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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무인비행기)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산불 탐지 및 진화작업이 첫 임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강원 영월군에서 드론을 띄워 테스트 비행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지역 드론 시범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23일 오후 영월군 공역에서 모의로 불을 피운 뒤 드론으로 산불 대응, 조난자 수색 등의 활용 가능성을 시험할 계획이다. 드론이 비행 중 산불이 일어난 곳을 확인하고 산불 현장의 영상을 통제소에 전송하면 산불 진화 기능이 있는 드론을 별도로 띄워 소화약제를 잔불 지역에 투하하는 식이다. 조명을 활용해 야간에 조난자를 수색하고 응급구호물품을 현장에 수송하는 임무도 시험한다. 산림과학원은 2017년까지 다양한 실증실험과 시뮬레이션을 거쳐 2020년 드론을 산불대응 및 조난자 수색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영월군은 시범사업 지원을 위해 지상통제시설, 드론 정비·보관시설 등 시험인프라 구축에 약 1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대구·고흥·전주 4개 지방자치단체도 드론 시범사업자들 지원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이 조기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단계별로 정비하는 등 행정·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최근 고가(高架)공원 등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역이 포함된 서울 중구의 3.3m²당 아파트 시세는 지난해 2월 1659만 원에서 지난달 1733만 원으로 4.5%로 올랐다. 특히 서울역 카페거리가 조성될 중구 중림동과 낙후 주거지역 개선사업이 예정된 중구 만리동 등이 들썩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서울역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분양권에 수천만 원의 웃돈이 붙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라는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을 분양하고 있다. 이곳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14층 4개 동에 전용면적 71∼95m² 199채 규모다. 이 가운데 109채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역과 인접한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는 GS건설이 ‘DMC파크뷰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3층 61개 동, 전용면적 59∼175m² 4300채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용산구 효창4구역에는 KCC건설이 3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용면적 59, 84m² 199채 가운데 123채가 일반 분양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노후한 도심이 새롭게 정비되면 서울 중심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인근 부동산 시장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설 연휴가 지난 뒤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잠잠하다.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매매 문의가 쑥 들어갔다. 전세시장도 재계약과 준전세 거래가 늘면서 전반적으로 전셋집을 찾는 수요 자체가 줄어든 모습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관악(0.10%) △마포(0.04%) △강서(0.03%) △금천구(0.03%) 등에서 올랐고, △강동(―0.10%) △영등포(―0.03%) △서초(―0.03%) △강남구(―0.01%)가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시장도 매수 수요가 감소하면서 0.06%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시장도 큰 변화가 없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9% 올라 설 연휴 직전과 상승폭이 같았다. 자치구별로 △서대문(0.38%) △동작(0.37%) △용산(0.34%) △강서구(0.25%)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는 인근 신도시로 전세 수요가 분산되면서 0.06% 내렸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최근 고가공원 등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역이 포함된 서울 중구의 3.3㎡ 당 아파트 시세는 지난해 2월 1659만원에서 지난달 1733만 원으로 4.5%로 올랐다. 특히 서울역 카페거리가 조성될 중구 중림동과 낙후 주거지역 개선사업이 예정된 중구 만리동 등이 들썩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서울역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분양권에 수천만 원의 웃돈이 붙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라는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을 분양하고 있다. 이 곳은 지하 2층~지상 최고 14층 4개 동에 전용면적 71~ 95㎡ 199채 규모다. 이 가운데 109채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역과 인접한 서대문구에서는 GS건설이 ‘DMC파크뷰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61개 동, 전용 59~175㎡ 4300채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용산구 효창4구역에는 KCC건설이 3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용면적 59, 84㎡ 199채 가운데 123채가 일반 분양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노후 도심이 새롭게 정비되면 서울 중심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인근 부동산 시장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설 연휴가 지난 뒤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잠잠하다.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매매 문의가 쑥 들어갔다. 전세시장도 재계약과 준전세 거래가 늘면서 전반적으로 전셋집을 찾는 수요 자체가 줄어든 모습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관악(0.10%) △마포(0.04%) △강서(0.03%) △금천구(0.03%) 등에서 올랐고, △강동(-0.10%) △영등포(-0.03%) △서초 (-0.03%) △강남(-0.01%)이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매수수요가 감소하면서 0.06%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시장도 큰 변화가 없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9% 올라 설 연휴 직전과 상승폭이 같았다. 지치구별로 △서대문(0.38%) △동작(0.37%) △용산(0.34%) △강서구(0.25%)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는 인근 신도시로 전세수요가 분산되면서 0.06% 내렸다. 신도시는 0.00%, 경기·인천은 0.01%로 상승폭이 줄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총선을 앞두고 공공기관장들의 중도사퇴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이 임기 넉 달을 남기고 돌연 사임했다. LH는 18일 오후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이 사장의 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퇴임사에서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도 거뒀고 칭찬받을 때 떠나는 게 옳다”며 “개인적으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해 사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2013년 6월 통합 LH 2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 사장의 임기는 올해 6월까지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짓는 ‘힐스테이트백련산 4차’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19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m² 963채 규모다. 이 가운데 521채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현재 전용 59m²는 모두 계약이 완료됐고, 84m² 일부만 분양 중이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3호선 녹번역과 6호선 응암역도 가깝다. 전용 84m²의 분양가는 4억5000만∼4억8000만 원대. 본보기집은 은평구 가좌로6길 34-9,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 02-302-7203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현관문을 열고 신발장을 지나면 TV가 배치된 거실이 나온다. 소파가 놓인 거실을 지나면 안방과 작은방이 있다. 거실과 연결된 구석은 주방과 식탁 자리다. 방마다 가구 놓을 위치도 대개 정해져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한민국 아파트, 대부분 거기서 거기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콘크리트 벽식 구조의 한계 탓에 가족 수가 많든 적든, 생활패턴이 어떠하든 틀에 박힌 공간에 삶을 구겨 넣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론 취향에 따라 내부 공간을 변형할 수 있는 ‘셀프 평면’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본보기집에서 신상품 ‘D하우스’ 설명회를 열었다. ‘D하우스’는 아파트 내부를 다양하게 리모델링할 수 있게 아파트의 뼈대인 내력벽(구조벽)을 최소화한 평면으로 지어진다. 꼭 필요한 벽 세 군데만 남겨놓고 원룸처럼 터놨다. 남은 공간에 쉽게 이동이 가능한 벽체를 설치해 취향에 따라 방 배치와 집 안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그동안 건설사들은 일부 방 사이의 공간을 가르거나 붙일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했다. 하지만 내력벽 자체를 거의 없애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한 평면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본보기집에 선보인 전용 116m² ‘가족생활 중심형’ 평면은 한눈에 봐도 새로웠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먼저 주방과 식당 공간이 눈에 띄었다. 빛이 가장 잘 들고 밝은 위치에 주방과 식당을 배치했다. 거실과 주방, 식당이 별도의 복도 없이 한공간처럼 이어져 탁 트인 느낌을 줬다. 본보기집은 예시일 뿐이다. 벽 위치를 옮기면 거실을 아이들의 놀이실, 서재, 공부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1인 가구의 재택근무를 위해 원룸처럼 공간을 틔운 집, 대가족이 함께 살면서 조부모와 부부, 아이의 독립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집, 수납공간이 많은 집, 중고교생 아이들을 위한 서재와 학습공간이 중심인 집 등 다양한 생활 방식에 맞게 공간 배치를 할 수 있다. 새로 가족이 태어나도 굳이 이사를 갈 필요가 없다. 이사 비용 정도를 들여 쉽게 구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수백만 원이면 벽체의 위치를 바꿀 수 있고 인테리어업체에 맡겨도 될 정도로 공사가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게다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전용률(분양면적 대비 전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을 일반 아파트보다 높여 실제 동일 면적의 아파트보다 5∼10% 정도 분양가가 저렴한 효과가 있다고 대림산업 측은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D하우스’를 이달 말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당장 수요자들이 직접 입맛에 맞게 공간 구성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실제 분양 과정에선 △가족생활 중심형 △자녀 중심형 △마스터룸(부모 공간) 강화형 △수납 강화형 등의 네 가지 형태 가운데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윤 대림산업 상무는 “지금까지 아파트의 판단 기준인 면적, 방 수, 화장실 수 등의 의미가 사라지고 나만의 공간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올해 분양현장 중 30∼40%에 D하우스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안전 및 고객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습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사진)은 지난해 수익 증대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체질 개선의 첫발을 뗐다고 자평했다. 그는 “만성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벗는 동시에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호남·동해선KTX의 개통으로 KTX 수혜 지역이 확대되고 5대 철도관광벨트의 완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을 지난해 인상적인 성과로 꼽았다. 최 사장은 “올해는 우리에게 부족한 1%를 찾아내 완벽을 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저비용 고효율 사업구조를 완성해 부채 감축에 급급하지 않고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창조경영을 통한 사업 다변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국가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모범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부채공룡’ ‘만년 적자 기업’이라는 부끄러운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성적표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달라졌다. 매년 수천억 원의 적자에 시달리던 모습에서 벗어나 2년 연속 1000억 원대의 영업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체질이 바뀌고 있다. 15일 코레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4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5년 공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2014년 1034억 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흑자 행진이다.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2014년까지만 해도 부채 17조9000억 원, 부채비율 410.9%로 부실 공기업의 대명사로 불렸지만 지난해에만 부채 규모가 4조3000억 원 줄었고, 부채비율도 292.5%로 크게 낮아졌다. 코레일이 흑자기업으로 변신한 것은 수익 증대와 원가 절감 노력으로 저비용 고효율 사업구조로 변신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등 KTX 수혜지역이 확대된 것이 흑자 달성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코레일은 호남KTX 및 동해선(포항)KTX 개통에 따라 다양한 영업 전략을 세워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했다. 한국전력, 정부세종청사 등과 열차 차량 전세계약을 체결해 연 5억3000만 원의 고정수요를 확보했다. 또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목적지에 따라 열차를 뗐다 붙이는 복합열차를 도입해 안정적으로 좌석을 공급했다. 최연혜 사장 취임 직후인 2013년 말 도입한 수익관리시스템(YMS)도 영업흑자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YMS를 바탕으로 고객 이용 추이 등을 분석해 시간대, 좌석, 노선에 따라 철도요금 체계를 다양화해 탑승률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만성 적자노선에 관광열차를 도입해 수익성을 개선한 것도 효과를 봤다. 2013년 O-트레인(중부내륙순환열차), V-트레인(백두대간협곡열차)을 시작으로 S-train(남도해양열차), 비무장지대(DMZ)-트레인, A-트레인(정선아리랑열차), G-트레인(서해금빛열차) 등을 잇달아 개통해 철도관광벨트를 완성했다. 철도 중심의 새로운 여행문화를 창출해 지난해만 68만 명이 이용하는 등 적자노선 수익성 개선에 크게 일조했다. 영업흑자의 기반을 마련했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의 영업이익 수준만으론 누적된 부채를 줄이기는커녕 연 5000억 원 규모의 이자비용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후차량 교체, 낡은 시설물 개량 등 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지속적으로 영업흑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2365건으로, 지난해 1월(7만9320건)에 비해 2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2만9705건, 지방이 3만2660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각각 13.4%, 27.5%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9695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줄어든 반면 연립·다세대는 1만2411건으로 2.1%,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259건으로 5.3% 늘었다. 이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주택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집을 사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비교 대상인 지난해 1월 주택 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이어서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게 보이는 착시효과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5년(2011∼2015년) 1월 평균 주택 거래량인 5만2791건과 비교하면 오히려 지난달 거래량이 18.1% 늘어난 것”이라며 “주택 거래량이 급감했다거나 전반적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현대BS&C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삼송역 현대썬앤빌 더 트리니티’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모든 주택형(전용 24.65m² A타입 352실, 48.08m² B타입 264실, 47.30m² C타입 22실 등)이 중소형 원룸과 투룸으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 교통망이 편리한 편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6번 출구가 가까워 종로, 을지로 등 서울 도심까지 접근하기 편리하다. 향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도 삼송역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 중구와 고양시 등을 잇는 통일로가 단지 바로 앞을 지난다. 강변북로, 원흥∼강매 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가까워 수도권 곳곳으로 이동하기가 쉽다. 대형마트인 농협 하나로클럽이 단지에 인접해 있고 쇼핑몰 이마트 영화관 명품관 등을 갖춘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단지 앞에 지어질 예정이다. 전용 24m² 타입과 48m² 타입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700만 원대, 600만 원대. 본보기집은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4-6에 있다. 1877-8838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2365건으로, 지난해 1월(7만9320건)에 비해 2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2만9705건, 지방이 3만2660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각각 13.4%, 27.5%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9685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줄어든 반면 연립·다세대는 1만2411건으로 2.1%,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259건으로 5.3% 늘었다. 이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주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택수요자들이 집을 사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비교 대상인 지난해 1월 주택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이어서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게 보이는 착시효과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 1월 주택거래량인 5만2791건과 비교하면 오히려 지난달 거래량이 18.1% 늘어난 것”이라며 “주택거래량이 급감했다거나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11일 서울 서초구 테헤란로(서초동) 지하철 2·9호선 강남역 8번 출구 인근의 D빌딩 유리 외벽에 ‘임대료 인하’를 알리는 현수막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었다. 이 빌딩 사무실은 3.3m²당 보증금 45만 원에 월 임대료는 20% 할인된 4만5000원이다. 인근 빌딩의 임대료인 3.3m²당 8만∼9만 원과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물의 절반 이상이 비어 있어 건물주가 임대료를 마지못해 낮춘 걸로 안다”고 말했다. 오피스빌딩 공급 과잉과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로 서울 시내 빌딩 주인들이 ‘공실(空室)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빈 사무실을 채우기 위해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지 않거나 임대료를 깎아주는 다양한 임차인 유인책이 등장했다. 빌딩 주인과 세입자의 관계가 역전됐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올해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빌딩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임차인을 모시려는 빌딩 주인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임차인 모셔라” 몸 낮춘 건물주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서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을 낮추기 위한 ‘렌트프리’가 확산되고 있다.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지 않고 사무실을 빌려주는 것이다. 2, 3개월의 렌트프리는 이미 보편화됐고 최근에는 5, 6개월씩 임대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임대료를 낮추면 투자수익률이 떨어져 향후 건물 매매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같은 방식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역삼동)의 한 빌딩은 5개월의 렌트프리를 제공하고 이사 비용까지 지원하는 조건을 내걸어 겨우 임차인을 구했다. 이 빌딩 관계자는 “지난해 초 3개 층 공실이 생긴 지 거의 1년째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고육지책으로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의 한 오피스빌딩도 5년 이상 임차를 약속한 입주사에 6개월 렌트프리에 인테리어 공사비를 지원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 공실로 고생하는 오피스빌딩 주인들이 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전세 조건을 제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임차인을 위한 휴게시설, 회의실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늘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동자동) ‘트윈시티 남산’은 오피스동의 2층 절반 정도를 ‘테넌트 라운지’와 카페, 미팅룸 등으로 꾸몄다. 라운지에는 스윙체어, 라운지 소파, 마사지 의자, 당구대 등 호텔 라운지와 비슷한 시설을 넣었다. 임차인을 유치하기 위해 임대 공간을 줄여 휴게·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한 것이다. 강남구 테헤란로의 K타워는 입주사 대표들과 정기적으로 식사를 겸한 미팅을 갖고 불편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물주들이 임차인의 수요에 부응하는 시설과 서비스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말한다. 장진택 리맥스코리아 이사는 “기존 빌딩과의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발생하는 손해배상금까지 지원하는 빌딩도 있다”며 “빌딩을 건축하고 소유하는 것만으로 시세차익을 누리던 시절이 끝나고 빌딩의 ‘적자생존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 탈(脫)서울 바람… 콧대 꺾인 빌딩 콧대 높던 빌딩 주인들이 이렇게 몸을 낮추게 된 것은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전체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2013년 1분기(1∼3월)만 해도 6.54%였던 서울 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지난해 말 8.55%로 올랐다. 최근 몇 년 새 대형 빌딩이 급격하게 증가한 반면 수요는 이를 따르지 못해 공급 과잉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도심의 경우 광화문 일원 재개발 사업으로 2011년부터 D타워, 그랑서울, 광화문 스테이트빌딩, 올레플렉스 등 대형 빌딩이 10여 개나 들어섰다. 최근 준공된 빌딩의 공실률은 20∼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가 급부상하면서 서울 강남에 자리 잡았던 장기 우량 임차인들이 서울을 벗어나는 것도 서울 도심 빌딩의 공동화를 불러온다. 지하철 강남역 인근 삼성 서초사옥에 있던 삼성 화학 관련 계열사들은 지난해 롯데그룹에 인수되면서 사무실을 비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다음 달 판교로 이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정보기술(IT) 회사들이 판교로 속속 옮겨가고 있지만 이들이 비운 자리를 채울 만한 임차인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들의 오피스 수요가 줄어드는 것도 공실률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 증권사 등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등 기업들이 사무실 규모를 줄이고 있다. 여기에다 재택근무까지 늘면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경기 불황에다 오피스 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사무실을 옮기려는 수요가 점차 줄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다 서울 및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도 오피스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기업들은 경기가 안 좋으면 사무실 규모부터 줄이기 때문에 오피스 시장은 내수 경기의 바로미터로 꼽힌다”며 “서울 구로디지털단지나 마곡, 경기 지역의 판교나 용인 의왕 등으로 오피스 분포가 다극화되면서 서울 종로, 강남, 여의도 등 전통적 인기 지역의 빌딩들이 공실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올해도 ‘공급 폭탄’ 비상 올해는 하반기에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연면적 6만6000㎡ 이상)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공급 과잉 현상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공급될 오피스빌딩 면적은 56만9000m²로, 지난해 35만 m²보다 약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면적 6만6000m²가 넘는 초대형 빌딩만 올해 4곳이 들어선다. 1분기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IT 콤플렉스’(연면적 8만1969m²)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삼성동 파르나스타워(21만9105m²), 일원동 삼성생명빌딩(7만6390m²) 등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특히 지상 123층, 연면적 80만7506m²에 이르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까지 올해 말 완공되면 임차인을 모으기 위한 건물주들의 출혈경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특히 경쟁력이 약한 일부 빌딩의 경우 임차 수요가 이탈하면서 공실 증가, 실질임대료 하락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장진택 이사는 “경기가 회복 흐름을 탄다 하더라도 사무자동화의 진전으로 과거처럼 사무공간이 큰 폭으로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를 예측해 공급을 조절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만성적인 공급 과잉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재영 redfoot@donga.com·천호성 기자 }

“주택가격이 3억 원이든 10억 원이든 99만 원만 받겠습니다.” 올해 초 변호사들이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가격에 비례하는 정률 방식이 아닌 정액제로 받겠다며 부동산 법률 자문 시장에 뛰어들자 시장의 반향이 꽤 컸다. 주택 가격이 10억 원이면 공인중개사에게 지불할 때보다 수수료가 10분의 1 정도로 줄어들어서다. 변호사들이 ‘골목상권’까지 침해한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현재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에 적합한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최근 부동산 중개업은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 변호사, 주택임대관리회사 등은 현재의 중개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파고들며 중개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반값 보수’가 국민들에게 환영을 받은 것도 주먹구구식 부동산 중개 관행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결과다. 직방, 다방 등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오프라인 연결) 회사들이 등장하면서 전통적인 중개 방식도 바뀌고 있다. 앞으로 가상현실이 본격화되면 방문하지 않고서도 인터넷을 통해 집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가상으로 인테리어를 해 보는 일이 가능해진다. 임대료가 비싼 상가 1층에 사무소를 내고 동네 물건만 거래하는 방식의 공인중개사들이 버티기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내부적인 문제도 심각하다. 무엇보다 부동산 중개 시장이 포화 상태다. 1985년 첫 시험 이후 공인중개사는 지난해까지 35만9736명이 배출됐다. 정부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공인중개사 시험을 절대평가제로 바꾸고 손쉬운 실업구제책으로 활용하면서 자격증이 남발됐다. 운전면허와 함께 ‘국민 자격증’이라 불릴 정도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만 9만23명에 이른다. 동네 편의점보다 많다. 부동산 중개업의 역사는 꽤 길다. 고려 말 객주(客主)와 거간(居間)이 있었다. 18세기부턴 주택을 주로 중개하는 가쾌(家쾌)가 등장했다. 이들이 모여 자유롭게 중개영업을 하는 곳을 ‘가정에 복과 덕을 가져온다’는 의미로 복덕방(福德房)이라고 불렀다. 1893년 ‘거간인가증’이 발급돼 부동산 중개업이 제도화됐고 1984년 현재의 공인중개사 중심의 허가제가 도입됐다. 하지만 영세한 동네 장사라는 본질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중개업이 영세성을 벗고 종합 서비스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형 중개법인을 육성하고 거래 관행을 선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TF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전문화, 산업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골목상권 다 죽인다’는 공인중개사들의 반발에 묻히기 일쑤”라며 “정치권도 총선을 앞두고 공인중개사들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논의가 진전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안팎의 도전 속에 부동산 중개 시장은 파괴적 혁신의 과정을 겪고 있다. ‘거대자본 대 골목상권’이란 단순 논리에 매몰돼 혁신을 거부하면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업계는 ‘개업 공인중개사’라며 전문성을 강조하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복덕방’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김재영 경제부 기자 redfoot@donga.com}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5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9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은 5억5282만 원으로, 지난해 12월(5억2475만 원)보다 2807만 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5억5000만 원을 넘은 것은 KB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종전에는 2011년 6월 5억4559만 원이 가장 높았다. 서울 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포함한 강남 전체 11개 구의 평균 매매 가격은 6억6109만 원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6억6000만 원을 넘었다. 강북 지역 14개 구의 지난달 평균 매매 가격(4억2566만 원)도 처음으로 4억2000만 원을 넘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규 분양 아파트 가격이 반영돼 가격이 전체적으로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도 한 달 만에 1900만 원가량 오른 3억9741만 원으로, 4억 원 진입을 눈앞에 뒀다. 2014년 2월 3억25만 원으로 3억 원을 돌파한 뒤 2년 만에 1억 원 가까이 올랐다. 한편 5일 기준으로 단위면적(m²)당 가장 비싼 아파트는 재건축을 앞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로 m²당 1972만 원이었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907만 원), 개포주공1단지(1831만 원), 개포주공2단지(1756만 원) 등 가장 비싼 10곳 중 8곳은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측은 “전세 물건이 부족해 올해도 전세금이 상승할 것”이라며 “전세난에 따라 매매 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도 강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5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9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5억5282만원으로, 지난해 12월(5억2475만 원)보다 2807만 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억5000만 원을 넘은 것은 KB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종전에는 2011년 6월 5억4559만 원이 가장 높았다. 서울 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포함한 강남 11개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6억6109만 원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6억6000만 원을 넘었다. 강북지역 14개 구의 지난달 평균 매매가격(4억2566만 원)도 처음으로 4억2000만 원을 넘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상승한 신규 분양 아파트 가격이 반영돼 가격이 전체적으로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도 한 달 만에 1900만 원 가량 오른 3억9741만 원으로, 4억 원 진입을 눈앞에 뒀다. 2014년 2월 3억25만 원으로 3억 원을 돌파한 뒤 2년 만에 1억 원 가까이 올랐다. 한편 5일 기준으로 단위면적(㎡) 당 가장 비싼 아파트는 재건축을 앞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로 ㎡당 1972만 원을 나타냈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907만 원), 개포주공1단지(1831만 원), 개포주공2단지(1756만 원) 등 가장 비싼 10곳 중 8곳은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측은 “전세 물건이 부족해 올해도 전세금이 상승할 것”이라며 “전세난에 따라 매매 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도 강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현재 고속철도(KTX)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에 2025년까지 시속 250km로 달리는 ‘준KTX급 열차’가 투입돼 서울∼강릉이 5시간에서 1시간 남짓으로 단축되는 등 전국이 2시간대 철도망으로 연결된다.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할 수도권급행열차(GTX)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마련해 4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3차 계획은 2025년까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 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KTX가 운행되는 경부·호남축 이외의 춘천∼속초선, 평택∼부발선, 중앙선 등 일반 철도에 KTX에 버금가는 시속 250km의 EMU-250 동력분산식 열차를 투입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열차로 6∼7시간씩 걸려 불편했던 부산, 강릉, 광주 간의 원거리 이동거리가 3시간 이내로 크게 줄어든다. 국토부는 고속철도권에 편입되는 인구가 현재 51%에서 2025년 85%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수도권 등 대도시권 통근시간을 현재 50분대에서 30분 이내로 줄이는 사업도 추진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경기 고양시 일산∼서울 강남구 삼성)은 경기 파주까지 연장됐고, B노선(인천 송도∼서울 청량리)과 C노선(경기 의정부∼경기 군포시 금정)은 새로 계획에 포함됐다.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동빙고∼삼송 구간도 새로 뚫린다. 계획대로 철도망이 구축되면 수도권에서 서울역까지 접근하는 시간이 △일산 63분→13분 △의정부 52분→8.4분 △송도 87분→23분 △화성 동탄 82분→23분 등으로 대폭 단축된다. 단절 구간인 서울 수서∼경기 광주 노선(19.2km)을 연결하는 작업도 포함돼 서울 강남권 및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강원 및 충북 경북 등 중부 내륙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진다. 하지만 3차 계획에 반영됐다고 당장 사업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타당성 조사 및 사업 계획 작성 등을 거치면 실제 착공은 몇 년 더 걸릴 수 있다. 1, 2차 계획에 반영됐지만 아직 시작조차 못한 사업도 상당수다. 국토부 관계자는 “3차 철도망 구축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74조1000억 원(국고 53조7000억 원)이며 최근 재정 운용을 감안할 때 재원 조달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상반기에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현대건설은 과거 총 36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던 경험과 이란 정부로부터 받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롭게 열린 이란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오랜 경제제재로 한동안 공사를 하지 못했지만 이란 현지에서 현대건설의 명성은 여전하다. 2005년에 초대형 플랜트 공사인 이란 남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4·5단계 공사를 세계 대형 플랜트 시설공사 사상 최단 기간인 35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완공하기도 했다. 당시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이 “사우스파 전체가 완공될 때까지 현대건설은 절대 이란을 떠나서는 안 된다. 나머지 공사도 모두 수행해 달라”며 눈시울을 붉힌 일이 아직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란 시장은 낙후된 전력, 철도, 항만 등의 인프라 건설 사업이 대규모로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도 및 철도현대화 사업, 항만 등을 비롯한 대규모 인프라 공사와 기존 발전소 개선 사업, 수력·원자력발전소 등의 발주가 예상된다. 또한 풍부한 원유와 가스 매장량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시설과 병원 등 신규 건축공사도 발주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은 주요 현지 업체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발주처 인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과거 신뢰관계를 다시 회복해 가고 있다. 공종별로 현지 업체와 전략적 협력 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플랜트 분야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프랑스의 토탈 사 등과 같은 유럽 선진 업체들과의 협업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단순 도급보다 금융주선형 공사가 늘 것으로 보고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금융회사는 물론 민자발전(IPP), 석유화학 분야 등에서 경험이 풍부한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전략적인 공사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이란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지하철·철도, 수력발전 등에 투자·금융을 동반하는 제안형 사업 참여를 위해 국내 유관 기관과 동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민간투자사업(BLT) 등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대형 건축 사업 진출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전략 분야에선 공사 경험이 풍부한 대규모 발전 용량을 수반하는 공사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 가스처리시설,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등 대형 플랜트 공사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직은 이란 건설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당장은 이란 시장에 재진출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향후 금융주선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 이란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북한이 ‘광명성’ 위성을 쏘아 올리겠다며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이후 정부는 긴박하게 대응 조치에 나섰다. 청와대는 3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고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겸 NSC 사무처장이 ‘혹독한 대가’를 경고하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발표는 이례적으로 이른 시간인 오전 8시 30분에 이뤄졌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정책자문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방안에 관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도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개성공단 체류 인원 신변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저녁에도 외교안보 부처 장관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항공기 안전운항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관련 항공편을 우회하도록 조치했다. 국토부는 1단계 추진체와 위성보호덮개인 페어링 낙하 예상 지역이 제주∼중국 항공로에 약 8km 인접함에 따라 발사 예정 기간(8∼25일)에 해당 항공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총 39편의 항공편이 제주에서 서울로 우회해 중국으로 운항해 운항시간은 6분가량 추가된다. 국토부는 또 2단계 추진체 낙하 예상 지역인 필리핀 동쪽 해상지역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측에 비행기 운항시간 조정, 우회비행 등 안전조치를 하도록 했다.조숭호 shcho@donga.com·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