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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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hun@donga.com

취재분야

2026-02-02~2026-03-04
골프37%
종합경기27%
테니스10%
축구10%
스포츠일반7%
해외스포츠3%
각종 경기3%
인사일반3%
  • 손흥민, 유럽진출 14시즌 만에 200골

    손흥민(토트넘)이 유럽 무대에서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18세 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밟은 지 14시즌 만이다. 손흥민은 1일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방경기에서 전반 36분 1-0을 만드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유럽 무대 데뷔 후 통산 200번째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소속이던 2010년 10월 유럽 무대 데뷔 골을 넣었고,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인 2018년 12월 통산 100호 골을 터뜨렸다. 100골을 넣기까지는 8년 2개월이 걸렸는데 이후 100골을 추가하는 데는 4년 10개월이 소요됐다. 손흥민은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통산 최다 골(121골) 기록을 2019년 11월에 넘어섰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넣었고 토트넘에서 151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손흥민은 “추석 연휴 기간에 200호 골을 넣어 팬들에게 조그마한 행복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이날 득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 6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8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리버풀을 2-1로 꺾은 토트넘은 시즌 개막 후 7경기 무패(5승 2무·승점 17)를 이어가면서 맨체스터시티(승점 18)에 1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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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다연, 3차 연장전 끝에 시즌 두번째 정상

    이다연(사진)이 3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다연은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동타를 적어낸 이민지(호주), 패티 따바따나낏(태국)과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4월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섰던 이다연은 통산 8승 달성과 함께 우승 상금 2억7000만 원을 챙겼다. 따바따나낏이 1차 연장전에서 탈락한 이후 2차 연장전에서 승리는 이민지의 차지가 될 뻔했다. 하지만 이민지가 불과 80cm 남짓한 버디 퍼팅을 놓치며 승부는 3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이다연은 3차 연장전에서 이민지(2.1m)보다 훨씬 먼 9.2m에서 극적인 버디를 낚아내며 파에 그친 이민지를 꺾었다. 허인회는 같은 날 경북 칠곡 파미힐스C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 허인회는 2021년 5월 GS 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2년 4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따내며 상금 1억 원을 받았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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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기자협회 축구대회 우승… 통산 7번째

    동아일보가 한국기자협회 축구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동아일보는 23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제49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서울경제신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1972년 1회 대회를 우승한 동아일보는 2011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에 이어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동아일보는 2018년 사상 최초로 대회 3연패를 한 뒤 2019년 4연패까지 했다. 동아일보는 한국스포츠경제(8-0), MTN(1-0), 머니투데이(3-2), 한겨레, YTN(이상 1-0)을 연거푸 꺾고 결승에 올랐다. 골키퍼로 승부차기에서 선방한 박민우 차장(경제부)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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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호, 태국엔 4골 폭격… 2연승 16강 조기확정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역대 처음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컵 등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주요 대회에서 2연승을 기록해 3차전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가 없게 된 건 흔치 않은 일이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에서 열린 태국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9일 쿠웨이트와의 1차전 9-0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승점 6점이 된 한국은 24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해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바레인과 같은 조에 속했는데 당시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앞서 열린 같은 조의 쿠웨이트-바레인 경기에선 두 팀이 1-1로 비겼다. 바레인(2무)은 승점 2점, 태국과 쿠웨이트는 나란히 1무 1패로 승점 1점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 1, 2위 12개 팀과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날 전반 15분 홍현석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0분에 안재준, 39분 엄원상, 전반 추가시간엔 이재익이 골망을 흔들었다. 안재준과 엄원상은 쿠웨이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전반전에 9개의 슈팅(유효슈팅 7개)을 기록한 한국은 태국에 슈팅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이날 오후 항저우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태국전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교체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은 이강인은 선수단 벤치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관중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경기 시작 전엔 황 감독과 단둘이 벤치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강인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과 도르트문트(독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뛰고 항저우로 향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재활에 집중했던 이강인은 이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었다.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한국은 3차전에서도 이강인을 아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3차전에 출전하지 않거나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조의 북한은 이날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역시 2연승 했다. 북한은 전반 20분 김국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켰다. 북한은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개최국 중국도 A조 2차전에서 미얀마를 4-0으로 꺾고 2연승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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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인이 넣고 김민재 막고…

    김민재(27)가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니폼을 입고 처음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맨유)와의 2023∼2024시즌 챔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안방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뮌헨의 수비라인 4명 중 가장 돋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6.8점, ‘풋몹’으로부터 평점 6.7점을 받았다. 뮌헨 수비수 4명 중 가장 높았다. 김민재는 이날 6번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는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118번을 기록한 볼터치는 팀 내 최다였다. 패스 성공률은 92%였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역시 챔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해리 케인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케인은 전반 28분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8분엔 3-1을 만드는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소파스코어는 케인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8.5점을 줬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챔스리그 조별리그 무패 행진을 35경기로 늘렸다. 뮌헨은 이 35경기에서 최근 14연승을 포함해 32승 3무를 기록했다. 뮌헨이 챔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패한 건 2017년 9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전이 마지막이다. 당시 0-3으로 졌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 선수 영입 경쟁에서 뮌헨에 밀린 데 이어 이번 시즌 챔스리그 첫판에서도 뮌헨에 패했다. C조의 나폴리는 이날 브라가(포르투갈)를 2-1로 눌렀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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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호, 태국도 4-0 대파…조1위로 16강 진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역대 처음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컵 등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주요 대회에서 2연승을 기록해 3차전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가 없게 된 건 흔치 않은 일이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에서 열린 태국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9일 쿠웨이트와의 1차전 9-0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승점 6점이 된 한국은 24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해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바레인과 같은 조에 속했는데 당시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6-0 대승을 거뒀다.이날 앞서 열린 같은 조의 쿠웨이트-바레인 경기에선 두 팀이 1-1로 비겼다. 바레인(2무)은 승점 2점, 태국과 쿠웨이트는 나란히 1무 1패로 승점 1점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 1, 2위 12개 팀과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한국은 이날 전반 15분 홍현석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0분에 안재준, 39분 엄원상, 전반 추가시간엔 이재익이 골망을 흔들었다. 안재준과 엄원상은 쿠웨이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전반전에 9개의 슈팅(유효슈팅 7개)을 기록한 한국은 태국에 슈팅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이날 오후 항저우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태국전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교체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은 이강인은 선수단 벤치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관중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경기 시작 전엔 황 감독과 단둘이 벤치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이강인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과 도르트문트(독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뛰고 항저우로 향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재활에 집중했던 이강인은 이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었다.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한국은 3차전에서도 이강인을 아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3차전에 출전하지 않거나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F조의 북한은 이날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역시 2연승 했다. 북한은 전반 20분 김국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켰다. 북한은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개최국 중국도 A조 2차전에서 미얀마를 4-0으로 꺾고 2연승 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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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 2년차 마다솜, 또 만난 연장서 웃고 데뷔 첫 우승

    마다솜(24)이 연장 승부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6월 열린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선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세 달 만에 다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다솜은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도 2위를 해 데뷔 후 첫 승의 기회를 미뤘었다. 마다솜은 17일 인천 클럽72(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마다솜은 같은 타수의 정소이(21)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마다솜은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머문 정소이를 제쳤다. 마다솜은 “내가 진짜로 우승을 한 건가 싶을 정도로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오늘의 우승은 어릴 때부터 꾸준히 저를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 덕분”이라고 했다. 선두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마다솜은 이날 보기 없이 차분하게 타수를 줄여 나갔다.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14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17번홀(파4)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러프에 빠지면서 한 타를 잃었다. 마다솜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유일한 보기였다. 마다솜은 “17번홀 티잉 구역에 올라섰을 때 ‘이 홀만 잘 넘기면 우승할 수도 있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는 실수가 바로 나왔다”며 “골프는 멘털 스포츠여서 욕심을 버려야 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그 순간 욕심을 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투어 데뷔 해이던 지난 시즌 신인상 포인트 3위를 한 마다솜은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2년 차에 들어올리며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을 받았다. 마다솜은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붙고 있던 중이었다”며 “특히 그때의 연장전 경험 덕분에 오늘은 연장전에서 떨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 목표로 삼았던 1승을 이뤘으니 이제 집에 돌아가 새로운 목표 설정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는 김찬우(24·사진)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역시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우는 이성호(36)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김찬우는 “우승이 확정된 뒤에도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며 “약점인 퍼트를 보완하는 데 좀 더 노력을 기울인다면 두 번째 우승도 많이 가까워질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회는 4라운드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대회장인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 링스(파72)에 폭우가 내리면서 2라운드 36홀 대회로 축소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36홀로 우승자가 가려진 건 1989년 포카리스웨트 오픈 이후 3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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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 亞게임 소프트테니스 최다 金… 대부분 몰라요”

    소프트테니스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였다. 이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소프트테니스 금메달 41개 중 25개(61%)를 한국이 가져왔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에서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나라다. 한국이 이 기간 아시안게임에서 소프트테니스보다 금메달을 많이 딴 종목은 양궁(26개)뿐이다. 그러나 아무리 금메달을 쓸어 담아도 아시안게임 기간에 소프트테니스를 TV로 보기는 쉽지 않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2관왕을 차지한 김형준(33·당시 이천시청)의 온 가족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모여 앉아 인터넷 중계를 보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3일 막을 올리는 항저우 대회에서도 예정된 TV 중계는 아직 없다. 소프트테니스 대표팀 최고령이자 남자팀 주장인 이현수(39·달성군청)는 “단체전 결승에 가면 TV 중계를 해줄 수도 있다고 한다. 일정상 단체전이 가장 먼저 열려서 금메달이 일찍 나오면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다. 무조건 금메달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남자팀 막내 김태민(27·수원시청)은 장차 한국 소프트테니스를 이끌 선수다. 키(193cm)도 훤칠하고 인물도 좋다. 또 무대가 클수록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한다.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따 우리 종목을 많이 알렸으면 한다”며 후배 자랑에 열을 올렸다. 김태민은 소속팀 선배인 김진웅(33)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그랬던 것처럼 개인 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던 김진웅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김진웅은 지난해 선발전 때는 김태민과 함께 복식 1위에 오르며 항저우행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올해 다시 열린 선발전에서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김진웅은 대신 훈련 파트너이자 멘토로 대표팀을 돕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는 김태민은 “진웅이 형이 ‘경기장 가면 한 끗 차이이고 다 똑같이 긴장한다. 네가 가진 것만 하면 된다. 간절할수록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조언해 줬다”고 말했다. 또 “대회가 연기되면서 슬럼프도 오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다 운명이라 여긴다. ‘금메달도 내 운명’이라고 믿고 있다. 일단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다음 부담 없이 개인 단식에 나서고 싶다”고 했다. 여자부에서는 NH농협은행 선후배로 국내 1인자 자리를 다투는 문혜경(26)과 이민선(25)이 단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문혜경은 기교를 앞세운 변칙파, 이민선은 강한 스트로크를 앞세우는 정통파다. 두 선수는 김진웅을 비롯한 남자 훈련 파트너들의 도움을 받아 기량을 갈고닦았다. NH농협은행 감독이기도 한 유영동 여자 대표팀 감독은 “남자 선수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 경쟁 상대인) 일본, 대만 선수들 스타일로 맞춤형 게임을 부탁했다. 쉽지 않은 일인데 남자 선수들이 열심히 도와줬다”고 말했다. 여자팀은 이수진(22·옥천군청)이 팔꿈치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직전 낙마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수진을 대신해 지다영(25·안성시청)이 합류했지만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 단체전 금메달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말은 안 해도 약간 다운된 게 사실이다. 대회 개막 전까지 경기력을 가능한 한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2∼20일 중국 항저우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은 현재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 중이다. 유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 코트가 진천선수촌 코트와 특성이 다르다. 그래서 대회 코트와 최대한 비슷한 코트를 수소문해 적응 훈련을 다녀왔다”면서 “현지 기온과 음식에도 익숙해지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서규재 남자 대표팀 감독(인천시체육회)은 “항저우는 10월에도 (기온이) 30도라고 한다. 예선은 야외, 준결승부터는 돔에서 경기가 열려 선수촌에서도 실내외 코트 훈련을 병행 중이다. 메달을 최대한 많이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5개 전 종목(남녀 단체, 남녀 단식, 혼합복식)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은 30일 항저우로 떠난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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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필요한 PSG “챔스리그 뛰고 항저우 가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사진)이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과 이강인 선수 차출 시기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며 “이강인은 PSG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PSG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4시 안방인 프랑스 파리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게임은 월드컵이나 아시안컵과는 달리 클럽 팀이 소속 선수를 반드시 보내줘야 하는 대회가 아니다. 이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이강인 차출 시기 등을 두고 PSG 구단과 협의해 왔다. 21일 중국 항저우에 도착 예정인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3차전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19일 쿠웨이트와 1차전, 21일엔 태국과 2차전, 24일 바레인과 3차전을 치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개회식이 23일 열리지만 축구 종목은 나흘 앞선 19일부터 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강인은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당일 항저우에 도착하기 때문에 시차 적응과 컨디션 등을 감안하면 3차전부터 뛰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강인이가 늦어도 조별리그 1, 2차전 경기에는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달 말 다리 근육 부상을 당한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9월 영국 A매치 2연전에는 소집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16일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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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홀란, FIFA ‘올해의 선수’ 놓고 또 맞붙었다

    발롱도르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FIFA는 부문별로 한 해 최고의 선수와 지도자를 뽑는 ‘더 베스트 FIFA 2023 어워즈’ 수상자 후보를 1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남자 최우수선수 후보로는 메시와 홀란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 등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7일 발표된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 30명에 들지 못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이 없었다.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메시와 홀란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우승으로 이끈 메시는 맨체스터시티의 트레블(3관왕) 달성에 앞장선 홀란과의 경쟁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해를 포함해 통산 최다인 7회 수상자다. 홀란은 첫 수상에 도전한다. 홀란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3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수상자는 FIFA 회원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합산해 선정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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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언더파’ 박지영 첫 메이저 우승… 시즌 3승 선착

    박지영(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데뷔 후 처음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차지하며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박지영은 10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었다. 선두에게 2타 뒤진 3위로 최종일을 맞이한 박지영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쳐 김민별(19), 이예원(20), 이가영(24)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꺾고 역전 우승했다. 2015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박지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6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메이저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시즌에도 첫 메이저대회였던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고, 나머지 2개 메이저대회에서도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박지영은 특히 9년간 투어에서 뛰며 가장 좋았던 메이저대회 성적이 2017년 열린 이 대회에서의 준우승이었는데, 이날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의 ‘한’을 풀었다. 박지영은 “메이저대회가 열리는 대회장에 전시된 트로피를 보면서 ‘언젠가 내 것이 될 수 있겠지’란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니 정말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박지영은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에도 올랐다. 이번 시즌 첫 대회였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7월 열린 에버콜라겐 대회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이예원, 임진희(25), 박민지(25)와 함께 시즌 2승을 기록 중이었다. 박지영은 “코스가 어려운 만큼 오늘은 최대한 지키면서 기회가 올 때 잡자는 생각이었다. 잘 참으면서 버틴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면서 “무엇보다 다승에 대한 간절함이 가장 큰 우승 원동력”이라고 했다. 우승 상금 2억1600만 원을 받은 박지영은 상금 랭킹 2위(9억2313만 원)에 대상 포인트 랭킹 2위로 올라섰다. 평균 타수 1위를 지킨 박지영은 상금왕, 대상, 그리고 다승왕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박지영은 2015년 신인왕을 받은 이후 개인 타이틀을 한 번도 손에 넣어본 적이 없다. 이날 인천 클럽72(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는 고군택(24)이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3승을 달성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은 2018년 박상현(40)이 기록한 이후 5년 만이다. 고군택은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동타의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를 1차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2020년부터 코리안투어에서 뛴 고군택은 4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2억5200만 원을 챙긴 고군택은 “1승이 목표였는데 3승을 하게 될지 몰랐다”며 “이제 대상을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다.이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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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亞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사진)가 아시아 국가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어로 ‘황금공’이란 의미의 발롱도르(Ballon d’or)는 축구 선수가 받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의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이 올해 수상자 후보 30명을 7일 발표했는데 아시아 선수로는 김민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수비수는 김민재를 포함해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시티) 등 3명뿐이다. 프랑스풋볼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김민재만큼 패스를 많이 성공한 선수는 없다. 김민재는 그라운드와 공중 볼 다툼에서 모두 존재감을 과시했다”며 후보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둔 7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에 포함된 건 김민재가 4번째다. 2002년 안데를레흐트 소속이던 설기현이 후보에 처음 올랐고 2005년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이 포함됐다. 손흥민(토트넘)도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 후보에 들었는데 올해는 빠졌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던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선정 투표에서 30명 중 11위를 했는데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로 남아 있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세계 기자단 100명의 투표로 선정한다. 발롱도르 역대 최다(7회)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지난해 수상자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등 내로라하는 축구 스타들이 30명 후보에 포함됐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차례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이름은 없었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10월 30일 발표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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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랭킹 21위 오스타펜코, 1위 시비옹테크 또 잡았다

    옐레나 오스타펜코(26·라트비아·세계랭킹 21위·사진)가 세계랭킹 1위이자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이가 시비옹테크(22·폴란드)를 또 한번 주저앉혔다. 2017년 프랑스오픈 챔피언 출신인 오스타펜코는 4일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3 US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시비옹테크에게 2-1(3-6, 6-3, 6-1) 역전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이날까지 총 4차례 맞대결을 벌였는데 오스타펜코가 모두 이겼다. 오스타펜코는 “‘시비옹테크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밀어붙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준 뒤 역전승을 거둔 건 오스타펜코가 처음이다. 시비옹테크는 올해 들어 1세트를 따낸 경기에서 50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비옹테크는 이날 패배로 다음번 랭킹 발표 때 세계 1위 자리 역시 아리나 사발렌카(25·벨라루스·2위)에게 내주게 됐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개인 처음으로 8강에 오른 오스타펜코는 코코 고프(19·미국·6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고프는 은퇴 선언 후 3년 만에 복귀한 ‘두 아이 엄마’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3·덴마크·623위)를 2-1(6-3, 3-6, 6-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남자 단식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2위)가 보르나 고요(25·크로아티아·105위)에게 3-0(6-2, 7-5, 6-4) 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정상 탈환에 도전 중인 조코비치는 테일러 프리츠(26·미국·9위)와 4강 진출을 겨룬다. 조코비치는 프리츠를 상대로 7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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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피겨퀸 신지아, 2차 J그랑프리 압도적 金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즌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신지아(15)는 2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와 예술점수를 더해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130.9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70.38점으로 1위를 한 신지아는 총점 201.3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신지아의 시즌 첫 우승이다. 신지아는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9월) 정상에 오르며 국제 메이저 무대에서 처음 금메달을 땄다. 신지아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참가 선수 33명 중 유일하게 200점대를 기록했다. 2위를 한 무라카미 하루나(168.37점·일본)와 32.96점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신지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기뻤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몇 가지 실수를 했지만 대회를 잘 마쳐 다행”이라며 “다음에 출전하는 5차 대회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신지아의 개인 최고 점수는 지난해 4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딸 때 작성했던 206.01점이다. 신지아와 함께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한 권민솔(14)은 총점 165.93점으로 3위를 했다. 권민솔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8위(50.10점)에 그쳤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2위(115.83점)를 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달 1차 대회 여자 싱글에선 김유성(14)이 은메달, 한희수(15)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2차 대회 남자 싱글에 출전한 김현겸(17)은 2위를 차지하며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손에 쥐었다. 김현겸은 3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138.31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73.45점을 기록한 김현겸은 총점 211.76점으로 참가 선수 21명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자 싱글 1위는 220.33점을 받은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가 차지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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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치니, 사우디 지휘봉… “韓-日 꺾고 아시안컵 우승”

    2주 뒤 한국과 맞붙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로베르토 만치니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59)이 선임됐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9일 만치니 감독과의 계약 사실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4년이다. 만치니 감독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연봉 최대 3000만 유로(약 430억 원)가 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인 만치니 감독은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사령탑 시절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명장이다. 2021년엔 이탈리아를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려놨다. 만치니 감독은 13일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동갑내기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59)과의 사령탑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선수 시절 역시 공격수였던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축구의 레전드다. 두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출전했고 당시 서독이 우승을, 이탈리아는 3위를 했다. 두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1990년대 초반 이탈리아 리그 세리에A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만치니 감독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엔 한국, 일본, 호주와 같은 강팀들이 있다는 걸 잘 알지만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아시안컵에서 통산 3차례 정상을 차지했는데, 1996년 대회 우승이 마지막이다. 2023 아시안컵은 2024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다. 4개국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한국은 E조, 사우디는 F조에 속했다. 한국은 통산 세 번째이자 1960년 대회 이후 6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클린스만 감독도 올해 2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직후 “당장은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사우디는 9월 13일 영국에서 A매치를 치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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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틀콕 코리아’ 세계선수권 金 5개중 3개 휩쓸었다

    한국 배드민턴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한 달 앞두고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한국은 2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막을 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에서 전체 5개 중 3개 종목(여자단식, 혼합복식, 남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복식에서도 동메달을 가져왔다. 금 3, 동메달 1개는 1977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한국이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이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셔틀콕 천재’ 안세영(21·삼성생명)은 올해 대회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을 차지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51)도 세계선수권 우승 기록은 없다. 남자 단식에서도 1995년 박성우(52)의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왼손잡이 복식 황제’ 서승재(26·삼성생명)는 채유정(28·인천국제공항)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과 강민혁(24·삼성생명)과 함께 출전한 남자복식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가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건 박주봉(1985, 1991년) 김동문(1999년)에 이어 서승재가 네 번째다. ‘킴콩 듀오’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는 3·4위 결정전 승리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면서 2021년 3위,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3년 연속 입상 기록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한국 선수 6명 모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 이에 항저우 대회 때는 ‘전 종목 메달’을 목표로 올해 내내 외박도 하루 없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 왔다. 세계선수권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배드민턴계에서는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을 새로 쓸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에는 남녀 단체전까지 금메달 7개가 걸려 있다. 지금까지 한국 배드민턴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당시 금 4개, 은 3개, 동메달 1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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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바람 불자 세진 김수지… 파4홀 원온후 4연속 버디

    ‘가을 여왕’ 김수지(27)가 가을 문턱에서 힘껏 날아올랐다. 김수지는 27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아타야 티띠꾼(20·태국)과 이예원(20)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수지는 이번 시즌 최다 총상금(17억 원)과 우승 상금(3억600만 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서며 단숨에 상금 랭킹 ‘톱10’에 진입했다. 21계단 상승한 6위(5억5486만 원)로 올라선 것이다. 김수지는 이날 찬 바람이 불 때 강하다는 것을 다시 보여줬다. 김수지는 지난해까지 거둔 4승을 모두 9월과 10월 대회에서 수확하는 등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 유독 강했다. 김수지는 “처서(處暑)가 며칠 전에 지나서 개인적으로 기대를 하고 있었다”면서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가을에 잘 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웃었다. 공동 선두로 최종일을 맞이한 김수지는 전반 9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한때 이예원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김수지는 후반에 들며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다. 대다수 선수들이 유틸리티나 우드로 티샷을 해 투온 전략을 보인 10번홀(파4·302m)에서 드라이버를 잡은 것이다. 김수지가 이번 대회 10번홀에서 드라이버를 선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원온’에 성공한 김수지는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 홀을 포함해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날 퍼트감도 좋았다. 그는 12번홀(파5)에서 6.9m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18번홀(파5)에서도 6.1m ‘챔피언 퍼트’를 버디로 장식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최종 라운드에서는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아마추어 장유빈(27·사진)이 역전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전가람(28)에게 4타 뒤진 2위였던 장유빈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전가람과 동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전가람이 보기 퍼트에 실패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건 올해 4월 골프존 오픈의 조우영(28) 이후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1번째다. 조우영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아마추어 선수는 상금을 받을 수 없어 우승 상금 1억 원은 2위 전가람에게 돌아갔다.춘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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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상금 한화클래식 오늘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 2023’이 24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한화클래식은 KLPGA투어 최다 상금 대회로 17억 원의 총상금이 걸려 있다. 지난해보다 3억 원이 더 늘었다. 투어에서 총상금이 두 번째로 많은 대회는 10월에 열리는 하나금융 챔피언십(15억 원)이다. 한화클래식 우승 상금은 3억600만 원으로 이번 시즌 투어 대회 중 가장 많다. 우승 상금은 지난해보다 5400만 원 많아졌다. 2위(1억8700만 원)와 3위(1억3600만 원)도 1억 원이 넘는 상금을 챙긴다. 한화클래식은 국내 정규 스포츠 대회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이벤트 지속 가능성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대회이기도 하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지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민지를 4타 차로 제치고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메이저대회인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홍지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95∼1997년 3연패를 달성했던 박세리 이후 2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이번 시즌에 나란히 2승씩 거둔 박민지 박지영 임진희 이예원은 시즌 첫 3승을 노린다. 시즌 상금 랭킹 1위 이예원(7억3188만 원)은 우승하면 누적 상금 10억 원을 넘긴다. 상금 랭킹 2위 박지영(6억7871만 원)과 3위 임진희(5억7628만 원)도 성적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초청 선수로 참가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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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의 복수혈전… 조코비치, 대접전 끝 신시내티오픈 우승

    36일 만에 열린 ‘리턴 매치’ 승자는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세계랭킹 2위)였다. 조코비치는 21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2023 신시내티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1위)에게 2-1(5-7, 7-6, 7-6)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달 윔블던 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신시내티오픈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에서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1000에 해당한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이날 3시간 49분 20초 동안 경기를 치렀다. 3세트까지 경기를 치르는 ATP 마스터스 결승이 이보다 오래 걸린 적은 없었다. 조코비치는 우승 후 “(5세트 경기인) 메이저대회 결승 같았다.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말할 기운이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최근 2년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미국 무대 복귀전에서 바로 우승하면서 28일 개막하는 US오픈 정상 복귀 가능성도 높였다. 신시내티오픈은 US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격 대회로 US오픈처럼 하드코트에서 경기를 치른다. US오픈에서 세 번(2011, 2015, 2018년) 우승한 조코비치와 US오픈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가 하드코트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클레이코트에서는 두 번 상대해 1승씩 나눠 가졌고, 잔디코트 첫 맞대결이었던 윔블던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이겼다. 두 선수의 맞대결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 신시내티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코코 고프(19·미국·6위)가 카롤리나 무호바(27·체코·10위)에게 2-0(6-3, 6-4)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10대 선수가 이 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건 55년 만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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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뒤흔든 ‘캡틴 손’ 킬패스… “케인과의 이별 충격 벗어났다”

    손흥민이 새로 주장을 맡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NBC스포츠는 “토트넘의 새 주장(손흥민)이 활력 넘치는 경기 스타일로 (승리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파페 사르의 선제골로 앞선 뒤 후반 38분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맨유에 두 골 차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맨유를 꺾은 건 2020년 10월 6-1 승리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이 사이 토트넘은 맨유와 5차례 맞대결에서 1무 4패로 밀렸다. BBC는 이날 토트넘의 승리를 두고 “‘포스트 해리 케인’ 시대에 맨유를 상대로 한 짜릿한 시즌 첫 승”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13일 브렌트퍼드와의 1라운드 경기에선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면서 킬패스를 여러 번 했다. 자신의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선 상대 수비진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섀도 스트라이커인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과의 호흡도 좋았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시티에서 뛰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단짝이었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자 그의 등번호 10번을 매디슨이 달게 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후반 25분 벤치로 물러나자 원톱으로 자리를 옮겨 남은 시간을 뛰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날 승리 후 “경험이 많은 손흥민과 매디슨이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만족해했다. 로이터통신은 “토트넘이 새로 영입한 매디슨은 중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이전의 파트너(케인)와 헤어진 충격에서 벗어난 듯 보였다”고 전했다. NBC스포츠도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손흥민과 팀은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손흥민)이 흥미진진한 경기 스타일을 조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고 적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8.2점을 줬다. 양 팀 선수 중 결승골을 터트린 팀 동료 사르(8.5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은 일부에서 ‘극단적’이라고까지 평가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정말 재미있다. 팬들은 더 재미있을 것”이라며 “수비수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공격수들은 100% 즐길 수 있다. 나로서는 전방에서 뛰고 압박하는 것이 70m 뒤에서 달려야 하는 것보다 수월하다”고 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9일 브라이턴과의 경기 후반 16분 골망을 흔들며 이번 시즌 EPL 한국 선수 1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뒤 6분 만의 득점이었다. 울버햄프턴은 1-4로 졌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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