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충남 부여군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굿뜨래’가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2일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해 수박과 밤, 토마토 등 굿뜨래 농산물 매출액 집계 결과 279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2008년 굿뜨래 매출 1030억 원보다 약 2.7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엔 중국과 일본, 대만을 비롯한 28개국에 1577억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냈다. 군의 종합적인 관리지원과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브랜드력을 키워온 결과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국가브랜드 대상을 12년 연속 수상하는 등 그동안 총 46개 브랜드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농업뿐 아니라 굿뜨래페이, 굿뜨래농업대학, 굿뜨래장학회 등 부여군 전체의 정체성과 가치로 확장되고 있다. 군은 내년 굿뜨래 출시 20주년을 맞아 명성을 이어가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가소득 안정 위해 ‘굿뜨래’ 출시부여는 인구 약 6만2000여 명 중 2만2000여 명(36%)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에 농산물 시장 경쟁력 강화 등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한 시책을 매년 확장하고 있다. 2003년 12월에는 공동브랜드 굿뜨래를 개발했다. 2004년부터 상표 등록과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지금까지 활용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농산물 브랜드는 2017년 기준 4974개(공동브랜드는 751개)다. 이 가운데 19년간의 브랜드력을 가진 곳은 부여군이 유일하다. 굿뜨래가 장수하고 있는 비결은 우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차별화 유지 전략이다. 군은 예비심사, 전문기관 심사, 심의회 심사등 총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2년마다 승인 조직을 확정하고 굿뜨래 마크 사용 권한을 부여한다. 선정 후에는 품질관리 전담요원과 선별사를 운영하고, 상시 사용승인 조직 품질관리 실태조사와 안전성 검사 등 엄격한 관리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홍보 채널 다각화와 전략적인 마케팅 추진도 또 다른 성공 요인이다. 군은 다양한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홍보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참신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극장과 야구장, 유튜브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전국 지자체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 전담관리 부서인 굿뜨래 경영과와 브랜드 전략팀을 신설, 운영하면서 종합적인 관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세계화 꿈꾸는 굿뜨래군은 굿뜨래 글로벌화를 위한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굿뜨래 상품에 대한 첨단 생산체계 조성을 위해 첨단 농업 비즈니스를 복합 지원하는 스마트팜 콤플렉스 지원센터와 시설 투자가 부담스러운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형 스마트팜을 2027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또 직거래, 대량 공급을 위한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까지 공공급식, 대도시 소비지 직거래 확대와 농산물 물류유통 수급 조절을 위한 부여굿뜨래푸드 통합지원센터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 등 지속가능한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4월에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롯데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굿뜨래 판촉전과 납품계약을 추진했다. 지난달 8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굿뜨래 농산물 전문판매점과 통상사무소를 개설했다. 이 밖에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 K-굿뜨래 농업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굿뜨래 농법으로 농산물을 직접 생산해 유럽, 중동 등 원거리 지역에 굿뜨래 브랜드를 달고 출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굿뜨래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대전경찰특공대 최고의 탐지견으로 불렸던 ‘럭키’(8세·견종 말리누아)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20일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 내부망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럭키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태어난 럭키는 대전경찰특공대에 배속돼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등 주요 현장에서 200회 이상의 안전 점검 임무를 수행했다. 올 6월 원인을 알 수 없는 종괴가 생기는 등 병을 앓기 시작해 지난달 급성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결국 지난달 22일 경찰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대전경찰청은 지난달 25일 대전 유성구 대전경찰청 경찰특공대 사무실 앞에서 안장식을 치렀다. 최근 경찰 내부망을 통해 럭키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경찰과 일반 국민의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가를 위해 헌신해줘서 고맙다.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라고 남겼다.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대낮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초등학생 배승아 양(9)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전직 공무원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는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66)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고 당시 시민들이 달려와 보호 조치를 하는 와중에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등 상황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며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상황에서 오히려 액셀을 밟았고 물리적 충격이 가해져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이어 “피해 보상을 위해 주택을 처분했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나 사망 피해자의 유족은 공탁금 수령을 거부하며 엄벌을 탄원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앞서 A 씨는 4월 8일 오후 2시 21분경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해 배 양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9∼10세 어린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웃도는 0.108%로 조사됐다.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사법부가 죄책에 걸맞은 처벌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종을 울려달라”며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중국에서 충남 보령 앞바다를 통해 국내로 밀입국한 중국인들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 홍성지청 형사부는 중국 산둥성위해시에서 배를 타고 충남 보령시 인근 해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22명을 출입국관리법위반죄, 검역법위반죄, 영해및접속수역법위반죄 등으로 전원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밀입국 후 안산으로 도주한 중국인 1명을 숨겨 준 국내 조력자 1명 역시 범인은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이들은 3일 오전 1시 53분경 충남 보령시 대천항 남서방 3.7㎞ 해상에서 구명조끼 등을 입고 바다로 뛰어든 뒤 헤엄을 쳐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안을 감시하던 군 장병이 열화상 장비를 통해 이를 목격했고, 상황을 전달받은 경비 당국이 대천항 해상이나 해변, 항구 주차장 일대에 숨어 있던 이들을 차례대로 검거했다.검찰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수사협의체 구성 후 밀입국 브로커와 선박 선주, 국내 조력자 등 밀입국 관련자를 상대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밀입국 사범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공공질서와 안전보장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해양경찰청의 공조 수사 요청을 받은 중국해양경찰국은 최근 밀입국에 사용된 선박 관계자 6명을 중국 현지에서 검거했다. 중국 해경국은 이번 사건에 가담한 현지 용의자를 총 8명으로 특정하고, 선박을 조종한 선장과 선원 등 나머지 2명을 쫓고 있다.보령=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국내 최대 항공레저 축제로 꼽히는 ‘항공레저 페스타(KASF)’가 충남 태안군에서 열린다. 태안군은 28, 29일 이틀간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2023 제8회 항공레저 페스타(KASF 2023)’가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항공레저 분야의 종합체전’으로 불리는 이번 축제는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며 2019년 개최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항공레저 스포츠 대회를 비롯해 블랙이글스 에어쇼, 드론 라이트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태안의 가을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항공레저 스포츠 대회 분야에서 △패러글라이딩 △모형항공기 △스카이다이빙 △동력패러 △드론 레이싱 △경량항공기 등 국토교통부장관배 6개 대회가 진행된다. 체험객들을 위한 비행기 가상현실(VR) 비행시뮬레이터 체험, 스카이다이빙 VR 영상 체험, 에어본 어드벤처 체험, 드론스마트 시뮬레이터 조종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특히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비롯해 야간 드론쇼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이틀간 총 2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내 항공 분야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8회 항공레저 페스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와 전북도가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6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상생 발전 합의문’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문은 자치권과 지방분권 강화, 초광역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역사문화, 종교, 자연자원, 에너지, 사회기반시설 등의 분야에서 공동 사업 등을 발굴·추진한다.먼저 양 도는 백제역사문화권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 종교 성지 순례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 관광자원 상호 홍보 등에 협력한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대비 수소 및 에너지산업 육성에 나선다.지역 주민 간 교류 활성화와 단일 생활권 형성을 위해 도로와 철도 등 초광역 인프라 확충에도 함께 힘을 모은다. 각 합의 내용과 관련한 세부 사업은 추후 확정키로 했다.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역사와 문화, 정서를 함께하고 있는 전북과 초광역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충남과 전북은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충청권이나 전라권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했다.김관영 지사는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전북과 충남은 더 큰 가치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왔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문화와 관광, 농업, 에너지, 사회시반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9월 경기도와 맺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상생 협력 업무협약’과 함께 이번 협약을 통해 초광역 협력의 또 다른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성=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엄마,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6일부터 열린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세계인삼수도 금산’을 알리기 위해 축제 격을 높여 진행 하면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금산군에 따르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된 이번 축제는 총 107만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에선 체험, 경연‧공연, 전시‧학술‧교역 등 총 52개 프로그램이 선보여 졌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참여한 푸드코너에서는 인삼국밥과 인삼쌀국수, 인삼소시지, 삼구마칩(인삼고구마칩) 등 음식을 선보였고 ‘금산인삼‧깻잎 푸드코너’, ‘금산인삼 푸드테크’, ‘인삼푸드트럭’, ‘금산 명품 삼계탕 판매코너’ 등을 통해 음식으로의 금산 인삼의 면모를 보여줬다. 인삼의 효능과 재미를 전달하기 위한 ‘엄마 행복하세요’ 부스에서는 로봇격투 및 댄스, 드론 배틀 등을 진행해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인삼에 관한 이미지를 부여했다.이번 축제장에선 외국인 방문객의 방문도 눈에 띄었다. 군은 외국인 인플루언서 팸투어, 교류 도시‧단체 초청, 문화탐방, 학술 세미나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축제를 이끌어 냈다.박범인 금산군수는 “국내 인삼축제를 선도하는 금산인삼축제가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 축제로 전환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금산세계인삼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충남도는 금산인삼축제 행사장에서 세계인삼축제와 연계한 ‘전국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하며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팀은 즉석에서 지역 특산물인 인삼과 약초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는 인삼·약초 요리 시식, 전통 떡 전시회, 도내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추출 음료 무료 시음, 식품 조각 전시 등을 진행해 도내 먹거리와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금산=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가 변화하는 청년들의 정책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 인구 유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충남 인구는 2023년 9월 기준 212만763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대비 약 7000명이 증가했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올해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청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 인구(도 기준 19∼39세)는 5월 49만9653명으로 50만 명 벽이 깨진 뒤 6월(49만9154명), 7월(49만8615명), 8월(49만8075명) 꾸준히 줄고 있다. 이 때문에 도는 민선 8기 도정 핵심 과제에 청년 정책을 다수 포함시키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만의 특색을 담은 청년 정책을 만들기 위해 기존 정책을 보완하고, 도내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그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청년정책 마련도는 올해 1월부터 청년 전담 조직으로 ‘청년정책관’을 신설한 데 이어 2월 ‘2023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5대 분야 123개 과제를 마련했다. 지난해보다 750억 원 늘어난 1839억 원의 예산 투입 계획도 세웠다. 세부적으로 일자리와 주거, 교육, 복지·문화 등 분야별 정책을 청년들이 한 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통합 제공하는 청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 인구 유출 등이 심화함에 따라 이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청년 종합실태조사’도 하고 있다. 이 밖에 공공분야 청년인턴제 등 신규 정책 도입도 앞두고 있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민간기업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공공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한 도는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해 내년부터 공공분야 청년인턴제 도입을 실시할 계획이다.●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 밑그림 완성도 청년 정책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사업은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이다.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나의 법정동에 5개 대학이 밀집한 지역이다. 도는 대학 밀집 지역인 안서동에 청년문화특화거리를 조성해 청년 정주율 향상 및 지역 활력 제고를 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역점 공약이기도 한 이 사업은 4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이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밑그림을 완성했다. 전략별 구상 사업은 총 27건으로 추진 주체·방식·절차 등에 따라 올해부터 2031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 일정으로 설계됐으며, 약 986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시외버스 정류장 조성, 천호지 경관 개선 및 콘텐츠 도입, 보행 친화환경 조성, 청년소셜벤처 육성 거점 구축 등이 우선순위 과제로 꼽혔다. 도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구상 사업이 체계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주체별 역할 등을 정립하고, 12월 중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안서동의 청년 5만 명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충남 청년정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5개 대학이 밀집된 안서동을 하나의 캠퍼스타운으로 만들어 천안과 충남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올해 충남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574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해 충남 대표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올여름 대천해수욕장 개장 기간(7월 1일∼8월 20일) 동안 574만4241명이 방문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83만8800명보다 90만5441명(18.7%)이 늘어난 것이다. 시는 올해 보령머드축제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17일로 연장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 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덕분으로 분석했다. 올해 개최된 ‘제26회 보령머드축제’ 때 K-POP뮤직페스티벌, GS뮤비페, 월디페 등 대형 공연을 유치하고 해수욕장 야간개장 운영을 통해 관광객의 야간 피서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해수욕장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인명구조 협업체계를 구축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바가지요금 단속 등을 통한 관광객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서산시 한 상가 밀집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10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8분경 충남 서산시 읍내동 한 상가건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당시 건물 인근에 있던 10대 2명도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현재 소방과 경찰 등은 상가 건물 1층 미용실에서 폭발이 먼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부터 소방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의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서산시는 오전 8시부터 피해복구 총력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시민안전보험, 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을 검토하는 한편 신속한 현장 복구를 위해 건축폐기물 처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완섭 서산시장은 “소방서, 경찰서, 관련 기관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피해복구와 피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서산=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서산=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한글날 경축식이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을 주제로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9일 개최됐다. 한글날 경축식이 서울 아닌 도시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주원 한글학회장, 최민호 세종시장, 이창덕 외솔회장,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 등을 비롯해 한글 관련 단체 관계자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경축식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고도화 시대에 최적화된 문자로 평가받는 한글의 매력과 힘을 확인하고, 한글과 함께 열어갈 소통·화합·연대의 미래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서는 훈민정음 창제의 의미와 한글 우수성 등을 담은 주제 영상 상영에 이어 훈민정음 머리글이 낭독됐다. 김주원 한글학회장이 머리글 원문을 낭독하면 아역배우 출신의 이민우 배우가 해석본을 낭독했다. 한글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7명과 네이버문화재단에는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선 비보이 1세대인 팝핀현준이 한글 창제 당시 세종대왕의 고뇌와 백성을 향한 애민 정신을 춤으로 표현했다. 해외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 나갈 세계인의 언어가 바로 한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글이 디지털 시대에 가장 적합한 문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어 서비스를 앞다퉈 제공하며 우리말에 기반한 인공지능 환경 구축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정부는 인공지능·디지털 시대에 대비하고, 한글의 가치를 더 많은 세계인과 나눌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13년 만에 개최된 ‘2023 대백제전’이 17일간의 긴 여정 끝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 세계에서 300만 명이 찾는 등 이번 대백제전을 통해 백제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지난달 23일 개막한 ‘2023 대백제전’은 이날 충남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주무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백제전은 세계 각국에서 10팀이 참여했고, 총 6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찬란한 백제 문화를 재조명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최장 6일까지 이어진 추석 황금연휴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개막 11일차인 3일까지 공주와 부여 축제장에는 230만 명이 넘는 누적 관람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폐막식에선 대백제전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함께 감사패 수여, 폐막 선언, ‘꺼지지 않는 불꽃, 백제금동대향로’ 주제공연 등이 펼쳐졌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폐막식에서 “1500년 전 백제의 혼과 얼을 되살렸던 17일간의 여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고향에서 열리는 축제의 시작을 함께한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공주와 부여를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로, 충남을 미래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앞으로 220만 도민과 함께 백제의 위대한 역사와 진취적인 기상을 힘차게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유관 기관이 뜻을 모았다. 사업 추진 협력을 통해 내포생명지구에 백종원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내포농생명그린바이오집적지구’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더본코리아, 한서대,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내포농생명집적지구 조성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고부가가치 내포농생명집적지구 조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연구, 식품기업과 농업계의 상생협력 모델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도와 예산군은 집적지구 내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을 기반으로 한 생산단지와 그린바이오단지, 6차산업단지, 종합센터 등을 설립해 지역 농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식품 소재 및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집적지구 내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지역 브랜드와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제품 개발과 연구는 한서대가 맡았으며,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농업회사법인과 지역농가 간 계약재배와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 확보 등 거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능형 농기계 개발 및 실증센터 운영을 통해 집적지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맞춤형 식품안전 교육과 기술 지원으로 식품 안정 및 품질 향상에 나선다. 김 지사는 “지능형 농장, 그린바이오 산업, 6차산업단지를 삼각체계로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8년까지 3900억여 원을 투입해 예산군 삽교읍 내포역 주변 165만㎡에 내포농생명집적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중국에서 배를 타고 서해안에 접근한 후 단체로 헤엄쳐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22명이 검거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충남 보령시 신흑동 해상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중국인 2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시 53분경 보령시 대천항 남서쪽 2해리(약 3.7km) 해상에서 구명조끼 등을 입고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쳐 밀입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을 처음 발견한 곳은 육군 32사단 해안 감시 부대였다. 당시 해안을 감시하던 군 장병이 열화상 장비를 통해 미확인 선박을 발견했는데, 선박이 멈춘 후 타고 있던 이들이 바다로 뛰어드는 걸 보고 곧바로 해경에 통보했다고 한다. 상황을 전달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로 선박을 추적했다. 또 군 당국과 해경은 열화상 장비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한 이들의 위치를 파악했고 대천항 해상과 해변, 항구 주차장 등에 숨어 있던 중국인 21명을 붙잡았다. 다만 나머지 1명은 택시를 타고 지인이 있는 경기 안산시까지 도주했다. 그러나 장거리 승객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운전사의 신고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한 경찰의 추적으로 오전 8시 47분경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주택에서 마지막 1명도 검거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을 태우고 대천항 인근에 접근했던 선박은 사람들을 내려준 후 방향을 돌려 중국 해상으로 도주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로 선박을 추적했지만 오전 7시 40분경 한국 해역을 벗어나 추적을 중단했다. 해경은 선박이 서해와 맞닿은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온 것으로 보고 중국 공안에 검거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검거한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나이와 관계, 밀입국 경로와 동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에 붙잡힌 밀입국자는 모두 40대 안팎으로 중국 동포가 포함된 중국 국적자라고 한다. 해경 관계자는 “대공 혐의점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라며 “국내 조력자가 있었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령=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세종시가 창업문화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축제 형태의 박람회를 마련했다. 3일 세종시에 따르면 창업의 꿈이 열리는 미래전략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해 창업박람회 ‘세종 스타트업 위크 2023, 세종 스타트업 코리아’를 4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창업지원 유관기관 20개가 힘을 합친 ‘창업벤처기관협의회’의 공동 사업으로 마련됐다. 시는 세종시민과 창업 기업의 만남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내 일반 광장에서 박람회를 열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창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 창업자, 대학생, 지역창업가를 발굴하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피칭 인 세종 파이널 피칭데이’와 ‘세종 유니온 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이어 5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서는 피칭대회 및 창업경진대회 시상식과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개막식에선 가수 정인과 밴드 소란의 공연을 중심으로 ‘퇴근길콘서트’가 열려 예비 창업인과 대학생, 시민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 행사 기간 중 연사 초청 강연을 마련해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과 영화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을 번역한 번역가 황석희 씨가 청년들에게 희망의 목소리를 전한다. 더불어 라이브커머스 현장 운영을 통해 관련 분야 취업·창업 희망자들에게 생생한 현장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창업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창업문화 활성화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창업 지원기관의 공동 협력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창업 생태계 기반 조성과 창업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에서 창업한 기업들의 성공 신화가 쓰일 수 있도록 사업화부터 투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6일부터 9일까지는 개최되는 ‘11살 세종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면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축제가 열리는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에서는 스타트업 기업이나 로컬기업 제품이 전시돼 창업기업에 대한 고객 검증과 제품 홍보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지역 내 창업지원 제도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들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호수공원에서 기관 상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자동차 운전자가 네비게이션 기기, 오디오, 에어컨 등을 조작할 때 해당 기기나 디스플레이 화면을 응시하지 않고도 촉각 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기를 조작하느라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하는 운전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에 따르면 김상연 교수 연구팀은 금오공대 컴퓨터공학과 최동수 교수와 함께 자동차 디스플레이에서 화면을 응시하지 않고 촉각 느낌으로만 기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조작할 수 있는 ‘헤드업 햅틱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자동차 운전자가 시각의 도움 없이 진동 촉각 신호를 이용해 자동차 내 기기의 가상 버튼 위치를 파악하고, 딱딱하고 무른 정도를 달리 조정하는 햅틱 기능을 이용해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최동수 금오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도로에서 운전자가 전방에서 눈을 떼지 않고 차량의 많은 기능(음악 및 내비게이션 소리의 볼륨 조절, 차창 상하 롤링, 온도 조절 등)을 안전하게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SCI(과학기술 논문 인용색인)급 저널 ‘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Electronics’에 21일 자로 게재됐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이 26일 오후 2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수상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와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국 최대·최고의 초중고교 발명품경진대회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9896명이 참가했다. 창의성·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최우수상 10명, 특상 50명, 우수상 100명, 장려상 138명 등 총 300명이 수상했다. 전남 담양군의 송강고 2학년 국지성 군(17)은 ‘급발진 확인장치’를 개발해 대통령상의 주인공이 됐다. ‘방향지시가 가능하고 발밑이 보이는 구조용 들것’을 만든 서울 대치초 4학년 한도하 군(10)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 등 13명에게는 11월 6∼10일 일본 도쿄 및 오사카 과학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또 수상작은 각 시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순회 전시된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수상자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이 상상하고 도전해 미래 과학기술의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79년 1회 대회부터 행사를 후원해 온 hy(옛 한국야쿠르트)의 최동일 전무는 “과학인재 양성의 뿌리 역할을 한 이 대회와 40년 넘게 함께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채롭고 창의적인 발명품을 만든 모든 수상자와 지도교사, 학부모께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사업을 유치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는 산업부 주관으로 실시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스마트 모듈러센터’ 생태계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산업부는 사업 대상지인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기술개발 7905억 원, 기반시설 1595억 원 등 9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산소 및 수분에 취약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단점을 보완하고, 태양광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고휘도 및 장수명을 구현해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나노 크기의 세계 최고 신기술로 꼽힌다. 도는 아산시와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협업을 통해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 내 6400㎡ 부지에 건축면적 4000㎡(클린룸 3000㎡, 기술지원동 1000㎡) 규모로 스마트모듈러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달 중 과기부에 예타조사 대상 사업 신청 절차를 밟고, 도는 예타 기술성 평가와 본예타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예타 통과를 목표로 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센터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 지원과 공정 전반에 관한 시험을 할 수 있는 실증시설로 구축된다. 60종의 실증장비를 구축해 화소제조 기술(25개), 패널제조 기술(27개), 모듈제조 기술 개발(25개) 등 3개 분야에서 77개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4000명 넘는 지역 일자리와 3조6000억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충남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건설 중인 혁신공정센터와 결합된 디스플레이 분야 국내 최고·최대 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지난달 대전에서 발생한 ‘신협 강도’ 피의자는 사업 실패로 인한 생활고와 도박 빚 등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돈의 일부는 개인 간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사용됐고 주식에 투자하거나 생활비, 도박 등으로 모두 탕진 한 것으로 조사됐다.대전서부경찰서는 26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된 A 씨(47)에 대한 중간 수사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우선 A 씨는 훔친 3900만 원 중 1000만 원은 돈을 빌렸던 지인 3∼4명에게 돌려주고, 600만 원은 주식투자, 400만 원은 생활비 명목으로 가족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1300만 원은 환전한 뒤 베트남 현지에서 도피 자금으로 활용했다. 현재 A 씨는 파산 상태로 금융기관 채무는 없지만, 과거 모임 등을 통해 만난 지인들에게 최대 1억 원의 돈을 빌리는 등 약 2억 원 가량의 채무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인테리어, 요식업과 관련한 사업에 실패하면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는 등 생활고를 겪어왔고, 채무에 시달려 은행에서 현금을 훔치기로 마음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A 씨는 지난달 초 범행에 사용할 흉기와 가정용 소화기, 오토바이 등을 미리 준비하고 범행 전후 이동 방법 등도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사건 당일 하루 전인 지난달 17일 범행을 계획 했으나, 당시 해당 일대에 5일 장이 들어서면서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튿날인 18일 다시 범행 장소로 이동해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 39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A 씨는 범행 이후 사전에 계획한 대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50㎞를 이동해 충남 금산군 모처에 도착한 뒤 옷을 갈아 입고, 다시 택시를 이용해 대전으로 이동하는 등 도주 동선을 복잡하게 하면서 수사망을 피했다.다만 해외 도주는 사전에 계획하지 않은 즉흥적인 결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가 도피처로 삼은 베트남 다낭 역시 도주 당일 가장 빠르게 예매할 수 있던 행선지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보강수사 이후 27일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도박 빚과 베트남 공안이 조사 중인 A 씨의 현지 마트 절도 건 등에 대해선 자료를 넘겨 받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납득하기 어려운 진술에 대해선 검찰과 협조·공조하며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온라인 쇼핑몰의 가상계좌 결제서비스를 악용해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세종경찰청은 금융실명법위반 등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 총책 A 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하고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5월부터 7월까지 자녀인 것 처럼 속여 ‘휴대폰이 고장 나 보험 청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피해자에게 보내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한 뒤,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가 상품을 구매하고 곧바로 구매를 취소, 자신들의 대포통장 계좌로 환불받는 등 총 20여 명으로부터 5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환불받는 대포통장을 여러 개 두고 반복적으로 이체하는 방식을 통해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들의 범행 방식을 신종 수법으로 내다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환불 과정을 악용하고 은행과 간편결제사, 결제대행사 등 여러 업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지급 정지가 어려운 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이러한 범행 방식은 A 씨와 해외 총책인 B 씨가 사전에 모의 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을 설계한 뒤 수거책과 세탁책, 인출책 등을 두고 조직적으로 범행에 나선 것이다. 현재 경찰은 필리핀에 있는 B 씨에 대해 국제 공조를 통한 수배에 나섰다.경찰은 충남 공주에서 인출책 한 명을 검거한 뒤 경남 창원, 충북 청주 등지에서 조직원들을 차례대로 검거하며 현금 6000만원을 압수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문자나 메신저를 통해 자녀 또는 지인이 ‘휴대전화 고장으로 보험을 청구해야한다’는 내용으로 연락이 올 경우 의심해야 한다”며 “모르는 앱이나, 링크는 다운로드 하지말고 휴대폰으로 신분증 사진,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전송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