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윤

김예윤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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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노동팀 김예윤입니다. 먹고사는 일을 들여다봅니다. 2016년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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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교육44%
사회일반43%
노동7%
국회3%
인사일반3%
  • 美서 증오범죄 늘어나는데…언어습득 기회 박탈까지 엎친데 덮친격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영어 학습이 필요한 캘리포니아 학생 100만 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가 문을 닫으며 언어 습득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아시아계 미국인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등 인종차별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민자 등 소수인종에게 또다른 인종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LAT에 따르면 히스패닉계 아이다 베가 씨의 13세 딸아이는 아직 영어를 읽고 쓰는 데 익숙하지 못하다. 오랫동안 추가 학습 지원을 부탁한 끝에 지난해 3월부터 학교에서 추가 수업을 받기로 하면서 한시름 놓는 듯 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학교가 문을 닫으며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해 베가 씨는 딸이 컴퓨터를 켜놓고 울면서 수업을 듣는 모습을 봤다. 가을학기 모든 과목에서 딸이 낙제한 후, 그는 딸에게 시간당 45달러(약 5만 원)짜리 영어 과외를 위해 청소 일을 추가로 시작했다. 이같이 캘리포니아에는 전체 학생의 약 20%에 달하는 110만 여 명이 별도의 영어 학습이 필요한 ‘영어 초보자(English learner)’로 추정된다. 캘리포니아에서 영어 초보자 그룹의 80%는 스페인어를 사용하지만 중국어, 베트남어, 아랍어를 사용하는 학생들도 많다. 대다수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는 이주민 배경일 확률이 높다. 이들은 고등학교 졸업율과 대학 입학률과 중퇴율 등 거의 모든 학업 성취도에서 가장 낮은 성취도 그룹에 속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년 간의 휴교로 인해 막대한 교육 지연과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셈이다. 우려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LA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내 LA 통합교육구 내 중고교 영어학습자 그룹 12만 명 중 원격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의 비율은 절반 미만이다. 영어에 능숙한 학생들보다 20% 이상 낮은 수치다. 또 지난달 LA교육청은 지난해 D와 F 학점을 받은 영어학습자 그룹이 고등학생은 42%로 전년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학생 역시 낙제점을 받은 그룹이 1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영어 학습자 그룹의 고교 졸업률 역시 69%로 전년도(84%)에 비해 확연히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 휴교 등으로 인해 영어 초보자 청소년들이 학교 쉬는시간, 점심시간, 놀이터 등에서 또래와 어울리며 일상에서 언어를 습득할 기회를 박탈 당하고 있다”며 “올해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회적으로 낙오되기 전에 개교와 영어 추가학습 지원 확대 등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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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궈룽, 아직도 당신이 그립다” 추모 물결

    2003년 4월 1일 숨진 가수 겸 배우 장궈룽(張國榮·1956∼2003)의 18주기를 맞아 홍콩 전역에서 추모가 이어졌다. 홍콩01 등 홍콩 매체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간)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에서는 장궈룽을 추모하는 무료 온라인 콘서트 ‘샹니(想니·당신이 그립다) 장궈룽 2021’이 열렸다. 장궈룽과 듀엣곡을 발표했던 가수 쉬관제(許冠杰·73) 등 생전 그와 인연이 깊은 연예인들이 참가했다. 빅토리아하버 야경을 배경으로 장을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한 동영상, 그의 히트곡 ‘스타(明星)’ 등이 방송됐다. 이번 콘서트 제목은 장의 동성 연인이었던 탕허더(唐鶴德·62)가 지었다. 탕허더는 1일 인스타그램에 장의 사진을 올린 후 “보고 싶다”라고 썼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침사추이 어번하우스에서도 장의 사진과 영화 포스터 등을 볼 수 있는 추모 전시회가 열린다. 매년 4월 1일 그의 팬들은 그가 투신해 숨진 홍콩 만다린오리엔탈 호텔 앞에 수많은 꽃을 바쳤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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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장궈룽 18주기…홍콩서 온라인 추모 물결

    2003년 4월 1일 숨진 세계적인 가수 겸 배우 장궈룽(張國榮·1956~2003)의 18주기를 맞아 홍콩 전역에서 추모가 이어졌다. 홍콩01 등에 따르면 1일(현지 시간) 오후 7시 30분부터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에서는 장궈룽을 추모하는 무료 온라인 콘서트 ‘샹니(想你·당신이 그립다) 장궈룽 2021’이 열린다. 장궈룽과 듀엣곡을 발표했던 가수 쉬관제(許冠杰·73) 등 생전 그와 인연이 깊은 연예인들이 참가한다. 빅토리아하버 야경을 배경으로 장을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한 동영상, 그의 히트곡 ‘스타(明星)’ 등이 방송된다. 수년에 걸쳐 편집된 장의 생전 영상도 등장한다. 이번 콘서트 제목은 장의 연인이었던 더피 통(唐鶴德·62)이 지었다. 통은 1일 인스타그램에 장의 사진을 올린 후 “보고 싶다”라고 썼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침사추이 어번하우스에서도 장의 사진과 영화 포스터 등을 볼 수 있는 추모 전시회가 열린다. 매년 4월 1일 그의 팬들은 그가 숨진 홍콩 만다린오리엔탈 호텔에 둔 수많은 꽃을 바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에는 팬클럽 주최 헌화 행사가 열리지 않았고 올해도 집합금지 명령 등으로 헌화 행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 직물상의 자녀로 태어난 장은 먼저 가수로 인기를 얻은 후 1979년 영화계에 입문했다. ‘영웅본색(1986년)’ ‘천녀유혼’(1987년) 등으로 아시아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1993년 프랑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패왕별희’(감독 첸 카이거), 1997년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해피투게더’(감독 왕자웨이)의 주연을 맡아 중화권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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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지하철서 亞남성 폭행당해 기절… 아무도 안 말렸다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흑인 남성이 아시아계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아시아계 증오범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아시아계 남성이 그 자리에서 기절할 정도로 폭행이 심했지만 지켜보던 시민 중 말리는 이는 없었다. 29일 뉴욕경찰(NYPD)과 현지 언론은 최근 지하철에서 건장한 체구의 흑인 남성이 작은 체구에 배낭을 멘 아시아계 남성을 주먹으로 때리는 영상을 공개하고 가해자를 공개 수배했다. 영상에는 흑인 남성이 갑자기 아시아계 남성에게 주먹을 날리며 싸움을 걸자 아시아계 남성도 방어하려는 듯 맞서 주먹을 뻗었지만 이내 흑인 남성의 일방적인 폭행이 이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계속 얻어맞던 아시아계 남성은 맞서기를 단념했고 이후에도 흑인 남성은 피해자의 머리에 주먹을 10여 차례 더 날렸다. 흑인 남성은 피해자가 축 늘어지자 뒤에서 목까지 졸라 기절시킨 뒤 바닥에 쓰러뜨리곤 주위를 둘러보며 유유히 자리를 떴다. 지하철 내에는 다른 시민도 많았지만 다들 ‘그만하라’고 말만 할 뿐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 트위터에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뉴욕 맨해튼 방향 J노선 코지우스코스트리트역에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제보했다. 이날 트위터에는 뉴욕의 또 다른 흑인 남성이 65세 아시아계 여성을 폭행하고 아시아계를 증오하는 발언을 한 뒤 떠났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앞서 19일에도 뉴욕 지하철에 탑승한 68세 스리랑카 노인이 다른 승객에게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듣고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이은택 nabi@donga.com·김예윤 기자}

    •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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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백악관, 백신 여권 도입 검토 중”…정부 부처 차원 논의는 처음

    미국 백악관이 민간기업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일종의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항공·여행업계 등 민간 차원에서 논의는 이뤄지고 있지만 백악관 등 정부 부처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WP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논의하고 있는 백신 여권은 접종을 받은 이에 한해 여행은 물론 스포츠 경기 관람, 사업 재개 등을 허용하는 자격 증명서다. 항공사 디지털 보딩패스처럼 코드 번호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무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에는 종이로 출력해 소지할 수 있는 방식도 고려 중이다. 복수의 소식통은 보건복지부 주도 하에 백악관은 관련 부처들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달 안에 관련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행정부 관계자는 “여권 도입은 백신 접종에 회의적인 미국인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게 가족, 친구들을 만나는 일상과 상업·여가활동 복귀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백신 여권에 들어가는 개인정보의 보호와 백신 접종을 비롯한 보건의료 서비스의 형평성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백신 여권 종류의 난립이나 과열 우려도 있다. WP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최소 17개 형태의 여권을 구상하고 있다. 앞서 17일 유럽연합(EU)도 백신 여권을 도입해 올해 6월부터 비행기 탑승이나 공공장소 등에 들어갈 때 이를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WP는 보도했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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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시진핑, 전제정치 신봉자… 中 최강대국 지위 어림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가장 심각한 경쟁자’ 중국을 향해 “내 임기 중에는 최강대국 미국의 지위에 도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두고 전제정치(autocracy)가 미래의 추세가 될 걸로 생각하는 인물이라는 말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미중 관계에 대해 “중국과의 첨예하고도 첨예한 경쟁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은 통상 문제와 홍콩 민주주의의 후퇴, 위구르족 탄압 등에 대한 이견으로 중국과의 대립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 치열한 경쟁에서 국제법과 공정한 경쟁, 무역 방식을 지키면서 겨룰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취임 후 시 주석과 2시간 동안 통화했을 때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4일 국무부에서 진행한 외교정책 연설에서 중국을 ‘가장 심각한 경쟁자’라고 표현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효율적으로 경쟁하기 위한 방법으로 △미국 노동자와 과학에 대한 투자 △인도태평양 지역의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4자 협의체)’ 같은 글로벌 동맹 강화 △중국이 규범을 따르는 데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 등을 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쿼드 정상회의를 처음으로 진행한 것을 언급하며 “중국이 어떻게 책임 있게 행동하도록 할 것인지에 대해 동맹국들과 논의했다”고 했다. 다만 그는 동맹 강화 방침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이것이 반중국(anti-China)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전 세계를 이끄는 국가, 가장 부유한 초강대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내 임기 중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왜냐하면 미국은 계속 성장하며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 주석에 대해 “푸틴처럼 전제정치가 미래의 흐름이며 복잡한 세상에서 민주주의는 작동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그가 평소에 ‘독재자’라고 불러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 주석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한 셈이다. 그는 “시 주석은 뼛속에 민주주의가 없는 사람이지만 똑똑한 인물”이라는 과거 인터뷰 발언도 다시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CBS 방송 인터뷰에서 “시진핑은 매우 똑똑하고 거칠며 민주주의적인 구석이 하나도 없다”고 했었다. 중국은 최근 미국이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탄압 문제 등을 국제사회에서 이슈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위구르족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중국의 안정과 성장을 파괴하고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또 1962년 9월 중국이 인도와 전쟁을 벌이기 하루 전에 썼던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라”라는 표현까지 해가며 미국 등 서방 세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표현은 중국이 인도를 침공하기 하루 전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 사설을 통해 밝힌 표현인데 중국이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외교 문구 중 가장 수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김예윤 기자}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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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美 배우 켄 정, 애틀랜타 희생자 유족에 5만달러 기부

    한국계 미국인 영화배우 켄 정(52·한국이름 정강조)이 애틀랜타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5만 달러(약 5655만 원)를 기부했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켄 정은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애틀랜타 총격으로 사망한 한국계 여성 4명과 중국계 여성 1명의 유가족에게 각각 1만 달러씩 총 5만 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앞서 22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범죄의 동기에 대해서 논쟁이 있는 것을 알지만 분명히 인종적 동기가 있는 증오범죄”라며 “미국에서 아시아계 여성은 폭행을 당할 가능성이 두 배나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학박사 학위 소지자로 의사로 일하던 켄 정은 코미디 콘테스트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1997년 드라마 ‘더 빅 이지(The Big Easy)’ 시즌2로 데뷔했다. 흥행한 코미디물 영화 ‘행오버’ 시리즈에서 미스터 초우 역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와이먼 고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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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 백신 효과 76%로 낮춰 다시 발표…NYT “또 바뀔 가능성”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76%라고 25일(현지시간) 최신 데이터를 반영해 다시 발표했다. 사흘 전 공개했던 효과 79%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백신이 입원이 필요한 중증 상태로 진행하는 것은 여전히 100% 효과가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 집단에는 85%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효능은 며칠 전 발표한 수치(80%)보다 높다. 앞서 22일 미국 보건복지부(NIH)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에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결과를 왜곡할 수 있는 오래된 정보를 토대로 도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가 해당 결과가 2월 17일까지의 시험 결과였다며 48시간 내 최신 데이터를 반영해 48시간 내 공개하겠다며 이날 발표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이번 결과에는 지난번에 발표한 3만2449명 중 코로나19가 발생한 190개 사례에 49개를 추가했다. 임상시험 감독에 관여하는 데이터안전감시위원회(DSBM)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 백신을 더 효과적으로 보이기 위해 데이터를 선별했다”며 “이런 결정은 과학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좀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감시위원회는 통계모델링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효능이 69~74% 사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나온 14건의 코로나19 사례를 아직 실제 사례로 분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최근 결과 역시 여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럽에서 혈전 우려로 논란이 있던 이후 미국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의 임상시험에서 혈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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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최초 트랜스젠더 고위공직자 나왔다…4표 차이로 상원 통과

    미국에서 역사상 최초로 트랜스젠더(성전환자)가 공개적으로 연방 정부 고위공직자에 올랐다. 미 로이터 통신 등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보건복지부(NIH) 차관보로 임명한 레이철 러빈(64)이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의회가 공개적으로 트랜스젠더를 연방 고위직 인준을 통과시킨 것은 처음이다. 공화당의 극심한 반대로 통과는 찬성 52대 반대 48로 이뤄졌다. 상원 민주당 의원 50명 전원이 찬성했고 공화당은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반대표를 던졌다. 청문회 과정에서 공화당 랜드 폴 의원(켄터키주)이 리바인 교수에게 성전환 수술을 ‘성적 변질’이라고 칭하며 미성년자가 이같은 수술을 받는 데 찬성하는지 물어봐 논란이 되기도 했다. 러빈은 하버드대와 툴레인대 의대를 졸업한 후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소아과 및 정신의학 교수를 지냈다. 2017년부터 올해 1월까지 펜실베이니아주 보건장관으로 재직했다. 2011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2013년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 두 자녀가 있다. 러빈은 인준 통과 후 “상원의 인준과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의 지지에 감사하다. 모든 미국인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커밀라 해리스 부통령의 말대로 내가 처음일 수는 있지만 마지막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아 기쁘다. 특히 매일 정체성과 상황을 약점으로 공격받고 어려운 도전을 받고 있는 이들을 지지할 것”이라며 특히 트랜스젠더 청소년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1월 그를 지명하며 “인종과 종교, 성적지향과 성 정체성,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사태를 헤쳐나갈 수 있는 안정적인 리더십과 전문지식을 제공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재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성소수자 권리·보호 강화에 힘쓰고 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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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또 아시아인 증오 범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달 남편을 잃은 80대 한국계 미국인 노모에게 “상대해야 할 아시아인 한 명이 사라졌다”며 증오 표현이 가득한 협박 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미 ABC7에 따르면 지난달 남편과 사별한 A 씨(82)는 22일 익명의 자필 편지를 받았다. 작성자는 편지에서 “망할 아시아인들이 우리 미국 사회를 장악하고 있다”며 “(부인 또한) 조심하라. 당신 역시 짐을 싸서 당신 나라로 돌아가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A 씨의 딸 클로디아 최 씨의 신고를 받고 사건을 인지했다. 최 씨는 “작성자는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좋다고 했다”며 “우리 부모님은 선거 때마다 자부심을 갖고 투표를 할 정도로 누구 못지않은 미국인이었다”고 했다. 미국에서 개인사업을 한 A 씨 부부는 네 딸을 모두 대학에 보낸 뒤 약 10년 전 캘리포니아 실비치의 ‘레저월드’라는 실버타운에서 노후를 보냈다. 레저월드는 1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대형 단지로 이들 중 약 10%는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레저월드에 사는 이웃이 협박 편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현재 지문, 필적 감정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수색 중이다. 해당 실버타운을 운영하는 골든레인재단(GRF)은 성명을 내고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혐오 편지는 인종 평등과 사회적 정의라는 재단의 가치를 위협한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1일 뉴욕에서는 아시아계 미국인 증오 범죄 규탄 시위를 하던 30대 아시아계 여성이 7세 딸 앞에서 2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맨해튼 유니언스퀘어에서 집회에 참석한 중국계 미국인 케이티 허우 씨(37)는 W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남성이 다가와 시위에 쓰는 팻말을 달라고 부탁해 팻말을 건네자 이를 찢고 내 얼굴을 두 번 가격한 뒤 도주했다”고 전했다. 허우 씨는 이날 폭행으로 발목을 삐고 얼굴에 열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신아형 abro@donga.com·김예윤 기자}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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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인 한 명이 사라졌다”…남편 잃은 한국계 할머니에 협박 편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달 남편을 잃은 80대 한국계 미국인 노모에게 “상대해야 할 아시아인 한 명이 사라졌다”며 증오 표현이 가득한 협박 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미 ABC7에 따르면 지난달 남편과 사별한 A 씨(82)는 22일 익명의 자필 편지를 받았다. 작성자는 편지에서 “망할 아시아인들이 우리 미국 사회를 장악하고 있다”며 “(부인 또한) 조심하라. 당신 역시 짐을 싸서 당신 나라로 돌아가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A 씨의 딸 클로디아 최 씨의 신고를 받고 사건을 인지했다. 최 씨는 “작성자는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좋다고 했다”며 “우리 부모님은 선거 때마다 자부심을 갖고 투표를 할 정도로 누구 못지않은 미국인이었다”고 했다. 미국에서 개인사업을 한 A 씨 부부는 네 딸을 모두 대학에 보낸 뒤 약 10년 전 캘리포니아 실비치의 ‘레저월드’라는 실버타운에서 노후를 보냈다. 레저월드는 1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대형 단지로 이들 중 약 10%는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레저월드에 사는 이웃이 협박 편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현재 지문, 필적 감정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수색 중이다. 해당 실버타운을 운영하는 골든레인재단(GRF)은 성명을 내고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혐오 편지는 인종 평등과 사회적 정의라는 재단의 가치를 위협한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1일 뉴욕에서는 아시아계 미국인 증오 범죄 규탄 시위를 하던 30대 아시아계 여성이 7세 딸 앞에서 2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맨해튼 유니언스퀘어에서 집회에 참석한 중국계 미국인 케이티 허우 씨(37)는 W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남성이 다가와 시위에 쓰는 팻말을 달라고 부탁해 팻말을 건네자 이를 찢고 내 얼굴을 두 번 가격한 뒤 도주했다”고 전했다. 허우 씨는 이날 폭행으로 발목을 삐고 얼굴에 열상과 타박상을 입었다.신아형기자 abro@donga.com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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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오 멈춰라’ 시위 아시아계 여성, 7세 딸 앞에서 폭행 당해

    미국 뉴욕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를 멈추라는 시위 중이던 30대 아시아계 여성이 7살 딸 앞에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1일 뉴욕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에서 열린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 반대 집회에 참석한 중국계 미국인 케이티 허우 씨(37)는 20대 남성에게 얼굴을 가격당했다. 당시 그녀는 7세 딸과 함께 있었다. 허우 씨는 W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자신에게 다가와 시위에 쓰는 팻말을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가 시위에 참여하려는 사람인 줄 알고 팻말을 건넸다. 남성은 팻말을 받더니 이를 찢고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했다. 허우 씨가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묻자 허우 씨의 얼굴을 두 번 가격 후 도주했다. 주변 사람들이 달아가는 그를 뒤쫓아 사진을 찍고 경찰에 제보했다. 허우 씨는 이날 폭행으로 발목을 삐고 얼굴에 열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뉴욕 경찰은 22일 용의자 27세 에릭 드올리베이라를 체포하고 증오 범죄와 폭행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NYT는 뉴욕에서 21일 하루에만 허우 씨를 포함해 총 3명의 아시아계 여성이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54세 여성은 금속 파이프로 얼굴을 맞았고, 41세 아시아계 여성은 밀침을 당했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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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 “다음 달 美에서 긴급사용 승인 신청”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루드 도베어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사업부 사장은 이날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오늘 오전 공개한 결과에 감격했다”며 “4월 중순까지 백신의 긴급사용 허가를 미국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승인이 나면 미국인들이 즉시 맞을 수 있도록 3000만 회분 공급을 희망한다”고 했다. FD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면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에 이어 미국에서 네 번째로 사용되는 백신이 된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에서 3만24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 3상시험에서 자사 백신이 평균 79%의 효과를,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선 80%의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논란이 됐던 혈전 생성의 위험이 높아진 사례도 없었다고 했다.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사용 중이지만 그동안 효과와 안전성을 두고 논란이 제기돼 온 이 백신이 FDA 승인을 받는다면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미국 내 사용 승인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 23일 미 국립보건원(NIH)은 이 백신의 임상 시험 결과와 관련해 “데이터가 오래된 정보를 토대로 나온 것일 수 있어 불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성명을 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 로이터는 이 백신의 긴급승인 일정에 먹구름이 끼었다고 보도했다. NIH는 아스트라제네카사 측에 미 데이터안전감시위원회와 협력해 가능한 한 빨리 업데이트된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48시간 안에 최신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출하겠다고 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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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트라제네카 “내달 美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허가는 불투명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다음달 미국 보건당국에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한국 영국 등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사용 중이지만 미국에서는 허가를 받지 못했다. 미국에서 허가를 받으면 미 제약사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에 이어 4번째로 승인을 얻는다. 루드 도베어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 사업부 사장은 22일(현지 시간) 미 CNBC에 “4월 중순까지 미국에 백신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하겠다. 승인 후 3000만 회분의 백신 공급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아스트라제네카는 보도자료를 통해 3만2449명의 미국인을 상대로 실시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균 79%의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국에서 사용허가를 얻을 지는 불투명하다. 혈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미 보건당국 또한 해외 제약사가 제출한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H)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실험 결과가 오래된 정보를 토대로 도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럽에서도 혈전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중단 및 재개가 반복되면서 이 백신 에 대한 거부감이 늘어나고 있다. 19일부터 접종을 재개한 프랑스에서는 이날과 20일 모두 각각 6만6000명, 6만2000명이 주사를 맞았다. 접종 중단 전 일일 접종자가 10만 명에 육박했지만 30% 이상 감소했다. 21일 여론조사회사 유고브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주요국 시민의 50% 이상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불신한다”고 답했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zozo@donga.com}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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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 美서 65세이상 80% 효과… 혈전 위험성 높아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진행된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결과 고령층에서 80%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22일(현지 시간) 발표됐다. 한국 방역당국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피가 응고된 덩어리)을 생성한다는 논란에 대해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23일부터는 국내 요양병원 등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고령층 효과 80%”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날 발표는 해당 백신의 고령자 대상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만2449명이 참여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균 79%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그동안 알려진 효과 평균치(70.4%)보다 높다. 화이자의 평균 효과(95%)보다 조금 낮지만 70% 안팎인 인플루엔자(독감) 백신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는 전체 평균보다 약간 높은 80%로 나왔다. 이번 임상 참가자의 20% 정도가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당뇨나 비만, 심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도 60%가량 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백신의 효과가 인종과 연령대에 관계없이 일관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을 이끈 미국 로체스터대 의대 앤 폴지 교수는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서도 (전체 평균과) 비슷한 효과를 처음으로 확인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자사 백신이 그동안 유럽에서 보고된 것과 같은 희귀한 혈전 생성을 일으키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AP통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임상 참가자 약 2만 명 중 혈전 생성의 위험이 높아진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보건·감염병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접종을 계속할 것을 권고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 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외 자료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위원회는 파종성 혈관 내 응고(DIC), 대뇌정맥동혈전증(CVST) 등의 보고 사례에 대해 정밀 조사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DIC 등의 희귀 혈전증은 100만 명당 1, 2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필락시스 유발 사례 첫 인정 방역당국은 이날 백신 접종 후 보고된 중증 이상반응 가운데 2건이 백신과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3건과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의심 사례 10건 등 총 13건을 심의했다. 이 중 중증 1건, 아나필락시스 1건 등 2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2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례다.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입증된 첫 사례는 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0대 여성이 7분 만에 관련 증상을 보인 것이다. 나머지 한 건은 40대 여성이 3일 접종 이후 12시간이 지나 고열 및 경련 증상이 나타났고, 다음 날 혈압 저하가 나타난 경우다. 현재 2명 모두 치료가 끝났다. 이런 상황에서 현장의 백신 접종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동의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3일 시작되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접종 동의율은 76.9%로 지난달 26일 접종을 시작한 65세 미만(93.6%)보다 낮았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뢰 회복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들이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만 68세인 문 대통령은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세 달 앞두고 부인 김정숙 여사(만 66세)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유근형 noel@donga.com·김예윤·김소민 기자}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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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리라화, 중앙은행 총재 해임 여파로 15%가량 폭락

    22일 터키 리라화 가치가 15%가량 폭락하며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넉 달만에 자국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한 여파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나지 아그발 터키 중앙은행 총재가 갑작스레 해임된 지 하루 만에 터키 리라화 가치는 15% 급락했다. 이날 금융시장에서 리라화 환율은 한때 1달러 당 7.21리라에서 8.48 리라까지 폭등했다. 그만큼 리라화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아그발 총재는 지난해 11월 임명된 후 터키 인플레이션 통제와 리라화 가치 방어를 위해 취임 직후 10.25%이던 금리를 19%까지 인상했다. 앞서 18일에는 금리를 2%포인트나 인상한 바 있다. 이러한 조치들로 달러당 8.5리라던 리라화는 7.2리라까지 회복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동안 물가 통제보다 경기 부양을 강조하며 “고금리가 물가 상승의 원인”이라며 중앙은행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 아그발 총재가 이를 따르지 않자 임명 넉 달만에 중앙은행장을 교체한 것이다. 최근 2년 동안 무려 세 번째 중앙은행장 경질이다. 후임으로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같이 고금리에 부정적인 정의개발당(AKP)의 샤합 카브즈오을루 전 의원이 임명됐다. 이번 해임 여파로 아그발 총재가 넉 달 동안 끌어올린 리라화 가치 상승분은 그대로 반납하게 됐다. 터키의 최근 통화정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던 국내외 투자자들의 충격과 부정 평가가 리라화 급락으로 이어졌다. 로이터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자신과 같은 의견을 가진 인물로 중앙은행 총재를 전격 교체하자 시장이 충격받았다”고 진단했다. 지아드 다오드 블룸버그통신 수석 경제학자는 “중앙은행의 신뢰도와 독립성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고 평가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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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백신, 美 대규모 임상 결과 “안전…79% 효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국에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79%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혈전(피떡) 부작용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은 옥스퍼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개발한 백신이 미국의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79%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중증 질환자에게는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에 관해서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임상시험에는 미국을 비롯해 칠레, 페루 등에서 지원한 3만2000여 명의 실험자들이 참여했다. 임상시험 대상자의 20%는 65세 이상이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도 젊은 그룹만큼 예방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BBC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다음달 미국에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 절차에 결정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아스트라제네카사 백신을 맞았지만 최근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접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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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佛-伊, 아스트라 접종 재개… 북유럽 3국 “정밀검토 후 결정”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이 혈전 논란에 휩싸인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유럽 각국의 혼란은 여전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19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했지만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은 접종 재개를 유보하고 있다. 혈전 사례 또한 속속 보고되고 있어 안전성 논란이 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18일 기자회견에서 “19일 오후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나 역시 이 백신을 맞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 역시 ‘19일 접종 재개’를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또한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차 접종을 받기로 했다. 네덜란드와 스페인 또한 각각 22일, 2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도 가세했다. 하지만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는 “우리나라의 사례와 EMA 발표 내용을 정밀 검토한 후 다음 주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유보적 태도를 고수했다. EMA 또한 혈전 안전성을 100% 보장하지 못한 것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머 쿡 EMA 청장은 18일 “혈전 사례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간 연관성을 확실히 배제할 수 없다. 관찰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19일 “기저질환이 없이 건강했던 여성 1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1주일 만에 동맥과 정맥에 혈전이 생기고 큰 출혈이 발생해 숨졌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도 15일 이후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 6명의 혈전 부작용이 발견됐다. 이들은 뇌의 혈액을 심장으로 운반하는 뇌정맥에 혈전이 발생하는 ‘뇌정맥 혈전증’ 혹은 혈소판이 부족한 상태에서 뇌출혈이 발생했다. 독일 전체의 혈전 부작용 발생자도 13명으로 늘었다.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며 이 중 3명이 숨졌다고 도이체벨레는 전했다. 16일 스페인 정부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43세 여성이 혈전에 따른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바이러스 전문가 로베르토 부리오니 박사는 미 뉴욕타임스(NYT)에 “유럽 각국이 백신 접종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넘어 각국 보건당국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우려했다.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김예윤 기자}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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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 모두발언이 30분으로…美中 첫 만남부터 ‘격렬 비방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양국 외교사령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楊潔)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2분으로 예정된 모두(冒頭)발언을 예상보다 훨씬 길게 했을 뿐 아니라 퇴장하려던 취재진을 다시 불러세워 상대방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18일(현지 시간)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캡틴 쿡 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은 양제 정치국원이 약 30분의 모두발언에서 미국을 거세게 비판하자 퇴장하려던 취재진을 다시 불러세웠다. 그는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중국 측이 발언을 길게 했으니 자신 또한 조금 더 덧붙이겠다고 외쳤다. 블링컨 장관은 “취임 후 약 100개국과 통화를 했으며 미국이 돌아온 것에 대한 깊은 만족을 들었다. 중국이 취하고 있는 행동에 대한 깊은 우려 또한 들었다”고 중국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실수를 하고 퇴보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은 역사 속에서 내내 그런 도전이 없는 것처럼 무시하려 하지 않고 개방적이고 공개적이며 투명하게 문제를 다뤄왔다”며 “때로 고통스럽고 추하지만 언제나 미국은 국가로서 더 강하고 좋게 통합됐다”며 미국의 개방성과 포용성을 자랑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취재진이 다시 회견장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이번에는 양 위원이 ‘잠시만(Wait)’이라며 다시 끼어들었다. 그는 미국 측을 향해 손가락을 올리며 블링컨 장관이 거들먹거리는 톤으로 이야기했다고 비난했다. 중국 대표단은 자국 취재진에게 미국이 모두발언 시간을 초과해 중국의 대내외정책을 공격하고 분쟁을 일으켰다. 손님을 대하는 도리가 아니고 외교 의례에 맞지 않아 엄중히 응대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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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부통령 관저 근처서 서성거리던 총기소지자 체포

    17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관저 앞에서 서성거리던 30대 남성이 체포됐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다. 남성은 현재 무기와 탄약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최초로 여성이자 유색인종으로 부통령에 올랐다. 워싱턴DC 경찰청 대변인은 이날 낮 12시 12분워싱턴DC NW(북서) 지역 매사추세츠가 3400 구역에서 수상쩍게 행동하던 남성을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붙잡았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대통령과 부통령 등을 경호하며 이 구역은 해리스 부통령 관저와 미 해군 천문대 등 여러 정부 청사 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온 31세 폴 머레이라는 사람으로, 그가 타고 온 차에서는 소총과 탄약이 발견됐다. 그는 위험한 무기를 소지하고 등록구역 밖에서의 소총이나 엽총 소지, 탄약 소지와 대용량 탄약 공급장치를 소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CNN이 입수한 경찰 조서에 따르면 머레이는 AR-15 자동소총과 113개의 미신고 탄약, 그리고 30개 탄약이 들어가는 탄창 5개를 갖고 있었다. 경찰은 ‘텍사스발 정보 게시물’을 통해 남성을 붙잡았다고 설명했지만 해당 정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미 비밀경호국은 성명에서 이 남성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체포돼 구금됐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당시 관저 안에는 경호 대상자들이 아무도 없던 상태”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 헌정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자메이카 출신 흑인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첫 유색인종 부통령이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해 “이건 비극이다. 우리 나라, 대통령과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이 희생에 대해 슬퍼한다”며 “이 추모는 유가족은 물론, 더 큰 문제-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우리가 절대 용납해서는 안되는 것, 언제나 이에 반대해 소리높여야 한다는 것까지 뻗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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