로 건너간 북베트남 스…

30년간 한국 시 일본에 전파한 ‘문학 가교’ - 사가와 아키 시인 “한국의 영화나 문학 등에 사회 문제나 역사 문제 등을 적극 담아 대단한 에너지가 느껴진다.”일본의 대표적 사회파 시인 사가와 아키 씨(佐川亜紀·71)는 한국 문학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거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우리는 떠나는 것일까/목마는 하늘에 있고/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가을바람 소리는/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박인환 시 ‘목마와 숙녀’에서) 단발머리 소녀를 향한 터질 것 같은 마…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2001년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영화 ‘봄날은 간다’의 각본집이 지난달 24일 출간됐다.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와 라디오 PD 은수(이영애)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작품으로, 실제 영화에 사용된 최종본 각본이 공개된 건 24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봄…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거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박인환 詩 ‘목마와 숙녀’에서)단발머리 소녀를 향한 터질…

![[책의 향기/밑줄 긋기]의미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31/132679592.4.jpg)
그 시절, 예술은 하나의 빛이었다. 나에게 통곡과 그리움을 위한 공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경계선 위에서 혹은 경계선 바로 너머에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책의 향기]폰만 보는 가족식사… ‘무반응 금지게임’으로 말문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31/132681835.1.jpg)
유튜브를 켠다. 뭘 검색하려고 했더라? 모르겠다. 그냥 떠 있는 영상이나 보자.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고개를 들어보니, 엄마도 똑같은 자세다. 이어폰을 꽂고 각자 스마트폰 기기 속으로 빠져든 개별 소비형 가족. 문득 묻게 된다. 우리 집 거실, 이대로 괜찮을까. 15년간 초…
![[어린이 책]토끼vs거북이 재대결, 이번에는 누가 이길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31/132679561.4.jpg)
물가에 앉아 있던 토끼가 육지에 닿은 바다거북이에게 달리기 시합을 제안한다. 오랫동안 토끼를 고통받게 한 거북이와의 시합 이야기를 다시 쓰고 싶다는 게 이유다. 거북이는 자신이 ‘그 거북이’가 아니라 ‘바다거북이’라 상관 없다고 거절하지만, 토끼는 집요하다. 거북이와의 재대결을 위해서…
![[책의 향기]장애인 815만 명에 희망… ‘같이의 가치’ 몸소 실천한 20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31/132679573.4.jpg)
서울 종로구에 있는 푸르메센터 어린이재활의원(현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 로비에는 미국 유명 작가 피터 오페임의 ‘비행하는 강아지와 아기 조종사’가 걸려 있다. 늘 꼬마들로 붐비는 이 그림 옆에는 작은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어린이를 사랑한 이철재 키다리 아저씨가 기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