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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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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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 꽃구경 갈까, 원주 춤구경 갈까… 강원 곳곳 가을 축제 개최

    가을 문턱을 맞아 강원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며 관광객들을 맞이한다.강원 정선군의 대표 지역 축제인 정선아리랑제는 올해로 50회를 맞아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열린다. 축제는 25~28일 정선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주제공연과 아리랑퍼레이드,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 A-POP 경연대회 등 총 12개 부문에서 108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가수 이은미, 손태진, 황가람, 육중완 밴드 등이 초청공연을 선보이고, 정선아리랑제 5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50주년 기념 역사관, 아리랑 판굿 페스티벌, 아리랑팔씨름대회, 줄다리기대회, 아리랑실버합창대회, 민속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26~27일 춘천시 KT&G 상상마당에서는 ‘2025 춘천 술페스타’가 열린다. ‘미식도시’ 춘천의 전통주 문화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우리 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된 전통주 페스티벌이다. 춘천 소재 양조장이 대거 참여해 증류주, 탁주, 맥주, 지역 특산주, 과실주, 약주 등을 선보인다. 다양한 요리 경연도 열려 술과 음식이 어우러진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26~28일 원주시 댄싱공연장 일원에서는 댄싱카니발이 열려 춤과 노래의 향연을 펼친다. 첫날에는 이소정, 원주시립교향악단, 김용걸댄스컴퍼니, 관내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의 본선 경연과 댄스크루 ‘위댐보이즈’, 가수 김태우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7일에는 국내 1세대 댄서 제이블랙과 힙합 레전드 넉살이 무대에 오르고, 28일에는 브레이킹 크루 ‘퓨전엠씨’, 가수 청하의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27일 평창군 계촌마을에서는 참여형 음악축제 ‘제1회 계촌합창축제’가 열린다. 평창군과 사회공헌기업 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프린지 공연, 축하공연, 모두의 합창으로 꾸며진다. 오후 2시 프린지 공연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 아마추어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선보인다. 오후 6시 열리는 축하공연에는 국립합창단, 서울코랄소사이어티, 박달초 합창단 ‘꿈꾸는 하모니’가 출연한다. 오후 8시에는 참가자 전원과 관객이 함께 지정곡을 부르며 축제를 마무리한다.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는 27일 ‘제7회 인제 가을꽃축제’가 개막한다. 다음 달 19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는 8만2800㎡ 부지에 국화, 마편초, 댑싸리 등 야생화 50만 주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행복하길·사랑하길·소통하길·힐링하길’ 4가지 테마로 구성돼 각 길마다 특색 있는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축제 기간 동안 버스킹 공연, 랜덤플레이 댄스, 가위바위보 대회 등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지난해보다 1시간 연장됐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간 구성을 새롭게 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안전관리 현장 점검을 강화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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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소금길, 2027년까지 관광명소화 추진

    강원 동해시의 백두대간 동해소금길을 관광 명소화하기 위한 사업이 2027년까지 추진된다. 동해시는 올해부터 3년 동안 동해소금길 활성화 사업을 통해 생태녹색 관광자원 명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홍보마케팅, 전문활동가 양성, 주요 관광지점 안내 표지판 등 정비, 주요 거점시설 환경 개선, 탐방로 안전시설 보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동해시는 탐방로 구간 내 방치된 수목과 파손된 안전시설 등에 대한 환경정비에 나서 최근 소금길 1구간의 시설 정비를 마쳤다. 등산로 관문 및 탐방로 구간 안내판 정비, 노후화된 로프 교체, 데크 보수, 수목 제거 작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이 조성됐다. 11월에는 세 차례에 걸쳐 ‘과거의 길을 걷다-소금길 탐험’ 행사가 열린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소금길 상품화 가능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11월 1, 8, 15일 예정돼 있다. 삼화동 신흥마을회관 대형 주차장에서 출발해 용소폭포, 두꺼비·장수공깃돌바위, 주막터를 돌아오는 코스로 2시간 반가량 소요된다. 앞서 동해문화관광재단은 5, 6월 소금길 3코스 일원에서 상설 및 특별 프로그램을 12차례 운영하기도 했다. 동해소금길은 옛날 소금장수들이 동해 북평장터에서 소금을 구입해 정선 임계장터 등 영서지역으로 이동할 때 이용하던 백두대간 고갯길이다. 1코스는 백두대간 생태탐방로(7.1km), 2코스 이기령더바지숲길(6.6km), 3코스 금곡동 옛길(5km)로 구성돼 있다. 이진화 동해시 관광과장은 “앞으로 동해소금길 구간 내 편의 및 휴게 시설 확충, 국내여행사연합회와 연계한 팸투어 등을 통해 동해시 생태관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산악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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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시 백두대간 동해소금길 관광명소화 본격 추진

    강원 동해시의 백두대간 동해소금길을 관광명소화하기 위한 사업이 2027년까지 추진된다. 동해시는 올해부터 3년 동안 동해소금길 활성화 사업을 통해 생태녹색 관광자원 명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 사업은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홍보마케팅, 전문활동가 양성, 주요 관광지점 안내 표지판 등 정비, 주요 거점시설 환경개선, 탐방로 안전시설 보완 등을 포함하고 있다.동해시는 탐방로 구간 내 방치된 수목과 파손된 안전시설 등에 대한 환경정비에 나서 최근 소금길 1구간의 시설 정비를 마쳤다. 등산로 관문 및 탐방로 구간 안내판 정비, 노후화된 로프 교체, 데크 보수, 수목 제거 작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이 조성됐다.11월에는 세 차례에 걸쳐 ‘과거의 길을 걷다-소금길 탐험’ 행사가 열린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소금길 상품화 가능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11월 1, 8, 15일 예정돼 있다. 삼화동 신흥마을회관 대형주차장에서 출발해 용소폭포, 두꺼비·장수공깃돌바위, 주막터를 돌아오는 코스로 2시간 반가량 소요된다. 앞서 동해문화관광재단은 5, 6월 소금길 3코스 일원에서 상설 및 특별프로그램을 12차례 운영하기도 했다. 동해소금길은 옛날 소금장수들이 동해 북평장터에서 소금을 구입해 정선 임계장터 등 영서지역으로 이동할 때 이용하던 백두대간 고갯길이다. 1코스는 백두대간 생태탐방로(7.1㎞), 2코스 이기령더바지숲길(6.6㎞), 3코스 금곡동 옛길(5㎞)로 구성돼 있다.이진화 동해시 관광과장은 “앞으로 동해소금길 구간 내 편의 및 휴게시설 확충, 국내여행사연합회와 연계한 팸투어 등을 통해 동해시 생태관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산악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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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나온다” 도암댐 방류에 탄성터진 강릉…단비로 가뭄 최악위기 피했다

    강원 강릉시가 최악의 가뭄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다.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총 3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3개월 전인 50% 수준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강릉의 가뭄 단계는 ‘경계’로 하향됐다. 그러나 강릉시는 완전 해갈은 아니라고 판단해 가뭄 대책을 유지한다.● 24일에도 비 소식, 저수율 더 오를 듯한국농어촌공사 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53.4%(평년 71.3%)로 전날보다 18.5%포인트 상승했다. 저수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12일의 11.5%에 비하면 약 5배로 올랐다. 6월 11일 저수율이 53.3%였음을 감안하면 약 3개월 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달 19~21일 내린 비로 빗물이 계속 유입되는 데다 24일에도 비 소식이 있어 저수율은 더 상승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릉에는 11, 12일 112.3㎜, 16~18일 101.3㎜, 19~21일 99㎜ 등 312.6㎜의 비가 내렸다. 이는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내린 417.2㎜의 75%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에 따라 강릉의 가뭄 단계는 1개월 만에 하향됐다. 국가가뭄정보분석센터에 따르면 줄곧 ‘정상’을 유지 중인 왕산면을 제외한 강릉 20개 읍면동은 지난달 21일 가뭄 5단계 가운데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됐다가 이달 20일 ‘경계’로 한 단계 낮아졌다. ● 도암댐 24년 만에 강릉으로 방류강릉의 최악 가뭄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평창 도암댐 방류도 20일 시작됐다. 수질 문제로 2001년 방류가 중단된 지 24년 만이다. 이날 강릉시 성산면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 인근의 도암댐 방류구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도암댐 방류구가 열리는 역사적 순간을 지켜봤다. 오후 1시경 방류구에서 물줄기가 쏟아져나오자 여기저기서 “와, 나온다”라며 탄성이 터져 나왔고 이 장면을 휴대전화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물이 이렇게 반가울 줄 몰랐어요” “저 물이 우리 집 수도로 나올 물이다” “한 방울의 물도 귀해 보이네”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최승윤 씨(58)는 “최근 비가 자주 오고, 도암댐 물까지 방류되니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며 “이번 가뭄 사태를 계기로 물의 소중함을 알게 된 만큼 가뭄이 해소되더라도 물 아껴 쓰기는 생활화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강릉시는 도암댐 방류에 부정적 입장이었지만 가뭄이 장기화하고, 환경부가 도암댐 수질 검사 결과 생활용수 사용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난 10일 한시적 수용을 결정했다. 일단 도암댐 도수관로의 물 15만 t을 받기로 했고, 가뭄이 길어지면 추가 수용할 방침이었다. 도암댐 도수관로 물은 하루 1만 t씩 남대천 임시취수장을 거쳐 홍제정수장으로 공급된다.강릉시는 매일 방류구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해 총유기탄소, 총인 등 8개 기본 항목을 자체 검사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강릉시는 “방류 첫날 수질검사 결과 정수 처리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도 75% 자율잠금은 지속 추진강릉시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상승하자 6일부터 저수용량 100t 이상 113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시간제 제한급수를 19일 오후 6시부터 전면 해제했다. 그러나 강릉시는 현재 상황을 완전 해갈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가뭄 대책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수도 계량기를 75% 잠그는 자율 제한급수와 물 절약 캠페인은 지속 추진한다. 20일 비로 중단됐던 운반급수도 21일 재개돼 군용차 327대, 지방자치단체 지원 33대, 민간 227대 등 총 387대가 투입돼 오봉저수지로 물을 실어 날랐다. 그러나 소방차 운반급수는 홍제정수장 진입로 도수관로 매설 공사로 차량 진입이 어려워 26일까지 일시 중지됐다. 소방당국은 공사 완료 후 수원 확보 현황을 분석해 운반급수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소방차들은 지난달 31일부터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강릉에 투입돼 최근까지 101대의 소방차가 운반급수 활동을 벌였다.강릉시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한 것으로 판단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완전 해갈이 되는 날까지 모든 시민이 물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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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급수제한 13일만에 해제… 오늘 도암댐 방류

    최악의 가뭄을 겪어 온 강원 강릉시가 6일부터 시행해 온 아파트 시간제 급수 제한을 19일 오후 6시부터 전면 해제했다. 20일부터는 24년 만에 도암댐 물도 공급받는다. 약 2주간 이어진 제한급수가 풀리고 새로운 수원까지 확보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최근 강릉에 100mm가 넘는 비가 두 차례 내리면서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9일 오후 4시 기준 28.5%까지 상승했다. 전날보다 4.7%포인트 올랐다. 12일 기록한 역대 최저치(11.5%)와 비교하면 17%포인트 높다. 평년 저수율(71%)의 40%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릉시는 한숨을 돌린 분위기다. 기상청은 19∼21일 강원 영동에 20∼60mm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릉시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저수조 용량 100t 이상 아파트 113곳에 시행해 온 하루 6시간 제한급수를 이날 오후 6시부터 해제했다. 이달 6일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3% 밑으로 떨어지면서 시행한 지 13일 만이다. 강릉시는 “추가 강우와 시민 절수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급수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많은 시민이 환호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이라도 마음껏 샤워 한번 합시다” “아들이 ‘엄마 이제 물 안 받아도 돼’라고 말하네요” “밀린 빨래 드디어 합니다” 등 환영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20일 오후 1시부터는 평창군 대관령면 도암댐 도수관로의 물이 하루 1만 t씩 남대천 임시취수장을 거쳐 홍제정수장으로 공급된다. 도수관로에 남은 물은 약 15만 t으로 15일가량 사용할 수 있다. 강릉시는 가뭄이 계속되면 추가 방류도 요청하고, 방류구에서 채취한 시료를 매일 검사해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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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린 빨래 드디어”…강릉 제한급수 2주만에 해제

    최악의 가뭄을 겪어온 강원 강릉시가 6일부터 시행해 온 아파트 시간제 급수 제한을 19일 오후 6시부터 전면 해제했다. 20일부터는 24년 만에 도암댐 물도 공급받는다. 약 2주간 이어진 제한급수가 풀리고 새로운 수원까지 확보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최근 강릉에 100㎜가 넘는 비가 두 차례 내리면서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9일 오후 4시 기준 28.5%까지 상승했다. 전날보다 4.7%포인트 올랐다. 12일 기록한 역대 최저치(11.5%)와 비교하면 17%포인트 높다. 평년 저수율(71%)의 40%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릉시는 한숨을 돌린 분위기다. 기상청은 19~21일 강원 영동에 20~6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강릉시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저수조 용량 100t 이상 아파트 113곳에 시행해 온 하루 6시간 제한급수를 이날 오후 6시부터 해제했다. 지난 6일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3% 밑으로 떨어지면서 시행한 지 13일 만이다. 강릉시는 “추가 강우와 시민 절수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급수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많은 시민이 환호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이라도 마음껏 샤워 한번 합시다,” “ 아들이 ‘엄마 이제 물 안받아도 돼’ 라고 말하네요,” “밀린 빨래 드디어 합니다” 등 환영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20일 오후 1시부터는 평창군 대관령면 도암댐 도수관로의 물이 하루 1만t씩 남대천 임시취수장을 거쳐 홍제정수장으로 공급된다. 도수관로에 남은 물은 약 15만t으로 15일가량 사용할 수 있다. 강릉시는 가뭄이 계속되면 추가 방류도 요청하고, 방류구에서 채취한 시료를 매일 검사해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강릉시는 앞으로 저수율과 강우 상황을 지켜보며 소방차·군용차 등 520여 대를 동원한 운반급수 중단 여부도 검토한다. 다만 수도계량기 75% 자율 잠금 캠페인은 계속 이어간다. 강릉 교동 아파트에 사는 김지숙 씨(46)는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서 물을 계속 아껴쓸 생각”이라고 말했다.김홍규 강릉시장은 “저수율이 다소 회복됐지만 평년보다 여전히 낮아 절수에 계속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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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가뭄 구원투수 도암댐 내일 방류…오봉저수율 28%로 올라

    강릉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오후 1시(변동 가능)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도암댐 도수관로의 물을 비상 방류한다고 19일 밝혔다. 하루 1만t씩 방류되는 물은 남대천 임시취수장을 거쳐 홍제정수장으로 공급된다.당초 한수원은 19일 설비 점검을 위한 시험 방류를 한 뒤 본격 방류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공사가 지연되면서 시험 없이 곧바로 방류하기로 했다. 강릉수력발전소는 19일 오후 1시 30분 비상 방류 계획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도암댐 도수관로 물길이 열리는 것은 2001년 이후 24년 만이다.강릉의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최근 내린 비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19일 오전 9시 기준 28%로 전날보다 4.2%포인트 올랐다. 역대 최저치였던 12일(11.5%)과 비교하면 16.5%포인트 높아졌다. 기상청은 19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강릉 등 영동지역에 20~6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그러나 가뭄 대책은 계속된다. 강릉시는 운반급수, 병물 공급, 제한급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차량 508대와 해경 함정 1대를 투입해 원수·정수 2만5500t을 공급했다. 생수 873만 병이 입고돼 467만 병이 배부됐다. 공동주택·숙박시설 등 123곳에서는 제한급수가 시행 중이다.정부와 강릉시는 범정부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과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강릉시는 16일 상수도 공급 대책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17일 위생단체연합회 간담회, 18일 소상공인 단체 설명회 등을 열어 주민·업계와 소통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병물, 성금, 인력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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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그쇼-더덕… 이번 주말 강원도는 ‘작은 축제’

    강원 시군 곳곳에서 작은 축제들이 열려 관광객과 주민들을 초대한다. 19∼21일 횡성군 청일면 농거리축제장 일원에서 ‘제12회 횡성더덕축제’가 열린다. ‘맛있는 더덕, 즐거운 축제, 신나는 청일’을 주제로 한 이 축제는 횡성의 대표 특산물인 더덕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더덕 요리 체험을 비롯해 청소년 밴드 공연,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지고 지역 농산물 판매장에서 더덕 등 각종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홍천군은 20, 21일 홍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2025 홍천 FCI(국제애견협회) 국제 도그쇼 & 홍천군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애견연맹이 주최하고, 홍천군이 후원하는 행사로 국내 다양한 견종이 출전해 높은 수준의 경기와 심사를 선보인다. 반려견 올림픽, 보호자 반려견 체험, 도그쇼 등의 행사로 꾸며지고, 축제장 내에 행동교정 상담, 도그 피트니스, 해충 기피제 만들기, 캐리커쳐, 견생 네컷, 강아지 타로 등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춘천시는 20, 21일 남산면 강촌리 강촌 출렁다리에서 ‘강촌 상상마켓’을 개최한다. 지역 청년 작가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강촌 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부의 시장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장터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강촌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감성 버스킹 공연,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운동회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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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은 단비에…강릉 저수율, 제한급수 전 수준 회복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에 16~18일 101㎜의 비가 내려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급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해갈에는 부족해 제한급수와 운반급수 등 가뭄 대책은 계속된다.● 19~20일에도 강릉에 비 예보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시스템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24.5%로, 제한급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전날(16.7%)보다 7.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엿새째 오름세다. 지난달 14일 저수율 24.3%와 비슷한 수준으로, 한 달 만에 저수율이 회복된 셈이다.빗물 유입이 이어지고 앞으로도 비 예보가 있어 저수율은 더 오를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9일 오후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영서 남부·영동 20~60㎜, 영서 중·북부 10~40㎜이며, 24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13일에 이어 두 번째 단비로 가뭄이 다소 완화됐으나 해갈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17일 비로 하루 중단됐던 운반급수는 18일 재개됐다. 이날 오봉저수지와 홍제정수장으로 소방차 101대, 군용차 340대, 해경 함정 1대 등 530여 대 장비가 투입돼 물을 실어 날랐다. 또 소방청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으로 남대천 임시취수장에서 홍제정수장으로 물을 공급하고, 보조수원 2곳을 활용해 약 4만t의 수원을 확보했다.아파트 주민들에게는 15일 2차 생수가 배부됐고, 18일부터는 아파트 외 일반 주민에게도 생수 공급이 시작됐다. 시간제 단수가 진행 중인 아파트 주민에게는 1인당 2L 생수 18병, 아파트 외 주민에게는 12병씩 제공된다.● 광동댐 저수율 하락에 태백시도 비상가뭄 확산으로 물 부족은 다른 시·군으로 번지고 있다. 태백시는 수원인 광동댐 저수율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광동댐 저수율은 36.4%로 평년(66.9%) 대비 54% 수준에 그쳤다.16일 태백시 대부분 지역의 가뭄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되자 시는 물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광동댐 수위 확보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10~16일 골지천 하천유지수량 보전 공사를 통해 지하수로 유실되는 구간을 보강했고, 이달 말까지 천포교~광동댐 구간에 저류시설을 설치한 뒤 양수기로 원수를 광동댐으로 공급할 계획이다.태백시는 저수율과 기상 상황을 지켜보며 공공수영장 운영시간 단축, 계량기 10~20% 잠그는 제한급수 시행을 검토 중이다. 가뭄 단계가 ‘경계’로 격상되면 수영장을 전면 휴장하고 관광시설에도 제한급수를 시행할 방침이다.이상호 태백시장은 “관심 단계부터 추진한 대응 조치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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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말 강원 작은 축제로 떠나볼까

    강원 시군 곳곳에서 작은 축제들이 열려 관광객과 주민들을 초대한다. 19~21일 횡성군 청일면 농거리축제장 일원에서 ‘제12회 횡성더덕축제’가 열린다. ‘맛있는 더덕, 즐거운 축제, 신나는 청일’을 주제로 한 이 축제는 횡성의 대표 특산물인 더덕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더덕 요리 체험을 비롯해 청소년 밴드공연,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지고 지역 농산물 판매장에서 더덕 등 각종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홍천군은 20, 21일 홍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2025 홍천 FCI(국제애견협회) 국제 도그쇼 & 홍천군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애견연맹이 주최하고, 홍천군이 후원하는 행사로 국내 다양한 견종이 출전해 높은 수준의 경기와 심사를 선보인다. 반려견 올림픽, 보호자 반려견 체험, 도그쇼 등의 행사로 꾸며지고, 축제장 내에 행동교정 상담, 도그 피트니스, 해충 기피제 만들기, 캐리커쳐, 견생 네컷, 강아지 타로 등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춘천시는 20, 21일 남산면 강촌리 강촌 출렁다리에서 ‘강촌 상상마켓’을 개최한다. 지역 청년 작가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강촌 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부의 시장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장터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강촌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감성 버스킹 공연,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운동회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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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에 1시간 70mm 가을 폭우 쏟아져… 77mm 내린 강릉 저수율 닷새연속 상승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 지역에 오전 한때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해갈이 시급한 강원 강릉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77mm의 비가 내렸다. 강릉 오봉저수지는 닷새 연속 저수율이 상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밤∼17일 오전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가 집중되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전북 군산에는 17일 오전 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69.5mm의 비가 집중됐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군산에 쏟아진 비는 230.5mm에 이른다. 경기 파주에도 이날 오전 7시 59분부터 67mm가 한꺼번에 내렸다. 이날 오전 파주에는 호우경보가, 경기와 강원 등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 비는 한반도 상공의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았다. 17일 밤부터는 차차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18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릉에는 16일 밤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77mm의 비가 내리며 오후 1시 55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 지역에 18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고, 주말인 20일에도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일 반등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며 17일 오전 기준 16.7%를 기록했다. 강릉시는 급수 지원에 투입됐던 소방차·군용차 500여 대의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18일부터 운반급수를 재개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대용량 펌프를 가동해 남대천 물을 홍제정수장으로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아직 안정적 급수에 필요한 50∼60%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행정안전부와 강릉시는 범정부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과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61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지금까지 대체용수 공급은 누적 3만6200t으로, 이 가운데 2만2300t은 건물 지하 유출수, 하천수, 관정 등에서 확보했고 1만3900t은 군·소방·지자체·민간 차량 540대를 동원해 운반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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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230㎜ 등 중서부 많은 비…75㎜ 내린 강릉, 내일도 비 소식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 지역에 오전 한때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해갈이 시급한 강원 강릉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77mm의 비가 내렸다. 강릉 오봉저수지는 닷새 연속 저수율이 상승했다.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밤~17일 오전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가 집중되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전북 군산에는 17일 오전 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69.5mm의 비가 집중됐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군산에 쏟아진 비는 230.5mm에 이른다. 경기 파주에도 이날 오전 7시 59분부터 67mm가 한꺼번에 내렸다. 이날 오전 파주에는 호우경보가, 경기와 강원 등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이번 비는 한반도 상공의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았다. 17일 밤부터는 차차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18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강릉에는 16일 밤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77mm의 비가 내리며 오후 1시 55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 지역에 18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고, 주말인 20일에도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일 반등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며 17일 오전 기준 16.7%를 기록했다. 강릉시는 급수 지원에 투입됐던 소방차·군용차 500여 대의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18일부터 운반급수를 재개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대용량 펌프를 가동해 남대천 물을 홍제정수장으로 보내고 있다.하지만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아직 안정적 급수에 필요한 50~60%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행정안전부와 강릉시는 범정부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과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61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지금까지 대체용수 공급은 누적 3만6200t으로, 이 가운데 2만2300t은 건물 지하 유출수·하천수·관정 등에서 확보했고 1만3900t은 군·소방·지자체·민간 차량 540대를 동원해 운반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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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가뭄’ 강릉, 반가운 호우주의보…저수율 5일째 상승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16~17일 40㎜가 넘는 비가 내렸다. 강릉의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닷새째 상승했다.기상청에 따르면 강릉에는 16일 밤부터 17일 오후 2시까지 42.9㎜의 비가 내렸다. 오봉저수지 유역인 왕산에는 이보다 적은 35㎜가 기록됐다. 강릉 평지에는 17일 오후 1시 55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기상청은 18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고 주말인 20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일 100㎜가 넘는 비로 52일 만에 반등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기준 저수율은 16.8%로 전날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빗물 유입으로 추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안정적 급수에 필요한 50~60% 수준에는 크게 못 미쳐 가뭄 해소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강릉시는 제한급수와 운반급수 등 가뭄 대책을 유지한다. 17일에는 소방청 대용량 펌프를 가동해 남대천 임시취수장에서 홍제정수장으로 9900t을 공급했다. 운반급수는 이날 하루 중단했지만 18일부터 소방차 101대, 군용차 340대 등 총 540대를 투입해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비로 오봉저수지에 5만t가량의 물이 자연 유입되고, 하천수·관정·임시취수정 물 유입과 운반급수를 합쳐 하루 7만7700t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강릉의 생활용수 하루 사용량(7만2300t)을 웃도는 수준이다. 강릉시는 저수율 회복 추이를 보며 운반급수 단계적 중단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시민 지원도 이어진다. 강릉시는 15일부터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2차 생수 배부를 시작했고, 18일부터는 일반 가구에도 공급한다. 시간제 급수가 시행 중인 아파트 주민은 1인당 2L 생수 18병, 그 외 주민은 12병을 받는다.시는 또 6인 이상 거주하는 사회복지생활시설 63곳을 전수 조사해 물탱크가 필요한 46곳에 긴급 설치를 마쳤다. 투석·분만·수술 등 안정적 급수가 필요한 16개 의료기관에도 운반급수 체계를 갖춰 지원하고 있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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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춘천시 ‘행정타운’ 갈등 심화

    신축 이전할 강원도청을 포함한 강원 춘천시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둘러싸고 강원도와 춘천시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두 지방자치단체가 연일 입장을 발표하는 등 공방전 양상을 보인다. 두 지자체의 갈등은 강원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동내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제안서를 춘천시가 최근 두 번째 반려하면서 불거졌다. 춘천시는 “수차례 보완 요청에도 실질적인 보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공사는 “행정적 절차에 맞지 않는 부당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춘천시의 반려 사유는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구체적 대책 수립 미흡, 재원 조달 계획의 불확실성, 도시계획 및 주택 공급 정책 부합성 부족, 기반시설의 적합성 검토 부족, 주변 환경과의 정합성 문제 등 5가지다. 상하수도 용량 부족을 알면서도 제안서에는 구체적 대책이 없고,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시 지적했던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구체적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이준호 도청이전추진단장, 김태헌 강원개발공사 본부장은 16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춘천시의 제안서 반려 이유에 대해 반박했다. 원도심 공동화 대책은 강원도, 춘천시, 사업 시행자가 협력해야 할 영역인데도 춘천시는 도와 공사에만 재정 투입 계획을 요구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유지 현물 출자를 통한 안정적 재원 조달 방안을 수립했고, 이를 위한 출자 동의안도 도의회가 원안 가결했다는 것. 또 공사가 제출한 개발 계획은 ‘춘천시 도시기본계획’에 부합하고, 기반시설 협의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구체화하는 것이 통상의 절차라고 밝혔다. 여 부지사는 “춘천시의 제안서 반려로 신청사를 포함한 행정복합타운 조성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했다”며 “행정복합타운 개발은 강원도의 미래 행정 중심지로서 균형 발전과 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춘천시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복합타운은 고은리 일원 100만 ㎡ 부지에 도청사와 공공기관, 4700가구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노후화된 봉의동 현 청사의 이전 부지로 고은리를 정했고, 도청사 외에 공공기관과 아파트 등을 갖춘 행정복합타운으로 규모를 확대해 사업을 강원개발공사에 맡겼다. 앞서 이원찬 춘천시 스마트도시국장은 15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두 차례 보완 요구에도 실질적 보완이 없어 반려한 것”이라며 “공사가 제출한 행정복합타운, 즉 아파트 건설 사업은 전체 면적을 주거지역으로 변경한 것으로 상하수도 공급 등 기반시설 대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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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징역 ‘영월 농민회 살인’, 항소심서 무죄

    20년 넘게 미제로 남았던 강원 영월군 농민회 간사 피살 사건의 피고인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이은혜)는 1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송모 씨(60)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송 씨는 2004년 영월읍 농민회사무실에서 영농조합법인 간사 안모 씨(41)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돼 올해 2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당시 증거 부족으로 장기 미제로 남았다가, 2020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건 현장 족적과 송 씨 족적이 99.9% 일치한다고 통보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3년 8개월간 보완 수사 끝에 송 씨를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현장의 ‘피 묻은 족적’과 피고인의 샌들이 일치한다고 보고 유죄를 인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족적 감정 결과가 엇갈리고 보강 증거도 없다”며 “족적만으로는 범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족적이 일치한다 해도 현장에 있었다는 정황일 뿐 살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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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족적만으로 범인 단정못해”…영월 농민회 살인, 21년만에 무죄

    20년 넘게 미제로 남았던 강원 영월군 농민회 간사 피살 사건의 피고인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이은혜)는 1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송모 씨(60)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송 씨는 2004년 영월읍 농민회사무실에서 영농조합법인 간사 안모 씨(41)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돼 올해 2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사건은 당시 증거 부족으로 장기 미제로 남았다가, 2020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건 현장 족적과 송 씨 족적이 99.9% 일치한다고 통보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3년 8개월간 보완 수사 끝에 송 씨를 기소했다.1심 재판부는 현장 ‘피 묻은 족적’과 피고인의 샌들이 일치한다고 보고 유죄를 인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족적 감정 결과가 엇갈리고 보강 증거도 없다”며 “족적만으로 범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족적이 일치한다 해도 현장에 있었다는 정황일 뿐 살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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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와 춘천시, 행정복합타운 둘러싸고 ‘갈등’

    신축 이전할 강원도청을 포함한 강원 춘천시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둘러싸고 강원도와 춘천시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두 지방자치단체가 연일 입장을 발표하는 등 공방전 양상을 보인다.두 지자체의 갈등은 강원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동내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제안서를 춘천시가 최근 두 번째 반려하면서 불거졌다. 춘천시는 “수차례 보완 요청에도 실질적인 보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공사는 “행정적 절차에 맞지 않는 부당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춘천시의 반려 사유는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구체적 대책 수립 미흡, 재원 조달 계획의 불확실성, 도시계획 및 주택공급정책 부합성 부족, 기반시설의 적합성 검토 부족, 주변환경과의 정합성 문제 등 5가지다. 상하수도 용량 부족을 알면서도 제안서에는 구체적 대책이 없고,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시 지적했던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구체적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강원도 여중협 행정부지사와 이준호 도청이전추진단장, 김태헌 강원개발공사 본부장은 16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춘천시의 제안서 반려 이유에 대해 반박했다. 원도심 공동화 대책은 강원도, 춘천시, 사업시행자가 협력해야 할 영역인데도 춘천시는 도와 공사에만 재정투입계획을 요구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재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유지 현물 출자를 통한 안정적 재원조달 방안을 수립했고, 이를 위한 출자동의안도 도의회가 원안 가결했다는 것. 또 공사가 제출한 개발계획은 ‘춘천시 도시기본계획’에 부합하고, 기반시설 협의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구체화하는 것이 통상의 절차라고 밝혔다.여 부지사는 “춘천시의 제안서 반려로 신청사를 포함한 행정복합타운 조성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했다”며 “행정복합타운 개발은 강원도의 미래 행정 중심지로서 균형 발전과 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춘천시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행정복합타운은 고은리 일원 100만㎡ 부지에 도청사와 공공기관, 4700가구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노후화된 봉의동 현 청사의 이전 부지로 고은리를 정했고, 도청사 외에 공공기관과 아파트 등을 갖춘 행정복합타운으로 규모를 확대해 사업을 강원개발공사에 맡겼다.앞서 이원찬 춘천시 스마트도시국장은 15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두 차례 보완 요구에도 실질적 보완이 없어 반려한 것”이라며 “공사가 제출한 행정복합타운, 즉 아파트 건설사업은 전체 면적을 주거지역으로 변경한 것으로 상하수도 공급 등 기반시설 대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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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비 내린 강릉 ‘75일치 생활용수’ 확보…저수율 16.3%로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 100㎜가 넘는 단비가 내리면서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량으로 약 75일 동안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15일 오전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량은 233만5600t, 저수율은 16.3%였다. 한때 11.5%까지 떨어졌던 저수율은 이번 비로 한고비를 넘겼지만, 여전히 해갈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강원도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강릉시와 함께 생활용수 안정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하루 6만5000t의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강릉시 하루 평균 사용량 9만t의 72% 수준이다.오봉저수지는 하루 2만5000~3만t의 물을 홍제정수장으로 보내는데, 현재 저수량으로는 11월 말까지 약 75일간 공급이 가능하다. 추가 강우가 있을 경우 사용 기간은 더 늘어난다. 17일에도 강릉에 비 예보가 있다.강원도와 강릉시는 남대천 용수개발사업의 펌프 용량을 증설해 오봉저수지로 공급되는 물을 하루 1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평창 도암댐 방류, 사천저수지 유입, 남대천 하상 정비 등을 통해 하루 3만t을 추가로 홍제정수장에 공급하고, 이를 위한 펌프와 관로 보강도 추진한다. 최근 개발한 5개 관정에서 2000t, 보조 관정에서 1000t 등 기존에 확보한 1만t의 용수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렇게 확보된 수원과 오봉저수지 자연유입량 1만5000t을 합하면 하루 6만5000t의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해진다.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단비가 내렸지만 그동안 가뭄이 극심해 저수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아쉽다”며 “생활용수 안정 공급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강릉시는 이날부터 2차 생수 배부에 나섰다. 300세대 이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생수를 전달해 주민에게 배부하도록 했으며, 시간제 급수가 시행 중인 아파트 주민에게는 1인당 2L 생수 18병을 지급한다. 이는 전 시민 대상 1인당 12병보다 많은 양이다. 아파트 외 일반 시민은 18일부터 배부를 시작한다. 2차 배부에는 병원 입소자, 관외 대학생 등 1차 배부에서 제외됐던 대상자들도 포함된다.한편 강릉시는 이날 ‘강릉시 수질검증위원회’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민·관·학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돼 도암댐 비상 방류수와 도수관로의 수질을 측정·검토해 상수원으로 적합한지 여부를 검증한다. 가뭄 해소 시 방류 중단 시기도 협의할 예정이다.김홍규 강릉시장은 “위원회 출범으로 도암댐 비상 방류수에 대한 객관적 검증체계를 마련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상수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증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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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시, 전국 첫 장애인 태권도팀 창단

    강원 원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장애인 태권도팀을 창단한다. 14일 원주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인 장애인 태권도팀 창단을 추진해 최근 초대 감독으로 진천수 씨를 선임할 예정이다. 진 씨는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와 감독을 지냈다. 강원도에는 춘천시, 홍천군, 철원군이 일반 태권도팀을 운영 중이지만 장애인 태권도팀은 아직 없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서도 일부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혼합 태권도팀을 운영할 뿐 장애인 단일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주시에 장애인 태권도팀이 창단되면 시청 실업팀은 기존 복싱, 역도, 육상에 이어 4팀으로 늘어난다. 원주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초중고와 대학까지 태권도팀이 갖춰져 있어 이번 창단이 기존 선수 육성 체계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해 2월 장애인 태권도팀 설치를 내용으로 한 관련 조례를 개정해 공포한 이후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올해 4월 창단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고, 최근 감독을 선발했다. 남은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창단할 계획이다. 태권도팀 선수는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장애인 태권도팀 창단이 지역 장애인 체육을 활성화하고 소외된 장애인에 대한 체육활동과 건강권이 보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의 장애인 태권도팀에 다양한 지도 경력을 갖춘 감독을 모시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새롭게 창단되는 장애인 태권도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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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가뭄’ 강릉에 이틀간 112㎜ 비, 저수율 16%로 올라… 해갈엔 역부족

    최악의 가뭄을 겪는 강원 강릉시에 12, 13일 총 112.3mm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강릉시의 주 수원(水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52일 만에 상승했다. 다만 해갈에는 부족해 제한급수와 운반급수는 당분간 유지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릉에는 12일 8.6mm, 13일 103.7mm의 비가 내렸다. 올 들어 11일까지 강릉에 내린 비(417.2mm)의 26.9%에 해당한다. 특히 13일 강수량은 올해 하루 최다 강수량을 기록한 7월 15일 39.7mm의 2.5배 이상이다. 오봉저수지 저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인접 지역에는 강릉 평지보다 적은 양의 비가 내려 아쉬움을 남겼다. 오봉저수지 인근 닭목재는 90mm, 도마 84.5mm, 왕산은 82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일 오전 11.8%로 반등한 데 이어 14일 오후 6시 16.0%로 상승했다. 하락세가 시작된 7월 23일 이후 52일 만에 반등한 것. 역대 최저치인 12일 11.5% 대비 4.5%포인트가 올랐다. 빗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고 주중에도 비가 내릴 예정이라 저수율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16일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서해안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과 충청에는 최대 20mm, 강원에는 최대 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로 가뭄 해소에 도움은 됐지만 해갈에는 태부족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제한급수와 운반급수 등 가뭄 대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비로 인해 하루 쉬었던 운반급수는 14일 재개돼 소방차 101대와 군용차 340대 등 530여 대의 차량이 오봉저수지와 홍제정수장으로 물을 실어 날랐다. 그동안 대부분 오전, 오후 각 1시간씩 수돗물을 공급하던 113개 아파트의 제한급수 시간은 하루 6시간으로 확대됐다. 강릉시는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과 이에 따른 민원이 계속되자 13일 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오전, 오후 6∼9시 2차례 각 3시간씩 급수하는 것으로 통일했다. 한편 8일부터 강릉에서 ‘소방차 긴급정비지원단’을 가동 중인 소방청은 이번 경험을 토대로 소방장비관리법 개정을 추진해 향후 산불, 단수 등 재난 때 지원단을 상시 가동하는 등 제도화를 검토 중이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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