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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2번째 확진자는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내 3번째 확진자다.경기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 A 씨(49·남성·중국)는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부천시에 거주해왔다. 1일 확정 판정을 받은 A 씨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A 씨는 입국 전 일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경기 지역 환자는 총 3명이다. 도내 첫 확진자인 전국 3번 환자(54·남성·내국인)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다가 설 명절에 고양시를 찾았다.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번 환자는 6번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환자다. 이후 6번 환자가 아내·아들에게 3차 전파했다.평택시에 거주하던 전국 4번 환자(55·남성·내국인)는 중국 우한 시에 방문했다가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세한 사항은 역학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사망자는 1일 기준 2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일 오전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만1791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새 2102명이 추가된 것이다.사망자는 259명으로 파악됐다. 전날보다 46명 늘어난 숫자다.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세계로 확산 중이다. 1일 기준 26개국에서 확진 환자가 나왔다.국내에선 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비상 사태임을 인지한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며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돼 총 12명으로 늘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2명이다.중국인 관광 가이드인 12번째 확진 환자(49세 남자)는 업무상 일본에 체류했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이 환자는 일본의 확진 환자로부터 검사를 권유 받았고,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해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 내 확진 환자의 접촉자라는 부분은 일본 보건당국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보건당국은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유할 계획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을 실은 두 번째 전세기가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외교부·경찰 등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 330여 명을 태운 전세기 KE9884편이 이날 오전 8시 14분경 김포공항에 착륙했다.애초 전세기는 이날 오전 6시 30분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다. 2시간가량 도착 시간이 늦어진 것. 중국 현지의 강화된 검역조치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전세기에는 우리 교민 333명과 승무원 35명이 탑승했다. 예정 인원이었던 344명보다 줄어든 것. 전날 1차 전세기에는 368명이 탑승했었다.경찰 관계자는 “유증상자는 한국 도착 전까지 4명을 확인했다”며 “현재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교민들은 일반 입국장이 아닌 공항 계류장에 내려 임시 검역소에서 발열검사·건강상태 등을 점검 받을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교민들이 모두 아산 임시 생활시설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기 중인 경찰 버스는 예비 버스를 제외하고 36대다. 교민을 6개 그룹으로 나눠서 1개 그룹 당 5~6대로 묶어 이동할 계획이다.경찰은 사이카·순찰차를 제외하고 기동 병력 100명을 지원했다.임시 생활시설에 도착하면 최소 2주간 격리된다. 1인 1실을 사용한다. 시설에서 발열 검사를 진행하며 이상 증상을 보이면 격리의료기관으로 옮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은 31일 오후 3시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태광실업그룹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박 회장이 이날 오후 3시 조금 넘어서 별세하셨다. 서울 삼성병원에 계셨고, 지병인 폐암이 악화돼 별세하셨다”고 말했다.태광실업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왕성하게 경영활동을 해왔던 박 회장은 지병인 폐암으로 삼성병원에서 치료에 전념해왔다. 하지만 최근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끝내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며 “장례는 평소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최대한 간소하고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박 회장은 1945년 11월 밀양시 산골짜기에서 5남 1녀 중 넷째로 태어나 어려운 성장기를 보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1966년 월남전 파병군으로 자원입대해 1968년까지 44개월간 복무했다. 파병 시절 사업에 대한 흥미와 재능을 발견하면서 1971년 정일산업을 창업해 사업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1980년 태광실업으로 법인명을 전환하고 임종 직전까지 50여년간 그룹 경영에 힘을 쏟았다.고인은 평소 돈을 좇기 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강조처럼 ‘신뢰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맨손으로 국내 신발산업의 부흥기를 이끌어 신화창조를 이룬 기업가로 평가 받는다. 사업 초창기 시절 부도위기에 따른 경영난 등 숱한 역경과 어려움 마주하면서도, 이를 극복하고 1987년에 전 세계인의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1994년에는 신발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법인 태광비나실업을 설립했다. 이후 2000년 베트남 명예영사 취임, 2003년 베트남 직항로 개설 등 지속적으로 한·베 양국 교류 협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며 민간 외교관으로서도 국익에 큰 기여를 했다. 2006년 정밀화학회사 휴켐스 인수를 기점으로 박 회장은 신발을 넘어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박 회장의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공헌도 남달랐다. 태광실업그룹은 1999년 재단법인 정산장학재단을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외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 재난기금, 사회복지, 의료, 문화, 스포츠사업 등 현재까지 6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지원해오고 있다. 박 회장은 1988년 제25회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 1997년 제34회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 2003년 베트남 친선훈장, 2008년 캄보디아 공로훈장, 2013년 제50회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 2014년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 대통령상 등을 받았다. 이 외 사단법인 국제장애인협의회 부회장, 대한레슬링협회 부회장, 제5대 한국신발산업협회 회장, 제6-8대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발자취를 남겼다.유족으로는 부인 신정화 씨와 아들 박주환 태광실업 기획조정실장, 딸 박선영 씨, 박주영 정산애강 대표, 박소현 태광파워홀딩스 전무 등이 있다. 태광실업그룹은 “유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러달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받지 않기로 했다”며 “빈소와 발인 등 구체적인 장례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못함을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31일 오후 4명이 추가 발생해 총 1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에서는 국내 첫 3차 감염자으로 추정되는 환자도 포함됐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는 11명이며, 이 중 2명은 6번 환자의 가족으로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6번 환자는 3번 환자와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만나 93분간 식사를 함께한 친구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의 가족 중 2명이 좀 전에 양성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은 여행력이나 이런 게 있지 않기 때문에 6번 환자로부터 전염됐을 거라고 일단 판단된다”라며 “상세한 것들은 더 조사해서 말씀드리겠다. 현재로서는 6번 환자로 인한 접촉자, 3차 감염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2차 감염자도 추가로 나왔다.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5번째 환자(33세 남자, 한국인)와 접촉한 지인 1명이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1월 31일 오후)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이날 오전 알려진 7번째 확진자(28·학생)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중국 우한 시에서 어학연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7번 환자는 26일 기침 증세를 보였고, 28일 감기 기운이 생겼다. 29일부턴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에 자진 신고했다. 30일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중이다.8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이다. 이 환자는 7번째 확진자와 동일한 비행기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8번 환자는 이날 확진 판정이 났으며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돼 있다.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정글 생존기를 다룬 방송 프로그램에서 박쥐 고기를 먹은 배우 설현(25)이 갑자기 온라인에서 관심을 받았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58)가 설현의 박쥐 먹방(먹는 방송) 사진을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면서다.이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박쥐 고기를 먹는 설현의 사진이 확산했다. 황 씨가 29일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을 올려 설현의 과거 예능 프로그램 출연 장면이 강제 소환된 것이다. 설현은 2016년 SBS 예능 ‘정글의 법칙’에서 박쥐 고기를 먹었다.황 씨는 29일 페이스북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크게 번지자 박쥐 식용은 중국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도구로 이용되었다”며 설현의 박쥐 먹방 사진을 사용했다.박쥐는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요한 숙주로 지목된 동물이다. 박쥐를 먹는 중국인의 독특한 식습관이 신종 전염병을 유발했다는 비난 여론이 국내외에서 일었다. 황 씨는 “(한국인도) 박쥐를 먹었다는 사실은 같고 그 사실에 대한 반응은 달랐다”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자신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다만 논란을 의식한 듯 “이 글이 특정인을 비난하는 용도로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단지 두 현상의 차이와 그 이유에만 집중하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흐름은 황 씨의 의도대로 흐르지 않았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설현 박쥐’라는 키워드까지 등장했다.여론은 황 씨가 꼭 설현의 사진을 사용하면서까지 주장을 펼쳤어야 했느냐는 비판이다. 방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박쥐 고기를 먹었을 설현은 무슨 잘못이냐는 것. 설현의 사진이 화제가 될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다.네이버 아이디 cjjz****는 기사 댓글을 통해 “설현이 (박쥐 고기를) 먹고 싶어서 먹었겠냐”며 “카메라 켜져 있으니 먹은 거 가지고 기사 첨부를 왜 하는 거야? 설현이 속상하겠다. 그냥 글만 쓰지”라고 했다. 이 글은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누리꾼 99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비공감은 181명에 그쳤다. 네이버 아이디 fosx****도 “어린 나이에 열심히 해보겠다고 방송에서 시켜서 먹은 거 가지고 기사까지 가져와서 이러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댓글도 73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비공감은 108명에 머물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7명 중 4명이 서울시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7번째 확진자도 서울 확진자로,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7명 중 4명은 서울시 확진자다.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서울에서 나온 것.특히 서울시의 3번째 확진자인 김모 씨(56)는 전국 3번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2차 감염이 된 첫 사례다.서울시의 4번째 확진자이자 전국 7번째 확진자인 남모 씨(28·학생)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중국 우한 시에서 어학연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남 씨는 26일 기침 증세를 보였고, 28일 감기 기운이 생겼다. 29일부턴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에 자진신고했다.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 씨는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된 상태다.서울시는 2차 감염 발생에 따라 강화된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조기 진단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기존 54개소에서 58개소로 확대키로 했다.또 서울의료원 일반응급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 전용응급실로 전환해 특화 운영하기로 했다.서울시 역학조사관도 기존 4명에서 11명으로 확충해 역학조사를 추진한다. 아울러 사례별 분류기준 및 범위를 명확히 해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했다면 연말정산을 하기 전 실손보험금을 뺀 금액으로 의료비를 산정해야 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연말정산을 할 때 지난해 지출한 의료비에서 실손보험금 수령액을 제외한 액수를 의료비로 계산해야 한다. 개정 소득세법 시행령에서 ‘실손의료보험금을 제외한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실손의료보험은 병·의원 및 약국에서 실제로 지출한 의료비를 최대 90%까지 보상하는 보험이다. 업계는 그간 일부 실손보험 가입자가 연말정산으로 의료비를 공제받고 보험금까지 수령해온 것으로 봤다.의료비에서 실손보험금 수령액을 제외하지 않을 경우 가산세를 내야할 수도 있다. 일각에선 실손보험금 수령액을 제외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고 지적한다. 실손보험금을 받기 위해 어쨌든 보험료를 부담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의 주거지·이름 일부 등이 적힌 확인되지 않은 문서가 온라인에 유포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31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접촉자 관련 보고’라고 적힌 확인되지 않은 문서 이미지가 줄줄이 올라왔다.문서의 확진자 내역에는 이름의 세 글자 중 중간 글자를 제외한 앞·뒤 두 글자가 적혀 있다. 동 단위의 거주지와 직업, 중국 우한 체류 기간, 날짜별 증상, 능동감시 경과, 확진 일자, 접촉자 내역 등도 담겼다.문서 내용 중 일부는 보건당국이 발표한 정보와 일치한다. 문서에 적힌 발표 시간과 실제 발표 시간도 비슷하다. 이에 누리꾼들은 5·6번째 확진자의 정보라고 추측하고 있다.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엔 ‘코로나 확진자’, ‘5번째 확진자’, ‘6번째 확진자’ 등의 키워드가 장악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문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문서로 확인될 경우 환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어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위축된 의심환자가 자진신고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커진다.거짓 정보로 밝혀져도 문제다. 불필요한 불안과 혼란을 줬기 때문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을 실은 전세기가 3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분경 우한 공항을 출발한 전세기 KE9884편이 2시간여 만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우한에서 체류했던 무증상자 재외국민 367명이 탑승했다.이들은 김포공항에서 전용 게이트를 통해 입국한다. 일반 이용객들과 동선이 분리된다. 공항 내 비즈니스센터에서 별도의 정밀 검역 과정을 거친다.의심이 증상 없으면 경찰 버스 30여 대를 나눠타고 아산·진천의 임시 생활시설로 이동한다. 행정안전부 직원과 의료진 20여 명이 동승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한다.임시 생활시설에 도착하면 최소 2주간 격리된다. 1인 1실을 사용하며, 공무원 148명이 상주한다. 하루에 2번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이상 증상을 보일 시 격리의료기관으로 옮겨진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다만 교역·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진 않았다.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긴급위원회 회의를 연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WHO는 대규모 질병감염 사태가 발생할 때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15명으로 이뤄진 자문위원이 권고안을 내고, 사무총장이 선포 여부를 결정한다.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며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 선언은 중국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아니다”면서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약한 나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국제적인 여행과 교역을 불필요하게 방해하는 조처가 있을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모든 국가가 증거에 기초한 일관된 결정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WHO는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때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인도적 차원에서 중국에 500만 달러(약 59억2150만 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외교부는 30일 이같이 밝히며 중국 우한 지역에 ▲마스크 200만 장 ▲의료용 마스크 100만 장 ▲방호복·보호경 각 10만 개 등 의료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우리 교민이 탈 전세기에 실릴 예정이다. 전세기는 이날 밤 우한으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의료 물품은 한국 내 중국유학총교우회 및 중국우한대총동문회 측에서 준비한다. 정부는 우한에 인접한 지역에도 30만 달러(약 3억5553만 원) 상당의 지원품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 사안은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외교부는 “이번 지원은 민관이 힘을 함께 모아 중국 국민들을 돕고자 한 것”이라며 “한중 국민 간 깊은 유대와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한·중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위기를 중국과 함께 대처해 나가면서 양국간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전 세계 인도적 위기 상황 및 보건위기 대응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81)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54)이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대법원은 직권남용 혐의를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실장 등의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원칙과 절차를 위반하지 않았다면 직권남용죄를 적용하기 어렵다”며 “법령을 보면 의무가 없는 일을 하도록 해야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된다”고 했다.이번 판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양승태 전 대법원장,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 등에 대한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의 이름과 배제 사유 등을 정리한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지원금을 줄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은 김 전 실장은 2심에서 공무원에 대한 사직 강요 혐의가 추가로 인정돼 형량이 징역 4년으로 높아졌다.김 전 실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심에서 국회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지만, 2심에선 지원배제에 관여한 혐의까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대에 합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여성은 성 소수자의 인권에 힘쓰는 박한희 변호사를 보고 동기 부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숙명여대 관계자는 30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학생 스스로 합격 결과에 대해 인터뷰 형식으로 공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규정상 지원자 본인 이외에 보호자 등 누구에게도 합격 사실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A 씨는 최근 숙명여대 2020학년도 신입학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법에 관심이 많은 A 씨는 법과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A 씨는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박한희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기사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트랜스젠더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박 변호사를 보고 용기를 얻어 법과 대학에 입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A 씨가 롤 모델로 삼는 박한희 변호사 역시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여성의 삶을 선택한 사람이다. 박 변호사는 대학 졸업한 후 건설회사를 다니다 2013년 3월 로스쿨에 입학했다. 박 변호사는 2014년 봄 커밍아웃을 한 뒤 성 소수자 이슈를 전담하는 변호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에서 성적지향 및 성별정체성(SOGI) SOGI인권팀장을 맡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방부는 올해 5200여 명의 군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2020년도 군무원 채용인원과 임용시험 일정을 안내했다. 군무원은 군에서 군인과 함께 기술·연구 예비전력관리 또는 행정관리 분야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공무원(특정직공무원)이다.국방부는 지난해 총 4372명의 군무원을 채용했다. 2018년(1114명) 대비 392% 증가한 숫자다.군무원 채용 숫자가 증가한 건 ‘국방개혁2.0’ 추진에 따라 비전투분야 군인 직위를 민간 인력으로 대체한 결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올해도 청장년에게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채 3120여 명 등 총 5200여 명의 군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다.또 우수 인재 선발과 취업 준비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채용유형별로 일정을 분리할 방침이다.국방부는 채용유형별 채용공고 시기가 되면 ‘군무원 채용 인터넷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채용할 계획이다.윤문학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우리 군에서 군무원의 중요도와 역할이 증대되고 있어 우수한 인재 유치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군무원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군무원에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활성화와 우수한 인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농기계로 막혔던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의 진입로가 열렸다. 이에 따라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송환되는 우리 교민을 차량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경찰은 30일 오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 도로를 막아선 농기계를 철거했다. 경찰은 또 다시 진입로가 막힐 것을 대비해 도로를 봉쇄했다. 현재 방역차량 등이 경찰인재개발원 안으로 진입 중이다.주민들은 전날 ‘33만 아산 도심에 우한교민 수용, 아산은 무슨 죄냐’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농성을 시작했다. 정부가 전세기로 송환되는 우한 교민을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후 정부가 최종 확정하자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주민들의 반발은 처음 거론된 충남 천안시를 시민의 반대로 바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커졌다. 사전에 소통이 없었다는 점도 주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이모 씨(58)는 동아일보에 “교민들을 언제 데려와 어떻게 격리시킬지 정부로부터 들은 게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현장에서 농성을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격리 장소인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도 이날 오전 현재 차량들이 진입하고 있다. 교민 지급품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편의점 차량이 인재개발원 안으로 들어갔다.우한 교민들을 실은 전세기는 이날 밤에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밤 전세기를 1편이라도 운영할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증상이 없는 이들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2주간 지낸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여러 조건을 고려해 수용 장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직장인이 월급 500만 원을 받기까지 평균 15년의 기간이 걸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사람인은 기업 349개사를 대상으로 ‘월급 500만 원(기본급, 세후 기준)까지 소요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15.1년차에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월급 500만 원은 연봉 7400만 원이 돼야 받을 수 있다.세부적으로 보면 월급 500만 원을 ‘10년차’에 받는다는 응답이 2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년차 이상(18.3%) ▲15년차(15.5%) ▲18년차(8.9%) ▲16년차(4.3%) ▲19년차(4.3%) 순이었다.기업형태별로 보면 대기업은 평균 11.1년, 중소기업은 평균 15.3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 보면 남성은 평균 14.9년차에 월급 500만 원을 받았다. 평균 16.8년차인 여성보다 1.9년 앞섰다.월급 500만 원을 받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12.4%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5% 이하’가 52.7%으로 가장 많았고, ▲10%(17.2%) ▲20%(9.7%) ▲30%(8.9%) 순이었다.대다수 직장인은 200만 원대에서 300만 원대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45.3%가 200만 원대 월급을 받았다. 300만 원대 월급을 받는 직원은 30.6%였다. 75.9%가 월 200~300만 원대 월급을 받고 있는 것.4년제 대졸 초임은 평균 2631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은 3325만 원, 중소기업은 2579만 원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초봉 격차는 746만 원이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 고립된 우리 교민을 송환하기 위해 30일 오전 출발 예정이었던 전세기 운항이 돌연 지연됐다.주 우한 총영사관은 30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측의 허가 지연으로 1월 30일 목요일 임시 비행편 탑승을 위해 오전 10시 45분까지 톨게이트로 집결하기로 했던 공지를 변경한다”며 “해당되신 분들은 아침 일찍 이동하지 마시고 현재 계신 곳에서 다음 공지를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우리 정부는 이날 전세기 2대를 띄워 우한 교민의 송환을 도울 예정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운항하려던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주우한총영사관에서 탑승 예정이던 우리 국민들에게 긴급 공지를 했다”며 “변경된 스케쥴에 따라 우한 체류 우리 국민이 최대한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항공사 등과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아직까지 출발 시각이 다소 늦어지는 건지, 날짜가 아예 바뀌는 건지 확실치 않다. 당초 투입하기로 한 전세기 수도 2편에서 1편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밤 전세기를 1편이라도 운영할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초 우리 정부는 30일과 31일 이틀 간 전세기를 우한에 투입해 교민 700여 명을 송환할 계획이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는 30일·31일 전세기로 송환되는 중국 우한시 교민을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 지역에 격리 수용하기로 확정했다. 무증상자만 이송하기로 결정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세종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3차 회의를 열고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을 격리 장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국가시설로 운영하는 공무원 연수원·교육원 중에서 각 시설의 수용 능력, 인근지역 의료시설의 위치, 공항에서 시설 간의 이동거리, 지역 안배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설은 감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인 1실(화장실 포함) 방역원칙에 따라 방역통제가 가능한 시설로 선정했다.귀국 후 공항에서 증상여부 검사 후 증상이 없는 교민은 14일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게 된다. 입소기간 동안 외부 출입과 면회는 금지된다.만약 체온이 37.5도 이상이 되거나 호흡기 증상이 발현될 경우 곧바로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돼 확진여부 판정 및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증상이 없는 교민만 입국하게 됐다”며 “우리 국민의 보호를 위해 중국 당국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