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유튜브에서 조회수 4억 건을 돌파하며 국내 최고 기록을 넘어 유튜브 사상 최고의 자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오전,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4억118만4751건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5일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순위 톱10에 진입하며 전 세계 ‘유튜브 최강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저스틴 비버, 제니퍼 로페즈, 에미넴과 같은 해외 유명 팝스타들의 뮤직비디오가 대거 포진해 있는 해당 차트에서 싸이는 현재 9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그 어떤 컨텐츠보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7월15일 공개 이후 9월4일 1억 조회수, 9월18일 2억 조회수, 9월28일 3억 조회수에 이어 8일 4억 조회수 고지를 밟았으며, 조회수 1억 건에서 4억 건 돌파까지 단 34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또한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동영상 톱10 차트 내 컨텐츠 중 싸이는 유일하게 2012년에 공개한 영상이다. 1위에서 8위까지가 2007년부터 2011년에 걸쳐 게재된 영상들이기 때문에 싸이의 이와 같은 파죽지세가 더욱 눈길을 끈다.
싸이가 단순히 한국 아티스트의 최초, 최고, 최단 기록을 넘어서 전 세계 최고의 자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외에도 다양한 앨범 활동 관련 영상들을 유튜브에 게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영상들마다 골고루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와 함께 한 ‘오빤 딱 내 스타일’ 뮤직비디오는 현재 조회수 7000만 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 싸이가 미국 활동 시 등장했던 유명 쇼 프로그램의 편집 영상 등 각종 파생 영상들이 1000만 건 대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싸이는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무료 콘서트를 개최하고 이를 유튜브와 유스트림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이날 유튜브 채널에만 250여 개국에서 약 300만 명의 접속자가 모이면서 싸이는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싸이는 15일 호주로 출국하여 현지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한 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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