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주

조동주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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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동주 기자입니다.

djc@donga.com

취재분야

2026-02-11~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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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안성 쉼터 매도자, 계약前 산재보험료 체납해 건물 압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가 상임대표를 지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경기 안성의 쉼터를 7억5000만 원에 매각한 건축업자 부부가 매매 계약 직전 산재보험료 525만여 원을 체납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건물을 압류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통합당은 “윤 당선자가 쉼터 원주인의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이용해 매매가를 턱없이 부풀려 차액을 챙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쉼터의 전 소유주인 한모 씨는 2011년 11월과 2012년 12월 두 차례 525만7310원의 산재보험료를 체납해 2013년 10월 8일 쉼터 건물을 압류당했다. 한 씨는 건물을 지은 K스틸하우스 김모 대표의 부인으로, 남편인 김 대표가 산재보험료를 체납하자 부인 명의 자산에 압류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압류는 윤 당선자가 정대협 명의로 쉼터 매매 계약을 체결(2013년 9월 12일)하고 쉼터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기 전(2013년 10월 16일)까지 이뤄졌다. 한 씨가 계약을 마치고 정대협에 쉼터 소유권을 넘기기 전 체납금을 자진 납부해 압류가 해제된 것이다. 곽 의원은 “김 대표 부부가 건물을 지은 이후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렸다는 의미”라며 “김 대표 부부와 기부금 10억 원을 쓸 수 있었던 윤 당선자가 서로 시세보다 높게 ‘업 계약서’를 쓰고 차액을 챙겼다는 의혹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부부가 경제난을 겪고 있어 건물을 급히 팔아야 했고 윤 당선자는 기부금 10억 원을 최대한 써야 했던 상황이라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적정 거래가가 4억 원대로 평가되는 건물을 7억5000만 원에 파는 ‘업 계약서’를 썼을 거란 주장이다. 정대협의 후신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쉼터 구입 과정을 설명하며 “건축주가 사업상의 어려움으로 매매했다”고 18일 밝힌 바 있다. 거래 당시 김 대표 부부의 경제적 어려움은 인정한 것. 하지만 압류에 대해선 “계약 체결 당시 확인한 등기부등본에는 기재돼 있지 않았다”며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대표는 1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압류가 된지 모르고 있었을 만큼 별일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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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5·18 진실 드러나야 용서-화해의 길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과 관련해 “진실은 우리 사회를 더욱 정의롭게 만드는 힘이 되고 국민 화합과 통합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진실이 하나씩 세상에 드러날수록 마음속 응어리가 하나씩 풀리고 우리는 그만큼 더 용서와 화해의 길로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발포 책임자 규명과 헬기 사격 은폐·조작 의혹 등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 규명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이날 선(先)진상 규명, 후(後)통합의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광주 현지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21대 국회에서 5·18 역사왜곡 처벌법 처리와 강제조사권 부여 등 5·18진상규명조사위 권한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취임 이후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뒤 원내지도부와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은 5·18정신에 기반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하나 된 국민 통합을 이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효목 tree624@donga.com·조동주 기자}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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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연 위안부 안성 쉼터, 회계평가 ‘F’ 받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경기 안성시 쉼터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위안부 피해자의 활동률이 매우 낮다’는 이유로 사업평가에서 경고를 받은 사실이 18일 확인됐다. 공동모금회는 2012년 8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서울 마포구의 쉼터 매입 비용으로 10억 원을 지정 기부받아 정의연의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희(정대협)에 전달했다. 정대협은 2013년 9월 안성의 쉼터를 7억5000만 원에 매입했으며 공동모금회는 이후 안성 쉼터에 대한 점검을 했다. 공동모금회 측은 “2015년 12월 안성 쉼터를 평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사업평가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프로그램 실적이 없어 사업평가의 5단계(A, B, C, D, F) 중 세 번째인 C등급을 받았다. 회계평가에서는 영수증 같은 증빙서류가 미비하고 예산 변경에 대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장 낮은 F등급을 받았다. 경고 조치를 받은 공익법인은 향후 2년간 공동모금회 측이 운영하는 분배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정대협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정의연 측은 “문제가 없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겠다”고 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는 1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의연의 안성 쉼터에 대해 “나는 그런 거 지은지도 몰랐다. 놀랐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향해 “윤미향이 대단하게 지었다”고도 했다. 이 할머니는 7일 “기부금이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쓰인 적이 없다”며 정의연의 기부금 사용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윤 당선자가 현재 거주 중인 경기 수원시 84.42m² 아파트의 매입 대금 출처를 놓고 말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 윤 당선자가 2012년 4월 경매로 2억2600만 원에 이 아파트를 대출 없이 현금으로 매입해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자금 출처 의혹을 제기했다. 윤 당선자는 18일 오전 “옛 아파트를 팔아 마련한 돈”이라고 했다가 이날 오후 늦게 “적금 3개를 해지하고 가족에게 꾼 뒤 옛 아파트를 팔아 해결했다”고 말을 바꿨다. 올 4월 국회의원 선거 출마 때 윤 당선자는 본인 명의 예금 3억2130만 원 등 총 8억359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쉼터와 관련해 윤 당선자가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에 배당하고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김소영 ksy@donga.com·조동주 / 대구=명민준 기자}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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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윤미향, 기존주택 보유한채 2차례 집 구입… 주택 갈아타기 과정 담보대출 한번도 없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가 1999∼2002년 경기 수원의 M빌라와 H아파트를 2년 넘게 동시에 보유했고 2012년 H아파트를 소유한 채 수원의 G아파트를 경매로 2억2600만 원에 구입하는 등 과거 수년간 ‘1가구 2주택자’로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윤 당선자는 이 같은 ‘주택 갈아 타기’ 과정에서 한 번도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18일 주택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결과 윤 당선자는 1999년 10월∼2002년 1월 수원 M빌라와 H아파트를 동시에 보유했다. 1995년 1월 구입한 M빌라를 유지한 채 1999년 10월 H아파트를 구입한 것. 윤 당선자는 이후 2년 3개월 동안 1가구 2주택을 유지하다 2002년 2월 1일 M빌라를 팔았다가 2012년 4월 H아파트를 유지한 채 수원 G아파트를 경매로 2억2600만 원에 구입하면서 다시 2주택자가 됐다. 이후 9개월여 뒤인 2013년 1월 H아파트를 1억8950만 원에 매각했다. 등기부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M빌라, H아파트, G아파트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수년간 두 채를 동시에 보유하는 동안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지 않았다. 기존 주택을 팔지 않고도 새로운 주택을 사들일 수 있을 만큼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거나 다른 방식으로 현금을 조달했다는 것. 지인에게 빌리거나 예금 담보대출 등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예금담보대출은 부동산담보대출에 비해 한도가 낮아 통상적이지 않다. 김 의원은 “억대에 달하는 부동산을 새로 사면서 매번 대출이나 기존 주택 매각 없이 현금으로 대금을 냈다는 것 아니냐”며 “자금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G아파트 구입 과정에 대한 해명을 번복하기도 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오전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G아파트)를 경매로 사기 위해 전에 살던 아파트(H아파트)를 팔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G아파트 매입이 H아파트 매각 9개월 전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오후 언론 인터뷰에서 “적금 등 통장 3개를 해지하고 가족에게 빌린 돈으로 샀다”고 말을 바꿨다. 윤 당선자는 이날 M빌라와 H아파트를 동시에 보유한 경위를 묻는 본보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조동주 djc@donga.com·최고야 기자}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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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연 고가매입 논란 위안부 쉼터, 與당선자가 소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2013년 경기 안성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쉼터 매입을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자가 처음 제안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당시 정대협 대표였던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자는 이 당선자의 소개로 건축업자 김모 대표를 찾아간 당일 가계약한 뒤 같은 해 9월 7억5000만 원에 매입을 끝냈다. 김 대표의 부인 한모 씨는 2007년 맹지(盲地) 800m²를 3525만 원에 매입했으며, 김 대표는 2012년 11월 2층짜리 연면적 195.98m² 단독주택을 완공했다. 김 대표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당선자가 건물 완공 후 종종 놀러 왔는데, 정대협에 쉼터로 팔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당시 안성신문 대표, 김 대표는 안성신문 운영위원장이었다. 쉼터는 2013년 정대협에 대지면적 기준 m²당 93만7500원에 매각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기록에 따르면 쉼터와 1km 떨어진 1층 벽돌집(대지면적 843m²)은 2014년 4월 2억 원에 매매돼 m²당 24만 원에 거래되는 등 쉼터의 매매 가격이 인근 주택보다 4∼6배가량 비쌌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토지 원소유주와 김 대표, 이 당선자와 윤 당선자가 짜고 주택을 시세보다 비싸게 거래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소개만 시켜줬을 뿐 금액에 관여한 것은 아니다. 18일 보도자료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윤 당선자 남편의 지인인 이 당선자에게 소개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정의연은 지난달 23일 4억2000만 원에 안성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에게 쉼터를 매도했다. 민주당의 일부 권리당원들은 17일 당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윤 당선자의 제명이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한 당원은 “(부동산 논란으로 제명된) 양정숙 (당선자) 건도 제대로 끝난 것도 아닌데 1년 내내 이걸로 시달릴 수 있다”며 제명을 요구했다.구특교 kootg@donga.com·조동주 기자}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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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의원 “쉼터 고가매입 의도적”… 윤미향 “비쌌다고 생각 안해”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자가 집 보러 왔을 때 한 번 얼굴 봤습니다. 집이 맘에 쏙 든다고 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경기 안성시의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건물을 직접 지은 건축업체 K스틸의 김모 대표는 17일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의 부인 한모 씨가 소유했던 토지에 노후 대비용으로 2층 단독 주택을 건축한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자의 소개를 받은 뒤 윤 당선자가 찾아와 쉼터 건물을 가계약했다”고 전했다. ○ 윤 당선자 남편의 지인 이규민 당선자가 제안김 대표는 이 당선자가 2013년 9월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였던 윤 당선자와의 부동산 거래를 중개해 줬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2015년까지 안성신문의 대표였고, 김 대표는 안성신문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김 대표는 “이 당선자가 쉼터 근처에 등산을 다녀온 뒤 놀러와 ‘정대협이 서울 근교에 위안부 할머니가 머물 건물을 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건넸다”며 “곧이어 윤 당선자가 직접 찾아와 건물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그날 가계약을 맺고 약 한 달 뒤 잔금을 완납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윤 당선자 남편 김모 씨와 경기지역언론인협회에서 함께 활동한 사이다. 김 씨는 2013년 11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인터넷 언론사 수원시민신문에 “주인을 기다리던 집과 쉼터를 찾던 정대협을 연결해준 것이 안성신문 이 대표”라고 보도했다. 최근 이 기사는 삭제됐다. 정대협과 김 대표의 쉼터 건물 계약은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하지 않고 법무사에게 맡겨 진행됐다. 이 계약을 맡은 법무사 A 씨는 “법무사는 부동산 중개업을 하지 못한다.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우리가 거래를 맡았다면 등기 업무를 맡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법무사가 잔금 처리를 확인한 뒤 등기 이전을 진행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시세보다 4∼6배 비싸” vs “첫 요구액은 9억 원”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11∼2015년 쉼터 건물 일대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 기록을 비교할 때 대지면적 기준 m²당 가격이 4∼6배가량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쉼터 건물은 m²당 93만7500원이었다. 1997년 건축된 인근 단독주택은 2012년 7000만 원에 팔렸다. 대지면적 기준 m²당 16만 원 수준이다. 2011년 건축된 인근 또 다른 단독주택은 2014년 2억 원에 팔렸다. 대지면적 기준 m²당 24만여 원이었다. 쉼터 건물 인근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 B 씨는 “당시 대지면적과 건물값 등 다 해도 5억∼6억 원이면 많이 받은 거라고 할 수 있다. 7억5000만 원은 심하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김 대표, 이 당선자와 윤 당선자가 짜고 주택을 시세보다 비싸게 거래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쉼터 건물 거래가는 오히려 싼 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쉼터 건물 자재인) 스틸하우스는 3.3m²당 550만∼600만 원이 넘는다. 여기에다 토지 비용과 오배수, 정화조 등 각종 비용까지 합치면 적정 가격은 9억 원”이라며 “윤 당선자가 찾아와 금액을 낮춰 달라 했다. 애초 노후 대비용으로 지었음에도 할머니들을 도울 수 있고 회사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7억5000만 원만 받고 거래했다”고 밝혔다. 다만 2012년 김 대표는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틸하우스 클럽 통계에 의하면 3.3m²당 350만∼400만 원 내외로 지어지고 있다”고 설명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 윤 당선자 “비싸다고 생각 안 해”윤 당선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용 목적 등을 고려했을 때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계속 (쉼터 건물을) 활용할 것이었기 때문에 매각을 통한 시세차익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대협의 후신인 정의기억연대는 이 당선자가 쉼터 건물 거래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쉼터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윤 당선자 남편의 지인인 안성신문 대표(이 당선자)에게 소개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안성은 쉼터 예정지 여러 곳 중 한 곳이었으며, 원 건물주는 2013년 6월 예정지 답사 과정 중 처음으로 만났다”고 했다. 구특교 kootg@donga.com·조동주·이청아 기자}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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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연 “윤미향 부친에 쉼터관리 맡긴것 사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의 아버지는 경기 화성시의 식품업체에 다니면서 월 200만 원 넘게 벌었다고 한다. 윤 당선자의 아버지는 딸의 부탁을 받고 경기 안성시 쉼터인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관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자의 아버지는 2014년 1월∼2018년 6월 기본급과 수당을 합해 매달 120만 원을 받았다. 2018년 7월∼2020년 4월에는 쉼터 사업 운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매달 50만 원으로 줄어들었다. 정의연이 밝힌 인건비를 합하면 6년간 7580만 원이다. 매달 1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줄여 지급하겠다고 알린 것은 정의연 직원이 아닌 딸이었다고 한다. 윤 당선자의 아버지는 “딸이 ‘우리가 지금 돈을 못 주는 형편인데, 교통비라도 해야 되니까 50만 원이면 될까’라고 물었다. ‘나는 20만 원만 받아도 된다’고 했는데 (50만 원이 들어왔다)”라고 주변에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정의연은 16일 설명자료를 통해 “친인척을 관리인으로 지정한 점은 사려 깊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가 정의연의 기부금 사용처 문제 등을 제기한 다음 날인 8일 “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해 오신 분들의 마음에 예상치 못한 놀라움과 의도치 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번이 두 번째 사과인 셈이다. 정의연은 또 쉼터 운영에 대해서도 “사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의연 측은 “쉼터에 사람이 상주하지 않아 관리 소홀의 우려가 있었다. 교회 사택 관리사 경험이 있던 당선자의 아버지에게 건물 관리 요청을 드리게 됐다”고 해명했다. 윤 당선자 아버지는 쉼터 한쪽에 마련된 컨테이너 공간과 경기 수원의 집을 오가며 주·야간 경비와 청소, 정원 관리 등을 맡았다는 것이 정의연의 설명이다. 2016∼2019년 윤 당선자의 남편인 김모 씨가 운영하는 수원시민신문에 정대협과 정의연 소식지 편집디자인 일감을 맡긴 것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정대협이 2016∼2019년 홍보사업비로 사용한 6840만 원 중 일부가 김 씨가 운영하는 언론사에 지급된 사실이 공개됐다. 미래통합당은 정의연이 윤 당선자의 아버지에게 월급을 지급하고, 남편 회사에 홍보물 제작을 맡긴 것에 대해 “단체의 공적 자산을 개인 사유물처럼 족벌 경영했다”고 비판했다. 조동주 djc@donga.com / 안성=김태언 기자}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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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민, 정대협에 쉼터로 팔라고 제안…윤미향 와서 가계약”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2013년 경기 안성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쉼터 매입을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자가 처음 제안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당시 정대협 대표였던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자는 이 당선자의 제안을 받은 건축업자 김모 대표를 찾아간 당일 가계약한 뒤 같은 해 9월 7억5000만 원에 매입을 끝냈다. 김 대표의 부인 한모 씨는 2007년 맹지(盲地) 800㎡를 3525만 원에 매입했으며, 김 대표는 2012년 11월 2층짜리 연면적 195.98㎡ 단독 주택을 완공했다. 김 대표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당선자가 건물 완공 후 종종 놀러 왔는데, 정대협에 쉼터로 팔라고 제안했다”면서 “윤 당선자가 건물을 둘러보고 아주 마음에 들어 했고, 당일 가계약금을 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당시 안성신문 대표, 김 대표는 안성신문 운영위원장이었다. 쉼터는 2013년 정대협에 대지면적 기준 ㎡당 93만7500원에 매각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기록에 따르면 쉼터와 1km 떨어진 1층 벽돌집(대지면적 843㎡)은 2014년 4월 2억 원에 매매돼 평당 24만 원에 거래되는 등 쉼터의 매매 가격이 인근 다른 주택보다 4~6배가량 비쌌다. 곽 의원은 “토지 원소유주와 김 대표, 이 당선자와 윤 당선자가 짜고 주택을 시세보다 비싸게 거래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소개만 시켜줬을 뿐 금액에 관여한 것은 아니다. 18일 보도자료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설명자료를 내고 “(당초 계획했던) 서울 마포구 건물주의 매도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쉼터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윤 당선자 남편의 지인인 이 당선자에게 소개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정의연은 지난달 23일 매입가보다 3억 원 이상 싼 4억2000만 원에 안성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에게 쉼터를 매도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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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노선 본격화?…한국당, 원유철 대표 임기 2년 연장 추진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9일 전당대회를 열어 원유철 대표의 임기를 2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까지인 원 대표의 임기를 21대 국회로까지 연장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한국당이 독자노선을 본격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당에 따르면 원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에서 ‘19일 전당대회 개최 안건’을 의결하고 당선자 간담회를 갖는다. 한국당이 19일 현역 의원 20명과 당선자 19명, 당원들을 모아 여는 전당대회에서는 원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방식으로 임기 2년 연장 안건을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원 대표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임기 연장은 통합당과의 합당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에서도 원내 전략 차원에서 분당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통합당 3선 조해진 당선자는 이날 라디오에서 “여당 177석 대 통합당 84석으로 압도적 열세인 상황을 (미래한국당이라는) 제3교섭단체로 조금이라도 커버할 수 있지 않느냐는 전략적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래한국당 당선자는 통화에서 “5월 안에 합당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니 원 대표가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물러나겠다는 단서를 단다면 임기 연장에 찬성”이라고 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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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부세, 與 “현행유지” 30%-野 “내려야” 49%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등 여당 초선 당선자들은 공시가격 9억 원 이상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현행보다 올려야 한다는 의견(27.8%)과 현행 유지(29.6%)가 팽팽한 반면에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등 야당 초선 당선자들은 현행보다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48.8%로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여야 초선 당선자 100명을 상대로 정부의 종부세율 인상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당 당선자들은 ‘현 세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9.6%로 가장 많았다. ‘지금보다 올려야 한다’(27.8%) ‘지금보다 낮춰야 한다’(18.5%)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반면 야당에서는 인하가 48.8%로 과반에 근접했고 ‘현행 유지’가 31.7%, ‘인상’은 7.3%였다. 민주당의 한 수도권 당선자는 이날 통화에서 “서울 강남 지역의 경우 최근 1, 2년 새 집값 상승 폭이 매우 컸고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기에 세금 부담을 더 늘려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1주택자 종부세 인상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와 여당 지도부에서도 이 같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종부세를 조정하는 정도는 있을 수 있다”고 했고,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6일 라디오에서 “1가구 1주택 장기 거주자에게는 세 부담을 경감시키는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낸 미래한국당 윤창현 당선자는 설문에 응한 뒤 본보와의 통화에서 “부동산세는 거래세와 보유세를 합친 개념으로 봐야 하는데 한국은 이미 거래세가 세계 1위 수준”이라며 “보유세인 종부세를 더 올리는 건 부동산 보유자를 너무 옥죄는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의 한 수도권 당선자는 “종부세 인상은 국가가 부동산 정책에 실패해 집값을 올려놓고 국민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세금 걷겠다고 국민을 무분별하게 분열시키는 정책”이라고 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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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黨혁신 중심으로” 세력화 나서는 통합당 소장파

    “국민에게 돈을 나눠주면, 우리 당은 무조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실사구시로 접근한다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일 수도 있다.”(재선 이양수 의원) “국민들이 네 번의 회초리를 들었는데 마지막 회초리를 가장 세게 들었다. 시대정신에 뒤떨어졌다. 시대정신부터 되돌아보자.”(재선 김성원 의원) 총선에서 궤멸적인 참패를 당한 미래통합당에서 당 혁신과 ‘보수 재건’을 목표로 내건 소장개혁 그룹이 서서히 꿈틀대고 있다. 당장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문제를 놓고 초선 당선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장파 재조직에 나선 이들의 움직임이 아직 안갯속인 통합당의 향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15총선 이후 통합당 내에서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소장파 모임에는 김성원 의원이 주도하는 ‘삼정개혁’(정치-정책-정당개혁) 모임과 △정책정당 스터디 모임(유의동 의원 주도) △‘전국 초선’ 모임(서범수 당선자 주도) △부산 초선 모임 등이 있다. 이와 별도로 오신환 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통합당 ‘3040그룹’도 별도 모임을 갖고 있다. 소장파 모임은 16대 국회에서 당 혁신 어젠다를 주도했던 ‘남원정’(남경필, 원희룡, 정병국)과 같은 개혁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성원 의원은 “뒤를 보기 위한 게 아닌 앞으로 가기 위해 있는 ‘자동차 백미러’ 같은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부산 초선 모임에 참여하는 황보승희 당선자는 “백가쟁명식 토론이 당의 전반적인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 이들 중에는 기본소득 등 여권이 주도해온 이슈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주문하는 등 당의 방향 자체를 재설정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양수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 당도) 평생 가난한 사람을 위한 대책, 젊은이들과 고령층 농민 어민에 대한 기본소득 정책 등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는 이념적인 것과는 다르다”라고 했다. 3040그룹은 15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초청해 ‘총선 참패 원인과 보수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다만 총선 후 우후죽순처럼 개혁을 표방한 모임들이 생기다 보니 일각에선 이들이 세력화하면서 오히려 당의 자중지란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선의 유의동 의원은 “모임을 만들었다고 해서 정치 세력화가 목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초선의 김웅 당선자는 “(개혁 모임은) ‘클로즈드 숍’(closed shop·노조 가입이 고용 조건인 노사협정) 같은 게 아니다”라며 “섣부른 세력화는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과거 보수정당의 혁신에 앞장섰던 소장파 선배들은 적극성을 주문하면서도 ‘수평적 리더십’을 당부했다. 정병국 의원은 “호기롭게 시작하더라도 선배 그룹이 ‘각개격파’를 하거나 사람을 심는 식으로 와해시킬 수도 있다”며 “필요하면 의원총회도 소집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개혁소장파는) 과감한 자기비판과 자정 노력의 선두에 서야 한다”며 “늘 치열하게 수평적 토론이 진행되는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지훈 easyhoon@donga.com·조동주 기자}

    •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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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巨與 맞설 5선의 野원내대표 “바닥서 다시 시작, 못할것 없다”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면 못 할 것 없다. 패배 의식을 씻는 게 급선무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이렇게 강조했다. 통합당 당선자 84명 중 59명(70.2%)의 지지를 얻은 주 원내대표는 3선 이종배 신임 정책위의장과 함께 180석의 거대 여당에 맞서는 원 구성 협상,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등 당 지도부 구성,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무소속 당선자 복당 등 복잡한 현안을 풀고 무너진 보수 진영 재건의 첫 삽을 떠야 할 중대 과제를 안게 됐다.○ 비박, 비황계 원내협상 전문가 강조 먹혀 총선 참패를 수습할 21대 국회 통합당의 첫 원내 리더를 뽑는 이날 경선에선 당 최초로 상호 주도권 토론과 현장 질문을 도입했다. 점심 식사도 김밥과 샌드위치로 대체하고 4시간이 넘는 마라톤 토론을 거쳐 치러졌다. 주 원내대표는 당의 현실에 대해 “직능단체에 선거 때만 찾아가는 먹튀(먹고 튀다)” “성공한 청년 데려다가 소모하고 버리는 정당” 등 내부 반성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180석의 거대 여당에 맞설 원내협상 전문가임을 강조했다. 판사 출신인 주 원내대표는 18대 국회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19대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20대 국회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 다양한 원내 경험을 갖고 있다.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을 지내며 계파 간 조율도 많이 해봤다. 대구 5선인 주 원내대표가 전체 당선자의 70%가 넘는 몰표를 받아 당선된 것은 초·재선 그룹(60명)과 영남권(56명)의 지지가 컸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비박(비박근혜) 비황(비황교안)계로 계파색이 엷은 데다 온건보수 성향에 합리적 성품으로 의원들과의 스킨십이 좋은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 듯하다. 동시에 주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결국 영남당’이라는 지적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 ‘수도권 확장론’을 내세운 경쟁자인 서울 4선 권영세 당선자는 18대 국회 이후 여의도를 떠난 8년의 공백으로 60명에 달하는 초·재선 그룹과의 교분이 약했던 데다 승부처였던 부산경남 표를 끌어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 원내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에 당선자 총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와 미래한국당 합당 여부를 우선적으로 결론지을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만나뵙겠다”면서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은 가급적 빠르면 좋다”고 했다. 당선자들 사이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가는 방향엔 찬성이 많은 반면에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문제는 원내 전략적 문제를 감안해 찬반이 팽팽히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17대 입성 동기 김태년-주호영, 서로 “훌륭한 분” 21대 국회를 이끌 여야 원내 사령탑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 원내대표는 17대 국회 등원 동기다. 같은 상임위에서 일한 적은 없지만 정책위의장을 맡아봤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합리적 소통을 추구하는 성향이라는 점에서 21대 국회에선 ‘동물국회’라 불렸던 20대 국회보단 협치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주 원내대표는 당선 후 기자회견에서 “(오히려 지금 상황이) 거대 여당이 상생과 협치의 국회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현실 의석수를 인정하고 국정에 과감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향후 1년간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합쳐 의석 103석으로 180석의 거대 여당에 맞서야 하는 현실을 감안해 ‘줄 것은 확실히 주고 막을 건 확실히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협상 파트너인 김 원내대표에 대해선 “훌륭한 분”이라며 “협상 경험이 많고 정책위의장도 겪었으니 상생과 협치를 위한 틀을 잘 만들 거라 기대한다”며 치켜세웠다. 이에 김 원내대표도 “주 원내대표는 아주 훌륭한 분”이라며 “매너도 좋고 매우 열리고 유연한 분이라고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첫 통화를 한 두 원내대표는 곧 직접 만나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8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께서 격려 전화를 주셨다”며 “어려운 시기니 국회가 힘을 모아 달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밝히기도 했다.조동주 djc@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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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박-비황계 원내협상 전문가 강조 먹혔나…주호영, 70% 넘는 몰표 낙승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면 못할 것 없다. 패배 의식을 씻는 게 급선무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이렇게 강조했다. 통합당 당선자 84명 중 59명(70.2%)의 지지를 얻은 주 원내대표는 3선 이종배 신임 정책위의장과 함께 180석의 거대 여당에 맞서는 원 구성 협상,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등 당 지도부 구성,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무소속 당선자 복당 등 복잡한 현안을 풀고 무너진 보수 진영 재건의 첫 삽을 떠야 할 중대 과제를 안게 됐다.● 비박, 비황계 원내협상 전문가 강조 먹혀 총선 참패를 수습할 21대 국회 통합당의 첫 원내 리더십을 뽑는 이날 경선에선 당 최초로 상호 주도권 토론과 현장 질문을 도입했다. 점심 식사도 김밥과 샌드위치로 대체하고 4시간이 넘는 마라톤 토론을 거쳐 치러졌다. 주 원내대표는 당의 현실에 대해 “직능단체에 선거 때만 찾아가는 먹튀(먹고 튀다)” “성공한 청년 데려다 소모하고 버리는 정당” 등 내부 반성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180석의 거대 여당에 맞설 원내협상 전문가임을 강조했다. 판사 출신인 주 원내대표는 18대 국회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19대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20대 국회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 다양한 원내 경험을 갖고 있다.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을 지내며 계파 간 조율도 많이 해봤다. 대구 5선인 주 원내대표가 전체 당선자의 70%가 넘는 몰표를 받아 당선된 것은 초재선 그룹(60명)과 영남권(56명)의 지지가 컸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비박(박근혜) 비황(황교안)계로 계파색이 엷은데다, 온건보수 성향에 합리적 성품으로 의원들과의 스킨십이 좋은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 듯 하다. 동시에 주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결국 영남당’이라는 지적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 ‘수도권 확장론’을 내세운 경쟁자인 서울 4선 권영세 당선자는 18대 국회 이후 여의도를 떠난 8년의 공백으로 60명에 달하는 초재선 그룹과의 교분이 약했던 데다 승부처였던 부산경남 표를 끌어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 원내대표는 이르면 다음주 당선자 총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와 미래한국당 합당 여부를 우선적으로 결론지을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만나뵙겠다”면서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은 가급적 빠르면 좋다”고 했다. 당선자 사이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가는 방향엔 찬성이 많은 반면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문제는 원내 전략적 문제를 감안해 찬반이 팽팽히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17대 입성 동기 김태년-주호영, 서로 “훌륭한 분” 21대 국회를 이끌 여야 원내 사령탑을 맡은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 원내대표는 17대 국회 등원 동기다. 같은 상임위에서 일한 적은 없지만 정책위의장을 맡아봤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덜 하고 합리적 소통을 추구하는 성향이라는 점에서 21대 국회에선 ‘동물국회’라 불렸던 20대 국회보단 협치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주 원내대표는 당선 후 기자회견에서 “(오히려 지금 상황이) 거대 여당이 상생과 협치의 국회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현실 의석수를 인정하고 국정에 과감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향후 1년간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합쳐 103석 의석으로 180석 거대 여당에 맞서야하는 현실을 감안해 ‘줄 것은 확실히 주고 막을 건 확실히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협상 파트너인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에 대해선 “훌륭한 분”이라며 “협상 경험이 많고 정책위의장도 겪었으니 상생과 협치를 위한 틀을 잘 만들 거라 기대한다”며 치켜세웠다. 이에 김 원내대표도 “주 원내대표는 아주 훌륭한 분”이라며 “매너도 좋고 매우 열리고 유연한 분이라고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첫 통화를 한 두 원내대표는 곧 직접 만나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는 정책통으로 거듭나며 상대와의 협상에 능하고, 주 원내대표도 말이 통하는 사람인 만큼 21대 첫 원내 맞수로는 좋은 매칭”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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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김정은, 코로나로 올 공개활동 역대최저… 수술 안 받아”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올해 상반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공개 활동을 66% 줄여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하지만 국내외 정보를 종합한 결과 김 위원장이 이와 무관하게 국정 운영을 해왔고 수술이나 시술을 받지 않아 건강에 중대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서 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외부 활동이 올해 1∼5월(6일 기준) 총 17회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50회)보다 66% 감소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병기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이 군 전력과 당정회의를 직접 챙기는 등 내부 전열 재정비에 집중한 데다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면서 공개 활동을 대폭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국정원은 보고했다”고 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20일의 잠행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과 물가대책 수립, 군기 확립을 지시하고 외국 정상에 대한 축전을 전달하는 등 정상적인 국정 활동을 해왔다고 보고했다.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서 공개 활동을 재개한 것과 관련해선 “주민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자력갱생에 대한 자신감을 주입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CNN 보도를 전후로 다양한 출처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을 추적 관찰해 한미 당국이 정보를 공유해 왔다고 보고했다. 또한 북한 지도자가 수술이나 시술을 받았다면 적어도 4, 5주가량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는 전문가 소견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 오른쪽 팔목의 점을 두고 ‘스텐트 시술에 따른 주삿바늘 자국’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스텐트 시술을 하려면 (주사를 놓는 게) 그 위치가 아니라고 들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1월 22일 코로나19 여파로 북-중 국경을 봉쇄한 후 조미료와 설탕 등 수입품 가격이 급등했고 평양에선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고도 국정원은 보고했다. 조동주 djc@donga.com·박성진 기자}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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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장외투쟁 없애고 ‘국민 눈높이’ 개혁”

    “정책과 입법을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개혁적으로 바꿔야 민심의 지지로 ‘103석 야당’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미래통합당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4선 권영세 당선자(서울 용산·기호 2번·사진)는 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의 개혁이 대여 협상의 핵심 요소”라며 “유일한 서울 강북 당선자가 민심을 반영한 원내 전략을 짤 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6∼18대 국회의원이었던 권 당선자는 2012년 당 사무총장과 대선 캠프 종합상황실장으로 총선과 대선을 이끌었고, 8년 만에 원내에 복귀했다.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는 3선 조해진 당선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다. 권 당선자는 통합당의 패배 원인에 대해 “당의 이념과 정책 방향 모두 지나치게 강경 보수로 맞춰져 왔다”면서 “대여 투쟁도 원내에서 싸우지 않고 걸핏하면 장외로 가 민심을 등졌고, 당 개혁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이념 좌표를 설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개헌론에 대해선 “먹고사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데 한가하게 이런 문제 떠들다가는 현 여당의 위치도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며 “야당도 국민 눈높이 안 맞아 버림받았다”고 경고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관련해서는 “공수처가 대통령의 하수인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막아야 한다”면서 “공수처장 인선에서부터 공수처의 폐해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 당선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우선 당선자 총회나 (낙선자를 포함한) 출마자 총회를 열어서 김종인 비대위를 계속 추진할지, 새롭게 비대위를 구성할지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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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김정은 전년比 공개활동 66%↓…수술·시술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올해 상반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공개 활동을 66% 줄여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하지만 국내외 정보를 종합한 결과 김 위원장이 이와 무관하게 국정 운영을 해왔고 수술이나 시술을 받지 않아 건강에 중대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서 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외부활동이 올해 1~5월(6일 기준) 총 17회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50회)보다 66% 감소한 역대 최저수준이라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병기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이 군 전력과 당정회의를 직접 챙기는 등 내부 전열 재정비에 집중한데다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면서 공개 활동을 대폭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국정원은 보고했다”고 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20일의 잠행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과 물가대책 수립, 군기 확립을 지시하고 외국 정상에 대한 축전을 전달하는 등 정상적인 국정활동을 해왔다고 보고했다. 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서 공개 활동을 재개한 것과 관련해선 “주민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자력갱생에 대한 자신감을 주입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CNN 보도를 전후로 다양한 출처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을 추적 관찰해 한미당국이 정보를 공유해왔다고 보고했다. 또한 북한 지도자가 수술이나 시술을 받았다면 적어도 4,5주 가량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는 전문가 소견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 오른쪽 팔목의 점을 두고 ‘스탠스 수술에 따른 주사바늘 자국’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스탠스 수술을 하려면 (주사를 놓는 게) 그 위치가 아니라고 들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1월 22일 코로나19 여파로 북중 국경을 봉쇄한 이후 조미료와 설탕 등 수입품 가격이 급등했고 평양에선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고도 국정원은 보고했다. 올해 1분기 북중 교역규모는 지난해보다 55% 줄어든 2억3000여만 달러였고, 특히 3월 한 달간은 지난해보다 91% 급감한 1800여만 달러에 그쳤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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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태영호-지성호, 가짜뉴스 유포-거짓 선동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중설’ ‘사망설’ 등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 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자를 향해 “탈북자 신분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행위는 매우 부적절했다”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하기 위한 ‘국민소환제’ 도입 주장까지 나왔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에서 두 당선자를 겨냥해 “허위 정보 유포 및 거짓 선전·선동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했다. 4선 중진인 정성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헌법기관으로서 자질 없는 사람들이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가 임기 4년 동안 반복되는 끔찍한 상황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국민소환제를 도입해 국기를 문란하는 의원 자격을 박탈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깜작 등장’에도 태 당선자는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2일 입장문을 내고 “결과적으로 제 분석은 다소 빗나간 것”이라면서도 “지난 20일 동안 김정은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이 1일 비료공장 준공식에서 탄 녹색 카트에 대해서도 “뇌졸중을 앓았던 김정일이 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 사망 가능성이 99%라고 했던 지 당선자는 2일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속단하지 말고 좀 더 지켜보자. 제 나름대로 파악한 것을 바탕으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청와대는 3일 “이런 상황에서도 근거 없는 의혹을 일으키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했다. 통합당은 사과하지 않았다. 2일 논평에서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들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정부와 정보기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만 했다. 다만 통합당 내에서도 두 당선자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통합당 송파병 후보였던 대북 전문가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미 정치인이 된 상황에서 이후 후폭풍까지 고려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 더욱이 틀린 주장이 입증됐으면 쿨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박성진 psjin@donga.com·조동주 기자}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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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원내대표, 영남 vs 非영남… 4선이상 ‘교통정리’ 변수

    8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21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을 뽑는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영남 vs 비영남’으로 나뉜 다선 의원들 간 당내 구도 문제와 정책위의장 파트너 구하기 등으로 ‘눈치싸움’이 벌어지면서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일단 충남지역 의원인 이명수(아산갑), 김태흠(보령-서천) 의원이 먼저 공식 출마 의사를 밝혔다. 3선인 김 의원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가 우파정권 재창출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자강론’을 주장해 왔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로 의견이 모이면 당연히 따를 것”이라고 했다. 4선인 이 의원도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의 현실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대선 일정을 고려해 비대위 대신 전당대회를 열어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기초체력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했다. 두 의원 모두 영남권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6일 공개할 계획이다.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사는 10명 안팎이지만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건 2명뿐이다. 총선에서 통합당이 싹쓸이한 영남지역과 ‘폭망’한 수도권 의원들 간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남권에서는 “영남이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주류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수도권에선 “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하고서 어떻게 정권교체를 이루겠느냐”며 견제론이 부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요 후보군으로 꼽히는 4선 이상의 주호영 의원(5선·대구 수성갑), 김기현(4선·울산 남을) 권영세(4선·서울 용산) 당선자의 ‘교통정리’가 큰 변수로 떠올랐다. 4선 이상 의원들은 3일 만찬 회동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 등 당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나 중진의원 중 누구에게 몰아줄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주 의원은 4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당선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영남 지역구에서는 ‘영남에서도 중앙정치에서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정서가 강하다”며 “다만 중진 의원들이 자리다툼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교통정리’ 가능성이 있다. 아직 출마 여부를 결론짓지 못했는데, 지금은 화합에 방점이 찍혀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했다. 반면 권 당선자는 “조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 쇄신의) 명분은 (영남보다) 수도권이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당선자는 영남권 포섭을 위해 조해진 당선자(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조해진 당선자도 출마를 고심 중이고 유의동(3선·경기 평택을) 장제원(3선·부산 사상) 의원도 이름이 거론된다. 조경태 의원(5선·부산 사하을)은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당 대표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만약 4선 이상 의원 3명이 모두 출마하게 된다면 정책위의장 선택에 따라 판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인 주 의원과 김 당선자는 정책위의장으로 수도권·충청권 인사를, 서울의 권 당선자는 영남권 인사를 물색하고 있다. 당선자가 많은 영남권에서는 재선 의원까지 포함하면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상대적으로 수도권·충청권 의원은 수가 적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최고야 best@donga.com·조동주 기자}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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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vs 비영남…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앞두고 신경전 본격화

    다가오는 8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출마선언이 이어지면서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뽑는 본격 레이스가 시작됐다. 하지만 ‘영남 vs 비영남’으로 나뉜 다선의원들 간 당내 구도 문제와 정책위의장 파트너 구하기 등으로 ‘눈치 싸움’이 벌어지면서 판세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일단 충남지역 의원인 이명수, 김태흠 의원이 먼저 공식 출마의사를 밝혔다. 3선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에 무한 책임을 느낀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처절한 반성과 혁신뿐”이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자강론’을 주장해왔지만 “‘김종인 비대위’로 의견이 모이면 당연히 따를 것”이라고 했다. 4선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도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념 대결을 벗어나 국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원내지도부가 필요하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대선 일정을 고려해 비상대책위원회 대신 전당대회를 열어서 당의 체질개선을 하고 기초체력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했다. 두 의원 모두 영남권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6일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사는 10명 안팎이지만, 공식 출마의사를 밝힌 건 현재까지 2명뿐이다. 총선에서 통합당이 싹쓸이한 영남 지역과 ‘폭망’한 수도권 의원들 간의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남권에서는 “영남이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주류가 돼야 한다”는 반면, 수도권에선 “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하고서 어떻게 정권교체를 이루겠느냐”며 견제론이 부상하고 있다. 때문에 주요 후보군으로 꼽히는 4선 이상의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의원, 김기현(4선·울산 남을) 권영세 당선자(4선·서울 용산)의 ‘교통 정리’가 큰 변수로 떠올랐다. 이들은 저마다 출마를 고심하며 정책위의장 후보와 출마 선언 시기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이들은 이르면 4일 출마선언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해진 당선자(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조경태 의원(4선·부산 사하을)은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당 대표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4선 이상 의원들끼리 이날 저녁 당 진로모색을 위한 만찬회동 등에서 출마 여부가 정리될 가능성도 있다. 김기현 당선자는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영남 지역구에서는 ‘영남에서도 중앙정치에서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정서가 강하다”며 “다만 중진의원들이 자리다툼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출마 선언 전 교통정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권 당선자는 “조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 쇄신의) 명분은 (영남보다) 수도권이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당선자는 영남권 포섭을 위해 조해진 당선자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4선 이상 의원 3명이 모두 출마하게 된다면 정책위의장을 누구로 선택하느냐에 다라 판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과 김 당선자는 정책위의장으로 수도권·충청 인사를, 권 당선자는 영남권 인사를 물색 중이다. 수도권, 충청권의 경우 영남 재선 이상 의원을 옵션으로 둘 수 있어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영남권 의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도권·충청권 의원 수가 적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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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고령·성주·칠곡 통합당 정희용 “소통의 힘으로 2040 목소리 반영”

    “2040세대가 인정할 수 있는 정치를 보여주겠다.” 미래통합당 정희용 당선자(44·경북 고령-성주-칠곡·사진)는 3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자신만의 강점으로 ‘소통 능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력 및 정보통신기술(ICT) 공기업인 한전KDN, 나경원 송언석 의원 보좌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 등 정·관·재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정 당선자는 “극단적인 진영 논리보다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라며 “통합당의 취약층인 2040세대와 다양한 소통을 하겠다”고 했다. 정 당선자는 통합당 당선자 84명 중 배현진 당선자(37)와 김병욱 당선자(43)에 이어 3번째로 젊은 40대 초선이다. 정 당선자는 “정치가 매번 대결로 치달으니 국민들이 정치를 혐오하고 조롱하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젊은 초선 정치인들과 소통하며 합리적인 합의점을 도출하는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통합당이 소수 야당이 된 만큼 지역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라도 정부 여당을 제대로 설득해야 한다”며 “소통 능력이 더욱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정 당선자는 또 21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통해 농촌 일자리 문제에 매진하고 싶다고 했다. 정 당선자는 “농촌 인구가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기술력 향상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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