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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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xunnio410@donga.com

취재분야

2026-03-24~2026-04-23
사회일반41%
국제일반23%
월드톡13%
문화 일반9%
미담7%
경제일반3%
건강3%
사건·범죄1%
  • 네팔, 에베레스트 입산료 인상…“성수기 1인당 2100만원”

    네팔 정부가 오는 9월부터 에베레스트 입산료를 대폭 인상한다. 요금 조정은 2015년 이후 10년 만으로, 등산객 급증에 따른 환경·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1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외국인 등산객이 성수기(3~5월)에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면 앞으로 1인당 1만5000달러(약 2100만 원)를 내야 한다. 기존 요금보다 약 36% 오른 금액이다.이번 인상은 쓰레기와 시신 방치 등 환경 문제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히말라야 고산지대 곳곳에는 사용한 산소통, 텐트, 생활 쓰레기 등이 방치돼 있다. 등정 도중 숨진 시신들 역시 여전히 산에 남아 있다.이에 네팔 당국은 2019년부터 에베레스트 연례 청소 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다섯 차례의 청소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은 청소를 통해 119톤의 쓰레기와 14구의 시신을 수거했다. 이어 아직도 200구 이상의 시신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네팔 정부는 계절별 요금 차등제도 함께 운용할 예정이다. 비수기인 9~11월에는 성수기의 절반인 7500달러 수준, 나머지 기간에는 다시 그 절반 수준의 요금이 적용된다.히말라야는 네팔의 핵심 관광 자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14개 중 8개가 이 지역에 몰려 있다.과거에는 산악 전문가 중심의 등반이 주를 이뤘지만, 장비 발전과 상업화로 인해 일반인도 도전할 수 있는 대중적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네팔 산악협회는 “지금은 텐트 안에 침대가 있고, 가족과 전화 통화도 가능하다”며 “예전과 달리 지상과 다름없는 방식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정상까지 연결된 로프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교체하는 작업도 강화되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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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대재앙’ 주장한 만화 탓에…홍콩서 日여행 취소 사태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예언한 만화가가 ‘7월 대재앙설’을 내놓으면서, 홍콩인들 사이에서 일본 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1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홍콩 항공사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최근 일본 노선 일부를 감편하기로 했다. 홍콩과 일본 센다이·도쿠시마를 오가는 항공편이 각각 주 1회씩 줄었다.항공사 관계자는 “7월 대재앙설을 걱정하는 여행객이 실제로 많았고, 적자 노선을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감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른바 ‘7월 대재앙설’은 만화가 다쓰키 료의 작품 『내가 본 미래 완전판』에서 비롯됐다. 이 만화는 작가가 꾼 예지몽을 바탕으로 그린 내용으로, 1999년 출간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2020년 코로나19를 예측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다쓰키는 “2025년 7월, 진짜 대재앙이 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필리핀해 해저 분화로 거대한 쓰나미가 일본을 덮치는 장면을 꿈에서 보았다고 묘사했다.이러한 예언에 더해, 홍콩의 유명 풍수사가 “6~8월 일본에서 지진 위험이 크다”고 언급하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매체는 현재 홍콩에서 실제로 일본 관광을 꺼리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출판사 아스카신샤는 “이 만화는 작가의 예지몽을 바탕으로 한 창작물일 뿐이며, 불안을 조장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며 “재해와 관련된 사안은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신중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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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갱단에 가족 잃은 노점상의 복수…‘독약 만두’ 건네 40명 살해

    아이티에서 한 여성이 마을을 위협하던 갱단원에게 독극물이 든 음식을 건네 최소 40명을 숨지게 하고 경찰에 자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근 마을에서 노점상을 하던 여성이 갱단원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 여성은 갱단원들에게 엠파나다(튀긴 만두류 음식)를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조직원들에게 “마을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인사도 전했다. 그러나 만두 속에는 살충제와 농약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들어 있었다.음식을 먹은 갱단원 40여 명은 극심한 복통과 경련을 호소하다가 끝내 숨졌다.이후 노점상 여성을 의심한 다른 갱단원들은 그의 집을 찾아가 불을 질렀다. 그러나 당시 여성은 보복을 우려해 이미 집을 떠난 상태였다. 현재까지 여성의 신변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범행 후 여성은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자수하며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갱단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체포 여부나 법적 조치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번 사건은 갱단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티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유엔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아이티에서는 갱단 관련 폭력으로 56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갱단의 영향력이 가장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이번에 사건에 휘말린 갱단은 오랫동안 해당 마을을 장악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폭력과 협박으로 악명이 높았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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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회 시작전 “죄송합니다”…씁쓸한 ‘초품아’ 풍경

    한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학생들이 “죄송합니다. 오늘은 저희 조금만 놀게요”라고 외치는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해당 영상은 지난 14일, 한 초등학생 학부모 A 씨가 SNS에 올리며 알려졌다. 영상 속에는 백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운동장 중앙에 모여 아파트 단지 방향을 향해 일제히 “죄송합니다”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아이들은 “오늘은 저희 조금만 놀게요”라고 말하며 인사를 전했다.이는 운동회 시작 전, 소음으로 인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인근 주민들을 배려한 사과 인사였다.작성자 A 씨는 “참 씁쓸하다. 초등 운동회에 (소음)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던데 조금은 너그럽게 봐주면 좋겠다”고 작성했다. 이어 “노래 한 곡 틀지 않고 마이크 볼륨도 높이지 않은 채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 40분 동안 운동회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100명 내외라 그렇게 소란스럽지도 않았다”라며 “이 영상 속 인사 소리가 가장 컸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예전에는 (운동회라 하면) 온 가족이 출동해 도시락 먹는 동네잔치였다”며 시작 전 사과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안쓰러움을 드러냈다.해당 게시글을 두고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며 집값은 올리면서, 정작 아이들 소리는 민원을 넣는다”, “아이들 노는 소리가 소음이 된 세상이 안타깝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우리 아파트에도 비슷한 협조문이 붙어 있었다. 세상이 야박하다고 느꼈다”는 반응도 있었다.A 씨의 글에 공감하며 “예전 운동회는 동네 축제였는데, 요즘 어른들은 자신이 누린 건 왜 (아이들에게) 못하게 하나. 이기적이다”라고 지적하는 댓글도 달렸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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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 흘리며 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간 남편…집유 선고 이유는?

    화장실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발견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외출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5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A 씨(64)는 지난해 5월 9일, 인천시 강화군 자택 화장실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아내 B 씨(50대)를 발견했다. 당시 그는 테니스를 치러 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른 상태였다.그는 아내를 도우려 하지 않고, 쓰러진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의붓딸에게 보낸 뒤 그대로 집을 나섰다. 아내는 딸의 신고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예전에도 가정폭력으로 신고당한 적이 있어서, 또 문제가 생길까 봐 그냥 뒀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가 세 차례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아내가 매번 처벌을 원치 않아 사건은 종결됐다.이날 재판에서 인천지법은 A 씨에게 유기치상 혐의 중 유기죄만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A 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유기와 아내의 뇌사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방치한 것은 사실이고, 유죄로 인정된다”면서도 “피해자가 언제 머리를 다쳤는지 명확하지 않고, 피고인이 바로 도왔더라도 결과가 달라졌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법의학 감정에서도 부상의 시점과 원인이 불명확하다는 의견이 제출됐다.다만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있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외출한 점은 매우 무겁게 봐야 한다”며 “피해자 가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경찰로부터 “피해자에게 손대지 말라”는 조언을 받았던 점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피해자 자녀들은 판결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A 씨는 아내가 위급한 상태라는 걸 알면서도 외면했다”며 “가정폭력 처벌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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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금 팔찌 때문에 욕먹었다”…지적장애 동급생에 돈 뜯은 20대

    지적장애가 있는 동급생에게 황당한 이유로 돈을 요구해 수백만 원을 받아낸 20대 대학생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3월 14일, 대전 유성구의 한 카페에서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는 B 씨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을 했다. A 씨와 B 씨는 같은 대학교에 다니는 동기였다.A 씨는 B 씨에게서 금팔찌를 빌려 착용했는데, 팔찌가 도금이었다는 점을 문제 삼아 “네가 빌려준 팔찌 때문에 선배들한테 욕을 먹었다”는 주장을 내세워 금전 보상을 요구했다.A 씨는 B 씨에게 4차례에 걸쳐 총 422만 원을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B 씨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 돈을 마련하도록 한 정황도 드러났다. A 씨는 범행 당시 만 19세였으며, 검찰은 공갈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대전지방법원은 A 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재판부는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는 피해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지적하면서도 “피고인이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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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은 올랐지만 웃음은 줄었다”…한국 청소년 실태 충격

    한국 아동·청소년이 학업 성취도에서는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 지표에서는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13일(현지시각) 유엔아동기금(UNICEF) 산하 이노첸티연구소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OECD, WHO, 유니세프 자료를 바탕으로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삶의 질을 평가했다.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 등 3개 분야에서 ▲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 등 6개 지표를 종합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학업 성취도에서 조사 대상 40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일상생활에서 읽기와 수학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는 15세 학생 비율’은 79%로, 아일랜드(78%), 일본(76%), 에스토니아(75%)보다 높았다.하지만 정신 건강 지표는 충격적인 수준이다. 한국은 36개국 중 34위로 사실상 바닥 수준이었다. 특히 15~19세 청소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평균 10.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42개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보고서는 해당 연령대 자살률이 높은 국가로 한국, 일본, 튀르키예를 함께 언급했다.삶의 만족도 역시 낮은 수준이었다. 만족도를 0점부터 10점까지 평가하는 설문에서 ‘5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5%로, 36개국 중 30위를 기록했다.신체 건강은 지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5~14세 아동의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0.7명으로 낮았다. 그러나 아동 과체중 비율은 33.9%에 달해 43개국 중 7위로 집계됐다.다만 사회적 교류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도 있었다. 학교 내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은 8.2%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낮았다.이노첸티연구소는 “최근 5년간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아동·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와 학업 성과가 함께 하락하고 있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한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한편, 각 지표별로 활용 가능한 국가별 통계가 달라, 지표마다 조사 대상 국가 수에 차이가 있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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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도 치렀는데”…파리 센강 일반인 수영 허용

    1923년 이후 수영이 금지됐던 프랑스 파리의 센강이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오는 7월부터 지정된 구간에서 일반인도 자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된다.14일(현지시각) 프랑스 24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오는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센강 일부 구역에 일반인 대상 수영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수영이 허용되는 구역은 모두 세 곳이다. 4구 생루이 섬 맞은편의 마리 지류, 12구의 베르시 강변, 15구의 그르넬 항구 인근이다. 이외 구간에서는 여전히 수영이 금지된다.파리시는 이들 구역의 수질 상태를 매일 점검해 운영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수영이 허용되면 구조요원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고 밝혔다.수용 인원은 구역마다 다르다. 마리 지류는 최대 150명, 베르시는 수영 구역 2곳과 선탠 공간을 포함해 최대 7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그르넬 수영장은 수심이 얕은 어린이용 공간으로, 최대 150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다.센강에서 수영이 금지된 건 1923년이다. 당시 시 당국은 오염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공식적으로 수영을 금지했고, 이후 1세기 가까이 시민들은 강을 ‘볼 수는 있지만, 들어갈 수는 없는 공간’으로 여겨야 했다.이번 수영장 개방의 배경에는 2024 파리올림픽이 있다. 파리시는 대회를 앞두고 센강 수질 개선을 위한 대규모 정화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하수 처리시설을 현대화하고, 오폐수 저장탱크를 설치하는 데 약 14억 유로(약 2조 1800억 원)가 투입됐다.그 결과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는 센강에서 트라이애슬론(남녀 개인전, 혼성 릴레이),마라톤 수영,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등 경기가 열렸다.다만 대회 기간에도 수질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센강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복통이나 설사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채취된 샘플에선 배설물 지표인 장구균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파리시는 센강의 일상적 회복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올여름부터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100년 만에 센강에서 수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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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출 금지’ 공지한 칸, 中여배우 레드카펫서 퇴장 조치

    중국 배우 자오잉쯔(赵樱子·34)가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주최 측의 퇴장 조치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퇴장 이유를 둘러싸고 복장 규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며 온라인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14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자오잉쯔는 전날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했으나, 현장 스태프로부터 “자리를 떠달라”는 요청을 받고 퇴장했다. 이 장면은 영상과 사진으로 빠르게 퍼졌고, SNS 상에서는 “퇴장 사유가 드레스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앞서 칸 영화제 측은 개막 하루 전인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복장 규정을 공지했다. “영화제의 품위를 위해 레드카펫은 물론, 영화제 내 모든 공간에서 노출된 몸(누드)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이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레드카펫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일각에서는, 영화제가 예술적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됐다.영화제 당일, 자오잉쯔는 화려한 실버 장식이 있는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드레스는 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이었지만, 피부색과 비슷한 얇은 소재로 인해 속살이 비치는 듯한 인상을 줬다.이후 그가 퇴장 조치를 당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복장 규정을 위반해 쫓겨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포토월에서 과도하게 오래 머무르며 동선을 방해해 제지당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자오잉쯔는 퇴장과 관련해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다만 레드카펫 당일, SNS에 “드레스에 커피 얼룩이 생길 줄 몰랐다. 얼룩 제거법 아는 사람 있냐”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붉은 드레스 사진도 함께 게시해, 현장에서 드레스를 급히 바꿨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자오잉쯔는 2014년 방영된 무협 드라마 ‘신조협려’로 얼굴을 알렸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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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한복판서 ‘암호화폐 CEO 딸’ 납치 시도…남편은 칼에 찔렸다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암호화폐 업계 거물의 딸이 가족과 함께 흉기를 든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13일(현지시각) 오전 8시 20분경 파리 11구 거리에서 복면을 쓴 남성 3명이 34세 여성과 그의 남편 그리고 두 살배기 딸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며 납치를 시도했다.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괴한들이 흰색 밴에 여성을 강제로 태우려는 장면이 담겨 있다. 여성은 격렬하게 저항했고, 남편은 몸으로 아내를 감싸며 보호하려다 등을 흉기에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역시 심한 폭행을 당했다. 다행히 두 살배기 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초반,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공포에 질려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 시민이 소화기를 들고 괴한들을 향해 돌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 시민의 행동에 당황한 범인들이 차량에 올라타 도주하려 했다. 시민은 도망가는 차량을 향해 소화기를 던지며 막아서려 했다. 다른 시민들도 피해자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프랑스 암호화폐 거래소 페이미엄(Paymium)의 공동 창립자 피에르 노이자(Pierre Noizat)의 딸로 전해졌다.파리 사법경찰 산하 강력범죄전담반은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현장 인근 거리에서 버려진 범행 차량을 발견했고 범인 중 한 명이 떨어뜨린 것으로 보이는 권총도 수거했다.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60)은 “비명을 듣고 나가보니 복면을 쓴 남성들이 도망치고 있었다.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현장은 피투성이였다”고 말했다.최근 파리에서는 암호화폐 인사 대상으로 납치 시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 한 암호화폐 기업인의 아버지가 파리에서 납치돼 48시간 넘게 감금당하고 손가락이 절단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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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로 쿠폰 획득 꼼수…1년간 공짜 햄버거 먹은 英청년

    영국의 한 청년이 인공지능 챗GPT를 이용해 약 1년 동안 맥도날드에서 무료로 식사했다. AI의 창의적 활용이지만, 기업 시스템을 악용한 이른바 ‘회색지대 전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11일(현지 시각) 미국 과학 전문 매체 ‘글래스 알마낙’은 한 영국 청년이 챗GPT가 작성한 리뷰를 이용해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에 반복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 대가로 그는 무료 식사권을 받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맥도날드 영수증에는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 참여를 위한 고유 코드가 인쇄돼 있다. 대부분 고객은 이를 무시하고 버리지만, 그는 챗GPT를 이용해 불만 후기를 자동 생성하는 방법을 떠올렸다.그는 맥도날드 이용 과정에서 느낀 불만을 챗GPT에 입력했다. 1만2000자 분량의 과장된 리뷰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챗GPT는 맥도날드가 식사권을 제공할 수밖에 없을 만큼 상세한 리뷰를 생성했다. 청년은 이 초안을 직접 손보며 설득력을 높였다. 그는 이를 설문조사에 제출했고, 맥도날드 측은 의심 없이 무료 식사권을 제공했다.청년은 여러 매장에서 같은 수법을 반복해 식사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수법은 지역 매장이 이상 징후를 감지하기 전까지 약 1년간 지속됐다. 청년은 이 방법이 불법은 아니라고 여겼지만, 결과적으로 기업의 고객 피드백 시스템을 고의로 악용한 셈이다.글래스 알마낙은 “챗GPT가 맥도날드를 공짜로 먹게 해줄 거라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지만, 한 젊은이는 해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사례는 AI를 창의적으로 활용한 예이지만, 시스템을 조작하는 방식은 다른 소비자나 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AI 오용을 막기 위해선 윤리적 지침과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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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할머니·손자 돌보며 수당 빼돌려 대출까지…요양보호사 징역 8개월

    장애를 가진 할머니와 손자를 돌보던 요양보호사가 장애 수당과 생활비를 수차례에 걸쳐 가로챈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4일 대전지법은 해당 요양보호사 A 씨(54)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장애인·노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A 씨는 2023년 8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장애를 앓고 있는 75세 B 씨와 지적장애가 있는 손자를 돌봤다. 이 기간 두 사람의 계좌에서 44차례에 걸쳐 총 1794만 원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해당 금액을 자신의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하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B 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본인인 것처럼 가장해, 약 498만 원 상당의 담보대출을 신청해 받는 등 금융사기도 저질렀다.이외에도 B 씨의 신용카드를 보관하며 현금을 인출하거나, 개인적으로 여러 차례 사용한 혐의도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이 도와야 할 장애인과 노인의 재산을 가로채 사회복지 시스템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액을 갚았다고 해도, 범행 기간과 방법, 내용에 비춰볼 때 선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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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을 때 찐 살, 평생 간다”…30세 이전 비만, 조기 사망 위험 84%↑

    30세 이전에 비만이 되면, 평생 건강에 더 큰 위험이 따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비만이라도 중년 이후에 체중이 증가한 경우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훨씬 높았다.13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룬드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유럽비만학회(ECO) 총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스웨덴의 17세부터 60세까지 성인 62만여 명을 대상으로, 수년간 체중 변화와 사망률을 추적했다.그 결과, 30세 이전에 비만 진단을 받은 사람은 조기 사망 위험이 최대 84%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79%, 여성은 84% 높았다.비만이 된 시점이 늦을수록 조기 사망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30~45세에 비만이 된 경우는 조기 사망 위험이 52% 증가, 45~60세에 비만이 된 경우는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연구팀은 “비만이 된 시기 자체가 생존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특히 17세에서 29세 사이를 ‘핵심적인 시기’로 지목했다. 이 시기에 체중이 늘어나면 심장병, 암,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이 함께 커진다. 결국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팀은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다. 젊을 때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을 좌우한다”고 밝혔다. 또한 “20대에 체중이 조금만 늘어도, 그 상태가 몇 년 이어지면 건강에 큰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영국 비만건강연합의 캐서린 제너 국장은 “젊은 세대를 향한 강한 경고”라고 해석했다.그는 “많은 젊은이가 이미 30세도 되기 전에 비만 상태에 도달하고 있다”며 “이는 패스트푸드, 대용량 포장 식품, 고도로 가공된 식품 위주의 산업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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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해설사 70세 나이 제한 안돼” vs “걸음 느려 민원” 충돌

    “고령 해설사는 걸음이 느려서 민원이 들어옵니다.”국가인권위원회가 나이를 이유로 문화관광해설사의 활동을 제한한 하동군에 시정을 권고했지만, 하동군은 이를 거부했다. 공공기관의 나이차별을 둘러싼 갈등이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인권위는 지난 1월 3일, 하동군수에게 문화관광해설사의 활동 연령을 제한하지 말라고 공식 권고했다. 하지만 하동군은 지난 4월 14일,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인권위에 회신했다.하동군은 2023년 1월부터 문화관광해설사는 70세 미만까지만 활동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7년 이상, 16년 이상 활동해 온 해설사들이 이 조치로 일할 수 없게 되자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나이를 이유로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하며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해설 활동은 지역 역사나 문화에 대한 경험이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해설사가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체력이나 설명 능력은 따로 마련된 심사를 통해 평가하면 되기 때문에, 나이를 기준으로 일괄적으로 활동을 막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반면 하동군은 현장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반박했다. “하동은 오르막길이 많은 관광지로, 고령 해설사는 관광객보다 걸음이 뒤처지는 일이 자주 발생했고, 이와 관련된 민원도 접수됐다”며 “현장 효율성을 고려해 나이를 제한하게 됐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이어 하동군은 “2017년 당시 협회 전원이 ‘70세를 넘기면 활동을 제한한다’는 조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70세를 넘긴 해설사도 본인이 원하면 명예 해설사 자격으로 축제나 행사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인권위 “나이를 이유로 활동을 막는 행위는 사회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를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공식적으로 내용을 공표했다.실제로 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75세 이상의 해설사도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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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들 교수야” 자랑하던 주방 이모, 매일 식자재 훔쳐갔다

    직원을 믿고 맡겼던 한 식당 사장이 주방 직원의 상습 절도 사실을 확인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분노를 쏟아냈다.12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CCTV 믿지 마세요, 대범한 주방 이모 절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식당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로, 영업을 마친 뒤 집에 가져가려던 고기 한 덩이를 찾을 수 없자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고 밝혔다.이상함을 느낀 A씨는 매장 내 설치된 CCTV를 확인했고, 주방 직원이 식자재를 가방에 넣고 퇴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A 씨는 전날 영상도 돌려봤다. 그 결과, 채소와 쌈장, 고기 등을 가져가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찍혀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는 “식당 직원은 60세가 넘었다. 아들이 교수라고 자랑하던 사람이었다”며 “그런데 매일 식자재를 훔쳐 갔다”고 말했다. 또 “어떤 날은 큰 반찬통을 들고 와 쌈장을 왕창 담은 뒤 어딘가에 숨겨두고, 퇴근할 때 가방에 넣고 나가더라”고 덧붙였다.이어 “한두 번은 넘어가려 했지만, 반복되는 절도에 괘씸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두 번이 아니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심정일 것” 등 공감과 분노를 드러냈다. “CCTV 영상만으로도 충분한 증거가 된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나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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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에 발 담갔는데, 피부 뚫고 수천개 알 낳아 실명까지…유럽 ‘기생충 경고’

    유럽 주요 관광지의 강과 호수에서 사람에게 감염되는 기생충이 확산하면서 여행객의 주의가 요구된다.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등 남유럽 지역에서 주혈흡충증(Schistosomiasis)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질병은 기생충 감염으로 일어난다. 기생충은 민물 달팽이를 중간 숙주로 삼아 번식한다.기생충이 피부를 통해 인체에 침투한다. 이후 체내에서 수천 개의 알을 낳는다. 장기 곳곳에 손상을 일으키며 질병을 유발한다.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불임, 방광암, 실명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응이 중요하다.감염 초기는 대체로 증상이 가볍다. 발열, 발진, 설사, 기침 등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병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주혈흡충증은 원래 아프리카 사하라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던 풍토병이었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벨기에 루벤 대학교(KU Leuven) 연구진은 “기온 이상으로 달팽이 서식 환경이 넓어지면서 감염 지역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현재까지 주혈흡충증에 대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프라지콴텔(Praziquantel)이라는 치료제가 사용 가능하다.영국 국가 보건 서비스(NHS)는 “예방을 위해 민물에서의 수영이나 발을 담그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최근 감염 사례가 보고된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 가운데 이상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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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당·사찰 가리지 않았다’…성탄절에 봉헌금 훔친 40대 실형

    크리스마스 당일 성당 봉헌함에서 현금을 훔친 40대가 항소했지만, 법원이 1심의 실형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제주지방법원은 13일, 절도 및 절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46)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에서 선고된 징역 1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5시 25분경 제주도 내 한 성당 봉헌함에서 현금 2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앞서 같은 해 11월 29일에는 한 사찰의 불전함 자물쇠를 파손하고 현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A씨는 절도죄로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동종 전과도 여러 차례 있는 상습 절도범이었다.1심 재판부는 이러한 전력을 고려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항소심에서 A 씨의 변호인은 “출소 직후 가족과 단절된 상태에서 생계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 금액이 크진 않지만 누범 기간 중 다수의 범행을 저질렀다”며 “1심 판결 이후 양형 조건에 특별한 변화가 없어 원심 형량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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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 영화제, 레드카펫서 ‘노출 드레스’ 금지…품격 논란에 칼 빼들어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가 과도한 노출 의상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매년 반복되는 복장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조치다.올해 제78회 칸 영화제는 13일 오후 7시(현지시간, 한국 시각 14일 오전 2시)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렸다.개막을 앞두고 영화제 측은 드레스 코드 지침을 개정, “레드카펫에서 완전히 노출된 몸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조항을 새로 명시했다. 영화제 측은 “규정을 위반할 경우, 레드카펫 입장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지침은 레드카펫뿐 아니라 공식 상영, 기자회견 등 모든 공식 행사에 적용된다.외신 AP통신과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영화제 관계자는 “복장을 일률적으로 규제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라며 “칸 영화제의 제도적 틀과 프랑스 법률에 따라 레드카펫에서 나체 상태는 허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치는 작년 모델 벨라 하디드의 의상 논란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하디드는 2023년 영화 ‘어프랜티스’ 시사회에 가슴이 거의 드러나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상식의 품격을 해쳤다”는 비판이 일었다.영화제 측은 이번 지침에서 부피가 과도한 의상도 제한 대상이라고 밝혔다. 레드카펫 통행을 방해하거나, 상영관 내 착석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칸 영화제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패션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칸 영화제의 품위와 공공장소에서의 기본 규범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창조성과 개성을 존중하지만, 공공성과 예술적 품격은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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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욕해” 돈도 빌려준 감방동기 누나 살해한 60대 징역 16년

    설날 지인의 누나를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1심에서 징역 16년형이 선고됐다.12일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63)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월 29일 설날,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피해자 B 씨 집을 찾아가 B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과거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다. 당시 피해자의 남동생인 C 씨를 알게 됐다. 출소 후에 C 씨를 통해 피해자 B 씨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돈을 빌린 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일 A 씨는 C 씨를 만나기 위해 B 씨의 집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B 씨가 욕설을 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A 씨는 피해자로부터 금전적 도움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단지 욕설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판단했다.이어 “범행의 동기가 매우 사소하며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하며, “유족에게 사과하거나 용서를 구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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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이름은 부를수 없습니다”…스타벅스 대선후보 닉네임 금지

    선거 기간 동안 스타벅스 매장에서 대선 후보의 이름으로 닉네임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12일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주요 대선 후보 이름을 닉네임으로 등록할 수 없다. 주요 후보들의 이름을 입력하면 “사용할 수 없는 닉네임이다. 파트너와 매장 내 다른 고객을 배려하는 닉네임을 설정해달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스타벅스코리아 측은 정치적으로 예민한 시기인 만큼,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스타벅스는 닉네임 운영 방침에 기반해 사회 통념과 어긋나는 표현, 타인을 직접적으로 비방하는 표현, 매장 파트너가 부르기 곤란한 표현,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현 등은 제한 대상으로 포함한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종교·정치적 중립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정어·욕설·음담패설 등 매장에서 부르기 곤란한 표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후보 이름도 논란 가능성을 고려해 대선 종료 시점까지 차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스타벅스는 고객의 주문이 완료되면 직원이 등록된 닉네임을 직접 불러주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과 파트너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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