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위기’ 지하철 서점, 시민들이 되살렸다…한우리문고 4곳 운영 재개[메트로 돋보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5/25/119478876.1.jpg)
‘소멸 위기’ 지하철 서점, 시민들이 되살렸다…한우리문고 4곳 운영 재개[메트로 돋보기]
“‘책이 있는 지하철’이라는 간판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과 6호선 환승구간의 지하철 서점 한우리문고. 5분 간격으로 환승객이 바삐 오가는 이곳에서 점장 배정인 씨(43)가 꽃을 손질하며 이렇게…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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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위기’ 지하철 서점, 시민들이 되살렸다…한우리문고 4곳 운영 재개[메트로 돋보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5/25/119478876.1.jpg)
“‘책이 있는 지하철’이라는 간판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과 6호선 환승구간의 지하철 서점 한우리문고. 5분 간격으로 환승객이 바삐 오가는 이곳에서 점장 배정인 씨(43)가 꽃을 손질하며 이렇게…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74 ‘스페인의 노벨상’으로 불리는아스투리아스 왕녀상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본인 작가로서는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왕녀 재단’은 24일 올해의 아스투리아스 왕녀상 문학상 대상자로 17개국의 후보자 37명 중 무라카미 하…

“언니는 죽기를 원했고, 나는 언니가 살기를 바랐다. 우리는 적이었다. 서로를 사랑하는.” 골방에서 잘 써지지 않는 책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던 무명작가 욜리(앨리슨 필)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언니 엘프(세라 가던)가 또 자살 시도를 했다는 것. 병원에 누워 있는 엘프는 …

“젊은 독자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24일 열린 계간 ‘창작과비평’ 200호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남주 창작과비평 편집주간(58·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이 말했다. 젊은 세대에게 ‘창작과비평’의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지적…

천명관 작가(59·사진)의 장편소설 ‘고래’(2004년)가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을 하지 못했다. 23일(현지 시간) 부커상 운영위원회는 ‘고래’를 비롯해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 6편 가운데 불가리아 작가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55)의 장편소설 ‘타임 셸터(…
제1회 백릉 채만식문학상 수상자로 심아진 작가(51)가 선정됐다. 상금은 700만 원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1999년 계간지 ‘21세기문학’에 중편소설 ‘차 마시는 시간을 위하여’로 등단한 심 작가는 소설집 ‘숨을 쉬다’, …

“둘리야 네가 이제 마흔이라니, 철 좀 들었는지 모르겠구나 껄껄. 철들지 말 거라. 네 모습 그대로 그립고 아름다웠다고 말해주고 싶다. 건강해라. 그리고 오래오래 모두의 기억 속에 살아가 주렴.”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서 둘리와 친구들을 거둬준 고길동이 40년이 흐른 후 둘리에게 …

폭풍우처럼 격렬하고 파괴적인 인간의 ‘욕망’을 그린 장편소설 ‘고래’를 쓴 천명관 작가(59)의 영국 부커상 수상이 불발됐다.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카이가든에서 열린 만찬 겸 시상식에서 불가리아 작가 겸 시인인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의 소설 ‘타임 셸터’(T…

여성동아 6월호(사진)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개월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입 전략을 소개한다. 수년간 입시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최승해 펜타킬 소장(유튜브 채널 ‘입시왕’ 운영), 이상목 잇올랩 소장 등을 만나 최근 입시 동향을 분석했다. 김경민 인문논술 강사는…

김용택 시인(75)은 요즘 매일 전북 임실군 진메마을 어귀에 서 있는 느티나무 아래를 걷는다.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나무 그늘에 숨어 흐르는 땀을 식힌다. 나무 곁에 서면 그네 타고, 씨름하고, 낮잠 자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고희(古稀)를 훌쩍 넘겨 세상의 이치를 다 알게 …

김용택 시인(75)은 요즘 매일 전북 임실군 진메마을 어귀에 서 있는 느티나무 아래를 걷는다.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나무 그늘에 숨어 흐르는 땀을 식힌다. 나무 곁에 서면 그네 타고, 씨름하고, 낮잠 자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고희(古稀)를 훌쩍 넘겨 세상의 이치를 다 깨달은…

“이 좋은 걸 혼자만 알고 있기가 아까워서….” ‘불경의 종합판’이라 불리는 화엄경(華嚴經). 분량이 방대한 데다 내용도 난해해 혼자서는 그 참뜻을 제대로 알기가 힘들다. 오죽하면 출가한 승려조차 끝까지 다 읽은 사람이 드물다는 말이 나올까.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화엄경…

주영한국문화원(문화원)은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된 장편소설 ‘고래’(The Whale)의 천명관 작가와 김지영 번역가를 초청해 영국 독자를 대상으로 19일 오후 7시 ‘한국문학의 밤-천명관의 고래’ 북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한국문학의 밤은 전석 매진으로…
![실패가 무서운 당신이 ‘가면증후군’에서 벗어나는 방법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5/22/119413792.2.jpg)
실패가 두려워 상황을 회피하거나 힘들다는 사실을 혼자 삭이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가면증후군’(Imposter syndrome)을 겪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의 생각만큼 자신이 유능하지 않다고 믿는 현상인 ‘가면증후군’을 극복하고 …

배우 백윤식(76)의 전 연인 자서전과 관련해, 백윤식이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이 진행될 전망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해당 출판사 대표는 지난 19일 이번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서보민)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이 사건은 20…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서전에서 할리우드 스타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폭로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자서전에 대한 글을 남겼다. 스피어스의 자서전은 할리우드 스타 …
인공지능(AI)이 출판 산업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출판인회의는 25일 서울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에서 ‘2023 출판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주제는 ‘대화형 AI 챗GPT가 출판에 미치는 영향’이다. 김대식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전미정 마이크로…

“넷플릭스, 유튜브보다 더 재밌는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의 ‘시간’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입니다.” 온라인서점 예스24의 최세라 대표(50·사진)는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독서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다른 서점이 아니라 콘텐츠 회사와 경쟁하겠다는…
위대한 인물의 일생을 담은 전기를 읽으면 접하게 되는 좋은 것들이 있다. 한 사람이 태어나 위대함에 이르는 과정과 요인, 탁월한 생각 업적 인품 등 위대함의 내용, 그가 지내며 겪었던 시대의 모습 등이 그것이다.이 책의 주인공은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기억되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책의 향기/밑줄 긋기]끼니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5/19/119383282.6.jpg)
세상에는 혀에서 구르는 듯 맛 좋은 음식들이 정말 많다. 그렇지만 어느 진미를 가져와도 내가 어릴 적부터 먹어 온 집밥이 가지고 있는 힘을 이길 수는 없다. 맛으로 새겨진 기억 그대로가 바로 집밥이라는 장르다. 몸이 많이 고되고 아픈 날, 마음을 심하게 다친 날의 허기를 달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