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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를 함께 타고 가던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전직 국가대표 선수의 추격과 신고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가대표 수구선수 출신인 이민수 씨(43)는 19일 오후 4시 24분경 서구 가좌동의 한 도로에서 접촉 사고를 당했다. 흰색 승합차를 몰던 40대 남성 A 씨는 이 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 곧바로 중앙선을 넘어 달아나기 시작했다. 음주운전을 의심한 이 씨는 우선 경찰에 신고한 뒤 A 씨의 차량을 쫓아갔다. 이 과정에서 이 씨는 A 씨가 몰던 승합차 운전대에 피가 묻어있는 걸 목격하고 다시 경찰에 이 상황을 알린 뒤 추격을 이어갔다. 도심에서 약 7㎞ 구간을 10분 정도 도주하던 A 씨는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기도 했다. 이 씨가 계속 따라붙자 결국 A 씨는 중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차를 몰고 들어갔다. 막다른 길에 다다른 A 씨가 갑자기 흉기를 꺼내 자해하자 이를 목격한 이 씨는 구급차까지 부른 뒤 자신의 차량으로 도주로를 막았다. 오후 4시 35분경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A 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 B 씨에게 운전 교습을 시켜주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승합차 안에서 B 씨의 목을 조르고 어깨 등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하던 중 이 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A 씨의 차량에서 빠져 나온 B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21일 A 씨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 씨는 현재 경기도청 수구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2010년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 국가대표 수구선수로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도심과 강화도 일대를 걸으며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천시는 다음 달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인천 문화유산 도보탐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개항 도시로서 인천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적 특색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초등학생(학부모 동반)과 중학생이며, 인천의 역사와 지리에 해박한 전문 해설가가 동행해 눈높이에 맞춰 해설한다. 안전요원과 진행요원도 배치된다. 1코스는 5.5km 정도로 미추홀구와 연수구에 있는 박물관을 관람하는 데 2시간 정도 걸린다. 미추홀구에 있는 송암 박두성 기념관을 먼저 찾는다. 1888년 인천 강화군에서 태어난 송암은 최초의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창안해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린다. 1926년 훈맹정음을 발표한 뒤 점자 보급을 위해 점자책을 발간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에 평생을 바쳤다. 8000여 점에 이르는 서화와 도자기, 불상 등과 같은 고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송암미술관에 간다. 이어 삼국시대 중국으로 가는 배가 드나들던 나루터가 있던 자리인 연수구 능허대(凌虛臺)를 찾는다. 인천의 박물관 가운데 맏형 격인 인천시립박물관과 국내 최대 의료사박물관인 가천박물관을 관람하게 된다. 2코스(3.5km 구간)는 개항기에 서구의 문물을 받아들인 중구 개항장 일대를 둘러본다. 특히 종교 유적을 통해 근현대사를 배울 수 있다. 구한말 지어진 인천 최초의 서구식 성당인 답동성당과 한국 첫 감리교회인 내리교회, 대한성공회 내동교회를 방문한다. 개항기 외국인의 사교장이었던 제물포구락부와 1900년경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옛 인천시장 관사인 ‘인천시민애(愛)집’을 본 뒤 1888년 국내 첫 서구식 공원으로 들어선 자유공원에 오른다. 한국 최초의 근대식 호텔인 대불호텔 터와 짜장면을 처음으로 판매한 공화춘(짜장면박물관) 등도 방문 코스다. 이 밖에 인천개항박물관과 근대건축전시관 한국근대문학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2-1코스(2.0km 구간)는 2코스를 축약했다. 내리교회∼성공회내동교회∼홍예문∼인천시민애집∼제물포구락부∼자유공원∼의선당∼공화춘∼대불호텔∼인천개항박물관∼근대건축전시관∼한국근대문학관을 차례로 둘러본다. 3코스에서는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에서 버스를 타고 강화도로 이동해 고인돌공원을 먼저 찾는다, 백범 김구 선생이 머물렀던 고택인 대명헌과 강화도의 전통 면직물을 만드는 소창체험관, 일제강점기 1933년 민족자본이 세운 방직공장인 조양방직을 다녀간다. 이 밖에 강화향교와 강화산성, 외규장각, 고려궁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 등 강화읍내 주요 문화유적지를 찾아간다. 이들 4개 코스를 번갈아 가며 진행하며 30명 안팎으로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없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뒤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여객이 지난달에 이어 잇달아 7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인 14일 인천공항 출국객은 3만3736명, 입국객은 3만6298명으로 이날 하루만 모두 7만3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앞서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31일에 여객 7만234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7만 명을 넘었다. 특히 인천공항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6만30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여객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백신 접종자가 입국할 때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등 방역정책이 완화됐고, 인천공항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도착 편수 제한)과 커퓨(비행금지 시간) 규제 등이 풀려 여객 회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여름철 성수기(7월 22일∼8월 10일)에 하루 평균 8만∼9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 예측은 빗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여객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7058만 명)의 35%가 넘는 2400만∼4500만 명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2000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여객의 30%가 넘는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의 보수적 방역 정책과 일본의 입국 규제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부평구에서 나온 일제강점기 유물들이 인천시문화재로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시에 따르면 일제가 1939년 부평구 산곡동에 세운 병참기지이자 군수공장인 ‘일본육군 조병창(造兵廠)’에서 나온 유물 10점에 대한 등록문화재 지정을 예고했다. 일제는 조병창을 건립한 뒤 한반도와 중국에서 공출한 금속류를 녹여 무기로 만들었다.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조병창 유물은 각종 서류와 총검, 탄입대, 수첩 등 10점이다. 또 조병창에서 근무했던 한국인 노동자들의 사택이었던 산곡동 영단주택에서 나온 주택 분양계약증과 토지불하계약서, 등기권리증 등 유물 3점도 등록문화재로 예고했다. 이들 유물 가운데 조병창 유물은 용지 확보와 운영, 군수품 생산, 강제동원 실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조병창 기능자양성소에서 발견된 수첩과 엽서 등에는 강제동원의 실상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단주택 관련 서류는 현재 재개발을 앞둔 영단주택의 변천사를 뒷받침하는 자료로 광복이 된 뒤 국가 소유에서 민간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담겼다. 시는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등록문화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조병창과 영단주택 관련 유물이 역사적 의미와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시에 등록문화재 지정을 신청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큐레이터(Curator)는 흔히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작품이나 유물을 수집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 때문에 큐레이터의 의도에 따라 전시회의 성격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의 ‘선택’과 이를 감상하고 해석하는 관람객의 ‘선택’이 어떤 상호작용을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인천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청동향로’에 대한 다섯 가지 해석을 담은 ‘큐레이터의 선택’이라는 주제의 기획특별전을 지난달부터 열고 있다. 청동향로의 재질과 형태, 기능, 이력 등을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먼저 ‘청동에 일상을 녹이다’ 코너에서는 일반적으로 구리와 주석의 합금으로 알려진 청동을 선조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 살펴보는 일종의 생활사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인류가 처음으로 사용한 금속인 청동이 주로 종교용품과 무기류 장식품에 사용되다가 점차 수저와 화로, 벼루, 거울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 파고드는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다. ‘동상이몽’에서는 청동향로에서 영감을 얻은 3명의 작가가 서로 다른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을 보여준다. 전시공간을 촬영한 수십 장의 다초점 사진을 이용한 작품과 페인트통에 유리를 모자이크한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향기로운 세상’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향의 의미와 사용법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다. 고려시대부터 민간에서는 향나무를 땅에 묻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침향나무로 바뀐다고 믿었다. 당시 내세에 미륵불의 세계에 태어날 것을 기원하며 향나무를 묻은 곳에 세운 비석인 ‘매향비(埋香碑)’ 탁본 이야기도 흥미롭다. 20여 가지 향을 맡아볼 수 있는 체험 코너도 있다. ‘예술로’ 코너에서는 향로의 다양한 변천사를 공예와 회화 등과 같은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삼국시대부터 제작된 향로는 조선시대에 중국의 영향을 받아 다리 3개와 귀 2개가 달린 정형향로가 유행하기 시작한다. 재질에 따라 향로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도 감상할 수 있다. ‘전쟁 속의 인천’ 코너는 중국 청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청동향로가 인천으로 유입된 과정을 통해 시대적 상황을 보여주는 전시공간이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후반 인천은 지형적 특성으로 일본의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군수도시로 변한다. 특히 일본은 1939년 부평에 병참기지이자 군수공장인 ‘일본육군 조병창(造兵廠)’을 건립한 뒤 한반도와 중국에서 공출한 금속류를 녹여 무기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인천으로 건너온 청나라 청동향로가 야적장에 쌓여 있다가 광복을 맞은 뒤 이경성 인천시립박물관 초대관장의 눈에 들어 소장품이 되기도 했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기존에는 대부분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시회가 구성됐지만 이번에는 큐레이터가 선택한 청동향로를 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몄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환경산업 분야의 신기술과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다음 달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9월 29, 30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환경산업&탄소중립 콘퍼런스 및 전시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단과 함께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콘퍼런스는 ‘미래 환경기술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진행된다.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의 역할, 국내외 환경산업 정책동향과 발전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환경산업 분야 유망 기술과 해외진출 전략 등을 모색한다. 전시회에선 미래에너지, 자원순환, 대기오염방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또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의 구매상담회, 환경분야 우수기술 사업화 투자 상담회, 구인업체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상담회 등도 열린다. 참관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서구 일대를 환경분야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 고시했다. 시는 특구 운영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약 3조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와 약 1만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의 이용객이 늘고 있다. 서해 최북단에 있는 백령도 등 주로 인천 앞바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드나드는 곳이다. 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42만1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 증가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46만6000여 명)의 90%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IPA는 4월부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돼 인천 앞바다의 섬을 다녀가는 관광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해 최북단 섬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백령도 항로의 상반기 여객은 14만7000여 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나 늘어나면서 연안 여객 항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엔진 고장으로 휴항했던 인천∼제주 여객선이 5월부터 운항을 재개한 것도 여객이 늘어나는 데 힘을 보탰다. IPA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이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백령도와 연평도, 덕적도, 이작도, 육도·풍도 같은 연안항로와 제주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한낮 기온이 30도를 훨씬 웃도는 폭염이 계속된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이 터미널의 면적을 38만7000m²에서 73만7000m²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철골 구조물 설치 현장을 찾아 공사 진척 상황 등을 점검했다. 하루 평균 4300여 명에 이르는 건설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이 공사가 2024년까지 마무리되면 2터미널의 여객처리 능력은 2900만 명이 늘어나 연간 520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인천공항은 세계 최초로 연간 국제여객 5000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을 2개나 보유하게 된다. 2001년 문을 연 1터미널과 2터미널을 통해 연간 7700만 명에서 1억600만 명이 이용하는 초대형 공항으로 발전한다. 김 사장은 “6월 말 기준으로 종합 공정은 약 43%로 계획에 맞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은 국제선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공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 4조8405억 원을 들여 2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연결교통망 등을 확충하는 4단계 건설사업에 들어갔다. 이처럼 거액을 들여 4단계 건설사업에 나선 것은 해외 공항들이 대규모 인프라 확장과 개발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공항 인프라 건설에는 장기간이 필요해 적기에 인프라를 확충하지 못할 경우 주변 공항으로 수요가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경쟁 우위를 다시 확보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고, 원자재 가격 급등, 수급 불안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지난해 6월 제4활주로를 완공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운항 횟수가 90회에서 107회로 늘어났으며 주기장도 163곳에서 225곳으로 확장돼 항공기 운항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2터미널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여객서비스를 늘리고 첨단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미래형 공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항으로 이미지를 바꾼다는 방침이다. 우선 생체인증을 기반으로 만든 ‘스마트 패스’를 도입해 수속시간 단축과 공항 혼잡을 완화하기로 했다.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롭 시설과 같은 비대면 출국 서비스를 확충해 여객에게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차원(3D) 정밀검색과 위험물을 자동으로 탐지하기 때문에 여객이 휴대하는 전자제품이나 액체류 등을 별도로 꺼내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 보안검색장’도 설치한다. 3층 출국장에는 세계 주요 도시의 날씨와 기온 등을 보여주는 조형물이, 면세구역에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비행체가 선보인다. 출입국장에는 항공기 운항정보를 3D 기반 콘텐츠로 나타내는 대형 미디어아트가 설치돼 여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줄 계획이다. 이 밖에 2터미널은 지열과 태양광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돼 지난해 녹색건축 예비인증(1등급)을 받았다. 2030년까지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조업장비를 모두 친환경 장비로 바꾸고 충전인프라(전기, 수소)를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기 부천시가 집을 짓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빈 땅인 공한지(空閑地)에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차장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시는 부지를 매입하지 않고 주차장을 조성해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26일 시에 따르면 다세대주택이 몰려 있어 주차난이 심각한 오정동(주차장 면적 1766m²)과 작동(1130m²)의 공한지 2곳에 차량 9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 주차장은 인근 주민들을 위한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운영하게 된다. 주민들은 매달 2만∼3만 원을 내고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옛 도심 주택가에 있는 공한지를 소유한 토지주와 사용 협약을 체결한 뒤 공사비만 투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토지주는 주차장 사용 협약 기간(3년 이상)에 재산세를 감면받게 된다. 부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려면 보통 1면당 7000만 원 안팎이 필요하지만 공한지를 활용해 약 62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옛 도심에 있는 주택가 공한지를 확보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토지주를 설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휴 공간을 활용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에는 민간이 운영하는 수족관 이외에 바다와 관련된 국립문화시설이 한 곳도 없다. 정부가 970억여 원을 들여 중구 북성동 월미도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짓는 이유다. 2024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인 이 박물관은 지상 4층 규모(면적 1만7318m²)로 들어선다. 박물관 전시의 주제는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다. 한반도에서 바다를 이용한 교류의 역사와 해운 물류, 항만의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 바다를 터전으로 삶을 영위하는 어민들의 생업 활동과 해양 민속, 어촌의 변화 등도 확인하게 된다. 1층에는 어린이박물관이 둥지를 튼다. 항해와 별, 바람, 태양, 구름, 파도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체험하도록 연출할 계획이다. 모형으로 만든 목선에서 노 젓기, 범선의 돛, 증기선의 뱃고동을 체험하게 된다. 배를 운항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항해술과 함께 동서양을 이어준 계절풍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바다에서 구름과 파도의 모양, 새들의 모습으로 육지의 방향을 읽었던 과거의 항해술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태양의 고도와 방향을 이용한 육분의, 나침반 등과 같은 항해 도구를 살펴본다. 동서양의 다양한 해도를 전시한다. 난파선에 실려 있던 동서양의 다양한 교역품을 확인할 수 있다. 2층은 해양교류사실과 해운항만실로 꾸며진다. 해양교류사실에서는 선사시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바다를 통한 교류의 역사를 확인하게 된다. 신석기시대 해양유적을 소개하고 선사시대 바닷길, 서해안의 교류를 통한 문화 전파의 흔적 등을 전시한다. 이어 고조선의 교역 기록과 후한서, 삼국지 등에 나타나는 삼한의 활발한 해상 교역을 엿볼 수 있다. 연안 항로를 통해 이루어진 삼국시대 동아시아 문물 교류와 서해의 해상 주도권을 둘러싼 삼국의 각축 등을 설명한다. 국제무역항인 벽란도가 있었을 정도로 해양 강국이었던 고려시대와 쇠퇴기였던 조선시대를 비교해볼 수 있다. 서구 열강의 개항 요구가 빗발쳤던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6·25전쟁이 끝난 뒤 항만시설을 재건하며 동북아 항만의 거점이 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해운항만실에서는 인천항의 24시간을 소개하고 해운을 통해 운송되는 교역품을 통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해운 물류의 중요성을 알린다. 친환경 첨단정보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해운 물류의 변화상도 보여준다. 3층에는 어촌과 해운 항만 현장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는 해양문화실이 들어선다. ‘바다에 살아가다’ 코너에서는 서해안의 민속신앙과 갯벌, 파시 등과 관련된 어촌의 생활상을 알려준다. ‘소금밭이 열리다’에서는 바닷물로 만든 자염과 천일염을 구분하고, 염전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산업화로 일구다’는 해운항만업이 발전하면서 어촌이 항구로 변화하는 모습과 항만노동환경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바다와 함께하다’에서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공유하는 사람들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노력을 강조한다.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 등과 같은 해양생물을 등장시켜 해양 정화의 중요성을 알린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박물관에 전시될 해양유물을 기증받고 있다. 과거에 어민들이 사용했던 어구와 어시장, 항만 노동자들의 생활자료, 해양민속유물 등이다. 현재 1950건(6271점)을 확보했다. 044-200-5232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도심 주요 도로에 차량의 과속과 신호 위반 등을 적발하는 무인단속카메라가 늘어난다. 20일 인천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운행을 위해 12월까지 10억 원을 들여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차량들이 상습적으로 과속을 일삼는 구간과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취약 지점 등에 주로 설치된다. 10월부터 중구 영종해안북로 등 29곳에 30대를 새로 설치하고, 5곳은 재설치하는 등 모두 35대가 확충된다. 지난해에는 14대만 늘어난 것에 비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구체적인 설치 장소는 10월 인천경찰청 홈페이지에 고시되는 행정예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통해 각종 교통법규 위반차량 128만4205대를 적발했다. 2020년(88만933대)에 비해 45.7%나 급증했다. 이병록 인천자치경찰위원장은 “도심 주요 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 무인단속장비를 확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뽑는다. 시는 “다음 달 25일까지 ‘인천시 건축상’ 출품작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2019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사용 승인을 받은 건축물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민 투표 결과에 따라 수상작을 뽑는다. 대상(1점)과 우수상(3점), 장려상(5점)을 선정하며 대상과 우수상 수상작은 건물에 부착할 수 있는 기념동판을 준다. 신축 건축물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건축물도 응모할 수 있다. 시는 1998년부터 뛰어난 미관을 가진 건축물을 장려하기 위해 건축사와 시공사, 건축물 등에 건축상을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158개 건축물을 시상했다. 2017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쇼핑몰인 ‘트리플 스트리트’가 대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서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코스모40’이, 이듬해에는 중구에 있는 ‘건축사회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미추홀구에 있는 ‘천주교 인천교구 숭의동성당’이 대상 동판을 건물에 걸었다. 시는 수상작이 결정되면 10월 31일 열리는 인천시 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부평구 캠프마켓,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주제로 학생공모전이 열리고 건축 백일장, 인천 건축물 그리기 대회, 건축사진 공모전 등도 개최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여객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 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한 뒤 만나는 면세점과 각종 판매시설이 있는 상업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세계적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은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객 이동이 가장 많은 3층 면세구역 중앙(면적 235m²)에 전시와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21일부터 선보인다. 앞서 2011년 세계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입점한 루이비통은 5월 인천공항공사와 1여객터미널 공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그동안 시설물 설치에 필요한 협의를 진행했다. 루이비통은 특화된 디자인으로 설계한 조형물과 예술품을 전시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탑승을 앞둔 여객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갖춘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서 1월 아이웨어 브랜드인 ‘젠틀몬스터’와 여객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젠틀몬스터는 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중앙에 체험형 문화공간을 9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랜드마크 조형물을 비롯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10월에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 회사인 미국 ‘라이엇 게임스’가 1여객터미널 서쪽 공간(면적 437m²)에 ‘게이머 라운지’를 조성한다. 매달 1억 명 이상이 즐기는 게임으로 알려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만든 이 회사는 대표적 프로그램인 LoL을 체험하는 게임 공간, 한국 문화와 자사 콘텐츠를 접목한 전시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e스포츠를 관람하는 미디어 공간과 여객을 위한 포토존 등도 들어선다. 인천공항공사가 상업공간에 이런 체험형 문화시설을 선보이는 것은 여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줘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미 인천공항과 경쟁하는 해외 공항들은 상업공간에 여객을 위한 문화시설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상업공간에 조경과 예술, 휴게 기능을 갖춘 시설을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홍콩 첵랍콕공항은 상업시설과 오락시설을 서로 연결된 구조로 바꿔 공항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 스히폴공항은 국립미술관과 과학박물관 등의 분관을 설치해 문화를 즐기는 공항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 밖에 인천공항공사는 5월부터 1, 2여객터미널 환승공간에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컬처존’을 각각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환승 시간이 짧거나 어린 자녀를 동반해 인천공항 밖으로 나가는 관광 일정을 즐기기 어려운 외국인 환승객을 위해 보안검색과 같은 별도의 출입국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에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의 문화재를 전시하는 인천공항박물관을 개장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면세점을 포함한 상업공간을 쇼핑과 첨단기술, 문화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개발해 여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공항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공항철도 직통열차의 운행이 재개된 뒤 승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공항철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되면서 2020년 4월 운행을 중단했다가 2년여 만에 재개됐다. 18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5월 30일 운행을 재개한 직통열차의 누적 승객은 7만4000여 명(10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8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직통열차의 하루 평균 승객은 운행 재개 첫 주인 5월 30일∼6월 5일 1400여 명 수준에서 이달 4∼10일 1900여 명으로 38.6% 증가해 승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직통열차는 서울역과 인천공항 1터미널역, 2터미널역만 정차하는 급행이기 때문에 입출국 여객이나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승객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19년에는 직통열차 운행이 재개된 기간에 하루 평균 5500여 명이 이용했다. 공항철도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열차가 운행을 마치고 회차할 때마다 소독을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공항 여객과 종사자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운행에 방역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각종 규제가 완화된 뒤 여객이 빠르게 늘어나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운항 고도화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세계 공항 간 격차가 벌어졌고, 여객수요가 회복될 경우 공항시설과 운항 시스템 등의 경쟁력 확보 여부에 따라 격차가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다.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393만7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8만1641명)보다 233% 늘었다. 여객이 늘어난 데는 정부의 규제 해제 영향이 컸다. 백신 접종자가 입국할 때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등 방역정책이 완화됐고, 인천공항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도착편수 제한)과 커퓨(비행 금지시간) 규제를 풀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처럼 항공 운항이 정상화되며 올해 여객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7058만 명)의 35% 수준(2400만여 명)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의 보수적 방역정책과 일본의 입국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주요 시설을 정상화하고 운영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가 발생한 뒤에도 여객수요 회복과 항공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을 계속했다. 이미 지난해 제4활주로를 건설해 시간당 최대 107대까지 항공기를 이착륙할 수 있는 운항환경을 마련했다. 착륙한 항공기가 신속하게 주기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유도로를 6개에서 12개로 늘려 활주로에서 더 많은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게 만들었다. 2024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등을 통해 주기장을 262곳에서 339곳으로 늘려 공항혼잡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제4활주로 건설과 같은 시설 확장뿐 아니라 운항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시스템의 첨단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8월부터 모든 항공기의 출발순서를 사전에 자동으로 산출하는 시스템(A-CDM)을 업그레이드해 운항의 정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짙은 안개나 폭설이 내려도 항공기 운항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모든 관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iCWP) 구축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여객 급증에 대비해 항공기가 착륙해 다시 이륙하기까지 청소와 정비, 급유, 기내식, 화물 탑재 등에 이르는 공항의 필수기능인 지상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1∼6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인천공항 지상조업사와 함께 세미나를 열어 코로나19로 악화된 지상조업의 품질 향상과 안전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 12월까지 인력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5% 수준으로 늘리고, 190억 원을 들여 첨단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류진형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공항업계에서 현상유지는 곧 퇴보를 의미한다”며 “인천공항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기간에도 글로벌 리딩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항시설 확장과 첨단시스템 구축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하는 커뮤니티센터가 서울에 문을 열었다. 중장년층에게 교류 공간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공간인데 인천과 대전에 이어 3호점이 생긴 것이다.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서울 광진구에서 ‘라운지 커뮤니티센터 3호점’이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지하철 5, 7호선 군자역 인근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 센터는 항공기 실내와 공항 터미널 분위기로 공간을 꾸몄다. 1층에 설치된 카페에선 50세 이상 중장년층이 직원으로 근무한다.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문화예술 강좌와 프로그램 강사도 중장년층이 맡는다. 또 일자리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경력이 단절된 50대 안팎의 주민들에게 재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5월 인천 서구에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 1호점은 한 달 평균 700여 명이 다녀가고 있다. 같은 해 대전 동구에 연 2호점은 매달 2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2030년까지 해마다 광역자치단체에 센터를 열어 중장년층이 자유롭게 일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하는 커뮤니티센터가 서울에 문을 열었다. 중장년층에 교류공간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공간인데 인천과 대전에 이어 3호점이 생긴 것이다.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서울 광진구에서 ‘라운지 커뮤니티센터 3호점’이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지하철 5, 7호선 군자역 인근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 센터는 항공기 실내와 공항 터미널 분위기로 공간을 꾸몄다. 1층에 설치된 카페에선 50세 이상 중장년층이 직원으로 근무한다.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문화예술 강좌와 프로그램 강사도 중장년층이 맡는다. 또 일자리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경력이 단절된 50대 안팎의 주민들에게 재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5월 인천 서구에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 1호점은 한 달 평균 700여 명이 다녀가고 있다. 같은 해 대전 동구에 연 2호점은 매달 2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2030년까지 해마다 광역자치단체에 센터를 열어 중장년층이 자유롭게 일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에 있는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가천문화재단은 “23일 오후 7시 반부터 인천도호부관아 앞마당에서 ‘달빛음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음악회에서는 국악과 성악, 관현악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음악이 연주된다. 음악회에 앞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제기차기와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활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게 된다. 프로그램별 목표를 달성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인천시 무형문화재 단체에서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팽이, 파우치, 도어벨, 열쇠고리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22일까지 인천도호부관아를 방문하면 ‘소원등’을 만들 수 있다. 한지로 만든 등에 소원이나 응원 메시지, 그림 등을 쓰거나 그려 넣을 수 있다. 참가자가 만든 소원등은 음악회를 밝히는 조명으로 쓰인다. 인천도호부관아는 조선시대 지방행정을 담당하던 관청이었으며 2001년 국립중앙도서관의 사료를 토대로 복원했다.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ohobu.org)를 참고하면 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수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 해변 음악회가 열린다. 10일 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7시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에서 ‘제6회 주섬주섬 음악회’가 개최된다. 1977년 국내 최초로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서포리 해수욕장은 완만하고 넓은 백사장과 200년이 넘은 울창한 해송 숲, 해당화로 유명하다. 이날 음악회는 인기 가수 등이 출연해 관광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물한다. 이어 오후 8시 반부터 덕적도 주민들이 대형 캠프파이어를 피워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밤바다의 낭만을 느끼게 할 계획이다. 음악회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태양광 자동차 경주’ 등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덕적도 주민들이 운영하는 푸드코트에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덕적도는 8개 유인도와 34개 무인도로 이뤄진 덕적군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일주도로가 잘 닦여 있어 자전거를 타고 섬 전체를 둘러보기도 좋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까지 하루 3편의 선박이 운항하는데 편도로 1시간 정도 걸린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이 올해 문을 연 지 100주년을 맞았다. 미추홀도서관은 1922년 1월 중구 자유공원(당시 만국공원) 내 청광각에서 개관한 인천부립도서관이 모체다. 부산과 대구,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연 공공도서관이었다. 개관 당시 보유 장서는 900여 권, 연간 이용자는 일본인 1242명, 조선인 550명이었다. 1930년대에 장서와 열람자가 급증하면서 도서관이 비좁아 1941년 옛 인천지방법원 청사로 이전했다가 1946년 중구 율목동으로 다시 옮겨 인천시립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2008년 10월 현재 위치인 남동구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3000여 m²)의 새 청사를 지어 이전했으며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천지역 대표 도서관으로 지정했다. 이듬해 6월 인천의 옛 지명인 미추홀도서관으로 다시 이름을 바꾸며 내실 있는 운영에 나섰다. 공동도서관 표준자료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뒤 도서관 운영시간에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인터넷 등을 통해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예약 서비스인 ‘책마중’을 도입해 호응을 얻었다. 2012년에는 많은 상을 받았다. 건축 우수 공공도서관에 선정된 데 이어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장애인서비스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2014년에는 ‘다국어 자료실’을 설치했으며 현재 도서 62만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산하에 청라국제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 등 5개 분관을 운영하고 있다. 미추홀도서관은 1월 ‘100년의 다독(多讀)임 희망의 두드림’이라고 적힌 100주년 기념석 제막식을 연 것을 시작으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에 있는 공공도서관 10곳을 방문한 뒤 스탬프를 찍어 오면 12월까지 대출 도서를 1차례 5권에서 7권으로 늘려준다. 1888년 일본인 해운업자가 중구에 지은 국내 최초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전시관 등과 같이 ‘최초’나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은 장소를 방문한 뒤 인증 사진을 올리면 모바일상품권을 주는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추천하고 싶은 책에서 공유하고 싶은 메시지와 사진을 인증받아도 모바일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11월까지 진행한다. 전시회도 열린다. 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층에서 ‘어린이 과학교구 체험 특별전’을 연다. 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을 위해 ‘인체게임’ ‘지구를 지켜라’ ‘분자구조 퍼즐’ 등 과학이론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체험교구를 전시한다.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6일 오후 2시부터 세미나실에서 도화지에 파스텔을 칠해 완성한 작품을 액자에 넣는 ‘이정순 작가와 함께하는 파스텔 체험행사’가 열린다. 28일 ‘건강한 마음을 잘 지켜가는 방법’ 같은 시민들을 위한 인터넷 교양강좌를 비롯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다가치 문화와 어울림’을 주제로 한 강좌 등이 12월까지 계속된다. 이 강좌들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