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중

김배중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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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입사해 방송, 영화, 문화재, 학술(문화부), 사건사고(사회부), 야구, 농구, 육상, 수영 등(스포츠부)을 취재해왔습니다. 평창 겨울 올림픽이 열린 2018년부터 ‘스포츠’라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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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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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코뼈 부러진 호날두

    이렇게 안 풀릴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 참가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25일 체코와의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와 경합하다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 순간 피도 많이 났다. 팀이 4-0으로 이긴 게 위안. 매년 최고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5번이나 받은 그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공공연히 받는다. 마지막일지 모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그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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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파와 함께하는 마지막 평가전…대표팀, 불안한 수비 해법 찾을까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2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수비 불안’은 한국 축구의 고질적 과제가 됐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경기 때마다 “스타일 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하지만 적어도 수비에서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다.23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김민재(26·나폴리)가 수비의 한 축을 굳건히 지켰지만 역부족이었다. 측면이 갑자기 뚫리는 모습이 여러 번 노출되며 코스타리카의 18세 신예 공격수 헤위손 베네테(선덜랜드)에게만 2골을 내줬다.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자 후반전 막판에는 김민재와 골키퍼 김승규(32·알샤밥)가 볼 처리를 두고 서로 미루다 볼이 골문 쪽으로 흐르는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수비 불안에 대해 벤투 감독도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이번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무주공산이 된 우측 풀백 자원에만 윤종규(24·서울), 김태환(33·울산), 김문환(27·전북) 셋을 선발했고 이전까지 A매치 출전이 2경기에 불과했던 윤종규가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풀타임을 소화했다. 윤종규는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전반 28분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은 윤종규의 패스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고질적 수비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못 됐다.벤투호의 수비불안이 사람 문제가 아니라는 건 예전부터 지적됐다. 벤투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우영(33·알사드)을 혼자 두는 전술을 선호한다. 그렇기에 센터백인 김민재와 김영권(32·울산)에게 많은 과부하가 걸린다. 코스타리카전에서 전반 41분 나온 첫 실점 상황도 상대가 공격을 펼치는 상황에서 한국의 양옆 수비가 한 순간에 텅 비었고 코스타리카의 오른쪽 윙어 제르손 토레스가 오른쪽에서 먼 왼쪽 대각선 방향으로 띄운 크로스는 정우영과 상대 진영까지 올라가다 황급히 복귀하던 김민재의 머리를 넘어 별다른 견제를 안 받고 쇄도하던 베네트의 왼발에 걸렸다. 열심히 빌드업을 해서 만들어낸 선제골이 허무하게 지워지던 상황이었다.경기 후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 전술을 활용할 생각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벤투 감독도 “과거에 구사했던 전술이다. 가능성이 있다”고 한발 물러나는 답변을 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펄펄 날던 이강인(21·마요르카)을 기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른 여러 선수들도 오늘 안 뛰었다”고 단호하게 답하던 모습과 온도차가 컸다. 코스타리카전에서 후반 21분 정우영과 교체 투입된 손준호(30·산둥)가 아예 선발로 정우영과 짝을 이루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준호는 “카메룬전에서 선발로 뛸지 교체로 뛸지 모른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적으로 팀에 도움이 돼 무실점 승리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27일 상대할 카메룬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28위)보다 10계단 낮은 팀이다. 이번 평가전에서 공격수 에릭 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나폴리), 수비수 미카엘 은가두은가쥐(헨트) 등 주축이 빠진 1.5군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승 2무로 진 적이 없다. 여기서도 수비불안을 노출한다면 앞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했던 표현처럼 팬들로 하여금 월드컵에서 잘할 거란 믿음을 줄 수 없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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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상호-정우영 점검 끝… 내일은 이강인 차례 올까

    23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끝난 한국 축구대표팀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 뒤 이강인(21·마요르카)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 없이 대표팀 버스에 올라탔다.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코스타리카전에서 90분 내내 벤치에 머물렀다. 5명이 교체 출전했지만 이강인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여러 공격 포지션에서 뛰었다. 6경기 중 첫 2경기를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다. 이후 최전방 공격수와 그 뒤를 받치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2경기씩 번갈아 소화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1골을, 소화한 모든 포지션에서 각각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이강인이 뛸 수 있는 포지션인 오른쪽 윙어로 나상호(26·서울)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후반 교체 출전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플랜A의 베스트 11일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벤투 감독의 플랜B 등 옵션 후순위일 가능성이 높다. 코스타리카전 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해외파까지 포함된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국내 평가전이다. 벤투 감독은 소집 첫날인 19일 “(평가전) 두 경기를 다른 스타일로 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뛰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이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을 시간은 이제 최대 90분만 남았다.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도 이강인의 활용법이 나오지 않으면 월드컵 본선에서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이강인을 쓰기는 쉽지 않다. 해외파까지 합류한 이번에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최전방 공격수로 다시 기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이 이번 대표팀 소집 전 마지막으로 뛰었던 경기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이다. 일본전에는 손흥민(30·토트넘) 등 해외파 대부분이 빠졌다. 당시 이강인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분까지 뛰었다. 46분 동안 이강인은 미드필드에서 제대로 공을 받지 못했다. 수비진에서 올라온 긴 패스를 받기 위해 고전해야 했다. 한국은 0-3으로 졌고, 이후 이강인은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이 카메룬과의 평가전에 출전한다면 공격수보다 한 단계 아래에서 공격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도 이강인의 기술, 공격 전개, 빠른 상황 판단 능력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 20일 대표팀 첫 훈련 때 레프트 윙어로 왼쪽 측면 라인에서 공을 몰고 올라가다 왼발로 공격수들에게 크로스를 여러 차례 올렸다. 세컨드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역할로도 훈련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주어진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강인은 “포지션은 감독님의 선택”이라며 “어디서 뛰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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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 만의 승리+효율지수 신기록…강이슬, 두 마리 토끼 잡았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FIBA 세계랭킹 13위)은 24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6위)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99-66, 33점 차 대승을 거뒀다. 22일 치러진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7위)에 63점 차(44-107)로 대패하고 이튿날 치러진 2차전에서 벨기에(5위)에 23점 차(61-84)로 졌던 한국은 대회 2연패 이후 첫 승 신고했다. 이날 한국의 승리는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승리다. 2010년 9월 30일 체코에서 치러진 월드컵 결선리그 3차전 당시 한국은 일본에 65-64로 승리하고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하며 8위로 대회를 마친 한국은 2014년, 2018년에도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각각 3패를 기록한 뒤 짐을 쌌다. 이날 승리는 월드컵에서의 11연패를 끊는 승리기도 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강이슬(28·KB스타즈)이다. 강이슬은 이날 37점 8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했다. 선수들의 개인기록을 포인트로 환산한 효율지수(efficiency·EFF)에서 강이슬은 44점을 기록했는데, FIBA에 따르면 여자 월드컵에서 효율지수를 측정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한 경기 최고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8년 대회에서 호주의 리즈 캠베이지(31·센터)가 스페인전에서 세운 41점이었다. 당시 캠베이지는 양 팀 최다인 33점에 15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72-66 승리를 이끌었다. 야투성공률(68.8%), 자유투성공률(91.7%) 등 여러 기록이 준수했지만 실책을 7개나 범한 게 흠이었다. 이날 강이슬은 3점 슛 14개를 던져 7개를 성공(성공률 50%)하고, 2점 슛 7개 중 6개(성공률 85.7%), 자유투를 4개 모두 성공시키는 등 ‘인생경기’를 펼쳤다. 실책도 1개에 불과했다. 강이슬의 활약에 더해 우리은행의 새 ‘빅3’로 뭉친 박혜진(32)이 16점 7리바운드, 박지현(22)이 13점 5리바운드 6도움, 김단비(32)가 10점 6리바운드 8도움으로 힘을 보탰다.12개 국가가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각 조 4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미국(1위), 벨기에, 중국,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함께 A조가 된 한국은 25일 현재 미국(3승), 중국, 벨기에(이상 2승 1패), 푸에르토리코(1승 2패)에 이어 5위에 올라있다. 푸에르토리코와 승률(0.333)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한국은 4경기에서 204점을 넣고 247점을 내줬고(골득실 -53), 푸에르토리코는 189점을 넣고 232점을 실점(골득실 -43)했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1시 미국과, 27일 오전 10시 30분 푸에르토리코전을 치른다. 남은 2경기에서 12년 만의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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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프리킥 ‘번쩍’… 수비는 ‘깜깜’

    공격은 활기를 띠었지만, 수비는 아쉬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3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내리 두 골을 허용하다 후반 막판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코스타리카는 34위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황희찬(울버햄프턴·사진)이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투톱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토트넘)과 호흡을 맞추며 활발하게 코스타리카의 수비를 흔들었다. 황희찬은 전반 28분 윤종규(서울)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받아 왼발로 차 골망을 갈랐다. A매치 기준으로 6월 6일 칠레와의 평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자 자신의 48번째 A매치에서 기록한 9번째 골이다. 선제골 이후에도 대표팀은 코스타리카를 몰아붙였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 사드)이 좌우로 공을 뿌리면 손흥민과 황희찬, 황의조(올림피아코스), 권창훈(김천)은 물론 좌우 풀백인 김진수(전북)와 윤종규가 상대 진영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다양한 루트를 통한 공격이 활기를 띠었지만 슈팅 상황에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좌우 풀백들의 활발한 공격과 달리 수비는 흔들렸다.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만으로는 코스타리카의 역습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정우영까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지만 좌우가 비면서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전반 41분 김민재와 정우영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막으려고 몸을 날렸지만 왼쪽에서 돌파한 코스타리카의 헤위손 베네테(선덜랜드)를 막지 못하며 실점했다. 후반 18분에도 똑같이 왼쪽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크로스를 허용했고 결국 골문 앞으로 쇄도한 베네테를 놓치며 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40분 나상호(서울)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코스타리카 골키퍼의 핸드볼 반칙을 이끌어내 퇴장시킨 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남은 시간 골을 넣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뒤 “좋은 경기를 했고 특히 전반 35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며 “상대 크로스 수비에 있어 막판에 적극성이 떨어졌지만 전반 당시 상대 득점이 코스타리카에 전반 유일한 기회였다. 이길 수 있는 기회는 충분했지만 수비 전환 장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6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 김민재는 동료들과 활발하게 의사소통을 하면서 수비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도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불안한 상황이지만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1년 반 만에 대표팀에 승선해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이강인(마요르카)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고양=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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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도 버거워했던 지루, ‘아트사커’ 품격 살렸다

    국가대표 평가전을 앞두고 귀국한 ‘괴물’ 김민재(26·나폴리)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에서 가장 수비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올리비에 지루(36·AC밀란)를 꼽았다. 나폴리와 AC밀란은 19일 맞대결을 벌였는데 지루가 김민재의 견제를 뚫고 1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나폴리가 2-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루는 힘과 연계 플레이가 좋고 노련해 세리에A에서 상대한 선수 중 가장 막기 힘들었다”고 평했다.프랑스 국가대표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 참가하고 있는 지루는 23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리그A 1조 5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김민재가 이야기했던 ‘베테랑의 품격’을 증명했다.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의 선제골을 도운 지루는 9분 뒤인 후반 20분 앙투안 그리에즈만(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프랑스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이 만 35세 357일이었던 지루는 이 쐐기골로 로제 마르슈(1924~1997)가 1959년 12월 17일 스페인을 상대로 남긴 프랑스 대표팀 최고령 득점 기록(35세 287일)을 갈아치웠다. 지루는 A매치에서 통산 49번째 골을 넣으면서 프랑스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51골) 보유자인 티에리 앙리(45)도 2골 차이로 추격했다.지루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UNL 5경기 만에 첫 승(1승 2무 2패)을 거둔 프랑스는 일단 리그B 강등 우려를 최종 6차전 때까지 미뤘다. 크로아티아(승점 10), 덴마크(승점 9), 프랑스(승점 5), 오스트리아(승점 4)가 1조에 속한 가운데 최하위에 그치는 팀은 다음 시즌 리그B로 내려간다. 1조 6차전 두 경기는 27일 열린다.손흥민(30·토트넘)의 전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날 골 맛을 봤다. 덴마크 대표팀으로 크로아티아와 UNL 경기를 치른 에릭센은 0-1로 뒤진 후반 32분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2분 뒤 로브로 마예르(34·스타드 렌)에게 골을 내주고 덴마크가 1-2로 패하면서 에릭센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지난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뎐 에릭센은 올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트와 계약하면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후 클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3월에 대표팀에 복귀했고, 7월에는 빅클럽인 맨유로 이적하는 데도 성공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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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적의 등번호 모색? A매치 6경기 뛴 이강인, 8번째 대표팀 등번호 ‘26번’

    최적의 활용법 뿐 아니라 최적의 등번호도 찾고 있는 걸까.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1년 6개월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21·마요르카)이 그동안 대표팀에서 달지 않은 새 등번호를 받았다. 23일 코스타리카전, 27일 카메룬전에서 등번호 26번을 달고 뛰는 이강인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2연전을 앞둔 22일 이번 축구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 26명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1번부터 26번까지 꽉 채워 주인을 찾은 가운데 이강인은 이중 마지막인 26번을 부여받았다. 2019년 3월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뒤 A매치 6경기를 뛴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받은 8번째 등번호다.첫 성인 대표팀 발탁 당시 이강인의 등번호는 27번이었다. 하지만 당시 두 차례 평가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신입들에게 실전 기회를 주기보다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대표팀 분위기에 적응하게 하려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철학 때문이다.6개월 뒤인 2019년 9월 다시 대표팀에 소집된 이강인은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13번을 달고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나흘 뒤 열린 투르크매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서는 경기를 뛰지 않았지만 23번을 달고 있었다.같은 해 10월에 치러진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에서 이강인은 6번을 달고 선발 출장했고, 북한과의 3차전, 레바논과의 4차전 당시에는 18번을 달았다. 2020년 11월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위해 대표팀에 소집될 당시 19번을 배정받은 후 지난해 3월 한일전을 위해 소집될 때 20번을 달았다.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클럽 팀에서나 대표팀에서 자신을 상징하는 7번을 고정적으로 달고 뛰고 있는 모습과 비교할 때 아직 대표팀에서 입지가 확고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현재 소속팀에서 달고 있는 19번은 대표팀 주전 센터백 김영권(32·울산)에게,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당시 달고 있던 10번은 벤투호에서 꾸준히 활약한 이재성(30·마인츠)에게 돌아갔다.지난해 3월 한일전에서 한국이 0-3으로 패한 뒤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는 이강인이 모습이 한일전 ‘도쿄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강인을 처음 대표팀으로 발탁했던 벤투 감독도 이후 오랫동안 이강인을 대표팀으로 호출하지 않아왔다.최근 이강인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로 맹활약하자 벤투 감독이 자신의 고집을 조금 꺾은 모양새다. 이강인의 활용법에 대해 벤투 감독은 “팀에 어떻게 잘 녹아들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로 불리는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어렵사리 기회를 잡은 이강인이 입지를 다질지 관심이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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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이 써나가는 ‘가을의 전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9월 A매치 두 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 전설들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는 뉴질랜드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 끝에 32개 국가 중 마지막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출전 티켓을 따냈다. 월드컵에 통산 4번 출전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8강까지 올라갔다.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에는 당시 월드컵 8강의 주역이자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인 케일러 나바스(36·파리 생제르맹)와 최근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온 옐친 테헤다(30·에레디아노) 등이 빠졌다. 손흥민에게 이번 평가전과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메룬과의 평가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10년 12월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던 손흥민은 올 6월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역대 16번째로 센트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22일 현재 A매치 102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이 9월 A매치 2연전에 모두 나선다면 104경기 출전을 기록한다.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54)의 103경기 출전을 넘어서면서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67)의 104경기 출전과 같아진다. 이는 남자 선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2위다. 손흥민이 두 차례 평가전에서 1골 이상을 넣는다면 ‘라이언 킹’ 이동국(43)을 넘어선다. 손흥민은 이동국, 김재한(75)과 함께 33골로 남자 선수 역대 득점에서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역대 득점 순위에서 1위는 58골을 넣은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69), 2위는 50골의 황선홍 감독, 3위는 36골의 박이천 전 인천 부단장(75)이다. 한국 축구의 전설들을 넘어서는 손흥민은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손흥민은 20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주장 역할을 했지만 아직도 내가 주장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팀을 잘 이끌고 소통하는지 잘 모르겠다. 좋은 리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팀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 플레이도 해야겠지만 선수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동료들도 손흥민을 적극 돕겠다는 각오다. 이강인(21·마요르카)은 “흥민이 형은 많은 장점을 가졌고,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다”며 “나도 최대한 옆에서 흥민이 형을 도우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대표팀 감독은 소집 첫날 예고한 대로 9월 A매치에서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소집 때 다른 것들을 시도하겠다고 했는데, 전술적인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다. 두 경기에서 같은 전술 시스템을 쓰지 않을 생각이지만 전체적인 스타일은 동일하게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초반부터 오랫동안 구축한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 손흥민은 윙어와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해 왔다. 다음 경기에선 어떻게 활용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카타르 슬로건 ‘더 뜨겁게, the Reds’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응원 슬로건을 ‘더 뜨겁게, the Reds(더 레즈)’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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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평가전 치르는 코스타리카, 어떤 팀? 벤투 감독 데뷔전서 韓 2-0 승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23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모의고사를 치른다. 11월 20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태극전사들 완전체가 모여 사실상 마지막으로 치르는 평가전이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은 “국민들에게 우리가 월드컵에 나가서 잘 할 거라는 믿음을 주고 싶다”며 월드컵 출정식을 겸할 이번 평가전 각오를 밝혔다.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는 월드컵에서 한국이 속한 H조의 국가들(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과 같은 대륙에 속해 있는 국가는 아니다. 오히려 일본과 같은 E조에 속한 코스타리카가 월드컵을 앞두고 아시아 국가인 한국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34위로 한국(28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월드컵에 통산 4번 출전해 예선에서 통산 8승 4무 3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을 정도로 본 무대에서 강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까지 오른 저력도 있다.2014년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주역들이 오랫동안 대표팀 활동을 해왔기에 ‘노쇠한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번 대표팀에서는 자국리그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을 많이 선발하며 변화를 꾀했다. 특히 미드필더 라인의 평균연령은 23.2세(대표팀 평균 26.2세)로 패기라는 단어와 어울린다. 22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진 루이스 수아레즈 코스타리카 감독(63)은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 어린 선수들을 베테랑들이 잘 도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 한다”고 말했다.코스타리카 월드컵 8강의 주역이자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평가받는 케일러 나바스(36·파리생제르맹)가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 출신 손흥민과의 ‘창과 방패’ 대결이 불발된 건 아쉬운 부분이다. 수아레즈 감독은 “나바스는 능력이 입증됐기에 선발해서 출전시켜 경기력을 평가할 상황이 아니었다. 월드컵 명단과 코스타리카 축구의 미래를 생각해 이번 평가전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충분히 기회를 나눠주려고 한다”고 말했다.코스타리카는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53)이 2018년 8월 한국 지휘봉을 잡고 한 달 뒤 데뷔전을 치렀던 상대기도 하다. 당시 한국은 이재성(30·마인츠), 남태희(31)의 연속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에서 벤투 감독은 초심을 다시 되새겨볼 수 있는 무대기도 하다.21일 국내에 입국한 코스타리카는 22일 오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공식훈련을 소화했다. 국내에서 23일 한국과의 경기를 치른 뒤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수아레즈 감독은 “장거리를 이동해와 도시를 이동하고 다른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경험도 월드컵을 앞두고 의미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량을 점검하는 한편 좋은 결과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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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드래프트 1순위’ LG, 가드와 빅맨 중 누굴 택할 것인가

    프로농구 LG가 3년 만에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지명할 기회를 잡았다.LG는 2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2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신인 드래프트에 앞서 지난시즌 7위였던 LG는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지 못한 DB(8위), KCC(9위), 삼성(10위)과 함께 1차 추첨에서 16%의 1순위 확률을 갖고 있었는데, 순위추첨 기계가 돌아간 후 LG가 적힌 흰 공이 가장 먼저 나왔다.이에 따라 LG가 누굴 뽑을 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LG는 2019년 1순위 지명권을 얻었을 때 당시 고려대의 센터 박정현(26)을 뽑았다. 앞서 2001년, 2013년에도 1순위 지명권을 얻었을 때도 LG는 송영진(44), 김종규(31) 등 빅맨 자원을 1순위로 선택해왔다. 3학년으로 1년 일찍 신인 드래프트에 나서는 연세대 가드 양준석(21)과 고려대 센터 이두원(22)이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LG가 또 빅맨을 뽑을지, 처음 가드를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2순위 지명권은 지난시즌 4강 PO에 올라 확률이 5%로 낮았던 KT에게 돌아갔다. KT는 2020년과 지난해 상대적으로 낮은 확률(각각 12%)에도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 등 행운이 따랐는데, 올해까지 3년 연속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3순위는 DB, 4순위는 KCC, 5순위는 현대모비스에 돌아갔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며 쏠쏠한 전력보강을 해왔던 삼성은 올해도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이 높았지만 지명 순위가 6위까지 내려갔다. 새 시즌을 앞두고 오리온을 인수한 캐롯은 7순위 지명권을, 한국가스공사는 8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지난시즌 챔피언시리즈 결정전에서 우승한 SK가 가장 마지막인 10순위, 준우승한 KGC가 그보다 앞선 9순위가 됐다.총 42명이 참가하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김배중기자 wanted@donga.com}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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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띄우면 손흥민이 머리로… 푸짐해진 벤투호 공격옵션

    “강인아, (크로스) 다시 올려! 내가 헤딩할게.” 20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 도중 골문 앞에 있던 손흥민(30·토트넘)이 이강인(21·마요르카)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이강인이 한 번이라도 더 크로스를 올리게 해 호흡을 맞춰 보려는 손흥민의 의도였다. 이강인은 대표팀 소집 첫날인 19일 비행기 연착 등으로 저녁 늦게 NFC에 입소했다. 첫날 훈련을 하지 못한 이강인은 이날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 훈련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6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소집 첫날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시도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이강인을 활용한 전술을 예고했다. 이날 훈련에서도 이강인은 처진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자리에서 뛰며 훈련했다. 프리킥 훈련에서도 이강인은 손흥민, 황희찬(26·울버햄프턴)과 함께 나서며 프리킥 전담 키커로서의 활약도 예고했다. 이강인과 함께 훈련을 소화한 손흥민은 “강인이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열심히 한 결과라 생각하고 뿌듯해할 것 같다”며 “실제 호흡을 맞춘 적이 많지 않지만 주장이자 동료로서 강인이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고, 어떻게 하면 강인이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릴지 빨리 파악해 (평가전에서 이강인이) 장점을 펼칠 수 있게 많이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인과 손흥민은 A매치 5경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A매치에서 6경기를 뛴 이강인은 데뷔전이었던 2019년 9월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처음으로 함께 경기를 뛰었다. 이어 같은 해 10월, 11월 스리랑카,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와 2020년 11월 멕시코, 카타르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점검 무대가 될 이번 소집에는 양현준(20·강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22세였던 2014년 브라질에서 월드컵 데뷔 무대를 가졌던 손흥민은 “강인이와 현준이를 보면 뿌듯하다.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오게 돼 앞으로 마음가짐이라든지 경기를 풀어 가는 방식에 많은 변화가 생길 거다”라며 “이들에게 과도한 기대를 하기보다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며 함께 즐겨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2014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에 나서게 될 손흥민은 “월드컵은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을 만나고 국민들의 기대가 크기에 항상 두려운 무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제이기도 한 만큼 즐긴다는 생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하고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의 평가전에 대해 “월드컵에서 잘할 거라는 믿음을 줘야 국민들도 우릴 믿고 따라온다. 이번 평가전을 특별하게 준비해 특별한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했다.파주=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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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종목 ‘브레이킹’ 국가대표, 세계선수권 앞두고 우승 의지 다져

    국내 첫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2022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대표팀 주장 김종호(29)는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세계선수권대회라는 큰 대회가 한국에서 열려서 좋다. 브레이킹을 하며 이렇게 열심히 훈련해본 적이 없던 것 같다”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김종호를 비롯해 최승빈(29), 전지예(23), 김예리(22)는 지난해 11월 열린 첫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부 2위 안에 들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번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경기에 출전하려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아시아경기가 1년 미뤄졌다.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음달 21,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브레이킹은 1분 이내의 짧은 시간동안 음악에 맞춰 각종 춤 동작을 선보이고 심판들이 기술난이도, 무대장악능력, 독창성 등의 여러 세부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승자를 가린다. 아시아경기를 비롯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이 됐다. 올림픽에서는 국가별로 남녀 2명씩 최대 4명이 참가한다. WDSF가 올림픽 출전권 배분 시스템을 확정한 뒤 처음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국가별 참가자 수 제한이 없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관계자는 “70여개 국가에서 42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계선수권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4월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조성국 감독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최승빈은 “선수촌에 오기 전까지는 직장생활을 병행해 체계적인 훈련이 어려웠다. 이곳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잘 먹어가며 훈련해 확실히 건강해진 것을 느낀다”고 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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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디펜딩챔피언’ AC밀란까지 봉쇄…나폴리, 7경기 무패 리그 선두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가 A매치(국가대표 경기) 휴식기를 앞두고 치른 리그 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로 팀 선두 질주를 뒷받침했다.김민재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7라운드 AC밀란과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AC밀란은 지난시즌 세리에A 우승팀이다. 그간 세리에A에서 김민재가 상대한 팀보다 몇 수 위다. 올 시즌에도 나폴리전까지 AC밀란은 나폴리, 아탈란타와 4승 2무로 3강을 형성하고 있었다. 프랑스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6)가 득점 공동 3위(4골)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날 포백의 센터백으로 뛴 김민재는 지루를 전담 마크하며 공중볼 경합 등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AC밀란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나폴리는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나폴리는 AC밀란에 슈팅(9-22), 코너킥(4-9) 등에서 크게 뒤쳐졌다. 하지만 볼 점유율(49-51), 유효슈팅(4-5) 등에서 나폴리는 AC밀란과 대등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도 지루에게 공이 향하는 길목을 지키며 효과적으로 봉쇄했다.전반을 0-0으로 마친 나폴리는 후반 6분 공격의 기지개를 켰다.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다 페널티킥을 얻었고, 마테오 폴라티노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김민재의 수비력이 다른 공격수에게 분산된 사이 지루가 이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8분 뒤 나폴리의 히오바니 시메오네가 헤더로 다시 한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이나 주어졌지만 나폴리는 AC밀란의 파상공세를 육탄전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폴리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격려했다. 그만큼 치열한 경기였다.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공을 11번 걷어내고 상대 슈팅을 4차례 막았다. 전반 7분 실점 위기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 태클로 저지하는 등 태클을 3번 성공했다. 모두 팀 내 최고 수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AC밀란의 공세를 잘 막아낸 김민재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7.4점을 부여했다. 팀 내 득점자보다 더 높은 수치다. 김민재의 봉쇄를 뚫고 1골을 성공시킨 AC밀란의 지루가 양 팀 최고인 7.67점을 부여받았다.리그 개막 이후 7경기 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나폴리는 5승 2무(승점 17)로 리그 1위를 지켰다. 아탈란타와 승점이 같지만 나폴리가 득점에서 앞섰다.19일이 한국 축구대표팀은 소집일이었지만 이날 리그 경기를 치른 김민재는 하루 늦은 20일 오후에 파주트레이닝센터에 들어간다. 한국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르는데, 수비로 세리에A를 평정하고 있는 김민재의 물오른 기량을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김배중기자 wanted@donga.com}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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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빈 머리로 발로… 강원, 극적 ‘파이널A’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강원이 정규 라운드 마지막 날에 순위를 6위로 한 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며 파이널A 진출 막차 티켓을 손에 넣었다. K리그1 전체 12개 구단은 팀당 33경기를 치르는 정규 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1∼6위는 파이널A로, 7∼12위는 파이널B로 갈라진다. 파이널A, B에 속한 팀들끼리 한 라운드(팀당 5경기)를 더 치르는데, 파이널B 팀의 승점이 아무리 높아도 시즌 최종 순위에서는 파이널A 6위를 앞서지 못한다. 강원은 18일 제주와의 3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수비수 김영빈(사진)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을 45로 늘렸다. 전날까지 6위였던 수원 FC가 18일 울산에 0-2로 패하면서 승점 44에 머물러 강원이 파이널A 진출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강원의 파이널A 진출은 2019시즌 이후 3년 만이다. 강원은 2019시즌에도 6위로 파이널A 무대를 밟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용수 강원 감독은 “나는 이런 경기를 좋아한다. 부담과 압박이 심한 경기를 많이 치러봤다”며 “(수원 FC 경기) 결과를 보지 않고 내가 책임지는 경기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는 제주에 63-37로 밀렸지만 승리를 챙기는 실속 있는 경기를 했다. 김영빈은 전반 42분엔 헤더로 선제골을, 후반 20분에는 오른발로 추가골을 넣었다. 두 골 모두 김대원이 도움을 기록했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상대 팀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우리 선수들이 큰 목표를 갖고 절박한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A에 오를 수 있었던 수원 FC는 선두 울산에 또다시 패하며 강원에 순위 역전을 허용했다. 수원 FC는 올 시즌 울산과의 정규 라운드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전날까지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치면서 2위 전북에 추격을 허용했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66이 되면서 전북과의 격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전북은 이날 수원을 3-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리그1 파이널 라운드는 국가대표팀의 9월 A매치 2연전으로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 달 1일 다시 열린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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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 ‘득점기계’ 홀란, 이번엔 EPL 첫 방문경기 4연속 골…공식경기 7연속 골 행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득점기계 엘링 홀란(22)이 득점행진을 이어갔다.홀란은 17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EPL 8라운드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1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고 두 차례 공을 치며 드리블한 뒤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울버햄프턴의 골망을 갈랐다. EPL 시즌 11호 골로 득점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6골)와의 격차를 5골로 벌렸다.15일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친정팀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친정팀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골 세리머니를 자제했던 홀란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골을 넣은 뒤 높이 뛰어 올라 손가락 하나를 표시한 양 손을 막 흔들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앞서 EPL에서 최초로 첫 5경기에서 9골 기록을 세웠던 홀란은 이날 EPL 첫 기록 하나를 다시 세웠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홀란은 EPL에서 첫 4차례 방문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EPL 데뷔전이던 지난달 8일 웨스트햄 방문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은 홀란은 지난달 22일 뉴캐슬, 이달 4일 아스톤빌라와의 방문경기에서 각각 1골을 넣은 뒤 이날도 골을 추가했다.EPL 및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하면 공식경기에서 7경기 연속 득점(11골) 행진이다. 올 시즌 홀란은 EPL 7경기(11골), 챔피언스리그 2경기(3골)에서 총 14골을 넣는 등 골 퍼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 홀란이 6일 세비야(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골을 넣을 당시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매 경기가 끝나고 홀란의 골을 이야기 하는 일이 ‘일상(routine)’이 돼 기쁘다”라고 했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처럼 홀란의 골은 경기마다 펼쳐지는 일상이 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여러 차례 말했지만 홀란은 뛰어난 골잡이다. 홀란은 원래 가지고 있던 자질을 잘 발휘하고 있다. 야망이 있는 만큼 더 나아지길 원하고 있고,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홀란도 자신의 트위터에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에 점수 기록지에 또 이름을 올려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홀란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한 팀에서 뛰었던 울버햄프턴의 황희찬(26)은 이날 후반 25분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33분 네이선 콜린스가 반칙으로 퇴장당해 ‘10명’으로 경기를 치르던 상황에서 팀의 영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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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골’ 홀란, 친정팀 무너뜨리고 조용한 자축

    “그들은 날 막을 수 없었고, 난 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22)은 15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안방경기에서 역전 결승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끈 뒤 이렇게 말했다. 홀란은 이날 1-1로 맞선 후반 39분에 골을 터뜨렸다. 7일 세비야(스페인)와의 조별리그 1차전 두 골에 이은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연속 골이다. 이로써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 10골까지 합쳐 이번 시즌 8경기에서 13골을 넣는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홀란은 이날 골을 넣은 뒤에도 별다른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상대 도르트문트가 지난 시즌까지 자신이 뛰었던 팀이어서 자제한 것이다. 그동안 홀란은 앉아서 명상하는 자세를 취하거나, 공중으로 솟아오르며 오른 주먹을 불끈 쥐는 골 세리머니를 해 왔다. 홀란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까지 세 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뛰면서 87경기 83골을 기록했다. 홀란이 이적 후 도르트문트와 경기를 치른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홀란의 결승골에 대해 영국 BBC는 “홀란의 마무리는 지금까지 맨시티에서 기록한 13골 중 단연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홀란은 팀 동료 주앙 칸셀루(28)가 페널티 지역 밖 왼쪽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올린 공을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몸을 날리며 왼발 슛으로 연결시켜 골로 만들었다. 이날 홀란은 양 팀 선수 중 가장 적은 26번의 볼 터치에서 골을 만들어 내면서 당대 최고의 골 결정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의 골에 대해 “오래전 본 요한 크라위프(1947∼2016)의 득점 장면이 떠올랐다”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AC밀란)가 높은 타점에서 다리를 올려 골을 넣는 능력을 갖췄는데, 홀란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크라위프는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던 197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홀란과 비슷한 자세로 골을 넣은 적이 있는데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유령 골’로 불린다. 나폴리(이탈리아)의 김민재(26)는 15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방문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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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정팀 상대로 ‘결승골’…맨시티 득점기계 홀란, 도르트문트 울렸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득점기계’ 엘링 홀란(22)이 친정팀 도르트문트(독일)에 비수를 꽂았다. 홀란은 15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도르트문트와의 안방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오기 전 3시즌 몸담은 친정팀이다. 홀란은 도르트문트에서 87경기 83골을 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이번 경기는 이적 후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이었다. 전반전까지 득점이 없던 양 팀은 후반부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19)이 골문 왼쪽 앞에서 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 왼쪽 먼 곳에서 마르코 로이스(33)가 때린 오른발 슛을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꿨다. 맨시티는 후반 막판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35분 맨시티의 존 스톤스(28)가 오른쪽 페널티지역 바깥쪽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도르트문트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의 득점 물꼬가 터지자 홀란이 기지개를 켰다. 팀의 첫 골이 나오고 3분 뒤 홀란은 주앙 칸셀루(28)가 페널티지역 왼쪽 먼 곳에서 골문 오른쪽을 향해 오른발 아웃프론트로 감아 올린 크로스를 왼발을 높이 올려 골로 연결했다. 도르트문트 수비수 2명이 홀란의 양옆에서 따라붙었지만 아크로바틱한 동작으로 높이 날아 오른 홀란을 막을 수 없었다. 7일 세비야(스페인)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맨시티의 4-0 대승을 이끈 홀란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총 8경기를 소화한 홀란은 이날까지 6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다.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11일 예정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가 연기됐지만 홀란의 득점 리듬은 죽지 않았다. 지금까지 홀란이 넣은 골은 총 13골(EPL 10골, 챔피언스리그 3골)이다. 그동안 득점 이후 명상자세, 높이 뛰어오르기 등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여온 홀란은 역전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지켰다. 홀란의 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을 거둔 맨시티는 G조 1위(승점 6)를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2위(승점 3)에 자리했다. 경기 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런 식의 역전승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오늘 수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홀란의 활약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는 내 멘토이자 내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그가 오래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놀라운 골을 넣었는데, 홀란드의 결승골을 보고 당시 크루이프의 득점 장면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홀란은 내 소중한 친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와도 닮았다. 그는 높은 곳에서 다리를 올려 골을 넣는 능력을 가졌는데, 홀란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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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과 승점 5차 좁힌 전북, 역전우승 불씨 살려

    프로축구 전북이 선두 울산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며 6년 연속 우승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 올 시즌 한때 전북과의 격차를 승점 11로 벌렸던 울산은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2005년 이후 17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향하는 길이 험난해졌다. 전북은 14일 전주에서 열린 성남과의 K리그1 3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전반 26분에 나온 바로우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16승(10무 6패)째를 거두며 승점 58이 된 전북은 이날 인천과 0-0으로 비긴 울산(승점 63)과의 격차를 5점으로 줄였다. 울산은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전북에 앞서다가 역전을 허용하면서 준우승에 머문 아픈 기억이 있다. 작년엔 전북에 승점 2, 2020년에는 승점 3이 뒤져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2019년엔 두 팀의 승점이 같았지만 울산은 다득점에서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울산은 이날까지 최근 5경기에서 3골에 그치는 공격력 부진으로 승점 5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전북에 쫓기게 된 상황을 두고 “(울산)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많은 생각이 들 것이다. 울산에는 그런 트라우마가 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다른 방법은 없다. 용기를 갖고 자신 있게 해나가는 것 말고는 특별한 게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 시즌 6경기씩 더 치러야 하는 울산과 전북은 한 차례의 맞대결이 남아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울산이나 우리나 4년째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6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는 데 집중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3위 포항은 이날 수원을 2-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면서 승점을 54로 늘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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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 이강인 눈여겨보고 있었다… “공격 전개-순간 판단 좋아”

    “공격 전개 과정이 좋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순간 판단력이 좋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킨 이강인(21·마요르카)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비롯해 9월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 2경기에 나설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들은 19일 소집돼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2021년 3월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강인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부른 것도 벤투 감독이다. 벤투 감독은 2019년 3월 이강인을 발탁했다. 당시 이강인은 역대 7번째 최연소(18세 20일) 발탁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때 대표팀은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가졌지만 이강인은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2개월 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7경기 2골 4도움으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골든볼’(최우수선수상)도 수상했다. 그해 9월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이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총 6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이강인은 벤투 감독에게서 외면받았다. 공을 길게 소유하다 공격 흐름을 끊고,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강인의 벤투호와의 인연은 끝이 나는 듯했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소속팀에서 5경기에 나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도 개선된 모습이었다. 더 이상 벤투 감독이 외면할 수 없었다. 이날 대표팀 명단에는 새로운 선수도 이름을 올렸다.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양현준(20·강원)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포함됐다. 지난해 강원에 입단해 9경기에 출전한 양현준은 프로 2년 차인 올해 팀의 주전으로 도약해 29경기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에서 슈팅(57회), 유효슈팅(28회) 1위를 달리고 있다. 4월을 시작으로 6월, 7월에 월간 신인왕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는데 한 시즌 3번은 양현준이 최초다. 양현준이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팀K리그(K리그 선발팀) 간 친선경기였다. 당시 전반 32분 교체 출전한 양현준은 토트넘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슛을 하는 등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축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몇 년 안에 유럽으로 진출할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벤투 감독은 양현준에 대해 “선발 이유가 명확하다. 어린 선수지만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며 “보통이 아니다. 좋은 기술과 스피드를 갖췄고 중앙지역 관리를 잘한다. 대표팀에 어떤 도움을 줄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손준호(30·산둥)도 1년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준호는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12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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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컴백’ 양현준 ‘첫 발탁’, 벤투호 A매치 명단 발표…‘월드컵 엔트리’ 윤곽

    “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대부분 들어갈 것 같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9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이강인(마요르카)이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또 양현준(강원)이 이번 명단에서 유일하게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9월 A매치에 나설 26인 선수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막바지 실전 점검인 만큼 이번 명단이 사실상 ‘월드컵 엔트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 유럽파 8명도 26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패스와 공 간수가 뛰어나지만 패스 타이밍과 수비 가담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기록하는 등 실력이 부쩍 늘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발탁에 대해 “개인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을 선발한 이유와 동일하다”면서도 “공격 프로세스, 기술력, 순간 판단력이 좋은 선수다. 소속팀에서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관찰했다. 대표팀과 어떻게 어우러질지 고민 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생 양현준도 팔 부상을 당한 엄원상(울산)을 대체해 이번 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강원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양현준은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7월 토트넘과의 친선경기에서 개인기로 토트넘 수비수 3명을 제치는 모습은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벤투 감독은 “어린 선수지만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좋은 기술과 스피드를 갖고 있고 중앙지역 관리를 잘 하는 선수로 파악했다.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고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손준호(산둥)도 이번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강인을 비롯해 손준호의 발탁여부는 벤투호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창의성 부족과 후방 빌드업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키’로 여겨져 왔다. 둘의 발탁에 대해 벤투 감독은 “이번에 새로 발탁한 선수는 한 명(양현준) 뿐이다. 그간 더 자주 선발됐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이승우(수원FC) 등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에 대해서는 “뽑히지 않은 특정선수들에 대한 언급은 어렵다. 기술적이고 전술적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A매치 2경기를 치른 뒤 대표팀은 월드컵이 임박한 다음달 말과 11월 초 사이에 추가로 A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 한국 축구대표팀 9월 소집 명단△골키퍼: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 손준호(산둥)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양현준(강원·첫 발탁)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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