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구독 15

추천

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warum@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경제일반50%
금융38%
미국/북미4%
국제일반2%
IT1%
국제경제1%
부동산1%
정치일반1%
사회일반1%
사건·범죄1%
  • 쏘카 “교통수단-숙박까지 한 번에…‘수퍼앱’ 선보인다”

    차량 공유 플랫폼 기업 쏘카가 내년부터 자동차, 전기자전거, 기차 등 교통수단과 숙박까지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 모든 운영 차량은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대체한다.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쏘카는 9일 서울 성동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차량을 보유하지 않아도 이용자 취향에 맞게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경로를 설정하면 효율적인 이동 수단을 보여주고 조회, 예약, 결제까지 통합해 진행할 수 있도록 쏘카 앱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쏘카의 공유 차량을 출발 장소가 아니라 도착지에서 반납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용자가 쏘카의 공유 차량 안에서 음식 배달과 쇼핑을 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 개발에도 나선다. 쏘카 관계자는 “하나의 앱으로 이동과 관련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수퍼앱’으로 진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쏘카는 공유 차량 수를 현재 1만8000대에서 2027년까지 5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9년 안에 모든 차량은 친환경차로 바꾼다. 현재 700만 명 수준인 이용자 수를 수년 내 1000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내년 증시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IPO로 조달한 자금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서의 인수합병(M&A)과 고급 인재 영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2-09
    • 좋아요
    • 코멘트
  • [단독]카카오모빌리티, GS파크24 인수… 400개 주차장 오프라인 거점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GS그룹의 주차장 운영 계열사 GS파크24의 지분 100%를 650억 원에 인수했다. GS파크24가 보유한 400개 이상의 주차장을 ‘오프라인 모빌리티 거점’으로 삼아 첨단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리테일로부터 GS파크24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안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GS파크24는 2006년 GS에너지와 일본 기업 ‘파크24’가 지분 50%씩을 출자해 만든 회사다. GS리테일은 이후 두 회사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파크24 인수를 통한 고도화된 주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만차 예측 기능, 대안 주차장 안내, 교통량 분산 최적화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GS파크24 측과의 협업을 통해 도심 속에서 운전자들이 겪는 주차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부터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차장 검색, 길 안내, 요금 결제 등의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 GS파크24 주차장에서는 전기자동차 충전, 세차, 차량 정비 등의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등 GS그룹 주력 계열사는 올 들어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950억 원을 투자했다.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차장은 차량 이동의 시작과 끝이 이뤄지는 핵심 시설”이라며 “이번 GS파크24 인수를 계기로 다양한 신규 기술과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2-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SKT, 블록체인 기술로 백신 접종정보 제공

    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접종을 마친 이용자는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앱) ‘이니셜’을 설치하면 코로나19 백신 정보를 조회하고 외부에 증명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이니셜 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뿐만 아니라 각종 증명서를 발급하고 저장할 수 있다. 개인정보는 기업 서버가 아니라 이용자의 스마트폰 보안 영역에만 보관된다. 기업 서버에 대한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도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를 ‘QR코드’로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2-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입법조사처 “글로벌 OTT에 방송통신발전기금 걷어야”

    국회 입법조사처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에 방송통신발전기금을 걷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8일 최진응 입법조사관은 ‘글로벌 OTT에 대한 입법 및 정책적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넷플릭스 등이 국내 콘텐츠를 통해 얻는 독점적 수익에 기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OTT가 ‘오징어게임’ ‘지옥’ 등의 콘텐츠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초과 수익을 내면서도 국내 콘텐츠 산업을 위한 공공 재원에 이바지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근거한 것이다. 보고서는 법 개정을 통해 글로벌 OTT에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징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에 방송사, 통신사업자만 기금을 내도록 한 것을 글로벌 OTT를 포함한 부가통신사업자로 확대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은 9월 국회에 발의됐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2-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카카오모빌리티, GS파크24 650억에 인수

    카카오모빌리티가 GS그룹의 주차장 운영 계열사 GS파크24의 지분 100%를 650억 원에 인수했다. GS파크24가 보유한 400개 이상의 주차장을 ‘오프라인 모빌리티 거점’으로 삼아 첨단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리테일로부터 GS파크24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안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GS파크24는 2006년 GS에너지와 일본 기업 ‘파크24’가 지분 50%씩을 출자해 만든 회사다. GS리테일은 이후 두 회사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파크24 인수를 통한 고도화된 주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만차 예측 기능, 대안 주차장 안내, 교통량 분산 최적화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GS파크24 측과 협업을 통해 도심 속에서 운전자들이 겪는 주차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부터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차장 검색, 길 안내, 요금 결제 등의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 GS파크24 주차장에서는 전기자동차 충전, 세차, 차량 정비 등의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등 GS그룹 주력 계열사는 올 들어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950억 원을 투자했다.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차장은 차량 이동의 시작과 끝이 이뤄지는 핵심 시설”이라며 “이번 GS파크24 인수를 계기로 다양한 신규 기술과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2-08
    • 좋아요
    • 코멘트
  • 대형 IT기업, 내년부터 투자액 등 매년 공시

    내년부터 연간 매출과 이용자 수가 일정 규모를 넘는 기업은 정보보호 분야의 투자액과 인력 규모 등을 매년 공시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보보호산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9일부터 시행된다. 연 매출 3000억 원 이상으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한 상장사나 일평균 1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공시 대상에 해당한다. 이동통신사 등 기간통신사업자나 상급종합병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자도 공시 의무가 있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상당수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이 포함된다. 대상 기업은 매년 6월 30일까지 ‘정보보호산업포털’에 정보보호 분야 투자액과 인력 규모, 인증 평가 점검 내용 등을 입력해 공개해야 한다. 공시 의무를 위반하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네트워크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이용자들은 민간 기업이 정보 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 권리가 있다”며 “공시 의무화 제도 도입을 계기로 산업 분야에서 정보보호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2-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 다운로드 2000만 건 돌파

    엔씨소프트는 7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가 출시 후 약 10개월 만에 내려받기 수 200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내려받기 수는 6월 1000만 건을 넘어선 뒤 약 6개월 만에 기존보다 2배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이다. 유니버스는 1월 134개국에 동시 출시한 뒤 현재 서비스 지역을 233개국으로 늘렸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40만 명(10월 기준)이며 이 중 89%는 해외에서 접속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를 통해 5122개의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전체 누적 조회 수는 2146만 건이다. 유니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아티스트는 30개 팀으로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등이 대표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에서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적용한 아티스트 굿즈(소장품)를 공개하기도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2-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티맵, ‘종합 이동수단 플랫폼’ 변신 나서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내비게이션(길안내) 애플리케이션(앱) ‘티맵’(TMAP·사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공유 킥보드 대여 서비스 등을 추가했다. 내년에는 렌터카 조회·예약,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실시간 안내 서비스 등도 넣어 ‘종합 이동 수단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티맵모빌리티는 7일 “티맵 앱의 홈 화면을 새롭게 바꾸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티맵은 업데이트를 통해 공유 킥보드 대여, 대리운전 기사 호출, 전기자동차 충전소 검색 기능 등을 메인 화면에 전면 배치했다. 기존에는 운전자를 위한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주력해 지도, 목적지 설정 기능만 메인 화면에 뒀던 것과 비교해 큰 변화를 줬다. 이용자가 티맵 앱을 통해 지쿠터(지바이크), 씽씽(피유엠피) 등 공유 킥보드 전문 업체의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업체의 공유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 묶어 제공하는 것은 티맵모빌리티가 처음이며, 앞으로 제휴 업체를 추가할 계획이다. 화물차 전용 길 안내 서비스도 선보였다. 티맵 앱에서 프로필을 화물차로 등록하면 차량 중량과 높이 등을 고려해 길 안내를 한다. 화물차 기사 전용 쉼터 등 특화 장소도 알려준다. 내년 1분기(1∼3월)에는 티맵 앱에서 이용자가 쉽고 빠르게 렌터카 가격 비교 조회부터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넣기로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전국 472개 렌터카 업체의 3만9000여 대 차량과 연결돼 있는 카모아(팀오투)와 제휴 계약을 체결한 뒤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별도 앱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티맵 대중교통’도 티맵에 통합할 예정이다. 티맵 대중교통은 이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의 실시간 정보와 효율적인 이동 경로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동 시간과 거리뿐만 아니라 지하철, 버스의 혼잡도까지 보여준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차량이 없는 운전자도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이동 수단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앱을 통한 졸음운전 방지, 통신망이 연결되지 않는 터널 속에서의 위치 측정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기능도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티맵에 적용하기로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SK텔레콤에서 분사해 설립한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미국 우버와 택시 호출 플랫폼인 ‘우티’를 공동 설립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2-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당근마켓, 100명이상 신규채용… 모든 직군서 모집

    지역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100 멤버스’로 이름 붙인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1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에 나선다. 당근마켓은 6일 “내년 1월 초까지 5주간 모든 직군에서 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5주간 1주일 단위로 특정 직무의 지원자 서류 접수를 할 예정이다. 첫 주에는 경영지원 직군, 둘째 주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지원자는 근무를 희망하는 직군의 접수 기간을 확인한 뒤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현재 임직원이 250여 명인 당근마켓은 이번 대규모 채용을 거쳐 350명 이상의 인력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고 거래, 온라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2-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게임, 오프라인 e스포츠대회 승부수… 글로벌 진출 가속

    1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1인칭 총쏘기게임(FPS) 크로스파이어 세계 대회 ‘CFS 2021 그랜드 파이널’ 개막식이 열렸다. 대회장은 국제 스포츠 경기장 분위기가 물씬 났다.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중국 베트남 이집트 등 8개 팀이 자국 국기를 들고 모습을 드러내자 유튜브 등 11개 온라인 중계 채널에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응원 메시지가 쉴 새 없이 쏟아졌다. 한국 개발사가 만든 게임이지만 모든 중계와 진행은 영어, 중국어 등으로 했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인 CFS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에는 중국 이집트 등 해외에서 주로 열렸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게임이기 때문이다. 세계 8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하는 크로스파이어는 누적 이용자가 10억 명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인 CFS는 철저히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 게임업체인 크래프톤은 지난달 19일부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1’을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진행하고 있다. 총쏘기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최강 팀을 가리는 e스포츠 대회로 이달 19일까지 한 달간 세계 32개 팀이 겨룬다. 중국 팀 외에는 모두 오프라인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총 상금 최소 200만 달러(약 24억 원)로 대회 기간 중 게임 아이템 수익에 따라 금액은 더 커질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와 크래프톤은 올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e스포츠 대회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대회를 축소 운영하거나 취소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 없이 진행한다. 한국은 이상혁(리그오브레전드), 임요환(스타크래프트) 등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를 배출한 강국으로 꼽히지만 시장에 내세울 만한 게임 종목은 없었다. 현재 e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상금 규모가 큰 도타2, 카운터스트라이크, 포트나이트, 리그오브레전드 등은 모두 미국 개발사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사가 e스포츠 시장에서 최근 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면서 변화 조짐은 보이고 있다. e스포츠 데이터 통계 사이트 ‘e스포츠 어닝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PC 게임의 대회 누적 상금은 3840만 달러로 전체 5위에 올랐다. 크로스파이어는 661만 달러로 24위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이 공동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내년 9월 항저우 아시아경기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 개발사 게임이 아시아경기 e스포츠 종목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e스포츠전략실장은 “미국 영향력이 큰 e스포츠 시장에서 한국 개발사가 최고 수준의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라며 “중국 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 K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2-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로봇이 건물 곳곳 누비며, 서버 관리도 알아서 척척

    2023년 공개되는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閣) 세종’에는 수십 대의 로봇이 건물 안을 다니면서 서버와 시설을 관리하게 된다. 인공지능(AI)-로봇(Robot)-클라우드(Cloud) 등 첨단 기술(ARC·아크)을 집약한 기술융합 생태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가상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물리적 공간을 구현하는 고정밀 지도(HD맵) 제작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랩스의 석상옥 대표(사진)는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아크버스(ARC+Universe)’의 개념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구현할 것”이라며 1일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AI, 로봇, 클라우드, 5세대(5G) 이동통신 등의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는 기업이다. 미래사회를 지배할 기술을 찾아내면서 단순히 3차원(3D) 가상현실 서비스와는 달리 현실세계와 연결되는 생태계인 ‘아크버스’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네이버가 각기 두 번째로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와 사옥이다. 네이버는 6500억 원을 들여 세종시에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갖출 수 있는 총 면적 29만3697m² 규모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짓고 있다. 네이버의 첫 데이터센터인 ‘각 춘천’보다 6배 이상 넓다. 네이버는 이 데이터센터를 관리하기 위해 5G로 클라우드 서버와 연결한 브레인리스(뇌 없는) 로봇을 활용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방대한 규모의 서버를 모두 관리·수리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로봇을 활용하는 것이다. 세종시 데이터센터에선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직원이나 방문자가 넓은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다. 네이버랩스의 브레인리스 로봇은 네이버가 내년 1분기(1∼3월)에 공개할 예정인 제2사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경기 성남시의 본사 바로 인근에 지어진 건물 내부에선 이미 수십 대의 로봇을 가동하는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내년 하반기(7∼12월) 중에는 100대 이상의 로봇을 제2사옥에서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규모 로봇을 운용하기로 결정한 뒤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인간과의 상호 작용이다. 인간이 불편하게 느끼는 로봇은 활용 가치가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네이버랩스는 엘리베이터에서 로봇과 인간이 동시에 탑승하는 상황을 가정해 적절한 거리 유지 범위나 위치 기준 등도 연구를 거쳐 정했다. 원충열 네이버랩스 리더는 “인간이 로봇의 행동을 예측하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물밑에서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확장하려는 노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일본에서 도시 단위의 고정밀지도(HD)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랩스가 보유한 솔루션 ‘어라이크(ALIKE)’를 활용해 가상 세계에 현실 세계와 똑같은 디지털트윈(거울 세계)의 가상도시를 만들고 이를 메타버스와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스마트 시티 등 현실 세계 기술이 가상 세계와 연동할 수 있는 것이다. 석 대표는 “기술력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협업 사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성남=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2-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네이버 2번째 데이터센터, 로봇이 서버·시설 관리”

    “네이버의 2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선 2023년부터 수십 대의 로봇이 건물 안을 다니면서 서버와 시설을 알아서 관리하는 광경이 펼쳐질 겁니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인공지능(AI), 로봇, 클라우드, 5세대(5G) 이동통신 등의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는 기업이다. 지난달 26일 경기 성남시 사무실에서 만난 로봇 공학자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데이터센터와 네이버 제2사옥에서 활용할 브레인리스(뇌 없는) 로봇은 AI 클라우드 5G 등이 모두 적용된 첨단 기술을 집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6500억 원을 들여 세종시에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갖출 수 있는 총 면적 29만3697㎡ 규모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짓고 있다. 2023년 초 공개 예정으로 네이버의 첫 데이터센터인 ‘각 춘천’보다 6배 이상 넓다. 네이버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관리하기 위해 5G로 클라우드 서버와 연결한 브레인리스 로봇의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봤다. 직원들이 모든 서버의 현황을 관리하고 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세종시 데이터센터에선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한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직원이나 방문자가 넓은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다. 석 대표는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눈에 보이는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1~3월) 중 공개 예정인 제2사옥에서부터 네이버랩스의 브레인리스 로봇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기 성남시의 본사 바로 인근에 지어진 건물 내부에선 이미 수십 대의 로봇을 가동하는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내년 하반기(7~12월) 중에는 100대 이상의 로봇이 제2사옥에서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이버랩스가 제2사옥과 신규 데이터센터 등에서 대규모 로봇을 운용하기로 결정한 뒤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인간과의 상호 작용이다. 인간이 불편하게 느끼는 로봇은 활용 가치가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네이버랩스는 엘리베이터에서 로봇과 인간이 동시에 탑승하는 상황을 가정해 적절한 거리 유지 범위나 위치 기준 등도 장기간 연구를 거쳐 정했다. 원충열 네이버랩스 리더는 “인간이 로봇의 행동을 예측하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물밑에서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로봇과 클라우드 서버와의 통신망 연결 기술도 중요한 과제였다. 로봇이 클라우드 서버와 지연 없이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은 기존 통신 사업자의 망을 사용하거나 와이파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다. 네이버랩스 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 제2사옥에 자체 5G 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정부도 마침 통신 사업자가 아닌 기업, 기관도 건물 등 제한된 지역에선 5G 망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절차를 진행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었다. 석 대표는 “네이버 임직원과 로봇이 쓰는 5G 망을 구분하고 ‘백업 인프라’도 갖춰서 통신망이 끊기는 일은 없도록 조치를 해뒀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랩스는 첨단 기술을 들고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소프트뱅크와 일본에서 도시 단위의 고정밀지도(HD)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랩스의 AI, 로봇, 클라우드 기반 지도 제작 기술을 총체적으로 활용한 사업이다. 5G 망으로 클라우드 서버와 로봇을 연결하는 기술 등은 미국 인텔과 협업 관계를 구축해뒀다. 석 대표는 “기술력만으로 세계적인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성과”라며 “더 많은 글로벌 협업 사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성남=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 2021-12-01
    • 좋아요
    • 코멘트
  • “업무도 여가도 전부 메타버스서… 포털 대신 디지털세계 관문될 것”

    “앞으론 ‘포털’ 대신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가 디지털 세계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이 더해지며 이용자들이 ‘경제적 보상’도 얻는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는 거죠.” 컴투스홀딩스(옛 게임빌)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블록체인,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일찌감치 준비해 온 기업으로 꼽힌다. 설립 21년 만에 사명 변경 추진을 결정한 직후인 지난달 29일 서울 금천구 사무실에서 만난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메타버스와 NFT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2005년 컴투스홀딩스에 합류한 이 대표는 3월 대표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가 앞으로 디지털 세계의 새로운 ‘기초 플랫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 들어 재택근무를 하는 이용자라면 출근 시간에 맞춰 메타버스에 접속해 업무를 보고, 점심엔 메타버스에 입점한 배달 업체에 식사를 주문할 수 있다. 퇴근 뒤에는 메타버스 속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게임 등의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정교한 디지털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디지털 경제 인프라’다. 이 대표는 “이용자는 메타버스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할수록 플랫폼 운영사로부터 가상자산으로 ‘경제적 보상’을 받는다”며 “메타버스 속 캐릭터, 아이템 등의 디지털 자산은 NFT 기술로 기록해 소유권을 증명하고 외부에 공개하면서 거래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시장 전망도 밝다.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메타버스와 NFT가 결합해 향후 몇 년 내 1조 달러(약 1190조 원) 규모의 ‘웹 3.0’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이용자가 게임을 할수록 돈을 버는 ‘플레이투언(Play to Earn)’ 방식의 게임은 메타버스 세계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더 획기적인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자회사 컴투스 등과 함께 내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NFT 거래소와 게임 서비스를 출시하고 ‘컴투버스’라는 메타버스 형태의 가상 사무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컴투스홀딩스는 대형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원에 944억 원을 투자했고 컴투스는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의 경영권 지분을 2057억 원에 인수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세계에선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게임과 콘텐츠를 즐기고 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다”며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국내 게임업계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2-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어린이 위한 재활병원-완화의료센터 설립 앞장

    넥슨은 경남 지역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에 동참하는 등 사회적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전국에서 장애 아동의 재활치료에만 집중하며 운영하는 병원은 넥슨이 2014년 200억 원의 기금을 기부하며 설립을 지원한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재활병원’이 유일했다. 어린이 재활병원이 일본에선 200여 곳, 독일은 140여 곳이 운영되고 있는 점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넥슨 어린이재활병원은 2016년 4월 서울 마포구에서 정식 개원했으며 장애 어린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 병원에선 5년간 81만 건의 재활치료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넥슨은 병원 개원 이후에도 총 19억20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기부금은 영유아 발달장애 치료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재활치료실 설립, 병원 감염관리 체계 강화 등의 사업에 쓰였다. 2019년 2월에는 국내 최초의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인 ‘대전충남 넥슨 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위해 100억 원의 기금 기부를 약정했다. 병원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2022년 대전 서구에서 설립하고 있다. 경남 지역에는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이 운영할 ‘경남권 넥슨 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위해 100억 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약정했다. 경남권 어린이재활병원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넥슨은 재활치료 외에도 중증 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완화의료’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서울대병원 넥슨 어린이완화의료센터’(가칭) 설립에도 동참하며 지난해 10월 100억 원 기부를 약속한 상태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1-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친환경 채권 발행… 폐수 처리장-용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도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는 지난해 10월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기술을 통해 인류 삶의 질을 높이고 지구 환경 문제 해결에 공헌하는 ‘그레이트 컴퍼니’가 되겠다”고 밝혔다.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높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K하이닉스는 경제적 가치 부문에선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을 동시에 강화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D램에 편중된 사업 비중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자동차용 반도체 등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 대한 기초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D램과 낸드 메모리 이후의 신사업도 미리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올 1월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 2030’을 발표했다. 환경 동반성장 사회안전망 기업문화 등 4대 분야를 정하고 2030년까지 달성하려는 목표를 구체화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친환경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용도로만 활용할 수 있는 특수목적 채권인 ‘그린본드’도 발행했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수질 관리, 에너지 효율화, 오염 방지, 생태환경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물 관리를 위해선 신규 최첨단 폐수 처리장 건설과 용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술 기반의 신제품 개발 활동 역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연결시키고 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완전히 전환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HDD는 가격이 SSD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아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SK하이닉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SSD로 대체하기 위해 원가 절감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사와 함께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소재 부품 장비 업체의 측정, 분석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면서 ‘반도체 아카데미’ 등의 교육 과정을 통해 임직원 교육도 돕고 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1-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SK, 1조 자금 조성해 美 반도체-ICT 공격 투자

    SK스퀘어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 3곳이 공동으로 미국 등 주요국의 첨단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대규모 자금 조성에 나선다. 시장에선 최대 조(兆) 단위 액수가 거론된다.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ICT 등 미래 역점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삼성에 이어 SK도 내년부터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의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뛰어든다는 것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과 반도체·ICT 기업 투자를 위한 최소 수천억 원 규모의 공동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별도의 특수목적법인을 세우거나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모아 투자금을 집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 운용은 3사가 공동으로 맡을 계획이다. 내년부터 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 경영진이 참여하는 ‘3사 협의체’의 의사결정을 통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이달 1일 SK텔레콤과의 분할로 설립된 SK그룹의 반도체·ICT 투자 전문 회사로, 박정호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반도체·ICT 투자금 조성 사업은 SK스퀘어가 독립 법인으로 신설된 후 첫 번째 공식 프로젝트다. SK스퀘어 등 3사는 SK그룹 관계사 외에 글로벌 기업과 기관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 플랫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분야 신생 기업 등에 대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처럼 일종의 ‘글로벌 투자 연합군’을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박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뉴욕 등을 찾아 현지 금융투자 업계와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SK스퀘어 등이 주도하는 반도체·ICT 투자 계획을 중점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2’ 기간에도 현지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접촉할 예정이다. IB 업계에선 해외 기업, 기관까지 참여할 경우 SK스퀘어가 주도하는 전체 반도체·ICT 분야의 총투자금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투자 대상 지역은 AI를 접목한 반도체 설계 업체나 6세대(6G) 이동통신 등의 첨단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모인 미국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SK는 최근 그룹 차원에서 미국 투자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워싱턴을 방문해 앞으로 미국에 520억 달러(약 61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SK스퀘어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인텔의 낸드 메모리와 저장장치 사업부문을 약 10조3000억 원에 인수했다. 미국 외에 EU와 일본 등도 투자 대상 지역에 포함돼 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회사 설립 목적에 맞는 반도체·ICT 분야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방안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도 이재용 부회장의 미국 출장을 계기로 20조 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해 24일 발표했다. 5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이 부회장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버라이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미국의 첨단 ICT 기업의 경영진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 투자와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불거진 반도체 공급망 불안과 미중 ICT 기술 경쟁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반도체와 ICT를 핵심 전략 산업으로 보고 공급망 확충과 기술력 확보를 위한 유인책을 펴고 있다.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은 반도체, 배터리, ICT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합의하기도 했다. 또 대만 TSMC 등 한국 기업의 경쟁사가 공격적으로 미국 현지 투자에 나서며 생산 시설,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봉만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협력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 움직임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 등을 더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의 공동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11-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당정, ‘플랫폼 규제’ 3개부처 분담 방침… IT업계 “과도한 중복규제 늘어나” 우려

    당정이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3개 정부 부처가 담당하는 내용의 법안 2개를 각각 국회에서 연내 통과시키기로 했다. 플랫폼 규제 권한을 두고 주도권 다툼을 한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의견이 사실상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중복 규제만 늘어났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플랫폼 공정화법)’ 등 플랫폼 규제를 위한 7개의 제정안을 상정해 논의했다. 플랫폼 공정화법은 공정위가 집행을 담당하며 온라인 기업의 불공정 행위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 설명 자료에 따르면 규제 대상 플랫폼 기업은 매출 1000억 원 이상 또는 중개거래금액 1조 원 이상인 곳이다. 구글 애플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국내외 대형 플랫폼 기업이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가 플랫폼 기업 규제 시 방통위, 과기정통부와 의무적으로 협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항도 담겼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에는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플랫폼 이용자법)’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 법은 방통위, 과기정통부가 맡고 있다. 당정은 각 법안을 12월 중에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2개의 법안이 플랫폼 실태조사 권한, 분쟁조정 기능 등의 중복 규제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하나의 제정안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여러 부처가 관여하는 2개의 제정안을 동시에 입법할 경우 과도한 규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7개 ICT 단체가 모인 디지털경제연합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현재 논의되는 법안은 중복 규제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차기 정부에서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1-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빅테크 공룡 규제, 한국서 신호탄” 글로벌 공조 의지

    “한국에서의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시행은 구글, 애플을 규제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합니다. 구글, 애플에 대항하기 위한 싸움은 장기전이 될 것입니다.” 한국을 찾은 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대표는 17일 서울에서 동아일보와 만나 이렇게 밝혔다. 구글, 애플 등의 대형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사업자가 특정 결제 수단을 강요해 최대 30%의 수수료를 받는 등의 불공정 행위를 금지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시행 후에도 강도 높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스위니 대표는 이용자 2억5000만 명을 보유한 미국 에픽게임스의 창업자로 재산 8조 원의 ‘게임 거물’로 불린다. 8월 말 한국 국회에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통과되자 “나는 한국인이다”라는 트위터 게시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스위니 대표는 “한국의 입법 조치는 (구글, 애플에 대항하는) 전 세계의 개발자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준 데다 주요국 정책 당국자들에게도 압박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구글, 애플에 대항하는 미국 내 단체인 앱공정성연대(CAF)의 메건 디무지오 사무총장도 17일 동아일보와 만나 “(빅테크 규제를 위한) 첫 도미노 조각을 한국이 넘어뜨린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처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선 한국 국회와 정부가 추진하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규제 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글로벌 공조’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구글, 애플 등 빅테크가 거대한 자본력으로 전 세계 주요국에서 규제 정책을 저지할 때 한국만 유일하게 입법에 성공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IT 업계 유력 인사들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의 강도 높은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 한국 국회, 정부가 디지털 규제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실제 스위니 대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위반했을 때 구글과 애플 등으로부터 결제 수수료 매출의 최대 2%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시행령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선 “처벌 수위가 약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 애플 등이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어기면서 사업을 할 때는 이익을 낼 수 없도록 더 높은 수준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회는 빅테크 규제를 위해 글로벌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미국, 유럽 등에서 앱 생태계 공정성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내년 1월 미국 현지에서 세미나를 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미국 상·하원 의원도 초대해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구글, 애플 등 빅테크 기업 규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 공정성 정책과 관련한 국제 세미나는 이미 16일 국회 도서관에서 첫 번째로 열렸고 이 자리에는 스위니 대표와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 국회와 정부는 다음 빅테크 규제로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국내 통신사업자에게 인터넷망 사용료를 내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법안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조항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7월, 11월 각각 국회에 발의됐다. 넷플릭스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통신사업자에게 망 사용료를 직접 내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1-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통화내용을 문자로… SKT, 통화녹음 시범서비스

    SK텔레콤은 통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T전화’에 인공지능(AI) 통화 녹음 기능을 추가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통화할 때 녹음된 음성 파일을 문자로 전환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AI 통화 녹음 기능은 대화창 형태로 구성해 이용자가 자신과 상대방의 대화를 구분하고 쉽게 통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통화 내용은 검색 기능으로 검색할 수 있다. 통화 중에 나온 전화번호나 일정, 계좌번호 등을 쉽게 복사할 수 있는 자동 키워드 추출 기능도 담겼다. SK텔레콤 가입자는 T전화 앱의 통화 녹음 설정 메뉴에서 시범 서비스 안내사항을 확인하고 약관에 동의하면 다른 승인 절차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AI 통화 녹음 기능이 전화를 통한 업무, 회의, 인터뷰, 계약 거래, 고객센터 상담 등의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 서비스를 거쳐 데이터를 축적한 뒤 앞으로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모든 통화를 무료로 문자로 변환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통화 녹음 기능을 통해 통화 앱이 활용성 높은 ‘소통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의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1-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T, 국제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서 1위

    국내 기업의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기술이 해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KT는 23일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가 개최한 의료 AI 경진대회 ‘사라스 메사드(SARAS MESAD)’에서 수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ICCAI는 전립샘 수술 화면, 인공 해부학 시술 관련 이미지 등을 제공한 뒤 어떤 수술 단계인지, 무슨 조치를 해야 하는지 등을 AI 기술로 알아내도록 했다. KT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대, 중국 베이징대, 홍콩과학기술대 등 세계 각국의 연구팀이 참가했다. KT의 AI 기술이 가장 정확하게 파악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KT는 AI 기술과 의료 영역을 접목하기 위해 ‘의료 인공지능’ 전담 부서를 신설해 집중 육성했다. 인하대병원과 AI 기반 진단 및 치료 보조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음식을 삼키는 신체 기능(연하)의 장애를 겪는 환자를 돕기 위한 솔루션도 관련 학회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증명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의료 시술 추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1-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