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구

양종구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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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ong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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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3%
사회일반3%
경제일반3%
  • 이집트 출신 살라흐, EPL 득점 선두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그라운드에 등장한 그는 10분 만에 골을 잡아냈고 6분 뒤 다시 추가 골을 터뜨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아프리카 이집트 출신 무함마드 살라흐(25·리버풀·사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지배하고 있다. 살라흐는 30일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방문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된 뒤 후반 32분과 38분 잇달아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주도했다. 이번 시즌 EPL 14경기에 나와 1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해리 케인(10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시즌 리버풀이 기록한 28골 중 절반에 가까운 골을 혼자 잡아내고 있다. 살라흐는 18일 사우샘프턴 경기에서도 2골을 넣는 등 11월에만 3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살라흐는 175cm의 비교적 작은 키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감각을 자랑해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오른쪽 공격수와 처진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정교한 왼발 슛도 일품이다. 이날 스토크 시티전에서도 2골을 모두 왼발로 잡아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뛰다가 총액 4300만 파운드(약 63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리버풀에 둥지를 튼 살라흐는 ‘프리미어리그 재수생’이다. 큰 기대를 받고 2014년 첼시에서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못 해 바로 이탈리아 팀으로 임대되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AS로마에서 15골을 터뜨리며 다시 주목받았다. 이번 시즌 명가 재건을 내건 리버풀의 부름을 받았고 EPL을 골로 수놓으며 첼시에서 버려진 ‘치욕’을 씻어내고 있다. 살라흐는 이집트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축구 영웅이다. 그는 지난달 8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3차 예선 E조 5차전 콩고와의 안방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집트는 이 승리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정했다. 2011년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살라흐는 56경기에서 32골을 터뜨려 이집트를 아프리카 강호로 탈바꿈시켰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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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영웅 헌액 차범근 “이젠 조연으로 스포츠 발전 기여”

    “1972년 받은 신인상에 이어 가장 자랑스러운 상입니다.” 1980년대 세계 최고의 무대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팬들을 열광시켰던 ‘차붐’ 차범근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64·사진)은 감격에 겨워했다.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헌액패를 받은 그는 “최근 한국 축구가 힘든 가운데 수상 소식을 들었다. 다시 한 번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차 전 감독은 “1972년 받은 신인상은 내가 커 나가는 데 큰 힘을 줬다. 상의 의미를 되새기며 최선을 다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환갑을 훌쩍 넘어서 받은 스포츠영웅이란 칭호는 내 어깨를 더 무겁게 한다. 사실 나는 지금까진 주인공으로만 살았다. 이젠 조연으로 한국 축구를 넘어 한국 스포츠가 발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차 전 감독은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1978년부터 1989년까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역대 외국인 최다골인 98골을 넣었다. 유럽 축구 최고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컵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그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최다 출장(136경기)과 최다골(58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지도자로 나선 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 도중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프로축구 수원 삼성 사령탑으로 K리그(2004, 2008년)와 FA컵(2009년) 정상을 정복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와 감독으로서의 활약상과 축구에 대한 사명감을 인정해 차 전 감독을 2017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대한체육회가 2011년부터 선정해 오고 있는 스포츠영웅에 축구인이 선정된 것은 차 전 감독이 처음이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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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 겨울올림픽과 런던 올림픽에서 배울 점은?

    “올림픽 개최는 인간의 삶과 사회를 바꾼다. 유치 단계부터 그리고 올림픽을 치른 뒤에도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그 유산을 만들어 가야 한다.” 올림픽을 이미 치러 본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다. 24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드림투게더 서울포럼 2017’. 서울대 국제스포츠행정가 양성사업단(단장: 서울대 강준호 교수)이 ‘올림픽 유산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 존 펄롱 2010밴쿠버 겨울올림픽조직위원장과 벤 플레처 런던유산개발회사 국장(전 2012런던올림픽 안전담당 부국장)은 “장기 비전과 약속 이행”을 강조했다. 펄롱 위원장은 “우리는 올림픽 유산에 대해서 올림픽 유치를 추진할 때부터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밴쿠버 올림픽은 캐나다 전체의 올림픽이었다. 소수가 참여하는 올림픽이 아니라 모두 참여하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면에서 캐나다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가동했다. 올림픽이 시작되자 캐나다인들은 ‘나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가봐야 한다’며 밴쿠버로 몰렸고 캐나다 인구의 95% 이상이 올림픽을 TV로 시청했다. 국민 전체의 참여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회상했다. 펄롱 위원장은 “올림픽 직전 몰아친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잘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경제적 발전 등이 올림픽 유산으로 되지만 나는 여기에 ‘행동’을 더하고 싶다”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연대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거대한 것을 이뤄내는 ‘행동’이라야 말로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올림픽 유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사람들은 일치단결해 금융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밴쿠버 올림픽을 잘 치른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게 펄롱 위원장의 설명이다. 강준호 서울대 교수는 “사실 밴쿠버는 유치 신청하기 7년전부터 올림픽 유산을 고민했으니 올림픽 개막 14년전부터 준비했다고 봐야 한다”며 ‘밴쿠버는 준비된 올림픽’이었음을 강조했다. 영국의 플레처 국장은 “우리는 런던의 도시재생을 목표로 올림픽 유치에 나섰고 영국을 넘어 유럽에서 가장 낙후된 런던 동부를 유럽의 중심지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장기 계획에 따라 런던 재생은 아직 진행 중이다. 올림픽을 통해 런던은 새롭게 비상했다”고 말했다. 런던은 산업폐기물로 쌓여있던 런던 동부를 새롭게 종합스포츠레저타운으로 만들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이후 스포츠시설의 공원화와 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해 살기 좋은 곳으로 탈바꿈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플레처 국장은 “올림픽 파크가 건설된 곳은 런던 동부로 낙후되고 오염된 곳이다. 그곳을 발전시켜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올림픽 파크를 지었다”고 말했다. 영국은 이곳에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파크를 건설하면서 주위 시설도 영구시설과 임시시설로 구분해 시설을 보완했고 주택 건설, 교통망 확충도 함께 진행해 사후 인구 거주 문제도 준비했다. 런던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난 뒤 경기장 변환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파크도 1년 동안 리모델링한 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원으로 2014년 재개장했다. 플레처 국장은 “올림픽 파크에 접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시설도 상업시설 등으로 변경됐다”며 “올림픽 파크는 매년 2000만 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변신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런던 스타디움도 야구, 풋볼 등 다양한 종목과 행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변경되면서 1년에 20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며 “그외 다른 경기장도 사람들이 와서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지역을 재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런 변형 프로그램에 돌입하는 것은 올림픽 이후 또 다른 시작이었다. 장기 비전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연사로 나선 김주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도 “평창도 저탄소 환경올림픽, 자연보호, 삶의 질 향상, 도민들의 자부심 향상, 세계로 도약하는 평창 등의 측면에서 소중한 올림픽 유산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 드림투게더마스터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서울대의 드림투게더마스터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동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의 차세대 스포츠행정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스포츠분야 발전을 모색하는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스포츠행정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에서 진행하는 국제적인 인재육성 사업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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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살아 있는 전설’ 이동국, 내년에도 전북 유니폼 입는다

    프로축구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이동국(38)이 내년에도 전북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전북은 12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이동국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이동국은 전북과 10년 함께 하게 됐다. 2009년 전북에 둥지를 튼 이동국은 그해 창단 첫 K리그 우승부터 2017 K리그 클래식 우승까지 K리그 5회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6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동국은 전북에서만 K리그 292경기 138득점 42도움, ACL에서는 57경기 32득점 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K리그 최초 200골(현재 202골) 돌파와 ‘70-70 클럽’ 가입,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등 전인미답의 기록을 달성하며 2018년에도 신화를 계속이어 가게 됐다. 이동국은 “나이가 아닌 내가 가진 기량과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전북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갖고 그라운드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1998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그해 24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주목받았다. 그해 열린 프랑스월드컵의 한국축구대표팀에 승선해 주목 받았고 월드컵 이후 고종수(수원 코치)와 함께 ‘고졸 스타’로 녹색 그라운드를 수놓으며 ‘한국축구의 르네상스’를 주도했다. 이동국은 한동안 신인 때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도 쓴맛을 봤다. 하지만 성남을 거쳐 2009년 전북으로 온 뒤 최강희 감독을 만나면서 화려하게 부활하기 시작했다. 이적 첫해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2골을 넣으며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고 득점왕에 최우수선수(MVP)까지 휩쓸었다. 이동국은 올 시즌 초반 부상을 겪었지만 30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사상 첫 200골 돌파와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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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 개혁카드 ‘홍명보 전무’… 팬들의 열망 ‘변화’ 이끌어내라

    “한국 축구의 신뢰 회복과 함께 축구 밑바닥의 현실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축구 행정가로 돌아온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48·사진)은 한국 축구 바로 세우기를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이어진 대표팀의 부진과 치밀하지 못한 행정으로 쏟아진 팬들의 비판에 대한 변화 카드로 8일 인적 쇄신안을 발표하며 홍 전 감독을 전무이사로 선임했다. 전임 전무에 비해 축구인으로 2, 3대 뒤 세대라 ‘파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신임 전무는 “해보지 않은 영역이라 부담스럽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사실 이날 홍 전무 선임에 대해 일부 팬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홍 전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사령탑으로 16강 실패의 부진에 이어 협회 내부 알력으로 유출된 ‘브라질 회식 동영상 파문’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고 물러났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촉망받았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에 사상 첫 동메달을 안긴 영웅이 한순간 ‘역적’이 된 셈이다. 개혁에 앞장서야 하는 홍 전무로서는 과거에 남긴 이런 부담도 함께 극복해야 한다. 홍 전무는 4일 전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함께 일해 보자”고 제안했을 때 고민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협회도 부담스럽긴 했지만 팬들이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 줄 인물로 홍 전무를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선수와 감독,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다양한 경험을 한 홍 전무는 한국 축구의 소중한 인재”라고 설명했다. 홍 전무는 “한국 축구가 처한 상황이 전체적으로 안 좋다. 어려운 자리이고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내 경험을 살려보고 싶었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어떻게 보면 홍 전무는 다소 먼 길을 돌아온 셈이다. 그는 당초 지도자보다는 행정가를 꿈꿨다. 1990년 이탈리아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볐고 일본과 미국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그는 자연스럽게 지도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홍 전무는 각급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가 모두 즐거워하는 축구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행정가가 되고자 했다. 그러나 홍 전무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둔 2005년 한국 대표팀 ‘본프레러호’가 흔들리며 협회가 요청을 하자 흔쾌히 ‘딕 아드보카트호’에 코칭스태프로 합류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그리고 성인 대표팀까지 지도했다. “한 바퀴 돌아온 느낌이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협회 행정이라는 게 현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현장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뭘 원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한국 축구가 제대로 나아가도록 내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 홍 전무는 “만일 지도자를 안 했다면 두려워서 전무 자리를 회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을 전혀 모르고 행정을 펼칠 수 없을 것이란 얘기다. 그는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좌우되는 협회의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축구 저변 활성화에 더 무게를 뒀다. 홍 전무는 “한국 축구를 지탱해 주는 밑바닥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맘 놓고 축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 저변이 탄탄하지 못하면 대표팀도 흔들린다는 생각이다. 한편 협회는 2002년 월드컵 4강 주역으로 한국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로 활약한 박지성(36)을 유스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전무이사를 보좌할 신설 사무총장엔 전한진 협회 국제팀장(47)을 승진 발령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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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양종구]‘희생양’ 김호곤… 축구협 인적 쇄신은 이제부터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겸 부회장(사진)이 2일 사표를 냈다. 최근 불거진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력 부진에 따른 ‘거스 히딩크 감독 재영입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다. 김 부회장은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이 6월에 남긴 “히딩크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맡고 싶어 한다”라는 카카오톡 문자 제안의 후폭풍을 견디지 못했다. “카톡 문자가 공식 제안이냐”는 김 부회장의 반발에 “제안이다”는 노 사무총장의 주장에 동조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히딩크 감독을 원하는 팬들의 무차별적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노 사무총장이 국정감사에 나와서 “히딩크 감독에게 내가 먼저 제안한 것이 사실”이라고 했지만 김 부회장에 대한 비난은 계속됐다. 김 부회장이 “명색이 국가대표 감독을 뽑는데 카톡 제안이 말이 되느냐”고 항변했지만 소용없었다. 문제는 축구협회의 반응이다. 협회조차 책임을 김 부회장에게만 떠넘기려 하고 있다. 최근 만난 협회 고위 관계자는 “실질적인 책임자들은 뒤로 빠진 채 김 부회장을 희생양 삼으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사실 협회는 그동안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 ‘희생양’ 찾기에 급급해했다. 주로 감독이나 부회장을 교체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부진하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탈락한 뒤 ‘동영상 파문’까지 일자 홍명보 감독과 허정무 부회장을 희생시켰다. 실제로 협회 행정을 주도한 인사들은 이들을 방패 삼아 뒤로 숨었다. 축구인 출신 부회장은 ‘얼굴 마담’ 성격이 강하다. 각종 행사에 회장 대신 참석하지만 ‘실권’은 거의 없다. 허 전 부회장이나 김 부회장도 마찬가지였다.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은 지난달 19일 팬들의 비난에 대해 사과하며 임원 개편 인사와 협회 개편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룡 협회 홍보실장은 “회장께서 다음 주 인적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말했다. 이번에도 김 부회장만 내세워 방패막이 삼는다면 한국 축구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하다. ‘제2 홍명보’ ‘제2 슈틸리케’란 희생양만 양산하며 세계 축구의 변방으로 밀릴 것이다. 아시아에서 중국에도 뒤진 한국 축구의 변화를 위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절실하다.   양종구 스포츠부 차장 yjongk@donga.com}

    •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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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기자협회 축구대회 2년 연속 우승… 통산 4번째

    동아일보가 한국기자협회 축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동아일보는 28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구장에서 열린 제45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결승에서 서울경제신문을 1-0으로 이기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동아일보는 1972년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2011년, 2016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1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동아일보는 32강에서 스포츠서울을 4-0으로 이긴 뒤 한겨레신문(3-0)과 뉴스1(1-0), 한국경제신문(1-0)을 연거푸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동아일보는 철벽 수비로 무실점 우승을 차지했고 공격 축구를 앞세워 단 한 번의 승부차기도 하지 않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오전 8강전부터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은 “내년에도 열심히 준비해 3연패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골을 넣은 유재영 기자(스포츠부)가 최다득점상, 결승전 프리킥 결승골 등 뛰어난 기량을 뽐낸 김성모 기자(경제부)가 최우수선수상을 각각 받았다. 고양=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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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년 만의 월드컵” 이집트가 뒤집어졌다

    아프리카의 이집트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이집트는 9일 알렉산드리아의 보르그 엘 아랍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3차 예선 E조 5차전 홈경기에서 무함마드 살라가 후반 추가시간에 성공시킨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콩고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집트는 4승 1패(승점 12)로 조 2위 우간다(승점 8)를 승점 4점 차로 따돌려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최다인 7회 우승을 달성하는 등 대륙 최강을 자랑하면서도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1934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등 단 두 차례만 본선에 올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엑토르 쿠페르 이집트 감독의 마음고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쿠페르 감독은 “나는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다. 계속되는 비판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인생은 스트레스로 가득하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도전은 내가 겪은 스트레스 중 가장 힘들었다”며 그간 속마음을 전했다. 폴란드도 이날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몬테네그로와의 유럽 예선 E조 10차전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본선에 합류했다. 폴란드는 8승 1무 1패(승점 25)를 기록하며 E조 선두를 굳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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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국민 관심도 얼마나? 여론조사 보니…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높아졌지만 직접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사람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가 29일 발표한 ‘평창 겨울올림픽 및 겨울 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창 겨울올림픽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39.9%로 나타났다. 올림픽이 기다려진다는 국민은 43.8%였다. 이는 7월 조사 때보다 각각 4.8%포인트, 2.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평창 겨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란 전망도 66.6%(매우 성공 14.6%+성공 52.0%)로 지난 조사(63.8%)보다 높아졌다.하지만 스포츠 이벤트 흥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직관(직접 관람)’을 하겠다는 반응은 7.9%로 지난 조사(8.9%) 때보다 낮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81.7%가 TV로 경기를 시청하겠다고 답했다.겨울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은 더 떨어졌다. 패럴림픽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답이 22.9%로 지난 조사(25.4%)보다 낮아졌다.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주)메트릭스가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해 알고 있는 15세~79세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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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중부선발-일본 관동선발 우승 격돌

    한국 중부선발팀과 일본 관동선발팀이 아시아 최고의 대학축구팀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한국 중부선발팀은 26일 강원 태백 고원4구장에서 열린 2017아시아대학축구대회 A조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선발팀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3승 1무로 A조 1위가 됐다. 일본 관동선발팀도 B조에서 대만선발팀을 6-1로 대파하고 4전 전승으로 조 1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3팀)과 일본(2팀),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이란 등 7개국 10팀이 참가해 20일부터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였다. 각 조 1위가 결승전을, 각 조 2위가 3, 4위전을 벌인다. 27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오후 2시)과 3, 4위전(오전 10시·한국 남부선발팀-태국선발팀)은 KBSN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 대회는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55·험멜코리아 대표)이 2015년 아시아대학축구연맹(AUFF) 회장에 취임하며 지난해부터 부활시킨 대회다. 2009년까지 열리다 중단된 대회를 아시아 대학축구팀끼리 경기를 많이 치러 선수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부활시켰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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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출됐던 이동국, 최강희 감독 만나 오늘에 있기까지…

    요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잘 나가는 ‘다둥이 아빠’ 이동국(38·전북)을 보면 지도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최근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재영입 논란의 중심에 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박지성과 이영표를 유럽으로 데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로 키웠듯 이동국도 최강희 감독을 만나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맹위를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1월이었다. 당시 K리그 성남 일화에서 방출된 이동국은 방황하고 있었다. 재기하고 싶었지만 받아주는 팀이 없었다. 축구를 그만둘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그때 최 감독이 나타났다. “나하고 한번 해볼래?”란 최 감독의 제안을 이동국은 감사하게 받아 들였다.최 감독은 2009년 K리그에서 우승한 뒤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2009년 1월 성남 일화에서 방출된 이동국을 만났다. 재기하겠다는 눈빛이 강렬했다. 그래서 뽑았다. 구단 프런트는 물론이고 팬들도 한물간 이동국을 왜 뽑느냐고 난리였다. 하지만 지금 봐라. 우리 팀의 핵은 바로 이동국 아닌가.” 이동국은 전북에 둥지를 틀자마자 21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K리그 첫 정상 정복을 주도했다. 최 감독은 뚝심의 사나이다.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으며 선수들을 조련한다. 이동국을 비롯해 김상식, 에닝요, 루이스 등 다른 팀에서 쓸모없다고 방출된 선수들을 데려다 ‘재기’시켰다. 한 때 최 감독은 ‘재활공장장’으로 까지 불렸다. 그중 ‘대표작’이 이동국이다. 물론 이동국의 노력도 뒤 따랐다. 은퇴를 눈앞에 뒀던 이동국이 아직까지 8년 넘게 전북의 주전으로 뛰고 있고 최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표로까지 선발될 수 있었던 배경은 끊임없는 땀방울이었다. 체계적인 몸 관리가 없었다면 17일 전인미답의 ‘70(골)-70(도움) 클럽’ 가입도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동국은 이날 열린 K리그 클래식 포항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통산 197골 71도움으로 1983년 프로축구 개막 후 첫 ‘70-70클럽’ 가입의 주인공이 됐다. 이동국은 또 다른 새 역사를 쓰고 있다. K리그 통산 최초의 200골 기록이다. 이동국의 각오도 남다르지만 최 감독의 기대로 크다. 최 감독은 “이동국이 올 시즌에 꼭 200골을 달성했으면 좋겠다. 올해 이동국이 선발과 교체 멤버를 오가면서 흔들릴 수도 있었는데 훈련과 경기에서 모두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9일 발표한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의 라운드 MVP선정은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와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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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기,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MVP…역대 최단 시간 7분 만에 해트트릭

    10일 ‘전주성’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경기 시작 4초 만에 강원 김경중에게 선제골을 내준 전북에는 이승기가 있었다. 이승기는 전반 14분 개인기로 강원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것을 시작으로 ‘이승기 쇼’를 펼쳤다. 전반 19분과 21분에는 연달아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려 첫 골 뒤 7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승기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역대 최단 시간(첫 골~세 번째 골) 해트트릭 달성 기록을 세웠다. 종전 이 부문 최단 시간 기록은 10분(2004년 울산 제칼로·2016년 부산 고경민)이었다. 또한 경기 시작 후 21분 만에 해트트릭 작성했는데 이는 2011년 전북 소속으로 강원을 상대로 경기 시작 후 18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동찬(현 성남)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북은 이승기의 맹활약 속에 에두가 전반 45분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4-1로 앞서나가며 승세를 굳혔다. 후반 들어 강원 디에고(후반 8분), 정조국(후반 35분)에 골을 내줬지만 이승기의 해트트릭으로 승기를 잡은 전북은 4-3으로 승리하고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57로 2위 제주를 6점차로 벌리고 선두를 지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맹활약한 이승기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해 발표했다. K리그 클래식의 라운드 MVP선정은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이승기는 3번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 한편, 팀 내 최다 역습시도(10회)를 거두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 투아이 종합지수 330점을 기록했다. 광주 금호고와 울산대를 거친 이승기는 2011년 광주 FC로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 8골 2도움으로 두각을 나타낸 이승기는 최강희 감독의 눈에 띄어 2013년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첫해 5골 3도움, 2014년 5골 10도움 등 꾸준하게 활약했고 올해는 벌써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돕고 있다. 한편 K리그 챌린지 29라운드 MVP에는 대전의 김찬희가 선정되었다. 대전 시티즌은 김찬희의 동점골과 종료 직전 터진 황인범의 역전골에 힘입어 아산 무궁화와의 원정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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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성 “남과 북 아이들 어울려 통일의 슛”

    부푼 꿈을 안고 남한에 왔지만 제대로 된 꿈을 꾸지 못하는 탈북 가족의 아이들이 안타까웠다. 근근이 살아가는 부모 밑에서 방황하고 있는 아이들을 한국사회에 제대로 뿌리 내리게 하고 싶었다. 탈북자 출신 축구 지도자 정의성 (사)축구로하나되는협회 사무국장(39·사진)이 하나드림 FC를 만든 이유다. 북한말이나 중국말을 쓰는 탈북 아이들은 남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끼리끼리 어울리다 점점 소외되어 갔다. 이런 탈북 아이들을 남한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축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한 것이다. 서울 양천구 안양천공원 축구장에서 7∼12세 탈북 가정 및 남한 아이들에게 축구를 지도하고 있다. “축구라는 게 참 묘했다. ‘남과 북’의 벽을 없앤다. 몸으로 부대끼면 가까워지고 편하게 지내게 된다. 서먹서먹해하던 탈북 가정 아이들도 축구를 통해 남한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다.”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정 국장은 북한 아이스하키 청소년 대표였다. 하지만 외할아버지가 일제강점기에 경찰을 했다는 ‘출신 성분’ 탓에 국제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었다. ‘국내용 선수’로 방황해야 했다. “남포체육학원과 425체육단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 고등학교 체육 교사는 할 수 있었지만 더 큰 꿈을 펼칠 수 없다는 생각에 1996년 운동을 그만뒀다.” 1997년 7월 두만강을 헤엄쳐 건넜다. 먼저 중국으로 간 여동생을 찾기 위해서였다. 축구 선수였던 여동생은 ‘중국에 가면 잘살 수 있다’는 브로커의 제안에 그해 1월 먼저 탈북했다. 여동생과 함께 살고 싶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옌지(延吉)의 한 담배공장 소속 축구 선수로 지역리그(한국의 실업축구 수준)에서 4년여 활약했다. 북한에는 실내링크가 평양에 단 1곳만 있다. 아이스하키를 할 수 있는 강의 얼음이 녹으면 아이스하키 훈련을 그만두고 축구를 하며 체력을 키웠다. 그래서 평양 이외 지역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축구 선수’로 불릴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 무렵 폭력 사건에 연루돼 1개월 감옥살이를 하면서 한국행을 결심했다. 2003년 2월 4일 한국에 들어왔고 하나원을 나온 뒤 금강산축구단을 만들어 한국 조기축구팀과 경기를 하러 돌아다녔다. 기술과 학벌이 없어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축구가 유일하게 잘하는 것이었다. 정부 보조금에 기대어 공 차면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공을 차며 한국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한국 사회에 적응하게 됐다. 공을 함께 차는 사람들이 “북에서 왔다고? 축구 잘하네?” 하며 친근감을 표시해 왔고 회식도 함께하며 ‘형 동생’처럼 지냈다. 사업하는 지인들을 통해 취업도 했다. 그때 축구의 힘을 느꼈다고 했다. 2008년 무작정 ‘축구의 나라’ 잉글랜드 맨체스터로 떠났다. 뭐든 공부하고 싶었다. 6부 리그인 볼턴 FC에서 공을 찼다. 6부 리그지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배웠다. 2010년 귀국해 서울 강서6복지관과 협력해 ‘남북통합 강서하나 리틀 FC’를 만들었다. 잉글랜드에서와 같이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공을 차도록 했다. 탈북 아이들도 남한 출신 아이들과 어울리다 보니 언어 차이도 극복하고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했다. 올해 초 축구로하나되는협회를 만들고 하나드림 FC를 창단했다. 탈북자들이 많이 사는 양천구 100여 탈북 가정 아버지와 아이들, 그리고 인근 한국 가정 아버지와 아이들이 대상이다. 아버지들은 주 1회, 아이들은 주 2회 함께 공을 차며 어울린다. 아이들은 장기적으로 주 5회로 늘릴 계획이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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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망 얼마나 컸으면… ‘히딩크 재영입론’

    “히딩크 감독님을 모셔오자.” 한국 축구가 힘겹게 ‘어부지리’로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룬 가운데, 누리꾼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71·사진) 재영입을 놓고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이 퇴임한 뒤인 6월 말 러시아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때 히딩크 감독이 “한국 국민이 원한다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당장 모셔와야 한다’ ‘전용기로 모셔와라’ 등 히딩크 감독을 다시 영입해야 한다는 팬들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아니다. 한국 축구는 독이 든 성배다. 히딩크 감독님은 전설로 남아야 한다’ 등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팬들의 이 같은 반응은 최근 한국 축구가 보여준 무기력한 플레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전 감독에 이어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신태용 감독도 이렇다 할 ‘변화’를 보여주지 못했다. 국민에게 강렬한 ‘4강의 추억’을 심어준 히딩크 감독이 다시 거론되자 그에 대한 향수를 느낀 팬들이 뜨겁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히딩크 감독 영입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가장 큰 이유로 ‘히딩크 감독을 데려와도 한국 축구는 답이 없다. 괜히 커리어에 먹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들었다. 그만큼 현재 한국 축구에 대한 팬들의 실망이 크다. 히딩크 감독은 신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상태에서는 감독직을 맡겠다고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관례상 현직 감독이 있는 가운데 본인이 감독을 대신 맡겠다고 나서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도 “지금 상황에선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9개월 동안 신 감독 중심의 대표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고 6일 밝혔다. 협회는 “신 감독이 귀국하면 이번 최종예선 2경기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찾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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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최종전 비기고, 시리아가 이란에 이기면 조3위 밀려

    지난달 31일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서 온 기회를 잡지 못한 한국 축구의 운명은 벼랑 끝에 달려 있다. 한국은 이번에도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한국이 깔끔하게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5일 밤 12시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꼭 이겨야 한다. 승점 14로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2위인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승점 12)을 꺾으면 승점 17이 된다. 3위 시리아(승점 12)가 이란(승점 21)을 잡아도 한국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한국이 비기고 시리아가 이란을 잡으면 한국은 3위가 된다. 나란히 승점 15로 동률이 되는데 득실 차에서 한국이 밀리게 된다. 1일 현재 한국과 시리아는 득실 차가 +1로 같다. 득실 차는 비기면 변화가 없고 이기면 높아진다. 한국이 3위로 처지면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이기고도 북중미-카리브해 최종 예선 4위 팀을 꺾어야지만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는 힘겨운 여정을 가야 한다. 한국이 패하면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 이란전 결과에 따라 시리아나 우즈베키스탄이 2, 3위를 나눠 가지고 한국은 4위로 처진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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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한 중거리포’ 이창민,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MVP에 선정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제주와 전남 경기. 제주 이창민(23)은 전반 13분 아크 정면에서 수비 한명을 제친 후 때린 중거리 슈팅이 빨래줄 같이 뻗어나가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에는 드리블 하며 깔아 찬 슈팅이 전남 이호승 골키퍼의 오른쪽을 파고들었다. 제주는 3-1로 승리했다. 이 두골로 이창민은 23일 발표된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리그 클래식의 라운드 MVP선정은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이창민은 경기 중 전체 슈팅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였으며, 팀내 최다 역습 시도(10회)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창민의 강력한 중거리포는 제주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정도로 강력하다. 이창민은 매 경기 폭발적인 슈팅으로 제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23일 현재 4골 3도움으로 최근 제주의 상승세(5승 1무)를 이끌고 있다. 이창민의 타고난 발목 힘이 중거리 슈팅의 비결이다. 발목 힘은 타고난 경우가 많지만 이창민은 노력의 결과물이다. 어렸을 때 체력도 왜소하고 힘도 약했다. 그래서 웨이트에 집중했다. 부경고 다닐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중앙대를 거쳐 프로에 와서도 빼놓지 않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였던 이창민이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하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릴 기회가 많아졌다. 포지션이 바뀌며 과감히 득점을 노리게 된 것이다. 이창민은 “과거에는 안정적으로 플레이했지만 이젠 골을 만들기 위해 더 도전적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리그 챌린지 25라운드 MVP에는 경남의 말컹이 선정되었다. 말컹은 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13골로 챌린지 득점순위 단독선두를 이어나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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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국가대표 4총사’ 극장에 등장하는 이유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녹색전사들이 ‘전주성’이 아닌 극장에 뜬다. 전북의 ‘국가대표 4총사’ 최철순 이재성(MF) 김진수 김민재가 16일 오후 8시 전북 현대 ‘후원의 집’ 메가박스 전주 송천점에 등장한다. 전북 선수들은 이 자리에서 홈경기 일정과 구단 홍보에 앞장서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후원의 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선수들은 메가박스 전주 송천점을 방문하는 팬들에게 사인 및 포토타임 등 을 가지며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북은 향후에도 선수단의 ‘후원의 집’ 방문 행사를 통해 상호간의 ‘윈-윈(win-win)’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재성은 “전북 곳곳에서 우리 홈경기 일정 현수막이 걸린 후원의 집을 볼 때 마다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항상 생각했다”며 “후원의 집과 팬들을 위해서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최근 대표팀 명단에 발탁이 된 것도 모두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전북을 아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운동장에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19일 오후 7시 광주 FC와의 홈경기에서 K리그 클래식 최초 100승에 도전한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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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연호의 단국대 “우승이 낯설지 않아”

    “이제 우리 파란색 유니폼만 보면 모든 대학팀이 두려워한다.” 신연호 단국대 축구부 감독(53·사진)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2일 강원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4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팀을 정상에 올린 뒤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1981년 우승 이후 무려 36년 만의 정상 탈환이었다. 신 감독은 울산대와의 결승에서 0-0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후반 14분 1학년 공격수 안수현을 투입해 10분 만에 결승골을 잡아내는 용병술을 보여주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신 감독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20세 이하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에서 대학 우승 청부사로 거듭났다. 신 감독은 “이젠 언제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 됐다”고 강조했다. 객관적인 성적과 팀컬러에서 단국대는 대학 최강이라는 자부심이다. 실제로 단국대는 2009년 신 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면서 계속 정상을 넘보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첫해 U(대학)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했고 2014년과 2015년 전국체전에서는 충남 대표로 대회 2연패를 했다. 2003년 추계연맹전에서 아깝게 준우승하는 등 각종 전국 대회에서 준우승도 3차례 했다. 단국대는 올해 U리그 5권역(경기 충남 세종)에서도 승점 18(5승 3무 2패)로 7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학축구 관계자들은 “단국대는 지고 있어도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팀”이라고 말한다. 신 감독이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에 치중해 ‘원 팀’으로 만들면서 선수들 개별 능력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동시에 가동한 결과다. 신 감독은 “팀도 이겨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선수들도 프로에 보내야 한다. 팀의 우승과 선수들의 프로 진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팀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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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끈한 골 잔치 예고…프로축구 K클래식 주말 경기 관전 포인트는?

    프로축구 K클래식 25라운드 주말 경기에도 화끈한 골 잔치가 예고된다. 5, 6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주말 경기 관전포인트를 알아본다.●K리그 클래식 평균득점 또 상승, 골 잔치 이어진다 2일 열린 24라운드 6경기에서 19골이 터지며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하루 최다골 2위를 기록했다(1위는 7월 19일 6경기 22골). 6월에 2.96골, 7월에 3.00골로 올라가기 시작한 평균득점이 8월에도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4라운드까지의 평균득점은 2.77로 23라운드까지의 평균득점 2.75에서 또 다시 상승했다. VAR(비디오 어시스턴트 레프리) 도입으로 판정의 정확도가 상승하고 공격수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 다득점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1위 전북과 2위 수원이 최근 5경기에서 각각 12골, 14골씩을 넣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북은 6일 울산과 홈경기를, 수원은 5일 광주 원정경기를 벌인다.●데얀, 조나탄과의 득점왕 경쟁 가열 조나탄(수원)이 잠시 주춤한 사이 데얀(서울)이 한 골을 추가했다. 조나단은 2일 울산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데얀은 강원을 상대로 한 골을 추가해 이번 시즌 15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 조나탄(18골)을 단 3골차로 따라붙었다. 데얀은 5일 대구를 상대로, 조나탄은 광주를 상대로 골사냥에 나선다. 데얀은 올 시즌 대구를 상대로 골이 없었다. 조나탄은 6월 21일 광주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도움왕 경쟁도 점입가경 윤일록(서울)은 2일 강원전에서 도움 2개를 추가하며 올 시즌 10호째 도움을 기록했다. 염기훈(수원)과 김영욱(전남)이 각각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그 뒤를 추격중이다. 3년 연속 도움왕을 노리는 염기훈이 과연 윤일록을 제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K리그 클래식 출범 이래 개인 최다 도움은 몰리나가 기록한 19도움이다. 잔여경기가 14경기 남은 현재 세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몰리나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전북, 팀 통산 클래식 100승 달성 가능할까 선두를 달리는 전북은 2013년 출범한 K리그 클래식에서 99승을 기록하고 있다. 6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이기면 K리그 클래식 최초로 100승 고지에 오른다. 2일 수원과 비기며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울산 역시 전북을 잡고 우승경쟁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여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통산 승수 순위는 1위 전북(99승), 2위 서울(80승), 3위 포항(77승), 4위 수원(75승) 순이다.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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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이랜드 FC, 남수단 대표팀에 축구용품 전달…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달 24일 남수단 축구대표팀에 구단 유니폼과 뉴발란스 트레이닝복, 축구양말 등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축구용품 후원은 남수단에서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아 도전을 펼치고 있는 임흥세 감독과 대표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뤄졌다. 남수단 대표팀은 2014년 임흥세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주관하는 메이저대회인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임흥세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특별한 선물을 받고 행복해했다. 후원해준 유니폼을 입고 우간다와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남수단 축구대표팀 주장 제임스는 “이랜드의 선물을 받고 감격했다. 뉴발란스라는 최고의 브랜드 제품을 입고 훈련과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 사기도 높아졌다. 남수단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물품들이라 나를 포함한 우리 선수들 모두 이랜드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만진 이랜드 대표는 “우리의 나눔이 여러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이번 축구용품 전달이 남수단 축구대표팀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이랜드의 기업 이념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올 시즌 선수촌병원과 함께하는 서울 이랜드 FC 슛즈, 스마일 스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저소득층에 축구용품을 전달했다.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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