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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늘 배고프게, 늘 우직하게).” 스티브 잡스가 젊은 시절 보던 잡지의 폐간호에 적혀 있었다던 이 문구는 2005년 그의 입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날 연설의 감동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꼭 10년 뒤, 이번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또 하나의 감동적인 ‘늘(stay)’ 연설이 등장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혼기가 찬 직원에게 “결혼은 언제 하느냐?” 묻고 오랜만에 만난 여직원에겐 “임신 언제 하냐?” 다짜고짜 묻고… 아이들 성적까지 취조하듯 꼬치꼬치…불임이나 이혼 등 밝히기 어려운 개인 사정도 많은데 프라이버시 존중해 주면 안될까요?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고통스러운 금요일, 특별한 경험을 원하시나요? 평범함이 오히려 행복이 될 수 있다는 실험 이야기 들려드립니다.권기범기자 kaki@donga.com}

문학작품을 손으로 베껴쓰는 이른바 ‘필사족’이 최근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필 받은 페북지기도 손글씨를 써봤습니다만, 악필이라는 게 함정입니다.권기범기자 kaki@donga.com}

퇴근시간대 서울시내 주요 교차로의 경적 소리를 일일히 세어 봤습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다음 문장을 한번 소리 내서 읽어 보세요. “걸그룹 ‘EXID’의 ‘위아래’가 새해 첫 주 가온차트 4개 부문(디지털종합, 다운로드, 스트리밍, 소셜)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주 문화면에 등장했던 문장입니다. 다소 뜬금없는 이 테스트의 이유는 바로 ‘EXID’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얼핏 보면 영어 약자 같기도 하고 단어 같기도 한 이 걸그룹의 이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정답은 바로 ‘이엑스아이디’입니다. 발음되는 대로 ‘엑시드’라고 읽으면 안 되는 것이죠. 퀴즈를 틀리셨다고 너무 민망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최근에야 ‘EXID’라는 이름의 정체를 알게 됐으니까요. 지난주 저는 동아일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dongamedia)에 이 걸그룹을 다룬 기사를 띄우고 있었습니다.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저는 자신감 있게 ‘‘위아래’로 주목받는 걸그룹 엑시드(EXID)의 핵심 안무는…’이라고 적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이름을 잘못 적었다’는 선배의 지적이 들렸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황급히 게시물에서 ‘엑시드’라는 단어를 지웠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탄식했습니다. ‘나도 아저씨가 되고 있구나’라고요. 제가 스스로를 아저씨로 규정한 근거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들의 이름이 대문자로 표기된 데 아무 의문도 갖지 않은 겁니다. 저도 10대 때는 에이치오티(HOT)를 ‘핫(hot)’으로, 에스이에스(SES)를 ‘세스’로 읽는 무지몽매한 어른들을 비웃곤 했습니다. 제가 비웃던 ‘아저씨’가 된 것이죠. 두 번째 근거는 가수 이름보다 이들의 춤에만 혈안이 된 제 모습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걸그룹의 영상을 앞으로 두 번 세 번 돌려 가며 열심히 봤습니다. 그룹 이름, 멤버의 이름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이들의 몸짓에만 정신을 팔고 있었던 겁니다. 또 다른 징후도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나도는 최신 유행어를 제대로 따라잡지 못하기 시작했습니다. ‘버카충’이란 약어도 몇 달 전까지 전혀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벌레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포털에 검색을 하고서야 10대들 사이에서 ‘버스카드(교통카드) 충전’이라는 뜻으로 통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린 시절 “당근이죠”라는 말을 들은 어르신들이 고개를 갸웃하면서 느꼈던 감정이 이런 것이었을까요. 최근 들어 이런 약어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점도 예전과 달라진 부분입니다. 10대들이 ‘정말 맛있다’ ‘정말 잘 생겼다’는 말을 ‘존맛(×나 맛있다)’ ‘존잘(×나 잘생겼다)’로 줄여 부르는 것을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큰 이득을 봤다’는 말을 ‘개이득’이라고 줄이는 것도 썩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굳이 비속어를 섞어야 했는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아저씨가 되는 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러다가는 언젠가 아이들에게 훈계를 늘어놓는 ‘꼰대’가 될 것만 같아 걱정입니다. SNS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젊은 세대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들의 생각 또한 이해하지 못하게 될 테니까요. SNS가 활성화하면서 수많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언론들까지 ‘온라인 소통과 마케팅 강화’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공허한 외침으로 그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구독자가 모두 100만 명인 한 ‘페북 스타(페이스북 유명인)’는 “SNS 세대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기성세대의 언어를 강요하기 때문에 SNS에서 배척당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의 문화를 무조건 인정하지는 않더라도, 이들을 제대로 이해해야 최소한의 소통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SNS를 활성화하고 싶다는 모든 사장님과 기관장님들께 묻겠습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최신 인터넷 유행어는 무엇인가요?권기범 디지털퍼스트팀 기자 kaki@donga.com}

애경그룹의 첫 특1급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이 지난해 12월 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수원역사에서 공식 오픈했다. 호텔이 들어선 수원역 일대 상권은 롯데와 애경의 주도로 최근 급격한 확장을 겪고 있어, 유통업계에서도 주목하는 곳 중 하나다. 동아일보는 최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의 첫 총지배인(제너럴 매니저·GM)인 티에리 르 포네 씨(Thierry Le Ponner·45·사진)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호텔의 소유권은 애경그룹에 있지만, 운영은 호텔위탁운영업체인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가 맡고 있다. 그 때문인지 르 포네 총지배인은 최근 수원역 상권을 두고 벌어지는 롯데와 애경의 격돌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애경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물론 (수원 롯데몰을 운영하는) 롯데와도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소감이 어떤가. “한국을 떠난 뒤 베트남에서 3년간 근무했다. 회사 측에 한국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었고, 아코르 그룹이 한국에서 훌륭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길 기다리다 이번에 복귀하게 됐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이 오픈한다고 해 총지배인 직책을 자청했다.”― 오픈 첫해(2015년도) 목표는 무엇인가. “우선 목표는 수원 호텔 업계에서 1위가 되는 것이다. 수원 지역 상권의 일원으로서 윤리적 경영을 확립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에너지 절약 등 환경 측면에서도 신경을 쓸 것이다. 또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경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호텔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것을 검토하는 등 항공사,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조하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이 롯데와 애경의 수원역 상권 장악 대결에서 ‘키(Key)’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애경그룹의 소유지만, 아코르앰배서더그룹이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애경그룹으로 부터 직접적인 지시를 받지는 않는다. 물론 우리는 애경과 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마케팅 파트너십 협약도 맺었다. AK플라자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우리 호텔의 고객이 될 잠재력 또한 충분하다. 하지만 우리는 롯데(수원몰)와 높은 수준의 파트너십을 맺을 수도 있다. 경쟁을 한다고 해서 꼭 적(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손을 잡는 것이) 수원역 상권의 전체적인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우리도 그 일원으로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만약 롯데몰에서 수원 AK플라자에 영향을 미칠 법한 강력한 제휴를 제의한다면? “특정 업체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제휴라면 지양할 것이다. 그렇지만 호텔을 앞세운 프로모션이 쇼핑몰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백화점이 호텔 숙박권 등을 가지고 행사를 벌이는 것은 VIP 등 일부 고객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수원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아직은 많지 않은데, 이들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가. “수원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는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 강남역 근처까지도 마찬가지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이용하면 30분 만에 수원역에 도착할 수 있다. 이미 6개 여행사들가 서울 호텔 대신 우리 호텔로 숙박장소를 변경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서울 대신 수원을 숙박지로 선택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서울은 복잡하고 환경에 비해 숙박료가 비싸다’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나는 쇼핑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원에서 보다 저렴하게 숙박을 하고, 차라리 그 돈을 쇼핑하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수원역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은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수원역 상권은 주로 20, 30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호텔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수원역 상권에 젊은 층만 많다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 나이가 있고, 구매력이 있는 고객들은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을 뿐이다. 또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캐주얼 럭셔리’를 표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점심 식사 가격은 4만8000원(부가세 별도)에 불과하다. 진입 장벽도 높지 않을 것이다.”― 벨보이에서 시작해 총지배인 자리까지 올랐다. 비결이 있다면? “물론 나는 호텔 관련 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었지만, 어쨌든 벨보이부터 시작하고 싶었다. 매니저가 되려면 호텔 운영과 관련한 세부적인 부분까지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특별한 비결이 있겠나. 열심히 일하는 수밖에 없다. 나는 처음 총지배인이 된 뒤 5년간 매일 17시간씩 근무를 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징검다리 연휴(내년 1월 1∼4일)도 이어진다. 이 기간에 겨울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많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스키장이나 겨울철 산행에 적합한 방풍 소재 의류에 주목하고, 관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업계가 방풍 소재 의류에 주목하는 이유는 올겨울처럼 날씨가 상대적으로 따뜻할 때 오히려 그 중요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날씨가 따뜻하다고 해서 옷을 제대로 갖춰 입지 않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면, 갑작스러운 강풍 등으로 저체온증을 겪게 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 온도가 섭씨 5도일 때 강풍이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8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방풍 소재 의류는 이를 막아주기 때문에 스키나 스노보드, 새벽 산행 등에 필요한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업체들은 이 때문에 ‘소기후(小氣候·도시나 계곡 등 좁은 지역에서 나타나는 날씨)’에 적합한 방풍 소재 의류가 겨울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이번 달부터 관련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기능성 방풍 소재는 ‘윈드스토퍼’다. 이 소재는 대표적인 아웃도어 소재인 ‘고어텍스’로 유명한 미국의 고어사(社)가 개발한 것이다. 윈드스토퍼에 쓰인 멤브레인(Membrane·특정 성분을 선별적으로 통과시키는 분리막)’에는 6.45cm²(1평방인치)당 14억 개의 미세한 구멍이 나 있다. 이 구멍은 물 분자보다는 작지만 수증기 분자보다는 커서 몸속 수증기 배출에 도움을 준다. 고어코리아 관계자는 “소재에 적용된 구멍이 매우 작아 수증기는 잘 배출하는 한편 바람은 잘 막아줘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올겨울 주요 업체들은 윈드스토퍼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겨울철 다운 재킷을 선보이고 있다. 이 소재가 쓰인 제품을 파는 업체는 코오롱스포츠 밀레 아이더 몽벨 등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대표 제품인 헤스티아 안타티카 등에 ‘윈드스토퍼 액티브 셸’을 겉감으로 사용했다. 밀레는 이번 시즌 주력 상품 중 하나인 ‘젤러트 다운’에 윈드스토퍼를 적용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소비자 취향의 다양화, 경기 침체 등 올해 유통업계의 주요 트렌드가 대형마트의 ‘밀리언셀러(판매수량 100만 개 돌파 제품)’ 품목과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마트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0만 개 이상이 팔린 상품(신선식품 제외)의 명단과 수량을 28일 공개했다. 그 결과 올해는 52개 제품이 밀리언셀러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밀리언셀러 품목 수는 지난해(48개)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특히 생수 제품 중 100만 개 이상 팔린 품목이 8개에서 13개로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용량 제품이 많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며 “이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면, 우유 등도 밀리언셀러가 2종류씩 늘었다. “불닭볶음면(삼양) 같은 ‘전형적이지 않은’ 제품이 밀리언셀러가 된 것으로 볼 때 소비자 취향이 예전보다 더 다양해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롯데마트 측의 분석이다. 불닭볶음면은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모디슈머(Modify+Consumer·여러 제품을 섞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소비자를 이르는 말)’ 열풍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수입맥주의 등장으로 경쟁이 심화된 맥주 분야에서는 밀리언셀러 품목이 10개에서 8개로 줄었다. 다만 올 4월 시판된 롯데 클라우드가 242만 개(캔)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유통업계에서는 ‘맛없는 한국 맥주’ 논란 이후 국내 소비자들이 다양한 맛의 맥주를 찾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 한 해 동안 대형마트에서는 다양한 맛의 맥주가 인기를 끌었다.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맥주의 본고장 독일은 물론이고 오스트리아와 체코, 필리핀 등 세계 각국에서 여러 가지 재료와 맛의 맥주를 수입해 1년 내내 판촉행사를 벌였다.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해 10월 크래프트 맥주(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지역 맥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시판 두 달 만에 전체 수입맥주 매출에서 차지하는 크래프트 맥주 비중이 5%까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밀리언셀러 판매량을 보면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 올해 100만 개 이상 팔린 52개 품목의 평균 판매량은 약 348만 개로, 지난해(367만 개)에 비해 5.1% 줄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LG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 美시장 진출LG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Home Chat)’을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4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홈챗은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서비스다.■ 인켈, LED TV 50대 나눔이벤트 개최 오디오·전자제품 전문업체인 인켈은 소자본 자영업 상인들을 대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TV 50대 무료 나눔 이벤트’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벤트 응모 기한은 2015년 2월 1일까지다. 인켈 홈페이지(www.inkel.c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inkeltv@inkel.co.kr)로 응모하면 된다. 1577-6680}

《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청년상인들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동아일보 특별취재팀은 올해 전통시장의 가능성을 조망하는 국내외 모범사례와 청년들의 전통시장 진출기를 소개하는 ‘젊은 시장 만들기’ 연중 기획을 연재했다. 전통시장이 더 많은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18일 서울 통인시장에서 ‘젊은 시장 만들기’ 시리즈 결산 좌담회가 열렸다.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박근균 경기전통시장지원센터 팀장, 열정감자의 공동창업자인 김연석 청년장사꾼 대표, 본보가 ‘청년사장 전통시장 진출기’ 시리즈 사례로 소개(본보 9월 16일, 23일 B8면 참조)한 김시언 소와주 대표, 안윤호 인터라켄 대표가 머리를 맞댔다. 》―전통시장에서 창업한 청년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가. ▽김시언 대표=동아일보와 채널A 보도가 나가고 손님이 물밀 듯 몰려왔는데 오히려 더 불안했다.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고 손님들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공단에서 지원해주는 컨설턴트에게 연락을 했는데 지적사항이 100가지가 넘었다. 분명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하다. ▽이일규 이사장=이건 제 책임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여러 사업을 하지만 교육과 컨설팅이 핵심이다. 2000명이 넘는 컨설턴트를 지역별로 상인들과 연결하다 보니 연결이 적절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실망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인근 전통시장지원센터를 직접 찾아가서 적극적으로 컨설팅을 요구해야 한다. ▽김연석 대표=청년상인에 대한 지원도 좋지만 무분별하게 청년들을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건 반대다. 실제로 그 과정에서 시간과 능력을 버리는 경우가 많다. 장사를 열심히 하는 것은 청년들의 몫이다. 장사에 대한 필요 이상의 컨설팅은 참견이 될 수 있다. 청년상인들은 자본과 노하우, 인맥이 부족하지만 소자본 아이디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잘될 수 있는 청년들이 시장에 들어와야 한다. ―잘될 수 있는 청년들은 어떻게 육성하나. ▽김연석 대표=장사는 실전이다. 시장 전체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매장 하나의 경쟁력을 살려줘야 한다. 우리가 창업한 열정감자는 그냥 장사를 열심히 하는 곳이었다. 유니폼에 재미있는 문구를 새겼고 맥주를 계량컵에 따라 줬다. 긍정적이고 유쾌한 종업원을 썼다. 장사가 잘되면 그것 자체가 문화가 된다. ▽김시언 대표=장사를 해보니 시장은 하루하루가 전쟁터다. 조그만 동네 고깃집과 경쟁하기 위해서 출혈도 감수해야 한다. 장사를 시작한 젊은이들은 물론 열정이 있지만 초기에 어려움을 감내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은 것 같다. 아직 현실을 모르는 청년들에게 그런 마음가짐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도 필요하다. ▽박근균 팀장=기존의 ‘교육 따로, 점포 지원 따로’와 같은 개별적인 지원 방식으로는 어렵다. 지자체나 유관기관에서 집행하기 편한 사업만 하다가는 청년상인들을 제대로 육성할 수 없다. 창업 초기 단계부터 경영안정화까지 종합적인 패키지 창업 지원이 필요하다. 롤 모델 사업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 패키지 지원을 통해 성공한 청년상인들이 예비 청년상인들의 롤 모델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별 전통시장과 지자체, 중앙정부 간 유기적인 소통이 필수적이다. ―청년상인들이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은…. ▽안윤호 대표=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로의 ‘가구거리’에 4명이 공동창업을 했다. 청년들이 전통시장에 들어오니 상인회에서 가구거리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라고 한다. 글로벌 가구업체인 이케아도 국내에 들어온 마당에 가구거리에서 가구만 파는 건 문제가 있다.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조성했던 일산 예술창작 센터도 접촉해 봤지만 청년상인 몇 명의 힘으로는 힘에 부친다. 가게 운영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그런 걸 신경 쓸 틈이 없다. ▽박근균 팀장=인터라켄은 이케아만큼 가격이 싸지만 소비자들은 가격이 싸다고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다. ‘재미’라는 플러스알파 요소가 있어야 한다. 청년상인들이 그런 요소를 발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일규 이사장=내년부터 전통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특색개발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적절한 지원을 받으려면 상인회 조직이 탄탄해야 한다. 지역과 전통시장을 살리는 아이디어는 정부가 아니라 상인회에서 자발적으로 나온다. 일본은 상인회 조성이 안돼 있으면 정부에서 지원을 하지 않는다. 아이디어만 있고 주인의식이 없으면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청년상인들이 상인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김연석 대표=정부와 지자체가 예술가를 강제로 모아 이주시키고 자율권을 준 사업이 무수히 많은데 성공한 사업이 하나도 없다. 시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려면 아주 정교한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너무 어렵다. 자생적으로 태동해야 한다. 예술가들을 부를 생각을 하지 말고 작업하기 좋다는 것, 즉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만 알려주면 된다.박민우 minwoo@donga.com·권기범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해의 사업 추진 내용을 반영한 ‘2015년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18일 내놨다.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중 약 3000억 원이 시설 지원과 경영개선, 상인 교육, 마케팅 지원 등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융자 지원금까지 합치면 지원 규모는 2조 원에 달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의 개성 있는 발전과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 전통시장 관계자들과 청년 상인들이라면 한 번쯤 주목해볼 만한 지원 제도를 살펴봤다.○ 시장, 상인별 맞춤지원 강화 ‘소상공인 사관학교 제도’는 예비 창업자의 체계적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생은 모두 2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총 300명에게 203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150시간 내외의 창업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이수자 중 상위 80%에 들면 3개월간 점포 실습 체험을 받게 된다. 공단 측은 소상공인 창업 자금과 연계해 업체당 최대 1억 원을 융자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042-481-4528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시장별로 ‘특색개발위원회’를 세우도록 독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위원회는 지역 전문가들(향토 사학자, 교수, 지역 주민 대표,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이 모여 직접 전통시장의 특색을 논의하는 공간으로 꾸려진다. 이 이사장은 “시장별로 활발한 토의를 거쳐 ‘지속 가능한’ 시장만의 특색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영혁신 지원 사업 세분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의 경영혁신 지원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공단은 시장 성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위해 내년 1월 초 공고, 2월 말 선정 작업을 거친 뒤 3월부터 본격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쇼핑, 관광형 시장을 말한다. 이 모델에 선정되면 공연장과 전시장,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한 각종 지원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문화 공연, 특화 거리 조성 사업도 진행된다. 총 86개 시장에 모두 248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골목형 시장’은 ‘주민 생활형 특화 시장’이라는 모토 아래 개발된다. 모두 70개 시장에 210억 원이 지원된다. 골목형 시장으로 선정되면 요리교실, 도시락 카페 등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시장 공동브랜드 등의 개발 지원을 받는다. ‘글로벌 명품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등이 주로 찾는 관광 명소로 육성된다. 5개 시장에 총 50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되면 한류 공연 및 체험 행사 기획, 글로벌 상품 개발, 각종 기반 시설 건립 지원 등을 받게 된다. 042-481-4335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롯데홈쇼핑은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롯데홈쇼핑이 지난해부터 전국의 소외 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진행해온 ‘작은 도서관’ 사업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도서 보급 및 시설 개선, 학습 프로그램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1호점을 개관한 뒤 지난해에는 전국에 13개의 작은 도서관을 지었다. 올해도 10개의 작은 도서관을 추가로 지었다. 롯데홈쇼핑은 현재 연말을 맞아 31일까지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사랑의 작은 도서관 프로젝트’도 벌인다.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덕수궁 대한문 등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설치된 6곳에서 도서 기부함인 ‘레드 박스’를 운영하고, 공부방에 전달할 도서를 기증받는다. 롯데홈쇼핑은 또 1일 열린 ‘2014 자선냄비 시종식’ 당시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lottehomeshopping)은 도서를 추천받아 대신 기부해주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페이스북에 링크된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해 ‘좋아요’를 누른 뒤, 추천 도서와 추천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롯데홈쇼핑은 여러 비영리단체와 함께 매월 하루씩을 ‘나눔데이’로 지정하고, 기부 방송을 편성해 당일 판매 수익금 중 1억 원을 기부 중이다. 전 임직원이 참가하는 봉사활동인 ‘나눔 릴레이’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 소외 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 강화 등 사회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발효화장품’은 올해 국내 뷰티업계의 주요 이슈 중 하나였다. 발효화장품은 천연물질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새로운 성분을 이용하는 제품으로, 안티에이징 화장품 등이 대표적이다. 천연물질을 앞세운 발효화장품들은 최근 일부 화장품의 화학성분이 논란이 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LG생활건강이 2007년 국내 첫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를 표방하며 선보인 ‘숨37’은 올 들어 LG생활건강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생활건강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들은 올해 특히 고성장 중이다. 올 3분기(7∼9월) LG생활건강이 올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304억 원, 1502억 원이다. 이는 LG생활건강이 올린 분기별 실적 중에서 역대 최대치다. 분기 매출 4802억 원을 올린 화장품 부문, 그중에서도 ‘숨37’이 속한 고급 화장품 분야는 이 같은 성장을 이끈 주역이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고급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나 성장했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올해 ‘숨37’은 지난해보다 20%가량 성장한 24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숨37’ 제품군들은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 대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숨37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사진)는 올해 출시 5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첫 시판 이후 1분에 1개꼴로 팔려 나간 셈”이라고 말했다. 파운데이션 제품인 ‘숨37 메탈쿠션’은 시판 9개월 만에 누적 20만 개 매출을 돌파했다. ‘숨37 시크릿 리페어 컨센트레이트’는 지난달 환경부가 주최한 ‘제4회 친환경 패키징(포장)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숨37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의 성공 원인이 기술력과 마케팅의 조화에 있다고 본다. 이 제품은 해발 1000m 높이에서 숯을 이용해 천연재료를 장기간 발효해 만든 것이다. 이런 점을 알리기 위해 LG생활건강은 제품 이름에 발효를 뜻하는 ‘숨’과 3년 7일 동안 섭씨 37도에서 발효했다는 뜻의 ‘37’을 함께 담았다. 구매력이 높은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것도 성공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은 최근 ‘한국 방문 시 꼭 구매해야 하는 화장품’ 중 하나로 ‘숨37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를 꼽기도 했다. 또 ‘숨37’은 짧은 유행으로 끝날 뻔했던 발효 화장품의 인기를 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장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발효 화장품은 한방 화장품에 이어 한국 화장품 산업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에서 잇따라 일어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네 곳(롯데물산 롯데건설 롯데월드 롯데시네마)은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언론 대상 설명회를 열고 사과문을 배포했다. 사과문에서 이들 계열사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을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롯데월드몰 전체에 대한 외부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저해요소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또 아쿠아리움(수족관) 및 롯데시네마 사용 중지, 공연장 공사 중단 등의 서울시 지시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쿠아리움에 대해서는 19일까지 해외 업체와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영화관 진동 문제에 대해서는 전 상영관에 대한 종합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16일 발생한 인부 사망 사고에 대해서는 원인 파악 뒤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현대百, 순직 경찰관 자녀에 1억7500만원 장학금현대백화점그룹은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경찰청사에서 순직 경찰관 자녀 70명을 돕기 위한 ‘파랑새장학금’ 총 1억7500만 원을 경찰청에 전달했다.■ 기업은행,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사무소 열어IBK기업은행은 동남아 지역 영업망을 확대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사무소를 통해 현지 정보를 수집한 뒤 향후 지점을 설립하거나 현지 은행 지분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130개 디저트 판매 ‘몽상클레르’ 국내 개장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 일본 도쿄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인 ‘몽상클레르’의 점포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 내에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몽상클레르’는 일본의 유명 제빵사인 쓰지구치 히로노부 씨가 만든 브랜드로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풍의 케이크 전문점인 몽상클레르에서는 130종의 디저트 메뉴를 제공한다.}

이마트와 애플이 협력 관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이마트는 내년 초 이마트 은평점(서울 은평구 은평로)에 애플 ‘화이트플러스(W+)’ 매장 국내 1호점이 들어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화이트플러스 매장 수를 10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화이트플러스’는 애플이 직접 디자인과 집기 제작을 담당하고, 애플 직원이 고객 상담 등 점포 운영에 개입하는 소형 매장이다. 애플의 대형 직영점인 ‘애플스토어’나 애플스토어의 축소판 격인 ‘애플숍’보다 규모는 작지만 일반 리셀러(판매 권한만 있는 소매상) 매장보다는 애플의 개입 범위가 훨씬 높다. 이마트와 애플은 올해 9월 국내 1호점을 이마트 죽전점(경기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안에 낸 애플숍의 국내 2, 3호점도 추가로 이마트 점포 안에 열기로 합의했다. 19일에는 연수점(인천 연수구 경원대로)에서, 23일에는 대전터미널점(대전 동구 동서대로)에서 새 애플숍이 차례로 문을 연다. 이마트는 내년에 애플숍 매장 7개를 추가로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애플은 내년 상반기(1∼6월) 중 자사의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가 국내 시장에 나오면 이마트 안의 애플숍과 화이트플러스에 우선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이마트와 애플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스위스 메이드 워치 브랜드인 티쏘(TISSOT)는 본격적인 연말연시를 앞두고 소중한 순간과 추억을 기념하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시계 제품을 선보인다. 티쏘 관계자는 “특별한 연말연시 선물로 시계만한 아이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계는 크리스마스에 연인이나 가족, 지인을 위한 색다른 선물로 활용할 수 있고, 새해에는 희망찬 출발을 축하하거나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자는 의미를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티쏘는 이번 시즌을 맞아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가지 조합을 소개한다.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꾸뜨리에(Couturier) 크로노’와 ‘꾸뜨리에 시크릿 데이트’ △역동적인 디자인의 ‘스켈레톤 워치’와 ‘레이디 하트 레드 워치’가 그것이다.》 숨겨진 매력 ‘꾸뜨리에’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도구에만 그치지 않는다. 착용한 사람들의 소중한 시간과 추억을 함께 담는 기억의 매개체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이나 졸업, 결혼 등 특별한 시기에 선물받는 시계는 더욱 소중한 기억을 만들어 준다. 티쏘는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연시를 기억에 남는 특별한 기념일로 만들려는 고객들을 위해 ‘꾸뜨리에 쿼츠’ 라인의 제품들을 선물용으로 제안한다. 특히 이 중에서도 발광다이오드(LED), 크로노그래프 등이 장착된 제품 등이 선물용으로 적합하다는 조언이다. ‘꾸뜨리에 시크릿 데이트’는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특별한 매력을 숨기고 있기도 하다. 이 제품의 베젤 오른쪽에 달린 용두(크라운)를 누르면, 다이얼(문자판) 아래쪽으로 LED 디지털 시계가 나타난다. 여성용인 ‘시크릿 데이트 레이디’와 남성용인 ‘시크릿 데이트 젠트’를 합치면 커플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꾸뜨리에 시크릿 데이트’는 방수(100m)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시계끈으로는 스테인리스 브레이슬릿과 가죽 스트랩을 모두 채택하고 있다. ‘시크릿 데이트’는 은은하게 나타나는 불빛을 통해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 티쏘 관계자는 “비밀스럽고 신비한 기능이 제품의 가치를 한껏 높여준다”며 “소중한 사람과 숨겨진 비밀을 공유하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꾸뜨리에 라인에 속해 있는 ‘꾸뜨리에 크로노’는 ‘시크릿 데이트’에 비해 역동적인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티쏘 관계자는 “두 제품을 조합하면 아름다움의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역동적인 ‘스켈레톤’ 우아한 ‘레이디 하트’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때면 우리는 가끔 시간의 효율성을 생각하게 된다. 동시에 새로운 계획을 세우거나, 이를 차곡차곡 실행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고민도 함께 기울이게 된다. 티쏘는 새해를 앞두고 새로운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로 ‘스켈레톤 워치’를 제안한다. ‘스켈레톤 워치’는 시계 내부가 보이는 다이얼을 채택한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계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무브먼트(시계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장치)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시작의 순수함과 열정을 동시에 나타내는 디자인이라는 설명. 티쏘 관계자는 “화려한 동시에 세밀한 느낌을 주는 무브먼트를 통해 역동적인 느낌을 나타냈다”며 “새로운 출발을 힘차게 하라는 의미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켈레톤 워치’는 내구성도 높다. 쉽게 흠집이 나지 않도록 하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케이스에는 보석이나 시계에 주로 쓰이는 고강도의 316L 계열 스테인리스가 쓰였다. 50m 방수 기능도 갖췄다. 티쏘는 ‘스켈레톤 워치’와 어울리는 여성용 선물로 ‘레이디 하트 워치’를 추천했다. 이 제품은 수줍은 소녀처럼 무브먼트를 다이얼 일부에서만 살짝 노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이아몬드 6개와 머더 오브 펄(자개)을 재료로 한 다이얼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스켈레톤 워치’와 마찬가지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레이디 하트 워치’는 검은색 흰색 등 다양한 컬러로 시판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이 제품을 고려한다면, 크리스마스 대표 컬러라고 할 수 있는 빨간색을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죽 스트랩과 인덱스 등에 모두 고급스러운 빨간색이 적용돼 크리스마스 기분을 한껏 돋워준다. 티쏘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여성들에게 주기에 딱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올해 1인당 해외여행 횟수가 평균 2회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8명은 내년에 해외여행을 떠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외 관광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한국관광공사가 내놓은 ‘2014 해외여행 실태 및 2015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 국민의 연평균 해외여행 횟수(12월 여행 계획 포함)는 1.9회에 달했다. 2011년 평균(1.0회)에 비해 약 배로 커진 것이다. 지난해와 2012년의 평균 해외여행 횟수는 1.2회에 그쳤었다. 연령대별 해외여행 횟수는 30대 남성(2.2회)이 가장 높았으며 20대 여성(1.6회)이 가장 낮았다. 응답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일본(22.8%), 중국(17.4%), 홍콩·마카오(11.0%) 순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1위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17.9%)에 비해 4.9%포인트나 뛰었다는 점이다. 엔화 약세 현상으로 인해 선호도가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84.6%는 ‘내년에 해외여행을 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여성(90.0%)이 가장 높았고 20대 남성(77.7%)이 가장 낮았다. 희망 목적지(복수 응답)는 프랑스(33.4%) 하와이(30.5%) 호주(30.2%)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비와 일정을 고려한 실질적인 목적지는 일본(42.6%) 중국(36.1%) 홍콩·마카오(33.0%) 등인 것으로 나타나 올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회당 평균 해외여행 기간은 지난해 6.49일에서 올해 5.43일로 줄었다. 짧은 기간이라도 자주 여행을 하는 방향으로 유행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등으로부터 3억 달러(약 3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 비상장 정보기술(IT) 기업과 전자상거래 업체가 유치한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블랙록의 제이 박 상무는 “쿠팡은 한국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는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라며 “쿠팡이 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는 판단 아래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는 블랙록뿐만 아니라 웰링턴 그린옥스 등 주요 글로벌 투자회사 도 참여했다. 쿠팡은 약 7개월 전인 5월에도 미국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 투자전문회사인 세쿼이아캐피털 등으로부터 1억 달러(약 1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3억 달러 투자 유치에는 올해부터 쿠팡이 서울·경기권에서 시범 운영해 온 ‘당일 배송 서비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은 전자상거래 분야 중에서도 ‘배송’이었다”며 “쿠팡이 당일 배송 환경을 전국 단위로 구축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위해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대표(36)도 미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에서 유학 중이던 2009년 한국에 돌아와 2010년 쿠팡을 세웠다. 인지도가 높지 않은 쿠팡에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자 월스트리스저널과 뉴욕타임스 등 유력 외신들도 이날 관련 보도를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투자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소비자들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한 온라인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그루폰이 티몬을 인수하는 등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