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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26·울버햄프턴),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 등 유럽파 국가대표들의 득점포가 한동안 잠잠했던 데다 손흥민(30·토트넘)의 부상 소식까지 덮친 상황에서 나온 골이어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53)에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정우영은 7일 쾰른과의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안방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7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정우영은 미하엘 그레고리치(28)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 만에 나온 첫 골이자 9월 3일 레버쿠젠전에서 기록한 도움에 이은 리그 두 번째 공격 포인트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만 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정우영은 이날 쾰른전 득점으로 분데스리가 개인 통산 10호 골을 기록했는데 한국 선수로는 5번째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9분 장신 공격수 그레고리치(193cm)의 헤딩 골까지 더해 2-0으로 이겼다. 승점을 27(8승 3무 2패)로 늘린 프라이부르크는 2위로 올라서면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28)을 1점 차로 추격했다. 대표팀에서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정우영은 좌우 측면과 최전방 공격수 자리까지 맡을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발이 빠르고 패스,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 능력이 뛰어나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는 전체 10경기 중 2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이후 올해 6월(4차례)과 9월(2차례) 치러진 6번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는 모두 출전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은 7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방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손흥민과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30)가 2골을 넣었다. 왼쪽 눈 주위 골절 부상으로 4일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6)이 한국체육기자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홍명보 울산 감독(53)은 지도자상을 받는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6일 “올해 처음 체육기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선수상과 지도자상을 만들었다. 각각 우상혁과 홍명보 감독이 뽑혔다”고 밝혔다. 연맹은 회장단 추천으로 후보군을 만들어 체육기자들의 투표를 종합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상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썼다. 우상혁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뛰어넘어 24년 만에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 사상 올림픽 최고인 4위에 올랐다. 올 2월에는 체코에서 치러진 세계육상연맹 실내투어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6을 기록해 한국기록을 다시 갈아 치운 데 이어 3월 세르비아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로 한국 육상 최초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7월 미국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2m3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6일 현재 남자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다. 홍 감독은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울산을 K리그1 최정상에 올려놓았다. 프로축구 최다 준우승(10회) 팀 울산은 K리그 데뷔 2년 차 지도자인 홍 감독의 지휘 덕택에 정상을 되찾았다. 지난달 24일 열린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홍 감독은 K리그 역대 3번째로 최우수선수상(MVP)과 감독상을 받은 축구인이 됐다. 홍 감독은 1992년 포항 선수 시절 MVP를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홍명보 프로축구 울산 감독(53)과 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26)이 한국체육기자연맹이 신설한 올해의 지도자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 연맹은 지난달 31일 회장단 추천을 받아 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후보들을 선정했다. 이후 2, 3일 이틀 동안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의 투표를 종합해 수상자를 확정했다. 홍명보 감독과 우상혁이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홍 감독은 올 시즌 울산을 프로축구 K리그1 최정상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프로축구 최다 준우승(10회) 팀의 오명을 안고 있던 울산은 2005년 이후 17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울산의 지휘봉을 잡으며 K리그1 무대에 지도자로 데뷔한 홍 감독은 지난해 울산의 3시즌 연속 준우승을 막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중앙수비수 김영권(32)을 비롯해 미드필더 엄원상(23), 아마노 준(31·일본), 공격수 아담(28·헝가리) 등을 영입해 공수 전 포지션의 전력 안정을 꾀한 뒤 이들을 한 데 묶어내며 울산의 숙원을 풀었다. 홍 감독은 지난달 24일 치러진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도 감독상을 받았다. 1992년 포항에서 뛸 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홍명보 감독은 박경훈 대한축구협회 전무(61·1988년 MVP, 2010년 감독상), 최용수 강원 감독(49·2000년 MVP, 2012년 감독상)에 이어 3번째로 K리그 MVP와 감독상을 받은 축구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넘으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2022년을 자신의 해로 장식했다. 2월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실내투어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6으로 한국기록을 세운 우상혁은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의 기록으로 한국 육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4달 뒤인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한국육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실외경기) 메달이었다. 세계육상연맹(WA)에 따르면 우상혁은 6일 현재 남자 높이뛰기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라있다. 체육기자연맹 관계자는 “연맹에서 올해부터 가장 빛난 지도자와 선수들을 위해 상을 마련했다. 체육기자들이 직접 뽑은 상이라 의미가 더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체육기자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사진)가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닌 접영에서도 한국 기록을 세웠다. 황선우가 한국 기록을 보유한 종목은 8개가 됐다. 황선우는 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 이틀째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1초99의 한국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양재훈(24·강원도청)이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52초33)을 0.34초 앞당겼다. 결선에서 황선우는 50m까지는 양재훈에 이어 2위였는데 후반 50m 구간에서 따라잡아 1위를 했다. 양재훈도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을 0.02초 당긴 52초31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황선우에 밀려 2위를 했다. 황선우는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접영 100m 한국 기록을 세워 기쁘면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100m와 200m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아시아 기록(47초56)을 작성했다. 도쿄 올림픽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한국 기록을 세웠던 황선우는 올해 6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결선에서 1분44초47로 자신이 갖고 있던 이 종목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황선우는 개인혼영 200m(1분58초04), 단체전인 계영 400m(3분15초68) 800m(7분06초93), 혼계영 400m(3분35초26), 혼성계영 400m(3분29초35) 한국 기록도 갖고 있다. 접영 100m 한국 기록을 추가한 황선우는 “접영은 주 종목이 아니지만 여러 종목을 하는 게 자유형에도 도움이 된다”며 “작년부터 도전했는데 처음으로 51초대를 기록해 만족스럽다”고 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20일·현지 시간)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수술대에 오른다.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왼쪽 눈 주변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수술을 받게 됐다”며 “손흥민은 수술 뒤 구단 의무진의 도움을 받아 재활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전날 손흥민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토트넘 구단에 물었던 대한축구협회도 3일 “손흥민이 이번 주 수술할 예정이다. 월드컵 출전이 가능한지는 수술 경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술 경과를 알기 전까지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를 알 수 없는 ‘날벼락’ 같은 상황이 대표팀에 닥친 것이다.○ “수술 후 최소 4주간 회복 시간 필요” 의견 많아 손흥민은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팀 수비수의 어깨에 얼굴을 부딪혀 쓰러졌다. 왼쪽 눈 주변이 크게 부은 채로 구단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라커룸으로 갔다.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라커룸으로 들어온 팀 동료들과 함께 웃는 얼굴로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가벼운 타박상이거나 뇌진탕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골절 진단과 함께 수술을 받게 됐다. 손흥민이 수술을 받게 됐다는 소식에 대표팀엔 비상이 걸렸다. 영국 매체들도 이 같은 상황을 비중 있게 전했다. BBC는 “수술을 받게 된 손흥민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 대표팀엔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365도 “손흥민의 월드컵 참가에 의문이 제기된다. 한국 대표팀엔 절망스러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최종우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얼굴 부위는) 골절 양상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 뒤 최소 2주 동안은 가벼운 운동도 쉽지 않다. 축구 선수는 몸싸움으로 부상 재발 위험도 높아 4∼6주 정도는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2018년까지 22년간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 부위원장을 지낸 나영무 솔병원 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도 “수술을 한다는 건 뼈에 어긋난 부분이 있다는 의미다. 이런 경우 회복까지는 적어도 4주 이상이 걸린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짧아도 4주가량의 회복 기간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부상 19일 만에 복귀한 사례도 있어 손흥민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예상이 없는 건 아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수술 뒤 치료가 잘 이뤄진다면 손흥민이 카타르에서 뛸 수 있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13일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EPL 경기에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해외 매체들은 케빈 더브라위너(31·맨체스터시티)의 사례도 언급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해 5월 30일 경기 도중 코와 눈 주변 골절 부상을 당했다. 벨기에 국가대표인 더브라위너는 부상 뒤 19일 만에 A매치를 뛰었다. 당시 덴마크를 상대로 역전 골까지 넣으며 벨기에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014년과 2018년 월드컵 직전에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던 김진수(30·전북)는 3일 경기 파주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친구이자 동료인 흥민이와 연락했다. 잘될 거라고 얘기했다”며 “흥민이도 잘될 거라고 말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12일 발표 최종 엔트리엔 포함될 듯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를 26명의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12일 공개된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까지는 최종 엔트리가 23명이었지만 카타르 대회부터 3명이 더 늘었다. 벤투 감독은 11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다음 날 카타르 월드컵 출전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손흥민은 12일 발표되는 26명의 엔트리엔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수술 경과와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대표팀이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24일까지는 명단 발표 후로도 12일간의 시간이 있는 데다 조별리그 1차전 킥오프 24시간 전까지는 부상 선수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의 절대적 존재인 손흥민의 이름을 12일 발표하는 엔트리에 올리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최종 명단에 넣은 뒤 막판까지 손흥민의 상태를 지켜보면서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14일까지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손흥민의 경우처럼 부상으로 교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각국이 지난달 14일 FIFA에 제출한 예비 엔트리 55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라도 교체가 가능하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파괴력은 누구보다 자신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11월 20일·현지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오현규(21·수원)는 처음으로 축구대표팀에 뽑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28일부터 경기 파주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 중이다. 오현규를 비롯해 5명의 선수들이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마친 뒤 2일 합류했다. 2019년 수원에서 프로 데뷔한 오현규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1부 리그) 36경기에서 13골(득점 7위)을 넣었다.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이다. 지난달 29일 안양과의 승강 PO 2차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후반 15분 골을 넣어 팀의 K리그1 잔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현규는 “연령별 대표를 많이 하면서 파주 NFC에 여러 번 왔는데 그때와는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14세 이하를 시작으로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경험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25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었다. 최전방 공격수인 오현규는 위치 선정이 좋고 몸싸움이 강하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와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17골)에 오른 조규성(24·전북) 등이 대표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오현규는 “(대표팀 발탁이) 처음이고 A매치는 데뷔도 안했지만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뛰기 위해 훈련장에서의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만의 장점을 감독님 앞에서 보여줘 월드컵에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K리그 선수 위주로 뽑힌 이번 27명의 대표팀은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평가전 다음 날인 12일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26명의 최종명단이 발표된다.파주=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밀워키가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개막 후 6연승을 달리면서 우승 후보 1순위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밀워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NBA 전체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혔었다. 밀워키는 1일 디트로이트와의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110-108로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이번 시즌 NBA 30개 팀 가운데 패배가 없는 팀은 밀워키가 유일하다. 이날 밀워키는 2020∼2021시즌 NBA 파이널 우승의 주역들인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사진), 즈루 홀리데이(가드), 브룩 로페즈(센터) 3인방이 80점을 합작하며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경기에 앞서 NBA 사무국이 선정한 개막 2주 차 동부콘퍼런스 ‘이주의 선수’로 뽑힌 아데토쿤보는 양 팀 최다인 31점을 넣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냈다.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평균 33.8득점, 1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NBA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아데토군보는 시즌 개막 전 NBA 구단 단장들 대상 설문조사에서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에 이어 최우수선수(MVP) 후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평균 득점 1위가 돈치치(36.7점)다. 홀리데이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홀리데이는 특히 4쿼터 종료 45.3초를 남기고 두 팀이 105-105로 맞선 상황에서 장기인 ‘스텝백’ 슛으로 3점포를 꽂아 1만7000여 명의 안방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날 1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밀워키의 포워드 보비 포티스는 “홀리데이는 스텝백의 마법사”라고 했다. 밀워키는 4쿼터를 11점 앞선 88-77로 시작했으나 4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하며 역전 위기를 맞았었다. 로페즈는 24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LA 클리퍼스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5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 도움 8개, 가로채기 6개, 블록슛 2개를 기록한 ‘팔방미인’ 가드 폴 조지의 활약을 앞세워 휴스턴을 95-93으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5·나시오날)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속한 우루과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24일 오후 10시) 상대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31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리베르폴과의 2022 우루과이 프리메라 디비시온 챔피언 결정전에서 나시오날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5분 선제골에 이어 1-1로 맞선 연장 전반 6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나시오날은 통산 49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수아레스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수아레스는 나시오날에서 유스팀을 거쳐 2005년 프로로 데뷔했다. 2005∼2006시즌 27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다. 2006년 흐로닝언(네덜란드)에 입단해 유럽 무대를 밟은 수아레스는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에서 뛰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는 리오넬 메시(35), 네이마르(30·이상 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MSN 라인’으로 불리며 바르셀로나의 4차례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5∼2016시즌에는 40골을 터뜨리며 메시와 당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끝난 수아레스는 친정 팀인 나시오날에 합류했다. 우루과이 리그의 시즌 중반 이후부터 뛰었지만 14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실력을 보여줬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최전방 공격수 또는 다르윈 누녜스(23·리버풀)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뛰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14경기서 8골을 넣으며 우루과이의 본선행을 이끌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A매치 134경기 68골로 역대 우루과이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수아레스는 한국을 상대로도 골을 기록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해외 매체들은 수아레스가 한국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누녜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최근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베스트11을 선정했다. 11명의 이적료 총액은 2억9580만 유로(약 4185억 원)로 나타났다.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가 8000만 유로(약 1127억 원)로 우루과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수아레스는 7번째로 높은 800만 유로(약 112억 원)를 기록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시즌 초반이지만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밀워키는 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2~2023시즌 정규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안방경기에서 110-108로 승리했다. 개막 6연승이다. 밀워키는 올 시즌 NBA 30개 팀 중 유일하게 무패 타이틀을 유지했다.경기에 앞서 밀워키가 안방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고 디트로이트가 올 시즌 2승 5패로 아직 전력이 정비가 안 된 모습이라 밀워키의 낙승이 예상됐다. 밀워키는 1쿼터부터 34-23으로 앞서갔고 3쿼터가 끝날 때도 88-77, 11점 차를 유지했다.부진탈출을 위해 몸부림 친 디트로이트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21)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4쿼터 들어 점수 차를 좁혀갔고 경기 종료 57.6초를 남기고 아이재아 스튜어트(21)의 레이업으로 105-105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2시즌 전 파이널 우승팀 밀워키는 노련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즈루 할러데이(32)가 3점 라인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척 하다 뒤로 물러서며 던진 ‘스텝 백’ 3점 슛을 성공해 다시 앞서갔고 경기 종료 1.5초 전 노장 브룩 로페즈(34)가 자유투를 얻어 침착하게 2개를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직전 디트로이트의 보얀 보그다노비치(33)가 던진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점수 차가 줄었다.경기를 앞두고 NBA 사무국이 발표한 ‘이주의 선수’에 뽑힌 야니스 아데토쿤보(28)는 이날도 펄펄 날았다. 아데토쿤보는 양 팀 최다인 31점을 기록했다. 득점을 비롯해 리바운드(7개), 도움(2개)이 올 시즌 평균(34.4점 14리바운드 5.8도움)보다는 낮긴 했지만 앞선 경기에서의 활약들이 비현실적이었다. 아데토쿤보가 올 시즌 최다인 44점을 넣은 지난달 23일 휴스턴전에서는 슛을 21개를 던져 17개를 성공(성공률 81%)했다. 이날 아데토쿤보의 야투 성공률은 52.2%였다.4쿼터 막판 동점 상황에서 대담한 3점 슛을 성공한 할로데이가 25점 7리바운드 10도움, 로페즈가 24점 9리바운드로 아데토쿤보의 뒤를 받쳤다. 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이 27점 6리바운드 7도움, 보그다노비치가 2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브루클린은 통산 득점 순위를 19위로 끌어올린 케빈 듀랜트(34)의 활약으로 인디애나를 116-109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듀랜트는 36점 9리바운드 7도움으로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또한 경기 전까지 통산 2만5718점으로 20위에 있었는데, 이날 36점을 더하며 2만5754점으로 빈스 카터(2만5728점)을 제치고 19위로 올라섰다.김배중기자 wanted@donga.com}

레드불의 막스 페르스타펀(25·네덜란드·사진)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 우승과 최고 랭킹 포인트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이미 시즌 챔피언 2연패를 확정한 페르스타펀은 31일 멕시코의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4.304km·71랩)에서 막을 내린 2022 멕시코시티 그랑프리에서 1시간38분36초729에 체크기를 받으면서 시즌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페르스타펀은 그러면서 ‘황제’ 미하엘 슈마허(53·은퇴)가 2004년, 제바스티안 페텔(35·이상 독일)이 2013년 각각 세운 한 시즌 최다 우승 횟수인 13번을 넘어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페르스타펀은 동시에 시즌 랭킹 포인트를 416점까지 끌어올리며 2019년 루이스 해밀턴(37·메르세데스)이 기록한 종전 최고점인 413점을 넘어섰다. 14일 브라질 상파울루,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회가 남아 페르스타펀의 우승 횟수, 랭킹 포인트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아버지와 외삼촌이 자동차 경주 선수 출신으로 ‘레이서 집안’에서 태어난 페르스타펀은 2015년 역대 최연소(만 18세 199일)로 F1 무대에 데뷔했고 이듬해 역대 최연소(만 19세 138일) F1 그랑프리 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역대 4번째로 어린 나이(만 24세 73일)에 시즌 챔피언에도 올랐다. 남은 2개의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페르스타펀이 모두 우승할 경우 1952년 8개 그랑프리 중 6번(75%) 우승한 알베르토 아스카리(1918∼1955)에 이어 72.7%로 역대 승률 2위가 된다. F1 역사상 승률 70% 이상은 아스카리를 포함해 2004년 18번 중 13번(72.2%) 우승한 슈마허, 1963년 10번 중 7번(70%) 우승한 짐 클라크(1936∼1968)뿐”이라고 보도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에서 2연패를 예약한 막스 페르스타펀(25·레드불)이 역대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페르스타펀은 31일 멕시코의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4.304km·71랩)에서 막을 내린 F1 월드챔피언십 2022 멕시코시티 그랑프리(20라운드)에서 1시간38분36초729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2위 루이스 해밀턴(37·메르세데스)과 기록 차가 15초 이상이 날 정도로 여유로운 승리였다.올 시즌 20번 치러진 그랑프리 대회에서 14번 우승한 페르스타펀은 ‘황제’ 미하엘 슈마허(53·은퇴)가 2004년, 제바스티안 페텔(35·이상 독일)이 2013년 각각 세운 한 시즌 최다우승 횟수인 13번을 넘어 한 시즌동안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페르스타펀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랭킹 포인트를 416점까지 늘렸는데 이 또한 F1 사상 단일시즌 최고 점수다. 2010시즌부터 그랑프리 1위에게 종전 10점에서 25점이 부여된 이후 한 시즌 최고점수 기록은 2019시즌 해밀턴이 기록한 413점이었다.지난 시즌 슈마허와 함께 역대 공동 1위인 7시즌 우승 기록을 세우고 있던 해밀턴의 8번째 우승을 저지하고 새로운 카레이싱 최강자로 떠오른 페르스타펀은 올 시즌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 18라운드에서 일찌감치 시즌 우승을 확정지은이후 한층 홀가분해진 모습으로 19~20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며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다. 아직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가 2번 더 남아 페르스타펀의 한 시즌 우승회수와 랭킹포인트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 페르스타펀은 “내가 올해 14번 우승할 거라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당연히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했다. 자신의 트위터에는 “기세를 이어가자”며 남은 그랑프리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페르스타펀은 아버지, 어머니 및 외삼촌 모두 카레이서 출신이다. 그래서 일반 자동차 운전면허보다 국제자동차연맹(FIA) ‘슈퍼 라이선스’를 획득할 정도였다. 운전 스승은 아버지의 팀 동료였던 슈마허였다. 슈마허는 페르스타펀이 꼬마였던 시절에 경주용 자동차 중 가장 등급이 낮은 ‘카트(kart)’ 운전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런 영향으로 2015년 F1 무대에 역대 최연소(18세199일)로 데뷔한 페르스타펀은 이듬해 5월 최연소(19세 138일)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페텔(23세133일·2010년), 해밀턴(23세300일·2008년), 페르난도 알론소(24세57일·2005년)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어린 나이(24세73일)에 시즌 챔피언에도 올랐다.20대 중반의 어린 나이에다 적수가 없어 앞으로 페르스타펜의 시대가 오래 갈 거라는 전망이 많다. 25세 동갑내기 샤를 르클레르(페라리·275점·3위)는 아직 페르스타펀의 기량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올 시즌 3차례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지만 기복이 심한 편이다. 지난시즌 페르스타펀에게 마지막에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챔피언 자리를 내준 해밀턴은 올 시즌 반등보다는 하향세를 보이며 5위(216점)에 머물러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프로축구 대전이 8년 만에 K리그1(1부 리그)으로 복귀한다. K리그2(2부 리그) 대전은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방문경기에서 K리그1 김천을 4-0으로 꺾었다. 26일 대전 안방에서 치러진 승강 PO 1차전에서 2-1로 이긴 대전은 1, 2차전 합계 6-1로 다음 시즌 K리그1에서 뛴다. K리그1 12개 팀 중 11위를 기록한 김천은 승강 PO에서 패하며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 리그로 내려간다. 대전과 함께 K리그2 1위로 1부 리그로 직행한 광주가 내년 K리그1에서, K리그1 최하위 성남과 김천이 K리그2에서 경기한다. 1997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대전이 1부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있던 시기는 2015년이다. 그해 대전은 4승 7무 27패(승점 19)로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하며 2부 리그로 떨어졌다. 이듬해 2부 리그에서도 7위, 2017년 최하위인 10위를 기록하는 등 오랫동안 강등 후유증을 겪었다. 대전은 2020년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돼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1부 리그 출신과 외국인 선수를 대대적으로 영입했고 지난해 이민성 감독(사진)을 사령탑으로 앉혔다. 대전은 지난 시즌 K리그2 2위로 두 차례의 승격 PO를 거친 뒤 승강 PO에 진출하며 승격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K리그1 강원에 1차전 1-0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에서 1-4로 지며 승격이 좌절됐다. 올 시즌은 2위로 승강 PO에 직행했다. 승격 확정 뒤 이민성 감독은 “지난해에 못 한 승격을 올해 이뤄 팬들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 1부 리그에 가서 하위권에 그칠 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노릴 수 있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1부 리그 1∼3위 팀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에 주어진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미국프로농구(NBA)에는 요즘 뛸 때마다 기록을 세우는 선수가 둘이 있다. 백전노장 르브론 제임스(38·LA 레이커스)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치러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슈퍼루키 파올로 반케로(20·올랜도)가 주인공이다.제임스는 29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28점 7리바운드 5도움 4가로채기를 기록했다. 2003~2004시즌에 데뷔해 이날 전까지 통산 1134경기에서 20점 이상을 넣은 제임스는 현역시절 꾸준한 모습으로 ‘우편 배달부’라는 별명을 얻었던 칼 말론(59·은퇴)과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이날 제임스가 28점을 넣고 20점 이상 득점한 경기 수를 ‘1135경기’로 늘리며 1위로 올라섰다. 앞으로 제임스가 20점 이상 득점을 할 때마다 이 부문 1위 기록이 계속 바뀐다. 2002년 11월 12일에 태어나 아직 만으로 19세, ‘10대(teenager)’인 반케로는 NBA 데뷔 이후 6경기 째 20득점 이상 기록을 이어갔다. 반케로도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샬럿과의 안방경기에서 21점 12리바운드 7도움을 기록했다. 10대 선수로는 NBA에서 ‘최초’로 연속경기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반케로는 NBA 역대 신인을 통틀어 데뷔 후 6경기 연속으로 20점 이상을 넣은 6번째 신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1경기만 더 20점 이상을 넣어 이 기록을 ‘7경기 째’로 늘리면 윌트 체임벌린(1936~1999·56경기), 엘빈 헤이즈(77·10경기)에 이어 역대 3위로 올라서게 된다. 두 선수 모두 1960년대에 달성한 기록들로 반케로가 현대농구에서 전무후무한 최고의 신인으로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다. 위대한 기록들의 주인공이 됐지만 두 선수들은 맘껏 웃기 힘든 상황이다. 제임스의 소속팀 레이커스는 개막이후 5연패를 당하며 NBA 30팀 중 최하위에 그쳐있다. 레이커스가 개막 5연패를 당한 것은 2014~2015시즌 이후 8년 만이다. 제임스가 평균 25.8점 9.4리바운드 7.2도움으로 분전하고 있지만 제임스와 팀의 주축을 형성하는 앤서니 데이비스(29)가 부상 여파로 미네소타전에 결장하는 등 팀이 유기적인 모습을 못 보이고 있다. 1승을 한 올랜도의 상황이 레이커스보다는 낫다. 개막 이후 5연패를 당했던 올랜도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샬럿전에서 반케로의 꾸준한 활약이 처음 승리로 연결됐다. 113-93으로 승리했다. 둘이 활짝 웃기 위해서는 개인기록뿐 아니라 팀 성적도 중요하다. 특히나 29일 현재 통산 3만7191점을 기록 중인 제임스의 경우 카림 압둘자바(75·3만8387)의 NBA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시즌 후반 즈음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때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에 오를 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제임스의 기록도 의미가 더해질 수 있다.김배중기자 wanted@donga.com}

여자프로농구 새 시즌 개막(10월 30일)을 앞두고 전체 6개 팀 선수 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승 후보 설문조사에서 삼성생명은 3번째로 많은 15표를 받았다. 우리은행(51표)과는 차이가 꽤 컸지만 지난 시즌 우승 팀 KB국민은행(21표)과는 6표 차였다. 3순위이긴 하지만 삼성생명이 15표를 받은 건 신인 선수 키아나 스미스(23)의 존재가 가장 큰 이유다. 스미스가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일 다음 날인 31일 하나원큐와의 경기를 통해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스미스는 9월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루키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스미스는 미국의 농구 명문 루이빌대를 졸업했고 9월 종료된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LA 스파크스 소속으로 11경기를 뛰었다. WNBA 경험자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국내 리그에 진출한 건 스미스가 처음이다. WKBL은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을 갖고 있거나 과거에 보유했던 적이 있으면 ‘동포 선수’로 인정해 신인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스미스는 9월 16일 신인 드래프트 당일 진행된 콤바인에서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각 구단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콤바인은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의 키, 몸무게, 팔 길이 등을 재고 점프력과 스피드 등을 측정하는 것이다. 당시 스미스는 수직점프에서 높이 74.15cm를, 4분의 3코트 스프린트에서 3.4초를 기록했는데 둘 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이 같은 운동 능력은 아버지한테서 물려받았다. 스미스는 농구인 가족으로 아버지는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 농구부 감독을 맡고 있다. 오빠는 이 대학 코치다. 할아버지는 1968년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구단에 지명됐었다. 스미스는 삼성생명 입단 후 등번호 14번을 택했는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선수 시절 달았던 번호다. 드래프트 콤바인에서 탁월한 운동 능력을 보여줬던 스미스는 시즌 개막과 함께 국내 팬들 앞에서 농구 테크닉 자랑을 준비하고 있다. 양손잡이 가드인 스미스는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 득점력도 갖췄다. 이달 10일 하나원큐와의 연습경기에서는 21분만 뛰고도 20점을 넣었다. 27일 경기 용인에 있는 삼성생명 훈련 체육관에서 만난 스미스는 “그동안 연습경기를 정말 많이 뛰었다. 내가 공을 갖지 않은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려고 한다”고 했다. “우승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달리고 싶다”고도 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스미스를 두고 “(득점으로 바로 이어지는) A패스 능력이 좋다. 슛 타이밍도 잘 잡는다. 연습경기에서 이런 능력들을 확인했다”며 “국내 리그에 빨리 적응한다면 전력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30일 디펜딩 챔피언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로 막을 올리는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내년 3월 3일까지 팀당 30경기를 치른다. 용인=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여자프로농구 새 시즌 개막(10월 30일)을 앞두고 전체 6개 팀 선수 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승 후보 설문조사에서 삼성생명은 3번째로 많은 15표를 받았다. 우리은행(51표)과는 차이가 꽤 컸지만 지난 시즌 우승 팀 KB국민은행(21표)과는 6표 차였다. 3순위이긴 하지만 삼성생명이 15표를 받은 건 신인 선수 키아나 스미스(23)의 존재가 가장 큰 이유다. 스미스가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일 다음 날인 31일 하나원큐와의 경기를 통해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스미스는 9월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루키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스미스는 미국의 농구 명문 루이빌대를 졸업했고 9월 종료된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LA 스파크스 소속으로 11경기를 뛰었다. WNBA 경험자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국내 리그에 진출한 건 스미스가 처음이다. WKBL은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을 갖고 있거나 과거에 보유했던 적이 있으면 ‘동포 선수’로 인정해 신인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스미스는 9월 16일 신인 드래프트 당일 진행된 컴바인에서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각 구단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컴바인은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의 키, 몸무게, 팔 길이 등을 재고 점프력과 스피드 등을 측정하는 것이다. 당시 스미스는 수직점프에서 높이 74.15cm를, 4분의 3코트 스프린트에서 3.4초를 기록했는데 둘 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이 같은 운동 능력은 아버지한테서 물려받았다. 스미스는 농구인 가족으로 아버지는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 농구부 감독을 맡고 있다. 오빠는 이 대학 코치다. 할아버지는 1968년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구단에 지명됐었다. 스미스는 삼성생명 입단 후 등번호 14번을 택했는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선수 시절 달았던 번호다.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탁월한 운동 능력을 보여줬던 스미스는 시즌 개막과 함께 국내 팬들 앞에서 농구 테크닉 자랑을 준비하고 있다. 양손잡이 가드인 스미스는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 득점력도 갖췄다. 이달 10일 하나원큐와의 연습경기에서는 21분만 뛰고도 20점을 넣었다. 27일 경기 용인에 있는 삼성생명 훈련 체육관에서 만난 스미스는 “그동안 연습경기를 정말 많이 뛰었다. 내가 공을 갖지 않은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려고 한다”고 했다. “우승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달리고 싶다”고도 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스미스를 두고 “(득점으로 바로 이어지는) 에이패스 능력이 좋다. 슛 타이밍도 잘 잡는다. 연습경기에서 이런 능력들을 확인했다”며 “국내 리그에 빨리 적응한다면 전력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30일 디펜딩 챔피언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로 막을 올리는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내년 3월 3일까지 팀당 30경기를 치른다.용인=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운전면허증보다 국제자동차연맹(FIA) ‘슈퍼 라이선스’를 먼저 땄다. 일반 도로에서 보통 자동차를 운전하면 안 될 때도 그랑프리 트랙 위에서 포뮬러원(F1) 머신을 조종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뜻이다. 잘 기억도 나지 않는 꼬마 시절부터 아버지 회사 동료였던 ‘독일 아저씨’로부터 경주용 자동차 중 가장 등급이 낮은 ‘카트(kart)’ 운전을 배운 덕이었다. 이제 막스 페르스타펀(25·레드불·사진)이라는 자기 이름을 알린 이 네덜란드 꼬마는 ‘독일 아저씨’ 미하엘 슈마허(53)의 단일 시즌 최다승(13승) 기록을 추월하려 이리저리 라인을 살피고 있다. 역시 F1 드라이버였던 막스의 아버지 요스 씨(50)가 슈마허와 베네통에서 한솥밥을 먹은 덕에 페르스타펀은 어린 시절부터 이 ‘F1 황제’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올해 전체 그랑프리 22번 중 아직 3번이 남아 있어 기록 경신을 서두를 필요도 없다. 페르스타펀은 9일 일본 그랑프리에서 시즌 12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2년 연속 시즌 챔피언도 확정했다. 이날까지 페르스타펀의 랭킹 포인트는 366점으로 당시 2위인 팀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32·멕시코·253점)보다 113점이 많았다. F1 그랑프리 우승자는 랭킹 포인트 25점을 받기 때문에 페레스가 남은 4개 대회에서 전부 우승하고 페르스타펀이 1점도 추가하지 못해도 순위를 바꿀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페르스타펀은 계속해 24일 바로 다음 대회였던 미국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하면서 슈마허가 2004년, 제바스티안 페텔(35·독일)이 2013년 세운 한 시즌 최다승과 타이기록을 썼다. 시즌 14번째 우승 도전 첫 무대는 31일 멕시코시티 그랑프리다. 이후 브라질 상파울루(다음 달 14일)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다음 달 20일)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페르스타펀은 2015년 호주 그랑프리를 통해 역대 최연소(18세 199일)로 F1 데뷔 레이스를 치렀고 이듬해 5월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역대 최연소(19세 138일) F1 그랑프리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서킷의 악동’ 루이스 해밀턴(37·영국)과 드라이버 랭킹 공동 1위로 맞이한 시즌 마지막 대회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면서 생애 첫 시즌 챔피언 자리에도 올랐다. 2020년까지 시즌 챔피언을 총 7번 차지했던 해밀턴이 지난해에도 정상에 섰다면 ‘독일 아저씨’를 제치고 F1 역대 최다 기록을 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꼬마’가 마지막 코너에서 역전하면서 이 기록을 저지했고 올해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조규성(24·전북)은 2022년을 잊지 못할 한 해로 만들고 싶어 한다. 목표를 절반은 이뤘다. 축구를 시작한 이후로 득점왕에 처음 올랐다. 조규성은 23일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인천과의 파이널 그룹A 최종전을 앞뒀을 때까지만 해도 17골을 기록 중이던 주민규(32·제주)보다 2골이 적은 득점 2위였다. 인천전에서 두 골을 넣은 조규성은 주민규보다 출전 경기 수가 적어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조규성은 “초등학교 때 축구를 시작한 후로 개인상을 받은 건 처음”이라며 “올 시즌 도중 득점 순위 상위에 올라 있을 때도 ‘내가 득점왕을 할까’ 하고 계속 의심했다”고 했다. 전북 소속 선수가 득점왕이 된 건 2009년 ‘라이언 킹’ 이동국(43) 이후 13년 만이다. 조규성은 이동국이 은퇴한 해인 2020년 K리그2(2부 리그) 안양에서 전북으로 이적했다. 전북 입단 당시엔 ‘포스트 이동국’으로 불렸다. 조규성은 “‘포스트 이동국’이라는 말이 처음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젠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득점왕에 오른 뒤 이동국 선배님에게 연락했다. ‘배운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더니 선배님이 ‘다음에 같이 밥 먹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2020년 전북 입단 당시 조규성은 키(189cm)에 비해 왜소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몸무게는 77kg이었다. ‘멸치’라는 별명이 붙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몸싸움에 약해 상대 수비수와 많이 부딪치는 중앙공격수보다는 윙어로 출전할 때가 많았다. 2021년 국군체육부대(상무) 팀 김천 유니폼을 입은 뒤 조규성은 근육량과 체격을 키우는 ‘벌크업’을 시작했다. 그는 “공격수인데 자존심이 상했다. 군대에서 몸집을 제대로 키워 보자고 마음먹고 웨이트트레이닝을 본격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조규성의 지금 몸무게는 82kg이다. 입대 전보다 5kg가량 늘었다. 몸 전체에 근육이 붙으면서 자신감도 함께 붙었다. 지난해에는 커진 몸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지만 코어와 밸런스 운동을 병행하며 몸을 제대로 다루는 방법을 터득했다. 올 시즌 리그 17골 중 필드골은 10골인데 왼발(5골), 오른발(3골), 헤더(2골)이다. 조규성은 “나 스스로 축구를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렇게 생각하니 처음부터 열심히 해야 했다”며 “선수라면 운동하면서 부족한 것이 뭔지 생각하고 보완해야 한다. 비결은 없다”고 했다. 올 시즌 조규성은 K리그 최고 골잡이로 올라섰다. 이제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하며 목표의 남은 절반을 채워야 한다. 지난해 9월 태극마크를 처음 단 조규성은 A매치 15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다음 달 12일 발표되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26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를 놓고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2부 리그) 안양에 있을 땐 1부 리그 진출이 목표였다. 전북에서 뛸 땐 국가대표로 뽑히고 싶었다. 이제 꿈은 더 커졌다”며 “내가 생각해도 올해 정말 성장했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파올로 반케로가 데뷔 시즌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넣었는데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0세 미만 선수가 이런 기록을 남긴 건 반케로가 처음이다. 반케로는 25일 뉴욕과의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했다. NBA 데뷔전이던 20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 27점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4경기 평균 득점은 22.8점이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반케로는 데뷔전부터 4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넣은 최초의 20세 미만 선수다. 2002년 11월 12일생인 반케로는 아직 만 20세가 되지 않았다. CBS스포츠는 “반케로는 이미 NBA 레벨에서 뛸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팀 동료들의 신뢰를 얻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가 데뷔전부터 4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반케로가 역대 3번째다. 반케로는 6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제일 먼저 이름이 불리며 올랜도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개막 전 NBA 전체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반케로는 80%에 가까운 표를 받아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반케로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랜드 구단의 지명을 받았을 때 올랜도 팬들은 만세를 불렀다. 지난 시즌 올랜도는 승률 0.268(22승 60패)로 동부콘퍼런스 전체 15개 팀 중 최하위를 했다. 반케로는 이처럼 약팀이던 올랜도의 전력을 올 시즌에 끌어올려 줄 루키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벤케로는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올랜도는 25일 뉴욕에 115-102로 패한 것을 포함해 개막전부터 내리 4연패를 당했다. 반케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력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 후 동부콘퍼런스에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올랜도뿐이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제임스 하든의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를 120-106으로 꺾고 3연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하든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9점을 넣고 도움 11개, 리바운드 9개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의 휴스턴도 유타를 114-108로 누르고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요즘같이 살기 어려운 때 많은 분들이 포기하고 싶은 마음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 좋겠다. 우리 울산처럼.”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 상을 받은 이청용(34·울산)의 소감이다. K리그1(1부 리그) 울산은 201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을 포함해 준우승만 모두 10번 했는데 2005년 이후 17년 만인 올해 리그 정상에 다시 올랐다. 이청용은 K리그1 감독 12표 중 6표, 선수 12표 중 6표, 미디어투표 116표 중 59표를 얻었다.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 결과를 합산한 환산점수에서 50.34점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19.40점의 신진호(34·포항), 15.86점의 김대원(25·강원), 14.40점의 김진수(30·전북)를 제치고 K리그1 최고의 별이 됐다. 프로 데뷔 16년 만의 첫 MVP 수상이다. 2006년 서울에서 프로 데뷔를 한 이청용은 2009년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던 볼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크리스털팰리스(잉글랜드), 보훔(독일)을 거쳤고 2020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에 다시 K리그로 돌아왔다. 국가대표로는 2008년 5월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다. A매치 89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이청용은 지난해 홍명보 감독(53)이 울산 지휘봉을 잡은 뒤 팀 주장을 맡았다. 코칭스태프 회의에 참석하는 등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했다. 올 시즌 막판 2위 전북에 추격을 허용하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을 때도 이청용이 나서 분위기를 다잡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31)는 “청용이 형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선수들과 공유하고 이해시키면서 결론을 내렸다. 경기를 이겼을 때나 졌을 때나 항상 차분한 모습을 보여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됐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했다. 홍 감독도 올 시즌 팀 최고의 선수로 이청용을 꼽았다. 리그 35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지만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고 우승에도 큰 기여를 했다. 이청용은 이날 시상식에서 MVP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팀 동료들과 함께 손을 모아 파이팅을 외친 뒤 단상에 올랐다. 이청용은 “우리 팀에서 MVP로 가장 어울리는 선수는 가장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한 엄원상이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한국 축구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감사히 받겠다. 더 노력하고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엄원상은 올 시즌 공격 포인트 18개(12골 6도움)로 이 부문 5위를 했다.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은 양현준(20·강원)이 받았다. 양현준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위였던 강원은 올해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양현준은 K리그 최초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4차례 받았다. 9월에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1992년 포항에서 뛸 때 MVP를 수상했던 홍 감독은 박경훈 대한축구협회 전무(1988년 MVP, 2010년 감독상), 최용수 강원 감독(2000년 MVP, 2012년 감독상)에 이어 3번째로 K리그 MVP와 감독상을 받은 축구인이 됐다. K리그2(2부 리그) MVP는 안영규(33), 감독상은 이정효(47), 영플레이어상은 엄지성(20·이상 광주)에게 돌아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조규성(24·전북·사진)이 K리그1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조규성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22 K리그1 파이널A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쳐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왕 레이스에서 주민규(32·제주·17골)에 2골 차로 뒤져 있던 조규성은 주민규가 골을 넣지 못하면서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17골로 동률이 됐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골수가 같을 때 출전 경기, 출전 시간이 적은 순으로 득점왕 순위가 갈린다. 상무에서 23경기, 전북에서 8경기, 총 31경기를 뛴 조규성이 37경기를 뛴 주민규보다 출전 경기 수가 적어 개인 첫 득점왕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전북 소속 득점왕은 2009년 이동국(은퇴) 이후 13년 만이다. 조규성은 “득점왕에 오를 거라 생각 못 했다. 포기하던 상황이었는데 팀원들이 믿고 밀어줬고 골도 운 좋게 잘 들어간 것 같다.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22골(34경기)로 첫 득점왕에 오른 뒤 국내 선수 최초로 2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리고 있던 주민규는 조규성의 막판 멀티 골 활약에 땅을 쳐야 했다. 도움왕은 수원의 이기제(31·14개)가 가져갔다. 이기제 역시 개인 첫 도움왕 타이틀이다. 17년 만에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울산은 올 시즌 최다인 2만3817명의 홈 관중 앞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치렀다. 마지막 경기에서 제주에 1-2로 아쉽게 졌지만 울산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보려는 팬들이 대거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K리그1 최다 관중이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