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윤

김예윤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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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노동팀 김예윤입니다. 먹고사는 일을 들여다봅니다. 2016년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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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3~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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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난민 돕기’ 뭉친 클린턴-부시-오바마 부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75)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74),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75)과 부인 로라 여사(75),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60)과 부인 미셸 여사(57) 등 전직 미 대통령 부부 6명이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돕기 위해 뭉쳤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이들이 아프간 난민의 미국 정착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웰컴닷US(Welcome.US)’의 공동 명예의장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물품 및 재정 지원, 재능 기부, 임시주택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프간 난민들을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 스타벅스, 월마트 등 주요 기업이 재정 지원을 약속했고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 등 정부 관계자, 주요 시민단체 등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웰컴닷US 웹사이트에는 이 6명의 개별 얼굴 사진과 “새로운 아프간 이웃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호응이 필요하다. 세 명의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들이 이 필요에 공감해 합류했다”는 글이 실렸다. 특히 분열의 시대에 아프간 난민 정착을 위한 우리 모두의 참여를 격려하기 위해 이들이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정치 매체 액시오스는 이달 말까지 누적 6만5000여 명의 아프간 난민이 미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로도 최대 3만 명이 추가로 올 수 있다고 전했다. 9·11테러 발생 한 달 후인 2001년 10월 아프간에 은신 중인 테러 주범 오사마 빈라덴을 잡기 위해 전쟁을 시작한 부시 전 대통령은 별도 성명을 통해 “수천 명의 아프간 사람들이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전선에서 우리와 함께해 왔다”며 “이제는 그들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웰컴닷US와 함께 이들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아프간 이웃과 전 세계에 친절과 관용이 미국을 어떻게 위대하게 만드는지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전직 미 대통령들이 함께 모여 국민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세 전임 대통령들은 올해 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당일 개최된 취임 축하 행사 ‘셀러브레이팅 아메리카’에 나란히 등장해 “바이든 행정부의 성공을 빈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일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 9·11테러 현장인 뉴욕 맨해튼 ‘그라운드제로’에서 2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부시 전 대통령 부부는 또 다른 테러 장소인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단결과 화합을 강조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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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난민 돕겠다”…美 클린턴·부시·오바마 부부 뭉쳤다

    빌 클린턴(75)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74),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75)과 부인 로라 여사(75),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60)과 부인 미셸 여사(57) 등 전직 미 대통령 부부 6명이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돕기 위해 뭉쳤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이들이 아프간 난민의 미국 정착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웰컴닷US(Welcome.US)’의 공동 명예 의장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물품 및 재정 지원, 재능 기부, 임시주택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프간 난민들을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 스타벅스, 월마트 등 주요 기업이 재정 지원을 약속했고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 등 정부 관계자, 주요 시민단체 등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웰컴닷US 웹사이트에는 이 6명의 개별 얼굴 사진과 “새로운 아프간 이웃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호응이 필요하다. 세 명의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들이 이 필요에 공감해 합류했다”는 글이 실렸다. 특히 분열의 시대에 아프간 난민 정착을 위한 우리 모두의 참여를 격려하기 위해 이들이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이달 말까지 누적 6만5000여 명의 아프간 난민이 미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로도 최대 3만 명이 추가로 올 수 있다고 전했다. 9.11 테러 발생 한 달 후인 2001년 10월 아프간에 은신 중인 테러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 위해 전쟁을 시작한 부시 전 대통령은 별도 성명을 통해 “수천 명의 아프간 사람들이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전선에서 우리와 함께 해왔다”며 “이제는 그들이 우리의 도움이 필요로 한다. 웰컴닷US와 함께 이들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아프간 이웃과 전 세계에 친절과 관용이 미국을 어떻게 위대하게 만드는지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전직 미 대통령들이 함께 모여 국민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세 전임 대통령들은 올해 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당일 개최된 취임 축하 행사 ‘셀러브레이팅 아메리카’에 나란히 등장해 “바이든 행정부의 성공을 빈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일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바이든 부부와 함께 9.11 테러 현장인 뉴욕 맨해튼 ‘그라운드제로’에서 2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부시 전 대통령 부부는 또 다른 테러 장소인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단결과 화합을 강조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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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전 9·11 그 순간, 오전 8시46분 美추모 묵념

    9·11테러 20주년을 맞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전역에서 대대적인 추모 행사가 열린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뉴욕시 맨해튼 남부의 그라운드제로,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 등 테러 현장 3곳을 모두 방문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그라운드제로 자리에 건립된 9·11 추모박물관을 찾는다. 유족들이 희생자 전원의 이름을 직접 낭독하며 오전 8시 46분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도 실시된다. 20년 전 테러범에게 납치된 첫 번째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터(WTC) 북쪽 건물에 부딪혔던 바로 그 시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나이티드항공 93편 비행기가 추락한 섕크스빌의 기념관을 방문한다. 이후 국방부 청사 추모식에 참석한다. 이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철군의 정당성과 함께 ‘과거와의 끝없는 전쟁’을 끝내고 21세기 위협에 대처하며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매년 9월 11일 밤 해가 질 때쯤부터 새벽까지 하늘을 향해 두 갈래 빛을 쏘는 ‘트리뷰트인라이트’ 행사도 열린다. 쌍둥이빌딩으로 불렸던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다. 미 전역에서는 테러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 기념 공연, 종교 시설의 타종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테러 당시 백악관 주인이었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또한 바이든 대통령과 별도로 섕크스빌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역시 뉴욕 추도식에 참석한다. 테러의 상흔 또한 여전하다. 20년이 지났지만 9·11이 자신의 삶을 영구적으로 바꿨다는 미국인이 적지 않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는 테러 관련 각종 음모론이 여전히 난무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테러 관련 정부의 기밀자료 일부를 공개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도 이런 현실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15년째 수감돼 있는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정식 재판은 아직 시작조차 못했다. 일부 용의자는 증거가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장기 수감되는 등 인권침해를 당해 논란을 낳았다. 미국의 공백을 틈타 아프간으로 속속 모여드는 테러 단체들이 추가 테러를 계속 시도하며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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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오전 8시46분 그 시각, 희생자 기리는 묵념…9·11 테러 20주년 추모

    9.11테러 20주년을 맞는 11일(현지 시간) 미 전역에서 대대적인 추모 행사가 열린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뉴욕시 맨해튼 남부의 그라운드제로,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 등 테러 현장 3곳을 모두 방문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30분 그라운드제로 자리에 건립된 9·11 추모박물관을 찾는다. 유족들이 희생자 전원의 이름을 직접 낭독하며 오전 8시 46분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도 실시된다. 20년 전 테러범에게 납치된 첫 번째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터(WTC) 북쪽 건물에 부딪혔던 바로 그 시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나이티드항공 93편 비행기가 추락한 생크스빌의 기념관을 방문한다. 이후 국방부 청사 추모식에 참석한다. 이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철군의 정당성과 함께 ‘과거의 끝없는 전쟁’을 끝내고 21세기 위협에 대처하며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매년 9월 11일 밤 해가 질 때쯤부터 새벽까지 하늘을 향해 두 갈래 빛을 쏘는 ‘트리뷰트인라이트’ 행사 또한 열린다. 쌍둥이빌딩으로 불렸던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다. 미 전역에서는 테러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 기념공연, 종교 시설의 타종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테러 당시 백악관 주인이었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또한 바이든 대통령과 별도로 생크스빌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역시 뉴욕 추도식에 참석한다. 테러의 상흔 또한 여전하다. 20년이 지났지만 9.11이 내 삶을 영구적으로 바꿨다는 미국이 적지 않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는 테러 관련 각종 음모론이 여전히 난무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테러 관련 정부의 기밀자료 일부를 공개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도 이런 현실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15년째 수감돼 있는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정식 재판은 아직 시작조차 못했다. 일부 용의자는 증거가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장기 수감되는 등 인권 침해를 당해 논란을 낳았다. 미국의 공백을 틈타 아프간으로 속속 모여드는 테러 단체들이 추가 테러를 계속 시도하며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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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윈스키 “클린턴 사과, 더 이상 필요 없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75)과의 성 추문, 이른바 ‘지퍼 게이트’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48)가 “더 이상 클린턴의 사과는 필요 없지만 그가 내게 사과하고 싶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르윈스키는 당시 성추문을 10부작 드라마로 만든 TV시리즈 ‘탄핵’의 공동 제작자다. 이 시리즈는 디즈니 산하의 케이블 ‘FX’에서 방영된다. 방영 당일인 7일(현지 시간) 홍보를 위해 NBC방송에 출연한 르윈스키는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악감정을 가지거나 사과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사과는) 필요 없다”며 사과를 바라는 마음이 들지 않게 된 것도 감사하다고 답했다. 다만 “내가 내 행동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듯 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윈스키는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것은 자랑스럽지만 소재가 자신의 이야기인 것은 민망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람들이 내 인생 최악의 순간과 내가 후회한 여러 행동을 보는 것이 매우 긴장된다”고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시청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피했다. 이 드라마는 1997년 현직 대통령 클린턴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으로 그다음 해 탄핵 위기까지 몰리는 과정을 담고 있다. 당시 르윈스키의 동료 린다 트립은 르윈스키가 대통령과의 관계를 털어놓자 이를 녹음해 세상에 알렸다. 다음 해 미 하원은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으나 상원에서 최종 부결됐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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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퍼 게이트’ 드라마 제작 르윈스키 “빌 클린턴 사과 더는 필요없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75)과의 성 추문, 이른바 ‘지퍼 게이트’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48)가 “더 이상 클린턴의 사과는 필요 없지만 그가 내게 사과하고 싶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르윈스키는 당시 성추문을 10부작 드라마로 만든 TV시리즈 ‘탄핵’의 공동 제작자이며 디즈니 산하의 케이블 ‘FX’에서 방영된다. 방영 당일인 7일(현지 시간) 홍보를 위해 NBC방송에 출연한 르윈스키는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악감정을 가지거나 사과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사과는) 필요 없다”며 사과를 바라는 마음이 들지 않게 된 것도 감사하다고 답했다. 다만 “내가 내 행동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듯 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윈스키는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것은 자랑스럽지만 소재가 자신의 이야기인 것은 민망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람들이 내 인생 최악의 순간과 내가 후회한 여러 행동을 보는 것이 매우 긴장된다”고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시청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피했다. 이 드라마는 1997년 현직 대통령 클린턴이 당시 22세 인턴이던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으로 그 다음해 탄핵 위기까지 몰리는 과정을 담고 있다. 당시 르윈스키의 동료 린다 트립은 르윈스키가 대통령과의 관계를 털어놓자 이를 녹음해 세상에 알렸다. 다음해 미 하원은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으나 상원에서 최종 부결됐다. 배우 클라이브 오웬과 비니 펠드스타인이 각각 클린턴과 르윈스키 역을 맡았다. 당초 지난해 9월 방영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미뤄졌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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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는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다시 강단으로

    새 학기를 맞은 미국에서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70·사진) 또한 7일(현지 시간)부터 강단에 선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미국 최초의 ‘일하는 대통령 부인’인 그는 향후 13주간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수도 워싱턴 인근 노던버지니아커뮤니티칼리지에서 작문을 가르친다. 백악관에서 차로 약 15분 떨어져 있으며 비밀경호국 요원이 뒤따른다. 그는 7월 하와이의 한 고등학교에서 “조만간 깨끗한 칠판과 왁스칠한 바닥, 학생들의 밝은 얼굴을 마주할 생각을 하니 흥분된다”고 밝혔다. 앞서 3월 뉴햄프셔주의 한 학교를 방문했을 때도 “‘줌’으로 무엇을 배우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대면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학 석·박사와 영문학 석사 학위를 보유한 그는 남편이 부통령에 오른 2009년부터 이 학교 강단에 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한 후 올해 상반기까지는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해 왔다. 그의 동료들은 질 여사를 ‘수석 교사(Teacher in Chief)’로 부른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커맨더 인 치프(Commander in Chief)’라고 부르는 것에 빗댄 표현이다. 질 여사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부터 “남편이 집권해도 내 직업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호칭을 ‘미시즈 바이든(Mrs. Biden)’ 대신 ‘바이든 박사(Dr. Biden)’로 불러 달라고도 요청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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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언론 “北, 핵보유국 지위 포기 안해… 강력한 제재가 최선”

    “북한 체제를 이해한다면 그들이 핵을 포기한다는 잘못된 생각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외교 수단은 소용없으며 강력한 제재가 최선의 방법이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9·10월호에 수미 테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이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핵 가족(nuclear family)-김정은 일가는 어떻게 핵을 얻고 왜 그것을 포기하지 않나’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이 내놓은 수년간 일관되지 않은, 때론 역효과까지 낳은 정책들이 곪아터지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핵무기가 미국 본토에 도달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 북한을 마주하게 됐다”면서 “전염병과 강대국과의 긴장 관계에 바쁘던 워싱턴에 조금 더 집중을 요구하고 있다”고 북핵 위기의 심각성을 염려했다. 테리 연구원은 “북한 체제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나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 전철을 본 만큼 핵무장 국가로의 지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핵이 국내 정치 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핵 개발로 한반도 안보 비용이 늘어나면 한미 동맹관계에도 부담을 줄 수 있기에 핵무장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외교적 방법으로 더 이상 북한의 비핵화를 이룰 가능성은 없다고 지적하며 “그나마 제재가 가능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998~2008년 한국 정부의 햇볕 정책이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 등을 예를 들며 “역사적, 경험적으로 볼 때 외교적 협력은 늘 실패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을 조금이나마 움직이게 했던 것은 강력한 제재”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최대 교역국이자 에너지원인 중국이 제재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2017년 중국까지 포함시켰던 최대 수준의 압박과 봉쇄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인권 문제를 국제적으로 다루고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를 접할 수 있는 정보 접근의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 북한 체제가 무너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북한 정권의 붕괴가 궁극적인 핵 위협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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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예측하고도 당해… “다음 타깃은 난민 수송기”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하기 하루 전인 25일(현지 시간) 미국 국무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K가 수도 카불의 국제공항 주변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항 애비게이트와 동쪽, 북쪽 게이트 인근 군중에게 “당장 떠나라”고 했다. 국무부는 테러가 자살폭탄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영국과 호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역시 “테러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이번 테러 주체와 시기, 장소 등을 예측하고 경보를 발령했지만 이를 막지는 못했다.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면서 “조직원이 모든 보안시설을 통과해 미군들이 모여 있던 곳 5m 이내까지 접근해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터뜨렸다”고 했다. 카르자이 국제공항을 노린 추가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군과 정보당국은 수백 명의 피란민을 실은 수송기나 공항 비행장 등이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케네스 매켄지 중부사령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IS가 (추가) 공격을 계속하길 원한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로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미 정보당국은 공항 비행장이 로켓이나 박격포로 공격을 당하거나 공항 외부에서 폭탄을 실은 트럭 등이 돌진하는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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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백신 새 이름 ‘코머너티’…“소련 비밀경찰이냐” 조롱

    23일 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화이자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과 함께 밝힌 새로운 정식 명칭 ‘코머너티(Comirnaty)’가 놀림거리가 되고 있다. 이날 FDA는 화이자 백신의 정식 승인을 알리며 “그동안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으로 알려졌던 이 백신은 이제 ‘코머너티’라는 이름으로 마케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긴급사용승인 때와 달리 정식 승인을 받은 백신은 광고와 홍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FDA는 코머너티를 ‘코에미르나티(Koe-mir’-na-tee)‘로 발음한다고 설명했지만 워싱턴포스트(WP) 등은 “화이자로서는 가장 중요한 날, 트위터에는 백신 이름이 발음하기 어렵거나 우습다는 반응이 넘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에는 “소련 비밀경찰 부서 이름처럼 들린다”, “입에 달걀 3~4개를 물고 ’커뮤니티‘라고 발음하는 것 같다”거나 “이 이름을 제안한 사람은 다시는 그 어떤 것에도 이름을 붙이게 해선 안 된다. 본인 반려동물 이름도 짓게 해선 안된다” “고민을 너무 안했거나 너무 오래 한 이름” 등 놀림과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TV 방송프로그램에서도 NBC방송에서 ’더 투나잇 쇼‘를 진행하는 코미디언 지미 팰런은 방송에서 코머너티를 두고 “술에 취한 사람이 ’커뮤니티(community)‘라고 발음하려고 애쓰는 듯한 이름”이라고 말하며 농담하기도 했다. 같은 방송사의 ’레이트 나잇 위드 세스 마이어스‘의 진행자 세스 마이어스 역시 “승인 받는 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준비도 못한 채 새 이름을 외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화이자 측은 코머너티가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커뮤니티(공동체)‘와 ’면역(immunity)‘이라는 단어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 이름을 지은 미 의약품 작명업계 주요업체인 ’브랜드 인스티튜트‘는 “대중이 이름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명칭도 지었으며 모더나 백신은 ’스파이크백스(SpikeVax)‘가 될 것이라고 알려지며 화이자 백신의 새 명칭을 둔 놀림은 더 커졌다고 WP는 전했다. ’인사이더‘의 칼럼니스트 존 바로는 “모더나사는 멋진 이름을 갖게 된 반면 화이자 백신은 실패한 이름을 갖게 됐다”고 평했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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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 종주국”… 美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미 50개주 중 처음으로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23일(현지 시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매년 11월 22일 캘리포니아에서는 김장 등 김치에 관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또한 11월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 등 ‘김치 페스티벌’ 행사를 열기로 했다. 결의안에는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며 그 기원은 삼국시대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유네스코 또한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내 김치의 인기가 K팝, K뷰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도 연관이 있다고 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한국계 최석호 의원(77·공화)은 “중국이 김치가 자신들의 전통음식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발의했다”며 “미국에서 한국계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가 앞장서서 한국 정부와 뜻을 함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한국 정부는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했다. 배추, 무, 소금, 젓갈 등 김치의 다양한 재료 하나하나가(11월) 암, 당뇨, 심장병 발병률을 낮추는 등 22가지의 효능을 낸다는 의미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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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 종주국”…美 캘리포니아 주의회, ‘김치의 날’ 제정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의회가 미 50개주 중 처음으로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23일(현지 시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매년 11월 22일 캘리포니아에서는 김장 등 김치에 관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또한 11월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 등 ‘김치 페스티벌’ 행사를 열기로 했다. 결의안에는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며 그 기원은 삼국시대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유네스코 또한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내 김치의 인기가 K팝, K뷰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도 연관이 있다고 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한국계 최석호 의원(77·공화)은 “중국이 김치가 자신들의 전통음식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발의했다”며 “미국에서 한국계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가 앞장 서서 한국 정부와 뜻을 함께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한국 정부는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했다. 배추, 무, 소금, 젓갈 등을 김치의 다양한 재료 하나하나가(11월) 암, 당뇨, 심장병 발병률을 낮추는 등 22가지의 효능을 낸다는 의미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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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리의 새 인스타 첫 글 “아프간에 도움을”

    미국 유명 배우 앤젤리나 졸리(46)가 20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을 처음 만들어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로 아프간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던 졸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가입하고 첫 게시물로 무장세력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의 현재를 감옥살이에 비유한 10대 아프간 소녀의 손편지를 올렸다. 소녀의 이름과 주소는 모자이크로 가렸다. 2001년 UNHCR 특사가 된 그는 20년간 매년 ‘난민의 날’(6월 20일)에 세계 곳곳의 난민촌을 찾았다. 평소 사생활이 간섭받는 것을 극도로 꺼린 졸리는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아프간 사태를 계기로 “기본권을 위해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공유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열었다”고 밝혔다. 소녀는 편지에서 “탈레반이 오기 전 우리 모두는 권리를 가졌고, 권리를 자유롭게 옹호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탈레반이 오면서 모두가 그들을 두려워하고 우리의 모든 꿈이 사라졌다. 우리는 다시 수감됐다”고 했다. 졸리가 올린 이 게시물에는 한국 시간 22일 오후 10시 현재 약 307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졸리의 인스타 계정 추종자 또한 715만 명에 이른다. 졸리는 편지를 소개하며 2001년 9·11테러 발생 2주 전 아프간 국경을 방문했을 때 탈레반 치하에서 도망쳐 나온 아프간 주민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20년이 지나서도 아프간 사람들이 또 공포와 불확실에 사로잡힌 나라를 떠나야 하는 것을 지켜보려니 끔찍하다. 아프간 난민을 도울 방법을 찾겠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21일 두 번째 게시물을 통해 전 세계 8240만 명의 난민 실태를 소개했는데 133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아프간의 비극적 현대사를 다룬 베스트셀러 ‘연을 쫓는 아이’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56)는 21일 CNN에 “모든 나라가 국경을 열고 아프간 난민을 환영해주길 요청한다. 아프간과 난민에게 등을 돌려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태어난 그는 혼란을 피해 미국에 정착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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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총 쏘며 현지인 공항 접근 막아… 출국 대가 요구 가능성”

    “지금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카불 공항이다. 완전히 아비규환이며 공항으로 가려는 사람들은 채찍과 돌격소총으로 두들겨 맞는다.” 탈레반이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는 현지인들을 상대로 총을 쏘고 폭행을 가하면서 출국을 막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등이 18일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수도 카불의 하미드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검문소를 통과하려던 아프간 여성과 어린이가 탈레반 대원에게 구타와 채찍질을 당해 머리를 다쳐 피를 흘렸다. NYT는 “탈레반이 공항으로 가는 도로를 통제하고 수많은 검문소를 설치해 외국인이 아닌 현지인은 공항에 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며 “카불 공항으로 가는 길은 탈레반으로 인해 위험과 혼란으로 가득하다. 공항까지 안전한 통행을 담보하겠다던 탈레반의 약속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고 전했다. 아프간 사람들이 공항으로 몰려드는 건 현재 아프간을 떠날 수 있는 유일한 관문이 카불 공항이기 때문이다. 아프간 전역을 탈레반이 통제하고 있어 이웃 국가와 통하는 육로 국경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공항 내부는 미군 통제하에 있지만 공항 밖은 탈레반 관할이어서 공항으로 가려면 탈레반이 설치한 검문소를 통과해야 한다. 힘들게 검문소를 통과해 공항 앞까지 도달해도 위험은 남아 있다. NYT에 따르면 탈레반의 폭력과 총격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이 바로 공항 정문 앞이다. 공항 정문으로 향하는 길 양쪽으로는 철조망이 세워져 있고 그 앞에는 수백 명의 현지인이 공항으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무장한 탈레반 대원들은 이들을 상대로 나무 몽둥이나 칼라시니코프 돌격소총, 호스로 두들겨 패거나 공중에 총을 쏘며 위협하고 있다. 트위터 등에는 철조망과 담장을 넘어 필사적으로 공항으로 가려는 이들을 향해 탈레반이 쏜 총알이 날아오는 영상과 “아기만이라도 공항에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며 아기를 머리 위로 올려 철조망 넘어 미군에게 넘기려는 모습 등이 올라오고 있다. NYT는 총을 어깨에 멘 탈레반 대원들이 “이 문은 막혔다. 외국인과 허가 서류 소지자만 지나갈 수 있으니 돌아가라”고 외치고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들은 “외국인은 예스(Yes), 아프간인은 노(No)”라며 통행 허가증을 발급받은 현지인들의 출국까지 막고 있다. 한 남성은 CNN 방송에 미국 영주권을 보여주면서 “나는 이미 미국대사관에서 입국 허가증까지 받았지만 탈레반은 ‘우리는 모른다. 들여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쫓아냈다”고 하소연했다. 이날까지 미국이 아프간에서 대피시킨 인원은 약 6000명으로 하루 최대 9000명을 대피시키겠다는 목표에 크게 못 미쳤다. 아프간에는 현재 1만 명의 미국인과 미국 협력 아프간인 8만 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이 공항을 둘러싼 통제를 강화하면서 사망자도 발생했다. 19일 로이터는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해 15일부터 이날까지 카불 공항 안팎에서 12명이 총에 맞거나 인파에 밟혀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공항 근처에서 사망한 사람이 40여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빌트지는 탈레반이 향후 서방에 협력한 아프간인의 출국을 허용하는 대신 해당 국가에 몸값을 요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독일 국방부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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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찍-돌격소총으로 구타”…혼란으로 가득찬 카불 공항 정문 앞

    “완전히 아비규환이다. 공항으로 가려는 사람들은 채찍과 돌격소총으로 두들겨 맞는다.”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이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는 현지인들을 상대로 총을 쏘고 폭행을 가하면서 출국을 막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등이 18일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검문소를 통과하려던 아프간 여성과 어린이가 탈레반에게 구타와 채찍질을 당해 머리를 다치고 피를 흘렸다. NYT도 “탈레반이 공항으로 가는 도로를 통제하고 수많은 검문소를 설치해 외국인이 아닌 현지인은 공항에 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며 “카불 공항으로 가는 길은 탈레반으로 인해 위험과 혼란으로 가득하다. 공항까지 안전한 통행을 담보하겠다던 탈레반의 약속이 하루만에 무너졌다”고 전했다. 아프간 사람들이 공항으로 몰려드는 건 현재 아프간을 떠날 수 있는 유일한 관문은 카불 공항이기 때문이다. 아프간 전역을 탈레반이 통제하고 있어 이웃국가와 통하는 육로 국경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공항 내부는 미군 통제하에 있지만 공항 밖은 탈레반 관할이어서 공항으로 가려면 탈레반이 설치한 검문소를 통과해야 한다. 힘들게 검문소를 통과해 공항 앞까지 도달해도 위험은 남아 있다. NYT에 따르면 탈레반의 폭력과 총격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이 바로 공항 정문 앞이다. 공항 정문으로 향하는 길 양쪽으로는 철조망이 세워져 있고 그 앞에는 수백 명의 현지인들이 공항으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무장한 탈레반 대원들은 이들을 상대로 나무 몽둥이나 칼라시니코프 돌격소총, 호스로 두들겨 패거나 공중에 총을 쏘며 위협하고 있다. NYT는 총을 어깨에 멘 탈레반 대원들이 “이 문은 막혔다. 외국인과 허가 서류 소지자만 지나갈 수 있으니 돌아가라”고 외치고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들은 “외국인은 예스(Yes), 아프간인은 노(No)”라며 통행 허가증을 발급받은 현지인들의 출국까지 막고 있다. 한 남성은 CNN방송에 미국 영주권을 보여주면서 “나는 이미 미국 대사관에서 입국 허가증까지 받았지만 탈레반은 ‘우리는 모른다. 들여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쫓아냈다”고 하소연했다. 모든 허가 서류를 갖췄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남성도 “탈레반이 ‘카불에 있으라’고 하면서 공항에 못 들어가게 했다”고 전했다. 탈레반이 아프간 현지인들의 출국을 막으면서 이날까지 미국이 아프간에서 대피시킨 인원은 5000명으로 하루 8000명을 대피시키겠다는 목표에 크게 못미쳤다. 아프간에는 현재 1만 명의 미국인과 미국 협력 아프간인 8만 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이 공항을 둘러싼 통제를 강화하면서 사망자도 발생했다. 19일 로이터는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해 15일부터 이날까지 카불공항 안팎에서 12명이 총에 맞거나 인파에 밟혀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공항 근처에서 사망한 사람이 40여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탈레반이 서방을 도운 아프간인을 데려가려는 해외 정부와 몸값 협상을 벌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빌트지는 탈레반이 향후 서방에 협력한 아프간인의 출국을 허용하는 대신 해당 국가에 몸값을 요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독일 국방부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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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7월, 141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다

    올해 7월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후 가장 더웠던 달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달 지구 표면 온도가 16.73도를 기록해 1880년 관측을 시작한 후 141년 만에 가장 더운 달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전 최고 기록인 2016년 7월, 2019년 7월, 2020년 7월의 16.72도보다 0.01도 높았다. 특히 20세기 7월의 평균 온도(15.8도)보다는 0.93도나 높은 수치다. 특히 7월 지구 표면 온도가 가장 높았던 상위 10개 연도를 보면 1998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2010년 이후에 몰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7월 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최근 몇 년간 이상 기후의 가속화가 확인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NOAA는 인구가 몰려 있는 북반구의 고온이 올해 7월의 온도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아시아의 표면 온도는 19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유럽 또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뜨거운 7월을 보냈다. 지난달 말부터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등 남유럽에서는 최악의 폭염과 산불이 이어져 아직도 진화가 되지 않고 있다. 6월 말∼7월 초에는 미 북서부와 캐나다 등에서 열돔 현상이 발생해 5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릭 스핀래드 NOAA 청장은 “7월은 통상 1년 중 가장 더운 달이지만 2021년의 7월은 그동안 기록된 가장 더운 7월을 능가했다”며 기후 변화에 따른 불안하고 파괴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9일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 또한 20년 안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시기보다 1.5도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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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7월, 기상관측 141년 만에 가장 더운 달

    올해 7월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후 가장 더웠던 달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13일 지난달 지구 표면 온도가 16.73도를 기록해 1880년 관측을 시작한 후 141년 만에 가장 더운 달이었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 기록인 2016년 7월, 2019년 7월, 2020년 7월의 16.72도보다 0.01도 올랐다. 특히 20세기 7월의 평균 온도(15.8도)보다는 0.93도나 높은 수치다. 특히 7월 지구 표면온도가 가장 높았던 상위 10개 연도를 보면 1998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2010년 이후에 몰려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7월 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최근 몇 년간 이상 기후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NOAA는 인구가 몰려있는 북반구의 고온이 올해 7월의 온도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아시아의 표면온도는 19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유럽 또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뜨거운 7월을 보냈다. 지난달 말부터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등 남유럽에서는 최악의 폭염과 산불이 이어져 아직도 진화가 되지 않고 있다. 6월 말~7월 초에는 미 북서부와 캐나다 등에서 열돔 현상이 발생해 50도를 넘는 불볕 더위가 이어졌다. 릭 스핀래드 NOAA 청장은 “7월은 통상 1년 중 가장 더운 달이지만 2021년의 7월은 그동안 기록된 가장 더운 7월을 능가했다”며 기후 변화로 인한 불안하고 파괴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9일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 또한 20년 안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시기보다 1.5도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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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재택근무 직원 임금 삭감 검토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11일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근무 지역별로 임금 차등을 둔 새로운 임금 계산법을 개발하고 직원들에게 이를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영구적으로 재택근무를 선택한 직원들은 기존 출퇴근 비용과 거주지의 생활 비용 등에 따라 임금이 삭감된다. 구글 대변인은 “우리의 보상은 지역에 따라 결정되며, 직원이 일하는 지역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지급한다”며 “직원이 근무하는 지역별로 비용을 따져 임금을 계산할 것”이라고 했다. 새 임금체계는 미국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워싱턴주 시애틀의 구글 사무실에서 2시간 거리의 카운티에 거주하며 통근하는 익명의 구글 직원은 “회사 계산에 따르면 풀타임 재택 시 지금보다 임금이 약 1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택근무를 고려하고 있었지만 (임금 삭감 때문에) 출근하기로 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실로 출근하던 직원이 레이크타호 지역에서 재택근무를 할 경우엔 임금의 25%가 삭감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회사 사무실이 있는 도시에 거주하면서 재택근무를 할 경우에는 임금이 깎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가령 뉴욕에 거주하면서 뉴욕 내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해도 임금은 삭감되지 않는다. 구글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빅테크 기업은 근무 지역에 따른 차등 임금을 지급해 왔다.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장기화되자 집값이 비싼 실리콘밸리를 떠나 교외로 이사 간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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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의 “中 규제 예측불허… 신규투자 보류”

    손정의 회장(64)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중국의 규제 강화를 이유로 중국 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등이 10일 보도했다. 손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국 당국의 규제가 너무 광범위해지고 예측할 수 없다면서 투자 위험도가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더 이상의 투자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여전히 기술 혁신과 인공지능(AI)의 허브라면서도 “새로운 규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어떤 종류의 규제들인지, 규제가 얼마나 확대될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달 말 기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기업 비중은 23%다. 이날 손 회장은 “올해 4월 이후에는 비전펀드 투자의 11%만이 중국에 투자됐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그는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중국의 규제 상황을 지켜볼 것이냐”는 질문에 “6개월이나 12개월? 아직 모르겠다”며 “새로운 규제나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1∼2년 안에 상황이 훨씬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본다. 일단 상황이 확실해지면 적극적으로 투자를 재개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동안 소프트뱅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비롯해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등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들에 초기부터 투자하며 성공을 거둬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연일 규제 강도를 높이면서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10일 소프트뱅크의 2분기(4∼6월) 순이익은 69억 달러(약 7조9867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줄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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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뱅크, 규제강화 이유로 中 신규투자 보류”

    손정의 회장(64)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중국의 규제 강화를 이유로 중국 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등이 10일 보도했다. 손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국 당국의 규제가 너무 광범위해지고 예측할 수 없다면서 투자 위험도가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더 이상의 투자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여전히 기술 혁신과 인공지능(AI)의 허브라면서도 “새로운 규제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어떤 종류의 규제들인지, 규제가 얼마나 확대될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달 말 기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기업 비중은 23%다. 이날 손 회장은 “올해 4월 이후에는 비전펀드 투자의 11%만이 중국에 투자됐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그는 “어느 정도 기간동안 중국의 규제 상황을 지켜볼 것이냐”는 질문에 “6개월이나 12개월? 아직 모르겠다”며 “새로운 규제나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1~2년 안에 상황이 훨씬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본다. 일단 상황이 확실해지면 적극적으로 투자를 재개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동안 소프트뱅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비롯해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등 중국의 정보통신(IT) 기업들에 초기부터 투자하며 성공을 거둬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소비자 보호나 데이터 보안 조치 강화, 자국 기업의 해외상장 감독 강화 등 연일 규제 강도를 높이면서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최근 크게 하락했다. 10일 소프트뱅크의 2분기(4~6월) 순이익은 69억 달러(약 7조9867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줄었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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