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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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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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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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 올해 1조2000억 원 국내 투자…전구체· 양극재 공장 구축

    에코프로가 올해 1조2000억 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에코프로는 상반기(1~6월) 중 에코프로이엠의 하이니켈 양극재(NCA) 생산공장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전구체 공장과 항산화 공정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를 수입해 항산화 공정을 거치면 전구체가 완성된다. 양극재 생산에 3200억 원, 전구체 생산에 6900억 원, 수산화리튬 제조에 1600억 원, 산업용가스 생산에 100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에코프로는 2020년 조성을 시작한 포항캠퍼스에 올해 투자분을 포함해 총 5조5000억 원을 투자한다. 51만3975㎡ 규모의 포항캠퍼스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양극소재 집적단지다.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에 이르는 배터리 공정을 하나의 단지에 구현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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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ML 지켜라” 총리 직접 나서 ‘베토벤 작전’

    세계 유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제조기업인 ASML이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본사를 외국으로 옮기거나, 외국 투자를 더 늘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네덜란드 정부는 일명 ‘베토벤’ 태스크포스(TF)를 긴급히 꾸리고 종합 지원 방안 마련에 돌입하는 등 ASML 본사 이전을 막을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유력 언론인 더텔레흐라프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최근 미키 아드리안선스 경제기후정책부 장관 등이 참여한 베토벤 TF를 가동해 상반기(1∼6월) 중 ASML 잔류를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네덜란드의 한 장관은 현지 언론 RTL뉴스에 “베토벤과 ASML은 아름다운 것을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TF명을 설명했다. 베토벤은 네덜란드계 독일인이기도 하다. 마르크 뤼터 총리는 직접 페터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본사 이전 가능성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 ASML의 시가 총액은 6일 종가 기준 약 3706억 유로(약 537조 원)로 노보노디스크, LVMH에 이은 유럽 시총 3위다. 인공지능(AI) 산업이 본격 개화하며 AI 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ASML이 네덜란드를 떠나면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ASML이 외국 이전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이민 제한을 공약으로 내건 극우정당이 승리한 이후 고급 인력 유치가 어려워진 탓이다. 올 1월 베닝크 CEO는 “노동 이주 제한의 결과는 크다”며 “혁신을 위한 사람들을 데려올 수 없다면 우리는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ASML 네덜란드 직원 2만3000명 중 약 40%가 외국인이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네덜란드와 함께 현재 세계 각국 정부는 각종 보조금, 규제 완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에 유치하려 하고 있다. ‘칩스법’을 통해 해외 첨단 반도체 공장을 자국에 유치한 미국은 ‘칩스법 시즌2’를 예고했다. 일본은 최대 50%의 공장 건설 비용을 지원하며 반도체 강국 부활을 노리고 있다. 대만 TSMC는 정부의 세액공제 확대에 화답하며 올해 대만에 10개의 반도체 공장을 새로 짓겠다고 7일 발표했다. 반면 한국은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대기업 기준 8%에서 15%로 확대한 조세특례제한법 외에 직접적인 지원책이 없다. 이마저도 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있다.ASML네덜란드 펠트호번에 본사를 둔 반도체 장비 기업. 7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이하 미세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 기업이다. 반도체 업계의 ‘슈퍼 을(乙)’로 불린다. 지난해 매출은 약 276억 유로(약 40조575억 원)다. “각국서 ASML 유치 레드카펫” 반도체 슈퍼을 모시기 경쟁 네덜란드 “ASML 수호” 베토벤 작전反이민에 인력난… 외국 이전 고려“환경 규제-높은 세금도 경영 발목” “전 세계에서 우리를 위한 레드카펫을 깔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의 ‘슈퍼 을(乙)’ ASML의 페터르 베닝크 최고경영자(CEO)는 1월 ASML 본사의 외국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거세지며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ASML의 몸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앞서 네덜란드에서는 셸, 유니레버 등 다국적 기업이 본사를 외국으로 이전했다. 이에 더해 ASML까지 본사 이전 및 외국 확장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히자 마르크 뤼터 총리가 ASML의 이전을 막기 위해 직접 나섰다. 최근 네덜란드 유력 언론인 더텔레흐라프는 “네덜란드 기업 환경이 자유낙하하고 있다”며 그 원인으로 △무책임한 정부 △부족한 전력 공급 △인력 부족 △환경 규제 △과잉 규제 △엄격한 은행 △복잡한 세제 등 ‘일곱 가지 재앙’을 꼽았다. 실제로 ASML의 외국 이전설이 나온 배경에는 강력한 반(反)이민 정책으로 인한 인력 확보의 어려움, 강력한 환경 규제, 높은 세금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의회는 외국인 급여의 30%를 소득세에서 면세하는 기간을 기존 5년에서 20개월로 줄이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직원의 40%가 외국인인 ASML은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환경 규제도 부담이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 다국적 에너지기업 셸(당시 로열더치셸)은 2021년 네덜란드 법원으로부터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9년 대비 45% 감축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셸은 이듬해 네덜란드 법원에 항소했다. 배당세 15%도 기업들을 옥죈다는 지적이 나온다. 셸은 2021년 사명을 바꾸고 본사를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는데 네덜란드 배당세를 피한 조치란 분석이 나왔다. 뤼터 총리는 배당세를 탓하면서 “셸과 유니레버가 모두 배당세 때문에 네덜란드를 떠났다”며 “이런 일(기업들의 이전)이 대규모로 발생하도록 놔둔다면 네덜란드는 더 축소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뤼터 총리까지 직접 나선 네덜란드 정부의 ‘베토벤 작전’은 기업 하기 어려운 환경을 개선해 ASML의 투자를 네덜란드에 집중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더텔레흐라프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외국인 소득세 면세 기간을 과거 수준인 5년으로 되돌리고, 자사주 매입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또 기업들의 ‘혁신 활동’으로 인한 이익에 대해 세금 공제를 확대하고 법인세를 대폭 인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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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은 회장 “LS 역량 결집, 전기차 생태계에 정진”

    구자은 LS그룹 회장(사진)이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현장을 찾아 “전기차(EV) 생태계에 정진해 달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LS는 2차전지 소재, 충전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7일 인터배터리 2024에서 각 전시관을 둘러본 뒤 임직원들에게 “2차전지, 전기차 분야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기업이 전년보다 더 큰 규모로 전시에 참여했다”며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수많은 기업이 지난해보다 더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면서 우리 LS 또한 EV 생태계에 정진하며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LS의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해 “이제 시작”이라며 “공장을 짓고 있고 본격적으로 성과가 나오는 것은 몇 년 후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계열사 LS이링크의 상장을 연내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LS는 이번 전시회에서 270㎡의 대규모 전시장 ‘LS 파빌리온’을 마련하고 배터리 소재, 산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 전장 제품, 충전 시스템 등 그룹의 미래 에너지 종합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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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가 본 한국 산업, 탄소 중립은 기회… 공급망 재편은 위기”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통해 100대 상장기업의 경영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 전환 및 AI 확산’은 한국 기업의 기회이자 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100대 상장기업 중 올해 신년사, 시무식 인사말 등을 공개한 47개 기업의 경영 메시지를 챗GPT로 분석한 결과 24곳(49%)이 지난해보다 올해 경영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나을 것이라는 응답은 25.5%에 그쳤고, 나머지는 메시지에 경제 상황에 대한 언급이 부족해 전망을 알 수 없다고 응답했다. 챗GPT가 분석한 한국 기업의 기회 요인은 ‘탄소중립 기조 강화’ ‘글로벌 시장 확장’ ‘디지털 전환 및 AI 도입에 따른 경쟁력 강화’로 나타났다. 위기 요인은 ‘공급망 재편 및 지정학적 리스크’ ‘고물가·고환율·고유가’ ‘디지털 전환 및 AI 도입 지체’를 꼽았다.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의 경우 기회이기도 하지만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위험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개별 산업별로 살펴본 결과 챗GPT는 반도체 산업의 기회 요인을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위험 요인을 ‘공급망 불확실성의 증대’로 분석했다. 배터리는 ‘신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기회로, ‘전기차 캐즘 영역 진입’을 위기로 설명했다. 캐즘은 신제품이나 기술이 대중화되기 전 일시적인 수요 정체나 후퇴를 경험하는 현상을 말한다. 대한상의는 챗GPT에 ‘한국의 기업·산업 연구 전문가’가 되도록 주문한 뒤 기업의 경영 메시지를 입력했다. 그 후 이들 기업이 생각하는 경제 전망, 기회 요인과 리스크 요인을 분석해 달라고 요청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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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AI 공기청정기 출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을 6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4면 360도 방향으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깨끗한 공기를 고르게 내보낸다. AI 기술을 적용해 실내 공기질이 좋아지면 알아서 바람 세기를 조절하거나 팬 작동을 멈춰 최대 45%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청정 면적 기준 100㎡, 33㎡ 등 2종이 출시되고 가격은 각각 159만9000원, 79만9000원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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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 아트’ 선구자 슈리 칭,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

    LG는 제2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 칭(鄭淑麗·70·사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슈리 칭에게는 상금 10만 달러(약 1억3340만 원)와 트로피가 수여된다. LG와 미국 구겐하임미술관은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 활동을 펼치는 작가에게 지난해부터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슈리 칭은 1979년 뉴욕대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과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했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이다. 슈리 칭은 디지털 아트, 설치 미술, 영화 제작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펼쳤다. 인터넷 도입 초창기인 1990년대 ‘넷 아트’(인터넷을 활용한 현대미술 장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30년 넘게 가상현실(VR)이나 코딩 등 신기술을 활용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왔다. 슈리 칭의 대표작 8점은 구겐하임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 뉴욕 휘트니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미국,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있는 유명 미술관 큐레이터와 예술가 5명으로 구성된 국제심사단은 4개월 동안 추천된 작가들의 작품을 심사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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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업계 “혁신기술로 침체된 시장 돌파”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주춤한 상황에서 한국의 배터리 대표기업들이 신기술로 돌파구를 찾는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은 6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배터리 리더십을 유지할 신기술 등을 공개한다.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전고체 양산 준비 로드맵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을 낮추고 주행거리를 늘린 차세대 배터리다. 삼성SDI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을 밝혔는데 세부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추진팀’을 신설해 시제품을 생산하는 등 본격적인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추진 중인 삼성SDI는 업계 최초 수준의 에너지 밀도 900와트시리터(Wh/L)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54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LG에너지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을 처음 공개한다. 셀-모듈-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을 건너뛴 셀투팩 기술은 그만큼 셀을 더 배치할 수 있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무게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처음으로 노트북 배터리에 미드 니켈 소재를 100% 적용한 LG에너지솔루션의 소형 배터리 ‘미드 니켈 퓨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도 공개한다. 이 배터리는 올해 처음 제정된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종합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SK온은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로 ‘스피드 온’을 주제로 전시장을 꾸민다.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9% 높인 ‘어드밴스트 SF 배터리’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급속 충전 시간을 15분으로 단축한 ‘SF플러스 배터리’,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도 선보인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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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선, 도심 작업 특화 신기술… 美뉴욕 노후 전력망 공사에 도입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방향전환 포설 방식’을 뉴욕 도심 노후 전력망 교체 현장에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방향전환 포설 방식 기술은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케이블을 지하 관로 등에 시설하는 것)할 때 케이블의 풀림 방향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공 방식이다. 대한전선이 자체 연구로 개발했고 한국과 미국, 호주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싱가포르 등에서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크레인, 비계 등의 추가 설비 없이 2개 차로의 도로 점용만으로 포설 작업이 가능해 교통량과 인파가 많은 도심 작업에 유리하다. 기존 포설 방식은 최소 3개 차로의 도로를 점용해야 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0월 수주한 뉴욕 초고압 프로젝트 현장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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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에너지-항공우주 등 미래 사업에 투자

    한화그룹은 신사업 성과를 앞당기고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해 미래 한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에너지, 항공우주 등의 미래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래 사업을 이끌고 기존 사업의 체질을 개선할 우수 인재 영입과 육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한화가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셀·모듈과 정보기술(IT) 기반 전력 솔루션 사업, 수소 혼소 기술, 풍력발전 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우선 한화큐셀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미국에서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총 3조4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달튼 지역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대규모 증설한다. 카터스빌 지역에는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솔라허브가 가동을 시작하는 올해 말 한화큐셀의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제조 능력은 8.4기가와트(GW)에 달할 전망이다. 북미 실리콘 셀 기반 모듈 제조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또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로 우주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2021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 쎄트렉아이가 참여한 그룹의 우주 사업 컨트롤타워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했다. 한화는 우주 발사체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 등 전반을 다루는 ‘우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스페이스허브는 KAIST와 공동으로 우주연구센터에 100억 원을 투자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위성 간 통신기술(ISL)’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호주 육군의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IFV)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장갑차 레드백 129대를 공급하는 3조2000억 원 규모 계약으로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 방산업체를 제친 결과다. 호주군 선정 이후 동유럽 등의 국가에서도 한국 장갑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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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배터리 양산할 R&D센터 건립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 전담 조직인 미래기술센터를 신설했다. 이 조직은 ‘고객들의 피부에 와닿는 차별적 가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기술적 난제 해결을 목적으로 두지 않고 제품 및 사업화 단계까지 고려해 초격차 제품을 개발한다는 취지다. 미래기술센터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자동차용 반고체 및 전고체 전지, 항공기용 경량 리튬황, 리튬메탈 전지 등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와 관련한 기술개발과 양산 능력을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기술센터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래기술센터를 이끄는 정근창 센터장(부사장)은 차세대 전지 개발, 배터리 연구소장, 자동차전지 사업부/PM 센터장 등을 경험한 배터리 전문가다. 정 센터장은 30여 년간 배터리 사업에 몸담으며 R&D부터 양산까지 배터리 개발 전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정 센터장을 미래기술센터의 리더로 임명한 것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기술을 양산에 적용하고 사업화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차세대 배터리는 새롭게 적용되는 기술인 만큼 가격, 안정성, 에너지 밀도 등 고객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양산하는 일이 더욱 까다롭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0년간 쌓은 업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항공 분야에 적합한 리튬 금속 전지 개발을 성공했고, 건식 전극 개발, 신규 스태킹 기술을 활용한 제품 양산 등 다양한 배터리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2027년 리튬황 전지 양산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너지 밀도와 비용에 강점이 있는 전식 전극 개발에 속도를 낸다. 신규 스태킹 기술 기반 제품도 올해부터 양산에 본격 적용한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도 각 지역별 파트너사와 협업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금속 재활용 산업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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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 “1.8나노 연말양산” 삼성-TSMC에 선전포고

    “2030년 세계 2위 파운드리가 되겠다.” 인텔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올해 말 1.8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반도체 양산에 나선다고 21일(현지 시간) 선언했다. 2027년 1.4나노 공정까지 성공해 삼성전자를 넘어 세계 2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나노 단위의 반도체 회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는 빨라져 성능이 우수하다. 인텔이 연말 1.8나노 칩 양산에 성공한다면 2025년 2나노 칩을 양산하려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계획을 앞서게 된다. 인텔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첫 파운드리(위탁생산) 행사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다이렉트 커넥트 2024’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파운드리 후발주자 인텔의 야심 찬 계획은 그간 업계의 의구심을 사왔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미국 인공지능(AI) 선두 기업인 MS가 인텔의 1.8나노 칩을 주문한 고객사로 깜짝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반도체 패권을 가져오기 위해 전면적인 ‘칩워(Chip War·반도체 전쟁)’를 개시하겠다는 미국의 선전포고였다. 기업과 정부가 똘똘 뭉쳐 AI 칩 개발과 설계는 물론이고 한국, 대만 등 아시아에 빼앗긴 ‘첨단 반도체 제조 생산’ 주도권까지 가져와 미 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50년 동안 세계 정치는 석유가 어디서 나는지에 좌우됐다. 이제는 반도체가 주인공”이라며 “아시아가 80%를 차지한 제조 비중을 서방 세계로 50%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도 “우리 모두는 미국에서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인텔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도 화상 연설을 통해 “인텔은 미 반도체 산업의 챔피언”이라고 치켜세우며 “미국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려면 제2의 반도체법이든, 다른 방식이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인텔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미국의 강력한 보조금을 등에 업고 기술의 대도약을 이뤄낸다면 삼성전자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파운드리 세계 1위인 TSMC와 미국의 공세 사이에 낀 한국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커졌다”며 “기업은 첨단기술로 기회를 잡고, 정부는 인재 확보와 재정 지원 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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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SMC 쫓기 바쁜 삼성, 인텔 추격까지 뿌리쳐야

    미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인텔이 올해 안에 1.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양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는 최첨단 반도체에서 인텔의 추격을 받게 됐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1위 대만 TSMC를 쫓고 있는 삼성전자는 앞으로 인텔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2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나노, 2027년 1.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5나노 이하 양산이 가능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TSMC뿐이다. 현재 두 회사는 2나노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양 사 모두 내년에 2나노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와중에 인텔이 1.8나노 양산을 올해 말로 예고하면서 최첨단 반도체 경쟁이 양자 구도에서 삼자 구도로 바뀌는 모양새다.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7.9%, 삼성전자가 12.4%다. 인텔은 점유율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수율 확보와 반도체 설계자산(IP) 확보 등을 통해 기술개발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이행해 나가며 점유율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IP 전문기업 영국 ARM과 3나노 이하 첨단 공정에서 협력 강화에 나서는 등 반도체 IP 파트너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인텔은 후발 주자지만 미국 정부와 빅테크 등 ‘아메리카 원 팀’의 막대한 지원이 예고돼 있어 빠른 속도로 삼성전자와 TSMC를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공급망을 아시아에서 북미로 가져오려는 미국 정부 계획의 마지막 퍼즐이 인텔 파운드리를 통한 자체 생산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미국 ‘칩스법’ 보조금을 신청한 상황에서 아직 보조금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 투자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지원이 이뤄지긴 하지만 경쟁국 대비 높은 법인세율과 최저한세 등으로 지원 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다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초미세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장비를 사용한 양산이 처음인 인텔이 고객사들이 원하는 수준의 수율(정상품 비율)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나온다.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모토의 TSMC와 2017년 출범한 삼성 파운드리와 비교했을 때 자사 반도체 생산 경험밖에 없는 인텔의 고객 서비스 등이 미흡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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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차기 사장 후보에 방경만 수석부사장 확정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22일 방경만 수석부사장(53·사진)을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자 4인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추위는 “역량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검증한 결과 방 부사장이 회사의 미래 비전을 달성해 낼 적임자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1998년 KT&G에 입사한 방 부사장은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방 부사장은 “KT&G가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방 부사장은 최근 경영진을 둘러싼 부정 의혹을 받는 백복인 현 사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 이와 관련해 행동주의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FCP)는 2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KT&G 대표 선임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KT&G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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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원 “학폭 감지 지능형CCTV 판매 작년 52% 늘어”

    에스원은 학교 폭력과 교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학교 전용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21일 학교용 지능형 폐쇄회로(CC)TV의 지난해 판매 건수가 전년 대비 52% 늘었고, 얼굴 인식 리더는 같은 기간 3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스원의 학교 전용 AI 솔루션은 실시간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학교 폭력 자동 감지’, AI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통한 ‘외부인 무단 침입 통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출입금지 구역 진입 감지, 화재 감지 등의 특화 알고리즘도 지원한다. 특히 지능형 CCTV는 교내에서 발생한 폭력 상황을 즉시 인지해 자동으로 학교 관리자에게 알림으로써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의 CCTV가 사후 증거용으로만 활용됐던 것과 차별화했다. 또 카메라를 무력화하기 위해 손이나 물체로 가리는 행위도 알아채 알림을 주기 때문에 즉각적인 폭력 행위 적발이 가능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1∼6월)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의 비중은 전체의 1.9%로 2013년 이후 최고치였다. 얼굴 인식 리더 기능은 교내 출입구 곳곳에 설치돼 사전에 등록된 사진과 다른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한다. 인식 시간을 기존 1초에서 0.6초로 단축해 등하교 시간에 얼굴 인식을 위해 줄을 서는 시간도 줄였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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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LCD 접고 OLED 집중… 韓, 中 추격에 사업구조 재편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오면서 한국 기업들이 주력하던 사업 분야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이에 국내 산업계는 중국과 겹치는 분야의 사업을 철수하거나 범용 대신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20일 디스플레이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TV용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 중인 중국 광저우 공장을 중국 업체 2, 3곳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최근 BOE, 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G디스플레이 측에 인수의향서(LOI)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격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는 있으나 매각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광저우 공장은 한국 기업이 TV용 LCD 패널을 생산하는 마지막 공장이다. 지난해 6월 사업을 접은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LG디스플레이도 광저우 공장을 매각하면 한때 세계 1위를 차지했던 한국산 대형 LCD 패널의 시대가 저물게 된다. 한국 업체들이 대형 LCD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탓이다.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성장한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가격 경쟁에 불을 지피자 패널 가격이 하락해 한국 기업들은 LCD 사업에서 적자를 봐야 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2018년 한국 42.6%, 중국 25.0%에서 지난해 상반기(1∼6월) 한국 30.8%, 중국 48.9%로 뒤집혔다. 대형 LCD 사업에서 손을 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스마트폰, 모니터 등 소형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는 주요 고객이었던 중국이 경쟁자로 돌아선 사례다. 2000년대 이후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은 2022년 중장기 발전 계획안을 내놓고 석유화학 제품 자급률 제고에 나섰다. 내년이면 중국의 에틸렌 등 기초유분 자급률이 10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한국 석유화학 업계에는 중국발 구조적 불황이 닥친 상황이다. 이에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범용 대신 고부가 제품으로 사업 중심추를 옮기고 있다. LG화학은 전남 여수 제2나프타분해시설(NCC) 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중국 자싱시 현지 공장을 매각하며 중국 내 기초 석유화학 사업에서 손을 뗐다. 대신 LG화학은 첨단소재와 바이오, 롯데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와 수소에너지 등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조선 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에 나서며 중국의 저가 수주 경쟁을 돌파하고 있다. 중국 조선사들은 정부로부터 받은 금융 지원을 등에 업고 글로벌 선주들에게 낮은 가격을 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철강 업계도 중국이 자국 경기 부진으로 수출 물량을 늘리자 탈탄소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수소환원 제철 및 전기로 도입 등 철강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식이다. 산업계에서는 개별 기업 차원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뛰어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일본 기업을 추격했던 것처럼, 이제는 중국 기업이 한국 기업을 추격 중인데 그 속도가 더 빠르다”며 “패스트 팔로어 전략으로 성공해 온 한국 주요 산업과 기업의 새로운 전략 구상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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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CD 접고 OLED 집중…韓, 中 추격에 포트폴리오 재편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오면서 한국 기업들이 주력하던 사업 분야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이에 국내 산업계는 중국과 겹치는 분야의 사업을 철수하거나 범용 대신 고부가 품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20일 디스플레이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TV용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 중인 중국 광저우 공장을 중국 업체 2, 3곳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최근 BOE, 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G디스플레이 측에 인수의향서(LOI)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격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는 있으나 매각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광저우 공장은 한국 기업이 TV용 LCD 패널을 생산하는 마지막 공장이다. 지난해 6월 사업을 접은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LG디스플레이도 광저우 공장을 매각하면 한 때 세계 1위를 차지했던 한국산 대형 LCD 패널의 시대가 저물게 된다.한국 업체들이 대형 LCD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탓이다.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성장한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가격 경쟁에 불을 지피자 패널 가격이 하락해 한국 기업들은 LCD 사업에서 적자를 봐야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2018년 한국 42.6%, 중국 25.0%에서 지난해 상반기(1~6월) 한국 30.8%, 중국 48.9%로 뒤집혔다. 대형 LCD 사업에서 손을 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스마트폰, 모니터 등 소형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석유화학 업계는 주요 고객이었던 중국이 경쟁자로 돌아선 사례다. 2000년대 이후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은 2022년 중장기 발전 계획안을 내놓고 석유화학 제품 자급률 제고에 나섰다. 내년이면 중국의 에틸렌 등 기초유분 자급률이 10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한국 석유화학업계에는 중국발 구조적 불황이 닥친 상황이다.이에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범용 대신 고부가 제품으로 사업 중심추를 옮기고 있다. LG화학은 전남 여수 제2나프타분해시설(NCC) 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중국 자싱시 현지 공장을 매각하며 중국 내 기초 석유화학 사업에서 손을 뗐다. 대신 LG화학은 첨단소재와 바이오, 롯데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와 수소에너지 등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조선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에 나서며 중국의 저가수주 경쟁을 돌파하고 있다. 중국 조선사들은 정부로부터 받은 금융 지원을 등에 업고 글로벌 선주들에게 낮은 가격을 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철강업계도 중국이 자국 경기 부진으로 수출 물량을 늘리자 탈탄소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수소환원 제철 및 전기로 도입 등 철강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식이다.산업계에서는 개별 기업 차원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뛰어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일본 기업을 추격했던 것처럼, 이제는 중국 기업이 한국 기업을 추격 중인데 그 속도가 더 빠르다”며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성공해 온 한국 주요 산업과 기업의 새로운 전략 구상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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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스트 입력 → 동영상 생성… AI전쟁, 이젠 ‘멀티’ 싸움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경쟁이 불붙고 있다. 기존 텍스트 중심의 AI에서 이미지, 소리,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AI(멀티모달 AI)가 속속 등장하면서 경쟁이 가속화하는 것이다. 이른바 ‘멀티모달 AI 전쟁’인 셈이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5일(현지 시간) 오픈AI는 블로그를 통해 한 여성 모델이 도시의 밤거리를 걷는 59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여성은 붉은색 긴 원피스에 검은색 가죽재킷을 입고 밤거리를 걷고 있다. 거리의 휘황찬란한 광고 불빛 때문에 밤중에 선글라스를 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다. 여성의 얼굴이 점점 클로즈업되자 잔머리와 피부의 잡티, 목주름도 보인다. 도시의 밤거리를 걷는 여성 모델을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소라(Sora)’라는 AI 시스템이 만든 영상이다. 소라는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최대 1분짜리 동영상으로 만들어 주는 ‘텍스트 투 비디오’ 멀티모달AI다. 이 영상도 ‘도쿄 거리를 걷는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해 만든 것이다. 오픈AI에 따르면 소라는 텍스트만으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고 기존의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누락된 프레임을 채우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AI는 “소라는 여러 캐릭터와 특정 유형의 동작, 피사체와 배경의 정밀한 디테일이 담긴 복잡한 장면을 생성할 수 있다”며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어서 사용자가 텍스트로 요구한 내용뿐 아니라 생생한 감정까지 표현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도 질세라 오픈AI와 같은 날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1.5 프로’를 공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1.5 프로는 중형 멀티모달 모델로,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1.0 울트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AI가 학습한 데이터의 규모에 따라 나노, 프로, 울트라 등 3가지로 나누고 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1.5 프로는) 긴 문맥을 이해할 수 있는 뛰어난 기능을 제공한다”며 “1시간 분량의 영상, 11시간 분량의 음성, 3만 줄 이상의 코드 및 70만 개가 넘는 단어 등을 포함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1.5 프로에 미국 배우 버스터 키턴의 44분짜리 무성 영화를 제공하면 주요 줄거리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놓치기 쉬운 세부 내용까지 파악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메타는 이미지 편집 및 비디오 생성 AI인 ‘에뮤’를 공개했다. 이용자가 텍스트나 참조 이미지를 입력하면 비디오를 생성한다. 또 텍스트로 변경하고 싶은 내용을 입력하면 요청한 대로 이미지를 수정해 준다. LG는 2021년 12월 멀티모달 AI인 ‘엑사원’을 선보였고, 지난해 7월에는 한 단계 진화한 전문가 특화 모델인 ‘엑사원 2.0’도 발표했다. 상위 1% 전문가의 AI를 표방하는 엑사원 2.0은 LG 계열사와 국내외 파트너사를 통해 확보한 특허, 논문 등 약 4500만 건과 이미지 3억5000만 장을 학습했다. 서민준 KAIST AI대학원 교수는 “빅테크 기업들의 멀티모달 AI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예컨대 텍스트 투 비디오 모델은 메타, 구글 등에서 이미 개발하기도 했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기술의 수준을 높여 이용자를 만족시키느냐일 것”이라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남혜정 기자 nhj0607@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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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교후에도 쿠바 방문땐 ‘무비자 美입국’ 안돼

    한국과 쿠바가 전격적으로 외교 관계를 맺었지만 아직 쿠바 관광에는 걸림돌이 남아 있다. 바로 쿠바 방문 시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한 무비자 미국 입국이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7월부터 쿠바 방문객에 대한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적용 불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이 쿠바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2021년 1월 12일 이후 쿠바를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은 ESTA 발급이 불가능하고, ESTA를 이미 소지한 사람도 입국이 거절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ESTA는 한미 간 비자면제프로그램에 따라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무비자 방문할 때 적용되는 제도다. 미 국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ESTA가 이미 발급됐다고 하더라도 그 후 여행자가 쿠바에 체류했다면 ESTA는 취소된다”며 “미국 여행을 원하는 사람은 각국 미국대사관 등에서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나 군 관련 공무 때문에 쿠바를 방문한 사람은 ESTA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방송에서 쿠바를 찾은 여행 유튜버 ‘곽튜브’ 등도 얼마 전 미국 여행을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에 관광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를 신청해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 동맹국이자 쿠바와 수교 관계에 있는 영국이나 캐나다 등의 국민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다. 이 때문에 소셜미디어 여행 게시글에는 ‘미 무비자 입국 포기냐, 쿠바 여행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지난해 쿠바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며 쿠바를 방문한 해외 여행객에게 ‘까다로운 미국 입국’이라는 불이익을 주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쿠바는 이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7∼12월) 이후 관광객 감소 우려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양국 간 경제 협력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022년 쿠바에 대한 한국의 수출액은 1400만 달러(약 190억 원)에 그쳤다. 재계에서는 국내 기업의 에어컨, 스마트폰, 의료기기 등이 쿠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성준 KOTRA 아바나무역관장은 동아일보 통화에서 “이번 수교로 양국 간 교류가 공식적으로 가능해졌다는 점에선 긍정적이지만 쿠바에 대한 미국 경제 제재가 완화되지 않아 단기적인 무역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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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 여행 곽튜브도 美 무비자 입국 포기…“쿠바 방문시 美 ESTA 취소”

    한국과 쿠바가 전격적으로 외교 관계를 맺었지만 아직 쿠바 관광에는 걸림돌이 남아 있다. 바로 쿠바 방문 시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한 무비자 미국 입국이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7월부터 쿠바 방문객에 대한 비자면제프로그램 적용 불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이 쿠바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2021년 1월 12일 이후 쿠바를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은 ESTA 발급이 불가능하고, ESTA를 이미 소지한 사람도 입국이 거절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ESTA는 한미 간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무비자 방문할 때 적용되는 제도다.미 국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ESTA가 이미 발급됐다 하더라도 그 이후 여행자가 쿠바에 체류했다면 ESTA는 취소된다”며 “미국 여행을 원하는 사람은 각국 미국대사관 등에서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나 군 관련 공무 때문에 쿠바를 방문한 사람은 ESTA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방송에서 쿠바를 찾은 여행 유튜버 ‘곽튜브’ 등도 얼마전 미국 여행을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에 관광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를 신청해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미 동맹국이자 쿠바와 수교 관계에 있는 영국이나 캐나다 등의 국민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다. 이 때문에 소셜미디어 여행 게시글에는 ‘미 무비자 입국 포기냐, 쿠바 여행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이 지난해 쿠바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며 쿠바를 방문한 해외 여행객에게 ‘까다로운 미국 입국’이라는 불이익을 주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쿠바는 이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7~12월) 이후 관광객 감소 우려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양국 간 경제 협력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022년 쿠바에 대한 한국의 수출액은 1400만 달러(약 190억 원)에 그쳤다. 재계에서는 국내 기업의 에어컨, 스마트폰, 의료기기 등이 쿠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성준 KOTRA 아바나무역관장은 동아일보 통화에서 “이번 수교로 양국 간 교류가 공식적으로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쿠바에 대한 미국 경제 제재가 완화되지 않아 단기적인 무역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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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미래 기술인재 확보” 대규모 경력 채용 나서

    삼성전자가 TV와 가전, 모바일 사업 등 부문별로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연일 “미래는 기술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는 가운데 전문성 있는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96개 직무에서 26일까지 경력사원을 채용한다고 14일 공고했다. 스마트폰 등을 생산·판매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 TV 등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사업부, 네트워크 사업부, 글로벌 마케팅실 등에서 인력 채용에 나섰다. DX 부문은 삼성 스마트 TV 광고 마케팅, 글로벌 광고 매출 분석 등을 수행할 디지털 광고 업계 경험자를 모집한다. MX 사업부는 보안 전략 수립 및 관련 솔루션 개발 직무를 수행할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해킹 대회 입상 경력 보유자 등을 우대한다.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R&D) 조직 삼성리서치는 인공지능(AI) 관련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언어AI, 스피치AI, 비전AI 등을 연구할 R&D 인력을 충원한다. 반도체(DS) 부문도 이날부터 20일까지 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LSI 등 450개 직무에서 모집한다. 삼성전자가 경력사원을 수시로 채용해 왔지만 이번처럼 전 사업 전반에서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이 회장이 기술 인재를 강조한 것에 맞춰 삼성전자가 인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10일 서울 서초구 삼성리서치를 찾아 6세대(6G) 이동통신 등을 점검한 뒤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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