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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올해 14만6000개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률 67.8%를 달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23년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는 신성장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것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산업 부문에서 497개 △혁신성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10개 사업에서 2800개 △경제자유구역 신성장산업 조성 및 고용 창출 16개 사업에서 3624개 등 총 6921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청년 일자리의 경우 △청년의 경제 활동 참여와 자립지원 23개 사업에서 9943개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 11개 사업 등에서 170개 일자리 등 1만113개를 창출한다. 또 ‘인천형 특화일자리’ ‘맞춤형 균형일자리’ ‘함께하는 소통일자리’ 분야 등에서 모두 14만6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총 4조7480억 원의 일자리 관련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6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70.1%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 경력단절여성, 그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한 촘촘한 일자리대책을 추진해 민선 8기 일자리 60만 개 창출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60대 중반의 최모 씨는 최근 소변을 보다가 혈뇨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며칠 후 다시 혈뇨를 본 그는 인하대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진 결과, 방광암 2기 이상에 해당하는 ‘근육 침범 방광암’으로 판정을 받았다. 그는 주치의 정두용 교수(비뇨의학과)와 상의해 로봇 수술기를 활용한 ‘근치적 방광 절제술’과 ‘인공 방광수술’을 받았다. 암이 침범한 방광과 전이 가능성이 높은 골반 림프절을 로봇 수술을 통해 제거했다. 방광이 있던 자리는 소장 일부를 주머니 모양으로 만들어 인공 방광으로 대체했다. 최근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방광 내 항암제 주입요법 치료를 시작했다. 최 씨는 “배 바깥에 소변 주머니를 달지 않고 삶의 질을 유지하고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수술 후 경과를 설명했다. 방광은 속이 빈 주머니처럼 생겨 소변의 저장과 배출을 담당하는 장기다. 남성은 직장 앞쪽에, 여성은 자궁 앞에 방광이 위치해 있다. 방광암은 이 방광에 악성 조직이 계속 증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방광암 환자 수는 2016년 3만726명에서 2020년 3만8151명으로 4년 새 24%가량 급증했다. 2020년 환자 수 기준으로 성별로는 남성(3만1036명)이 여성(7115명)의 4배 이상이다. 방광암의 주된 원인은 흡연이다. 또 각종 화학 물질이나 약품에 직업적으로 노출되는 것도 발병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요관을 통해 방광에 모이는데, 방광 점막을 자극하고 손상시키는 물질이 포함된 소변이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배출하기를 반복한다. 방광이 소변에 있는 흡연 관련 유해 물질이나 화학 약품에 계속 노출되면 자칫 방광암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방광을 거치지 않고는 소변을 배출할 수 없어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재발도 쉬운 편이다. 가장 의심해야 할 방광암의 증상은 혈뇨다. 혈뇨가 의심되면 신속히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소변 색이 붉다고 모두 혈뇨는 아니다. 운동을 많이 했을 때 미세하게 근육이 분해되면서 소변에 섞여 나와 붉게 보일 수 있다. 결핵약 같은 특정 약물로 인해 소변이 붉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요로 감염이나 요로결석, 전립샘 비대증으로도 혈뇨가 발생할 수 있어 검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수술 후 삶의 질이 중요한 요소가 됐다. 따라서 방광암 환자들에게 인공방광 수술이 희망이 되고 있다. 인공방광 수술은 환자의 소장 일부분을 이용해 새로운 방광을 만들어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운동이나 성생활도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 씨처럼 로봇 수술기를 활용해 근치적 방광 절제술과 인공방광 수술까지 시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소 침습 수술이어서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 위험이 적다. 로봇팔을 이용해 요도와 인공방광의 정밀 봉합이 가능해 장기 기능의 조기 회복 등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정 교수는 “로봇 인공방광 수술은 고난도의 수술에 속하지만 숙련된 전문의가 안전하게 시행한다면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에도 환자가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인천과 경기 부천의 꽃 관련 행사가 4년 만에 다채롭게 펼쳐진다. 인천시는 4월 7일부터 23일까지 인천대공원 꽃전시관에서 ‘2023 인천 꽃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인천 꽃 전시회는 인천대공원 벚꽃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인천 꽃 전시회는 꽃 전시장 내부에 유채꽃을 심어 봄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팬지, 마가렛, 비올라 등 봄꽃 21종, 1만 본이 넘는 봄꽃을 심어 보름달 토끼 등 13종의 다양한 조형물로 포토존과 스토리를 표현했다. 부천 3대 봄꽃 축제도 4월 1일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를 시작으로 도당산 벚꽃축제(8∼9일), 춘덕산 복숭아꽃축제(15일)로 이어진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각 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부천, 봄愛 취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한다. 꽃길 트레킹을 비롯해 △전통시장 연계 시티투어 특별코스 운영 △진달래피크닉 △버스킹 공연 △포토존 △시 승격 50주년 사진 인증 이벤트 등이 대표적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사무국 등 여러 문화협력기관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종합상황실 가동 등 철저한 안전 준비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꽃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지난달 사흘 동안 방치된 끝에 영양실조로 숨진 20개월 아기 옆에는 김을 싼 밥 한 공기만 놓여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엄마 A 씨(24)는 1년 동안 60차례에 걸쳐 544시간 동안 B 군(2)을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소장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 5월 아들을 출산했지만 남편은 잦은 부부싸움 끝에 지난해 1월 집을 나갔다. 이후 A 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아들을 키웠는데 종종 B 군을 홀로 둔 채 동네 PC방 등에 다녀오곤 했다고 한다. 혼자 밥을 먹을 수 없었던 아이는 분유나 이유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결핍 상태에 빠졌지만 A 씨는 올 1월에만 15차례나 집에 혼자 아들을 방치했다고 한다. A 씨는 1월 30일 오후에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2월 2일 사흘 만에 귀가했는데, B 군은 탈수와 영양실조로 사망한 상태였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아이 옆에는 김을 싼 밥 한 그릇만 놓여 있었다”고 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국내 입국이 거절된 외국인 2명이 인천국제공항 울타리를 넘어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달 들어 여객기와 공항에서 실탄 3발이 발견된 데 이어 강제 송환 대상이 도주하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인천공항 보안 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인천공항경찰단과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경 카자흐스탄 국적 A 씨(21)와 B 군(18) 등 2명은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다른 카자흐스탄인들과 함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려다 입국 목적이 불분명하다며 거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출국 대기실에서 강제송환 비행기(26일 오후 3시 반 출국)를 기다리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터미널 1층으로 내려와 창문을 깬 뒤 활주로 3.5㎞ 구간을 가로질러 울타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인천공항 보안팀은 이들이 약 50분에 걸쳐 활주로를 가로지를 동안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울타리에는 적외선 감시 장비 등 3중 첨단 보안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었다. 보안팀은 센서 경보가 울린 후에야 순찰차를 보내며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기동대를 투입해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앞서 이달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권총용 실탄 2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70대 미국인 승객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인터폴에 체포를 요청했다. 16일엔 공항 3층 출국장 쓰레기통에서 소총용 실탄 1발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3일 국토부에 다음 달 말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국토부 차관 출신인 그의 임기는 내년 2월 1일까지다. 최근 실탄 발견 사건이 사의 표명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지난 달 사흘 동안 방치된 끝에 영양실조로 숨진 20개월 아기 옆에는 김을 싼 밥 한 공기만 놓여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엄마 A 씨(24)는 1년 동안 60차례에 걸쳐 544시간 동안 B 군(2)을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소장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 5월 아들을 출산했지만 남편은 잦은 부부싸움 끝에 지난해 1월 집을 나갔다. 이후 A 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아들을 키웠는데 종종 B 군을 홀로 둔 채 동네 PC방 등에 다녀오곤 했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새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A 씨의 외박도 잦아졌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올해 1월 1일에도 남자친구를 만나느라 아들을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밥을 먹을 수 없었던 아이는 분유나 이유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결핍 상태에 빠졌지만 A 씨는 올 1월에만 15차례나 집에 혼자 아들을 방치했다고 한다. A 씨는 1월 30일 오후에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2월 2일 사흘 만에 귀가했는데, B 군은 탈수와 영양실조로 사망한 상태였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아이 옆에는 김을 싼 밥 한 그릇만 놓여 있었다”고 했다.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국내 입국이 거절된 외국인 2명이 인천국제공항 울타리를 넘어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달 들어 여객기와 공항에서 실탄 3발이 발견된 데 이어 강제 송환 대상이 도주하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인천공항 보안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26일 인천공항경찰단과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경 카자흐스탄 국적 A 씨(21)와 B 군(18) 등 2명은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다른 카자흐스탄인들과 함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려다 입국 목적이 불분명하다며 거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출국 대기실에서 강제송환 비행기(26일 오후 3시 반 출국)를 기다리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터미널 1층으로 내려와 창문을 깬 뒤 활주로 3.5㎞ 구간을 가로질러 울타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인천공항 보안팀은 이들이 활주로를 가로지를 동안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울타리에는 적외선 감시 장비 등 3중 첨단 보안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었다. 보안팀은 센서 경보가 울린 후에야 순찰차를 보내며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기동대를 투입해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앞서 이달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권총용 실탄 2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70대 미국인 승객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인터폴에 체포를 요청했다.16일엔 공항 3층 출국장 쓰레기통에서 소총용 실탄 1발이 발견되기도 했다.한편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3일 국토부에 다음 달 말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국토부 차관 출신인 그의 임기는 내년 2월 1일까지다. 최근 실탄 발견 사건이 사의 표명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러시아 사할린에 거주하는 주부 심덴셉 씨(56)는 지난해 여름부터 급격히 목이 부어올라 현지 병원을 찾았다.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받았지만, 정밀 검사를 할 수 없는 의료 환경이어서 러시아 타 지역과 한국의 병원을 수소문했다. 그러던 중 갑상샘 분야의 권위자인 인하대병원 이진욱 교수와 연결됐다. 이 교수는 진료기록을 분석해 “빠른 시일 내에 정밀 검사를 해야 하고 필요 시 수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항공편이 막혀 입국이 어려웠다. 심 씨의 목은 계속 부어올라 일상 생활이 어려워졌고, 올해 1월 강원 동해시∼블라디보스토크 간 여객선을 통해 입국했다.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8㎝ 크기의 갑상샘 암종양을 확인했고 개복을 통해 갑상샘절제술을 받았다. 항암요오드 치료와 방사선 치료까지 시행한 뒤 다시 여객선을 이용해 귀국한 그는 4월경 추가 항암 치료를 위해 인천에 온다. 인천시가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엔데믹 상황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외국 의료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외국인 의료 관광객 1만3000명을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의료관광객 맞춤형 수용 태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천은 지난달 말 정부가 새롭게 실시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다양한 의료기관을 갖춘 지역 특성을 살려 외국 의료 관광객의 발걸음을 인천으로 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유치 역량을 강화한다. 외국인 의료 관광객 맞춤형 수용 태세를 강화하고 인천의료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국제기구, 재외 공관, 해외 지사와 인천시 자매도시를 중심으로 국내외 공공기관 교류 확대를 통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산·학·관 연계 의료관광 전문 교육 체계도 마련한다. 의료·웰니스 융복합 코디네이터를 육성하는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된다. 이동과 통·번역에서 힐링 투어 등 비의료 서비스까지 원스톱 메디컬 서비스를 통합 운영체제로 바꿔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정부의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천은 ‘인천 사색(四色)-사색(思索) 쉼표, 인천’이란 주제로 4개의 웰니스·의료 권역을 선정해 권역별 콘셉트에 맞춘 특화 상품 개발과 융복합 기반 구축을 통한 웰니스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인천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을 펼친다. 인천 도심권은 의료·뷰티, 송도권은 마이스(MICE), 영종권은 휴양·럭셔리, 강화옹진권은 숲·자연치유가 중심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국제공항·인천항을 보유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의료관광 자원,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외국인 의료 관광객의 입국부터 치료, 웰니스 관광과 사후관리까지 원 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인천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강원도 원주에 사는 오모 씨(53·여)는 지난해 12월 초 종합병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대학병원에 가서 갑상샘 관련 정밀검진을 받아보라는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 오 씨는 갑상샘암 수술 경험이 있는 인천의 친척에게 전화를 걸어 상의를 했다. 이 친척은 자신의 주치의인 인하대병원 이진욱 교수(외과·로봇수술센터장)를 추천했다. 이 교수는 2600차례 이상의 갑상샘 암 수술을 시행한 해당 분야의 차세대 권위자로 통한다. 인하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을 했는데 오 씨는 조기 갑상샘암으로 판정받았다. 오 씨는 의료진과 협의해 즉시 수술을 받았고 1㎝ 미만의 미세유두암을 깔끔히 제거할 수 있었다. 오 씨가 받은 수술은 단일공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 SP’를 세계 최초로 활용해 시행한 갑상샘암 수술(SPRA·Single Port Robotic Areolar approach thyroidectomy)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SPRA 수술은 한쪽 유륜(유두 주변의 착색된 둥근 피부)을 2.7㎝ 정도 절개한 뒤 단일공 로봇팔을 이용해 갑상샘암을 제거하는 수술 방법이다. 이 교수가 고안한 수술 방법으로 지난해 말 인하대병원이 다빈치SP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더 안전하고 환자의 미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갑상샘암 로봇수술 중 가장 보편화된 수술 중 하나로 BABA 수술이 있다. 양쪽 겨드랑이와 양쪽 유륜 등 총 4곳에 각각 8㎜ 정도의 구멍 4개를 만들어 로봇 팔과 카메라를 장치하고 암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2008년부터 시작돼 1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적 로봇수술 방법이다. 이 교수가 고안한 SPRA 수술은 BABA 수술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최소 침습적’ 방법이라는 점에서 환자들의 호응이 높다. BABA 수술은 겨드랑이부터 가슴 부위에 이르는 피부 아래 영역을 벗겨내 로봇 수술기를 결합해야 한다. 따라서 넓은 부위에 출혈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SPRA 수술은 겨드랑이를 통한 접근이 없어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이 적다. 또 절제 부위 빈 공간에 물이 차는 장종액이나 피부 유착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이 교수는 “SPRA 수술은 다른 갑상샘암 로봇수술 방법들과 비교할 때 진정한 최소 침습적인 수술 방법”이라며 “양측 갑상샘 모두 하나의 구멍을 통해 수술이 가능하고, 로봇과 결합하는 수술 장비가 이전보다 훨씬 작아져 목소리를 내는 후두신경을 더 섬세하게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 씨와 20명의 환자들이 수술 후 빠르게 회복을 보였다. 또 퇴원하는 과정에서도 별다른 수술 후유증을 보이지 않아 수술의 안정성도 인정받았다. 인천 지역 최초로 다빈치SP를 도입한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SPRA 수술을 시작으로 환자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과 최신·최고 사양의 수술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하대병원은 다빈치SP를 이용해 갑상샘암뿐만 아니라 담낭 절제술과 탈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유방암, 대장암, 신장암, 전립샘암, 두경부암, 부신 종양, 종격동 질환, 부인과 질환 등에 대한 수술도 준비 중이다. 이 교수는 “갑상샘암이 대부분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고, 진행 속도가 느리다고 하지만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예후가 안 좋은 암인 미분화 갑상샘암의 경우 진단과 동시에 3∼4개월 만에 사망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암이고 암 세포가 후두 신경 주변에 있으면 목소리가 변하거나 신경을 절제할 수도 있어 전문의와 상의해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2023 미추홀 북’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인천 시민이 꼭 읽어야 할 책 선포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2023 미추홀 북 선포식은 18일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열린다. 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주제를 정해 대상별 한 권의 도서를 선정하고 독서토론회·연계 공연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진행하는 사업을 펼쳐 왔다. 올해는 ‘소통과 관계 회복’을 주제로 △어린이 분야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김효은 글·그림) △청소년 분야 ‘우리의 정원’(김지현 지음) △성인 분야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지음) 등 총 3권을 선정했다. 올해 주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단절됐던 사회적 소통과 유대를 회복하고, 갈등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약 30개 기관의 도서 추천과 선정 심의위원회, 9920명의 시민투표를 거쳐 선정했다. 18일 신포식에서는 그림책 연계 클래식 앙상블 ‘쁘띠꼬숑’의 축하공연과 미추홀 북 도서 작가 3인과 오은 시인이 함께하는 미추홀 북 북토크가 진행된다. 선포식 참가 신청은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michuhollib.go.kr)와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 접속, 전화(032-440-6664)로 가능하다. 신순호 미추홀도서관 관장은 “소통과 관계 회복을 주제로 선정된 2023 미추홀 북을 통해 가족과 친구, 동료, 선후배와 서로 더 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와 ‘사회 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조기 등록 추진 평가’ 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는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2곳이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냈다. 전국 1300여 곳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가운데 인천 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미추홀구노인인력개발센터가 각각 1위와 2위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현재 인천에는 50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 있다. 이들 기관이 일자리 사업 계획을 업무 시스템에 등록하면, 참여 희망자는 원하는 일자리 사업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수행기관은 참여 희망자들을 전산 등록한 후 자격 확인 등을 거쳐 참여자를 선정한다. 시는 올해 1월 말 기준 ‘노인 일자리 사업 조기 추진’(취업 알선형 제외)에서도 4만5000여 명 모집 가운데 4만4000여 명(약 96%)의 노인이 사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1위’의 참여 실적이다. 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운영비를 민간에서 지원받아 청년과 함께하는 시니어드림스토어(인천3호)를 개점하는 등 노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어르신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 영위를 위해 공익활동 일자리뿐만 아니라 신노년 어르신들의 재능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일자리 발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인천 옹진군 연평도 ‘연평평화안보수련원’이 정상 운영된다. 옹진군은 안보 관광지로 한때 각광받았던 연평평화안보수련원의 평화안보 교육과정을 11월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북한군의 연평 포격 사건 당시 피폭 주택을 보존하고 있는 연평도안보교육장, 해상 북방한계선(NLL)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평도 평화전망대,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주는 망향공원 등에서 다양한 안보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의 아픔과 연평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다시 일궈가는 생생한 일상을 엿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평화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해병대 연평 부대의 협조로 군부대 시설 견학과 수련원 전문 강사의 평화안보 교육 등 알찬 체험·이론 교육으로 안보관 확립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안보 교육의 일반과정은 50인 이내, 도보과정은 20인 이내로 공무원, 기업체, 사회단체, 학생, 일반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1인당 성인 기준 1박 2일 프로그램 참가비는 4만1000원(교육비, 식비, 숙박비 등 포함). 문의는 옹진군 연평면 안보수련원팀으로 하면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공공요금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초 인상한 하수도 요금을 6개월간 10% 감면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이달 발부될 3월 고지서부터 8월 고지서까지 6개월간 하수도 요금이 감면된다. 원래 시는 하수도요금 현실화 계획에 따라 업종별로 기준단가를 차등 조정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평균 10%씩 인상하기로 했었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 1일(검침일 기준)부터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당 380원에서 410원으로 인상됐다. 그러나 시는 지난달 17일 하수도 요금 등 인천시 7대 공공요금(도시가스, 대중택시, 버스, 지하철, 상하수도, 쓰레기봉투)을 상반기(1∼6월)에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가스 요금 인상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이에 시는 올해 초부터 이미 인상된 하수도 요금을 6개월간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1월분 검침 요금(2월분 고지서)은 이번 결정 전에 고지서가 발급됐기 때문에 2월 검침 부과건(3월 고지서)부터 7월 검침 부과건(8월분 고지서)까지 6개월 동안 하수도 요금 10%를 감면받게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지난해 긴급 구급과 구조를 위해 12만4000번 출동한 인천시소방본부는 최근 보이스 피싱을 우려해 모르는 전화를 받지 않는 사례가 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119 출동대원과 시민(신고자)의 통화 실패가 자주 발생하면서 현장 도착 시간이 지연되는 등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 것이다. 이에 소방본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통신 회사와 협업해 119 출동대원의 발신자 정보를 보여주는 ‘119 이음 콜 출동 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실시 중이다. 이 서비스로 통화 성공률은 74.7%에서 85.8%로 11.1%포인트 높아졌다. 연결 시간 단축, 미연결 감소, 회신율 증가로 구급·구조 활동도 원활해졌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이 서비스는 현재 전국 소방용 업무용 전화로 확대됐다. #지난해 4월 서울 강동구에서 공금 115억 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정부는 행정기관 업무용 PC에서 인터넷 뱅킹 사용을 금지했다. 이로 인해 인천시 소속 사업소 직원들은 시민들이 낸 수수료·사용료 고지서와 출금전표 등 구비 서류를 가지고 은행을 직접 방문해 서너 시간 이상을 기다리며 처리했다. 이에 인천시 회계담당관실 김표성 주무관은 3개월간 대안을 고민한 끝에 은행 방문 없이 위택스에 접속해 수입금을 빠르게 처리하는 방식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이 방식을 적용하니 2시간 이상 소요되던 업무가 2분으로 줄었다. 특히 회계 운영의 투명성까지 알려지면서 현재 부산 해운대구 등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해 활용하고 있다. 인천시의 이 같은 혁신 행정 서비스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2년도 지자체 혁신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우수기관(1위)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는 혁신평가에서 기관 자율 혁신, 혁신 성과, 혁신 확산 및 국민체감도 등 10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인천은 △기관장의 혁신비전 제시와 확산 노력 △조직문화 혁신 성과 추진 △자율혁신과제 등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시민들이 혁신 행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라며 “자율혁신 과제로 제출한 ‘119 이음콜’ 소방차량 출동정보 알리미 서비스와 인터넷 납부 시스템을 활용한 ‘수입금 처리 방식 개선’이 최우수기관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시정혁신준비단을 출범시켰다. 준비단은 인사·홍보, 재정·경제, 복지·문화, 균형발전 4개 분야 36개의 혁신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천형 숙의기반 갈등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시민 참여를 활성화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공론화 의제 발굴, 의제에 대한 숙의 과정 진행, 정책 권고안을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소 생태계 구축 정책과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갈등’ 해결에 기여했다. 시는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에게 다양한 보상 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행정 서비스를 발굴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도 혁신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유 시장은 평소 공무원들에게 “민선 8기 3대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창조’의 출발은 ‘혁신’”이라고 강조한다. 유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365일 24시간 열려 있는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생동감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시민들이 행정 혁신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그동안 부모가 부담했던 어린이집 현장학습비 등 필요 경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3월부터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다니는 2017년생(만 5세) 아동에게 현장학습비 등 필요 경비를 소득과 재산에 관계없이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와 시에서 지원하는 보육료 외에 추가로 학부모가 부담하는 필요 경비는 어린이집 특별활동, 현장학습 등에 드는 실비 성격의 비용을 말한다. 시에 따르면 아동 1인당 연평균 190만 원 정도의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어린이집 보육료의 경우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이 있었지만, 필요 경비는 지원이 없어 부모들이 전액 부담해야 했다. 시는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부모가 납부하는 현장학습비, 특별활동비 외에도 입학준비금, 부모부담행사비, 특별활동 교재교구비, 차량운행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필요 경비 전체 항목을 지원하는 특별시·광역시는 인천시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지급기준일 현재 인천시 거주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2017년생 만 5세 아동 약 7000명(외국인 아동 포함)이다. 시는 이번 지원으로 13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부모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해당 어린이집에서 구군에 보조금을 신청하면 1인당 월 최대 17만5000원까지 지원된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인 ‘무상교육의 사각지대 해소(어린이집)’를 위해 2026년까지 필요경비 지원 연령을 현재 만 5세에서 만 3∼5세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영유아 가정의 완전 무상보육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인천형 공동체 도시텃밭인 ‘이음텃밭’ 참여자를 13∼17일 모집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음텃밭의 올해 분양 면적은 1만4750㎡(약 4470평)로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텃밭(280곳), 5인 이상 공동체로 참여하는 공동체텃밭(17곳), 복지기관 등 단체가 참가하는 텃밭(8곳)으로 나눠 분양된다. 체험용 토종 텃밭 공간, 지역사회 기부를 위한 나눔텃밭 등도 운영된다. 이음텃밭은 화학비료, 농약, 비닐이 없는 ‘3무’의 자연친화형 도시텃밭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환경과 생태를 위한 삶의 방식을 배우고, 수확물을 이웃과 나눌 수도 있다. 신청은 위탁운영 단체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홈페이지(all.dosinong.net)를 통해 할 수 있다. 시민텃밭은 22일 공개 추첨하고, 공동체텃밭은 24일 심사를 통해 참여자 명단을 발표한다. 이음텃밭은 2021년 송도동 송도국제개발유한회사(NSIC) 소유 유휴지에 처음 조성돼 올해 3년째 운영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36개 단체 700여 명의 시민과 도시농업 전문가들이 운영에 참여했다. 강승유 인천시 농축산과장은 “올해는 텃밭 주변 경관작물 재배 구역을 확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심 쉼터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정부에서 올 상반기(1∼6월) 선정을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에 입주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한 국내외 기업이 130여 곳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분야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상당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인천에 본사 및 생산 시설을 두겠다고 한다”며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기존 반도체 기업 1300여 곳과 새로 인천에 둥지를 트는 반도체 기업들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도체 부품 장비가 수출 품목 1위”인천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하면서 가장 먼저 ‘물류 허브’라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아시아 147개 주요 도시를 하루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허브”라며 “인천항도 있어 물류 관련 경쟁력은 어느 곳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지역 내 반도체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시 관계자는 “2016년 이후 반도체 부품과 장비가 지역 수출 품목 1위”라며 “반도체산업의 후공정(패키징 및 검사) 분야에서 세계 2, 3위를 달리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에 있는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소부장 기업’은 1299곳에 달한다. 또 시는 지난해 2월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할 근거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 특화단지 후보지인 약 360만 ㎡ 규모의 중구 영종도 유보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여서 다른 지역보다 빠른 착공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보상 등 행정 절차 없이 신속하게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국내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글로벌캠퍼스, 국제학교 및 풍부한 호텔 등도 특화단지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시장, 특화단지 유치에 ‘올인’유정복 인천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다. 지난해 8월 반도체 기업 간담회를 열었고, 지난해 10월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직접 총괄 위원장을 맡았다. 지난달에는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10개 기관 업무 협약도 했다. 15일 오전에는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 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위원장 초청 강연도 진행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항과 경제자유구역 등 기업 경영에 최적화된 입지와 반도체 산업 성장 잠재력을 내세워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 강연 후에는 기업인 등이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 기원 한마음 결의대회’를 열었다. 또 공모 마감(27일)을 앞두고 시 관계자들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펀드 200억 원 조성,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계획 발표, 반도체 포럼 출범 등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정부 심사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도시공사(iH)는 인천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부평구 십정동과 동구 송림동에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십정동 ‘더 샵 부평센트럴시티’와 송림동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에 영구 임대 295채, 10년 공공임대 278채 등 573채를 공급한다. 전용 면적은 18∼ 39㎡로 청년·신혼 부부 등 1, 2인 가구가 선호하는 평면으로 설계했다. 2개 단지 모두 iH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조성한 아파트 단지다. 더샵 부평센트럴시티는 인천 최대 규모인 5678가구,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2562가구의 대단지다. 295채 공급 예정인 영구임대주택은 무주택자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등 주거 취약계층이 최대 5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278가구 공급 예정인 10년 공공임대주택은 무주택자 등이 2년마다 임대 계약을 갱신해 임대 의무기간인 10년 이후 분양 전환하는 주택으로 거주하고 있는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 전환되는 주택이다. 임대 보증금은 거주하면서 개인의 경제 사정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 수 있다. 임차인으로 입주해 살아 보고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영구임대주택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청약홈’ 홈페이지(applyhome.co.kr)를 통해 임차인을 모집한다. 공급 조건, 공급 일정 등은 iH 홈페이지(ih.co.kr)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구임대주택 상담은 iH 콜센터(1522-0072),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전담상담센터(032-473-6262)로 문의하면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의 반려해변을 입양해 주세요.” 기업과 단체 등이 나서 인천의 해변과 인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정화 활동을 펼치는 ‘반려해변 입양’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인천시는 올 2월 초 현재 14개의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중구와 옹진군의 주요 해변, 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지속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반려 해변 정화 활동 보람 느껴”지난해 9월 30일 인천 중구 을왕리 선녀바위해수욕장에 서울시설관리공단 임직원 56명이 모였다. 이들은 손에 쓰레기봉투 등을 들고 700m 해변을 돌며 1시간 남짓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폐어구를 비롯해 폐건설자재, 스티로폼 상자와 나무판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임직원들이 이날 정화 활동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는 무려 1480kg에 달한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9월 28일 중구 을왕리 해변과 연을 맺고 이틀 후인 이날 반려해변 정화 활동에 나섰다. 임직원들은 “1시간의 정화 활동을 통해 적지 않은 쓰레기를 수거했다”며 “반려해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반려해변 제도란 특정 해변을 맡아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이다. 기업, 단체, 학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정부 주도 해양쓰레기 수거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의 해양쓰레기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20년 9월 제주 지역 3개 해변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해양환경 중요성 확산, 참여 기업·단체 늘어인천에서는 2021년 8월 17일 CJ제일제당이 최초로 중구 마시안해변을 입양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사단법인 해양생태보존회와 고프로 다이브가 각각 옹진군 드무리해변, 농어바위해변과 인연을 맺으며 3개의 해변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2021년 3개였던 반려해변 가입 기업은 지난해 13개로 4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각 기업이 지정·관리하는 해변도 8개로 증가했다. 올 1월에는 인천공항운영서비스㈜가 영종 씨사이드파크 주변 해변을 입양하는 등 기업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인천지역 반려해변은 중구의 마시안해변, 용유해변, 을왕리해변, 왕산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과 옹진군의 드무리해변, 농어바위해변 등 약 7.2km에 달한다. 강화도 황청항, 민머루해변, 보문선착장, 옹진군 선재도 사메기해변은 참여 단체나 기업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2개 기업과 단체는 반려해변 정화 사업을 통해 쓰레기 10여 t을 수거했다. 한국은 1만4962km에 이르는 해안선과 다수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인천은 100여 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 관리하는 해안가만 1066km에 달한다. 시민과 민간단체, 공공기관이 해안가 쓰레기 수거에 힘쓰고 있지만 긴 해안선과 유입 경로가 다양한 해양쓰레기의 특성상 행정기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기업과 단체, 학교의 보다 적극적인 반려해변 입양과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반려해변 참여 기업은 연 3회 이상 정화 활동을 해야 한다. 여기에 해양 환경보호 등에 관한 콘텐츠(캠페인 등)도 연 1회 이상 기획·운영해야 한다. 참여 기간과 활동 기준을 충족할 경우 연장이 가능하며 활동이 부족할 경우 참가 자격이 취소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기업과 단체,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해변 입간판 설치, 우수 기업 표창 및 홍보, 친해양환경기업 인증 등의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반려해변 정화 활동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 양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특정 해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통해 해양쓰레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의식과 해결 방안을 사용자가 함께 고민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글로벌 파트너 발굴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다음 달 20일까지 모집한다. 2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실증 트랙’과 해외 박람회, 수출상담회 등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글로벌 이벤트 트랙’으로 구성됐다. 해외 실증,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PoC(ProofofConcept·시장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성능을 검증하는 것) 등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이 지원 대상이다. ‘글로벌 실증 트랙’ 부문의 경우 4개사를 선정해 사별로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이벤트 트랙’은 6개사 내외를 선정해 각각 500만 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인천 소재 스타트업이나 프로그램 선정 후 사업 기간 내 인천으로 사업장 소재지(본사, 연구소, 지점 등)를 이전할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12개사를 지원해 △매출 120억 원 △신규 고용 51명 △투자 유치 27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펜타게이트의 경우 베트남 빈즈엉성 정부에 인공지능(AI) 영상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교통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신청이나 공고 내용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startuppar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