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오디오는 처음이야!"

  • 입력 2001년 12월 21일 20시 45분


"기다리던 제품이 이제야 나왔네요.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네요"

20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음향기기 전시회 '2001 서울 오디오 페어'에서 첫선을 보이는 신제품들이 관람객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과 A&H코퍼레이션이 주최하고 동아일보와 산업자원부 등이 후원한 이 행사에서는 국내외의 유명업체들의 '명품' 뿐만아니라 중소 벤처업체의 다양한 신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고 있다.

플러스테크

그 중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제품은 ㈜비티오(전시장 801호)의 컴퓨터에 CD드라이브 크기로 장착되면서 MP3, WMA, MID 등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을 일반 테이프에 녹음할 수 있는 PC카세트 데크인 'PLUS DECK'.

특히 이번 오디오페어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 제품은 아직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일반용 테이프에 녹음해서 일반 카세트에서도 들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구현했다.

또 시중에서 구입한 일반 음악테이프을 PC에 바로 저장할 수 있으며, 음성더빙, 인터넷 실시간 출력음의 직접 녹음 등의 부가기능이 있다.

다음주부터 ㈜비티오의 인터넷 사이트(www.plusdeck.com)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이 제품의 가격은 오디오페어의 전시품중 가장 저가인 16만8000원이다.

▼서울 오디오페어에서 선보이는 신제품들▼

크리스AV '홈시어터 패키지'
□크리스AV '홈시어터 패키지'

고가의 외국 상품들이 즐비한 가운데 순수 국산 브랜드로 가격대비 성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

엠프와 DVD플레이어, 스피커세트로 구성된 이번 패키지는 시가 108만원으로 외제품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국산 중저가 시장에서 거의 독보적인 자리를 굳히고 있는 크리스AV는 이번 오디오페어서 별도의 방을 마련하여 자세히 들을 수 있도록 관람객들을 배려하고 있다.위치는 전시장 입구 오른쪽.

□퍼시픽 콘트롤즈 'JI300'

진공관 인티 앰프로서 한국에 소개되기 전 이미 외국의 전문지에서 극찬을 받은 제품.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제품으로 300B진공관을 사용해 원음의 절대주의를 지향하는 제품이다.

컨퍼런스 310C에서 직접 음향을 감상할 수 있다.

□리버맨 오디오 '오디오 엑세서리류'

각종 오디오 케이블과 영상 케이블을 제조하는 국내업체로서 세계적인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오디오페어'에서는 '오디오팬스'라는 방음방진 블록을 개발해 스피커 밑이나 앰프 밑에 놓아 음질 향상효과를 볼 수 있는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위치는 컨퍼런스 319

□에이프릴뮤직 '스텔로 CD플레이어'

국산으로는 드물게 세계를 지향하는 하이엔드 CD플레이어를 개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전의 CDA100에서 얻었던 찬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CDA200 선보이고 있다.

이미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는 이 업체의 제품은 컨퍼런스 311C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인기기 '다인오디오 에비던스 템프테이션'

1억원을 웃돌던 다인오디오의 '에비던스'에 뒤이어 발표한 제품.

최상급의 에비던스의 '동생' 모델로서 가격은 절반 이하로 낮추면서 품질은 동일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제품의 성능은 컨퍼런스 310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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