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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가 사살된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퓨마와 관련된 청원이 100건 이상 올라오는 등 추모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일부가 이번 사건을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중의 반응과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조롱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특히 해당 동물원 앞에 마련돼 주목 받은 ‘퓨마 추모공간’은 애초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19일 일베 게시판에는 ‘대전 오월드에 퓨마 공식 분향소 마련해놓았다’는 제목으로 “어처구니 없이 죽은 고 퓨마 양 배웅하러 대전오월드에 갔다 왔다. 좌측 쪽문에 작게나마 추모공간을 만들었다. 테마는 팽목항st(스타일)로 포스트잇과 리본을 달아서 최대한 외롭지 않게 만들었다”는 글이 올라왔다.함께 공개한 인증사진에는 “문재인은 퓨마 참사 7시간의 행적 공개하라”,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미안하다”, “어른들이 미안해”, ”잊지 않을게 퓨마야”, “퓨마야. 네가 별빛이었다. 너의 혼이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등의 글을 적은 포스트잇과 리본이 퓨마 사진 주변에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팽목항을 방문해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 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은 글을 흉내내 조롱한 것.다음날인 20일 오전 해당 추모공간을 소개하는 기사가 여러 언론에 보도됐고, 포스트잇에 적힌 내용도 그대로 기사에 인용됐다.그러자 일베 회원들은 20 오후 기사를 링크하며 “일벤져스가 해냈다”고 글을 올렸다. 21일 새벽 또 다른 회원은 “광화문에 퓨마 분향소 설치하고 왔다”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올렸다.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 앞에 퓨마 분향소를 설치한 이 회원은 “얼마 후 서울시청 직원이 와서 철수시키라고 했지만 난 철수하지 않았다. 왜 저쪽에 있는 텐트들은 치우지 않냐고 말했다”고 적었다. 인증사진에는 동물원 추모공간과 마찬가지로 “퓨마총살 진실을 인양하라!”, “정부는 대통령 행적 7시간을 공개하라!”, “암컷이라 당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은 포스트잇을 퓨마사진 주변에 붙인 모습이 담겨있다. 이 후 일베 게시판에는 “광화문 퓨마 분향소를 조문했다”는 인증 글이 이어졌다. 21일 오후 퓨마 분향소는 철거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 광장의 경우 사전 허가가 필요한데 신청 없이 무단으로 설치해, 불법 시설물이라 바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3일 오후 6시~8시 사이,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 8시~9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카카오 교통서비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명절 연휴 기간 도로 교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같은 예상을 지난 19일 내놨다.이에 따르면, 귀성 차량의 경우, 23일 오후 6시~8시 사이에 출발하면 서울→부산 구간은 4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광주 구간은 23일 오후 6시 40분에 출발 시 3시간 30분 걸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전 구간은 오후 7시 40분, 서울→대구와 서울→울산 구간은 각각 오후 7시께 출발하면 비교적 흐름이 양호할것으로 분석됐다.귀성길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23일 정오를 전후해서다. 오전 9시 이후 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2시 최고조에 달했다가 오후 4시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전망됐다.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 8시께 출발하면 부산→서울 구간과 광주→서울 구간은 각각 4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서울과 울산→서울 구간은 각각 오후 9시 이후에 출발하는 편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서울 방면 정체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오후 2~3시께 가장 심하고, 오후 6시 이후 남부권부터 교통량이 점차 줄어 오후 11시 이후에 정체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다만 이는 SK텔레콤이 T맵 트래픽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와는 차이를 보이므로 출발전 체크해보는게 좋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임내현 전 국회의원이 21일 새벽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66세.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임 전 의원은 이날 새벽 4시쯤 서울 서초동 남부순환로에서 길을 건너다 차에 치였다. 사고 직후 임 전 의원은 근처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광주광역시 출신의 임 전 의원은 광주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 19대 국회의원(광주 북구을, 민주통합당)에 당선됐다.의원 퇴임 후 임내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백두산 천지에서 ‘아리랑’을 열창한 가수 알리가 주목받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했던 알리는 일정 마지막 날인 20일 백두산에 올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는 앞에서 무반주로 ‘진도 아리랑’을 불렀다. 현장에 있던 수행원들은 노래 중간중간 따라 부르거나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이번 방북행사 중 알리의 얼굴을 알아보는 북측 인사들이 상당히 있었다고 한다. 이미 지난 4월 1일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을 다녀왔기 때문이다.특별수행원 중 한명인 현정화 탁구 감독(렛츠런)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알리 씨는 지난번 예술 공연단에 오셔가지고 아는 분들이 많으시더라. 예술단원 중에서도 몇 분 알고 수행원들도 알리 씨를 알고 그래서 아주 친근하게 그분들하고 인사하고 하는 모습을 제가 봤다. 그리고 노래하는데도 호응이 좋고 그래서 좋았다"고 말했다.알리 뿐 아니라 이번에 특별 수행한 연예계 인사들은 만찬 등의 행사에서 자연스러운 깜짝 공연을 통해 남측의 문화 발전을 알렸다.현 감독은 "우리 쪽에서 가신 가수분들이 특별하게 어떤 특별 공연을 한게 아니라 만찬장에서 그냥 자연스럽게 (무대에)올라가서 마이크 잡고 노래 한 곡씩 부르고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래퍼 지코가 만찬 중 랩을 했던 것을 떠올리며 "그분도 굉장히 낯선 순간이 됐을수도 있을 것 같다. 사실은 우리 쪽에서 지코 팬들이 많으시더라. 우리 쪽 수행원분들이 막 흥겹게 호응해 주시고 막 박수치고 그래서 (지코가)덜 민망했던 것 같은데, 북한 쪽 사람들은 좀 약간 멍한 그런 느낌을 좀 받았다"고 말했다.또 최현우 마술사에 대해선 "그분도 제가 볼 때는 되게 뜻깊은데, 두 정상 앞에 가서 공연을 했다. 마이크가 없어 뭘했는지 잘 모르지만 두 정상이 꽤나 막 웃으시고 그러셨다"고 전했다.현 감독은 "북한의 모습도 많이 변하고 평양시도 많이 발전을 하고 수행원들의 모습이라든지 그런 모습들이 여유가 있고, 그런 것들이 제가 볼 때는 앞으로 한반도의 모습에 좋은 그런 평화의 모습이 올 거다라는 그런 확신을 느낄 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북 상주시청 앞마당에서 32년 동안 잘 자라던 일명 ‘전두환 나무’가 한 달 전 갑자기 말라 죽어 의문을 사고 있다.20일 상주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상주시보건소 전정에 자리한 기념식수(느티나무)가 어느날부터인가 마르기 시작하더니 결국 고사(枯死)하고 말았다.이 나무는 지난 1985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상주를 방문했을 때 심은 기념식수다. 나무 밑 표지석에는 ‘전두환 대통령 각하 순시 기념식수’라고 쓰여 있다.일반적으로 느티나무는 잘 죽지 않는 품종의 나무로 알려진 데다가 32년 간 잘 자라던 나무가 느닷없이 죽어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진다.지금 이 나무는 수액을 공급해도 다시 살아날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특히 이날 경북도민일보 등에 따르면, 공교롭게도 한 달여 전 더불어민주당 이승일 상주시의원이 전두환 기념식수 철거를 요구한 후 말라죽기 시작했다.이승일 시의원은 지난 7월에 열린 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주시보건소 위생과장에게 “전두환 기념식수가 보건소 전정에 있는 것이 말이 안된다”면서 “철거할 의사가 있는가” 라고 질의 했다. 이에 담당 과장은 “나무가 잘 자라고 있어 철거를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이후 불과 한달 여 만에 느티나무가 말라가다가 결국 고사하자 고의적인 훼손이 아니고서야 이런 경우가 없다는 것이 지역의 중론이라고 도민일보는 전했다전례 없는 폭염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한 산림전문가는 “느티나무의 경우는 올해와 같은 폭염에도 견딜 수 있는 수종이며 전국의 보호수 대부분이 느티나무로 수령이 수 백년을 살아가는 나무인데 이 같은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매체에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치고 20일 오후 5시 36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와 함께 백두산을 방문한 문 대통령 내외는 오후 3시 30분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을 떠나 2시간 여 만에 서울공항에 도착했다.백두산 등정에 동반했던 특별수행원들은 고려항공 비행기로 오후 3시 25분 삼지연 공항을 떠나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공군 1호기로 갈아타고 서울로 향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에서 시내버스를 탄 외국인이 요금이 부족해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운전기사가 보인 반응이 화제다.20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여러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는 '훈훈한 기사 아저씨' 등의 제목으로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에 담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이는 지난 17일 장쑤(江蘇)성 회안(淮安)시를 운행하는 5번 시내버스에서 일어난 일이다.영상 설명에 따르면, 당시 버스에 탄 한 외국인 남자는 차가 출발한 후에도 요금을 내지 못하고 한참을 지갑만 뒤지고 있었다.버스요금은 2위안(약 330원)이었는데, 이 남자에게는 1위안만 있었던 것이다.남자가 난처해하자 기사는 그냥 타라고 하거나 내리라고 하는 대신 본인의 지갑에서 1위안을 꺼내 건네주며 요금에 보태도록 했다. 남자는 기사에게서 돈을 받아 곧바로 요금통에 집어넣고 좌석에 앉았다.중국 네티즌들은 "큰돈은 아니지만 훈훈한 모습이다"며 운전기사를 칭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호주를 공포에 떨게 한 이른바 '딸기 바늘 테러'의 용의자로 한 소년이 체포됐다.20일 '야후 7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경찰 당국은 딸기에 바늘을 넣은 것을 인정한 소년을 전날 오후 체포했다고 밝혔다.사건 발생 후 처음 체포된 용의자다.호주 경찰은 그동안 딸기 바늘 테러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점에 미뤄 한 명의 범행이 아니라 여러 명의 모방 범죄와 장난이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바늘을 몰래 넣은 과일이 발견된 100여 곳의 유통 경로를 파악해 범인을 추적해 왔다.이번에 검거된 소년의 이름, 나이, 범행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소년은 장난삼아 딸기에 바늘을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뉴사우스웨일스 주 경찰 스튜어트 스미스는 "지난 며칠 동안 우리는 소년이 딸기에 바늘을 넣는 농담을 한것을 확인했다"며 "청소년범죄 처리 규정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고 밝혔다.딸기 바늘 테러 사건은 지난 9일 '조슈아 게인'이라는 남성이 바늘이 꽂힌 딸기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널리 퍼졌다.이후 뉴사우스웨일스 주를 비롯해 빅토리아, 퀸즐랜드 등 호주 대부분 주에서 바늘 꽂힌 딸기가 발견되면서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만 20개 이상 발견됐으며 총 7개 브랜드 딸기에서 바늘이 발견됐다. 호주 보건 당국은 딸기 판매를 중지시키고 경찰은 조사에 착수했다.딸기뿐 아니라 최근에는 시드니와 퀸즐랜드에서 사과, 바나나에서도 바늘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멜버른에 사는 한 12세 소녀는 "슈퍼마켓에서 사온 사과를 한입 먹었다가 내부에 숨겨진 바늘을 거의 삼킬 뻔 했다"고 7뉴스에에 말했다.다행히 바늘로 인해 심각한 상처를 입은 사람은 없지만, 과일 수요가 급감하면서 과일 재배 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호주에서 의도적으로 식량을 오염시킬 경우, 최대 10년 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모방 범죄가 계속되자 호주 정부는 관련 범죄 형량을 최대 15년형으로 늘리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 법무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 초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바늘 딸기 사건 범인에게는 아동포르노그래피나 테러자금지원 죄외 비슷한 수준의 처벌을 해야 한다며 의회에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탈리아 프로축구 최고 명문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8~19시즌 첫 경기에서 경기 시작 29분 만에 퇴장 당하면서 자칫 ‘친정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까지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벤투스는 20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발렌시아와 H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렀다.호날두는 전반 29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던 중 이를 막는 발렌시아의 헤이손 무리요와 부딪혀 넘어뜨렸고, 호날두는 일어나는 무리요의 머리를 만지며 뭐라고 얘기를 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양팀 선수들이 모여들며 신경전이 벌어졌고, 결국 주심은 호날두에게 레드카드륻 꺼냈다.호날두는 눈물 까지 흘리며 억울함을 표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호날두는 이날 퇴장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다만 몇 경기가 될지는 아직 알수 없다.이날 영국 공영방송 BBC는 "프리미어리그의 폭력행위에 대한 자동 3게임 출전 금지와는 달리, UFFA의 처벌은 사안별로 다르다"고 설명했다.UFFA 규정에 따르면, 1게임 출장 금지는 항소권이 없는 자동적인 것이지만, 사안이 심각할 경우 징계를 강화할 수 있다.따라서 호날두는 일단 다음 달 3일 열리는 스위스 영보이스와 조별리그 2차전에는 확실히 출전할 수 없다. 만약 UFFA 상벌위원회가 호날두의 행위를 '심각한 도발 행위'로 여겨 2게임 금지 징계를 내린다면 다음 달 24일 예정된 맨유와 조별리그 3차전에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BBC는 지적했다.최악의 3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다면, 11월 7일에 예정된 맨유와의 홈 경기도 놓치게 된다. 호날두는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나가는 과정에서 시간을 끌어 추가 징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유벤투스는 추가 금지 조치에 대해 항소 할 수있다.맨유 출신의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 (스토크 시티 FC)는 "챔피언스 리그의 사상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는 자신의 옛 팀(맨유)과의 경기를 모두 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BBC라디오에서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일 백두산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부인과 함께 등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리설주 여사도 (백두산행에) 동행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6시29분께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을 나선 문 대통령 내외는 오전 7시27분 평양 국제비행장을 출발해 8시20분 삼지연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현장에 먼저 도착해 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장군봉으로 향했다.문 대통령 내외는 백두산 방문을 마친 후 삼지연 공항에서 곧바로 귀경할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백두산 트래킹을 마친 뒤 삼지연에서 오찬을 하고, 삼지연 공항에서 곧바로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수행원과 일반 수행원들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출발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비핵화 문제는 거의 진전이 없고 정찰 부분에서 우리 국방의 눈의 힘을 빼버리는 합의”고 평가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쟁이라는 것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잘짜여진 계획에 의해서 일어나지도 않는다”며 “우연 발생적인 사고, 여러 조직 내부의 권력갈등에 의해서 누구에 의해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 전쟁”이라고 말했다.그는 “국가 안보에 있어서 스스로의 어떤 느낌이나 감정, 희망을 갖고 (판단, 협상)할 게 아니라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여러 걱정을 섞어서 해줘야 좋은 결정이 나온다”며 “당연히 대비해야 되는 부분 중 약화되는 것에 있어 걱정이 많다”고 비판했다.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의사결정을 하는 패턴을 보면 실패를 하는 사람이 또다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 정부가 경제·산업 정책에 있어서 거의 완벽한 실패를 하고 있는데, 이 이야기는 다른 분야에서도 그 실패를 거듭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잘못된 결정을 한 경우가 많으면 혹시 내가 잘못된 결정을 하는 것 아닌가 스스로 의심해야 좋은 결정이 나온다. 특히 국민안전과 민족사적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미국이 빠진 남북한 간의 종전선언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제20대 국회 후반기 국방위원회 위원인 김 의원은 20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제 이 정도의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있다면 이건 거의 종전선언에 버금가는 수준이고, 나중에 미국이 들어오게 되면 드디어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더 나아가서 이런 3자 종전선언이 된다면 그 다음 단계 평화협정의 서문을 다 써버린 거다. 그러니까 결국 한반도 평화로 가는 구체적인 이미지가 이제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이번 군사 분야 합의내용은 우리 측이 너무 양보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선 "그렇게 비쳐질 수도 있겠지만 이 문제는 우선 북한이 우리의 NLL 북방한계선을 공식 표기로 인정했다는 것만 해도 혁명적이다"며 "10년 전만 하더라도, NLL이란 N자만 나와도 일어서서 나가버리던 사람들이 북한인데 이 얼마나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이냐"고 말했다.그는 "군사적인 면에서 저는 크게 이견이 없다"며 "우리 같은 경우는 서북해역의 5개 섬에 대한 안전과 공동어로만 보장한다면, 사실상 북한 깊숙이 들어가 있는 평화수역(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그 이상의 국가 이익이 없고, 북한 내륙과 인접한, 평양에 들어가는 관문에 해당하는 수역이기 때문에 이 정도 합의면 북한이 상당히 한 발 양보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GP(휴전선 감시 초소)시범철수에 대해서도 "GP 철수는 북한 쪽의 부담이 더 크다. 우리는 전방 GP가 아니라 후방의 GOP 개념으로 경계작전을 하는데 북한은 전방 GP 개념으로 경계작전을 해왔다. 그렇다면 GP를 철수한 다음에 대체할 수 있는 후방 경계작전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측은 잘돼 있는데 북한 측은 아니란 말이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우리는 큰 변화가 없어도 북한은 변화가 큰 거다. 북한에게 매우 불리한 의제인데도 불구하고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왔다는 것은 뭔가 적대관계 전환에 의지가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남북 정상이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함께 오르는 역사적 장면이 펼쳐지게 됐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평양 고려호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은 내일 백두산 방문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김 대변인은 "두 분의 백두산 방문은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내일(20일)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앞서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셋째날 오전, 서울로 향하게 되지만 친교 일정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마지막날 일정 변경 여지를 남겼다.이에 이번에도 ‘제 2의 도보다리’로 평가할 만한 깜짝 이벤트가 있을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지난 4·27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의 판문점 내 ‘도보 다리 산책’은 최고의 화제를 낳았다.특히 문 대통령은 4·27 정상회담에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 하는 것이 소원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어 김 위원장이 이를 염두에 뒀을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2박 3일의 길지 않은 일정에서 백두산 까지 다녀오는 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는 의구심도 있었다.이번 백두산 방문은 사전에 이미 조율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정 수준의 합의점 도출 없이 이벤트만 할 경우 자칫 알맹이 없는 이벤트만 벌였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어 회담의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8일 발생한 대전오월드의 ‘퓨마 탈출’ 사건에 대해 운영사인 대전도시공사가 공식 사과했다.대전도시공사 유영균 사장은 19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유 사장은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탈출한 동물을 생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포획 실패에 따른 사살 경위와 관련해선 “오월드의 동물탈출 대응 매뉴얼에는 맹수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사살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이 사건 대응 과정에서는 생포를 위해 가능한 수단을 강구했다”며 “오후 6시40분께 마취총으로 맞혔는데도 불구하고 야생성이 강해 숲속으로 도피하는 바람에 결국 엽사를 동원해 사살했다”고 설명했다.또 “일몰 후 날이 어두워지고 원내에 숲이 울창해 더 이상 시간이 지체될 경우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상황에 따라 사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유 사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한 번 이 상황을 주도 면밀하게 조사하고 담당자를 엄중히 문책하겠다”며 “시설의 메뉴얼도 부족한 점이 없었나 살펴보고 맹수에 대해선 시설 보완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사건은 담당 직원이 18일 아침 방사장 청소를 한 후 2중으로 된 출입문 잠금장치를 제대로 잠그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50분께 우리를 탈출한 퓨마는 오후 9시44분께 오월드 동물병원 뒤 퇴비사 인근에서 사살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방북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3당 대표가 북측 국회격인 최고인민회 인사들과의 면담에 불참한 것에 대해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이 주관한다고 일방적으로 면담을 무산시키는 건 무슨 경우냐”고 질타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중진의원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격에 맞지 않는 평양방북은 왜 했느냐”고 비난했다. 그는 “애초에 대통령 수행에 나선다는게 격에 맞지 않은 것임에도 수행을 자처한것 아니냐”며 “급과 격을 따지려면 제대로 따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의 말과 달리 북한측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평양방문 동행을 요청했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국민을 우습게보고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며 “이번 회담 결과도 절대적으로 문 대통령 참모들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김 위원장 입에서 한반도 핵폐기와 완전한 비핵화 받아오시길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민주당 이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3당 대표들은 전날 오후 예정됐던 북측 최고인민회의 관계자들과의 면담에 불참했다. 북측 관계자들은 1시간 여 기다리다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면담 자리를 떴다. 이해찬 대표는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했고, 이정미 대표는 “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그 시간에 정당 대표들끼리 간담회를 했다”고 말했으나 일각에서는 이들이 면담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는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대통령을 수행한 3당 대표가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희섭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39)이 18일 자신을 둘러싼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대해 “잘못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012년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김유미와 결혼한 최희섭은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말 이혼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다만 이혼한 아내와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아이 접견 문제로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몇차례 양육비를 전달하지 못 했으나 원만히 해결했다고 설명했다.이혼 당시 가정법원 재판부는 최희섭에게 자녀(1명)가 성년이 될 때까지 월 10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이날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Bad Fathers(나쁜 아빠)’ 사이트에 최희섭의 이름이 올랐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이에 최희섭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혼과 양육비 지급과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 일부 보도됐다. 진실을 바로 잡는 것이 나와 헤어진 전 아내, 그리고 아이 모두에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최희섭은 “2017년 연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졌다. 상호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던 상황이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도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양육비 갈등을 조정해주는 기관을 통해 이 문제를 원만히 협의했고 현재 미지급된 양육비를 모두 전달했다. 아이와 접견 문제도 원만히 합의됐다”고 밝혔다.그는 “이 부분이 잘못 알려지며 한 인터넷 카페에서 나를 성토하고 비판하는 글이 게시됐다”며 “전 아내와도 앞으로 양육비 및 접견에 대해 전과 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원만하게 대화를 마쳤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맨손으로 무장강도들을 물리친 83세 할아버지가 아일랜드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18일,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일랜드 코크시 글랜미어의 한 마권판매 가게에 3명의 무장강도가 침입했다.강도들은 총과 쇠망치로 손님들을 위협하며 카운터에 있는 점원에게 달려들었다.이때 손님으로 온 한 백발 노인이 조용히 카운터 안으로 들어가더니 강도 한 명을 붙잡고 몸싸움을 벌였다.노인에게 붙잡힌 젊은 강도는 맥을 못 추더니 먼저 밖으로 내뺐다. 노인은 멈추지 않고 다른 두 명을 향해도 의자를 던지거나 발차기를 하며 지속적인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3명을 모두 달아나게 만들었다.이 노인은 은퇴 후 정부 연금으로 살고 있는 전직 정비공 출신의 83세 데니스 오코너 씨(Domis O'Connor)다.오코너 씨는 “점원은 아주 착한 청년이고 나는 그를 돕고 싶었다. 난 총을 든 강도를 무시하고 별생각 없이 카운터 쪽으로 가 그중 한 명을 때리고 태클했다. 내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게 먹힌 거 같다”고 떠올렸다매일 체육관을 찾아 운동하고 일주일에 4번 수 킬로를 수영한다는 그는 “내 말을 믿지 못했던 아내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는 기뻐하진 않았지만 자랑스러워했다 덧붙였다.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강도들을 10~20대로 추정하고 수배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몇몇 초등학교에서 플라스틱 합성소재로 만든 트랙을 운동장에 설치한 후 학생 다수가 코피를 흘리는 일이 일어나 관계당국이 조사중이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달 초 허베이성 한단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플라스틱 조깅트랙이 설치된 후 시설과 가까운 1층 교실에서 공부하는 1학년 학생들에게서 코피 증세가 나타났다.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도 조깅트랙과 농구코트에 플라스틱 코팅재를 입힌 후 여러 학생이 코피를 흘리는 일이 일어났다. 학부모들은 운동장 쪽에서 나는 이상한 냄새를 수상히 여겨 조사를 요구했고, 관계당국은 트랙 소재에 유독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4~2016년에도 중국 12개 지방의 최소 32개 학교에서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시간을 보낸 후 코피와 두통, 현기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특히 2016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베이징의 한 학교에서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했는데, 그 결과 137명의 혈액에서 벤젠, 폼알데하이드 등의 독성 물질수치가 위험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해당 학교 트랙에 사용된 소재는 폐기된 타이어, 케이블 및 기타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한 것으로, 허베이성의 무허가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중국 교육당국은 학교 건축 계약 감독을 강화하고, 조깅트랙 재료로 쓰여서는 안 되는 화학물질 목록을 대폭 늘린 규정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소비자보호단체 관계자는 “공장이 제한된 목록에있는 것들을 대체 할 수있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새로운 화학 물질을 발견해 문제를 지속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8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환영 행사에 한반도기가 등장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9분 께 평양순안국제공항에 착륙, 오전 10시9분쯤 공군 1호기에서 내려 북측 땅을 밟았다.공항에 환영나온 북한 주민들은 손에 인공기와 한반도기, 형형 색색의 꽃다발을 들고 문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가운데 한반도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주민들이 북한 내에서 한반도기를 흔든 것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남성들은 주로 검은색 양복을, 여성들은 화려한 한복을 입고 인공기와 한반도기,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 등이 섞인 꽃다발을 흔들었다. 시민들 뒤로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었다.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와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는 인공기나 한반도기 모두 없었고, 오로지 분홍색 꽃다발만 등장했다.환영행사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은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미리 현장에 나왔으며, 의장대에 질문하는 등 현장지휘를 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총기로 금품을 털려던 어리바리한 강도가 오히려 점원으로 부터 목숨을 위협받아 혼비백산 달아나는 폐쇄회로(CC)TV영상이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 등에서 화제되고 있는 이 영상은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 께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전자담배 판매 가게에서 벌어진 일이다.빨간 야구모자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강도는 가게 계산대로 다가가 주머니에서 총을 꺼냈다. 그러나 너무 급하게 꺼내려던 나머지 총이 남자의 손에서 그대로 미끄러지며 계산대 안으로 떨어졌다.강도는 총을 줍기 위해 재빨리 계산대를 넘어가려 시도했다. 그러나 그사이 여점원이 먼저 총을 집어들어 강도를 위협했고, 놀란 강도는 바지까지 줄줄 흘러내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허겁지겁 도망갔다.폭스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CCTV 영상을 공개하고 해당 남자를 공개수배중이다.가게 주인은 "세계에서 가장 멍청한 강도"라며 "그 사람은 새로운 일을 찾는 게 나을 듯하다. 직원이 대처를 잘 했다"고 지역 매체에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