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인

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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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질문이 스포츠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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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23~202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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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데이터 이야기]1만1169명 올림피언중 단 한명의 노벨상 수상자

    ‘인류 평화의 제전.’ 올림픽에는 흔히 이런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여름 올림픽에 한 번이라도 참가한 선수 1만1169명 가운데 이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선수는 단연 필립 노엘베이커(1889∼1982·사진)라고 할 수 있다. 1912 스톡홀름 대회 때 영국 대표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노엘베이커는 8년 뒤 열린 1920 안트베르펜 올림픽 남자 육상 1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다. 노엘베이커가 1916년 대회를 건너뛴 건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대회가 제1차 세계대전으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노엘베이커는 제1차 세계대전 기간 중 위생병 조직 ‘친구들의 긴급 구조대(Friends‘ Ambulance Unit)’를 만들어 전선으로 뛰어들었으며 이 공로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선수 은퇴 후에는 유엔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 설립에 힘을 보태면서 사무총장 비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노벨상위원회는 “노엘베이커가 평생에 걸쳐 국제 평화와 협력을 위해 노력한 인물”이라며 그를 1959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뽑았다. 올림픽 참가 선수 가운데 노벨상을 받은 건 노엘베이커가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거꾸로 전쟁으로 목숨을 잃거나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올림픽 참가자는 확인된 것만 649명이다. 도쿄 올림픽 개최국 일본에서도 올림픽 출전자 24명이 전사했다. 뉴욕타임스 경제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책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를 통해 “맥도널드가 진출해 있는 나라끼리는 서로 전쟁을 벌인 적이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올림픽에 출전해 본 나라끼리도 전쟁을 하지 않는 그런 세상을 꿈꿔 본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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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데이터 이야기]은메달 반-동메달 반 나눠가진 日 선수들

    올림픽은 나눔이다. 일본 장대높이뛰기 선수 니시다 슈헤이, 오에 스에오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하나라도 차지한 2만8251명 가운데 누구보다 이 정신을 잘 실현한 사례로 꼽힐 만하다. 이 둘은 서로 은메달을 양보한 끝에 결국 ‘반은반동(半銀半銅)’ 메달(사진)을 만들어 나눠 가졌다. 일본 와세다대에 재학 중이던 니시다와 게이오대에 다니던 오에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일본 대표로 참가했다. 금메달은 당시 올림픽 기록이던 4.35m(현재 올림픽 기록은 6.03m)를 뛰어넘은 얼 메도스(미국)에게 돌아갔다. 이어 또 다른 미국 대표 빌 세프턴과 두 일본 선수가 4.25m로 동률을 이뤘다. 현재는 이런 상황이 나오면 시도 횟수가 적은 사람에게 높은 순위를 준다. 당시에는 ‘승부뛰기’ 방식으로 순위를 정했다. 점점 높이를 높여가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선수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방식. 승부뛰기에서 일본 선수는 모두 4.15m에 성공했지만 세프턴은 실패하면서 자동으로 4위가 됐다. 그러자 두 일본 선수는 승부뛰기를 거부하며 상대에게 은메달을 양보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대회조직위원회는 일본 대표팀에 메달 수상자를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대표팀은 논의를 거쳐 니시다에게 은메달, 오에에게 동메달을 주기로 결정했다. 결선에서 니시다는 한 번에 4.25m를 뛰어넘었지만 오에는 두 번째에 성공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그 뒤로도 양보는 계속됐다. 4년 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때 이미 은메달을 땄던 니시다가 시상대 위에서 동메달리스트 자리에 서겠다면서 오에에게 자리를 양보한 것. 결국 시상식 때는 니시다가 아니라 오에가 은메달을 받았다. 일본으로 돌아온 뒤 두 선수는 메달을 각각 반으로 잘라 ‘우정 메달’ 두 개를 만들어 나눠 가졌다. 이틀 뒤 개막하는 도쿄 대회에서도 ‘올림픽은 나눔’이라는 정신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선수가 나올까.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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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만 모여 함께 외쳐요 대∼한민국!

    ‘좋으면서 싫다.’ 도쿄 올림픽 개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구 반대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던 지난 올림픽과 달리 이번에는 시차가 없어 뜬눈으로 밤을 새울 필요는 없다. 그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걱정이고 일본 극우 세력의 딴지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선수촌을 장식하던 문구는 결국 사라졌지만 한국 대표팀에는 아직 5000만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다. 대표 선수 모두 파이팅!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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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의리와 돈 가방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가 몸값을 절반으로 줄여 FC바르셀로나에 남기로 했다. 지난해 여름 ‘제발 나를 풀어 달라’고 내용증명을 보낼 만큼 구단 수뇌부에 불만이 많았던 메시였다. 그러나 ‘절친’ 주안 라포르타가 11년 만에 팀 수장으로 돌아오자 마음을 바꿨다. 바르셀로나 ‘전설’ 요한 크라위프는 “나는 돈 가방이 골을 넣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게 어디 돈 가방뿐이랴.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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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격에 중단된 경기재개… 김하성, 2안타 2타점

    김하성(26·샌디에이고·사진)이 ‘1박 2일’ 경기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19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1.5경기를 치렀다. 전날 경기 도중 구장 바깥에서 총격 사고가 벌어지는 바람에 심판진은 워싱턴의 6회말 공격을 앞두고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을 선언했다. 샌디에이고가 8-4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다. 김하성은 전날 2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한 채 이날 경기를 맞이했다. 7회초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에 중전 안타를 치면서 4타수 2안타로 첫 번째 경기를 마쳤다. 야구에서는 경기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경기 날짜를 정하기 때문에 이 경기는 18일 경기가 된다. 김하성은 이어 열린 19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7로 뒤진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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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83구로 완봉승… 수염과 함께 체인지업 돌아왔다

    집 나갔던 체인지업이 돌아왔다. 주무기를 되찾은 류현진(34)도 토론토 입단 후 첫 완봉승을 거두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류현진은 19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안방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텍사스 타선을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5-0 완봉승을 거뒀다.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해부터 더블헤더 경기는 두 경기 모두 7회까지만 진행한다. 경기 시간을 단축하려는 의도다. 이 때문에 류현진은 7이닝만 던지고도 완봉승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류현진의 시즌 전적은 9승 5패가 됐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32로 내려왔다.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건 이번이 MLB 진출 이후 세 번째다. 한국 프로야구 한화에서 완봉승을 8차례 기록한 뒤 태평양을 건넌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인 2013년 5월 29일(LA 에인절스전)과 2019년 5월 8일(애틀랜타전) 완봉승을 기록한 적이 있었다. 83구(이닝당 11.9개) 만에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토론토는 이날 1시간 48분 만에 승리를 따내면서 이번 시즌 MLB 최단 경기 시간 기록을 새로 썼다. 류현진은 경기 후 “오늘 체인지업이 좋았다. 체인지업을 던질 때 팔 각도가 내려간다는 지적이 있어서 불펜 피칭을 통해 그 부분을 손봤다. 그 결과 속구와 같은 폼으로 체인지업을 던지게 되면서 효과를 본 것 같다”면서 “텍사스 타자들이 체인지업을 노린다는 생각이 들 때면 다른 구종을 던져 빗맞는 타구를 많이 유도해 냈다. 그 부분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날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거 신분으로 세일런필드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하는 날이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차원에서 닫혀 있던 미국-캐나다 국경이 열리면서 토론토가 31일부터 원래 안방 구장인 토론토 로저스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아직 한 번도 로저스센터에서 등판한 적이 없는 류현진은 “토론토 팬 앞에서 던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계속 좋은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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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무기’ 되찾은 류현진, 토론토 입단 후 첫 완봉승

    집 나갔던 체인지업이 돌아왔다. 주무기를 되찾은 류현진(34)도 토론토 입단 후 첫 완봉승을 거두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류현진은 19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안방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텍사스 타선을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5-0 완봉승을 거뒀다.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해부터 더블헤더 경기는 두 경기 모두 7회까지만 진행한다. 이 때문에 류현진은 7이닝만 던지고도 완봉승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류현진의 시즌 전적은 9승 5패가 됐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32로 내려왔다.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건 이번이 MLB 진출 이후 세 번째다. 한국 프로야구 한화에서 완봉승을 8차례 기록한 뒤 태평양을 건넌 류현진은 LA 다저스 입단 첫 해였던 2013년 5월 29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MLB 데뷔 후 첫 완봉승 기록을 남겼다. 이어 다저스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9년 5월 8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세 차례 완봉승을 모두 안방 경기에서 기록한 것도 특징이다. 류현진은 이날 투구수가 83개(이닝당 11.9개)밖에 되지 않는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경기 후 “오늘 체인지업이 좋았다. 상대 타자들이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많이 하면서 승부하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24번 던져 텍사스 타자들의 스윙을 17번(70.8%)이나 이끌어냈다. 그 가운데 7번(29.2%)이 헛스윙이었다. 류현진은 “텍사스 타자들이 체인지업을 노릴 때 다른 구종을 던져 빗맞은 타구를 많이 유도해 냈다. 그 부분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MLB 평균자책점 1위(2.32)를 차지했던 2019년에는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0.190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이 경기 전까지 0.260까지 오르면서 골머리를 앓았다. 헛스윙 유도율도 2019년 29.6%에서 이번 시즌 18.5%로 떨어진 상태였다. 류현진은 “가장 좋은 체인지업은 속구와 같은 폼에서 나와야 한다. 오늘은 그 부분이 잘 이뤄졌다”면서 “불펜 피칭을 하면서 팔 각도가 떨어졌다고 느껴서 세워서 던지려고 노력했는데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거 신분으로 세일런필드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하는 날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차원에서 닫혀 있던 미국-캐나다 국경이 열리면서 토론토가 31일부터 원래 안방 구장인 토론토 로저스 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아직 한 번도 로저스 센터에서 등판한 적이 없는 류현진은 “너무 기대되고 흥분된다”면서 “토론토 팬 앞에서 던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계속 좋은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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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한화선수들도 ‘NC 술자리’ 2인과 만났다

    프로야구 NC 선수 4명에게 출장정지 처분을 받게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 B 씨가 한화, 키움 선수들과도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팀 숙소인 서울 강남구 소재 한 호텔에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A, B 씨와 함께 술을 마신 권희동(31), 박석민(36), 이명기(34·이상 코로나19 확진), 박민우(28) 등 4명에게 시즌 절반에 해당하는 72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000만 원을 부과했다. NC도 제재금 1억 원을 부과받았다. 김택진 NC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는 상벌위 결정이 나온 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구단주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NC는 황순현 대표가 물러나고 서봉규 엔씨소프트 윤리경영실장이 새로 팀을 대표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 B 씨는 5일 새벽 같은 호텔에서 키움 선수 2명과 함께 술을 마시기도 했다. 당시 키움은 수원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지만 선수 두 명이 선배 C 씨의 연락을 받고 숙소를 무단이탈해 서울 강남구까지 건너갔다. 2∼5일 같은 호텔을 숙소로 쓴 한화에도 술자리에서 A, B 씨를 만난 선수 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구단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해당 선수들에 대해 최고 수준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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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와 ‘호텔 술판’ 벌인 여성들, 키움-한화 선수들도 만났다

    프로야구 NC 선수 4명에게 출정 정지 처분을 받게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 B 씨가 한화, 키움 선수들과도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팀 숙소인 서울 강남구 소재 한 호텔에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A, B 씨와 함께 술을 마신 권희동(31), 박석민(36), 이명기(34·이상 코로나19 확진), 박민우(28) 등 4명에게 시즌 절반에 해당하는 72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000만 원을 부과했다. NC도 제재금 1억 원을 부과받았다. 김택진 NC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는 상벌위 결정이 나온 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구단주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NC는 황순현 대표가 물러나고 서봉규 엔씨스포트 윤리경영실장이 새로 팀을 대표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 B 씨는 5일 새벽 같은 호텔에서 키움 선수 2명과 함께 술을 마시기도 했다. 당시 키움은 수원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지만 선수 두 명이 선배 C 씨 연락을 받고 숙소를 무단이탈해 서울 강남구까지 건너갔다. 2~5일 같은 호텔을 숙소로 쓴 한화에도 술자리에서 A, B 씨를 만난 선수 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구단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해당 선수들에 대해 최고 수준 자체 징계를 내렸다”면서 “징계 대상에 코로나19 예방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선수들이 들어 있어 당시 기준으로 방역수칙 위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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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경기땐 책보고 잠자죠”… NC선수들 동영상에 ‘팬심 부글’

    프로야구 NC 선수 4명이 두산과의 경기를 위해 방문한 원정 숙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해 가며 여성들과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NC 선수 4명과 외부인 여성 2명 등 6명은 NC 선수단 원정 숙소인 강남의 한 호텔에서 5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 21분까지 6시간 넘게 술자리를 했다. 수도권에선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있다. 술자리는 내야수 박석민(36)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오후 10시경 후배인 이명기(34), 권희동(31), 박민우(28)에게 연락해 “치맥(치킨+맥주)을 하자”고 했고, 평소 박석민과 알고 지내던 여성 2명이 오후 11시 11분경 합석했다. 여성 중 한 명은 7일, 나머지 한 명도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검사를 받은 NC 선수 4명 중 도쿄 올림픽 대표 선발로 화이자 백신 1, 2차 접종을 완료한 박민우를 제외한 3명도 모두 확진됐다. 1차 역학조사에서 선수들이 이 술자리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는 게 강남구의 주장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동선이 누락되면서 처음에는 여성 2명과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다. 제보가 들어와 폐쇄회로(CC)TV로 출입자를 확인한 뒤 함께 술을 마셨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허위 진술을 한 선수 3명과 여성 2명을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14일 경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박석민과 박민우는 이날 공개한 사과문을 통해 1차 역학조사 과정 중 모두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프로야구 첫 중단 사태가 NC 선수들의 일탈로 촉발됐다는 사실에 파문이 커진 가운데 소속 선수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NC의 자체 제작 영상이 재조명을 받으며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NC는 6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우리 선수들은 원정 숙소에서 뭐해요?’라는 제목의 3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5일 두산과의 방문경기를 위해 원정 숙소로 향하는 NC 선수들에게 ‘숙소에 도착한 뒤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던진 뒤 그 답변을 듣는 방식이었다. 박석민은 제작진의 질문에 “자야죠”라고 대답했다. 권희동도 “자야 한다. (오후) 10시에 도착한다는데…”라고 했다. 이명기는 “힘들어서 뭘 할 수가 없다. 코로나19도 있고”라며 개인 방역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일찌감치 백신을 접종한 덕분에 음성 판정을 받은 박민우의 답변은 더욱 팬들의 공분을 샀다. 그는 얼굴 가득 웃음을 띤 채 책 한 권을 들어 보이며 “나는 책을 본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 한국 야구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박민우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과 손가락 부상 등을 이유로 14일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해당 영상은 15일 오후 8시 현재 조회수 4만3000회를 넘어섰다. 게시물에는 “인터뷰 때 말을 저렇게 하고 외부인과 술을 먹다니 대단하다” “NC는 술자리에 있던 선수 4명을 방출하라” “NC 선수들 실망이다” 등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15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NC 선수 4명의 방역지침 위반과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16일 열기로 했다.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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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야구대표팀, 롯데 좌완 김진욱 새로 발탁

    방역 수칙 위반으로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한 내야수 박민우(28·NC)를 대신해 왼손 투수 김진욱(19·롯데·사진)이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경문 감독, 코칭스태프와 대표팀 기술위원회가 모여 추가 선발 선수에 대해 의논한 결과 김진욱을 대표팀에 추가 승선시키기로 했다”면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선수 교체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5일 발표했다. 도쿄 올림픽 때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박민우는 6∼8일 잠실 방문경기를 앞둔 5일 서울 한 호텔에 마련한 구단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을 나눠 마신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진욱은 강릉고를 졸업하고 올해 롯데에 입단했으며 올해 신인 선수 가운데는 KIA 이의리(19)에 이어 두 번째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왼손 투수로는 차우찬(34·LG)과 이의리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선수 교체에 따라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은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총 24명)으로 구성이 바뀌었다. 대표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모여 올림픽 대비 연습을 진행할 계획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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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야구선수들, 숙소서 여성 등 6명 술자리… 확진 3명은 역학조사서 동선 허위진술 혐의

    사상 첫 프로야구 중단을 불러온 NC 선수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소속 선수들의 개인적인 술자리에서 비롯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NC 내야수 박석민(36)은 14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서울 강남구에 있는 방문경기 숙소에서 팀 동료인 권희동(31) 박민우(28) 이명기(34) 및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사실을 인정했다. 서울 강남구는 확진 선수 3명과 지인 2명 등 5명이 자신의 동선을 숨겨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박석민의 사과문에 따르면 해당 선수들은 6∼8일 두산과의 잠실 경기를 앞두고 5일 오후 10시경 호텔에 도착한 뒤 같은 호텔에 머물고 있던 지인과 자리를 함께했다. 박석민은 “‘지금 동생(후배 선수)들과 있으니 잠깐 같이 방에 들러 인사 나누자’고 (제안)했다”면서 “추가로 룸서비스로 시킨 치맥 세트(치킨+맥주 3병)와 편의점에서 산 맥주 4캔을 나눠 마셨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지인 2명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NC 선수 3명도 확진자가 됐다. 강남구는 “최초 역학조사 과정에서는 선수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추가 역학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C에서 촉발된 코로나19 감염 사태는 프로야구를 강타했다. NC는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1군 선수단 가운데 28명이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 상대팀 두산에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박석민은 “징계가 내려진다면 겸허히 받겠다”면서도 “여러 곳에서 역학조사 질문이 있어 당황했지만 묻는 내용에 사실대로 답했다. 항간에 떠도는 부도덕한 상황이 없었다고 저희 넷 모두의 선수 생활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박민우는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국민들의 응원을 받을 자격 없다”는 사과의 글을 SNS에 올렸다. NC 구단은 김종문 단장에게 직무 배제 조치를 내리는 한편 황순현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선수뿐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KBO는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NC 구단과 선수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박창규 기자 kyu@donga.com}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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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레로 주니어, 아버지 이어 MLB 올스타전 홈런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별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였다. 13일 콜로라도의 안방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MLB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AL)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게레로 주니어는 AL이 내셔널리그(NL)에 1-0으로 앞선 3회초 공격 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쐐기 홈런(비거리 143m)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게레로 부자는 바비-배리 본즈, 켄 그리피 시니어-주니어에 이어 MLB 올스타전에서 나란히 홈런을 친 세 번째 아버지와 아들로 남게 됐다.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46)는 2006년 올스타전 때 홈런을 친 적이 있다. 결국 AL이 NL에 5-2 승리를 거두면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게레로 주니어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게레로 주니어는 역대 최연소(22세 3개월 27일) 올스타전 MVP 기록도 새로 썼다. 류현진과 토론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게레로 주니어는 경기 후 “꿈을 이뤘다. 어릴 때부터 항상 이 순간을 생각해 왔다”며 “아버지께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이 상을 아버지께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게레로 시니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들의 MVP 시상식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여러분, 올스타 MVP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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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술자리’ 뒤 코로나 확진…NC 선수들 동선도 속여

    사상 초유의 프로야구 중단을 불러 온 NC 다이노스 선수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소속 선수들의 사적 술자리에서 비롯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NC 내야수 박석민은 14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서울 강남구에 있는 방문 경기 숙소에서 팀 동료인 권희동 박민우 이명기 및 여성 외부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사실을 인정했다. 서울 강남구는 이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박석민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NC 선수 3명을 대표해 코로나19 감염 경로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6~8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방문 경기를 앞두고 5일 오후 10시경 호텔에 도착한 박석민은 동료 선수 3명과 함께 자기 방에서 야식으로 분식을 시켜 먹고 있었다. 그때 같은 호텔에 머물고 있던 지인이 ‘구단 버스를 봤다’면서 연락을 해왔다. 박석민은 “그러면 안 됐는데 ‘지금 동생들과 있으니 잠깐 같이 방에 들러 인사 나누자’고 (제안)했다”면서 “추가로 룸 서비스로 시킨 치맥(치킨+맥주) 세트를 함께 먹었다. 이때 세트로 나온 맥주 3병과 편의점에서 산 맥주 4병을 나눠 마셨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박석민의 방을 찾았던 지인 2명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NC 선수 3명도 확진자가 됐다. 서울 강남구는 “선수 1명은 백신 접종자라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이들이 최초 역학조사 과정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추가 역학조사 결과 5인 이상 모인 사실이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숨겼기 때문에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NC 1군 선수단 가운데 28명이 자가격리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고, 상대팀 두산에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사회를 열어 12일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박석민은 “저를 비롯해 일부 선수의 잘못으로 리그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변명보다는 합당한 처분을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징계가 내려진다면 겸허히 받겠다”면서도 “하지만 항간에 떠도는 부도덕한 상황이 없었다고 저희 넷 모두의 선수 생활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NC 구단은 김종문 단장에게 직무정지 징계를 내리는 한편 황순현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선수뿐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사적 모임’에 함께 했던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박민우는 이 사건의 책임과 함께 부상을 이유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KBO는 방역 당국의 조사가 나오는 대로 NC 구단과 선수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박창규 기자 kyu@donga.com}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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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흔들리는 드림팀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스포츠계의 ‘타노스’였다. 이제는 일반명사가 된 ‘드림팀’이 바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처음 출장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59경기 만에 국제대회 패배를 기록하더니 11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나이지리아에 패하며 미국 땅에서 무릎을 꿇었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는 모양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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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 확진 프로야구, 리그 운영 첫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프로야구 일정이 중단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사장단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리그 운영 방안 등에 대해 3시간 넘게 논의했다. 그 결과 13∼18일 진행될 예정이던 30경기(팀당 6경기) 일정을 뒤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KBO 관계자는 “일정을 취소하는 게 아니라 순연하는 것”이라며 “(원래 일정대로)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는 원래 도쿄 올림픽 휴식기가 잡혀 있던 상태라 프로야구는 다음 달 10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올스타전을 제외하고 총 28일간 리그 진행이 멈추는 것이다. 올림픽이나 아시아경기 등 주요 국제 대회가 있을 때 2주가량 경기가 열리지 않은 적은 있지만 프로야구가 다른 외부 요인으로 장기간 멈추게 된 것은 1982년 원년 시즌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KBO 이사회가 일정 순연을 결정한 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NC(3명)와 두산(2명)에서 전체 1군 선수단 가운데 60% 이상이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기 때문이다.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한다면 NC에서는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총 28명(64%), 두산에서는 총 33명(68%)이 1군 선수단에서 빠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확진자가 나온 두 구단은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KBO 이사회는 앞으로 1군 선수 엔트리(28명) 기준으로 50%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을 때는 2주간 리그 일정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프로축구 K리그1 성남은 선수 2명과 스태프 6명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성남 선수단은 지난주 휴식기를 맞아 지방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성남은 20일 인천, 24일 대구와의 경기가 연기될 공산이 커졌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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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프로야구 중단여부 오늘 최종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국내 스포츠계에도 위기감이 돌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단장회의)를 열어 리그 중단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KBO는 12일에 긴급이사회(사장단회의)를 개최해 리그 중단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KBO리그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늦게 개막했지만 리그 중단 없이 팀당 144경기씩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최근 프로야구 1군 선수 가운데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첫 리그 중단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현재 NC 3명, 두산 2명의 1군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9∼11일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LG의 잠실 경기와 NC―키움의 고척 경기가 모두 연기됐다. 코로나19 여파로 3연전이 모두 열리지 못한 것도 처음이다.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NC가 서울 숙소로 쓰는 강남구 A호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NC 선수단이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자가 나왔다. 두산은 6∼8일 NC와 세 경기를 치렀다. KBO의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에 따르면 ‘리그 정상 운영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하면 긴급 실행위원회 및 이사회 요청을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조항이 들어 있다. 이 조항을 발동할 때는 3주간 리그 운영을 중단하게 된다. 올해 일정에는 이미 도쿄 올림픽 휴식기(19일∼다음 달 9일)가 들어 있기 때문에 12일 이사회에서 리그 중단을 결정해도 실제로는 일주일 정도만 영향이 미치게 된다. 이에 앞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날 경남 통영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박신자컵 서머리그 개막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하나원큐와 개막전을 치르기로 했던 신한은행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WKBL은 “해당 선수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 중이었으며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면서 “통영시보건소에서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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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신인 배터리 이의리-권혁경, 선두 KT 잡아

    프로야구 KIA는 11일 안방 KT전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포수 2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대상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KIA는 결국 이날 전까지 1군 경험이 전무했던 고졸 신인 권혁경(19·사진)을 긴급 호출해 선발 마스크를 씌웠다. 신인 투수 이의리와 배터리를 이룬 권혁경이 1군 무대에 적응하는 데는 딱 아웃 카운트 2개면 충분했다. 1회초 실책으로 1루에 나가 있던 황재균이 2루를 훔치려 들자 권혁경은 2루수 김선빈에게 정확하게 공을 던져 도루 저지에 성공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권혁경은 이후에도 박진태, 장현식, 정해영 등 구원 투수들을 리드하며 선두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프로야구 역사상 1군 데뷔전에서 9이닝 이상 공을 받으면서 상대 팀을 무실점으로 막은 포수는 권혁경이 처음이다. KT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는 동안 최형우가 6회말 결승 2점 홈런을 치면서 KIA는 2-0 승리를 거두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나머지 두 경기에서도 전부 안방 팀이 이겼다. 문학에서는 2-2 동점이던 6회말 터진 김성현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SSG가 한화를 8-2로 꺾었고, 대구에서는 삼성이 홈런 3개를 터뜨리면서 롯데에 11-0 완승을 거뒀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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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6이닝 무실점 3연승… 기분좋은 내야안타까지 성공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3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11일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에 안방 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삼진은 7개나 잡았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투구 수 93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팀이 6-0으로 앞선 7회말 수비 때부터 마운드를 넘겼고,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6-0 승리를 거두면서 승수를 추가했다. 김광현은 1일 애리조나전,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어 최근 3차례 선발 등판에서 연달아 승리를 기록하면서 4승 5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김광현은 또 1일 애리조나전 4회부터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평균자책점도 3.11까지 끌어내렸다. 이날 평소(10.3%)보다 체인지업을 더 많이(16.1%) 던진 김광현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공을 받아보고 체인지업이 좋다고 판단해 사인을 많이 낸 것 같다”면서 “체인지업으로 상대 스윙을 많이 유도한 게 긍정적이다. 앞으로도 체인지업을 자신 있게 던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이날 타석에서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4회초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광현은 2루 쪽으로 굴러가는 땅볼 타구를 쳤다. 컵스 2루수 니코 호너가 달려 나와 공을 잡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글러브에서 공을 빼지 못했다. 그 사이 김광현은 전력 질주로 1루에 안착하면서 시즌 3번째 안타를 남겼다. 시즌 타율 0.150을 기록한 김광현은 “사실 2아웃 상황이라 뛸까 말까 고민했다. 뛰었다가 아웃을 당하면 숨 고를 시간도 없이 마운드에 올라야 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래도 세이프가 될 것 같아서 열심히 뛰었는데 살아서 천만다행”이라며 웃었다. 1회초 공격부터 선취점을 뽑으면서 김광현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부터 힘을 실어준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5회초 공격 때 폴 골드슈미트, 토미 에드먼(2점), 폴 데용(2점)의 홈런 3개로 대거 5득점 하며 김광현의 호투에 화답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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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스키 간판’ 서보라미씨 별세

    한국 장애인 노르딕 스키 간판 서보라미(사진)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서보라미가 9일 밤 심장마비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장애인 체육계가 슬픔에 잠겼다”고 10일 전했다. 좌식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로 2010 밴쿠버, 2014 소치, 2018 평창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한 서보라미는 올 4월에 결혼했으며 첫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경기 출전 이외에 장애인 체육 인식 개선 활동에도 앞장섰던 서보라미는 E채널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 촬영을 마치고 13일 방영을 기다리던 중 세상을 떠났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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