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7월 한 달 동안 내수 9000대, 수출 2만8046대 등 총 3만704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5%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1만801대에서 9000대로 16.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비수기 시즌임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주력 모델 가격 인하 등에 힘입어 판매 하락폭을 줄였다고 한국GM 측은 설명했다. 야심차게 선보인 SUV 모델 ‘이쿼녹스’는 전달에 이어 7월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차종별로는 스파크가 3572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지만 판매대수는 작년보다 15.5% 줄어든 수준이다. 또한 휴가 등 판매 비수기 시즌임에 따라 판매량이 전달보다 7.2% 감소했다. 중형 세단 말리부는 1813대가 팔려 전년 대비 22.8%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1000대 수준에 그쳤던 전달보다 판매량이 73.5% 늘었다.
이어 트랙스 1137대, 볼트EV 872대, 크루즈 313대, 이쿼녹스 191대, 캡티바 191대, 임팔라 137대, 카마로 14대, 볼트(Volt) 13대, 아베오 3대 순으로 나타났다.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381대, 361대씩 팔렸다.
특히 최신 모델인 이쿼녹스는 신차효과가 전무했다. 지난 6월 출시된 신차지만 판매대수가 구형 모델인 캡티바와 동일한 수준이다. 6월 판매량도 385대로 저조했지만 7월 실적은 더욱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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