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모

김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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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회부를 시작으로 소비자경제부와 경제부, 산업부 등을 거쳤습니다. 신문과 방송, 매거진(동아비즈니스리뷰)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m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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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 “개발중인 코로나 백신 곧 임상 3상”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합성 항원방식)이 곧 임상 3상에 진입하며 내년 초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14일 국제보건협력전략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상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리처드 해칫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대표, 조 세럴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 대외협력 총괄이사 등이 참여했다. 안 대표는 최근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에 대해 “오리지널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 놓으면 신속하게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연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세미나에선 백신 허브 구축 방안 등도 논의됐다.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한미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이 가동되는 등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글로벌 백신 허브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현재 여러 나라가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있기 때문에 (선점하려면) 내년 상반기까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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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미,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본격화

    한미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이 지난달 첫 회의를 열고 주제별로 소그룹을 구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글로벌 백신 허브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기술 이전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 양극화 현상이 심각화 되는 가운데, K제약바이오가 백신 허브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14일 이상민·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국제보건협력전략 세미나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기획재정부 국장급이, 업계에서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는 등 정부·외교·민간 채널이 총출동 했다. 또 온라인 세미나를 활용해 리차드 햇체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대표와 조 세렐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 대외협력 총괄이사도 주제 발표에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이 핵심 내용으로 논의됐다. 이와 관련해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속도’를 강조했다. 이 국장은 “현재 모든 나라가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는데, mRNA 등 미국 기술력과 한국의 생산 능력을 결합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달 9일 한미 전문가들이 1차 회의를 진행했으며, 현재 세부적인 논의를 위해 소그룹을 구성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업계 생산 능력을 체크하고, 원부자재 개발을 빠르게 진행해왔다. 이 국장은 “지난달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3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민간 협의체도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원부자재 생산 능력도 중요한데 기업들이 이를 잘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mRNA 핵심 원료 6종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말 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 3개 주축 기업과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을 출범하기도 했다. 정부는 ‘위탁생산+자체생산=백신 수출 및 자급화’ 공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날 세미나에서 “자체 개발 중인 백신이 곧 임상 3상에 진입하며 내년 초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을 일으킨 변이에 대해서는 “오리지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놓으면 변이에 대응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연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에 정부와 외교 채널이 총동원되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전방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에서는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대로 가다간 2024년까지 전세계적 집단면역 수치인 70%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미나에서 햇체트 CEPI 대표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국제 백신 공유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135개 나라에 1억 회 분량의 백신을 보급했으며 올해 말까지 20억 회 분의 백신을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백신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4조92억 원 규모를 투자하는 5개년 계획을 밝혔다. 이어 “한국의 바이오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으며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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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유럽 학회서 ‘렉키로나’ 3상 결과 발표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임상 3상에서 중증환자 발생률 감소, 체내 바이러스 농도 감소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12일 ‘제31차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ECCMID)’에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ECCMID는 감염병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학회에서 오아나 선둘레스쿠 루마니아 카롤다빌라 의학·약학대학 박사는 경증과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28일간 진행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자로 참여했다.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가짜약)군 대비 72%, 전체 환자에선 70% 줄었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은 고위험군 환자가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전체 환자는 4.9일 단축돼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냈다. 렉키로나 치료군의 체내 바이러스 농도가 렉키로나 투여 후 7일 기준으로 위약군 대비 현저히 감소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가에 속도를 내고 인도 델타 변이 동물효능시험 결과를 7월 내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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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경 전문의 성천상 수상… 장애인 재활치료에 일생 바쳐

    JW그룹의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장애인 재활치료에 일생을 바친 이미경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재활의학과 전문의(63·사진)를 제9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성천상은 의료봉사활동으로 사회 귀감이 되는 의료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JW그룹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호를 따서 2012년 제정했다. 이 전문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취득 직후인 1988년 3월부터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상임의사로 출발해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전국에서 유일한 복지관 상근 의사다. 그는 “의사를 구하기 힘든 곳에서 인술을 펼치고 싶다”는 신념을 평소 밝혀왔다. 2018년 6월 정년퇴임했지만 복지관 요청 등으로 현재까지 촉탁의사로 상근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 전문의는 33년간 줄곧 복지관에서 활동하며 장애인 재활의학 분야에 커다란 밑거름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9일 서울 서초구 JW중외제약 본사에서 열린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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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은 세상 바꿀 기회… 뛰어드는게 청춘이다”

    《조 단위의 투자 유치와 증시 상장, 인수합병(M&A).화려한 조명을 받는 ‘유니콘’ 기업들이 스타트업의 전부는 아니다. 주목받지 못해도 묵묵히 꿈을 향해 뛰고 있는 20, 30대 청년 창업자들이 훨씬 많다. 이들에게 창업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만은 아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으며 오늘도 한 걸음 내딛는다. 2030세대 창업자들의 꿈과 도전을 편지글 형식으로 소개한다. 동아일보는 청년 창업자들을 응원하며 그들이 세상에 알리고 싶은 이야기를 지면을 통해 계속 전할 예정이다.》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36)… “치열하게 부딪치니 새 길 열려” 2014년 창업에 뛰어든 뒤 5년 동안 회사 장부엔 ‘마이너스’만 가득했습니다. 어느덧 30대 중반, ‘이 길이 맞나’ 수백 번도 넘게 의심이 들었죠. 그때마다 처음 마음가짐을 떠올렸습니다. “창업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다. 세상을 바꿀 최고의 일을 해보자.” ‘아동복지기관 등에서 버리는 장난감을 받아 수리하거나 재활용해 취약 계층에 기부하겠다. 그 과정에서 수익도 내보겠다.’ 제 결심을 듣고 주변에선 걱정부터 하셨죠.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일이었거든요. 2019년에야 마침내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냈습니다. 그때의 쾌감을 지금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첫 흑자를 낸 돈으로 지난해엔 아이들이 망가진 장난감을 기부하면 어떻게 수리, 재활용되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부모님 손을 잡고 와서 장난감을 기부하고 떠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어찌나 뿌듯한지. 이제는 외부에서 투자 제안을 받을 정도로 회사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껴요. 그래도 여전히 고민이 많습니다. 우리가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인지, 혹시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치열한 고민 끝엔 늘 새로운 길이 열렸던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도 그렇고요.문찬영 95도씨(℃) 대표(26)… “힘들어도 한번 도전해봐야” ‘신발 커스텀(제품을 자신의 스타일로 변형)’이 무슨 돈이 되냐고 주변에선 뜯어말렸습니다. 은행에선 대출은커녕 카드도 안 만들어주더라고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창업뿐이었습니다. ‘나만의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3년 전, 기존 브랜드 신발에 자수를 넣거나 그림을 그려 상품을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버려지는 신발을 수거한 뒤 2차 디자인을 거쳐 판매하는 작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 잠을 줄여 가며 하루 10시간 이상씩 신발을 만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특색 있는 신발, 리사이클 디자인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규모가 제법 됩니다. ‘형처럼 되고 싶다’는 중·고등학생들의 메시지도 받습니다. 꿈을 좇다 보니 이젠 제가 누군가의 꿈이 된 듯해 책임감도 느낍니다. 창업하겠다는 청년들에게 ‘왜 굳이 힘든 길을 가려 하냐’ ‘사회생활 좀 해보고 시작하는 게 좋다’고 조언하는 분이 많습니다. 제 생각은 다릅니다. 청년의 하루는 중장년의 일주일만큼의 가치를 하는 ‘인생역전의 골든타임’이라고 들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고민하지 말고 뛰어들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게 진정한 청춘 아닐까요.윤슬기 언어발전소 대표(37)… “봉사-육아 등 경험이 큰 자산” 2019년 여름. 스위스 유학을 마치고 남편과 갓 두 돌이 지난 아이와 함께 입국했을 때는 막막했어요.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뭘 할지는 갈피를 잡지 못했죠. 그때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서 언어재활사로 일하던 친동생(32)의 고민을 듣고 “이거다” 싶었어요. 뇌 손상 후유증 등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재활치료를 위해 먼 곳의 큰 병원까지 어렵게 오가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얘기였죠. “언제 어디서든 합리적 비용으로 언어재활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해 보면 어떨까.” 대학에선 생물학을 전공했고 정보기술(IT)이나 언어재활은 전혀 알지 못했죠. 게다가 어린 아이를 키워야 하는 현실. 어떻게 보면 무모한 선택이었죠. 모르는 만큼 치열하게 공부하고 도전했어요. 동생과 함께 유튜브로 비대면 언어재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면서 가능성을 확인한 뒤 지난해 2월 법인을 설립했죠. 창업자로서 제가 ‘특별한 장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대신 직장생활부터 해외 봉사, 유학, 육아 등 다양한 경험이 큰 자양분이 된 것 같아요. 창업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저를 통해 알아주셨으면 해요.박기범 인바이러스테크 대표(31)… “책상 앞보다 현장에 답 있어” 연간 200여 명의 농촌 주민이 진드기에 물려 세상을 떠납니다. 이른바 ‘살인 진드기병’으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탓이죠.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지카바이러스 등의 질병도 농촌 지역에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관련 연구를 하면서 ‘저렴하고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어요. 연구자로서 일부 기술을 개발했지만 한계를 느꼈어요. 결국 ‘제품’을 만들어야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2019년 11월 창업의 길을 선택한 뒤 연구실과 사무실, 현장을 오가는 밤낮 없는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하루 2, 3시간 쪽잠으로 버틴 끝에 저비용으로 정확하게 질병 검사가 가능한 키트를 만드는 데 성공했어요. 과학자로서 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꿈을 창업자로서도 이루게 된 셈이었어요. 돌이켜보면 수년간 정말 부지런히 현장을 다녔어요. 제가 가진 아이디어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농촌 등을 다니며 듣고 또 들었죠. 혹시 아직도 책상 앞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예비 창업자가 있다면 지금 당장 현장으로 나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곳에는 분명히 답이 있을 겁니다.창업으로 일구는 나의 꿈을 세상에 전하고 싶은 20, 30대 청년 창업가들의 목소리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스타트업talk’ 또는 ‘스타트업톡’을 검색해 ‘동아일보 스타트업talk 채팅방’으로 들어오시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울산=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청주=김성모 기자 mo@donga.com광주=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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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NA 원료생산’ 한미약품, WHO 백신허브 지원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핵심 원료 6종 생산에 성공한 한미약품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허브를 구축 중인 세계보건기구(WHO)의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mRNA 백신의 국내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WHO는 최근 한미사이언스 등 한국의 여러 백신 제조 시설 및 기술 역량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허브를 설립한다고 밝히면서 현지 제약사 두 곳을 mRNA 백신 개발·생산 업체로 선정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WHO는 제약사 간 ‘DS(원료 의약품) 생산’ 계약이 아니라 특허를 일부 풀어 생산 속도를 높이는 제네릭(복제약) 방향으로 추진 중이며,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 생산 업체들도 참여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아직 지원한 업체가 없고 중국은 자체 기술 개발 위주로 고려하고 있어 한국이 허브 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는 가운데 WHO는 mRNA 백신의 대량 생산 및 빠른 공급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1년간 원료 생산 등 mRNA 기술력을 갖춰 왔다고 밝혔다. 한미약품그룹은 연 3억 회 분량의 mRNA 백신 원료를 공급할 수 있으며, 평택공장은 연 10억 회 분량의 mR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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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2사옥, 세계 최초 로봇친화형 건물로

    네이버가 연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제2사옥에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도입한다.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건물’ 구축을 위해 그동안 축적한 미래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제2사옥 건축과 관련해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적 특성에 대해 특허 22건을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허를 포함해 해당 건물에 활용된 IT 관련 특허 출원 수는 총 237개다. 네이버는 향후 해외에도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경기 성남시 현 사옥 인근에 짓고 있는 제2사옥은 지하 8층, 지상 29층(부지 면적 1만848m²) 규모로, 올해 하반기(7∼12월) 완공 및 입주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제2사옥은 로봇 친화형 건물로 운영된다. ‘사람과 로봇의 자연스러운 공존’을 이루는 게 신사옥의 가장 큰 특징이다. 로봇 전용 통로 및 엘리베이터, 로봇 충전소 등 로봇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한다. 로봇은 사람의 이동 동선과 로봇 간 간격을 고려해 주행한다. 이를 위한 사고 방지 기술 등 소프트웨어가 반영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로봇이 식음료나 서류 등을 배달해주고, 외부인의 출입을 관리하며 청소 등도 담당한다. 로봇을 제어하는 두뇌 역할은 ‘ARC’가 맡는다. AI, 로봇(Robot), 클라우드(Cloud)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로봇을 한 번에 조종하는 시스템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없는 실내에서 정확한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 등이 여기에 적용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ARC의 핵심은 AI와 클라우드로 로봇이 센서에 의존하지 않고 똑똑하게 움직이는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로봇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제2사옥에 5세대(5G) 통신 특화망도 구축할 계획이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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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제약업계, AI 활용해 신약 개발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산하 AI신약개발지원센터가 올해 5월 글로벌 제약사인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신약 개발, 후보물질 탐색 소프트웨어 ‘신시아’를 도입해 지난달 중순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AI를 활용해 약물의 합성 경로를 다양하게 설계하고, 저렴하면서도 구하기 쉬운 시재료를 찾아내주는 소프트웨어다. 신시아는 분자 단계인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화학물질의 합성 방법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신약 개발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기존 약물에 대해서는 더 저렴한 재료를 찾아내 생산 비용을 줄여준다. 신시아는 제네릭(복제약) 항바이러스제인 ‘우미페노비르’와 ‘파비피라비르’ 등 11개 의약품을 만드는 새로운 합성 방법을 찾아내기도 했다. 업계는 이를 계기로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도전하던 ‘K신약’ 개발의 저변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제네릭 위주로 성과를 올려왔다. 그러다가 몇 년 전부터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등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조 단위’의 기술 수출에 성공하면서 신약 개발에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최근 업계는 222개 회원사가 가입된 협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을 늘리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AI센터는 지난해 9월 SK㈜ C&C, 네이버 등 정보기술(IT) 기업과 협약을 맺는 등 업계가 신약 개발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등 3곳을 주축으로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을 확보해 대량생산 체계를 만들 ‘K-mRNA’ 컨소시엄도 출발했다. 7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mRNA 플랫폼으로 항암 백신과 차세대 혁신 신약도 개발할 계획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글로벌 제약사와 경쟁하고,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선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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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극단적 선택, 제 잘못 크다”…네이버 이해진, 한달 만에 공식사과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최근 직원 사망 사건에 대해 내부 직원들에게 사과하며 자신을 포함한 현 경영진의 전면 교체 가능성도 시사했다. 5월 25일 직원이 사망한 지 한 달 여 만이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GIO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금 네이버가 겪고 있는 일들은 회사 관련 일이기에 제 잘못과 부족함이 제일 크다. 이번 일의 가장 큰 책임은 이 회사를 창업한 저와 경영진에게 있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회사 안에서 직장인 괴롭힘이 발생했고 이것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이어졌다면 회사 문화의 문제”라며 “한두 사람 징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이번을 계기로 권한이 더욱 분산되고 책임이 더욱 명확해지고 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이 나타나면서 전면 쇄신하는 것이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급선무로 다음 경영진을 선임하고, 자신의 거취도 고려해보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 GIO는 “회사를 위해서라면 당장 책임을 지고 싶지만 새 구도를 짜고 다음 경영진을 선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회사에서 한발 더 멀리 떨어져서 저 스스로를 냉정히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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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내 토종 mRNA 백신 개발”…정부-제약사 협업, 7000억 투입

    정부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2년 안에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7000억 원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 3개 주축 기업 및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등과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식을 열었다. 국내 업체들이 협업해 mRNA 코로나19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대량생산 체계를 갖춰 백신 자급화와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K-mRNA 컨소시엄’은 내년까지 국산 mRNA 기술을 확보해 1억 도스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임상 단계로 진입시켜 국산 백신 개발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는 백신 대량생산 체계를 확립하고 연간 10억 도스 이상을 생산해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는 임상·핵심 원료·생산설비 구축 등에 7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향후 컨소시엄 참여 범위도 확대하고 2025년까지 mRNA 플랫폼으로 항암 백신과 차세대 혁신 신약도 개발할 계획이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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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플랫폼 연계-지원으로 중소상공인 경쟁력 제고

    네이버는 동대문 패션부터 신선식품까지 네이버 판매자들의 ‘라스트 마일’(소비자가 상품을 받기 전까지의 물류) 경쟁력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과 네이버 판매자 중심의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인공지능(AI) 물류 실험을 시작했다. 또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등 파트너들과의 협업 속도도 높이고 있다. 네이버는 그동안 주문부터 결제까지 판매자 편의를 높여 온 만큼 라스트마일에서도 판매자 경쟁력을 높여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네이버는 동대문 패션시장 물류의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해 패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동대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구축하고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주문 예측 △물류 자동화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이들의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돕고 이들이 스마트스토어에서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브랜드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배송,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라인·야후재팬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을 도입하고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연계해 향후 동대문 패션 소상공인들이 일본 패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최근 네이버가 제휴한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브랜디’와의 협업도 가속화된다. 브랜디의 ‘풀필먼트 통합 관리 시스템’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데이터를 연동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문 예측 향상을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동대문 도매상 재고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동대문 스타트 물류 솔루션’ 실험을 통해 동대문 패션 중소상공인들의 물류 부담을 줄이고 상품 기획과 제작,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복잡했던 동대문 패션 시장의 판매 과정을 기술력으로 단순화하고 판매자들은 상품 기획 및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이다. 김하나 네이버 사업개발실 리더는 “작년부터 동대문 패션 일부 판매자들과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배송이 예측 가능해지면서 주문 취소가 줄고 매출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동대문 물류 솔루션이 자리 잡게 되면 동대문 패션 시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자와 중소상공인(SME), 인플루언서들이 쉽게 온라인 창업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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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드 앞세워 디지털플랫폼 기업 변신

    KT는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투자의 일환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KT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와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 인프라닉스 등과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상용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인프라 자원 및 재원 지원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 활용 기술 지원 △클라우드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진출 토대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KT와 상용소프트웨어협회는 200여 개 상용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상으로 KT 파스-타 기반의 클라우드화 1차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2차 사업에서는 지원 대상 기업과 소프트웨어 분야를 늘릴 계획이다. KT는 이번 사업에서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인프라닉스와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는 클라우드화를 위한 기술과 교육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희 KT 클라우드·디지털전환(DX) 사업본부장은 “이번 클라우드화 사업은 디지털 서비스 전문 계약제도에 등록할 수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를 늘려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압도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최근 KT는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이른바 ‘ABC’ 중심의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B2B 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구현모 KT 사장은 “통신 회사(Telco)를 뛰어넘어 디지털플랫폼 기업(Digico)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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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사적 디지털 전환… 4차산업 성장동력 키운다

    LS그룹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등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LS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정하고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현재의 저성장 기조를 타개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공지능, 로봇 등의 기술 확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LS그룹은 체계적으로 디지털 전환 과제를 수행해왔다.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은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각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등 디지털 미래 전략을 이끌고 있다. 구자은 회장은 ‘LS 애자일 데모 데이’를 매년 개최하고 디지털 전환 성과들을 임직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각 계열사별로 보면 LS전선은 스마트 공장과 빌딩의 확산,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구축 등에 맞춰 탄소섬유 랜(LAN) 케이블과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 등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탄소섬유 랜 케이블은 정부가 전략 육성하는 차세대 소재인 탄소섬유를 케이블을 보호하는 차폐 소재에 적용한 것이다. 케이블 무게가 10∼20% 이상 가벼워지고, 유연성과 내구성은 30% 이상 향상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향후 전기차와 철도·항공·선박 등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 ELECTRIC은 올해 2월 전력·자동화 사업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LS글로벌로부터 물적 분할한 LS ITC를 인수했다. LS ITC는 빅데이터, IoT, 스마트 팩토리 등에 필요한 산업·IT 융합 서비스를 핵심 역량으로 보유한 IT 전문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회사의 전력·자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제품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 LS엠트론은 고객과 점검 관련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원격관리 시스템을 트랙터에 장착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LPG 전문기업 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별 안전조치 사항 등의 정보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외부와 전략적 파트너십,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디지털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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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표 대표 “AZ가 ‘K바이오 세계화’ 핵심 파트너”

    “코로나19 백신은 협력의 일부일 뿐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K제약·바이오’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52)는 최근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백신 생산과 관련해 한국 정부, 기업과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는 지난해 말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에 생산기술을 이전하는 등 국내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SK바사 백신 제조 공장의 유럽의약품청(EMA)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 과정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SK바사는 한 달에 걸친 현장 실사, 서류 검토 등을 통과해 올해 3월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김 대표는 “제조 과정에서 어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써야 하는지, 반복 작업에서 같은 품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컨설턴트를 고용해 SK의 인증 절차를 지원했다”고 했다. AZ는 1998년 스웨덴 아스트라AB와 영국 제네카가 합병해 만들어진 글로벌 제약사로 항암제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AZ와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의 협력이 수년간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AZ는 2018년 SK바이오텍에 ‘블록버스터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원료의약품 생산을 맡겨 전 세계에 공급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ST 등도 AZ의 주요 파트너다. 2019년에는 국내 제약사들의 중국 진출도 도왔다. 그는 “AZ는 2019년 한국에 7500억 원 투자를 약속했고 지난해 1050억 원을 국내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그만큼 한국에 대한 신뢰가 크다”고 했다. 파스칼 소리오 AZ 최고경영책임자는 이달 12일(현지 시간) 영국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 백신 협력에 관해 면담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투자에 대해 “국내 업체들의 성장으로 AZ 역시 좋은 파트너가 생겨 ‘윈윈’”이라고 강조했다. AZ는 2018년 김 대표 취임 이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매출액(4981억 원)은 다국적 제약사 중 2위다. 그는 백신 접종 초기 안전성 논란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김 대표는 “직원들이 우려가 크고 긴장해 있었는데, 최근 잔여 백신 접종 인기가 부쩍 높아진 것을 보며 사명감을 느낀다”고 했다. 코로나19로 AZ가 많이 알려진 것이 힘이 된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에 임상, 기초과학 분야까지 투자하는 것은 글로벌 제약사 중 AZ가 거의 유일하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에 신뢰가 강한 만큼 더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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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신약 개발로 ‘K바이오’ 위상 높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주목을 받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해외 진출 등 글로벌 경쟁력을 다져가는 회사들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도 이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K신약’ 개발 한창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의 21%인 2261억 원을 연구개발(R&D)에 과감히 투자했다.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한미약품은 2011년 이후 12건의 신약 후보물질 기술 도입 및 수출을 일궈냈다. 한미약품이 현재까지 확보한 파이프라인은 30개 정도. 6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자체개발하고, 바이오벤처 등으로부터 기술 도입과 공동연구 등을 이끌었다. 올해 3월에는 한미약품의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국내 33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 받았다. 이 약은 현재 미국 시판 허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다. 같은 시기에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포지오티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기도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포지오티닙의 FDA 시판허가 신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신약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도 신약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일동제약은 전체 매출의 14%인 786억 원을 연구개발에 썼다. 올해는 1분기(1∼3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261억 원을 신약 개발에 투자했다. 일동제약은 고형암 치료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간 질환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 유망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상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특히 제2형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전임상 시험에서 경쟁 물질에 비해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1500억 원가량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었고,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22건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합성신약, 바이오신약, 개량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보령제약은 바이젠셀에 대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면역항암치료제 2종과 면역억제치료제 1종 등 3가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공략해 ‘퀀텀점프’ 노린다 기존에 개발 중인 신약을 무기로 해외 시장을 두드리는 업체들도 눈에 띈다. 대웅제약은 이달 초 미국 제약사인 뉴로가스트릭스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브라질과 멕시코 업체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에서는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펙수프라잔은 단일품목으로 총 1조 원이 넘는 기술이전 계약을 달성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될 것”이라고 했다. GC녹십자는 희귀질환 치료제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녹십자는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희귀질환 헌터증후군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최초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1월에는 일본에서 시판 허가까지 받았다. JW중외제약은 최근 ‘어타페넴’ 원료로 만든 항생제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국내에서 이 항생제 원료를 사용한 완제품이 미국 시장을 공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어타페넴 항생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4억100만 달러(약 4500억 원) 규모이며, 미국 시장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95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신약 개발과 해외 시장을 동시에 노린다.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인 ‘렉라자’는 여러 국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신약으로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최근 3년간 5건의 4조 원 규모 기술 수출 성과를 이뤘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에 투자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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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트라 백신 잔여 물량 80%, 8월 이내 공급

    국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단락된 가운데 다음 달 중순부터 8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대량으로 공급된다. 23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계약 잔여 물량 약 1100만 회분 가운데 80%가량을 7월 중순부터 시작해 8월 이내에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올해 3분기(7∼9월) 도입이 예정된 백신은 약 8000만 회분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체 2000만 회분의 계약 물량 중 900만 회분이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왔다. 한 정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해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정부가 지속적으로 공급을 당기기 위해 소통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접종은 당분간 중단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3일 접종 상황 백브리핑에서 “사전예약자에 대한 접종이 대부분 종료됐기 때문에 당일 예약을 통한 접종은 힘들 것”이라며 “잔여 백신 당일 예약은 7월 중순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신 공급이 빨라지면 ‘교차접종’ 확대 필요성도 낮아진다. 최근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약 76만 명에게 7월 중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이후에 교차접종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물량이 충분할 경우 나머지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에게 동일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김성모 mo@donga.com·이지운 기자}

    •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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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진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의장, 英 바이오 기업 사내이사 올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사진)이 영국 바이오 기업 익수다에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익수다는 셀트리온이 미래에셋그룹과 4700만 달러(약 530억 원)를 투자한 영국 바이오 기업이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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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개발사 눈독’ 카카오게임즈, 광고기술 알짜 스타트업 인수한다

    카카오게임즈가 ‘애드테크(광고+기술)’ 스타트업 ‘애드엑스’를 인수한다. 애드엑스의 기업 가치는 9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광고 수익이 핵심인 캐주얼 게임과 향후 진행될 개발사 인수합병(M&A) 등에서 수익 극대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투자은행(IB) 및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애드엑스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기로 하고 현재 막바지 세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드엑스는 강율빈 대표가 2016년 9월 네이버, 삼성전자, 넥슨 등 IT 기업 출신들과 설립한 광고 기술 스타트업이다. 광고 네트워크, 대행사들의 특성과 매체별 특성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알고리즘을 개발해 개발사들이 높은 광고 단가를 받을 수 있도록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수백 만 명의 유저를 확보하고도 높은 수익을 얻지 못하는 모바일 앱 개발자들에게 ‘단가 협상력’을 끌어올려 광고 수익을 최대한 많이 받게 만든다. 현재 키즈노트, 한글과컴퓨터 등 소프트웨어 업체부터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액션스퀘어 등 게임사까지 127개사, 344개 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 30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넘어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2년 새 매출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창업 후 5년 동안 10배 이상으로 성장한 알짜 회사”라고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초 애드엑스에 172억 원을 투자(시리즈B)한 이후 지속적으로 애드엑스의 성장 가능성과 시너지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기업공개(IPO) 이후 개발사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애드엑스가 이 과정에서 ‘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드엑스는 이용자가 많지만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던 저평가 회사 5곳을 인수해 키운 경험도 있다. 게임 개발사인 엔플라이스튜디오의 경우 에드엑스에 인수된 뒤 광고 수익이 70% 이상 증가했다. 간단한 조작으로 짧은 시간 동안 즐기는 캐주얼 게임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광고를 노출하고 추가 수익을 얻는 ‘인 게임 광고 마케팅’은 캐주얼 장르 게임에서 중요 수익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애드엑스는 광고가 게임 등 서비스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정교하게 분석해,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결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20여 개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이 중 캐주얼 게임은 8개를 차지하고 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애드엑스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광고 솔루션 기술 업체로 많은 기업들이 탐내던 스타트업”이라며 “카카오게임즈가 저평가된 게임사를 탐색하는 데 애드엑스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애드엑스는 카카오게임즈 계열사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가 확보되는 ‘윈윈’ 전략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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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악화율 70% 감소… 증상 개선 시간도 단축”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 3상 시험에서 경증 및 중등증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될 확률을 70% 이상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냈다는 ‘톱라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는 임상의 성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로, 투약 후 28일간 임상 결과 중 1차 유효성 결과, 주요 2차 유효성 평가 결과, 안전성 결과 등을 의미한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부터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 세계 13개 국가에서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 바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임상에서 중증 악화율, 증상 개선 시간과 관련된 주요 평가지표에서 치료군과 가짜 약이 투여된 위약군 간의 명확한 차이가 드러났다. 렉키로나(40mg/kg)를 투여한 환자군은 위약 환자군과 비교해 고령, 기저질환 동반 등 고위험군 환자에서 중증 악화율이 72%, 전체 환자에서 7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료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됐다. 고위험군 환자에서 렉키로나 투여군은 증상 개선까지 9.3일 걸린 데 비해 위약군은 이보다 4.7일 이상 많은 최소 14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군에서는 렉키로나 투여군이 8.4일로, 위약군(13.3일)보다 4.9일 짧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에 제출해 렉키로나의 정식품목 허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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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의 질주… 한때 네이버 제치고 시총 첫 3위

    카카오가 라이벌 네이버를 제치고 한때나마 처음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네이버가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카카오가 핀테크, 모빌리티, 쇼핑 등 신사업을 앞세워 몸집을 불려나가며 정보기술(IT) 대장주 자리를 넘보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5.17%(7000원) 상승한 14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 초반 4% 넘게 급등하며 네이버를 추월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시총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버도 주가가 상승해 이내 역전됐다. 종가 기준 시총은 네이버가 63조5699억 원, 카카오는 63조2600억 원이다. 올해 들어 카카오는 주가가 급등하며 네이버를 빠르게 추격해 왔다. 양 사의 시총 차이는 지난해 말 48조470억 원(네이버)과 34조4460억 원(카카오)으로 약 14조 원에 달했지만 이제 불과 약 3000억 원으로 좁혀졌다. 카카오 주가가 올해에만 82.9% 오르며 폭주하는 사이 네이버는 32.3% 상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카카오는 7일 이후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조 단위로 평가받는 자회사들이 기업공개(IPO)를 예고하고 나서면서 투자자들이 몰려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장외 시총이 40조 원에 육박해 금융주 시총 1위인 KB금융(23조3684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여기에 카카오가 지분 40%를 보유한 카카오손해보험이 10일 보험업 영업 예비허가를 받으며 금융시장에서 카카오의 영역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아울러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시’, 여성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지그재그’ 등을 사들이며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움직임을 보인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소비 증가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올해 들어서는 임금 등 각종 비용 증가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올랐음에도 영업이익은 되려 1.0% 감소했다. 임일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모바일 기반 카카오는 PC 기반 네이버에 비해 이용자를 플랫폼에 묶어두는 ‘록인 효과’가 강력하다”며 “이에 투자자들이 카카오의 미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빠른 성장세에 양 사의 자존심 대결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웹툰이 태국과 대만에서 만화앱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하자 13일 네이버 측이 곧장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3개 시장에서 매출과 월간 순이용자 수(MAU) 1위라는 반박 자료를 내기도 했다. 이날 카카오는 네이버, 쿠팡이 강세인 전자상거래 시장을 겨냥해 자회사 카카오커머스를 합병할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물론 양 사 모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네이버는 약화된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며, 최근 발생한 직원의 극단적 선택 사건 등 사내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해결책을 요구받고 있다. 카카오 역시 임금과 복지를 둘러싼 직원들의 불만 해소와 함께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사업들의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네이버는 안정성, 카카오는 성장성이라는 각자의 강점을 잘 활용해 미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건혁 gun@donga.com·김성모 기자}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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