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논란’ 고현정 “일어나자마자 ‘사과하라’는 전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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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3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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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
사진 출처 - SBS 캡처.
배우 고현정. 사진 출처 - SBS 캡처.
배우 고현정이 3일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수상 소감 비호감’ 논란 이후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기까지 분주했던 상황을 전했다.

고현정은 이날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 기획특집 ‘여장부들’에 출연해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평소처럼 우유와 바나나를 먹고 있는데, 주변에서 연락이 오더라”라며 “‘빨리 잘못했다고 해라’라고 말해 무슨 일인가 (인터넷에) 들어갔더니 일이 있었다. 얼른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카페에 들어가 사과하고 여의도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에 DJ 윤도현은 “제가 아는 고현정은 털털하다 못해 동네 아저씨인데, 초대 손님에게 이런 말 뭐하지만 우유랑 바나나를 먹다가 사과 글을 올리다니…. 참 바보 같다. 아침에 바빴겠다”고 유쾌하게 받아주었다.

고현정은 지난해 12월31일 ‘2010 SBS 연기대상’을 받은 후 “국민 여러분께 꼭 할 말이 있어서 나왔다. 시청률을 가지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 달라”고 말해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시청자들을 가르치려는 훈계식 발언’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고현정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분 좋아진 여배우의 어리광이라 생각해 달라”며 “대상이잖아요. 남다르게 성글게 해보려다가 배움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생각해주시기를”이라고 해명하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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