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기재부) 사무관이 남긴 유서로 추정되는 글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과 관련 민변 측은 3일 “연락 받은 적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앞서 고려대 온라인커뮤니티 ‘고파스’에 전 사무관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에는 “저는 지금 박근혜 이명박 정부였다 하더라도 당연히 똑같이 행동했을거라 생각한다. 차라리 그때 이렇게 행동했으면 민변에서도 도와주시고 여론도 좋았을 텐데...민변의 모든 변호사가 민변인걸 공개하고는 변호를 맞지 않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삼스럽게 실망했다. 담당해주신다는 분도 민변인거 공개하지 않고 형사사건한정으로만 수임해 주신다고 한다”고 쓰여 있다.이에 민변은 공식입장을 내고 “오늘 신재민 씨 글에서 나온 민변 사건의뢰와 관련해서 짧게만 말씀드린다”며 “일단 저희 민변 사무처에 신재민씨 측에서 별도로 연락을 주신 적이 전혀 없다. 전화나 메일 등도 없었다”고 밝혔다.민변 측은 “물론 민변 개별 회원에게 문의를 했을 수도 있을텐데, 저희 회원이 1200명 가까이 되는데 그 분들의 개인적인 수임현황을 보고받는 조직이 아니다”며 “로펌이나 관료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그걸 파악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변 전체회원이 의결한 것처럼 글에 적혀있어서 저희도 상당히 당혹스럽다”며 “관련한 내용에 관해서는 회의조차 해본적이 없다”고 강조했다.또한 “오늘 하루 적지 않은 관련 문의에도 늦게 공지드린 것은 그 분이 생사여부가 불투명했고 이제 안정을 취하는 단계라고 하셔서 도리가 아닌 같다는 판단이었다”며 “사무처에 항의 전화도 너무 많이 오고 더 이상 업무를 못할 정도여서 부득이하게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지난달 29일 유튜브를 통해 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적자 국채 발행 압력 등을 주장한 신 전 사무관은 이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한 뒤 낮 12시40분께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 달탐사선 창어4호가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고 우주개발을 담당하는 국가항천국이 3일 밝혔다.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26분(한국시간 오전 11시26분)에 창어4호가 예정됐던 위치(동경 177.6도, 남위 45.5도)에 정확하게 착륙했다고 국가항천국이 발표했다.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탐사선이 착륙한 건 인류역사상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지구에서 가까운 쪽에서 달 착륙 조사가 이루어져 왔다.창어4호는 착륙 14분 후인 11시40분께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를 통해 첫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 중국이 창어4호를 달으로 보낸 건 27일 전이다. 지난달 8일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창어4호는 같은달 12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창어4호는 앞으로 달 지형을 관찰하고, 표면의 토양과 광물 분석, 천문 관측, 중성자 방사선 탐지, 밀폐 공간 내 식물 재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2020년에는 창어 5호를 추가로 발사해 달 샘플을 수집해 지구로 귀환시키는데 도전할 계획이다. 이후 2022년 까지 달에 사람을 보내고, 유인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짐 브라이든스틴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중국이 닷 뒷면 착륙에 성공한 것에 “매우 인상적인 업적”이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던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무사하다는 소식에 “정말 다행이다.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범금융신년인사회’ 참석 이후 신 전 사무관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홍 부총리는 “오전에 (잠적)소식을 듣고 안타깝고 우려가 컸는데, 신변에 그런 사태가 안 벌어져 너무 다행이다. 눈물이 날 지경이더라”고 거듭 밝혔다.신 전 사무관의 주장에 대해선 “이번 건에 대해서는 제가 다시 한 번 정리되는 대로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고발을 취소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이후의 일은 저희가 또 정리를 다시 해보겠다”고 답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와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던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3일 주거지 인근 모텔에서 발견됐다.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신 전 사무관의 소재를 파악하던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4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찾아냈다.앞서 이날 오전 8시45분쯤 “신 전 사무관에게서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가 왔다”는 지인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문자는 오전 7시 정각에 예약발송됐으며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신 전 사무관의 주거지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해 추적한 끝에 신 전 사무관을 발견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상황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결코 생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부평에서 중소·중견기업 현장 간담회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 보도를 통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자체가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거듭 강조하지만 신 전 사무관의 신상 문제가 더는 안타까운 사태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신 전 사무관이 주장한 청와대의 KT&G·서울신문 사장 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관련 의혹에 대해선 “지금 언급하기엔 적절치 않다”며 “다음 기회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주장를 두고 3일 여야가 공방을 이어갔다.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80년대 민주화운동 이후 최대 양심선언 아닌가 생각한다”며“정치적 접근을 배제한 채 오로지 진실을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나온 제보 내용을 보면 국고 손실을 끼친 국채 매입 취소 건에 대해서는 특가법상 국고손실죄에 해당하는지를 심각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원내정책회의에서 “이런 일에서 정부 상임위가 소집되지 않는다면 국회가 왜 필요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권은희 정책위의장은 “당장 국회에 기재위를 열어서 공익신고자 보호 취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그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은 공식 논평을 통해 “조국 민정수석은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호랑이라도 만든다고 했다”며 “혹여 청와대와 민주당, 기재부의 삼각편대가 입을 맞추며 내부 고발자에게 범죄자의 낙인을 찍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국회 기재위 소집 요구 등을 일축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범법자 김태우 수사관에 놀아나다 된서리를 맞은 한국당이 풋내기 사무관의 방자한 행동에 또 다시 춤을 추려 하는 꼴이 참으로 사납다”며 “제1야당으로서의 체통을 생각해서라도 자중자애하기 바란다”라고 비판했다.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원내대표가 기재부 전 사무관 주장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재정조작 정권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건 궤변에 불과하다”며 “기재위 상임위 소집 요구했는데 한국당이 김태우 사건 정쟁 부풀렸던 방식과 똑같다. 개인의 무분별한 주장에 대해 사실 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고 정부의 발목 잡기 위해서 무조건 정쟁거리 만드는 행태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정농단 방조·불법사찰 혐의로 각각 기소돼 재판 중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2)이 구속기한 만료로 3일 0시를 기해 석방된다. 구속된 지 384일 만이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이날 자정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다.우 전 수석은 지난 2월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와는 별건으로 민간인·공무원 불법사찰과 과학계·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검찰은 그동안 우 전 수석의 국정농단 재판을 진행하면서 구속기한이 만료될 때마다 구속기한을 연장했다.그러나 우 전 수석의 국정농단 항소심 재판부는 최근 우 전 수석의 구속기한을 추가로 연장해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형사소송법상 1심 구속기한은 최대 6개월, 상소심(2·3심) 구속기한은 최대 8개월이다.법원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항소심의 구속 기간이 만료됐다”며 “불법사찰 사건에 대한 항소심에서는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려운 점과 새로운 영장 발부에 대한 법리 다툼이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우 전 수석은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게된다. 항소심은 '국정농단'건과 '불법사찰'건을 병합해 진행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일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피살사건에 대한 국민청원이 '이수역 사건'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진정으로 환자를 위한 진료에 힘쓰고 자신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안전을 끝까지 챙겼던 의료진의 안타까운 사연에 대한 청원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글을 올렸다.이어 "적어도 이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청원이 날조극으로 젠더갈등을 유발했던 이수역 성희롱 사건만큼의 관심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위험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강북 삼성병원 의료진 사망사건에 관련한 의료 안정성을 위한 청원'을 링크했다.지난달 31일 등록된 이 청원의 동참인원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3만 9000여 명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 인근에서 남녀간 다툼이 벌어진 후 '남성을 처벌해달라'고 올라온 청원은 참여인원이 하루만에 30만 명을 돌파했다. 당시 이 최고위원은 성대결로 번진 해당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여성측을 비판하는 입장을 낸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튜브를 통해 ‘청와대의 인사 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압력’을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노이즈마케팅을 하려고 영상을 올린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신 전 사무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원강사를 하기 위해 노이즈마케팅 한 것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공직에서 국가의 녹을 먹으며 살았던 기간 동안 느꼈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그는 “내가 부당하다고 느꼈으면 다른 사람도 부당하다고 느꼈을 것이고, 영상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전달하지 않으면 다른 일을 할 자신 없었다. 기재부 나와서 5개월 동안 일을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국가 녹을 먹으면서 일했던 부채의식을 해소하려고 영상을 찍은 것이지 먹고 사려고 노이즈마케팅한 게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 전 사무관은 “제가 행정고시를 4년 준비했다. 처음 고시 준비할 때 제 나름대로 국가관과 사명감(이 있었고), 공직에 처음 입문했을 때 각오, 그리고 이후 기재부에 들어갔을 때 열망이 있었으나, 그 이후 KT&G 사장 교체 개입과 적자 국채 발행을 보고 난 후 절망감을 가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시는 저 말고 다른 열정 가진 공무원이 똑같은 상황 처하지 않기를 바라고, 다른 공무원은 일하면서 회의감 빠지거나 잘못된 일 인지하면서 일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영상을 찍고 자료 공개하게 됐다”며 “공익제보자가 숨어 다니고, 굉장히 긴장한 채 말하고 사회 매장당하고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또 “공익제보자가 사회에서 인정받고, 즐겁게 제보하고 유쾌하게 영상찍는 모습 만들고 싶었다”며 “지금 칩거해있지만 이제는 당당히 수사에 임하고 당당히 살도록 하겠다. 어떤 정치 이익집단도 관련 안돼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튜브를 통해 '청와대의 인사 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압력'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제가 적자국채 관련 담당자였고 부총리에게 관련 보고를 4번 했다"고 주장했다.신 전 사무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재부 쪽에서 하는 말이 (제가)사건에 대해 잘 모른다,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하는데 적자국채 관련해 제가 담당자이고, 기재부에서 현재 근무하는 사람 중에 사건 전말 알고 있는 사람이 남아있는 사람이 3명밖에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폭로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학원강사하려고 노이즈 마케팅한거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렇지 않다"며 "공직에서 국가 녹 먹으면서 살았던 기간 동안 느낀 부당함을 말하기 위함이다. 국채 사건을 보고나서의 절망감과, 다시는 저말고 열정을 가진 다른 공무원이 똑같은 상황 처하는 거 바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저는 공익제보자가 숨어다니고, 굉장히 긴장한 채 말하고, 사회 매장당하고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공익제보자가 사회에서 인정받길 원한다"며 "검찰 고발이 이뤄지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33·행정고시 57회)의 '청와대 인사 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주장에 대해 "순수한 공익제보자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두둔했다.이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들한테 제보하면 공익제보자고 정의의 편이라 추켜세우며 난리치다가 자기들 비리를 폭로하는 제보자에 대해서는 미꾸라지, 불순물, 희대의 국정농단이라며 막강한 권력으로 검찰 언론방송 등 활용해서 전방위적으로 짓밟는 좌파운동권 정권의 비뚤어진 면모를 지켜보며 인간이 어찌 저렇게까지 하는가 싶어 모골이 송연하다"고 썼다.이어 "비리를 제보하는 자들을 지켜주는 것이야말로 정의라는 생각이 든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정의,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불의에 항거하는 용기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신 전 사무관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KT&G 사장 교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문건을 입수했고, 또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재부는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금지 위반',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신 전 사무관은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민주평화당은 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남편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말한 데 대해 "해외토픽에 나올 일이다"며 강력히 규탄했다.이날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기가 막힌다. 전두환이 민주주의 아버지라니 신년 벽두에 이 무슨 망언인가"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용납할 수 없는 작태다. 5·18 진상규명에 앞장 서서 협조해도 모자랄 판에 5·18 단체들과 광주시민을 정면으로 모욕했다"며 "5.18과 한국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아울러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자유한국당의 비협조로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데, 더욱 진상규명 작업이 절실해졌다"며 "자유한국당은 5·18 진상규명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기획재정부가 청와대 인사 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의혹 등을 주장한 신재민 전(前) 기재부 사무관(33·행정고시 57회)을 오늘(2일) 오후 중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윤태식 기재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신 전 사무관을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혐의는 형법 제127조 상 공무상 비밀 누설 금지 위반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51조 위반, 2가지다. 윤 대변인은 “KT&G 동향 문건을 무단으로 출력해서 외부로 유출한 부분과 적자국채 발행과 관련된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외부 공개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무상 취득한 자료를 외부에 무단으로, 또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을 유출한 것에 대해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상적으로 공무원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영향이 있다”며 “공익성 여부를 떠나 공무상 비밀을 누설해 국정 운영에 차질 및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측면에서 고발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에서 국고금 관리 총괄 등의 업무를 담당하던 신 전 사무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KT&G 사장 교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문건을 입수했고 이를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태영호 전 주영북한공사는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문맥을 관통해 보면 2018년 초나 지금이나 핵무기를 끝까지 고수해 나가려는 입장에서 한 치의 변화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태 전 공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위 ‘김정은 신년사로 본 2019년 한반도 정세 분석과 전망’ 간담회에 참석해 “대미 메시지 문장을 연결해보면 핵무기를 포기할 결단을 내렸다고 지금까지 이야기된 것은 일부 사람들의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김정은 신년사를)한마디로 압축해보면 미북 핵 협상을 핵 군축협상으로 좁혀 전략적 위치를 굳히고 대북제재 완화를 끌어내려는 것”이라며 “핵보유국 지위를 더욱 굳히려는 전략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미국과 동등한 핵보유국 지위에서 핵군축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했다, 결국 미국이 화답할 차례, 상응할 실천행동으로 나올 차례라는거다”며 “북한과 미국이 대화에 임하는 출발점은 결국 미국도 핵보유국, 북한도 핵보유국이므로 동등한 핵보유극국 지위에서 협상을 출발시켜야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또 “일각에서는 (김정은 신년사에 대해)올해에 대북제재를 풀기 위해 핵 폐기라는 통 큰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희망이 나오고 있는데, 북한 외교관으로 일했던 제가 볼때 북한이 그런 합리적 사고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태 전 공사는 “두변째 눈여겨 볼 점은, 김정은이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자고 하는 대목 뒤에 바로 다른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공갈' 대목을 끼어 넣은 부분”이라며 “이것은 2차 북미회담에 대한 강력한 희망을 보여주는 동시에 만약 회담 전까지 미북 간 타협점을 안 보여주면 2차 회담에 나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대남전략 메시지에 대해선 “평화협정체계를 위한 다자협상 문제를 끼워 넣은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북한이 미국에 평화협정 문제를 제기해야 거절당할 게 뻔하기 때문에 이번에 한국, 중국 정부를 이용해서 미국을 압박해서 끌어내는 전술로 다가가려 한다”라고 평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장애아를 둔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렸다면, 어떤 경우에도 저런 말 실수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일갈했다.전 전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다른 곳도 아니고 민주당 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신체적인 장애인 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 하다가 '제가 말을 잘못했습니다'하고 그 자리에서 폄하의도가 없었다고 사과했다"며 "저는 그 분의 말 실수나 아니냐를 떠나 70가깝게 나이가 들면서 참 변치 않는다는 점이 신기하기 조차 했다"고 썼다.그는 "저도 한 아이 엄마로서 젊은 시절에 장애인 아이를 둔 엄마를 보며 '얼마나 힘이 들까?'하며 그 엄마의 가슴앓이가 제게도 느껴졌다"며 "나이 들면서 장애아를 둔 엄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침에 등교하는 아이 손을 잡고 학교버스에 태우는 엄마부터 식당에 데리고 와서 맛있는 것을 한 술이라도 더 먹이고 싶어 온갖 힘을 다해 떠먹이는 엄마도 보았다"고 말했다.이어 "장애가 있다 하지만 엄마의 사랑에는 장애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더 절대적인 사랑, 보살핌, 믿음, 의지가 있다는 것을 저는 나이들어 가면서 알게 됐다"며 "이해찬대표가 바로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렸다면 어떤 경우에도 저런 말 실수는 하지 않았을 거다. 장애인들이 지닌 인생에 대한 의지와 용기는, 그리고 그 가족들이 지닌 사랑은 정말로 강인하며 고귀하고, 또 거룩한 것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9일 울산 울주군 범월갑 방파제에서 507t 유조선이 좌초돼 해경이 긴급 구조했다.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분께 울산항으로 항해중이던 507t 유조선이 울주군 온산읍 이진리의 범월갑 방파제 인근에서 좌초됐다.해경은 50톤급 경비정 2척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범월갑 방파제 테트라포드 위에 좌초된 유조선의 승선원들에게 구명 동의를 착용시키고 에어밴트를 봉쇄토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이어 경찰관 2명이 좌초선박으로 등선해 선박 안전상태를 확인한 뒤 항만 예인선을 동원해 장생포항에 오전 9시13분께 안전하게 입항시켰다.이 유조선은 방파제 근처로 과도하게 접근하면서 테트라포드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해양오염 발생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울산해경 관계자는 “선원들의 건강 상태 및 선박의 안전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며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강원 삼척시 미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택 1채와 산림 10㏊(축구장 11개 규모)를 태우고 13시간 만에 진화됐다.29일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3분 삼척시 미로면 하정리 17번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산불은 주택 화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과 산림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 까지 진화인력 1100여명, 헬기12대, 진화차량과 기계화시스템 등 장비 27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9시30분께 큰불은 잡았다.현재 이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따라서 현재도 많은 진화인력이 잔불정리와 뒷불감시에 투입돼 있으며, 헬기 여러도 현장에 남아 잔불 진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이번에 불이난 산에서 가까운 마을에 주민 7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다행히 불이 위로 타고 올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하고 있지만 날이 건조해 며칠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의당이 29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집권 여당 대표의 ‘비하 노트’가 나올 지경”이라고 비난했다.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정호진 대변인, 집권여당 이해찬 대표의 반복적인 비하 발언은 실수라 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정 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 장애인위원회 행사에서 ‘신체 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이 많다’ 등의 발언을 했다”며 “집권여당 대표의 발언인지 귀를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 대표는 깊은 유감을 표하고 죄송하다는 사과를 했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하 발언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단순한 사과에 그칠 일이 아니다”며 “폄하할 의도가 없다고 하지만 베트남 이주여성에 이어 장애인까지, 유독 사회적 약자를 향한 집권여당 대표의 반복된 비하와 차별적 발언은 결코 실수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포용국가는 바로 인권 사회로 나가자는 것”이라며 “상습적인 비하 발언으로 이를 가로막고 있는 당사자가 집권여당 대표이니 상황이 심각하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부서질 듯 메마른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이 대표와 민주당은 특단의 대책이라도 내놔야 한다. 만약 어물쩍 넘어가 또다시 비하와 차별적 발언을 내뱉는다면 경고가 아닌 퇴장카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야권은 29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의 발언 문제가 너무 잦다는 점을 지적했다.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의 잦은 망언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비난했다.윤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망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지난 9월 정권을 빼앗겨 11년간 남북관계 손실이 있었다는 발언, 10월에는 평양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장애인에 대한 삐뚤어진 인식과 본인의 볼품없는 인격으로 인해 국민들의 실망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갈했다.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배설 수준의 발언”이라며 “삐뚤어진 인식과 삐뚤어진 성품의 민낯이 여과 없이 드러났을 뿐”이라고 꼬집었다.김 대변인은 “반복되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다”며 “경륜과 품위는 없고 오직 ‘독한 입’만 남은 이 대표를 언제까지 봐야 하느냐”고 물었다.김 대변인은 “정치권 ‘수치(羞恥)의 표상’인 이해찬 대표는 당대표에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며 “민주당은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 좀 받으라”고 말했다.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말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심각하다”며 “대오각성하라”고 논평을 냈다. 김 대변인은 “집권여당 대표라면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신중을 기해도 부족한 판인데 귀를 의심할 지경”이라며 “(이 대표는) 20년 집권을 호언장담했지만 20년이 갈지 2년이 갈지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체 장애인보다도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했다가 "아 제가 말을 잘못했다.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될 사람들은 정신 장애인이다. 정치권에서는 말하는 것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정신 장애인을 비하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쏟아지자 이 대표는 "축사 중에 최근 유튜브나 SNS를 통해 허황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있다는 비유를 들어 언급했다"며 "장애인 여러분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깊은 유감을 표하며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장애인 폄하성 발언으로 논란이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참 딱 하다"고 비난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에게는)하지도 않은 막말을 했다고 막말 하더니, 이젠 정치권에 정신 장애인이 많다고 말한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이어 "자기들은 야당 보고 그걸 말이라고 했는지 모르나, 국민들은 그말을 한 사람을 정신 장애인이라고들 말하고 있다"며 "그래서 제가 좌우를 가리는 기준을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고 한 것 이다"고 일갈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체 장애인보다도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했다가 "아 제가 말을 잘못했다.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될 사람들은 정신 장애인이다. 정치권에서는 말하는 것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정신 장애인을 폄하하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쏟아지자 이 대표는 "축사 중에 최근 유튜브나 SNS를 통해 허황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있다는 비유를 들어 언급했다"며 "장애인 여러분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깊은 유감을 표하며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