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중

김배중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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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입사해 방송, 영화, 문화재, 학술(문화부), 사건사고(사회부), 야구, 농구, 육상, 수영 등(스포츠부)을 취재해왔습니다. 평창 겨울 올림픽이 열린 2018년부터 ‘스포츠’라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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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축구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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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4%
남북한 관계4%
국제일반2%
정치일반2%
사회일반2%
배구2%
  • ‘토트넘전 깜짝 활약’ 양현준, K리그1 22라운드 MVP 선정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깜짝 스타로 떠오른 양현준(20·강원)이 프로축구 K리그1 2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프로축구 수원FC와의 방문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해 강원의 4-2 승리를 이끈 양현준을 22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16일 경기에 선발로 나선 양현준은 0-0이던 전반 18분 왼발 힐킥으로 선제골을, 2-2이던 후반 23분에 오른발 칩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에 이정협이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킬 땐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강원에 입단한 양현준은 팀의 2군 격인 강원B에서 프로생활의 첫 발을 내딛었다. 4부 리그에 해당하는 K4에서 성인 무대의 감각을 익힌 뒤 강원으로 콜업돼 9경기를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시즌 막판이던 지난해 11월 강원 지휘봉을 새로 잡은 최용수 감독 체제하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양현준은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공격 포인트 8개)을 기록 중이다. 양현준은 13일 ‘팀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라이언 세시니온, 에릭 다이어를 개인기로 제치고 슈팅을 날렸고, 팀의 두 번째 골이 터질 때 도움을 기록하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를 떠올리며 양현준은 “토트넘전을 통해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최용수) 감독님이 ‘큰 선수가 되려면 마무리(슈팅)를 잘 해야 한다’고 해서 그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고 했다. 강원은 20일 현재 7승 6무 9패(승점 27)로 7위다. 6위 수원FC(승점 28)와 승점 1 차이다. 2부 리그 강등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파이널A(6위까지)에 들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이 이겨야 한다. 양현준은 “시즌 개막 전 목표가 공격포인트 10개였다. 일찍 달성하면 목표를 더 올려 팀도 더 높은 곳에 올려놓고 싶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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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뉴, 프로 전향… “쿼드러플 악셀은 계속”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세계적인 스타 하뉴 유즈루(28·일본·사진)가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하뉴가 19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림픽 등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고 프로 선수로서 스케이트를 타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뉴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등이 주최하는 대회에 나서지 않는 대신 아이스쇼 등 공연 위주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현역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하뉴는 “피겨에는 현역이 아마추어밖에 없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 고교 야구 선수가 고시엔(전일본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프로 선수가 되었다고 해서 ‘은퇴’라는 말을 쓰지는 않는다. 나 역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뉴는 일본 피겨가 낳은 최고의 스타다. 모든 기술에 수행점수(GOE)를 항상 받을 만큼 기본기가 탄탄했던 하뉴는 독보적인 표현력과 안정적인 점프 실력을 바탕으로 2014 소치,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2연패에 성공했다. 여기에 ISU 세계선수권에서 2차례, ISU 그랑프리파이널에서 4차례, ISU 4대륙피겨선수권에서 1차례 우승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 2월 열린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는 4위에 그치며 올림픽 3연패는 실패했다. 그러나 불가능의 영역으로 꼽히던 쿼드러플 악셀(4회전 반) 점프를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 시도하는 기록을 남겼다. 하뉴는 “이제 순위를 정하는 무대는 떠나지만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던) 쿼드러플 악셀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계속 싸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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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女축구, 동아시안컵 첫경기 일본에 석패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일본에 졌다. 한국은 19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2005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한국은 17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4승 11무 18패가 됐다. 2015년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2-1로 이긴 뒤 한일전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13위)은 한국(18위)보다 5계단 위에 있다. 동아시안컵에서 2008년, 2010년 우승한 뒤 가장 최근인 2019년에도 정상에 올랐다. 2013년, 2015년, 2017년 3차례 우승한 북한과 함께 최다 우승국이다. 일본은 여자 월드컵에서 2011년 우승, 2015년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세계 최정상급이다. 한국은 이날 전반 30분까지 주도권을 잡으며 일본을 압박했다. 하지만 전반 33분 수비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지소연(수원FC)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4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공을 잡은 지소연은 일본 수비수 3명 사이로 오른발 터닝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20분 한 골을 더 내준 한국은 후반 31분 181cm의 장신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을 투입하며 막판 역전을 노렸다. 지소연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계속 일본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콜린 벨 대표팀 감독은 “일본은 3번의 기회 중 2번을 골로 만들었지만 우리는 많은 기회를 갖고도 골을 못 넣었다.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안타깝다”고 했다. 4팀이 풀리그를 치러 순위를 가리는 가운데 한국은 23일 오후 7시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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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파 최종점검’ 동아시안컵, 내일 첫 경기

    “자주 선발되던 선수뿐 아니라 새로 발탁된 선수들도 함께할 기회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2019년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19일부터 일본 아이치현 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0일 중국을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2015, 2017, 2019년에 이어 대회 4연패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벤투 감독은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이번 대표팀 26명 가운데 25명이 국내파다. 일본 J1리그에서 뛰는 권경원(감바 오사카)만 해외파다. 국내파 중엔 꾸준히 뽑혔던 선수들도 있고 강성진(서울), 고영준(포항), 이기혁(수원FC) 등 새 얼굴도 승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 중동 등에서 뛰는 선수들은 합류하지 않았다. FIFA 랭킹 24위 일본을 제외하면 한국(28위)보다 랭킹이 많이 떨어지는 중국(78위), 홍콩(145위)이 참가해 대회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출전 선수들에겐 활약에 따라서는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돼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의 무대다.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각 팀당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국내파 선수들이 확대된 엔트리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은 “선발한 선수들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고,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2005년 1회 대회 이후 17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여자 대표팀은 2월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도쿄 올림픽 우승팀인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분위기가 좋다. 19일 일본, 23일 중국, 26일 대만과 경기를 치른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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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손흥민-케인,‘손케듀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 지난 시즌 EPL 통산 최다 골(41골)을 합작한 둘은 최근 한국에서 열린 2차례 친선전에서 총 5골을 넣으며 ‘손케듀오’의 위용을 보여줬다. 국내 팬들의 극진한 환대 속에 한국에서 행복한 일주일을 보냈다는 케인은 페널티킥 없이 지난 시즌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에게 페널티킥 기회까지 양보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선물하고 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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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 월드컵 엔트리 눈도장 받을 절호의 기회”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에 승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9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17일 일본 나고야로 떠났다. 20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어 우승 팀이 가려진다. 이번 대표팀 일본 프로축구 J1리그에서 활약하는 권경원(30·감바 오사카)을 제외한 25명이 모두 국내파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니기에 손흥민(30·토트넘), 황의조(30·보르도), 황희찬(26·울버햄튼), 김민재(26·피네르바흐체) 등이 합류하지 않았다. FIFA 랭킹 24위 일본을 제외하면 한국(28위)보다 몇 수 아래인 중국(78위), 홍콩(145위) 등 약체들이 참가해 대회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출전 선수들에겐 활약 여부에 따라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돼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무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카타르 월드컵에서 각 팀당 명단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국내파 선수들이 확대된 명단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A매치에서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조유민(26·대전), 김동현(25·강원)은 이번에도 나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특히 벤투호 수비의 중심인 센터백 김영권(32·울산)이 위장염 증세로 합류가 미뤄진 가운데 조유민은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뛰며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보일 기회를 얻었다. K리그1 득점 4위(10골)로 맹활약 중인 엄원상(23·울산)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한 눈도장을 받겠다는 각오다. 동기부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한국은 2015, 2017, 2019년에 이어 4연패도 노려볼 만 하다. 앞서 8회까지 치러진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5번 우승했다. 여자 대표팀은 2005년 초대 대회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을 정조준한다. 여자 대표팀은 2월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FIFA 랭킹 6위이자 2020 도쿄 올림픽 우승팀인 캐나다와 지난달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2019년 동아시안컵에서 여자 대표팀은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대회부터 이후 2년마다 개최된 동아시안컵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린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대회가 1년 연기됐다. 중국이 자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대회 개최를 포기하며 개최지가 일본으로 바뀌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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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나는 ‘월드클래스’…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단 “한국 최고”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보내주는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30)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남겼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리리가 클럽 세비야와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였다. 일주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7일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 토트넘 선수들도 출국에 앞서 국내 팬들이 보여준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29)은 “한국에서 보낸 프리시즌을 잊지 못할 것이다. 믿기 힘들 정도의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루카스 모라(30)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조금 더 알게 되고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53)도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방한 기간 토트넘은 두 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만원 관중이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전엔 6만4100명이, 16일 세비야전엔 4만3998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17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는 500명이 넘는 팬이 토트넘 선수들을 환송했다. 국내에 머물다 토트넘 선수단이 입국하던 10일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던 손흥민도 이날 팀 동료들과 함께 런던으로 떠났다. 이날 손흥민은 40분가량 팬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날 열린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7분까지 72분을 뛰었다. 후반 5분에 터진 케인의 선제골에 도움도 기록했다. 2차례의 친선 경기에서 손흥민은 2골 1도움, 케인은 3골을 기록하며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콘테 감독은 “세비야와의 경기는 실전처럼 치르려 했다. (강훈련으로) 피로가 쌓인 선수들이 이를 극복하며 경기를 치르는 과정도 지켜봤다”고 했다. 토트넘은 2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30일엔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토트넘은 8월 6일 사우샘프턴과 2022∼2023시즌 EPL 첫 경기를 치른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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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최고, 잊지 못할 것”…팬들에 멋진경기 화답한 토트넘 출국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보내주는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30)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남겼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리리가 클럽 세비야와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였다. 일주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7일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 토트넘 선수들도 출국에 앞서 국내 팬들이 보여준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29)은 “한국에서 보낸 프리시즌을 잊지 못할 것이다. 믿기 힘들 정도의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루카스 모라(30)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조금 더 알게 되고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53)도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방한 기간 토트넘은 두 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만원 관중이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전엔 6만4100명이, 16일 세비야전엔 4만3998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17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는 500명이 넘는 팬들이 토트넘 선수들을 환송했다. 국내에 머물다 토트넘 선수단이 입국하던 10일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던 손흥민도 이날 팀 동료들과 함께 런던으로 떠났다. 이날 손흥민은 약 40분가량 팬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날 열린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7분까지 72분을 뛰었다. 후반 5분에 터친 케인의 선제골에 도움도 기록했다. 2차례의 친선 경기에서 손흥민은 2골 1도움, 케인은 3골을 넣으며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콘테 감독은 “세비야와의 경기는 실전처럼 치르려 했다. (강훈련으로) 피로가 쌓인 선수들이 이를 극복하며 경기를 치르는 과정도 지켜봤다”고 했다. 토트넘은 2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30일엔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토트넘은 8월 6일 사우샘프턴과 2022~2023시즌 EPL 첫 경기를 치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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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짓수도 익힌 정다운… ‘L헤비급 랭킹’ 도전장

    “먼저 랭킹 안에 들고 그다음엔 챔피언에도 도전하겠다.” 세계 최고 레벨의 종합격투기 무대 UFC 파이터인 정다운(29·라이트헤비급·사진)은 더스틴 저코비(34·미국)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정다운은 17일 미국 뉴욕주 엘몬트에서 열리는 ‘UFC 온 ABC3’ 대회에서 체급 랭킹 15위 저코비와 맞붙는다. 2019년 8월 UFC 데뷔 이후 4승 1무를 기록 중인 정다운은 UFC에서 아직 체급 랭킹을 부여받지 못했다. UFC는 체급별로 16명까지만 랭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데 챔피언과 1∼15위 파이터들이다. 정다운이 이번 대회에서 승리하면 저코비를 밀어내고 랭킹 15위가 된다. 정다운보다 늦은 2020년 10월 UFC에 데뷔한 저코비는 5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정다운이 라이트헤비급에서 랭킹 안에 들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다.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은 헤비급(120.2kg 이하) 다음으로 무거운 체급이다. 두 체급에선 대부분 남미, 아프리카, 미국 선수들이 상위 랭킹에 올라 있다. 한국 선수로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2021년 페더급에서 4위까지 올라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웰터급 김동현이 2017년 6위, 페더급 최두호가 2016년 11위로 랭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미국에서 훈련 중인 정다운은 13일 본보와 화상 인터뷰에서 “(UFC) 데뷔 당시엔 복싱 기술만 구사했는데 이후로 팔꿈치나 무릎을 쓰는 무아이타이 기술을 익혔다”며 “레슬링과 주짓수 기술도 응용할 줄 아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에 무조건 이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시아 선수로는 드물게 UFC 중량급에서 선전하고 있는 정다운에 대한 격투기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다운은 “관심은 익숙해져서 부담되지 않는다”며 “경기할 때마다 오로지 이기는 것만 생각하며 가겠다”고 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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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팀훈련 불참… 나폴리 이적 가시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사진)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튀르키예(터키) 스포츠 전문 매체 아스포르는 14일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에서 김민재의 잔류 여부가 큰 관심사인 가운데 김민재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나폴리 이적 협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에서 프리시즌 때 선수가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는 부상을 당했거나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페네르바흐체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김민재의 훈련 사진을 올렸다. 부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뜻으로 이적을 위해 이탈리아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흐체에 4년 계약으로 입단했다. 주전 센터백으로 입지를 굳힌 김민재는 리그 31경기 등 총 40경기에 출전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유럽 빅리그 팀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손흥민(30)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을 포함해 유벤투스(이탈리아), 세비야(스페인) 등으로의 이적설이 나왔다.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의 브뤼노 제네시오 감독은 “김민재 영입이 매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가 찾고 있는 선수”라며 영입을 자신했다. 제네시오 감독은 베이징 궈안에서 김민재를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렌의 이적 협상 도중 갑자기 지난 시즌 세리에A 3위 나폴리가 등장했다. 나폴리의 기존 주전 센터백인 칼리두 쿨리발리(31)가 첼시(잉글랜드)와 4년 계약에 합의하면서 센터백 자리가 공석이 됐다. 나폴리는 본격적으로 김민재 영입에 뛰어들었다. 김민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195억7500만 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이 성사되면 안정환(당시 페루자), 이승우(수원FC·당시 베로나)에 이어 3번째로 세리에A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된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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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케, 나란히 2골씩… 서울에서도 역시 ‘환상 짝꿍’

    소문난 잔치에 볼 것도 풍성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K리그1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친선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양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도 주저하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경기했다. 이날 9골을 주고받은 가운데 토트넘이 6-3으로 이겼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관중석이 가득 차기 시작했다. 우비를 입은 6만4000여 관중은 전광판에 토트넘과 팀 K리그 선수들의 모습이 나타나자 환호를 보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토트넘의 손흥민이 전반전 도중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전광판에 나오자 관중석에서 커다란 함성이 터졌다. 2021∼2022시즌을 마치고 50여 일 만에 실전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팀 K리그를 압박했다.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전반 30분 에릭 다이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김천)은 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경기 전 선수 개인당 45분의 출전 시간을 배려하겠다고 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집중력을 높이고 한국 팬들을 배려한 듯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후반 초반에 투입했다. 두 선수는 EPL 최고 콤비답게 절묘한 호흡으로 팀 K리그 수비를 흔들었다. 케인은 후반 2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 K리그의 자책골을 유도했고, 5분 뒤 왼발 중거리포로 프리시즌 첫 골을 넣었다. 팀 K리그 라스(수원FC)의 골로 2-2가 되자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국내에서 처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경기 뒤 “페널티킥을 차지 않으려고 했는데 케인이 공을 던져주며 나한테 차라고 해서 찼다.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몸이 풀린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 보기 힘든 헤딩 슈팅까지 국내 팬들 앞에서 선보였다. 손흥민이 문전에서 공을 잡으면 많은 관중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그의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후 한 골씩 추가하며 관중의 함성에 보답했다. 화끈한 경기 내용만큼 관중의 호응도 뜨거웠다. 관중은 팀 K리그와 토트넘을 구분하지 않고 선수들이 수준 높은 장면을 보여줄 때마다 아낌없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우리 팀’ 없이 양 팀 모두를 응원했다. 전광판에 손흥민과 콘테 감독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관중은 큰 함성을 질렀다. 진지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다 함성이 자신에게 향하고 있다는 걸 의식한 콘테 감독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케인,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관중에게 인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서 처음 뛰었다. 많은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한국 사람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소속팀 토트넘을 사랑해줘서 동료들이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응원을 잊지 않고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 선수들에게 분위기를 즐기라고 했는데 헌신적으로 나서줘서 만족스럽다. 공항 환대도 놀라웠는데 경기장에서의 응원도 만족스럽고 놀라웠다. 팀 K리그 매우 좋은 팀이다”라고 말했다. 팀 K리그 사령탑인 김상식 전북 감독은 “손흥민, 케인 모두 세계적인 선수라 클래스가 달랐다. 몸싸움, 볼터치 능력 등에서 (선수들이) 느낀 것이 많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록 이기지 못했지만 선수들 모두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다.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 토트넘을 좋아하는 팬들, 손흥민을 좋아하는 팬들, K리그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추억이 된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서 기쁘다”고 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클럽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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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전력보강 위한 물밑 경쟁…분위기 바꿀 ‘반전 카드’ 찾을까

    프로축구 K리그1 각 팀들이 여름 이적시장(추가 등록기간) 마감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전력 보강을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올 시즌 38경기 가운데 21경기를 마친 각 팀은 그동안 경기를 치르며 드러났던 문제점을 개선하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즉시전력 카드를 부지런히 찾아왔다. 강등을 면하기 위한 하위 팀들의 움직임이 적극적이다. 9위 서울은 아시아쿼터로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비셀 고베 등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오가와 게이지로(30)를 임대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전북에서 공격수 일류첸코(32)를 영입한 데 이어 침투력과 슈팅이 좋은 오가와까지 영입한 서울은 더욱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축구를 기대하고 있다. 21경기 14골로 12개 팀 중 가장 저조한 득점을 기록 중인 11위 수원은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사이토 마나부(32), J1리그 감바 오사카 출신의 수비수 신원호(21)를 지난달 영입한 데 이어 최근 K리그2(2부 리그)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공격수 안병준(32)을 부산으로부터 데려왔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그동안 해결사가 없었다. 새로 온 선수들은 개인 능력이 훌륭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하위 성남은 몬테네그로 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밀로스(29)와 K리그2 안양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 심동운(32)을 영입하며 공격 라인을 보강했다. 강원(8위)도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공격수 발샤(24)를 영입했다. 최용수 강원 감독은 “휴식 기간 흐트러진 부분을 잘 정비해야 한다. 여름은 모든 것을 걸고 마지막 반전을 꾀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상위 팀들의 보강 대상도 주로 공격수였다. 상대 팀 수비진을 흔들고 해결사 역할을 해 줄 공격수 부재로 고전하던 선두 울산은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의 장신 공격수 아담 마틴(28·191cm)을 영입했다. 울산은 엄원상(23), 바코(29), 아마노(31) 등 2선 자원들의 공격력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득점 1위(14골) 무고사를 일본으로 떠나보낸 인천(5위)은 K리그2 경남으로부터 공격수 에르난데스(22)를 수혈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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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 안방서 웃게 해줘야” “승우 유럽복귀 기회로”

    “제가 감독인데…, 선수들 말대로 2-0으로 우리가 이긴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하.”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팀 K리그’ 사령탑을 맡은 김상식 전북 감독은 예상 스코어에 대한 질문에 처음에 “2-2 정도”라고 답했다가 선수 이야기를 듣고 입장을 바꿨다. 주장을 맡은 김진수(전북)는 “선수라면 경기에서 지고 싶지 않다”며 1-0 또는 2-0으로 이길 것이라 예상했다. 이승우(수원FC)도 “팬들이 재미있게 경기를 봐주면 좋겠다”면서 3-2 펠레 스코어로 이기고 싶다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K리그1(1부 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 선수 24명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소집돼 처음 손발을 맞췄다. 김진수는 동갑내기 손흥민(30·토트넘)과의 오랜만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의 생일날(8일) 전화 통화를 하며 “‘너(손흥민)를 마크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는 김진수는 “상대팀으로 만나는 건 독일 시절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대표팀 등에서 한 팀으로만 만났는데 기대된다. 흥민이에게 골을 먹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승우가 골을 넣고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앞에서 댄스 세리머니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이승우가 다시 유럽에 갈 수 있도록 출전 시간을 많이 줘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도 말했다 이기고 싶은 마음은 토트넘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 시즌을 마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벤트 경기지만 시즌 첫 경기를 승리하며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우리 선수들에게 있다. 가진 모든 것을 보여 주겠다”고 했다. 콘테 감독도 “토트넘에는 방문경기겠지만 손흥민에게는 안방이다. 그런 만큼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0일 입국하자마자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으로 가 훈련을 하는 등 11일까지 이틀 동안 3차례의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토트넘의 공개훈련에서 축구팬들은 훈련이 끝난 뒤에도 축구장의 끝에서 끝까지 40번 가까이 ‘셔틀런’(왕복 달리기)을 한 뒤 녹초가 된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손흥민은 “그래서 프리시즌이다. 유일하게 훈련을 많이 할 수 있는 때이고 농사처럼 이때 열심히 해야 한 시즌을 잘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일주일 전 소집해 훈련을 해왔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준비가 잘돼 있다. 13일 선수들이 45분 정도 뛸 수 있게 안배해 전술 등을 다양하게 시험해 보겠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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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환영해”… 손흥민, 동료 숙소에 편지-선물

    ‘손흥민은 매우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손흥민(30·사진)의 소속 팀인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 트위터에 11일 이런 영어 설명과 함께 편지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프리시즌 투어차 전날 한국에 온 토트넘 선수들이 묵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 객실마다 손흥민이 미리 넣어 둔 ‘웰컴 레터’였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팀 동료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로 보이는 객실 탁자 위 흰색 종이 박스 사진도 함께 올렸다. 10일 손흥민은 영어로 ‘웰컴 투 서울’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팀 동료들을 마중 나오기도 했었다. 손흥민은 편지에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 모두 그리웠다. 우리나라에 온 건 (내게) 의미가 크다. 일정이 바쁘겠지만 좋은 에너지와 멋진 추억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또 “(한국에서 경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 고맙다. 토트넘에서 너희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함께 이룬 성과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시즌에도 특별한 것들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썼다. 토트넘은 13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K리그’와, 16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 세비야와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이 국내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 구단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국내에서 경기를 하는 건 2005년 7월 클럽 대항 국제대회였던 피스컵 참가 이후 17년 만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입단한 뒤인 2017년에도 방한했는데 당시엔 구단 홍보차 왔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53)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입국할 때) 공항에 있던 많은 팬들을 보고 놀랐다. 우리는 성과를 거둬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며 “손흥민을 보고 정말 행복했다. 그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고 좋은 선수”라며 “우리가 한국에 온 것에 대해 손흥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음을 알았다”고 했다.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29)도 트위터에 “서울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환영을 받았다”며 “세계가 우리를 응원해주는 걸 볼 때마다 항상 놀랍다”는 글을 남겼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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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토트넘 동료들 방마다 웰컴 선물-편지…손님맞이도 ‘월드클래스’

    안방에서 손님들을 맞는 태도도 ‘월드클래스’다. 한국에 입국하는 토트넘 동료들을 인천공항에 직접 나가 맞이한 손흥민(30)이 동료들의 숙소에 편지와 선물을 전하며 한국방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1일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전한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손흥민은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모두 그리웠다. 우리나라에 온 건 (내게) 의미가 크다. 일정이 바쁘겠지만 좋은 에너지를 얻고 위대한 기억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한국에서 경기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 고맙다. 토트넘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함께 이룬 성과들이 자랑스럽다. 이번 시즌에도 특별한 것들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했다. 스퍼스웹은 선물로 보이는 숙소 안 탁자 위에 놓인 흰색 종이백 사진도 보여줬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프리시즌을 맞아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클럽 세비야와 경기를 치른다. 이벤트 대회지만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 에릭 다이어 등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한국 땅을 밟았다. ‘웰컴 투 코리아’가 적힌 팻말을 든 손흥민과 2000여명이 넘는 팬들을 발견하자 미소를 지었던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구단을 통해 “공항에 있는 팬들을 봤을 때 놀라웠고 대단했다. 우리는 큰 성과를 거둬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며 “손흥민을 보고 정말 놀랐고 행복했다. 그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고 좋은 선수다. 우리가 한국에 있다는 것에 그가 자부심을 크게 느끼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단짝 케인도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영받았다. 세계가 우리를 응원해주는 걸 볼 때마다 항상 놀랍다”는 소감을 남겼다.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단은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곧바로 몸을 풀고 훈련했다. 다음날인 11일에는 경기가 열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전 훈련을 소화했다. 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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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티켓 못 구했지만 입국이라도 직관” 2000여명 장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이 10일 한국에 왔다. EPL을 비롯한 유럽축구 빅리그 클럽들은 정규리그가 열리지 않는 프리시즌 중 주로 7월에 해외 투어에 나서는데 토트넘의 이번 방한도 프리시즌 투어 일정 중 하나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토트넘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려는 축구팬 약 2000명이 찾았다. 선수들이 탄 비행기는 오후 3시 30분경 도착했는데 팬들은 오전부터 몰리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엔 토트넘 선수들이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는 모습 등의 사진이 토트넘 구단 공식 트위터에 올라왔다. 그러자 국내 축구팬들은 항공기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사이트 ‘플라이트웨어’ ‘플라이트레이더24’ 등을 통해 토트넘 선수단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정도로 이들의 입국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오전부터 공항에서 선수들을 기다렸다는 장주원 군(17)은 토트넘의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의 사인이 담긴 종이를 자랑해 보이며 “페리시치가 내 앞에 잠시 멈춰 운 좋게 사인을 받을 수 있었다”며 “토트넘의 국내 경기 티켓을 구하지 못해 (공항에서라도) 직접 보려고 왔는데 최고의 선물을 얻어간다”며 기뻐했다. 토트넘 선수들이 입국장에 나타나기를 기다리던 팬들 사이에서 갑자기 함성이 터지는 일도 있었다. 팀 동료들을 마중 나온 손흥민을 발견하고서다. 손흥민은 6월 A매치 이후 국내에 머물고 있었다. 손흥민의 깜짝 등장에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환호성을 질렀다. 가족을 기다리던 안승호 군(11)은 “입국하는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손흥민을 보게 됐다.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이날 손흥민은 영어로 ‘웰컴 투 서울’이라고 적은 손팻말을 들고 공항에 나왔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과 ‘단짝’ 해리 케인 등 동료들을 만나자마자 포옹으로 한국 도착을 반겼다. 케인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자신들을 기다리던 팬들을 향해 미리 준비해 온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화답했다. 토트넘은 이번 방한 기간 경기에 나설 28명의 엔트리를 10일 발표했는데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손흥민과 케인을 포함해 루카스 모라, 데얀 쿨루세브스키, 에릭 다이어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1∼2022시즌까지 EPL의 에버턴에서 뛰다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샤를리송은 한 달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히샤를리송은 지난달 2일 열린 한국과의 A매치 출전을 위해 방한했었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와 경기를 갖고, 16일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 세비야와 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11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열고 공개훈련도 실시한다.인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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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확실… 우린 응원만하면 돼”

    “세계 최고 리그의 득점왕 출신을 월드클래스(World Class)라고 안 하면 누가 그 말을 들을 자격이 있을까요?” 최근 일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 월드클래스 논란에 대해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63)이 명확하게 답을 줬다. “전문가 입장에서 세계 최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올랐다는 것, 그것도 페널티킥 한 개 없이…. 이걸 월드클래스라고 하지 않으면 누가 이 범주에 들 수 있겠나. 손흥민의 현재와 기록이 월드클래스라고 말해 준다”고 했다. 박 감독은 “선수 본인에게 묻는다면 한국 정서상 겸양할 수밖에 없다. 자꾸 쟁점화하면 선수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논쟁은 그만하고 응원만 해주자”고 했다. 손흥민 월드클래스 논란은 아버지 손웅정 씨가 “흥민이는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했고 손흥민도 아버지의 말에 동의하면서 촉발됐다. 팬들과 모든 전문가들이 월드클래스로 여기고 있는데 정작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슈가 된 것이다. 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박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월드컵 4강 다시 못 할 이유가 없지 않나? 결승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석코치로 ‘4강 신화’를 도왔던 박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20년 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항상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한다”고 했다. 박 감독은 “20년 전과 달리 손흥민을 비롯해 빅리그에서 오래 경험을 쌓고 입지를 다진 선수들이 많다. 한국 축구 시스템도 많이 발전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한 파울루 벤투 감독(53)의 국제 축구 흐름에 맞는 정보력 등과 잘 어우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A매치 일정 탓에 지난달 열린 한일 월드컵 20주년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거스 히딩크 감독(76)을 못 만난 게 아쉽다고 했다. 박 감독은 “히딩크 감독에게 선진적인 축구 시스템, 지도 철학 등 많은 걸 배웠다.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서 4강도 경험했다.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영광스러운 추억’은 2017년부터 베트남으로 이식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축구 변방이던 베트남의 사령탑을 맡아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아경기 4강이라는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며 축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해 말 열린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의 우승도 견인했다. 올 5월 동남아시아의 종합스포츠 축제인 동남아시아경기(SEA) 축구에서 정상에 올려놓으며 2019년에 이어 SEA 2연패를 한 베트남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이 됐다. 부임 초기만 해도 전임 외국인 감독의 평균 재임 기간이 1년도 안 돼 ‘한 해만 잘 버티자’가 목표였던 박 감독은 장기 집권하며 베트남 축구의 색깔을 바꿔 가고 있다. 탄수화물 일색이던 선수단 식단을 단백질 지방 등이 골고루 들어간 영양 식단으로 바꿨고, 감독이 다 해야 했던 업무도 전력분석, 의료, 트레이닝 파트 등으로 분화시켰다.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돼 10월부터 재계약 협상을 해야 하는 그는 “계약 기간에 연연하지 않는다. 다만 주어진 시간 동안 아직 체계가 덜 잡힌 선수 발굴과 육성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귀국해 한국 나이 100세가 되는 어머니의 생일잔치 등을 준비하며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박 감독은 21일 베트남으로 떠난다. 9월 모친의 생일 등을 맞아 휴가를 요청한 박 감독의 애틋한 효심을 전해 들은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은 한글로 ‘백순정 여사님 만수무강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글귀와 장수의 의미인 ‘壽’(오래 살 수)자가 새겨진 액자를 선물하기도 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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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득점왕이 동네축구에?… “손흥민, TV장면보다 더 빨라”

    세계 최고 레벨의 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이 국내 축구 동호인들과 공을 찼다. 손흥민은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프로축구 성남 클럽하우스 축구장에서 일반 동호인들과 축구 경기를 가졌다. 이날 손흥민은 축구대표팀 동료 황의조(30·보르도), 김승규(32·알샤밥) 등과 한 축구 유튜브채널 팀 소속으로 함께했다. 경기는 비공개로 진행됐고 경기장 주변에 가림막이 쳐졌다. 비공개임에도 손흥민이 경기를 치른다는 소식에 인근 축구팬 50여 명이 축구장을 찾았다. 이들은 펜스 밖에 앉아 가림막 밑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대학생 박현우 씨(24)는 “손흥민 팬이라 A매치 경기 등을 빠짐없이 봤지만 오늘처럼 가까이서 경기를 본 건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손흥민을 상대한 동호인들도 설레긴 마찬가지였다. 한 동호인은 “TV에서 보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더 잘생겼고, 움직임도 상상 이상으로 빨랐다. 직접 부딪쳐 보니 꿈만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나 토트넘 유니폼이 아닌 흰색 상의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국내에서 훈련하고 있는 손흥민은 6월 A매치 뒤 이날 처음으로 천연 잔디 경기장에서 경기를 뛰었다. 상대팀인 동호인 축구팀은 이든FC, 토탈풋볼 연합팀으로 구성됐다. 프로축구 포항 출신의 박희철(36), 캐나다 프로축구리그 출신의 손용찬(31)이 소속돼 있다. 경기는 25분씩 4쿼터로 치러졌다. 손흥민과 황의조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1, 2쿼터 때 몸을 풀며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3쿼터에서 황의조와 공을 주고받다 골을 넣었다. EPL에서 골을 넣고 선보이던 ‘찰칵 세리머니’도 했다. 이날 황의조와 손흥민은 두 골씩 넣었고 팀은 5-2로 이겼다. 손흥민은 10일 방한하는 토트넘에 합류해 13일 팀K리그, 16일 세비야(스페인)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성남=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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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반 20분까지 최다 실점… 선두 울산의 치명적 약점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울산이 5일 안방에서 강원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울산은 최근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12승 4무 3패(승점 40)로 2위 전북(10승 5무 4패·승점 35)에 승점 5 차의 추격을 허용했다. 한때 승점 11 차이로 독주 체제를 굳히는 듯 했던 상황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 강원에 비기거나 진다면 전북이 턱밑까지 쫓아올 수 있다. 그만큼 승점 3이 절실한 경기다. 객관적인 전력상 울산이 앞선다. 울산은 강원과 28번 맞붙어 21승 5무 2패를 기록할 정도로 우세하다. 2012년 7월 15일 강원에 2-1로 승리한 후 10년 가까이 강원에 패한 적도 없다. 하지만 5승 6무 8패(승점 21)로 9위인 강원의 최근 기세도 만만찮다. 지난달 26일 제주를 4-2로 꺾은 데 이어 2일에는 성남에 2-0 완승을 거뒀다. 울산으로선 최근 보이고 있는 초반 실점에 이은 골 결정력 부족이란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은 올 시즌 허용한 16골 중 10골이 전반 20분 이내에 내준 골이다. 이 중 6골은 10분 이내에 허용했다. 이렇다 보니 끌려 다니는 플레이를 하다가 간신히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최근 전북(6월 19일·1-3 패)과 포항(2일·0-2 패)에 당한 패배에서는 경기를 장악하고도 골을 넣지 못해 졌다. 전북 경기는 볼 점유시간에서 39분26초로 전북(22분40초)에 두 배가량 앞서면서도 졌다. 포항 경기도 점유시간이 두 배 이상 차이 나게 몰아붙였지만 결국 골을 잡아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울산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다가 일격을 당하고 역전하는 경기를 펼쳤다. 제공권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주는 중앙 타깃형 스트라이커도 없다. 대표팀 차출, 무더위로 선수들의 체력이 처지며 뒷심도 없어졌다. 총체적 난국이다”라고 분석했다. 울산은 2019시즌부터 ‘대세’ 전북을 잡을 우승 후보로 꼽히면서도 줄곧 앞서다가 시즌 막판 역전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울산이 강원을 잡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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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심 키운 키움, 7월에도 이어져 6연승

    서울 날씨는 하루 만에 장마에서 무더위로 바뀌었다. 그러나 프로야구 서울 팀 키움의 뒷심은 변함이 없었다. 2위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10위 한화와의 안방경기에서 7회말을 ‘빅이닝’(5점)으로 만들면서 7-5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달렸다. 단, 선두 SSG도 이날 4위 KIA에 7-6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키움은 SSG와의 승차(1.5경기)를 줄이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만 해도 최하위 한화가 키움의 발목을 잡는 듯했다. 지난달 24일 팀의 10연패를 끊었던 한화 선발 장민재는 이날 5이닝을 던지는 동안 맞혀 잡는 투구로 키움 타선을 2점으로 막았다. 그 사이 한화 타선은 4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1점씩을 내며 7회초까지 4-2로 앞섰다. 하지만 키움이 5연승을 하면서 키운 뒷심은 어디 가지 않았다. 키움은 7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웅빈의 몸에 맞는 볼, 이병규의 안타로 무사만루 기회를 만든 뒤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 2사 만루에서 터진 김준완의 싹쓸이 3루타로 3점을 내며 6-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수비 실책으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용규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키움의 톱타자로 자리매김한 김준완은 타율(0.205)보다 0.150 높은 출루율(0.355)이 장점인 선수다. 이날은 3타수 2안타로 안타 생산 능력까지 자랑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6월 월간 승률 1위(15승1무6패·승률 0.714)를 질주한 3위 LG도 잠실 안방경기에서 롯데에 2-1로 진땀승을 거두고 4연승을 기록했다. 1-1로 맞서던 6회말 2사 1, 3루에서 박해민이 결승타를 쳤다. 전날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홈런 4방으로 13점을 뽑는 화력을 자랑한 KT는 이날도 안방에서 두산을 상대로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KT는 이날 선발 고영표가 1회초에만 5점을 내줬지만 1회말 3점을 추격한 뒤 3회말 5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11-7로 승리를 거뒀다. 그렇다고 KT 선수단이 마냥 웃을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3회말 공격 도중 간판타자 강백호가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앰뷸런스에 실려 나갔기 때문이다. 2루에 나가 있던 강백호는 배정대의 적시타 때 3루를 돌 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날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NC의 경기는 경기장 사정으로 취소됐다. 전날부터 오전까지 내린 비 때문에 최근 교체한 흙이 제대로 마르지 않아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하기가 어려웠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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