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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빛 조형물을 활용한 ‘선사인 정원’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26회 강동선사문화축제의 하나로 열린 전시회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부지런한 흰동가리 니모는 늘 바쁩니다. 인기가 높다보니 찾는 사람도, 찾는 곳도 많네요. 오늘은 입속에 의자를 두고 마을버스를 타러 올 어르신들을 기다리네요. ―전북 부안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 강동구가 장난감을 배송해 주는 대여 서비스 ‘바퀴 달린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한다. 유아 놀이시설 ‘아이·맘 강동’의 장난감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15일 동안 빌려 쓸 수 있다. 담당 직원이 보행기를 배송하기 위해 창고를 나서는 모습.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2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청의정 앞 논에서 농촌진흥청과 문화재청 직원들이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우리 전통벼를 수확하는 행사를 재현했습니다.이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해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親耕禮)와 친예례(親刈禮) 의식의 의미를 되살린 것입니다.농사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백성의 애환을 구중궁궐 안에서나마 헤아리려는 군주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일단 앉아 보세요. 고개를 조금 젖히세요. 눈을 감으세요. 그리고 지금부터 시속 10km로 천천히 달리세요. 그동안 너무 빨리 달렸으니까요. ―전북 군산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전날 대선후보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하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2위를 한 이낙연 후보측이 무효표 처리에 이의를 제기하며 결선 투표를 주장했기 때문인데요, 송영길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20대 대통령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며 이의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오늘 공개일정이 없었습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오래전 이 한옥을 지었던 목수는 이미 알고 있었을까요. 기와 석 장을 엮으면 초승달 눈으로 환히 웃는 ‘스마일 이모티콘’이 만들어진다는 것을요. 웃음은 전염되지요. 함께 배시시 웃어봅니다.―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깨끗이 빨아 건조를 위해 줄에 걸어둔 운동화 한 켤레. 점점 줄 중앙으로 흘러내려 골목 한가운데에 대롱대롱 매달렸습니다. 마치 장식품처럼, 요즘 말로 골목길이 힙(hip)해졌습니다.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코끼리와 코뿔소, 그리고 강아지가 책 배달을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을 잔뜩 싣고요. ―서울 강동구 둔촌도서관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나무에 구름버섯이 피었습니다. 뭉게구름처럼 가득 피어올라 그루터기를 완전히 가렸고 초록 이끼도 슬며시 숟가락을 얹었습니다. 버섯 덕분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됐네요.―서울 영등포구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개 혀?”수년 전 만 해도 가끔 듣던 질문이었습니다. 개고기를 먹느냐는 물음인데, 같이 먹으러 가자는 뜻이기도 했죠. 물론 그 전에는 묻지도 않고 그냥 보신탕집으로 데리고 가는 분들도 있었습니다.최근엔 저 질문을 거의 못 들었습니다. 개고기를 드시는 분이 줄어든데다, 몰래 드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 친구 중 하나도 가끔 보신탕을 먹는데, 가족들도 모르게 혼자 먹으러 간다고 합니다. 개고기 식용은 이미 한국에서 사실상 사라진 문화가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보기도 합니다. 개식용 문제가 화두가 된 것은 1980년대부터입니다. 한 때 최고의 프랑스 여배우이자 동물보호 운동가 브릿지 바르도가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집중적으로 비판하며 “한국인은 야만인”이라고 했기 때문이죠. 이에 “프랑스도 푸아그라를 먹기 위해 거위를 학대한다,” “달팽이까지 먹는 민족이다” 라며 ‘문화적 상대성’의 개념으로 설명한 반론이 설득력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동물애호가들은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개식용 금지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진짜 선진국으로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라는 것이죠. 문화 수출 상품인 한류의 세계화를 꾸준히 유지하려면 서구의 눈에 야만적으로 보이는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서구의 동물보호운동단체가 ‘의자 빼고 다리 넷 달린 것은 다 먹는’ 중국을 비판하지 않는 이유는 중국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아직 선진문명국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브릿지 바르도가 갑자기 한국의 개고기문화를 비판했을 때도 1988년 서울올림픽 직전이었습니다. 올림픽을 주최하는 선진문명국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비판을 했다는 것이죠. 거꾸로 보면 서구는 1988년부터 한국을 문명국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습니다.지난해 기준 반려견 가구가 500만을 넘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애견 인구가 1000만 가량 되고 유권자만 7~800만 명이 되겠죠. 이 때문에 정치인들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유권자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거운동에 반려동물이 본격 등장한 것은 2017년 대선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강아지들을 만나는 행사를 가지며 반려동물 정책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선 주자 중에는 윤석열 후보가 자신이 키우는 유기견 출신 강아지들과 찍은 사진들을 SNS에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문 대통령은 27일 김부겸 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보고받고 “이제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발언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갑자기 왜 그런 발언을 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제 ‘뇌피셜’로는, 문 대통령이 초청국 정상으로 G7 회담에 참가했을 때 외국 정상 누군가로부터 “한국은 아직 개를 먹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당황하지 않았을까…라는 짐작을 해봅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삐리삐리. 난 외계에서 온 변신 로봇. 지구의 LPG 통에 은닉해 본 행성의 명령만을 기다리며 임무 수행 중. 아쉬운 점은 딱 하나, 동료들처럼 멋진 스포츠카나 헬리콥터로 변신해 지구를 구경하고픔.” ―강원 속초시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추석 연휴가 끝난 23일 오전 작업자들이 서울광장 안에 심은 잔디를 깎는 정돈 작업을 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한국마스크산업협회(회장 석호길)는 16일 ‘정책자금 지원 진단 도우미’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 사각지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정부의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방법 등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도와주는 것.정책자금은 정부가 기업에게 민간금융을 통해 저금리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들로서는 실제로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쉽지 않아 문제가 돼 왔다. 협회의 벤처창업과 정책금융분야 전문가 전준호 정책기금위원장은 “7개 기관에서 요구하는 각종 서류 및 자료 준비를 철저히 하면 충분히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중소·벤처기업이 그 준비를 스스로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정책기금 도우미 솔루션은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수혜 적격여부와 경영건전성을 플랫폼에서 직접 자가 평가할 수 있고 복잡한 서류준비 없이 시간, 지역,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실시간 플랫폼 서비스다. 이 솔루션은 크게 자가진단과 1:1 전문가 컨설팅으로 나눠진다.자가진단은 웹사이트나 모바일에서 재무제표 항목, 4대 보험 가입 종업원 수, 자동화설비 유무, 사회적 기업 유무 등 자사의 현황 자료를 직접 입력하면 정책자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알려준다. 정책자금 부적격 대상으로 판단되면 왜 부적격 대상인지,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입력한 재무제표 내용을 근거로 재무적 경영분석 평가진단과 비상장주식평가도 진단해 준다.또 어떤 정책자금을 받을 수 있는지,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어렵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 평가·조언해 주는 교육시스템과 정책자금 한도조회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정책자금 온라인 심사평가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정책자금 한도조회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2019년 11월, 정책자금 온라인 심사평가 시스템은 지난해 6월 각각 발명특허로 등록됐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시교육청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철회를 정식으로 요청한 9개교에 대해서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또 아직 철회를 요청하지 않은 대상학교들도 철회를 희망하면, 추진을 보류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기로 했습니다.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지은 지 40년 넘은 노후 학교에 대해 정부가 추진 중인 총체적 환경개선 사업입니다. 학교를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것이지요. 학교가 공사를 시작하면 학생들이 인근학교로 전학을 가야 하거나, 임시 교사에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학부모들로서는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 침해에 대해 걱정할 만 하지요.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14일 SNS에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 학교를 휴교하고 학생들을 인근 학교에 분산배치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인접한 학교에 유휴 건물이 있어 학교의 수업이 크게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는 경우, 인근의 대체부지에 임시 교사를 설치해서 수업을 지속하는 경우, 학교 건물 중 일부를 철거하고 다른 건물에서 수업하는 단계적 철거-개축 방식을 진행할 수 있는 경우 등 다양하다”고 밝혔습니다.미래학교 사업에 반대하는 해당 학교 학부모들은 지난 7일에 이어 15일에도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학부모들은 “전학을 가지 않는다 해도 이동식 임시 학사(모듈러)에서 수업을 해야 한다”며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그동안 줌수업를 하다 이제야 겨우 등교를 시작했는데 이번엔 학교가 공사를 한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엄마도 있었습니다.한편 이날 학부모들은 독특한 집회 방식으로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방역4단계 시행으로 사실상 집회나 모임이 불가능하니 3~4명씩 조를 꾸려 2m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기자회견을 듣는 방식이었습니다.연설자의 호소에 참석자들이 환호성을 보내자 경찰은 경고방송과 동시에 영상 채증에 들어가더군요. 방역4단계 집회에서는 모임 자체도 문제가 되지만 비말의 위험 때문에 소리를 크게 함께 지르는 것도 수칙위반이 되기 때문입니다.교육부도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수렴과 소통이 부족했음을 인정했고 서울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결정과정에서 학교와 학부모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학생 학부모의 불편함도 덜면서 노후 학교 건물의 안전 문제도 해결하는 방안을 머리를 맞대고 찾으면 좋겠습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전날 내린 비 탓에 급히 아무 데나 앉았네요. 원래 자작나무 줄기처럼 하얀 곳을 좋아하는데…. 아, 이러다 눈 좋은 직박구리에게 들키면 어쩌나.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관람객들이 미디어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를 즐기고 있다. 서울스카이는 1일부터 한국 광고 및 패션 사진의 선구자 한영수 작가와 함께 미디어 체험전을 선보이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7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강윤성은 7일 오전 8시경 서울 송파경찰서 앞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에게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말도 했습니다. 또 “사실관계가 다르게 보도된 것이 많았다”며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한 게 아니라 금전적 문제로 범행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마스크는 벗지 않았습니다.강씨(사진 왼편 고개 숙인 이)가 호송차로 탑승하려 경찰서 계단을 내려오자 한 남성(사진 오른쪽 회색 모자 쓴 사람)이 주먹을 휘두르며 포토라인 안으로 돌진해 경찰이 황급히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남성은 순간적으로 강씨 앞 1~2m까지 접근했습니다. 강씨를 태운 호송차가 출발하자 이 남성은 송파경찰서 정문 앞에 주저앉아 오열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피해자 지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씨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 지은 경찰은 이날 범행 전후 상황과 구체적 혐의 등 수사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아침저녁으로 가을바람이 부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햇볕은 따갑죠. 대왕참나무 두 그루로 엮은 횡단보도 앞 가림막이 반갑습니다. 그늘 밑에 서면 숲 바람이 느껴질 듯합니다. 이렇게 가을이 더 무르익으면 예쁜 단풍도 볼 수 있겠죠. ―서울 마포구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