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영

황수영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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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인팀에서 세상의 작은 변화를 위한 글을 고민합니다. 기록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쓰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3-23~2026-04-22
사건·범죄33%
월드톡26%
일본6%
사회일반6%
중동6%
미국/북미6%
문화 일반6%
사고5%
건강3%
미담3%
  • 벌금 안 내고 버티던 BJ…라이브 방송 간판에 덜미 잡혔다

    부산지검이 벌금 미납자 집중 추적을 통해 다수의 현금 집행 성과를 거뒀다. 특히 벌금 납부를 미루던 인터넷 방송 BJ가 검찰의 라이브 방송 모니터링 과정에서 위치가 특정돼 검거됐다.부산지방검찰청은 장기간 벌금을 내지 않던 40대 인터넷 방송 진행자 A 씨를 최근 추적 끝에 검거해 미납 벌금 약 500만 원 전액을 집행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를 납부하지 않은 채 방송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수사관들은 수차례 A 씨의 주거지를 찾았지만, A 씨는 이를 외면하거나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검찰은 A 씨의 인터넷 방송을 모니터링하던 중 실시간 라이브 화면에 노출된 간판 상호를 단서로 위치를 특정했고,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검찰은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동안 벌금 미납자 87명을 검거해 미납 벌금 151건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7% 증가한 수치다.또 시효 만료를 앞두고도 미납자의 소재가 불분명한 경우, 끝까지 연락을 시도해 주거지 인근으로 유도한 뒤 길거리에서 검거하는 등 적극적인 집행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관계기관과 공조해 근무지를 파악한 뒤 출근길에 잠복해 검거한 사례도 있었다.검찰 관계자는 “벌금은 단순한 금전적 부담이 아니라 형벌”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일상과 직결된 재산형 집행 기능을 공정하고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4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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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자격 아이돌봄사 첫 도입…범죄경력 확인 거쳐야 발급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23일부터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와 민간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관리도 보다 체계화될 전망이다.성평등가족부는 22일 개정 ‘아이돌봄 지원법’ 시행에 맞춰 23일부터 아이돌봄사 국가자격 신청 접수를 시작하고,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제 운영 기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공 ‘아이돌보미’에서 국가자격 ‘아이돌봄사’로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는 전문 돌봄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범죄경력조회, 건강진단 등 결격사유 확인을 마친 사람에게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증을 발급하는 제도다.그동안 정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에서는 공공 아이돌봄센터에 소속된 인력만 ‘아이돌보미’라는 명칭으로 활동할 수 있었고, 민간 돌봄인력인 육아도우미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적 관리체계가 없었다. 기존에는 공공 아이돌봄서비스 체계 안에서 일정 교육과정을 수료하거나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뒤 채용 절차를 거쳐 ‘아이돌보미’로 활동하는 구조였다.이번 제도 개편으로 앞으로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을 취득하려면 우선 지정 교육기관에서 양성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후 건강진단 결과서와 범죄경력조회 동의서 등을 제출해 자격증 발급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자격검정과 적성·인성검사를 거쳐 자격증을 발급한다.● 법 밖에 있던 민간 돌봄도 관리체계 편입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제도 함께 시행된다. 이에 따라 아이돌봄사는 공공뿐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됐으며, 이용자들이 돌봄 인력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공적 기준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민간 아이돌봄기관은 법적 근거가 없어 소속 돌봄 인력의 범죄경력 조회 등 신원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일정 요건을 갖춘 민간 기관이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면 소속 돌봄 인력에 대한 범죄경력 조회 등 법적 관리권한을 갖게 된다.등록을 원하는 기관은 시설·인력 기준을 갖춘 뒤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돌봄 서비스 품질 관리도 강화성평등가족부는 아이돌봄사가 돌봄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홍보를 강화하고, 아동학대 예방·대응 매뉴얼을 제작·보급하는 등 민간기관 서비스 품질 향상도 지원할 계획이다.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와 민간기관 등록제 시행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민간 아이돌봄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돌봄 인력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국민들이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박구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제도 시행을 통해 아이돌봄 인력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도와 민간 등록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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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00원짜리가 70만원 됐다”…미국서 난리난 장난감 뭐길래

    최근 미국에서 촉감 장난감 ‘니도(NeeDoh)’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일부 제품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정가의 수십 배에 거래되고 있다.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완구업체 쉴링(Schylling)이 출시한 니도가 큰 인기를 끌면서 매장마다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0년 된 장난감의 역주행니도는 말랑하고 손으로 잡아당기면 늘어나는 촉감이 특징인 장난감이다.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출시되며, 손으로 쥐었다 놓으면 다시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특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출시된 지는 약 10년이 됐지만, 지난 연말 시즌 관련 제품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재입고 물량이 개점 후 몇 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가고 있으며,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조차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특히 대표 제품인 ‘니도 나이스 큐브(NeeDoh Nice Cube)’는 공식 판매가가 5.99달러(약 8000원) 수준이지만, 중고 거래 플랫폼 이베이에서는 최대 500달러(약 73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미국 SNS에서는 이른바 ‘니도 사냥(NeeDoh hunting)’ 트렌드까지 생겨났다. 매장 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서서 제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쉴링 최고경영자(CEO) 폴 와인가드는 “올해 첫 9주 만에 1년치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며 “엄청난 수요가 몰리면서 재고 보충 능력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회사는 가능한 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과열된 ‘니도 열풍’…판매 중단에 가품 경고까지일부 소매점에서는 과열된 유행 속에 구매자들의 무질서한 행동이 이어지자 당분간 제품을 입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한 소매점 주인은 “우리는 작은 가게이고 직원 수도 매우 적다”며 “이런 바이럴 트렌드에서 흔히 벌어지는 무질서하고 무례한 행동을 감당할 수가 없다. 다른 부분을 잘 운영하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쓰겠다”고 밝혔다.재판매상과 가품 판매자들이 수요를 악용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테무, 알리바바·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공식 니도 제품이 아니니 주의하라”며 “신뢰할 수 있는 공식 판매 파트너를 통해 구매하길 권한다”고 공지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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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내리자 창문 깼다”…만취 무면허 운전자, 경찰 추격 끝 체포

    부산 북구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던 운전자가 경찰의 추격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20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카페 밖 광경에 시선을 놓지 못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사건은 지난 4일 부산 북구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도로 중앙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경찰은 운전자 A 씨에게 다가가 문을 두드리며 하차를 요구했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A 씨는 갑자기 차량을 몰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이 조수석 방향으로 몸을 날려 이를 저지하려 했지만, A 씨는 그대로 도주했다.경찰은 즉시 추격에 나섰고, 지원 차량도 합류해 A 씨를 뒤쫓았다. A 씨는 주유소 인근까지 도주했다. 앞서가던 경찰차가 차량 앞을 가로막았지만 A 씨는 좁은 틈을 비집고 다시 도로로 빠져나갔다.이후 정체된 도로에서 더는 빠져나가지 못하자 A 씨는 앞차를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경찰은 곧바로 순찰차로 퇴로를 차단한 뒤 재차 하차를 요구했지만, A 씨는 차량 안에서 응하지 않았다.결국 경찰은 순찰차에 비치된 차량 비상탈출 도구 ‘레스큐미(ResQMe)’를 이용해 운전석 창문을 깨고 A 씨를 차량 밖으로 끌어내 체포했다.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A 씨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돼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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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실종자 찾던 경찰관 곰 습격당해…인근서 여성 시신도 발견

    일본에서 실종자를 찾던 경찰관이 곰에게 습격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인근에서 시신까지 발견되면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21일(현지시간) 닛폰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이와테현 시와정의 산간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경찰관(50대·남)이 곰의 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얼굴과 팔 등을 물린 경찰관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관을 공격한 곰은 현장에 동행한 사냥협회 소속 관계자들에 의해 사살됐다.현장 인근에서는 심하게 훼손된 여성 시신 1구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곰의 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원 확인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시와정에 따르면 지난해 마을 내에서 확인된 곰 출몰 건수는 343건에 달했다. 올해도 20일 기준 5건의 목격 신고가 접수됐다.이와테현 전역의 곰 목격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11건이던 목격 신고는 이달 들어 이미 85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와테현 내에서 곰의 습격으로 다친 사람은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전해졌다.시와정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곰 경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당국은 “예년에도 4월쯤이면 겨울잠에서 깬 곰들이 일제히 활동을 시작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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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귀 퇴치” 숯불 고문 조카 숨졌는데…살인죄 무혐의, 왜?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조카를 숯불로 학대해 숨지게 한 8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살인 혐의가 인정되지 않으며 형량이 크게 줄었다. 1심 무기징역에서 징역 7년으로 감형되면서 ‘살인의 고의’ 판단을 둘러싼 법리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21일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정승규)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무속인 A 씨(80·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A 씨의 자녀와 신도 등 공범 4명도 항소심에서 죄명이 살인에서 상해치사로 변경됐다. 이들은 1심에서 각각 징역 20~25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는 징역 2~3년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악귀 퇴치’ 명목으로 3시간 학대…조카 결국 숨져A 씨 등은 2024년 9월 18일 오후 인천 부평구 한 음식점에서 조카 B 씨(30대·여)를 철제 구조물에 결박한 뒤, 약 3시간 동안 숯불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해당 음식점은 A 씨 일당의 수입원으로 알려졌다.당시 높은 업무 강도에 시달리던 피해자 B 씨가 “가게를 떠나겠다”고 하자, A 씨는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B 씨는 심한 화상으로 의식을 잃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검찰은 A 씨가 무속을 이용해 피해자를 장기간 심리적으로 지배해 왔다고 판단했다.● “미필적 고의 인정 어려워”…2심서 상해치사로 변경1심은 살인 혐의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항소심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살해 의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는지 여부”라며 “검찰은 A 씨가 수익을 독점하기 위해 피해자를 제거했다고 봤지만, A 씨는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절박한 재정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A 씨는 오랫동안 무속인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영적 능력을 신뢰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역시 일정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또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해서 곧바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소사실상 살해 고의가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심각한 화상을 입은 사실을 목격하고도 이를 즉각 중단하지 않았다”며 “피해자에 대한 상해의 고의와 결과 발생에 대한 예견 가능성이 있었던 만큼 상해치사죄는 성립한다”고 판단했다.아울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인 조카를 진심으로 아껴왔고, 정신 치료를 위한 주술행위를 하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의 모친이 피고인과 합의하고 거듭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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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려 1억450만t 묻혀 있었다…영동 일라이트 세계 최대 규모

    충북 영동군 일대에 천연 광물인 일라이트가 1억450만여 톤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영동군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공동 추진한 ‘일라이트 광산 매장량 조사’ 결과, 지역 내 일라이트 총매장량이 1억450만t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이는 중국 등 해외에서 확인된 대형 일라이트 광상의 매장량이 약 500만t 수준으로 알려진 것과 비교하면 20배가 넘는 규모다.이번 조사는 2024년부터 올해 초까지 2년간 총 9억원(도비 4억9500만원·군비 4억500만원)을 투입해 진행됐다. 영동읍 주곡리·화신리·산익리와 양강면 죽촌리·가동리·남전리·지촌리 등 24개 지점을 대상으로 지질조사, 시추탐사, 물리탐사, 3차원 지질모델링을 실시한 결과다.조사 결과 영동군 일라이트는 영동단층 남동부를 따라 형성된 폭 500~600m 규모의 전단대 일원에 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라이트는 흡착력, 이온교환 능력, 내열성, 성형성 등을 갖춘 광물 자원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세라믹·도자기 원료를 비롯해 페인트 첨가제, 시멘트 보조재, 토양개량제, 탈취제, 화장품 원료, 사료첨가제, 비료 보조제 등에 쓰인다. 또 방사성 물질 흡착 연구와 필터·흡착 소재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영동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라이트 표준화와 인증체계 구축, 식품첨가물 등록, 기업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전체 매장량의 67.7%가 40~45% 품위 구간에 분포해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미세입자 기준 최대 98% 수준의 높은 일라이트 함량과 우수한 광물학적 특성이 확인돼 기능성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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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유명 유적지서 총기 난사…캐나다 관광객 1명 사망·13명 부상

    멕시코의 유명 고대 유적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1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다쳤다.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북쪽에 있는 고대 유적지 테오티우아칸에서 한 무장 남성이 관광객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캐나다인 1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부상했다.사건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테오티우아칸 내 ‘달의 피라미드’ 일대에서 발생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피라미드 중간 지점에 총기를 든 채 서 있고, 관광객들이 몸을 숙이거나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는 여러 발의 총성도 들렸다.당국에 따르면 이번 총격으로 7명이 총상을 입었다. 또 미국인 6명, 콜롬비아인 3명, 러시아인 1명, 브라질인 2명, 캐나다인 1명 등 총 13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총격범은 범행 직후 스스로 총을 쏴 숨졌다. 현장에서는 총기 1정과 흉기, 탄약 등이 발견돼 당국이 압수했다.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관광 가이드는 AP에 “총격범이 관광객들이 피라미드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총을 쏘기 시작했다”며 “일부는 너무 무서워 바닥에 엎드렸고, 나머지는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총격 직후 유적지 경비를 담당하던 경찰이 먼저 출동했고, 이후 국가방위군 부대가 현장에 도착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멕시코 주 경찰과 방위군 등 보안 병력도 추가 투입됐으며, 연방 수사 당국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테오티우아칸에서 발생한 일은 우리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다”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멕시코시티에서 북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테오티우아칸은 아메리카 대륙 최대 규모의 피라미드 유적 중 하나로 꼽히는 관광 명소다. 지난해에만 180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았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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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집 뒷마당에 열기구가”…13명 탄 열기구, 美 주택에 비상착륙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열기구가 착륙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다행히 탑승객 전원은 무사했고, 주택 등 재산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테메큘라의 한 주택 뒷마당에 조종사와 승객 등 13명이 탄 대형 열기구가 비상 착륙했다. 열기구는 주택 뒤편 폭 약 3m에 불과한 작은 잔디밭에 가까스로 내려앉았다.집주인 헌터 페린은 이웃이 알려주기 전까지 열기구가 자신의 집 뒤에 착륙한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한다.그는 AP통신에 “나는 TV를 보고 있었고 아내는 요가를 하고 있었다”며 “그때 한 남성이 현관 앞에 와 ‘방금 열기구가 착륙했다’고 말해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집주인의 아내 제나 페린도 “믿기지 않았다. 마치 디즈니 동화 같은 장면이었다”며 “열기구가 집이나 나무를 들이받지 않았고 울타리를 스칠 듯 가까이 내려왔다”고 전했다.브리아나 아발로스는 남편과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열기구에 탔다가 뜻밖의 상황을 맞았다. 그는 “조종사가 연료 부족과 바람 방향 변화로 비상 착륙이 필요하다고 승객들에게 설명했다”며 “처음에는 ‘우리가 남의 집 뒷마당에 있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조종사의 판단이 정말 훌륭했다”고 말했다.조종사는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 다시 열기구를 띄워 인근 도로에 착륙시켰다. 이후 현장에서 기구를 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열기구 체험 업체 ‘매지컬 어드벤처’ 대표 데니 배럿은 조종사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훌륭한 판단을 했고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배럿은 “대부분의 착륙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와인 산지에서 이뤄진다”며 “보통은 이번보다 훨씬 넓은 장소에 착륙한다”고 설명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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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박’ 팔아 45억 차익…법원, 개인소장 아닌 ‘사업’으로 본 이유

    미술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해 수익을 올린 경우 기타소득이 아닌 사업소득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0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영민)는 지난 2월 13일 A 씨가 종로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경정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소송비용도 A 씨가 부담하도록 했다.● 84억어치 팔고 “소장품 처분” 주장A 씨는 2018년 1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호박’을 매입한 뒤, 2022년 1월 경매회사를 통해 위탁 판매해 45억2100만 원의 양도차익을 얻었다. 또 A 씨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호박’을 포함한 타인 창작 미술품 16점을 총 84억여 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A 씨는 2023년 6월 미술품 ‘호박’ 판매로 얻은 소득을 사업소득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두 달 뒤 해당 양도차익은 사업소득이 아니라며 15억3660만여 원의 세액을 감액 경정해 환급해 달라고 청구했다.하지만 종로세무서장은 같은 해 12월 6일 해당 양도차익이 사업소득에 해당한다며 경정 청구를 거부했다.A 씨는 재판에서 “개인 소장가의 입장에서 미술품을 양도한 것이므로 양도차익은 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다”라며 “미술품 판매를 위한 인적·물적 시설을 갖추지 않았고, 직접 고객을 유치한 것이 아니라 위탁 판매했을 뿐이어서 해당 소득은 기타소득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법원 “반복 거래는 사업소득”그러나 재판부는 A 씨가 ‘미술품 소매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로서 미술품을 거래한 것으로 판단했다.재판부는 “원고가 영리를 목적으로 자기의 계산과 책임 아래 계속적·반복적으로 한 활동을 통해 얻은 소득은 사업소득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미술품 소매업을 영위한 기간과 타인 창작 미술품 판매를 통해 얻은 이익 규모 등을 고려하면 영리 목적성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또 “사업소득 해당 여부를 판단할 때 인적·물적 시설의 보유나 직접적인 판매 행위는 필수 요건이 아니다”라며 “위탁 판매 방식을 택한 것은 거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선택에 불과하고, 판매 대금과 이익이 원고에게 귀속되는 이상 위탁 판매 역시 판매 행위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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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객 위장 ‘고급주택 전문 털이범’ 검거…30차례 걸쳐 5억 훔쳐

    3년 7개월 동안 경기 지역의 고급 빌라와 단독주택 단지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의 범행을 도운 60대 B 씨도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A 씨는 2022년 9월부터 최근까지 용인, 광주, 이천, 성남, 양평 등 경기 지역의 타운하우스와 고급 단독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30여 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피해 금액은 5억 원 상당으로 파악됐다.이 기간 B 씨는 A 씨를 범행 장소 인근까지 차량으로 태워다 준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CCTV가 상대적으로 적고 야산과 인접한 주택만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는 등 치밀하게 경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B 씨 차량을 이용해 등산로 인근에 내린 뒤 산을 넘어 범행 장소로 이동했고, 집 안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침입했다.침입 과정에서는 일자 드라이버와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 등을 사용했으며, 현장에 족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덧신도 착용했다.범행을 마친 뒤에는 등산복으로 갈아입어 행인처럼 위장했고, 범행 전 B 씨와 헤어진 등산로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다시 만나 도주하는 수법을 썼다.● 잇단 신고에 전담팀 투입…충북서 검거경찰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용인시 내 한 빌라 단지에서 귀금속 절도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복면을 쓴 A 씨가 빈집에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친 뒤 CCTV가 없는 야산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일대 CCTV 분석 등 집중 수사를 벌였고, 이를 토대로 A 씨를 특정한 뒤 지난 16일 충북에서 검거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40여 년간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동원 가능한 모든 수사기법을 활용했다”며 “수사팀이 범인 검거를 위해 한 달간 집에도 가지 못할 정도로 수사에 매달렸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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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유아식에 쥐약 성분이…독일 유명 브랜드 제품서 검출

    유럽의 유명 유아식 브랜드 제품에서 쥐약 성분이 검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제조상 문제보다 제3자가 고의로 제품을 훼손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독일 유아식 브랜드 HiPP의 일부 제품에서 쥐약 성분이 발견됐다.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체코에서 채취한 일부 샘플에서 쥐약 성분에 대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문제의 제품은 생후 5개월 영아용 당근·감자 유아식 190g 병 제품으로, 첫 양성 반응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조사는 한 고객이 유아식 병이 훼손된 것 같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해당 유아식을 실제로 섭취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HiPP 측은 “해당 제품은 공장에서 완전한 상태로 출고됐다”며 제조 과정의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누군가 고의로 쥐약을 넣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경찰에 따르면 문제가 의심되는 제품은 병 하단에 빨간 원이 그려진 흰색 스티커가 붙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뚜껑이 손상됐거나 이미 열려 있고, 이상하거나 상한 냄새가 나거나 개봉 시 밀봉음이 나지 않는 경우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HiPP는 예방 차원에서 오스트리아 내 매장에서 판매된 유아식 병 제품 전체를 회수하기로 했다. 소비자는 영수증이 없어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슬로바키아와 체코에서도 HiPP 제품 판매가 중단됐다.쥐약에는 혈액 응고를 막는 항응고제 성분인 브로마디올론이 주로 포함된다. 이를 잘못 섭취할 경우 2~5일 안에 잇몸 출혈, 코피, 멍,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악화하면 출혈이 계속되거나 내부 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진료와 처치가 필요하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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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장권은 안 팔려도 팝콘통은 완판”…극장가 뒤흔든 ‘굿즈 열풍’

    영화관들이 티켓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팝콘통이 관객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새로운 마케팅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만원대 가격에도 캐릭터형 팝콘통이 잇따라 완판되며, 단순 굿즈를 넘어 영화 관람을 유도하는 흥행 장치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극장 업계는 입장권 판매 감소에 대응해 이색 팝콘통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화 캐릭터와 세계관을 반영한 한정판 굿즈를 앞세워 관객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전략이다.대표적으로 닌텐도 캐릭터 ‘요시’ 모양의 팝콘통은 약 50달러(약 7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 개봉을 앞두고 관련 상품 판매가 특히 활발한 가운데, 여러 색상으로 출시되고 조명 기능까지 갖춘 별 모양의 ‘루마’ 팝콘통도 약 45달러(약 6만6000원)에 판매 중이다.국내에서도 비슷한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CGV가 ‘슈퍼 마리오 갤럭시’ 개봉을 기념해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요시 팝콘통은 판매 첫날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CGV는 해당 상품을 단품 2만9900원에 판매했지만, 재판매를 노린 구매자들까지 몰리며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이전에도 영화 관련 이색 팝콘통은 꾸준히 등장해왔다. 영화 ‘바비’의 분홍색 오픈카 모양 용기, ‘데드풀 & 울버린’의 울버린 입 모양 용기, 약 80달러에 달하는 ‘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스’의 갤럭투스 모양 팝콘통 등이 대표적이다.미국 대형 극장 체인 AMC시어터는 2019년 ‘스타워즈’ 시리즈를 계기로 3D 이색 팝콘통 굿즈 판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관련 상품이 빠르게 매진되면서 시장성을 확인한 AMC는 2023년 9편의 영화 관련 굿즈를 선보였고, 굿즈 매출만 약 5400만 달러(약 797억8000만 원)를 기록했다. AMC는 2026년에는 40편이 넘는 영화에 대해 관련 용기를 판매할 계획이다.업계는 인기 있는 팝콘통이 출시되면 실제 영화관 방문객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제작 비용은 높지만, 팝콘과 음료 등 다른 매점 상품 판매까지 함께 끌어올릴 수 있어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일부 소비자들은 팝콘 용기를 ‘희소성 있는 기념품’으로 인식하며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인기 제품은 출시 직후 품절되거나 재판매 시장에서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장거리 이동이나 온라인 대기까지 감수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UC샌타바버라의 영화사 교수 로스 멜닉은 팝콘이 1930년대 대공황 시기, 영화관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과정에서 대표적인 영화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한때 위기의 영화관을 살린 것이 팝콘이었다면, 이제는 팝콘통이 단순한 매점 상품을 넘어 영화 관람 경험을 확장하는 한정판 굿즈이자 극장가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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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배지’ 하나에 152만원…日지방의원들 싼 소재로 바꾼다

    일본에서 금값 급등이 지방의회 운영 비용까지 압박하면서, 의원 배지 소재를 금에서 은이나 도금으로 바꾸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내년 봄 통일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야마, 나라, 후쿠오카 등 11개 현 의회가 금으로 제작해온 의원 배지를 은이나 금도금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재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40%가 넘는 20곳에서도 금 재질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값 급등에 ‘저가형 배지’ 전환금 가격은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올랐다. 1g당 소매가격 기준으로 2021년 6000엔대(약 5만 원대 후반)였던 금값은 직전 통일지방선거가 열린 2023년 1만 엔(약 9만 원대 초반)에 근접했다. 지난달 와카야마현이 보궐선거용 배지를 제작했을 때는 1개당 비용이 무려 16만5000엔(약 152만 원)에 달했다.금값 급등 여파로 이와테, 오사카, 미야자키 등 5개 부·현은 지난 지방선거 때 이미 배지 소재를 바꿨다. 이후 금배지를 은이나 금도금 등 저가 소재로 대체하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시즈오카현은 내년 봄부터 금도금 배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단가는 6438엔(약 6만 원)으로, 기존의 6분의 1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후쿠오카현의회(정원 87명)도 내년 봄을 앞두고 본배지를 18K에서 금도금으로 바꾸고, 20K(금 함유율 83%)로 제작하던 약식 배지는 폐지하기로 했다.일부 지역은 지급 방식 자체를 손보는 추세다. 도쿄 등 9개 도·현은 의원 배지를 대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꼭 필요하냐”…목재 배지까지 등장일본 내에서는 의원 배지의 필요성 자체를 둘러싼 문제 제기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애초에 꼭 필요한가”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 목재 배지를 도입한 의회도 있다.오사카부의회(정원 79명)는 지난 개편 때부터 14K 배지 대신 황동 바탕의 금도금 배지와 오사카산 편백을 활용한 목재 배지 두 종류를 사용하고 있다.지방자치 전문가인 사사키 노부오 주오대 명예교수(행정학)는 “배지의 본래 취지는 의장 출입증이지만, 지금은 특권 계급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비용을 낮추려는 노력은 평가할 만하지만, 지방의회에서는 명찰 정도면 충분하지 않겠느냐”고 매체에 전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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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픽시자전거 위험운전…부모 ‘방임 혐의’ 적용 안돼

    국내에서 처음으로 픽시 자전거의 위험 운전과 관련해 보호자 처벌 여부가 쟁점이 된 사건에서 부모의 방임 혐의는 결국 적용되지 않았다.20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검토했던 중학생 2명의 보호자 A 씨와 B 씨에 대해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이들 중학생이 위험 운전으로 여러 차례 적발되자, 지난달 8일 보호자들에게 경고하고 아동 선도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학생들은 지난달 18일 오전 1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를 위험하게 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보호자들이 보호·양육 의무를 소홀히 해 자녀와 타인에게 위험을 초래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그러나 혐의를 인정할 정도로 의무를 저버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경찰은 또 해당 중학생들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했지만, 처벌은 어렵다고 봤다.도로교통법 제48조는 운전자가 제동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야 하며, 다른 사람에게 위험이나 장해를 줄 우려가 있는 속도나 방법으로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단순히 제동장치가 없는 자전거를 탔다는 사실만으로는 곧바로 타인에게 위험과 장해를 줄 정도의 위법 행위가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법률 검토를 거쳐 방임 혐의 적용 가능성을 살펴봤지만, 혐의를 인정할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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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식사가 뇌 컨디션 가른다…집중력 높이는 5가지 식품

    아침을 대충 때웠다가 하루 종일 머리가 멍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다. 아침에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집중력과 기억력, 기분 상태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Health)는 영양사들의 의견을 토대로 뇌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침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밤새 공복 상태를 보낸 뇌가 사실상 ‘첫 식사’에 의존해 하루 컨디션의 방향을 정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설탕이 많거나 지나치게 가공된 아침 식단보다, 뇌 기능을 돕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챙기는 편이 훨씬 낫다고 조언했다.● 뇌를 깨우는 아침 식사 5가지가장 먼저 추천된 음식은 호두다. 2025년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호두가 들어간 아침 식사를 한 18~30세 성인은 견과류를 먹지 않은 사람보다 반응 속도와 기억력 수행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사 웬디 바질리언은 헬스에 “호두를 아침에 섭취하면 건강한 젊은 성인에게서 단기적인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바쁜 아침 호두를 오트밀, 요거트 등에 곁들여 아침 식단에 추가하는 방법을 추천했다.블루베리는 ‘기억력 강화 식품’의 대표 주자다. 영양사 매기 문은 “블루베리는 모든 연령대가 아침에 먹기 좋은 기억력 식품”이라고 말했다. 2024년 한 연구에서는 어린이가 블루베리를 먹은 뒤 최대 6시간 동안 당일 기억 회상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경도 인지장애나 주관적 인지 저하를 겪는 노년층이 블루베리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일화 기억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블루베리는 연령대 전반에 걸쳐 기억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식품이다.아침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달걀도 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 식품이다. 달걀에는 기억과 학습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 생성에 필요한 콜린이 풍부하다. 2023년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는 달걀 유래 콜린을 하루 약 300mg씩 12주간 섭취한 성인에게서 언어 기억력 향상이 확인됐다. 2025년 연구에서도 하루 한 개 정도의 달걀 섭취가 기억력, 언어 유창성, 정보 처리 속도 개선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달걀 속 DHA, 콜린, 루테인뿐 아니라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미네랄 역시 전 생애에 걸친 신경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금 의외의 메뉴는 버섯이다. 보통 점심이나 저녁 반찬으로 떠올리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아침에 먹기 좋은 식품으로 소개했다. 2026년 소규모 연구에서는 생버섯 약 1컵을 섭취했을 때 최대 6시간 동안 기분 안정과 정신적 피로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즉 버섯 섭취는 오전은 물론 오후까지 이어지는 정신적 피로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18년에 걸친 장기 연구에서는 버섯을 많이 먹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수행 능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버섯을 올리브유에 볶아 스크램블이나 오믈렛에 넣고, 토스트에 곁들여 먹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마지막은 아보카도다. 흔히 ‘건강한 지방’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아보카도에는 항산화 성분 루테인이 풍부한데, 루테인 수치가 높을수록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 등 인지 수행이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는 고령층이 6개월 동안 매일 아보카도 1개를 섭취했을 때 루테인 수치가 높아졌고, 작업 기억력과 문제 해결 효율, 주의력도 함께 개선됐다. 영양사 바질리언은 “아보카도에 들어 있는 단일불포화지방과 식이섬유가 혈류를 돕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사고력과 기분에도 비교적 빠르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침 한 끼가 뇌 컨디션 좌우전문가들은 아침을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한 끼로 볼 것이 아니라, 하루 뇌 컨디션을 좌우하는 첫 식사로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매체는 바쁜 아침에도 호두, 블루베리, 달걀, 버섯, 아보카도처럼 비교적 간단히 챙길 수 있는 식품을 활용하면 집중력과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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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나물인 줄 알았는데 독초…“산행하다 ‘이것’ 함부로 먹지 마세요” [알쓸톡]

    봄철 산행객이 늘면서 산에서 무심코 뜯은 나물이 독초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나리·쑥·두릅 등과 생김새가 비슷한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한 뒤 복통과 구토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매년 반복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16일 식약처와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나물과 유사한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뒤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 미나리인 줄 알았는데…독초 구별법은최근 5년간 독초 섭취로 의심되는 신고 사례는 총 94건으로, 이 가운데 51%가 봄철인 3~5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오인 사례는 더덕과 미국자리공, 두릅나무와 붉나무, 미나리와 독미나리, 원추리와 여로 등이었다.특히 독미나리는 산나물 미나리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단면 모양과 향으로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다. 미나리는 잎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는 반면, 독미나리는 잎 가장자리에 깊은 톱니가 있고 화학약품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쑥과 비슷한 산괴불주머니도 주의 대상이다. 쑥은 잎 양면에 털이 덮여 있지만 산괴불주머니는 잎에 털이 없어 매끈하고, 비비면 불쾌한 냄새가 난다.● 식약처 “임의 채취·섭취 말아야”식약처는 야생에 자생하는 독초 종류가 다양한 만큼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다면 야생식물을 임의로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먹은 뒤 복통, 구토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이때 남은 식물을 함께 가져가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유경 식약처장은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채취하지 않는 것이 독초 섭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올바른 조리 방법을 확인한 뒤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영상 정보는 식약처 유튜브 ‘안전한 산나물 채취·섭취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초 관련 자세한 정보는 국립수목원 누리집에 게시된 봄·가을 독성 식물 가이드북에서 볼 수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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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에 빠진 학교 행정직, 친한 교사 노후자금 14억 탕진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며 친분을 쌓은 지인에게 약 2년간 14억 원을 뜯어낸 6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정문경)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A 씨(60·여)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출까지 유도…278차례 걸쳐 14억 편취A 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1년 10개월 동안 총 278차례에 걸쳐 지인 B 씨로부터 약 14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교육공무직으로 근무한 A 씨는 과거 같은 학교에서 일하며 친분을 쌓은 B 씨에게 “딸의 원룸 보증금도 필요하고, 부모로부터 증여받을 아파트와 토지를 처분하면 변제할 수 있다”며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당시 A 씨는 본인과 남편 명의의 사채로 인해 매주 1000만 원가량의 이자를 내야 하는 상황이었고, B 씨에게 돈을 갚을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마이너스통장 개설 등 대출 방법까지 알려주며 B 씨가 추가로 돈을 마련하도록 유도했다. B 씨는 가족에게 알리지 않은 채 대출까지 받아 여러 차례 돈을 건넸지만, 결국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B 씨는 “이젠 한계고 도와줄 방법이 없다. 대출 만기 문자가 와서 다시 연장하고 왔다”, “나도 지금 죽을 지경”이라고 호소했지만, A 씨는 오히려 “무슨 일이 나면 저는 뛰어내릴 수밖에 없는 코너에 몰려 있다”는 식으로 집요하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B 씨로부터 받아낸 돈 일부를 자신과 가족의 채무 변제에 사용했고,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에서 도박 자금으로 탕진하기도 했다.조사 결과 A 씨는 매달 적게는 3차례, 많게는 9차례까지 카지노를 찾았으며,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날에도 카지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 “엄벌 필요”…항소 기각한 2심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40년 넘게 교사로 재직하며 노후를 위해 준비한 자금을 모두 잃었을 뿐 아니라 매월 600만 원 이상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편취 금액 규모와 범행 경위, 수법, 범행 전후의 태도와 정황 등을 종합하면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하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A 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형사고소 이후 당심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하지 못했고, 경제적 상황 등을 살펴볼 때 향후 피해 회복 가능성도 불투명하다”며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다시 살펴보더라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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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투병’ 박미선, 18개월만에 방송 복귀…이봉원 함께 출연

    코미디언 박미선이 암 투병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지 1년 6개월 만에 고정 진행을 맡으며 본격적인 방송 복귀에 나선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박미선은 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가(家)’의 진행을 맡는다.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담아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미선은 스튜디오 MC로 출연해 영상을 보며 프로그램을 이끈다. 남편인 코미디언 이봉원도 출연 예정이다.박미선은 2024년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집중해왔다.박미선은 지난해 11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 사실과 치료 과정을 직접 밝혔다. 당시 그는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고 전하면서도 “완쾌라는 말을 쓸 수 없는 게 유방암”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후 박미선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근황을 전해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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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서 익룡 발자국 발견…‘쫓고 쫓기는’ 영화 속 모습 그대로

    중생대 백악기, 호숫가를 걷던 대형 익룡이 작은 동물을 뒤쫓은 정황이 발자국 화석에서 발견됐다.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의 정종윤 박사와 진주교육대 김경수 교수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경남 진주시 진주층(약 1억650만 년 전)에서 발굴된 발자국 화석을 분석한 결과, 신종 대형 익룡의 발자국임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진주이크누스 프로케루스’(Jinjuichnus procerus)로 명명했다. ‘진주에서 발견된 앞발이 길쭉한 익룡 발자국’이라는 뜻이다. ● 화석에 남은 익룡의 추격 흔적이번 발견은 익룡의 발자국 바로 옆에서 도롱뇽이나 도마뱀으로 추정되는 작은 네발동물의 발자국도 함께 확인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작은 동물은 일정한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어느 순간 약 25도 각도로 급하게 방향을 틀었다. 보폭도 눈에 띄게 넓어졌다. 평범하게 걷다가 무언가에 놀라 갑자기 속도를 높여 달아난 것으로 추정된다. 작은 동물이 방향을 튼 그 궤적을 따라 대형 익룡의 발자국이 이어졌다. 연구팀은 익룡 역시 초당 약 0.8m 속도로 비교적 빠르게 육상을 걸으며 작은 동물을 뒤쫓은 것으로 분석했다.두 동물의 발자국이 서로 다른 시점에 남겨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연구팀은 두 발자국의 깊이와 보존 상태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토대로, 이 흔적들이 같은 시간대에 아주 짧은 간격을 두고 형성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가설로만 남았던 ‘지상 포식자’ 익룡익룡 발자국의 주인공은 ‘네오아즈다르키아’ 계통과 가장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이 계통의 익룡은 긴 다리와 목을 이용해 오늘날 황새나 두루미처럼 땅 위를 걸으며 먹이를 찾았던 ‘지상 포식자’였을 것이라는 가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실제 사냥 행동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화석 증거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번 진주층 발자국 화석에 대해 “익룡이 육상에서 척추동물을 사냥하고 상호작용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생흔학적 증거가 될 수 있다”며 “고대 동물군집의 행동학적 관계를 해석하는 데 매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대상인 익룡과 소형 동물의 발자국 표본은 현재 진주 익룡 발자국 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또한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4월16일(한국시간) 공식 게재됐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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