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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년센터의 자체 제작 홍보영상이 성차별·욕설 논란 등으로 뭇매를 맞았다. 이에 센터 측은 영상을 삭제한 뒤 “불편을 드리게 됐다”며 사과했다. 센터는 2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최근에 올라갔던 영상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제주청년센터 측은 18일 ‘2026년 청년끼리 동아리 멤버 모집’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1분가량의 영상은 가수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개사한 노래에 맞춰 여성 직원을 보기 위해 남성들이 센터를 오가는 내용이 담겼다.이때 호감을 표시한 여성 직원에게 거절당한 한 남성이 입모양으로 욕설을 내뱉는 모습이 클로즈업됐다. 여성 직원을 두고 “아가씨가 예쁘다네” “새침데기” 등으로 표현한 것도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직원에 호감 표시하는 내용이 센터 홍보랑 무슨 상관이냐” “2026년에 제작된 영상 맞나” “여성은 아가씨, 남성은 청년?” “동아리 소개나 운영 등에 대한 내용은 없네” 등 지적했다. 제주청년센터는 “기존에 잘 알려진 곡을 패러디해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을 주제로 홍보영상을 기획한 것”이라면서도 “원곡의 표현을 살리고자 했으나 그로 인해 불편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국힘의힘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를 향해 “공천 배제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전 위원장은 “캠프에서 재심청구서를 제출했다”고도 밝혔다. 대구시장 이외에 다른 선택지는 고려해본 적 없다는 입장이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컷오프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시장 예비후보 자격을 회복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당 공관위는 대구시장에 출마한 이 전 위원장과 주호영 의원 등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지도부도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실상 공관위 결정을 수용한 모양새다.이 전 위원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진숙을 압도적 1위로 지지함으로 이진숙이 대구의 위기 해결사로 나서줄 것을 시민들은 요구하고 있다”며 “저도 경선의 기회만 주어진다면 대구시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 자신이 있다”고 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를 향해 “장 대표가 받았던 그 선택을, 선택받을 기회를 이진숙에게도 달라”고 했다.이 전 위원장은 “다시 한 번 강력하게 그러나 간곡히 재고를 요청드린다”며 “공식적으로 캠프에서 공천배제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재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배제 결정은 이진숙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 대구시민들의 요구 요청을 묵살하는 것”이라며 “공천배제가 번복되지 않는다면 대구시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출마 이외의 방안에 대해선 “대구시장 말고는 단 한번도 다른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그 다음 수순은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가능성은 1%도 가능성이라고 하지 않느냐, 100%는 팩트인 것이고”라며 “지금 드리는 말씀은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만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청와대는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적대 기조를 재확인한 발언에 대해 “적대적 언사가 지속되는 것은 평화공존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한반도에서 남북 모두의 안전과 번영을 담보할 수 있는 길은 적대와 대결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공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가장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청와대는 “정부는 긴 시야를 갖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공천을 두고 “필요하다면 선택의 폭을 더 넓히는 방안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경기도는 그 상징성과 파급력이 워낙 큰 지역이기 때문에 단순히 후보 개인의 경쟁력만으로 결론을 내릴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올렸다. 현재 국민의힘은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등 두 명이 경기도지사 공천을 신청한 뒤 면접까지 마쳤으나 뒤늦게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위원장은 “두 분 모두 충분히 의미 있는 후보”라면서도 “경기도는 관리형 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라고 했다. 수도권 전체 선거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지명도와 상징성, 확장성 그리고 국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선거 판세, 국민 눈높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쟁력 있는 구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최근 중진과 현역 등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면서 잡음이 일었다. 이 위원장은 이를 의식한 듯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겠다. 그러나 결단이 필요한 순간에는 주저하지 않겠다”며 “경기도지사 공천은 누가 나오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이 선거를 어떻게 뒤집을 것인가의 문제다. 그 책임의 무게를 알고 전략적 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 보유 공직자를 부동산 정책 논의에서 배제한 데 대해 “정책의 책임을 일부 국민에게 전가하고 혐오를 자극하는 부적절한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을 향해 “정책을 만들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목표인가, 정책으로 누군가를 손봐주고 낙인찍어 단기간에 인기를 얻는 것이 목표인가”라고 물었다.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주택자의 부동산 정책 배제, 그럼 코스피 관련 공무원의 주식투자도 막을 것인가? 정책보다 혐오를 앞세우는 이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이 올렸다. 앞서 이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X(엑스)에 “부동산 공화국 탈출은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핵심 중의 핵심 과제”라며 다주택 및 비거주 고가주택 소유 공직자는 부동산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하도록 청와대와 내각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 결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주택자 등을 비난할 이유는 없다고도 강조했다.하지만 안 의원은 “다주택에는 엄격하면서 주식에는 관대한 기준을 적용할 이유가 있느냐”며 “이 논리라면 코스피 등 주식시장 관련 고위 공직자 및 실무자와 그 일가 역시 정책 입안 전에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하거나 지수 추종 상품만 허용해야 한다. 그들이 보유 주식에 유리한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할 수 있고, 주가에 호재가 되는 내용을 누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퇴직 이후를 염두에 두고 특정 단체 및 기업 주식에 유리한 규정을 반영할 여지도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효과적인 부동산 정책은 내놓지 않으면서, 혐오·분노의 대상부터 지목하고 있다”며 “국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제대로 된 결과를 만들 자신이 없을 경우 선의를 강조하며 국민을 선동한다고 안 의원은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 정책을 보면 근본적 문제 해결보다 일부 국민을 혐오의 대상으로 낙인찍고, 선의를 강조하는 등 단기적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모든 것이 지방선거에만 맞춰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으로 누군가를 손봐주고 낙인찍어 단기간에 인기를 얻는 것이 목표인가? 스스로 자문해 보시라”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포기에 합의하는 등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23일(현지 시간) 밝혔다. 또 이란 전쟁의 최전선으로 떠오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선 “공동 관리할 것”이라고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회담이 계속 될 것이고 주요 쟁점에서는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며 그것이 첫 번째이자 두 번째, 세 번째”라고 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이 ‘핵 포기’라는 점을 강조한 것. “그들은 그것에 동의했다”고도 부연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단행한 이유로 ‘핵 협상 교착’을 거론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이란에 핵 포기를 압박해왔지만, 이란이 이를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확보 방법에 대해선 “우리가 직접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ABC뉴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지하 깊숙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핵 물질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상에 대규모 미군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중동산 원유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안에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들을 공격해 초토화시키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자신이 설정한 시한을 약 12시간 남겨놓고 이란과 대화를 나눴다며 “향후 5일간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란 메흐르통신은 “트럼프의 후퇴”라며 “폭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는 정치적 수사이자 자신의 군사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누구와 협상을 벌이고 있냐는 물음에 “(이란의) 최고 지도자와 대화하고 있다”면서도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 가장 존경받는 인물인 한 사람”이라고만 했다. 이를 두고 이스라엘 측은 해당 인사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라고 지목했다. 갈리바프 의장이 전시 주요 의사결정자로 부상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갈리바프 의장은 X에 “미국과 어떠한 협상도 없었다”며 “수렁에서 탈출하기 위해 꾸며낸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과 관련해 “공동 관리할 것”이라며 “저와 아야톨라 누구든지 간에”라고 답했다. 또 이스라엘이 평화 협정을 준수할 것으로 보느냐는 말에는 “(이스라엘이) 매우 행복해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협상을) 지켜보겠다. 잘되면 문제를 해결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폭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란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전쟁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협상 결렬시 군사 충돌이 격화될 전망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초등학생 딸에게 담배를 건넨 30대 여성이 입건됐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미성년자 자녀에게 전자담배를 건네주고 흡연을 제지하지 않은 30대 여성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방임)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17일 청주의 한 편의점 앞에서 초등생 딸에게 전자담배를 피우게 한 혐의를 받는다.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당시 A 씨는 어린 자녀 3명과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마주앉았다. 이때 초등생 딸이 손을 내밀자 전자담배를 건네줬고, 아이는 전자담배를 빨아들인 뒤 미취학 아동인 동생의 얼굴에 연기를 내뿜었다. 이때 A 씨의 제지는 없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한 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중대한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 유예를 발표한 후 나온 네타냐후 총리의 첫 메시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내 친구 트럼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올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이룬 엄청난 성과로 (이란과의) 합의를 통해 전쟁 목표를 실현할 기회가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 합의는 우리의 중대한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이란과 레바논(헤즈볼라)에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리는 미사일 프로그램과 핵 프로그램을 무너뜨리고 있고 헤즈볼라에 심각한 타격을 계속 가하고 있다”며 “우리 공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우리는 두 명의 핵 과학자를 더 제거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중대한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같은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을 연기하겠다고 밝힌지 약 7시간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안에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들을 초토화시키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자신이 설정한 시한을 약 12시간 남겨놓고 이란과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며 “향후 5일간 이란 발전소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연기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같은 날 이란 언론들은 미국과의 대화 사실을 부인했다. 이란 메흐르통신은 “트럼프의 후퇴, 이란의 전력 인프라에 대한 위협은 공허했다”며 “폭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는 정치적 수사이자 자신의 군사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또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5일 유예’ 발언 직후에도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한국의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의 고려나 사소한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5기 1차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가장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뤄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24년 초까지 남조선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후 ‘적대적 두 국가론’에 따라 대한민국 또는 한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헌법 개정 등을 통한 ‘적대적 두 국가’의 명문화 여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리익(이익), 발전권을 침해하려는 세력들의 책동은 결단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란 전쟁을 겨냥해 “지금 미국이 세계도처에서 국가 테로(테러)와 침략행위를 자행하고 있지만 오만무도한 미국의 강권과 만용은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와 평등을 실현하려는 진보적 인류의 의지를 위축시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주세력의 반미감정과 증오심을 격발시키고 단결과 항거에로 떠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적수들이 대결을 선택하든, 평화적공존을 선택하든 그것은 그들이 택할 몫이고 우리는 그 어떤 선택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공화국헌법이 부여한 사명과 국가핵무력강화로선의 요구에 맞게 자위적핵억제력을 더욱 확대진화시키며 공화국핵무력의 신속정확한 대응태세를 만반으로 갖춰 국가와 지역안전의 전략적 위협들을 철통같이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중동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2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 오른 46,208.4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5% 상승한 6,581.00, 나스닥종합지수는 1.38% 뛴 21,946.76을 나타냈다.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장을 마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언급하며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중동산 원유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안에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들을 공격해 초토화시키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자신이 설정한 시한을 약 12시간 남겨놓고 이란과 대화를 나눴다며 “향후 5일간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이날 증시 상승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로 중동 긴장이 완화돼 투자자들이 유가 급등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끝을 보이고 있다는 기대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이란 측이 “미국과 어떤 대화도 없었다”며 협상 사실을 부인하고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5일 유예’ 발언 직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는 등 불확실성은 남아 있어 향후 시장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경기 부천시에서 동거 여성과 다퉈 분리 조치됐던 60대 남성이 이틀 후 여성을 찾아가 살해했다. 23일 부천오정경찰서는 20일 오후 5시경 부천시 오정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20여 년간 사실혼 관계였던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6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해 “내가 여성을 살해했다”는 취지로 자수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여성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피해 여성은 숨지기 이틀 전인 18일에도 자택에서 이 남성과 돈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성의 요청에 따라 남성을 분리 조치하고 집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안내했다. 다만 접근금지 명령 등 강제조치는 신청하지 않았고, 입건도 하지 않았다. 당시엔 물리적 폭력이나 즉각적인 위협 정황이 없었고 여성도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틀 뒤인 20일 두 사람은 합의하에 여성의 집에서 다시 만났다. 하지만 남성은 또다시 말다툼을 벌이다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현재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며, 범행 당시 음주나 약물 투약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한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수사할 방침이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위협과 테러는 이란 국민을 더욱 단결시킬 뿐”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며 ‘48시간 최후통첩’ 경고를 날린 뒤 나온 메시지다. 이란이 미국의 ‘초토화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을 뜻을 밝히면서 전쟁 격화 및 장기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이란을 지도에서 지워버린다는 환상은 역사를 만든 국가의 의지를 거스르려는 발악”이라며 이같이 올렸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영토에 대한 침략자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선박에 개방돼 있다”며 “우리는 전장에서 광기 어린 위협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알리 무사비 국제해사기구 이란 대표도 비슷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지금부터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왈츠 주 유엔 미국 대사도 이튿날인 22일 폭스뉴스에서 “이란의 에너지 시설 중 가스 화력발전소와 기타 유형의 발전소가 잠재적 미국의 공격 표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일본에 주둔 중이던 해병대 2500여 명을 중동으로 이동시킨 상태다. 하지만 에브라힘 졸파가리 이란 군사령부 대변인은 “이란 발전소를 겨냥한 미국의 위협이 실행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되고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상임위원장을) 100% 민주당이 맡아 책임지겠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의힘이 국회 운영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은 즉각 “일당 독재 공개 선언”이라고 비판했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집권여당의 책임과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후반기 상임위 구성과 운영을 100% 민주당이 맡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18개 상임위 가운데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11곳, 국민의힘이 7곳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100% 일하는 민주당이 맡아 책임지고 하겠다는 원칙”이라며 “우리도 미국식으로 전 상임위를 독식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도 “민생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합심해도 모자랄 판에 22대 국회 개회 이후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정무위원회의 법안 통과율은 고작 17.6%에 불과하다”며 “올해 법안 심사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외면이자 국정 발목잡기”라며 “환율안정 3법, 자본시장법, 상법 등 시급한 민생 법안 처리가 지연될수록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이 된다. 국민의 삶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태업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정 대표의 ‘상임위원장 독식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같은 날 최고위에서 “정 대표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상임위원장을 100% 독식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며 “다수당에 의한 국회의 100% 장악 선언이자 100% 일당 독재 공개 선언”이라고 했다. 이어 “반민주적, 반헌법적, 반역사적인 독주와 폭정의 시대가 완성되는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경기 부천시에서 사실혼 관계인 50대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피해 여성은 숨지기 이틀 전에도 이 남성과 다투다 경찰에 신고해 분리 조치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경 부천시 오정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60대 남성은 20여 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온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렀다. 남성은 범행 직후인 오후 5시 36분경 경찰에 직접 전화해 “내가 여성을 살해했다”는 취지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피해 여성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피해 여성은 범행 이틀 전인 18일에도 주거지에서 남성과 금전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성의 요청에 따라 남성을 집 밖으로 분리 조치했다. 당시에는 남성이 폭력을 행사하는 등 즉각적인 위협은 없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경찰에 따르면 이틀 뒤인 20일 여성은 남성에게 다시 만나자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남성은 여성의 집을 찾아갔고, 말다툼을 벌이다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남성은 현재 범행한 혐의는 부인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음주나 약물 정황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1일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22일 이를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된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

이른바 ‘천원빵’으로 불리는 수입산 저가 빵류에 대해 서울시가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수입산 빵류는 저렴한 가격과 6개월 이상의 긴 소비기한으로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보존료(방부제) 과다 사용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달 27일까지 시와 자치구 합동으로 온라인 쇼핑몰, 지하철 역사,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산 저가 빵류 총 700여 개를 수거해 주요 보존료 기준 준수 여부 등을 대대적으로 검사할 방침이다. 시는 검사에서 프로피온산·프로피온산나트륨·프로피온산칼슘 등 주요 보존료 기준 준수 여부와 허용되는 성분 외 타르색소 사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기준을 위반한 제품이 확인될 경우, 즉시 판매 중단 및 회수하고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등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시는 또 해외직구가 늘어나면서 직구 식품 등에 대한 검사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식품이 젤리와 사탕 등 형태로 유통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만큼 내달까지 해외직구 젤리, 사탕, 과자, 햄프씨드 오일 등을 수거해 마약류 함유 여부를 검사한다.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일명 ‘천원빵’은 온라인, 지하철역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안전성을 살펴보고 문제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 안전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여당에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삭발을 했다. 2024년 여야가 공동 발의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을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첨단 신산업이 융합된 남부권 중심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각종 규제를 줄이는 게 목적이다. 최근 전북·강원 특별법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상정조차 되지 못하자 입법 지연과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처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아무리 100% 합리성을 갖는 일이라도 정쟁화하는 벽을 마주하면서 독한 마음으로 부딪히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부산시민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결연한 마음으로 오늘 삭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지역 발전법인데 전북특별법, 강원특별법은 되고 왜 부산만 안 되느냐”며 “부산차별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윤건영 행안위 법안심사1소위 위원장, 전재수 의원 등 여당 의원을 직접 거론하며 “왜 국가의 미래가 걸리고 부산의 미래가 걸린 일에 발목을 잡느냐”고 했다. 이어 “160만 부산 시민이 서명한 법안이 우습게 보이냐”며 “부산을 싱가포르처럼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냐. 북극항로 시대의 글로벌 해양수도를 만들겠다는 것은 헛말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정치적 생색을 낼 수 있는 것은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붙잡는 좁은 정치, 이제는 그만하시라”고 했다. 뒤이어 참석자들의 발언이 끝나자 박 시장은 의자에 앉아 삭발을 강행했다. 그는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대표가 머리를 밀자 눈을 질끈 감았다. 삭발이 마무리될 때쯤 눈을 살짝 뜨기도 했다. 박 시장은 삭발이 끝난 뒤 “이 법안은 민주당 원내대표, 대표도 약속한 법안”이라며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어 “부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부산시민들도 오랫동안 염원해왔는데 부산 시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이번 회기가 마지막 기회이니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박 시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삭발을 강행한 계기에 대해 “부산 법안만 쏙 빼놓고 통과시켰다. 쟁점도 없다. 민주당이 뭐가 잘못된다는 점을 말한 적 없다”며 “지방선거 때 상대 정당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안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삭발은) 평소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었지만 호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에도 소극적으로 임하면, 윤건영 위원장이 저희를 엄청나게 기만했다. 그대로 두고보면 시민들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부산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법”이라며 “시장께서 이렇게 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함께 뜻을 모아줄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초등학교 성교육 교재에서 ‘성의 기본 정의’에 대한 내용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초등학교 성교육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공유한 뒤 “진짜 초등학교 성교육을 이런 식으로 한다고?”라고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성이란 무엇일까’라는 제목으로 “성은 생식 기관 및 신체적 차이에 따라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적 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성과 관련된 느낌과 생각은 삶에 대한 지식, 자신의 가치와 신념, 욕구, 성별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며 “성을 구분하기보다는 성의 다양한 측면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쓰였다.김 의원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이건 교육의 역할이 아니다”라며 “이런 교육은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멀쩡한 제도를 무너뜨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별은 남녀로 구분되며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래퍼 비와이도 교재 내용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20일 인스타그램에 “제정신일까. 교육하는 사람들은 교육받는 게 불법임?”이라고 올렸다.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비와이는 뒤이어 성경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성은 오로지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공무원이 열심이면 국민이 행복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X(엑스·옛 트위터)에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행복한판’ 프로그램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조직 내 협업과 배려 문화를 확산한 직원을 매주 선정해 직원이 속한 부서에 간식(피자)을 제공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김성환 장관과 공무원 여러분 잘 하고 계신다. 감사하다”며 “피자값 부족하면 언제든지 연락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도 취임 후 정부 부처에 ‘응원 피자’를 보낸 바 있다. 올초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국민에게 차질없이 지급해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 직원들에게 피자를 보냈다. 같은 시기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 직원들에게도 피자를 선물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말에는 대통령경호처와 산업통상부 무역정책국·투자정책국 등에도 피자를 돌렸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무위원장에 재추대됐다.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해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최룡해에서 조용원으로 교체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최고인민회의는 2일 제15기 첫 국정활동으로 되는 제1차 회의에서 김정은 동지를 국무위원장으로 또다시 높이 추대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노동당 9차 대회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당대회에서 결정된 노선과 인선을 국가 제도로 확정하는 후속 절차 성격을 띤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체 조선인민의 일치한 의사와 념원(염원)을 담아 주체혁명의 탁월한 령도자(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를 공화국의 최고직책에 추대하는 력사적(역사적) 결정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했다”며 “김정은 동지를 변함없이 높이 모신 것은 또 하나의 의의깊은 혁명적대경사”라고 했다.최고인민회의 수장인 상임위원장 자리도 교체됐다. 그간 북한 내 권력 서열 2위 대우를 받아 온 최룡해 상임위원장이 물러나고 조용원 당 중앙위 상무위원이 후임으로 선출됐다. 조용원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조선중앙통신은 “최룡해 동지는 당의 크나큰 신임, 국가와 인민의 기대에 더 높은 사업성과로 보답하지 못한 아쉬움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용원 대의원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무한한 헌신성을 지니고 나라의 번영과 인민의 복리를 위한 투쟁에 일심분투하기를 바라는 믿음과 기대를 무겁게 받아안는다”며 “멸사복무할 것을 결의했다”고 했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사회주의 헌법 수정보충, 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수행, 2025년 국가예산집행의 결산과 2026년 국가예산 등의 의안이 상정됐다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2023년 말부터 규정한 ‘적대적 두 국가’의 헌법 반영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안에 개방하라고 사실상 최후통첩한 가운데 이란이 ‘적국과 연계된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선박에 통항이 허용돼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선별 통항’을 통해 갈라치기 전략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2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 무사비 국제해사기구(IMO) 이란 대표는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적과 관련된 선박을 제외한 모든 선박에 개방돼 있다”며 “보안 및 안전 협정을 조정해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외교는 여전히 이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도 “침략을 완전히 중단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의 근본 원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탓’이라는 설명이다. 무사비 대표는 “걸프 해역의 해양 안전을 개선하고 선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IMO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무사비 대표의 발언은 20일 나왔으나 미국이 공격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한 뒤 현지에서 보도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지금부터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란군도 “적대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