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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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1~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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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경제 낙관론 확산에… 연준, 금리인상 확대 우려 커져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5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고강도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며 “우리는 조금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다.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 금리를 더 많이 올려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5.0∼5.25%로 제시한 바 있다. 보스틱 총재도 연준 전망치 중간값이 내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해 왔지만 최근 미 경제의 강한 회복력에 힘입어 기존 예상치보다 0.25%포인트가량 더 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은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며 11개월 만에 고강도 긴축에서 ‘통상속도’로 돌아왔지만 보스틱 총재는 “다시 0.5%포인트로 인상폭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 일자리 수는 51만7000개로 시장 예상치의 3배가 넘는다. 실업률은 3.4%로 1969년 이래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들 지표는 미 경제의 강한 회복력을 시사하고 있어 연준이 금리 인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미 노동시장 과열은 임금 인상을 야기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식료품, 에너지,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에선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한 바 있다. 연준이 3월에 한 번 더 베이비스텝을 단행한 뒤 동결에 나설 것이라 봤던 시장도 미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라 5월 동결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선물 금리로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을 점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연준이 두 번 연속 베이비스텝을 더 단행해 현재 4.5∼4.75%에서 5월 5.0∼5.25%까지 오를 확률이 7일 자정 기준 69.9%까지 올랐다. 지난주 약 40%에서 훌쩍 뛰어오른 것이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분석이 많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이상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내 미국 경기침체 발생 확률을 기존 35%에서 25%로 내려 잡았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ABC 굿모닝아메리카에 출연해 “미국에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의 심각한 경기침체를 예상했던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미국이 위기를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지난해 가을에 비해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뚜렷해졌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월 전망 대비 0.4%포인트 상향 조정한 1.4%로 내다봤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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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경제 낙관론에…애틀란타 연은 총재 “금리 예상보다 더 오를 가능성”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5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고강도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예상보다 경제 상황이 좋다면 “우리는 조금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 금리를 더 많이 올려야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5.1%(5.0~5.25%)로 제시한 바 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전망치 중간 값에 따라 5.1% 수준을 내년까지 유지하는 것을 기준점으로 삼아왔는데, 이보다 추가 0.25%포인트 가량 올릴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은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11개월만에 고강도 긴축에서 ‘통상속도’로 돌아온 바 있다. 하지만 미 노동시장 과열에 따라 보스틱 총재는 다시 0.5%포인트로 인상폭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 일자리 수는 51만7000개로 예상치의 3배가 넘은데다 실업률이 3.4%로 196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 경제의 강한 회복력을 시사해 연준이 금리 인상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경제 환경을 조성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가 예상 외로 강력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어 이날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내 미 경기침체 발생확률을 35%에서 25%로 내려잡았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ABC 굿모닝아메리카에 출연해 “미 경제 강하다”며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뚜렷해졌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지난해 10월 전망 대비 0.4%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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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챗GPT 대항마 ‘바드’ 출시 발표…“9살 아이에게 우주도 쉽게 설명해줄 대화형 AI”

    구글이 챗GPT 대항마 ‘바드(Bard)’ 출시를 전격 발표했다.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오픈AI의 텍스트 생성AI ‘챗GPT‘와 본격적인 경쟁을 선언한 것이다. 구글은 일부 ’신뢰할 수 있는 그룹‘을 대상으로 테스트 후 수주 안에 이를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구글의 언어생성모델 람다(LaMDA)를 기반으로 개발된 새로운 세대의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를 오늘 ‘신뢰할 수 있는 그룹’에 공개했다”며 “바드는 웹에서 정보를 찾아 사용자에게 최신의 고품질 응답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드는 시인을 뜻한다. 챗GPT가 현재 2021년까지 정보를 바탕으로 응답을 도출하는 것과 달리, 바드는 최신 정보까지 망라해 사용자에 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피차이 CEO에 따르면 바드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무엇인지 9살 아이에게 설명해 줄 수 있고, 어떻게 파티를 준비할지, 오늘은 뭘 먹을지도 답을 찾아준다. 챗GPT처럼 언어를 바탕으로 텍스트를 생성해주는 AI 서비스인 것이다. 구글은 또 자체 검색과 AI를 결함해 복잡한 문제를 간단하게 답해줄 수있도록 한다고도 덧붙였다. 구글 창에 질문을 넣으면 AI가 답을 글로 써주는 것이다. 구글의 람다는 지난해 5월 한 내부 개발자가 “지각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고될 정도로 강력한 언어생성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은 자칫 람다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가 인종차별 발언 등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보고 챗GPT처럼 대중 공개를 꺼리며 사실상 ‘비밀주의’를 고수해 왔다. 하지만 MS가 투자한 오픈AI의 챗GPT 돌풍이 확산되자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챗GPT가 검색엔진의 미래를 위협한다는 우려 속에 현업을 떠난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도 나서 알파벳 경영진과 AI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구글이 전격 바드 출시를 발표한 직후 MS는 현지시간으로 7일, ‘서비스 공개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MS 서비스와 챗GPT 결합과 관련한 공개 행사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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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시장, 韓총영사관저 첫 방문… “한인 커뮤니티 중요”

    지난해 1월부터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을 책임지고 있는 뉴욕경찰(NYPD) 출신의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63)이 1일(현지 시간) 주뉴욕 한국총영사관저를 방문했다고 뉴욕총영사관 측이 5일 밝혔다. 현직 뉴욕시장이 한국 총영사관저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총영사관 측은 애덤스 시장과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가 만찬을 포함한 약 2시간의 회동에서 최근 뉴욕 내 범죄율 증가, 교민 안전 대책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인이 많은 뉴욕시 퀸스의 플러싱 일대 범죄율이 50%가량 증가하는 등 교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당국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애덤스 시장 또한 “(뉴욕 내) 한국인 커뮤니티가 중요하다”며 “우수한 한인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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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CTO “챗GPT 악용될 수도…정부-인문학자 개입 규제 필요”

    “당신의 ‘아이’가 의사, 변호사, 경영학석사(MBA)시험을 통과한 것을 축하한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 기자의 이같은 질문에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챗GPT라는 ‘아이’를 세상에 내놓을 때 두려움도 있었다. 이렇게까지 큰 열기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챗GPT가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어떤 효용을 창출할지 가장 궁금했다”고 답했다. 무라티 CTO는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에서 생성AI 개발을 이끄는 책임자다. 최근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챗GPT 개발 뿐 아니라 이미지 생성AI 달리(Dall-E) 개발도 주도했다. 챗GPT가 글을 만들어주는 AI라면 달리는 원하는대로 이미지로 구현해주는 AI다. 달리는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와 디즈니 만화영화 ‘월E’에서 따온 말이다. 5일(현지시간) 타임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무라티 CTO는 “대화모델인 챗GPT는 다음에 나올 단어를 AI가 예측하도록 훈련됐다”며 “개발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다른 언어기반 모델과 마찬가지로 AI가 사실을 꾸며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형 모델은 상호작용을 통해 피드백을 주는 방식이라 챗GPT가 틀렸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서로 대화를 통해 바꿔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 교육계에선 챗GPT를 금지하는 곳이 적지 않지만 무라티는 교육에 있어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학생이 다른 배경과, 다른 학습방법이 있는데 같은 커리큘럼으로 배운다. 챗GPT를 활용하면 (문답을 통해) 자신의 이해수준에 맞도록 개념을 배우는 개인화된 맞춤 교육에 대한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챗GPT의 개발자로서 “챗GPT도 나쁜 의도로 악용될 수 있다”며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기술을 만들고, 기술이 우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기술이 가져올 영향력을 고려할 때 정부, 철학자 등 모두가 참여해 규제를 논의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AI가 월 20달러 유료서비스 ‘챗GPT플러스’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무라티 CTO는 트위터를 통해 “챗GPT플러스는 피크 타임에도 안정적으로 빠른 응답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무료버전은 최근 접속량 폭주로 접속 지연이 잦아지는 상태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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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이 몰리는 플로리다… 일자리 수, 뉴욕 첫 추월

    미국 플로리다주 일자리 수가 사상 처음으로 뉴욕주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속에 세금이 낮고 생활비가 비교적 적게 드는 플로리다 같은 남부 지역으로 기업과 사람이 몰려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플로리다 비(非)농업 부문 일자리는 957만8500개로 뉴욕주(957만6100개)보다 많았다. 미 노동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플로리다 일자리 수가 뉴욕주를 뛰어넘은 것은 처음이다. 뉴욕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일자리 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플로리다주는 최근 고용이 급증하며 뉴욕주를 추월한 것이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뉴욕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같이 세율이 높은 곳에서 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 같은 세금이 낮고 따뜻한 지역으로 사람과 기업이 이동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로리다 부동산업체 ISG월드 크레이그 스터드니키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에 “플로리다는 더 이상 은퇴자들이 몰리는 ‘신(神)의 대기실’이 아니다. 낮은 세금과 따뜻한 날씨 덕분에 전국에서 기업과 젊은이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플로리다 운전면허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주에서만 64만5000명이 플로리다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간 뉴욕포스트는 “역사상 최대 이주 규모”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 신규 고용은 총 51만700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무려 33만 명 상회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실업률도 3.4%로 전월(3.5%)보다 내려가 53년 만에 가장 낮았다. 미 빅테크(대규모 정보통신기술 기업) 및 대기업 감원 한파에도 서비스업 강세가 ‘고용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력한 노동시장은 탄탄한 미 경제 회복력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계속 올릴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다.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어진 데다 연준은 과열된 노동시장이 임금 인상을 야기해 물가를 올릴 수 있다고 경계하기 때문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식료품 에너지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상승률 하락)이 보이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장기화 우려 속에 3일 뉴욕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04%, 나스닥 지수가 1.59%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노동부 발표 직후 장중 0.15%포인트까지 상승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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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라델피아로 떠나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뿔난 뉴요커들

    “필라델피아로 떠나라!”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로 꼽히는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을 일주일 앞두고 난데없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뉴요커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주 빌딩 측이 뉴욕 자이언츠의 오랜 앙숙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슈퍼볼 진출을 축하하며 야간 외장 조명을 온통 녹색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이글스는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31 대 7로 꺾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슈퍼볼에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트위터에 “날아라 독수리”라고 축하 글을 적으며 녹색으로 밝힌 빌딩 사진을 올렸다. 뉴욕 자이언츠 팬들은 들끓기 시작했다. 90년 앙숙팀 이글스가 자이언츠에 38대 7로 대승하며 뉴욕의 슈퍼볼 진출 꿈을 짓밟은 것에 분노하던 차였다. 이글스가 슈퍼볼에서 뛰는 것도 보기 싫은데 뉴욕의 상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응원하자 배신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뉴욕시 위생국은 트위터에 “용서할 수 없는 배신”이라고 썼고, 한 맨해튼 지역 시의원은 “자이언츠의 광팬으로 이것은 완벽하게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들끓는 여론에 “뉴욕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조명에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썼다. 뉴욕 지역지인 뉴욕 포스트는 심지어 “새 머리”라는 제목으로 녹색으로 물든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1면에 실었다. 에릭 에덤스 뉴욕시장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빌딩이 우리로부터 멀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즈(NYT)는 “많은 이에게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스포츠 팬덤의 규칙을 위반한 것이다. 만약 우리 팀이 진다면 적어도 경쟁자의 패배를 응원하고 싶다는 규칙이다. 이글스의 승리는 곧 자이언츠의 패배”라고 보도했다. . 정작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측은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을 기뻐하는 분위기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전망대 티켓을 살 사람은 결국 관광객이라 홍보가 중요하다고 본다는 것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12일 슈퍼볼 게임 중계 중에 이기고 있는 팀 색상으로 빌딩 조명 빛을 밝힐 예정이다. 뉴욕포스트는 “또 녹색 불이 들어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뉴욕의 명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특별한 날을 기념해 날마다 빌딩 조명 색을 바꾼다. 지난달 음력설에는 붉은 색을 밝힌 바 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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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월 고용 51만7000명, 예상치 33만 명↑… 실업률 53년만에 최저

    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7000명으로 시장 예상치(18만8000명)를 32만9000명 뛰어넘는 ‘고용 서프라이즈’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속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미 노동시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며 실업률이 3.4%로 전달(3.5%)보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역사상 1969년 5월 이후 5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1월 고용 51만7000명이 2022년 7월 이후 최대 수치인데다 시장 예상치를 약 33만 명이나 넘어서 ‘서프라이즈’라는 분위기다. 미 ‘고용 서프라이즈’로 이날 오전 8시30분 발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은 급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시그널인데다 노동시장 과열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으로 해석돼 연준이 계속해서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 노동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는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용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서비스업 고용이 급증해 과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레저 및 여행 분야에서 신규 고용이 12만80000명으로 가장 높았다. 임금 견조한 상승을 보였다. 시간당 평균 수익은 시장 예상 수준인 0.3% 늘었고, 전년 대비로는 4.4% 올랐다. 연준이 지난해 3월부터 8차례에 걸쳐 총 4.5%포인트 금리를 올렸음에도 미 경제가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회복력을 보여줌에 따라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 여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식료품, 에너지, 주거비를 제외한 ‘슈퍼 코어 물가’ 상승을 우려해 왔다. 상품 물가는 내려가고 있지만 서비스 부문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하락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모하메드 엘-에리안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에 “이렇게까지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본 적이 없다”며 “연준에게도 (물가를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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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총장 “北핵실험은 세계평화에 결정적 타격”

    방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 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 핵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유엔 차원의 협력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면담 후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의 핵실험이 지역과 세계 평화에 ‘결정적 타격’을 줄 것이라며 추가 도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도 표명했다. 이 같은 우려를 북한에도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완전한 지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15개 이사국 대사 등과도 오찬을 하며 북핵 대응을 위한 안보리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북한을 지지해 온 러시아와 중국 측 인사도 참석했다. 박 장관은 “안보리가 조속히 단결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한 대응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중국과 러시아 또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와는 약간의 시각 차이가 있지만 두 나라 또한 대화와 외교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중시하는 입장이라 여러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했다. 다만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보리에서 북한의 행동을 규탄하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악용하고 있다”며 두 나라의 태도 변화와 안보리 개혁이 필요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3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한다. 두 사람이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 준비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정상회담 개최는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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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금리 0.25%P 인상… 11개월 만에 ‘베이비스텝’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11개월 만에 고강도 긴축에서 통상 속도로 돌아온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상승률 하락)’을 언급하면서 이번 금리 인상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측대로 미국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올렸다. 한국(3.5%)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1.25%포인트로 벌어졌다. 파월 의장은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2% 물가상승률 목표를 위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팔아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양적긴축(QT)도 “상당한 규모로”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파월 의장은 “두어 번 더(a couple of more)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도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 초기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견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15차례 썼다. 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기대감이 높아졌다. 뉴욕증시에서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0% 급등하고, 달러지수는 지난해 4월 수준으로 내려가는 등 시장의 낙관론이 확산됐다. 달러 가치 하락으로 원-달러 환율도 장중 1210원대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4월 7일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1220원대 아래를 찍었다.시장의 관심은 언제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인지에 쏠린다. 파월 의장은 ‘두어 번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3월 베이비스텝 단행 후 금리 인상을 종료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파월, 물가 둔화 ‘디스인플레’ 15회 언급에… 뉴욕 3대지수 상승 “두어번의 추가 금리인상 논의”에도시장선 ‘금리인상 끝이 보인다’ 판단ECB는 두달 연속 금리 0.5%P 인상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률 하락)이 시작됐고, 동시에 노동시장이 강한 것은 기쁜 일이다.” 1일(현지 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이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하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되고, 미 국채 금리와 달러 지수는 떨어지기 시작했다. 시장이 ‘비둘기파적(통화정책 완화)’ 신호를 포착하고, 1년여 이어진 금리 인상의 끝이 오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기준금리를 8차례에 걸쳐 총 4.5%포인트를 올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뒤 “두어 번(a couple of more)의 추가 금리 인상 논의”,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기 이르다” 등 ‘매파적(통화정책 긴축)’ 발언을 쏟아냈지만 이날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했다. 직전 FOMC 회의가 열린 지난해 12월에는 미 인플레이션 둔화 속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내려가고 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첫 기자회견에서는 다소 누그러진 어조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된 것은 좋은 일”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시장의 관심사는 금리 인상 종료 및 인하 시점이다. 파월 의장은 5월 종료를 시사했지만 시장은 3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선물금리로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을 점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5월 동결 가능성을 1일 현재 57.5%로 보고 있다. 또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시장은 하반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일각에선 시장이 과도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파월 의장이 ‘디스플레이션’을 15차례나 언급했지만 이 중 세 차례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물가’에서 주거비 항목을 추가로 제외한 ‘슈퍼 근원물가’에선 “디스인플레이션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외식업, 여행업 등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의미다. 캐런 다이넌 하버드대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시장이 희망에 기대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서비스 물가 상승 압박 요인인) 노동시장 과열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일(현지 시간)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됐지만 아직 물가 수준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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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0.25%p 금리 인상…파월 “두 차례 더 필요” 시장은 “끝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또 한번 인상 속도를 늦췄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4.25~4.50%에서 4.50~4.75%로 뛰었다.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1.25%포인트로 벌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2% 물가상승률 목표를 위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한동안 제약적 수준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연준 보유한 채권을 팔아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양적긴축(QT)도 “상당한 규모로”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해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뒤 12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으로 보폭을 줄였다.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베이비스텝으로 인상 속도를 더 줄여 11개월 만에 통상적인 속도로 돌아온 것이다. 연준이 중요하게 여기는 물가지수인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지난해 12월 5.0%로 나타나 15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을 기록한데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역시 12월 6.5%로 13개월 만에 6%대로 떨어지는 등 인플레이션 둔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월 의장은 “실업률을 높이지 않으면서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좋은 진전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아직 ‘디스인플레이션’ 초기 단계이고, 상품 물가 하락에 집중돼 있어 서비스 물가는 아직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FOMC에서 제약적 수준을 이어가기 위해 두어 번 더 추가적 금리 인상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관심은 언제 금리인상이 종료될 것인지에 쏠린다. 파월 의장은 ‘두어 번 더(a coupe of more)’ 금리 인상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다음 FOMC 회의가 열리는 3월에 추가 0.25%포인트 인상 후 5월부터 동결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 본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올해 1월까지 8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4.5%포인트 올렸다.   파월 의장의 이날 기자회견 발언이 예전보다 덜 강경한데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진전”이라고 발언해 시장은 비둘기적 시그널에 더 주목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231.77포인트(2.00%) 급등한 1만1816.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2% 상승으로 마감했다.   한편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상단 기준 한국 기준금리(3.5%)와의 격차는 1.25%포인트로 벌어졌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달러가치는 장중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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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쓴 글 가능성 높아”… ‘AI 감별기’ 나왔다

    “인공지능(AI)이 쓴 글인지 불확실합니다.” 글쓴이가 AI인지 사람인지 알려준다는 ‘AI 감별기(Classifier)’는 번번이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텍스트 생성 AI인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공개한 이 감별기는 사람이 쓴 글과 AI가 쓴 글을 비교하는 학습을 거친 AI다. 챗GPT가 출시된 직후 직장인과 학생들이 챗GPT를 이용해 과제나 숙제를 제출하면서 부작용 논란이 일자 오픈AI가 개발해 내놓은 것이다. 미 NBC방송은 “AI를 잡는 AI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감별기 사용법은 이렇다. 감별기 웹사이트 빈칸에 판별이 필요한 글을 붙여 넣은 뒤 제출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AI 작품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불확실한’ ‘가능성 없는’ 같은 판정 결과가 나온다. 현재까지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대세다. 챗GPT가 1700자로 요약한 영국 소설 ‘오만과 편견’ 관련 글을 제출했더니 잘 모르겠다는 의미의 ‘불확실’ 판정이 떴다. 영어로 된 텍스트만 판정할 수 있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오픈AI는 “자체 테스트 결과 AI가 쓴 글 중 26%가량을 맞혔다. 사람이 쓴 글 중 9%를 AI가 썼다고 판정하기도 했다”며 훈련을 더 거치면 정확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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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잡는 ‘AI 감별기’ 나왔다… 오픈AI가 개발한 감별기 사용법은?

    “인공지능(AI)이 쓴 글인지 불확실합니다.” 글쓴이가 AI인지 사람인지 알려준다는 ‘AI 감별기(Classifier)’는 번번이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텍스트 생성 AI인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공개한 이 감별기는 사람이 쓴 글과 AI가 쓴 글을 비교하는 학습을 거친 AI다. 챗GPT가 출시된 직후 직장인과 학생들이 챗GPT를 이용해 과제나 숙제를 제출하면서 부작용 논란이 일자 오픈AI가 개발해 내놓은 것이다. 미 NBC 방송은 “AI를 잡는 AI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감별기 사용법은 이렇다. 감별기 웹사이트 빈 칸에 판별이 필요한 글을 붙여넣은 뒤 제출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AI 작품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불확실한’ ‘가능성 없는’ 같은 판정 결과가 나온다. 현재까지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대세다. 챗GPT가 1700자로 요약한 영국 소설 ‘오만과 편견’ 관련 글을 제출했더니 잘 모르겠다는 의미의 ‘불확실’ 판정이 떴다. 영어로 된 텍스트만 판정할 수 있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오픈AI는 “자체 테스트 결과 AI가 쓴 글 중 26% 가량을 맞췄다. 사람이 쓴 글 중 9%를 AI가 썼다고 판정하기도 했다”며 훈련을 더 거치면 정확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감별기 이전에 미 프린스턴대 학생이 만든 일종의 감별기 ‘GPT제로’가 나왔지만 역시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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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국 성장률 올린 IMF, 한국은 3연속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반면 한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10월 전망치에 비해 0.3%포인트 낮춘 1.7%로 제시했다. 지난해 7월 올해 한국 성장률을 2.9%에서 2.1%로 낮췄고 같은 해 10월 2.0%로 내렸으며 이번에 1%대로 낮췄다. 세 차례 연속 성장률을 낮춘 것이다. IMF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1.7%, 2.6%로 예상했다. 세계 금융위기 다음 해인 2009년 이후 IMF가 한국 성장률을 1%대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던 2020년(―0.7%)에만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고 그 외에는 모두 2%대 이상을 제시했다. 이번 전망치는 한국 정부 예상치(1.6%)보다 높고 한국은행(1.7%)과는 같다. 반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2.9%로 0.2%포인트 상향했다. 각국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3대 경제권의 예상 밖 회복세 덕으로 풀이된다. 미국(1.0%→1.4%), 중국(4.4%→5.2%), 독일(―0.3%→0.1%), 일본(1.6%→1.8%) 등 주요국 성장률도 줄줄이 올렸다. 한국 성장률을 일본보다도 낮게 제시한 것과 관련해 수출 비중이 큰 아시아 국가가 세계 무역 둔화의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진단했다. 피에르올리비에 구랭샤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재개장에도 불구하고 무역에 의존적인 아시아 경제에 무역 둔화에 따른 타격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해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반도체 등 수출이 많이 줄고 있는 데다 부동산 침체 등 국내 요인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 여파로 한국은행 또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이달 낮춰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을 방문 중인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부총재는 31일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무역 수지가 악화하고 대외 쪽 수요가 줄어든 점, 주택 부문의 둔화 등에서 취약성이 있다”고 성장률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전반적인 금융 여건의 긴축, 특히 계속 금리가 오르면서 올해 말까지 소비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IMF “韓 수출부진-고금리 타격”… 25년만에 성장률 日에 역전 전망 10대 경제국중 韓-英만 하향 조정 반도체 한파-내수위축 등 악재 겹쳐올 성장률 韓 1.7% -日 1.8% 전망IMF 부총재 “韓, 인구변화 대응 필요부동산 위기 번질 가능성은 낮아”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독 한국 경제에 박한 점수를 준 것은 반도체 한파, 글로벌 무역 둔화, 각국의 고강도 금리 인상 여파 등이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 아세안 등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주요 국가 또한 IMF의 성장률 하향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 G2와 마찬가지로 내수 시장이 강한 인도, 일본 등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 日에 성장률 뒤질 듯IMF는 세계 10대 경제대국 중 한국(1.7%)과 영국(―0.6%)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보다 각각 0.3%포인트, 0.9%포인트 낮췄다. 아울러 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이 포함된 ‘기타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지난해 10월 예상 대비 0.3%포인트 내려 잡았다.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진 나라일수록 세계 경기 변동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 시장이 비교적 큰 일본의 올해 성장률은 앞선 전망보다 0.2%포인트 오른 1.8%로 관측했다. 한국보다 0.1%포인트 높다. 한국의 성장률이 일본에 뒤처지는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반도체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 둔화, 가계부채 등에 한국 경제가 유독 취약한 점도 성장률 하향의 이유로 꼽힌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국은 가계부채를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비중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높다. 고금리로 인해 내수가 위축될 가능성을 IMF가 크게 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선 한국 경제가 올해 1%대 성장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 수출 둔화 여파가 예상보다 커지면 올해 성장률이 1%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씨티은행과 ING은행 또한 이미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7%, 0.6%로 제시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아예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노무라의 전망치는 ―0.6%다. 31일 방한한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부총재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른 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한국의 중장기 과제라고 지적했다. 여성의 노동 참여를 포함한 노동, 연금, 교육개혁이 필요하다고도 권고했다. 그는 한국 언론과의 별도 인터뷰에서 향후 몇 달간 부동산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지만 시장 정상화를 위한 유용한 조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약세가 전반적인 위기로 번질 가능성 또한 낮다고 진단했다.● “인플레 둔화 불구 긴축 지속” 권고IMF는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해선 성장률 전망치(2.9%)를 기존보다 0.2%포인트 올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유럽의 따뜻한 겨울 덕에 전반적인 회복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1.4%)과 중국(5.2%) 성장률 전망치 또한 각각 0.4%포인트, 0.8%포인트 높였다. 피에르올리비에 구랭샤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치고 물가가 하락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은 확률이지만 ‘연착륙’이 가능해졌다”고 기대했다. 중국 경제의 재개방이 세계 경제에 0.3%포인트의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올해 경제 둔화는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00∼2019년 세계 경제 평균 성장률이 3.8%인 데 반해 2022년 3.4%, 2023년 2.9%, 2024년 3.1% 등 상당 기간 저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방역 완화에 따른 중국 경제의 회복이 오히려 원자재 부족 등을 심화시켜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IMF는 “세계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긴 멀었다”고 밝혔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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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물가 정점 지났다”… 美연준 1일 금리 0.25%P 인상 관측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뚜렷해지고 국제통화기금(IMF) 또한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올해 전 세계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고 진단하면서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강도를 완화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4회 연속 0.75%포인트를 올렸고 같은 해 12월에도 0.50%포인트를 인상했던 연준이 올해 첫 FOMC에서는 0.25%포인트만 올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FOMC 결과는 미 동부시간 1일 오후 2시 30분(한국 시간 2일 오전 4시 30분) 발표된다. 선물(先物)금리로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하는 미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0시 기준 투자자들은 2월 FOMC에서의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7.6%로 예상했다. 현실화하면 현재 4.25∼4.50%인 미 기준금리는 4.50∼4.75%로 오른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3월 FOMC에서도 금리를 또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기준금리를 4.75∼5.00%로 만든 후 금리 인상 기조를 접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경제의 재개방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상승 압박 등이 여전한 만큼 연준이 5월 FOMC에서도 0.25%포인트를 올릴 것이란 반론도 제기된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 프린스턴대 교수 또한 시장이 인플레 위험을 간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시장이 인플레 위험을 ‘백미러’로 지켜보고 있다”며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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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이번주 금리 0.25%p 올릴 듯…인상 종료 시점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뚜렷해지고 국제통화기금(IMF) 또한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올해 전 세계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고 진단하면서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강도를 완화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4회 연속 0.75%포인트를 올렸고 같은 해 12월에도 0.50%포인트를 인상했던 연준이 올해 첫 FOMC에서는 0.25%포인트만 올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FOMC 결과는 미 동부시간 1일 오후 2시(한국 시간 2일 오전 4시) 발표된다. 선물(先物)금리로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하는 미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0시 기준 투자자들은 2월 FOMC에서의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7.6%로 예싱헸다. 현실화하면 현재 4.25~4.50%인 미 기준금리는 4.50~4.75%로 오른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3월 FOMC에서도 금리를 또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기준금리를 4.75~5.00%으로 만든 후 금리 인상 기조를 접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경제의 재개방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상승 압박 등이 여전한 만큼 연준이 5월 FOMC에서도 0.25%포인트를 올릴 것이란 반론도 제기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 프린스턴대 교수 또한 시장이 인플레 위험을 간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시장이 인플레 위험을 ‘백 미러’로 지켜보고 있다”며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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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올 세계성장률 전망 올렸지만…한국은 0.3%p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와 주요국 경제성장률을 일제히 상향조정한 가운데 한국은 1.7%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30일(현지시간) 1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세계 경제성장률이 2022년 3.4%에서 올해 2.9%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각 지난해 10월 보고서에 비해 0.2%포인트 상향 조정 된 것이다. 지난해 “세계 경제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올해 선진국발 경기침체를 경고했던 IMF는 1월 보고서에서는 “경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2022년 3분기에 미국 유럽 등에서 경제성장률이 놀랍도록 강했다”며 “인플레이션이 둔화, 예상보다 강한 노동, 소비, 정부지출이 경제 회복력을 더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세계 3분의 1이 경기침체를 맞을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했던 IMF는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중국 경제 재개방 등 주요국 경제의 긍정적 시그널로 일제히 상향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10월 전망 보다 무려 0.4%포인트 상향 조정된 1.4%로 관측했다. 사실상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이후 경제 연착륙을 시사하는 것이다. 중국도 재개방에 대한 기대로 무려 0.8%포인트나 올린 5.2%로 상향 조정됐다.반면 한국은 0.3%포인트 하향조정한 1.7%로 영국(-0.9%포인트), 사우디아라비아(-1.1%포인트)와 더불어 하향조정된 몇 안되는 국가에 속하게 됐다. IMF는 하지만 지난해 10월 달러가치 급등, 채권금리 금등으로 글로벌 위기감이 고조되던 때보다 전망이 밝아졌다는 것일 뿐, 세계경제 추세로 보면 경제성장률 둔화는 역사적 평균을 하회한다고 밝혔다. 2000~2019년 세계경제 평균 성장률이 3.8%인데 반해 2022년(3.4%), 2023년(2.9%), 2024년(3.1%)로 계속해서 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이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심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부채 위기 급증으로 여전히 글로벌 경제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 회복이 오히려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으로 이어질 우려도 높다. 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는 반길만한 뉴스지만 여전히 승리를 선언하긴 멀었다”며 “중앙은행이 너무 빨리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현재까지 이룬 것을 지워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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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모리 반도체 최악 침체기… 삼성 등 업계 손실 6조 전망”

    반도체 한파 속에 한국이 특히 강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전례 없는 최악의 침체기에 들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올해 영업 손실이 총 50억 달러(약 6조14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정보기술(IT) 기기 사용이 급증하며 호황 사이클로 접어들자 공급을 늘렸다. 하지만 이후 수요가 급감하면서 과잉 재고에 시달리고 있다. 3, 4개월 치 재고가 역대 최대 수준에 달하면서 가격이 급락해 기업 손실도 불어나고 있다. 반도체는 산업 특성상 호황과 불황 주기가 번갈아 나타나지만 이번 반도체 침체는 심상치 않다는 것이 산업계의 시각이다.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램 리서치의 팀 아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단순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공장 가동 축소, 기술 투자 지연 등 특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며 “웨이퍼 공정 장비 중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5년 동안 보지 못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 급락은 세계 1위인 삼성전자 등 개별 기업의 손실뿐 아니라 아시아 경제 전반의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경제가 반도체 등 기술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반도체 침체기에 투자를 늘려 회복세 전환 시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취해 왔지만 이번에는 삼성도 공급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1600억 달러(약 197조 원)에 이른다. 반도체 업체들은 침체 주기를 견디기 위해 감원 카드까지 꺼내며 허리띠를 조이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해 말 올 1분기(1∼3월) 영업 손실을 경고하며 임직원의 10%를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램 리서치도 7% 감원에 나선다. 다만 반도체 주요 소비국인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후 경기 회복에 나선 만큼, 성장에 속도가 붙으면 하반기(7∼12월)에는 메모리 반도체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기현 한국반도체협회 전무는 “수요 위축에 따른 반도체 업체의 감산 효과가 하반기가 되면 본격적으로 나타나 반등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이 이달 출시한 중앙처리장치(CPU)인 사파이어래피즈도 국내 반도체 업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서버용 CPU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빅테크 기업 등을 중심으로 서버 교체에 나설 경우 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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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모리 한파 역대 최악…“손실 年6조 원 달할 것”

    반도체 한파 속에 한국이 특히 강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전례 없는 최악의 침체기에 들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올해 영업 손실이 총 50억 달러(6조14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정보기술(IT) 기기 사용이 급증하며 호황 사이클로 접어들자 공급을 늘렸다. 하지만 이후 수요가 급감하면서 과잉 재고에 시달리고 있다. 3, 4개월 치 재고가 역대 최대 수준에 달하면서 가격이 급락해 기업 손실도 불어나고 있다. 반도체는 산업 특성상 호황과 불황 주기가 번갈아 나타나지만 이번 반도체 침체는 심상치 않다는 것이 산업계의 시각이다.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램 리서치의 팀 아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단순한 비용 절감 뿐 아니라 공장 가동 축소, 기술 투자 지연 등 특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며 “웨이퍼 공정 장비 중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5년 동안 보지 못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 급락은 세계 1위인 삼성전자 등 개별 기업 손실 뿐 아니라 아시아 경제 전반의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경제가 반도체 등 기술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반도체 침체기에 투자를 늘려 회복세 전환 시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취해왔지만 이번에는 삼성도 공급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1600억 달러(197조 원)에 이른다. 반도체 업체들은 침체 주기를 견디기 위해 감원 카드까지 꺼내며 허리띠를 조이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해 말 올 1분기(1~3월) 영업 손실을 경고하며 임직원의 10%를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램 리서치도 7% 감원에 나선다. 다만 반도체 주요 소비국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후 경기 회복에 나선 만큼, 성장에 속도가 붙으면 하반기(7~12월)에는 메모리 반도체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안기현 한국반도체협회 전무는 “수요 위축에 따른 반도체 업체의 감산 효과가 하반기가 되면 본격적으로 나타나 반등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이 이달 출시한 중앙처리장치(CPU)인 사파이어래피즈도 국내 반도체 업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서버용 CPU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빅테크 기업 등을 중심으로 서버 교체에 나설 경우 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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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배터리는 웃었다… 기아-LG엔솔 역대 최대 실적

    경기 한파 속에서도 여전히 ‘실적 훈풍’이 부는 산업도 있다. 자동차 및 연관 산업이 대표적이다. 기아는 27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6조5590억 원, 영업이익은 7조233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3.9%, 42.8% 늘어난 역대 최고치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229조865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겼다. 2021년 7.3%였던 영업이익률은 고부가가치 상품인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8.4%로 높아졌다.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인 미국 테슬라도 전날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4분기(10∼12월) 실적(매출 243억2000만 달러, 순이익 36억9000만 달러)을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월 현재까지 받은 주문량은 역사상 가장 많다. 공장 생산량의 2배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26일(현지 시간) 테슬라 주가는 10.97% 상승한 160.27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기차 시장 성장은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실적 신기록으로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2022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25조5986억 원, 영업이익 1조2137억 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신규 배터리공장 건설 확정 시 생산물량을 테슬라에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배터리 소재 사업을 하는 포스코케미칼도 지난해 매출액(3조3019억 원)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 원의 벽을 허물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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