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일요일인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국회 당대표실로 첫 출근 했습니다. 언론사들 개별 인터뷰와 당무 인수 등 때문에 휴일에도 출근한 것이죠. 이대표가 오전10시 경 ‘따릉이’를 타고 국회 민원실 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해 국회의사당역에 하차한 뒤 국회 경내를 따릉이로 이동했습니다. 이대표는 여러 방송 패널로 출연하던 시절부터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자주 이용했다고 하네요. 14일부터는 의전 등 여러 문제로 당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민원실로 출입하는 이대표. 지난 금요일(11일)에 코로나 확산 문제로 국회 본관이 폐쇄돼 출입증을 아직 못 받았습니다.대표로 당대표실로 처음 들어서는 이대표. 직원들과 거리를 두고 인사를 나눕니다.회의실. 둥근 테이블로 돼 있습니다. 각계인사들이 난과 화분을 많이 보냈습니다. 오후에는 김기현 원내대표 등과 주요 당직자 인선을 상의하기 위해 만났습니다.이 대표는 14일(월)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천안함 묘역 참배로 공식일정을 시작합니다.신원건기자 laputa@donga.com}

갑작스러운 비바람에 호랑나비가 꽃 위에서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나비를 안쓰럽게 여긴 아이가 위로의 손가락을 내밀어 봅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랐던 2일,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경정 선수들이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부터 임시 휴장했던 경정공원은 이날 무관중으로 경기를 재개했다. 하남=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랐던 2일 경기 하남 미사경정장. 선수들이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모습이 더위사냥하는 듯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4월12일부터 임시 휴장했다가 이날 무관중으로 경주를 재개했습니다. 부산,창원과 대전,천안지점 등 7개 지점은 좌석의 20%이내로 입장이 가능합니다.경정(競艇, Motorboat Racing)은 모터보트 경주에 경주권을 판매해 승자를 맞추는 이에게 배당금을 주는 오락성 레저스포츠로 우리나라는 2002년 6월 도입됐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가 경륜과 함께 운영하며 매주 수요일,목요일 경기가 펼쳐집니다.하남=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시가 1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발굴된 문화재를 장마로부터 보호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광화문광장을 새로 조성하는 공사를 하다가 관청터 우물터 수로 문자리 등 다양한 유구가 발견됐죠. 아직 보존조치가 끝나지 않은 채로 장마폭우가 쏟아지면 땅속에 있다가 최근 노출된 유구가 물에 휩쓸려 발견 당시 원형을 잃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장마 보존 작업도 쉽지 않습니다. 먼저 유구 주변을 모래주머니를 둘러싼 뒤 그 위에 마사토(화강암 분쇄 흙)를 덮는 복토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일반 흙을 일단 덮어둔다고 합니다.집터 관청터 우물터 등이 보입니다.‘유적 발굴 3종 세트’입니다.정상택 광화문광장추진단장은 “문화재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발굴 문화재 보존과 활용 방법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굴된 곳 중 어느 곳을 보존할지, 아니면 옮겨 전시할지, 어떻게 보존하고 전시할지 궁금해집니다. 보존계획과 결정은 장마가 끝나고 진행될 것 같습니다. 광화문광장 발굴 문화재 파노라마 전경입니다. 세종문화회관 옥상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습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비누 대야 물독 수건, 세수 4종 세트가 정갈하게 돌담에 얹혔습니다. 옹달샘처럼 맑은 물로 세수를 하면 기분까지 상쾌해질 것 같습니다.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6일부터 사찰의 하안거(夏安居)가 시작됐습니다. 하안거(夏安居)는 음력 4월 보름 다음날부터 7월 보름까지 석달동안 승려들이 한 곳에 머무르며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이릅니다.강원 평창군 월정사에서 하안거 첫날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하안거에 들어가는 스님들이 선원으로 들어서며 산문을 닫고 있습니다. 3개월 뒤에 열리는 문은 아니고, 스님들의 수행을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곳이라 문을 항상 닫아 놓습니다.공양과 포행을 마친 스님들이 선원으로 들어서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 모습입니다. 공양을 마친 스님들이 월정사 경내를 포행(산책)하고 있습니다. 백담사 등 일부사찰은 ‘폐문수행’이라고 해서 3개월 가까이 방에서만 수행을 하기도 하지만 월정사는 공양(식사) 시간과 포행 등을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월정사 적광전에서 ‘신축년 하안거 결제 법요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하안거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입니다.사진·글=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신축년 하안거 결제 법요식’을 마친 스님들이 26일 강원 평창군 월정사에서 포행(산책)을 하고 있다. 하안거(夏安居)는 승려들이 음력 4월 보름부터 7월 보름까지 3개월간 한 곳에 머무르며 일제 외출을 금하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이른다.올해 하안거는 26일부터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수좌 2000여 명이 정진에 들어간다.평창=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물과 뭍의 경계가 흐릿하고 나무와 그림자가 뒤섞여 눈에 보이는 것조차 믿을 수 없을 때, 우리는 중심을 잃고 헤매곤 합니다. 이럴 땐 잠시 시간의 흐름에 맡겨 보세요. 동이 트면 비로소 감춰져 있던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모든 것이 선명해집니다. ―전북 부안군 계화면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 청의정 앞 논에서 농촌진흥청 직원 등이 옛 농민들이 입던 한복을 차려입고 모내기를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자체 개발한 ‘해들’이란 품종의 벼를 손수 모내기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는 조선 왕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직접 농사를 지었던 친경례(親耕禮)를 재현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농촌진흥청이 24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청의정 앞 논에서 손 모내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매년 이맘때 하는 행사인데요, 조선 왕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직접 농사를 지었던 ‘친경례(親耕禮)’를 재현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로 진행했습니다. 이날 심은 벼는 ‘해들’입니다. 지자체·소비자와 함께 개발한 조생종 최고 품질 벼라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합니다. 2018년부터 경기도 이천 등지에서 외래 품종(일본 추청벼·아끼바리)을 대체해 재배되고 있다네요.논물에 무당개구리 올챙이가 무심하게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북악산 동쪽 줄기에서 내려오는 물입니다. 지난주 세차게 내린 봄비로 물이 가득 찼습니다.행사가 열린 곳은 옥류천(玉流川) 주변인데요, 숲이 울창한 창덕궁 후원의 가장 북쪽에 있는 곳입니다. 이 부근은 인조14년(1636년)에 조성이 됐는데 청의정 태극정 취한정 등 정자와 소요암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정자가 청의(淸¤·맑은 잔물결)정입니다. 지붕이 기와가 아니라 볏짚인데요, 임금이 추수와 더불어 손수 벼를 벤 뒤 지붕을 엮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소요암과 소요정. ‘소요(逍遙)’가 뒷짐 지고 슬슬 걸어 다니는 모습을 뜻하니 한가한 날에 산책을 하고 술 한잔 기울이는 곳이었을 겁니다. 소요암 앞엔 사진처럼 바위를 깎아 둥글게 물길을 만들어 놨는데, 임금과 신하들이 모여 술잔을 보내며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던 곳으로 추정합니다. 인조는 봄에 이곳을 조성하며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했겠지만 그 해 겨울 병자호란이 터져 남한산성으로 피란을 떠나야했으니….취한(翠寒)정비취색 숲이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라는 뜻이라고 합니다.소요정 옆 주목. 살아 1천년, 죽어 1천년 간다는 말처럼 나무 줄기가 거의 비어있었는데도 아직 싱싱한 잎을 뽐내고 있네요.떡메치기 모습도 재현이 됐는데, 참가자인 남성분의 동작이 마뜩찮았는지 떡을 준비한 여성분이 시범(?)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글·사진=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손님 앞에서 언제나 친절하겠습니다. 두 손을 모은 제 마음도 결코 변치 않을 것입니다. 손님들께서도 화답해주실 거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거기 유리 난간에 자꾸 기대시는 분! 위험하니 조심하세요. CCTV보다 더 매서운 두 눈이 지켜보는 중입니다. ―서울 중구 서울로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조립블록 로봇을 활용해 인공지능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익힐 수 있는 교구를 살펴보고 있다. 박람회는 교육산업 전반을 다루는 종합전시회로 19일까지 열린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을 하루 앞둔 13일 공유 킥보드 업체 뉴런모빌리티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서울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전동킥보드 안전 주행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개인형 이동장치(PV) 많이들 타시지요? 다양한 장치들이 있지만 가장 숫자가 많은 것은 역시 전동 킥보드입니다. 공유 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도심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됐습니다. 당연히 안전과 규제에 대한 논의도 계속 됐습니다.이용자에게 헬멧 착용에 대해 알려주고 있네요.국회에서 통과된 개정 도로교통법이 13일부터 시행됩니다. 개정된 내용은 전동킥보드에 대한 것인데요, 앞으로는 킥보드 타실 때 안전헬멧 착용이 의무화(벌금 2만원)됩니다. 이용자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 이상 면허(벌금 10만원)도 있어야 합니다. 반드시 혼자 타야 하고 (동승자 탑승시 벌금 4만원), 음주 주행은 당연히 안 됩니다(벌금 10만원, 측정 거부시 13만원). 주행 중엔 전조등을 항시 켜야 합니다. 이 외에도 인도에서의 주행이 금지됩니다. 즉 자전거도로나 차도로만 달려야 합니다.헬멧이 킥보드에 부착된 전동킥보드. 스마트폰으로 기기에서 착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서울 강남구는 공유 킥보드 업체의 각축장입니다. 한 업체 직원이 트럭으로 수거한 킥보드를 삼성역 앞에 깔아놓고 있습니다.글·사진=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둥근 얼굴의 숟가락맨이 호시탐탐 식탁 위 포도알을 노리고 있습니다. 슬금슬금 포크의 마수(魔手)를 뻗치더니 포도알을 집어가려고 하네요! ―서울 강동구 상일동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고물상 리어카에 매달린 탁상시계. 재활용 전문가의 손을 거쳐 다시 살아났습니다. 책상 위에만 붙들려 있던 과거 ‘탁상’ 시절은 잊고 이젠 신나게 세상을 돌아다닙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어린이날 하루 전인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입니다. 동화속 풍경같은 회전목마가 이용객이 없어 멈춰서 있습니다. 봄비가 종일 내린데다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어린이날은 일제가 지배하던 1923년 소파 방정환선생(1899~1931)이 주도해 만들었습니다. 당시에는 5월1일이었고, 해방이후 1946년부터 5월5일로 공식화 했습니다. 일본에서 아동심리학을 공부한 방선생은 '어린이'라는 단어도 처음 사용했습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소화전이 두 팔을 벌리자 그 품에 안긴 씀바귀가 꽃을 피웠습니다. 덕분에 노랑 빨강이 아름답게 어우러집니다. 달라도 함께라면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 을)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임기 2년의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홍영표(인천 부평을)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 을)을 적은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됐습니다. 2위 홍의원과의 득표율 차이는 약 0.6%P. 송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