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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PC 운영체제(OS)인 ‘윈도’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1일(현지 시간) 인공지능(AI) PC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주요 투자사로 생성형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만큼 MS의 발표에 테크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초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HP, 레노버, 애플까지 AI PC 시장에 뛰어들며 업계에서는 “AI PC가 수요 회복이 더딘 PC 시장을 구해줄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CNBC방송은 MS가 21∼23일 개최하는 자사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에서 AI PC의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MS가 윈도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AI PC로는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MS는 지난해 오픈AI의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모델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올해 3월엔 코파일럿을 키보드에 기본 버튼으로 탑재한 PC와 노트북을 출시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보다 한층 진화된 기술 전략이 발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AI가 모든 PC의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AI PC 시장의 전쟁을 예고했다. AI PC는 연산과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AI 작업에 특화된 PC를 말한다. 특히 최근 나오는 AI PC는 인터넷 없이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를 표방하고 있다. 이에 데이터 전송 문제나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적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해 약 4800만 대의 AI PC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8년에는 전체 PC 출하량의 약 70%가 AI PC일 것으로 예상했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것이다. 이에 정보기술(IT) 업체들은 AI PC 및 노트북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첫 AI 노트북 ‘갤럭시북4’ 시리즈를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AI 기능을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프로’를 공개했다. 갤럭시북4 시리즈는 출시 9주 만에 국내에서만 10만 대 이상이 팔렸다. LG전자도 올 1월 ‘2024년형 LG 그램 프로’를 선보였다. 삼성과 LG 모두 인텔의 AI 칩인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애플은 3월 자체 개발한 ‘M3’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를 공개했다. 카메라, 받아쓰기, 번역, 자동완성 텍스트 등 AI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AI PC로 보기엔 모자라다는 게 업계 평가다. 올해 말에는 아예 AI 기능에 초점을 둔 ‘M4’칩을 탑재한 맥북 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레노버는 최근 AMD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데스크톱 ‘싱크센터’ 시리즈를 공개했다. HP와 델도 AI PC 라인업을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AI PC에서 실행할 수 있는 AI 기능과 애플리케이셥(앱) 등이 많지 않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한다. 사용자들이 AI PC를 선택할 이유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땐 앱이 적었지만, 다양한 앱이 개발되면서 스마트폰이 대세가 됐다. AI PC도 사용자를 끌어들이도록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격과 디자인, 그래픽 성능 등을 매력적으로 갖춘 제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한화그룹이 주영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사진)을 한화퓨처프루프 사장으로 영입했다. 한화가 1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을 그룹에 영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한화그룹 등에 따르면 주 전 실장은 이달부터 한화퓨처프루프 사업전략담당 사장 업무를 시작했다. 한화그룹은 미국 및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퓨처프루프는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3월 공동 출자해 설립한 미국 투자전문 기업이다. 방산, 에너지저장장치(ESS), 액화천연가스(LNG), 태양광, 선박 등의 사업 기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전 실장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을 맡아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사업 비전 수립 및 현지 진출 전략을 맡는다. 주 전 실장은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30년가량 산업 분야의 중장기 전략과 정책을 수립해 온 전문가다.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에너지신산업정책단 단장, 주중대사관 참사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당시 인수위원회에 산업부 대표로 파견되기도 했다. 한화그룹이 지난해 말 퇴임한 주 전 실장의 다양한 경험과 전략 수립 능력 등을 높이 사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세계 1위 PC 운영체제(OS)인 ‘윈도’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1일(현지 시간) 인공지능(AI) PC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주요 투자사로 생성형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만큼 MS의 발표에 테크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초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HP, 레노버, 애플까지 AI PC 시장에 뛰어들며 업계에서는 “AI PC가 수요 회복이 더딘 PC 시장을 구해줄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9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방송은 MS가 21~23일 개최하는 자사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에서 AI PC의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MS가 윈도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AI PC로는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MS는 지난해 오픈AI의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모델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올해 3월엔 코파일럿을 키보드에 기본 버튼으로 탑재한 PC와 노트북을 출시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보다 한층 진화된 기술 전략이 발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AI가 모든 PC의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AI PC 시장의 전쟁을 예고했다. AI PC는 연산과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AI 작업에 특화된 PC를 말한다. 특히 최근 나오는 AI PC는 인터넷 없이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를 표방하고 있다. 이에 데이터 전송 문제나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적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해 약 4800만 대의 AI PC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8년에는 전체 PC 출하량의 약 70%가 AI PC일 것으로 예상했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것이다.이에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잇달아 AI PC 및 노트북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첫 AI 노트북 ‘갤럭시북4’ 시리즈를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AI 기능을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프로’를 공개했다. 갤럭시북4 시리즈는 출시 9주 만에 국내에서만 10만 대 이상이 팔렸다. LG전자도 지난 1월 ‘2024년형 LG 그램 프로’를 선보였다. 삼성과 LG 모두 인텔의 AI 칩인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애플은 3월 자체 개발한 ‘M3’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를 공개했다. 카메라, 받아쓰기, 번역, 자동완성 텍스트 등 AI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AI PC로 보기엔 모자라다는 게 업계 평가다. 올해 말에는 아예 AI 기능에 초점을 둔 ‘M4’칩을 탑재한 맥북 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레노버는 최근 AMD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데스크톱 ‘싱크센터’ 시리즈를 공개했다. HP와 델도 AI PC 라인업을 공개했다.일각에서는 AI PC에서 실행할 수 있는 AI 기능과 애플리케이셥(앱) 등이 많지 않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한다. 사용자들이 AI PC를 선택할 이유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땐 앱이 적었지만, 다양한 앱이 개발되면서 스마트폰이 대세가 됐다. AI PC도 사용자를 끌어들이도록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격과 디자인, 그래픽 성능 등을 매력적으로 갖춘 제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33·사진)가 올 10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와 결혼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최 씨는 10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했고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이다. 미 해병대 출신인 사업가는 주한미군으로 1년가량 근무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14년 재벌가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주목받았다. 전역 후에는 중국 투자회사, SK하이닉스를 거쳐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미국을 방문해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한국 기업과 경제계 입장을 전달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상·하원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과 면담했다. 류 회장은 한국 기업의 2018∼2023년 대미 투자 규모가 150조 원 이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차기 정부에서도 한국 기업을 변함 없이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류 회장은 국제경제 분야 1위 싱크탱크인 피터슨연구소의 애덤 포즌 소장과도 만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또 미국 대기업 협의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의 조슈아 볼턴 회장과 만나 미 대선 이후 대중 정책 전망과 한미 공급망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은 13일 미 상무부 돈 그레이브스 부장관을 만나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15일에는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바트 고든 전 하원의원, 존 포터 전 하원의원 등과 면담하며 첨단산업 분야에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국 대표 싱크탱크인 공화당계 헤리티지재단, 민주당계 브루킹스연구소를 방문해 한미 경제통상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33·사진)가 올 10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와 결혼한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최 씨는 10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A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A 씨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했고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이다. 미 해병대 출신인 A 씨는 주한미군으로 1년가량 근무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 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14년 재벌가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주목 받았다. 최 씨는 2015년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해 6개월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전역 후에는 중국 투자회사, SK하이닉스를 거쳐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올해 1분기(1∼3월) 주요 배터리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이 50∼60%대로 급락했다. 전기차 시장 부진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이에 배터리 업체들은 생산라인의 일부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국내외 사업장의 평균 가동률이 57.4%라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1분기 가동률은 77.7%다. 1년 새 20%포인트 이상 가동률이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전체 가동률은 69.3%로 하반기(7∼12월) 들어 가동률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폴란드 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 경기 불안 및 보조금 축소,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50%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SK온의 배터리 사업 평균 가동률이 69.5%라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96.1%)보다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 가동률은 87.7%였다. 배터리 기업들의 가동률이 급락한 원인은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탓이다. 전기차 수요가 기대만큼 빠르게 늘지 않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재고 조정에 나서면서 배터리 주문을 줄인 것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당초 계약분보다 실제 주문량이 줄어들자 배터리 업체들에 보상금까지 지급하는 상황이다. 배터리 업체들 입장에선 일회성 보상금을 받긴 하지만, 가동률이 떨어지면 장기 성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된다. 원재료비 같은 변동비가 줄더라도 공장 설비의 감가상각, 부동산 임차료 등 고정비는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도 악화됐다. SK온은 1분기 3315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약 75% 감소한 영업이익(1573억 원)을 올렸다.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1889억 원을 제외하면 적자다.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9% 감소한 2674억 원이었다. 시장 침체 상황은 2분기(4∼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수요가 여전히 저조한 데다 미국의 연비 규제와 유럽 배기가스 규제가 완화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장기 성장 전망도 기존 기대치보다 하향 조정됐다. 다만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 및 ESS 사업 수주 등이 기대되는 하반기에는 가동률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배터리 업체들은 생산 라인 조정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부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포드 전용 라인을 현대자동차용으로 전환해 가동률 제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자회사 SK키파운드리가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키파운드리는 9일 만 45세 이상 사무직, 만 40세 이상 전임직(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희망퇴직 규모는 미정이다. 2020년 매그나칩 반도체의 파운드리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SK키파운드리는 2022년 SK하이닉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두고 8인치 웨이퍼 기반의 성숙 공정 파운드리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220억 원, 영업손실 672억 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SK키파운드리는 최근 SK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과는 무관한 희망퇴직이라는 입장이다. SK키파운드리 관계자는 “조직 분위기 쇄신과 인적 역량의 순환 측면에서 진행되는 희망퇴직”이라고 설명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한화 스페이스허브는 청소년 대상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한화 스페이스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우주 계열사들의 우주사업 협의체다. 한화 스페이스허브는 KAIST와 우주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우주의 조약돌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전국 중학교 1·2학년 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30명의 3기 학생들은 7월부터 6개월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석박사 멘토들과 경험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수료생들은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및 멘토링,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센터 탐방 등의 혜택을 받는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훌륭한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을 할 수 있다면 연봉 100만 달러(약 13억7250만 원) 이상도 줄 수 있죠. 저보다 연봉을 더 받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사진)이 11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AI 인재 영입의 중요성과 의지를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해외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테크 콘퍼런스’ 행사 주관차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지난해 조 사장은 23억4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 사장은 “연구위원이나 임원급에 해당하는 리더급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최근 중요한 트렌드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시큐리티(보안) 쪽 리더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AI 인재들이) 양적인 진용은 갖춘 만큼, 질적인 중량급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13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글로벌 유력 기관투자가의 투자 담당 임원들을 만나 기업설명회를 주관한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성장, 서비스 사업의 수익 기여도, 신사업 청사진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14∼16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 CEO 서밋’에 참석해 주요 정보기술(IT) 업계 CEO들과 산업 트렌드 등을 주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미국 포드가 전기차 사업 손실을 막기 위해 배터리 주문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여파가 포드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포드가 배터리 공급 주문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SK온,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 등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배터리 공급 주문 축소는 새로운 전기차 출시를 연기하고, 픽업트럭 ‘F-150’의 가격을 인하하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선 포드 전기차 전략의 일환이다. 포드는 지난해 전기차 사업 지출로 배정된 500억 달러(약 68조6250억 원) 중 120억 달러를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드는 올해 전기차 사업에서 55억 달러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사업이) 회사 전체의 장애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포드의 전기차 투자 속도 조절로 한국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의 주문이 늘거나 주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며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의 영향 등 일시적인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장기적인 성장은 확실한 만큼 적극적인 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연구 논문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2일 퀀텀닷발광다이오드(QD-LED),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 성과를 정리한 논문 4편이 SID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 논문은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구현한 자발광 QD-LED 기술’, ‘초저곡률 구현을 위한 플렉시블 박막트랜지스터 기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베젤 최소화 연구’, ‘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위한 글래스 마스크 연구’ 등이다. LG디스플레이의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올레드 온 실리콘) 신기술 연구 논문도 올해의 우수 논문에 선정됐다. 실리콘 웨이퍼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증착한 올레도스는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해 VR·증강현실(AR)용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엔무브는 2020년부터 검은색 윤활유 용기를 쓰고 있다. 적·청·황색 등 여러 색상의 윤활유 용기를 재활용한 것이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특정 색상을 내려면 같은 색상의 폐플라스틱만 모아야 해 경제성이 떨어진다. 이렇다 보니 색상을 아예 뒤섞어 검은색 용기로 만든 것이다. 7일 찾은 대전 유성구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에서는 플라스틱과 관련한 연구개발(R&D)이 한창이었다. 600여 명의 연구원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재활용하는 3R(Reduce, Reuse, Recycle) 솔루션을 개발하면 SK지오센트릭 사업장에서 이를 활용해 플라스틱 재활용 등에 나선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난도가 높다.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잘게 쪼개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의 소재로 만들고 신재 플라스틱(신규 생산 플라스틱)을 섞어 재활용한다. 새로운 용도에 맞는 물성을 충족시키려면 비율이 중요한데 연구진은 여기에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고객사가 요구한 물성과 수거한 폐플라스틱의 특성을 입력하면 기존 연구 결과를 학습한 AI가 가장 적합한 비율을 제시한다. 재활용한 플라스틱이 적용되는 영역은 윤활유 용기, 포장에 쓰이는 얼음팩, 세제 용기,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등 점점 넓어지고 있다. 플라스틱은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많고 폐기물 처리도 어렵다. 유럽연합(EU)이 신차 부품의 25%를 폐플라스틱 제품으로 써야 하는 규제를 도입하는 등 각국이 규제를 강화하면서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EU 규제가 적용되는 자동차 부품과 관련해 80여 종의 부품을 개발 중이다. SK지오센트릭은 현재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생산한 부품 3종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생활가전 업체에도 냉장고 야채칸 등의 부품을 공급 중이다. 대전=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글로벌 반도체 분업 체계가 사라진 자리에 753조 원 규모의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 한국이 국내 기업 투자만 바라보는 사이 주요 경쟁국들은 보조금 정책과 세제 혜택을 앞세워 6년 뒤를 겨냥한 속도전에 뛰어들었다.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입지가 위험해졌다.● 美 해외 유치가 36%, EU는 81% 8일 동아일보와 산업연구원 분석 결과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 본격화된 2021년 이후 각국에서 발표된 투자 프로젝트 중 상당 부분을 해외 기업 투자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우 발표된 전체 투자 계획 중 해외 기업 유치 건이 35.8%를 차지했다. 일본은 32.1%였고 유럽연합(EU)은 80.7%에 달했다. 분석에서는 반도체 관련 제조 설비 투자만 집계했으며 소재·부품·장비나 연구개발(R&D) 기지 등은 제외했다. 미국은 자국 내 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에 5∼15%, 총 390억 달러(약 53조 원)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EU도 총 430억 유로(약 63조 원)를 반도체 보조금 등에 투입하고 있다. 일본도 투자 건별로 수조 원의 보조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그 결과 미국은 2021년 이후 총 1164억 달러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최대 사례는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다. 애리조나주에 650억 달러(약 89조 원)를 투입해 4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및 2나노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다. 이 외에 삼성전자(텍사스주·450억 달러), SK하이닉스(인디애나주·39억 달러), NXP(텍사스주·26억 달러)가 미국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그간 반도체 시장 입지가 약했던 EU는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을 통해 인텔(독일 마그데부르크·330억 달러), 글로벌파운드리(독일 드레스덴·80억 달러) 등 미국 기업들의 파운드리 투자를 이끌어냈다. 해외 기업과의 합작 투자에도 적극 나섰다. 차량 반도체 1위 독일 인피니언과 네덜란드 NXP 등 전통적인 반도체 설계 강호들이 TSMC와 합작해 총 100억 유로 규모로 독일 드레스덴에 짓고 있는 공장이 대표 사례다. 엔화 약세를 무기로 투자 유치 공세를 벌이고 있는 일본도 무시 못 할 상대다. 2021년 이후 TSMC(구마모토·200억 달러), 마이크론(히로시마·32억 달러)을 비롯해 메모리·파운드리 생산 공장을 대거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국들 ‘2030년 제조강국’ 겨냥 속도전 이 같은 투자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2030년 내 집행이 완료돼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즉, 6년 뒤에는 새로운 반도체 세계 지도가 완성되는 셈이다. 투자 시점뿐만 아니라 보조금 지급 규모와 공장별 세부 용도까지 대부분 윤곽이 그려진 상태다. 총 3256억 달러 투자를 유치한 미국에서 가장 대규모 건에 해당하는 인텔(1000억 달러)과 TSMC(650억 달러)의 완공 및 가동 목표 시점은 당장 내년부터 도래하기 시작한다. 인텔의 애리조나 1공장은 내년 상반기(1∼6월) 첫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TSMC도 애리조나 1공장은 내년 상반기, 2공장은 2028년 양산을 앞두고 있다. 모두 2030년 내 총투자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EU도 주요 팹 신·증설 계획에 가속도를 붙였다. 인피니언이 사상 최대 규모(53억4000만 달러)를 투자한 드레스덴 전력 반도체 공장은 2026년 가동을 시작한다. 인텔의 마그데부르크 팹도 2027년 완공이 목표다. 대만 역내 투자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한 TSMC의 타이난 팹은 2025년 말까지 600억 달러가 투입된다. 일본도 주요 대기업 연합체로 설립된 라피더스가 45조 원 규모의 홋카이도 파운드리 공장에서 2027년 2나노 제품 양산 목표를 밝혔다.● 삼성·SK만 바라보는 한국, 2047년 로드맵만 2030년 반도체 세계 지도 역변을 앞두고 전통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의 역내 투자 계획은 모호하다. 정부가 나서 2047년까지 이어지는 경기 용인, 평택 거점의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을 발표했지만 업계는 “업황, 투자 요건에 따라 현실화 가능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1월 정부는 ‘제3차 민생토론회’에서 2047년까지 삼성전자가 360조 원,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입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삼성전자가 평택 캠퍼스에 추가로 12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20조 원을 들여 충북 청주에 짓기로 한 M15X 팹까지 총 622조 원이 국내에 투입된다. 하지만 M15X를 제외하면 구체적인 팹의 용도나 가동 시점 등은 특정되지 않았다. 양대 기업에만 의존하는 상황에서 주요국과 달리 국내는 보조금 정책도 전무하다.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에 대해 최대 25%를 세액공제해 주는 법안마저 올해 일몰을 앞두고 있다. SK하이닉스 용인 팹은 전력, 용수 인허가, 지역 주민 보상 절차 등이 난항을 겪으며 착공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3년이나 지연됐다. 발표 6개월 만에 건설에 돌입한 TSMC 구마모토 공장과 대조된다.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경쟁국들이 생각보다 속도전에 강하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며 “2030년 이전 인공지능(AI) 반도체로 새로운 질서가 정해질 텐데, 국내의 투자 지원 속도는 느리고 인재 부족 등 고질적인 문제가 여전해 경쟁력을 잃어가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자회사 삼성메디슨이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인수한다.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영역에서도 AI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8일 삼성메디슨은 프랑스 스타트업 소니오 지분 100%를 1265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이 2011년 삼성전자 계열사로 편입된 뒤 처음으로 진행한 인수합병(M&A)이다. 2020년 설립된 소니오는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기술(IT) 솔루션과 AI 기반 진단 보조 기능 등을 개발해온 기업이다.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활용하면 진료시간 단축이 가능하고 AI가 추가 검사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특히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와 리포팅 솔루션을 통해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 증진에 집중해왔다. 소니오는 태아 상태 측정용 진단 단면을 자동 인식해 화면 품질과 적정 여부를 평가해주는 AI 진단 보조 기능 ‘디텍트’로 지난해 8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달에는 기능이 향상된 신규 버전으로 추가 판매 승인을 받았고 해당 제품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 인수를 통해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럽의 우수 AI 개발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해졌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 E&S가 인천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했다. 부피가 기체수소의 800분의 1인 액화수소 생산이 본격화돼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SK E&S는 8일 인천 서구에 있는 아이지이㈜에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식을 열었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로 SK인천석유화학 공장 내 약 5만 ㎡ 규모 부지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했다. SK E&S는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7000억 원을 투입해 플랜트를 구축했다. 플랜트 가동은 올해 상반기(1∼6월) 중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는 SK인천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한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석유화학 공정 등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한 뒤 냉각한다. 하루 30t 생산이 가능한 액화설비 3기와 20t급 저장설비 6기 등을 갖춰 연 생산량이 3만 t에 달한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액화수소 3만 t은 수소버스 5000대가량을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에너지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만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에서 냉각해 액체로 만든 것이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이고, 1회 운송량도 기체수소의 약 10배에 달해 대용량 저장 및 운송에 유리하다. 충전 속도가 빠르고 충전 대기 시간도 짧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액화수소 생산은 한국과 미국, 일본 등 9개 국가에서만 가능하다. SK E&S는 액화수소 생산과 함께 충전 사업도 추진하며 생태계 전반으로 영역을 넓힌다. SK E&S의 자회사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올해 20곳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약 4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는 탱크 트레일러에 실려 부산, 충북 청주, 경기 이천 등 전국에 설치될 예정인 충전소로 공급되고 충전소에서 수요처로 공급된다. 액화수소는 우선 수소버스 등의 연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초고순도 수소가 사용되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을 지원했다. 국내 액화수소 활용 사례가 없어 현행법상 안전·기술 기준 등이 부재한 탓에 신규 법령 제정에만 2, 3년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했다. ‘수소 선도도시’ 비전을 내세운 인천시와 인천 서구도 빠른 준공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도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부터 가시화된 석유화학업계의 성장 둔화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돌파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의 상승 전환에 따른 석유화학업계 수급 불균형 해소 국면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외부 불확실성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튼튼한 체력을 유지하는 안정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가 관찰되는 자동차 및 타이어 등 전방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한 NB라텍스는 전방의 라텍스 장갑 시장에서 대형 메이커들의 수급 재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존 의료용 장갑에서 더욱 넓은 범위로 품질 다각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도료 등 원료가 되는 에폭시수지의 6만 t 증설을 2분기(4∼6월) 내 완료해 수요 증대에 대비할 예정이다.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다각적인 성장을 도모 중이다. 금호석유화학, 동성케미칼, OCI금호 등과 각종 생산 기반 시설을 구축하며 미래 수요를 준비 중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를 통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 3분기(7∼9월)까지 완료할 예정인 MDI 증설 프로젝트는 친환경 원료 재생 기술 도입을 포함하고 있다.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 분야에서는 식물성 원료 기반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기술개발 및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획득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며 글로벌 트렌드 및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신사업 역량 확보에도 노력 중이다. 지난해 말 여수에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기반으로 액화 탄산을 생산하는 사업 협력을 진행했고 올해도 시장 성장에 대비 중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이노베이션은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구성원의 역량을 총집결해 생존력 확보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율촌화학과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크게 높여줄 지속가능한 고기능성 플라스틱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과 율촌화학은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단일 소재의 고기능 플라스틱 연포장재를 개발한다. 플라스틱 연포장재는 국내에서만 연 36만 t이 사용되지만 여러 소재별로 분리배출이 거의 안 되는 탓에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된다. 단일 재질로 고기능의 파우치형 포장재를 만들면 재활용이 훨씬 수월해져 자원순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SK엔무브는 냉각 ‘플루이드’ 제품군을 확대해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플루이드는 액체와 기체를 아우르는 용어로 형상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흐르는 성질이 특징이다. SK엔무브는 SK텔레콤, 영국 액체냉각 솔루션 전문 기업 아이소톱과 ‘차세대 냉각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에 SK엔무브의 냉각 플루이드를 아이소톱의 액체냉각 솔루션에 탑재해 적용한다. SK에너지는 기존에 구축한 스마트 플랜트에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SK에너지는 스마트 플랜트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PTC코리아와 2022년부터 협력해 오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로 우주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 발사체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 등 전반을 다루는 ‘우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발사체 기술,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의 위성 기술을 중심으로 우주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육군의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 공급 차량을 수주해 레드백 129대를 약 3조2000억 원에 공급한다. 한화오션은 한국 해군의 잠수함 건조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1200t급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건조했고 이후 1800t급 잠수함, 3000t급 신형 잠수함, 해외 수출 잠수함 등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며 미국에 북미 최대 규모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 중이다. 3조4000억 원을 투입해 미국 조지아주 달튼 지역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5.1GW(기가와트) 규모로 증설했다. 카터스빌 지역에는 잉곳·웨이퍼·셀·모듈 등 태양광 모듈 밸류체인 전반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말 솔라허브가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한화큐셀의 미국 내 모듈 제조 능력이 8.4GW까지 늘게 된다. 이는 북미 기준 실리콘 셀 기반 모듈 제조사 중 가장 큰 규모다. 한화큐셀은 주택용 태양광 솔루션 ‘큐홈’ 시리즈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 ‘커맨드’를 유럽과 미국 등에 공급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전자와 구글의 모바일 총괄 임원이 최근 서울에서 만나 인공지능(AI) 관련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총괄 부사장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에 최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과 만난 사실과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오스터로 부사장은 “TM(노 사장)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의 파트너십은 어느 때보다 견고하고, 구글과 삼성전자의 AI 협력과 앞으로 다가올 더 많은 기회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전자 공식 계정도 오스터로 부사장의 글을 리트윗하며 “구글과 함께 최고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공하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협력을 지속할 것이다. AI 기반의 갤럭시와 안드로이드 경험의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은 2010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 S 시리즈를 출시하며 본격 시작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등에는 구글과 협업을 거친 ‘서클 투 서치’ 기능이 탑재됐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