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공주대 명지대와 ‘차세대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힘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30일 2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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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인하공학페스티벌의 모습. 인하대 제공
지난해 9월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인하공학페스티벌의 모습. 인하대 제공
인하대(총장 조명우)가 공주대, 명지대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나섰다. 이들 대학은 반도체 인력 양성 위한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운영하고 글로벌 프로그램 확대 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인하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국고지원 공모사업인 ‘2022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에서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하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함께 사업에 참여한 공주대, 명지대와 ‘차세대 반도체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6년 동안 총 39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통해 컨소시엄 대학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이론과 실습을 연계한 반도체 교육(단기·중기·장기),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창의융합캠프, 영어 스피치 경진대회, 글로벌 국제성과 워크숍, 산업체 수요조사 등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하대는 학생들이 미래 공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하공학페스티벌, 공학 설계 동아리 경진대회, 인하 종합설계 경진대회, 공학 윤리 토론대회, 학생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주대는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와 e-브레인 페스티벌 등을, 명지대학교는 반도체 공정교육(단기)와 전공영어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각각 운영했다.

컨소시엄은 2023학년도에 반도체 교육을 중점으로 교육 횟수를 늘리고 수준별 교육을 펼치려 한다. 해외 대학과의 단기 교류 교육 프로그램 등 글로벌 프로그램도 확대·강화한다.

컨소시엄 대학 학생들은 학기 중 정규 교과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양질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부담 없이 참여하고 있다. 여러 학교 학생들과 협업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갖고 있다. 컨소시엄이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창의융합형 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컨소시엄은 산업체와 연구소, 대학 간의 연계를 통한 산학연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 컨소시엄은 또한 매년 1회 이상 산업체 수요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반도체 산업 분야의 실제적인 수요(needs)를 파악하고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상을 지속해서 확인하기 위해서다.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연도 사업 방향을 정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에 활용된다.

컨소시엄 주관대학인 인하대 공학교육혁신센터 박지영 센터장은 “컨소시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표적 미래 신산업인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인재들이 성장하길 바란다”며 “공학 인재들이 대학과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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