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창

박희창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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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희창 기자입니다.

ramblas@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칼럼100%
  • 올 상장사 중간배당, 처음으로 4조 넘겨

    주식 투자자들에게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상장사의 올해 중간(6월) 배당금이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섰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 상장사 전체 중간 배당금은 4조3913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계연도 중간에 지급하는 배당금이 4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년 전(2조6297억 원)에 비해 67% 늘어난 규모로, 이전 최대치였던 2019년(3조3502억 원) 대비 31% 증가했다. 전체 배당금 가운데 삼성전자가 2조1550억 원으로 49%를 차지했다. 이는 실적 개선 등으로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하거나 처음으로 배당에 나선 곳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에쓰오일(S-OIL)이 2년 만에 각각 2005억 원, 1125억 원을 배당했다. KB금융지주와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는 사상 처음 중간 배당에 나섰다. 중간 배당에 나선 상장사는 올해 62개로 지난해(47개)보다 32% 늘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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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17% 고금리 ‘카드 리볼빙’… “나도 모르게 가입” 피해 경보

    “카드 결제금액 연체가 생겨도 신용에 문제가 없게 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신청하시겠습니까?” A 씨는 얼마 전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B신용카드 직원의 권유를 받고 이 서비스를 가입했다. 알고 보니 카드대금 일부만 납부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시키는 카드 ‘리볼빙(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에 가입한 것. 이월금액에는 16.5%의 높은 이자가 붙는다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됐다. 금융당국이 A 씨 사례와 같은 카드 리볼빙 관련 민원이 늘고 있다며 ‘주의’ 단계의 소비자 경보를 12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같은 카드 리볼빙 이용자 수는 2018년 말 266만 명에서 올해 6월 말 274만 명으로 3% 늘었다. 이용금액은 같은 기간 6조 원에서 6조4000억 원으로 6.7% 증가했다. 보통 약관에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으로 표시되는 신용카드 리볼빙에 가입하면 결제일에 이용자가 약정에서 정한 결제비율만큼만 결제되고 잔액은 다음 달로 이월된다. 약정비율이 낮을수록 이월되는 부채는 많아진다. 이월금액은 다음 달 카드부채에 합산돼 높은 이자가 붙는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업 카드사가 리볼빙 이용자에게 적용한 이자율은 평균 17.3%였다. 금감원이 54건의 리볼빙 관련 민원을 분석해보니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서비스에 가입됐다거나 무이자 서비스로 안내를 받았다는 등의 민원이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금융사가 부실하게 설명하는 불완전 판매나 오인, 만기 후 자동 갱신 등에 따라 리볼빙 약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사회초년생 등 금융 경험이 부족한 경우 상환능력을 초과한 리볼빙 사용으로 신용불량이 될 수 있다”며 “연체 등에 따른 리볼빙 중단 사유에 해당되면 리볼빙 이용금액 전액을 일시 상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피해를 줄이려면 모르는 사이 리볼빙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카드 결제액이 부족하면 이자가 높은 리볼빙보다 다른 자금을 먼저 활용하는 게 좋다. 리볼빙 잔액을 수시로 확인하고 여유 자금이 생기면 이월 잔액을 줄여나가야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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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銀 예금금리 줄인상… 최고 年 2.6%

    “은행들 정기예금 금리가 연 1%대 초반이던데 요즘 저축은행은 그 두 배는 되더라고요. 발품을 좀 팔아보려고요.” 직장인 정모 씨(53)는 최근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저축은행 이자를 열심히 비교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다 ‘풍선효과’로 대출 수요가 늘어난 저축은행들의 ‘수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18%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0.28%포인트, 올 4월 말보다는 0.57%포인트 상승했다. 7월 은행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연 1.10%)보다 1.08%포인트 높다. 동양저축은행의 경우 1년 정기예금을 들면 연 2.62%(약정금리 기준) 이자를 준다.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이달 금리를 올렸다. 우대금리 등이 적용되면 최고 연 2.6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예금금리가 올라 저축은행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리를 올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자 예금 규모를 이에 맞춰 늘려야 할 필요성도 생겼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8000억 원 불었다. 예금 금리 인상은 상호금융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7월 신용협동조합의 1년 정기예탁금 평균 금리는 1.74%(신규 취급액 기준)로, 올해 들어 매달 상승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정기예탁금 금리 역시 1.73%로 지난해 12월(1.62%)보다 0.11%포인트 올랐다. 상호금융권의 금리는 앞으로 0.2∼0.3%포인트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생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예금 금리 경쟁에 가세했다. 다음 달 초 출범하는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가입 기간 등 아무런 제한 없이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 사전 신청을 10일부터 받고 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46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만 17세 이상 모든 토스 사용자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의 ‘토스뱅크 사전신청’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수시입출금 통장과 함께 체크카드에 대해서도 기존 은행들에서 보기 힘들었던 혜택을 내걸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달 최대 4만65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이용 금액에 대해서도 3%를 즉시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금융업계에선 토스뱅크의 이 같은 ‘금리 마케팅’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를 생각하면 수시입출금 통장에 2% 금리를 주는 걸 계속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예대마진을 일부 포기하고 빠르게 고객층을 확보해 몸집을 키운다는 전략으로 보이지만 ‘체리피커’(혜택만 챙기는 소비자)들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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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 바꿔주세요”…추석 선물 배송 사칭 스미싱 주의보

    ‘[○○택배] 택배 배송 불가. 주소 불완전함. 즉시 변경 부탁드립니다.’ 이런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무심코 눌렀다간 모르는 사이에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2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물 배송 확인 등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을 경고했다. 스미싱은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를 대량으로 전송한 후 이용자가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해 개인정보 등을 빼내는 수법이다. 보이스피싱, 전자상거래 사기 등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스미싱은 올해 1~8월 18만4002 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4% 감소했다. 하지만 추석 명절 기간 선물 배송 등에 악용될 수 있는 택배 사칭 스미싱 유형이 93%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택배 조회, 명절인사, 모바일 상품권이나 승차권 증정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URL이나 전화번호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절 연휴 중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상담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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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조 급증한 가계대출, 주로 집값-전세금 마련… 추가 규제 딜레마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7개월 만에 80조 원 가까이 급증했다. 가계 빚 증가 속도는 세계 주요 43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추석 연휴 이후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금융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79조7000억 원 늘었다. 7월에만 전년 대비 10.2% 늘어난 15조4000억 원의 가계대출이 나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 1분기(1∼3월) 105%로 2018년 말보다 13.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제결제은행(BIS) 조사 대상 43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상승 폭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도 “가계부채는 강력히 관리해 가야 하는 상황이고 추가로 보완할 수 있는 과제는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규제 의지를 명확히 했다. 문제는 집값 급등에 따라 늘어난 주택담보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올 상반기(1∼6월) 36조2000억 원 불어났다. 2017∼2019년 상반기 평균 증가액(17조2000억 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하나인 집단대출은 7월 한 달간 2조1000억 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전체 증가액(2조3000억 원)에 육박한다. 전세자금 대출도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6월 말 현재 148조5732억 원으로 집계됐다. 4년 전(52조8189억 원)에 비해 181% 늘어난 규모다. 특히 20대의 전세자금 대출이 24조3886억 원으로 4년 새 5.6배로 급증했다. 당국이 섣불리 제동을 걸었다간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동훈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전날 토론회에서 “올해 전세대출과 정책모기지, 집단대출 등 세 가지가 가계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3개 대출이 모두 실수요 관련 대출이어서 정책적 진퇴양난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당에서도 대출 조이기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9일 “가계부채의 연착륙과 안정적인 관리는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실수요자마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해선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집값 급등과 가계대출 증가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한은이 연내에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은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가계부채 증가율을 0.4%포인트, 주택가격 상승률을 0.25%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8월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해 인상 사이클로 들어갔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금리가 오르면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점도 금융당국의 고민이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2014년 1월(85.5%) 이후 7년 5개월 만에 80%를 웃돌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대출을 조여야 한다면 전세자금 등이 필요한 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책자금 지원 방안도 함께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10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가계부채 대책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의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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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월 가계대출 80조 급증… 추석 후 ‘추가 규제’ 나올듯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7달 만에 80조 원 가까이 급증했다. 가계 빚 증가 속도는 세계 주요 43개국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증하는 대출을 잡기 위해 추석(9월21일) 이후 추가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금융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79조7000억 원 늘었다. 7월에만 전년 대비 10.2% 늘어난 15조4000억 원의 가계대출이 나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 1분기(1~3월) 105%로 2018년 4분기(10~12월)보다 13.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제결제은행(BIS) 조사대상 43개국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상승 폭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가계부채는 강력히 관리해가야 하는 상황이고 추가로 보완할 수 있는 과제는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규제 의지를 다시 명확히 했다. 고 위원장은 10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가계부채 대책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박희창기자 ramblas@donga.com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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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에 아날로그 감성… 스마트폰을 카드단말기로

    “어, 왜 화면이 안 바뀌지? 뭘 눌러야 주민세를 낼 수 있는 거야?” 은행 디지털기기 앞에서 난감해하는 한 고객 곁으로 ‘디지털 컨시어지’ 직원이 다가왔다. 그는 고객에게 디지털 기기 이용법을 쉽게 설명해줬다. 일을 마친 고객이 은행 직원을 만나기 위해 상담실에 들어서자 투명한 유리 벽면이 불투명하게 바뀌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밖에서 실내가 보이지 않도록 색깔이 바뀌는 스마트 글라스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이는 8일 개막한 ‘2021 동아재테크·핀테크쇼’의 온라인 전시관(www.dongainsight.com)에서 신한금융그룹이 선보인 미래형 금융점포 ‘디지로그(DIGILOG)’의 모습이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편리해진 은행 창구에 고객의 작은 불편까지 배려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입힌 것이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신한금융을 비롯해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NH농협금융, IBK기업은행 등 국내 주요 금융회사들이 금융 거래와 자산 관리의 판을 바꾸는 다양한 혁신 금융서비스를 선보였다. KB금융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마블(M-able)’을 들고 나왔다. 마블은 국내외 주식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 상품까지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온라인 쇼핑몰처럼 수익률 상위 금융 상품을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주식 투자 초보자라면 ‘이지 트레이닝 모드’를, 노년층이라면 ‘큰 글씨 모드’를 이용할 수 있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금융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저축, 투자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아이부자 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전희진 하나은행 아이부자앱TFT 대리는 “부모가 주식을 사고 자녀는 부모의 주식 계좌를 같이 보면서 주식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불리기’ 기능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NH농협금융이 내놓은 ‘NH자산플러스’는 고객의 자산과 소비 지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NH농협 관계자는 “자산 관리는 소수의 돈 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많았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누구나 자산 관리를 쉽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 소비자의 시간을 절약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우리WON뱅킹’ 앱을 고객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한 우리금융은 은행권 최초로 ‘우리 아이 계좌 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내놨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부모들이 본인의 은행 앱에서 만 14세 미만 자녀의 예·적금, 주택청약통장의 잔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자녀의 계좌를 확인하려면 통장을 갖고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해 부모들의 불편이 컸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스마트폰을 결제단말기(POS)로 활용할 수 있는 ‘박스 포스(BOX POS)’ 서비스를 소개했다. POS를 유지하거나 교체하는 데 돈이 들지 않는 게 장점이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정책 지원금을 찾을 수 있는 맞춤형 기능도 포함돼 있다. 박스 포스는 넉 달 만에 1만 명 넘는 가입자를 모았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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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조여도… 은행 가계빚 한달 6조 늘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에도 치솟는 집값과 전셋값을 마련하려는 대출 수요가 계속되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 원 넘게 불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46조3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2000억 원 늘었다. 가계대출의 73%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764조2000억 원으로 한 달 새 5조9000억 원 증가했다.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8월 기준으로 4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주택담보대출은 6월부터 매달 5조 원 넘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당국이 강도 높게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당분간 이 같은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진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지난달 주택 매매, 전세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됐고 집단대출 취급도 이어졌다”며 “주택 수요, 생활자금, 투자 수요 등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 어려워 대출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역시 “가을철 이사 수요로 인한 주택 자금 수요, 기업공개(IPO) 등 대출 증가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한 달 새 8조5000억 원 증가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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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승범 “델타 확산-美조기긴축 우려에 불확실성 상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나타난 저금리 기조와 유동성 공급 확대는 부의 흐름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8일 개막한 ‘2021 동아재테크·핀테크쇼’ 축사에서 “불확실한 변화의 시기에 국민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도록 금융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재테크와 핀테크를 결합한 국내 대표 박람회로,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 공간(www.dongainsight.com)에서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고 위원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완연한 경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미국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디지털에 아날로그 감성… 스마트폰을 카드단말기로 혁신 금융서비스 한자리에“어, 왜 화면이 안 바뀌지? 뭘 눌러야 주민세를 낼 수 있는 거야?” 은행 디지털기기 앞에서 난감해하는 한 고객 곁으로 ‘디지털 컨시어지’ 직원이 다가왔다. 그는 고객에게 디지털 기기 이용법을 쉽게 설명해줬다. 일을 마친 고객이 은행 직원을 만나기 위해 상담실에 들어서자 투명한 유리 벽면이 불투명하게 바뀌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밖에서 실내가 보이지 않도록 색깔이 바뀌는 스마트 글라스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이는 8일 개막한 ‘2021 동아재테크·핀테크쇼’의 온라인 전시관(www.dongainsight.com)에서 신한금융그룹이 선보인 미래형 금융점포 ‘디지로그(DIGILOG)’의 모습이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편리해진 은행 창구에 고객의 작은 불편까지 배려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입힌 것이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신한금융을 비롯해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NH농협금융, IBK기업은행 등 국내 주요 금융회사들이 금융 거래와 자산 관리의 판을 바꾸는 다양한 혁신 금융서비스를 선보였다. KB금융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마블(M-able)’을 들고 나왔다. 마블은 국내외 주식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 상품까지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온라인 쇼핑몰처럼 수익률 상위 금융 상품을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주식 투자 초보자라면 ‘이지 트레이닝 모드’를, 노년층이라면 ‘큰 글씨 모드’를 이용할 수 있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금융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저축, 투자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아이부자 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전희진 하나은행 아이부자앱TFT 대리는 “부모가 주식을 사고 자녀는 부모의 주식 계좌를 같이 보면서 주식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불리기’ 기능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NH농협금융이 내놓은 ‘NH자산플러스’는 고객의 자산과 소비 지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NH농협 관계자는 “자산 관리는 소수의 돈 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많았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누구나 자산 관리를 쉽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 소비자의 시간을 절약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우리WON뱅킹’ 앱을 고객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한 우리금융은 은행권 최초로 ‘우리 아이 계좌 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내놨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부모들이 본인의 은행 앱에서 만 14세 미만 자녀의 예·적금, 주택청약통장의 잔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자녀의 계좌를 확인하려면 통장을 갖고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해 부모들의 불편이 컸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스마트폰을 결제단말기(POS)로 활용할 수 있는 ‘박스 포스(BOX POS)’ 서비스를 소개했다. POS를 유지하거나 교체하는 데 돈이 들지 않는 게 장점이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정책 지원금을 찾을 수 있는 맞춤형 기능도 포함돼 있다. 박스 포스는 넉 달 만에 1만 명 넘는 가입자를 모았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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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금융公 상임이사에 與출신… 노조 “낙하산 인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에 주택금융 경력이 없는 여당 출신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성 없는 친정권 인사를 금융권 요직에 앉히는 ‘낙하산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이달 초 임기가 끝난 박정배 상임이사 후임으로 장도중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사진)을 내정해 인사 검증을 하고 있다. 장 전 보좌관은 현대캐피탈, 나이스평가정보 노조위원장 등을 거쳐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 참여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현 정부에서 기재부 장관 보좌관을 거쳐 20,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서울 강동을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장 전 보좌관이 주택금융 경력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 연봉은 지난해 2억1440만 원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내정자는 10년간 정치권을 기웃거린 것 외에 주택금융과 아무 관련이 없는 인물로 ‘캠코더(대선 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낙하산’ 인사”라고 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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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낙하산 인사”…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에 與출신 내정

    한국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에 주택금융 경력이 없는 여당 출신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성 없는 친정권 인사를 금융권 요직에 앉히는 ’낙하산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이달 초 임기가 끝난 박정배 상임이사 후임으로 장도중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내정해 인사 검증을 하고 있다. 장 전 보좌관은 현대캐피탈, 나이스평가정보 노조위원장 등을 거쳐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 참여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현 정부에서 기재부 장관 보좌관을 거쳐 20·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서울 강동을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장 전 보과관이 주택금융 경력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 연봉은 지난해 2억1440만 원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내정자는 10년간 정치권을 기웃거린 것 외에 주택금융과 아무 관련이 없는 인물로 ‘캠코더(대선 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낙하산’ 인사”라고 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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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대출 조이자 보험사 가계대출 ‘껑충’… 2분기 1조7000억 증가

    올해 2분기(4∼6월) 보험사 가계대출이 1조7000억 원 불어나며 4개 분기 연속 1조 원이 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치솟는 집값을 마련하기 위한 대출이 제2금융권으로 확산된 데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26조6000억 원으로 1분기(1∼3월) 말보다 1조7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3개월 동안 1조 원 불어 전체 증가액의 58.8%를 차지했다. 보험사 가계대출은 지난해 3분기(7∼9월) 이후 꾸준히 1조 원이 넘는 증가 폭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 구매 수요가 계속되면서 보험사 주택담보대출도 늘었다”며 “7월부터 보험업계에도 DSR 규제가 시행된 데다 은행권 대출 규제의 풍선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 규제의 고삐를 더 조이면서 보험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일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이후 은행에서 넘어오는 대출 수요가 확실히 많아졌다”며 “보험사도 가계대출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대출을 해주긴 어렵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보험사별로 가계대출 관리 이행 상황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를 모니터링하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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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대출 죄기 풍선효과…2분기 보험사 가계대출 1.7조 증가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조이기에 따른 풍선 효과로 올해 2분기(4~6월) 보험사들의 가계대출이 3개월 새 1조7000억 원 불었다. 집값을 마련하기 위한 대출이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1조 원 늘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26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보다 1조7000억 원 늘어난 규모로, 1년 전보다는 2조9000억 원 증가했다. 대출 원리금을 소득의 40% 이내로 제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제2금융권으로 대출이 몰린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사 가계대출 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9조8000억 원으로 3개월 동안 1조 원 늘었다. 올 1분기에도 1조6000억 원 증가했던 주택담보대출은 2개 분기 연속 1조 원 넘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2분기에도 주택 매매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4000억 원, 기타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2000억, 1000억 원 증가했다. 한편 보험사 기업대출은 3월 말보다 3조4000억 원 늘어난 133조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2조 원 늘어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1조6000억 원, 1조8000억 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양호하다 보니 부동산 PF 대출이 많았던 것”이라며 “다만 기업대출은 분기별로 등락이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보험사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17%로, 1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0.05%포인트 내렸고,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0.10%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16%에서 0.15%로,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17%에서 0.13%로 내렸다. 금감원은 “보험사별 가계대출 관리 이행 상황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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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어피니티 풋옵션 분쟁서 승소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이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을 상대로 한 국제중재 재판에서 승소했다. 6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 재판부는 신 회장이 어피니티컨소시엄이 제출한 40만9000원에 풋옵션(지분을 일정 가격에 되팔 권리)을 매수하거나 이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 또 ‘신 회장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최선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계약 조항을 위반했다는 어피니티의 주장에 대해서도 “주주 간 계약 위반 정도가 미미하며 신 회장이 손해배상할 필요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어피니티가 주장한 신 회장의 비밀유지 의무 위반에 대해서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ICC 중재 재판은 비공개 단심제로 운영되며, 판결의 실질적인 이행은 한국 법원의 집행력에 달려 있다. 앞서 교보생명은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 보유 지분 처리 과정에서 어피니티와 풋옵션이 포함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어피니티는 신 회장이 풋옵션 행사를 받아들이지 않자 2019년 3월 ICC에 국제 중재를 신청했다. 이번 재판과 별개로 어피니티컨소시엄 주요 임원과 이들로부터 풋옵션 가치평가 업무를 받아 수행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들에 대한 국내 형사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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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숨 돌린 가상화폐 4대 거래소… 은행 실명계좌 확보할 듯

    업비트에 이어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이번 주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인 은행 실명 입출금 계좌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은행 계좌를 발급받지 못하는 나머지 거래소들은 당분간 원화 거래를 포기하고 코인 간 거래만 취급하는 방안으로 ‘시간 벌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빗썸, 코인원과 제휴한 NH농협은행은 이번 주 중으로 두 거래소에 대한 실명 계좌 발급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코빗에 실명 계좌를 내주고 있는 신한은행 역시 이번 주 안에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두 은행 모두 지난달 말 3곳 거래소에 대해 현장실사를 포함한 위험평가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트래블 룰’(코인 이전 시 고객 정보 파악 의무 규정) 등 자금세탁 방지에 대한 막판 협의만 이뤄진다면 실명 계좌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주중에 실명 계좌 확인서를 발급받아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이달 24일까지 일정 요건을 갖춰 금융당국에 신고해야만 영업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핵심 신고 요건인 은행 실명 계좌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아 신고서를 제출한 곳은 업비트뿐이다. ISMS 인증을 획득한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은 신고 준비를 마친 채 은행 계좌 연장 여부만을 기다리고 있다. 실명 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 거래소들은 줄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7월 말 현재 금융당국이 파악한 거래소 63곳 중 ISMS 인증조차 신청하지 않은 24곳은 사실상 영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행 계좌 없이 ISMS 인증만 받은 17곳은 사업 축소가 불가피하다. 이들은 일단 코인 간 거래만 가능한 ‘코인 마켓’으로 사업자 신고를 하고 사업을 유지하면서 실명 계좌 발급을 추진하는 ‘플랜B’를 고려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실명 계좌 없이 ISMS 인증만 받으면 원화 거래는 하지 못하더라도 코인 간 거래는 계속할 수 있다”며 “수수료 수입 등이 없어져 수익 낼 방법이 마땅치 않겠지만 거래소 입장에서는 일단 폐업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거래소들은 이달 17일 전까지 원화 거래 종료 등을 결정해 이용자에게 알려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공문을 보내 “영업 종료 결정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종료일 최소 7일 전에 공지하라”고 요청했다. 당국은 또 영업을 종료하더라도 최소 30일 이상 예치금과 코인을 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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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휴대전화 액정 깨졌어요”… ‘메신저 피싱’ 피해 165% 급증

    올 상반기(1∼6월) 자녀를 사칭해 문자메시지로 접근한 뒤 돈을 가로채는 ‘메신저피싱’ 피해가 1년 새 2.5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46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76억 원)에 비해 165% 급증했다.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845억 원)의 55%를 넘는 규모다. 검찰 등 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은 줄었지만 가족과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피싱 피해가 크게 늘었다. 그러다보니 메신저피싱 피해액의 93.9%가 50대 이상 장년층에서 발생했다. 50대와 60대의 피해액은 각각 245억 원, 168억 원으로 40대(22억 원)의 7배가 넘었다. 사기범은 주로 자녀를 사칭해 아빠, 엄마라고 부르며 “휴대전화 액정이 깨졌다”는 식으로 문자를 보내 접근했다. 이후 카카오톡에 ‘친구’로 추가하도록 한 뒤 신분증과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요구했다. 또 스마트폰에 원격 조종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전화 가로채기 앱 등 악성 앱을 설치한 뒤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이 많았다. 사기범은 이렇게 빼낸 정보로 피해자 계좌에서 돈을 직접 이체할 뿐만 아니라 적금, 보험을 해지하거나 피해자 명의로 비대면 대출을 받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피해자 명의로 일명 ‘대포폰’을 만들어 계좌를 개설한 뒤 오픈뱅킹에 가입해 다른 금융회사 계좌까지 연결해 돈을 빼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르는 전화번호나 카카오톡으로 아들이나 딸이라며 신분증 등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받는다면 메신저피싱일 가능성이 높다”며 “답하기 전에 반드시 전화를 걸어 확인하라”고 당부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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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T 메타버스, 10년내 1000조 시장으로 성장”

    “디지털 자산은 지불 기능 이상을 가진 상품입니다.” 글로벌 카드사 비자(VISA)의 카이 셰필드 부사장 겸 크립토 부문 책임자는 2일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21(UDC 2021)’에서 이같이 밝혔다. UDC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콘퍼런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셰필드 부사장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민관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상업은행 등이 모두 참여해 차세대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부터 카카오 자회사 등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와 함께 CBDC 모의실험에 착수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를 비롯해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 게임 ‘엑시 인피니티’를 만든 스카이마비스의 제프리 절린 공동설립자,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게임 개발사 더샌드박스의 세바스티앵 보르제 공동설립자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 대표는 “2030년까지 NFT 메타버스는 1000조 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해 4000억 원 규모의 국내 미술시장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기술을 몰라도 블록체인이 접목된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쓰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며 “올해 UDC에서 NFT, CBDC 등 크게 6가지를 살펴봤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새로운 트렌드들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콘퍼런스를 보기 위해 약 8000명이 사전 예약했고 첫날 누적 조회 수가 5만 회를 넘어섰다”며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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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물고기보다 빠른 고기 생존… 은행 시스템도 빠른 변화 필요”

    “큰 물고기가 아니라 빠른 물고기가 살아남는 세상이 됐습니다. 은행 시스템도 가속화된 고객의 변화를 더 빨리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바뀌어야 합니다.” KB국민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이끄는 윤진수 국민은행 테크그룹총괄 부행장(57·사진)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은행은 최근 예금, 대출 등 은행의 핵심 거래를 처리하는 전산 시스템인 ‘메인프레임’(대형 컴퓨터)을 ‘클라우드’(가상 서버)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다른 은행들이 일찌감치 탈(脫)메인프레임에 나선 가운데 그동안 국민은행이 뒤처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대해 윤 부행장은 “4년 전부터 클라우드를 어떻게 우리 시스템에 적용할지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성공과 실패의 경험들이 이제 빛을 발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빙산 밑에 안 보이는 90%가 잘 갖춰져야 고객들이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부행장은 삼성전자, 삼성SDS 등에서 빅데이터를 담당했던 디지털 전문가다. 그는 국민은행의 메인프레임 전환이 ‘서비스로서의 은행(BaaS·Banking as a Service)’을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BaaS는 다른 기업들이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은행 서비스를 결합한 다른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윤 부행장은 “궁극적으로 BaaS형 뱅킹 플랫폼을 구현할 방침”이라며 “국민은행이 오픈 API를 제공해 다른 기업들이 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이달 말 ‘KB ONE(원)’ 클라우드 구축도 마무리한다. 은행뿐 아니라 증권, 손해보험, 카드사 등 KB금융 계열사들이 함께 활용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다. 윤 부행장은 이 같은 내부 시스템 개선을 기반으로 국민은행의 ‘고객 중심 서비스’가 더 혁신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의 시스템은 ‘계좌 중심’으로 돼 있어 고객의 수요를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고객의 요구를 360도로 들여다보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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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더 쉽고 편안하고 새롭게”

    신한금융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 비전으로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선포했다. 출범 20년 만에 자산 규모를 11배 이상으로 키운 신한금융은 디지털 금융혁신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진)은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고객이 바라는 금융의 진정한 모습에 맞춰 신한이 달성해야 할 미래의 꿈을 다시 정렬할 때”라며 새 비전을 발표했다. ‘더 쉬운 금융’은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온·오프라인의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고, ‘더 편안한 금융’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올바른 금융을 약속하겠다는 의미다. ‘더 새로운 금융’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새 비전에는 고객이 금융에 바라는 세 가지 가치인 편리성, 안전성, 혁신성을 모두 담았다”며 “‘더’라는 표현은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신한만의 차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ESG를 신한의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프로세스 전반을 새롭게 정렬하자”며 ESG 경영과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디지털 없이는 고객의 가치를 논하기 어렵다”면서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키워가며 시장의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자”고 했다. 신한금융은 2001년 9월 1일 국내 최초로 순수 민간 주도로 설립된 금융지주사다. 1982년 재일동포들이 출자한 자본으로 설립된 신한은행이 모태다. 출범 당시 56조3000억 원이던 자산은 올해 상반기(1∼6월) 626조4000억 원으로, 순이익은 2208억 원에서 2조4440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인수합병(M&A)이 큰 역할을 했다. 출범 당시 신한금융의 자회사는 신한은행, 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 6곳에 그쳤다. 하지만 조흥은행(2003년), LG카드(2007년)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6월 말 현재 신한금융의 자회사는 16개, 손자회사는 32개로 불어났다. 글로벌 사업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신남방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며 베트남에서는 외국계 은행 1위로 올라섰다. 그룹의 글로벌 자산은 2016년 말 24조9450억 원에서 지난해 말 43조4950억 원으로 74% 증가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채널은 40배가 늘었고 현지 채용 직원은 60배 가깝게 증가했다”며 “신한이 글로벌 금융의 지도를 바꿔놨다”고 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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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론 금리도 한달새 최대 0.75%P 뛰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 여파로 카드사들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금리도 한 달 새 최대 0.75%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이 막힌 은행 대신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카드사들도 금리를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신한, 삼성, 현대, 하나, 우리카드 등 5개 카드사의 고신용자 대상 카드론 평균 금리는 9.99%로 집계됐다. 전달 말(9.55%)보다 0.44%포인트 올랐다. 카드사별로 한 달 새 0.07∼0.75%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카드가 가장 큰 폭(0.75%포인트)으로 올랐고 현대카드(0.59%포인트), 하나카드(0.53%포인트) 순이었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 규제를 대폭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신용도가 높은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마케팅을 많이 하는데 이번엔 반대”라며 “은행 가계대출이 막히면서 나타난 풍선효과로 고신용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렸다”고 했다. 카드사들은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줄이는 등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맞춰 전산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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