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홍

이원홍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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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홍 기자입니다.

bluesky@donga.com

취재분야

2026-05-23~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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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7%
야구2%
  • 국제산악연맹 총회 서울서 20일 개최…세계산악단체 한자리에

    대한산악연맹(회장 이인정)은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세종호텔에서 2015 국제산악연맹(UIAA) 총회를 개최한다. 1932년 설립된 국제산악연맹은 전 세계 산악환경보호와 산악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UIAA에는 63개국 85개 단체가 등록되어 있으며, 산하단체 개인회원은 약 300만 명에 이른다. 이번 총회엔 프릿츠 브라이란트(네덜란드) 회장을 비롯해 40여 개국 11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한다.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상임이사회의와 집행위원회가 열린다. 22일에는 속초 국립산악박물관에서 히말라야 8000미터 14개봉을 모두 무산소 등정한 대한산악연맹 김창호 등반기술 이사의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반 영상이 상영되고, 오영훈 대한산악연맹 국제교류위원(캘리포니아대 인류학 박사과정)의 ‘동아시아 관점에서 본 한국등반의 역사와 철학’이란 강연이 열린다. 또한 각 국 대표들은 자국의 산악관련 물품들을 산악박물관에 기증하고 이를 기념하는 식수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산악박물관에선 총회 기간 전후로 ‘산에 들다’라는 주제의 기획전시전을 개최해 우리 선조들이 산에 올랐던 기록과 자료들을 전시한다. 2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열리는 총회에서는 국제산악연맹이 제정한 마운틴 프로텍션 어워드(Mountain Protection Award) 제 1회 시상식이 열린다. 영광의 첫 수상자로는 에티오피아 북부 고원지대에 위치한 멘즈 구아싸 커뮤니티 보호구역(MENZ-Guassa Community Conservation Area· GCCA)이 선정됐다. GCCA는 에티오피아 산악 지역의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총회에서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성기학 (주)영원아웃도어 회장 축사, 이인정 회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프릿츠 브라이란트 국제산악연맹 회장 보고 등에 이어 주요 의제에 대한 의결 및 토론이 실시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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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명예 10단’ 바흐 위원장 “IOC 위원 선출, 새 방식도 도입”

    “내년 문대성 선수위원의 임기 만료로 한국 출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앞으로 IOC 위원은 새로운 방식으로 뽑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은 한국이 새로운 IOC 위원을 배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한국에는 2명의 IOC 위원이 있다. 저의 고국인 독일과 같은 숫자다. 이는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이 얼마나 자신의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바흐 위원장이 언급한 새로운 IOC 위원 선정 절차는 지난해 마련된 IOC 개혁안 ‘어젠다 2020’에 포함된 내용이다. 지금까지는 개인이 직접 IOC 위원 후보로 나서거나 각국 올림픽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IOC 위원 후보로 나섰다. IOC는 앞으로 기존의 방법에 덧붙여 의료계, 법조계, 정·재계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IOC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인물을 직접 IOC 위원 후보로 초빙할 방침이다. 이날 조양호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장 등과 오찬을 한 바흐 위원장은 오후에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만난 뒤 세계태권도연맹(WTF) 서울본부에서 조정원 WTF 총재로부터 태권도 명예 10단 단증을 받았다. 바흐 위원장은 “10단 단증을 받아 힘이 더 세졌으니 앞으로 제게 더 잘 보여야 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준비 상황이 지난번 방문과 비교해 큰 진전이 있다. 테스트 이벤트부터 성공적으로 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저녁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귀빈식당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2시간여 동안 만찬을 하며 평창 겨울올림픽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바흐 위원장은 병상에 있는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쾌유를 빈 것으로 알려졌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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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문대성 선수 위원 임기만료…새로운 IOC 위원은 누구?

    “내년 문대성 선수 위원의 임기만료로 한국 출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앞으로 IOC 위원은 새로운 방식으로 뽑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은 한국이 새로운 IOC 위원을 배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한국에는 2명의 IOC 위원이 있다. 저의 고국인 독일과 같은 숫자다. 이는 국제스포츠무대에서 한국이 얼마나 자신의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바흐 위원장이 언급한 새로운 IOC 위원 선정 절차는 지난해 마련된 IOC 개혁안 ‘어젠다 2020’에 포함된 내용이다. 지금까지는 개인이 직접 IOC 위원 후보로 나서거나 각국 올림픽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IOC 위원 후보로 나섰다. IOC는 앞으로 기존의 방법에 덧붙여 의료계, 법조계, 정재계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IOC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인물을 직접 IOC 위원 후보로 초빙할 방침이다. 이날 조양호 평창 겨울올림픽조직위원장 등과 오찬을 한 바흐 위원장은 오후에 청와대에서 박대통령을 만난 뒤 세계태권도연맹(WTF) 서울본부에서 조정원 WTF 총재로부터 태권도 명예 10단 단증을 받았다. 바흐 위원장은 “10단 단증을 받아 힘이 더 세졌으니 앞으로 제게 더 잘 보여야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준비 상황이 지난번 방문과 비교해 큰 진전이 있다. 테스트 이벤트부터 성공적으로 열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대회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의지와 약속을 들었던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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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자선스타 4위

    ‘피겨 여왕’ 김연아(25·사진)가 자선활동을 많이 한 스포츠스타 4위에 뽑혔다. 젊은이들의 기부 및 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국의 비영리기관 ‘두섬싱’(DoSomething.org)은 16일 운동선수 선행 순위를 발표하며 김연아를 4위에 올렸다. 유엔아동기금(UNICEF) 국제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아는 올해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각종 단체에 20억 원이 넘는 기부활동을 해왔다. 1위에는 포르투갈의 암센터에 꾸준히 기부하고 어린이 기아대책을 위해 힘쓴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뽑혔다. 2위는 프로레슬러 존 시나, 3위는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가 선정됐다. 이번 순위는 대중 투표와 선수들의 영향력, 선정위원회의 평가 등을 종합해 이루어졌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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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탁구 金 유승민… IOC 선수위원 후보로

    탁구스타 유승민(33·삼성생명 코치·사진)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선수위원회를 열고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번 IOC 선수위원 후보에는 유승민 외에도 역도 스타 장미란, 사격 스타 진종오 등이 지원했다. 선수위원회는 이들의 외국어 수준, 올림픽 참가경력 등을 고려해 유승민과 진종오를 복수 후보자로 선정한 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문대성 선수위원장의 논의를 거쳐 유승민을 최종 후보자로 정했다. IOC는 각국 후보자들을 심사한 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개월 전에 최종 투표 대상자들을 정한다. 이후 올림픽 기간에 각국 선수들의 투표로 4명의 IOC 선수위원을 선정한다. IOC 선수위원은 8년의 임기 동안 선수들의 권익과 올림픽 정신 고취를 위해 활동한다. 올림픽 개최지 투표권을 행사는 등 IOC 위원과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 문대성 현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내년에 끝난다. ‘탁구 신동’으로 불렸던 유승민은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체전 동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탁구의 주축으로 활동했다. 오랫동안 해외 경기에 참가하며 다져온 뛰어난 외국어 실력이 이번 후보 선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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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운명이 된 연기… 아우라 넘치는 악역으로 빛나

    《 “이름을 얻었지만 그 대신 눈을 잃었다고나 할까요.” 소나무 숲길에서 그가 말했다. ‘궁예’로 이름을 떨쳤던 배우 김영철 씨(62·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 2000년 ‘태조왕건’의 궁예 역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았던 김 씨는 당시 한쪽 눈을 가리고 연기했다. 한쪽 눈만으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낸 그의 연기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생생히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후 시력이 떨어졌다. 촬영 당시 가렸던 왼쪽 눈은 0.8에서 0.2까지 떨어졌고 오른쪽 눈의 시력도 함께 나빠졌다. 일시적인 현상일 줄 알았으나 이후 10여 년간 시력은 회복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안경을 쓰고 지내다 최근 라식수술을 받았고 그때서야 시력이 회복됐다. “무언가를 얻으면 무언가를 잃는 법이지요.” 지난달 28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 일원 ‘봉곡사 천년의 숲길’에서 그는 함께 걷던 산악인 엄홍길 대장(55)의 절뚝이는 오른발을 보며 덧붙였다. 엄 대장의 종아리에는 커다란 수술자국이 남아 있다. 1998년 안나푸르나(해발 8091m)에서 추락하는 셰르파를 구하려다 줄에 감겨 엄 대장의 오른 발목이 돌아갔다. 엄 대장은 지금까지도 오른발을 잘 쓰지 못한다. 엄 대장은 이 발로 8000m 16좌 등정의 위업을 달성했다. 발을 다친 이후 최근까지 오른 8000m급 봉우리만 11개에 이른다. 숱하게 좌절했고 죽을 고비를 넘겼다. 엄 대장은 “발목이 아프다”며 오른발을 보여줬다. 발목은 부어오르고 있었다. 》‘봉곡사 천년의 숲길’은 봉곡사 주변 우거진 소나무 숲길을 시작으로 인근의 갈매봉, 장군봉 등으로 이어지는 임도와 능선으로 된 길이다. 김 씨와 엄 대장은 완만한 능선 길을 두 시간여 동안 함께 걸었다. 김 씨의 눈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이어졌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버님이 ‘맞고 다니지 말라’며 권해 복싱을 시작했어요. 그 즈음 김기수 씨가 니노 벤베누티(이탈리아)를 꺾고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이 됐습니다. 한국 최초의 세계 챔피언이었죠. 당시 복싱 열기가 대단했어요. 그를 보면서 저도 복싱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는 전국체전 출전을 목표로 강훈련을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연습 경기를 할 때였다. 3회전 공이 울려 경기는 끝났다. 그러나 경기가 끝났음을 미처 몰랐는지 상대의 펀치가 날아들었고 그는 그 펀치에 맞아 10초간 정신을 잃었다. 화장실에 가서 세수를 하며 코를 푸는 순간 왼쪽 눈이 크게 튀어 나왔다. 훗날 ‘궁예’ 역을 하면서 가렸던 그 왼쪽 눈이었다. 놀란 선배들과 함께 수건으로 눈을 싸매고 집으로 간 뒤 1주일을 입원했다. 퇴원한 후 곧바로 다시 복싱을 하겠다며 훈련에 매달릴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그러나 전국체전 출전은 결국 무산됐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에는 유도를 했다. “공부를 너무 안 했어요. 맨날 싸움만 하고….” 그러던 어느 날 친구와 함께 서울 명동서 연극을 한 편 보았는데 그 순간이 그의 운명을 바꾸었다고 했다.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 극적인 무대 분위기 등이 그를 사로잡았다. “아, 이게 내가 할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에는 어떻게 하면 배우가 될 수 있을까만 생각했어요. 다음 날부터 학교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는 1973년 민예극단에 입단했다. “최불암, 이대근 씨 등이 출연한 ‘고려인 떡쇠’라는 연극에서 엑스트라 역할을 했어요. 죽었다가 옷 갈아입고 나와서 또 죽고 하는 역이었어요. 하하. 이 작품이 저의 데뷔작인 셈이죠.” 허규 민예극단 대표가 연출한 이 작품은 고려 말 왜구에 맞서 군사를 일으키는 척하면서 사실은 왕위를 찬탈하려는 세력에 떡쇠와 백성들이 저항하는 내용이다. 그는 돌아가신 허 대표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허 선생님께서 저보고 무대 위에서 로봇처럼 몸이 딱딱하다며 현대무용을 배워 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당시 육완순 선생님에게서 6개월간 현대무용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후 1977년 TBC 탤런트 공채에 응모해 방송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배우 인생 40여 년이다. 수많은 방송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기억나는 작품으로 TV 드라마 ‘태조왕건(궁예 역)’ ‘아이리스(백산 역)’, 영화 ‘달콤한 인생(강 사장 역)’을 꼽았다. “다 내 작품이지만, 그래도 이 작품들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났으니까….” ‘달콤한 인생’에서 극 중 이병헌에게 던진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라는 대사나 ‘태조왕건’에서의 ‘관심법’ ‘옴마니 반메홈’ 등은 유행어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저에게는 그래도 ‘궁예’가 중요했죠 뭐. 여전히 사람들이 저를 보면 궁예, 궁예 합니다. 그런데 저는 또 이게 슬픕니다. 궁예라는 틀에서 저를 풀어주고 싶어요.” ‘궁예’를 비롯해 ‘백산’ ‘강 사장’ 등 그가 연기한 인물들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녔다. 광기와 폭력을 내면에 감추고 있는 인물들이기도 했다. 어찌 보면 악역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군가는 ‘아우라(독특한 기운이나 분위기)가 있는 악역’이라고 표현했다. “성격과 인물에 따라 다르지만 악역은 악역대로 빛나는 역할입니다. 선한 인물은 선한 대로, 악한 인물은 악한 대로 역할에 따라 그 나름대로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합니다. 노숙자든 대통령이든 그런 고유의 분위기들을 배우가 다 만들어 내야죠.” 하지만 그가 보여준 남달리 강렬한 연기들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혹시 그에게도 그런 인물들의 성격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런 질문에 대해 그는 “아마 그런 게 내 안에 잠재돼 있겠지요”라며 허허 웃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말로 그의 연기 수련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그런 인물들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배웁니다. 또 살아오면서 다양한 인물들하고 부딪쳤을 때 겪는 경험을 내 안에 축적해 놓습니다. 그런 것들을 꼭 써먹어야지 하고 마음먹지 않더라도 인생의 그런 여러 가지 달고 쓰고 맵고 하는 여러 경험을 내 안에 담아두면 그게 연기를 통해서 나오더라고요.” 결국 분노와 광기 등 특정 감정에 대한 몰입이나 이해보다는 인간사의 희로애락에 대한 폭넓은 관찰과 이해를 추구하고, 이런 많은 감정들이 내면에서 소화되어 자연스럽게 연기가 배어 나오게 한다는 설명으로 들렸다. 삶에 대한 폭넓은 관찰과 이해가 그의 연기의 밑바탕이라는 설명이었다. 캐릭터에 대한 정밀한 분석도 병행한다. “요즘도 어떤 역할을 맡았을 때, 그 역할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선후배들에게 연락합니다. 그러면서 그 인물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 인물에 대한 내 생각의 빈 곳을 발견하게 되고 빈틈을 메우게 됩니다.” 그는 “배우가 인물을 창조한다고 하지만 결국 모방입니다. 저 사람에게는 저런 성격이 있구나 하고 관찰하고 그런 인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그는 “사람이 여러 가지를 좇을 수는 없습니다. 좋아하는 한 가지를 추구해야 합니다”라며 다시 엄 대장을 바라보았다. 그가 “엄 대장님도 자신이 좋아하는 산을 통해 많은 것을 이루었다”고 말하자 엄 대장은 “당연하신 말씀”이라고 동의하며 말을 이었다. “산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자연과의 사투라고 하는데 사실은 자기 자신과의 사투입니다.” 그러나 무엇이 자신과 사투를 벌일 때까지 몰두하게 하고 또 자신과의 사투에서 승리하게 하는 것인가. 김 씨의 말에 따르면, 또 엄 대장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열정이었다. 그 열정을 이끌어내는 것은 그 일에 대한 애정이었다. 여기까지 듣자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이해되었다. 애정에서 비롯된 열정은 인생의 많은 고난을 이겨내게 하는 힘이다. 그것은 힘겨운 오늘을 사는 많은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말이다. 김 씨는 말했다. “누군가가 끌어주어서 정상에 설 수는 없습니다. 결국은 자기 자신이 해내야 합니다.” 돌이켜 보면 김 씨 자신을 여기까지 오게 한 것도 열정이 아니던가. 한순간에 연기자로서의 운명을 직감한 뒤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다시피 그 길을 걸어 왔다. 눈이 나빠지는 것도 개의치 않았고 후배들에게 묻는 것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런 점은 엄 대장도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 모두 몸을 돌보지 않고 자신을 던지면서 살아온 이들이었다. 열정에 따라 인생의 방향을 정했으되 세밀한 노력으로 꾸준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었다. 내리막에 접어들었지만 엄 대장의 발걸음은 여전히 불편해 보였다. 구부러지지 않는 발목을 스틱에 의지해 걸었다. 코스를 마치고 내려오니 봉곡사 입구의 시원한 약수가 반겼다. 김 씨도 엄 대장도 시원한 물맛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 씨는 “예전에 (승려 출신인) 궁예 역할을 하던 시절에는 전국의 어느 사찰을 가더라도 주지 스님들이 밥 먹고 가라고 했었지요. 허허”라고 농담을 던지는 여유를 잃지 않았다. 다시 봉곡사 입구의 오래된 소나무 숲길에 두 사람이 섰다. 전국의 명산을 많이 다녀본 엄 대장도 “이곳에 정말 소나무가 많다”며 감탄했다. 그러나 그 잘 자란 소나무 중에는 일제강점기 송진 채취로 줄기에 생채기를 안고 있는 소나무가 많았다. 그곳에 땀 흘려 산을 넘어온 두 남자가 섰다.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웃었다. 정상에 서 본, 그 과정에서 자신의 많은 것을 걸었던 사람들의 웃음이었다. 상처를 딛고 오래오래 더 크게 자란 소나무들이 그들을 축복하듯 둘러싸고 있었다. ▼여름에도 비 맞으면 저체온증… 땀 배출 잘되는 기능성 우의 준비▼ 여름철에는 날씨 예보를 확인하고 산에 오른다 해도 국지성 호우로 인해 갑작스레 비를 만날 수 있다. 여름철에도 몸이 비에 젖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이에 대비해 간단한 우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능성 방수 소재를 사용한 우의는 습기와 열기가 내부에 머물지 않게끔 도와주기 때문에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배낭까지 덮을 수 있는 품이 넉넉한 판초형 우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모자가 없는 우의는 빗물이 목을 타고 스며들기 쉽기 때문에 후드가 달린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여기에 비에 젖어도 모양이 처지지 않는 넓은 차양의 모자를 덧쓰면 비가 내려도 수월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밀레 레인 판초는 방수 기능성 원단에 심실링(Seam Sealing) 처리를 통해 솔기와 바늘구멍을 밀봉해 빗물이 새어들 틈을 한 번 더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투습 기능도 우수해 수증기 형태의 땀을 바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한여름에 착용해도 후덥지근하지 않다. 입지 않을 때는 작게 접어 간단히 휴대할 수 있다. 東亞日報와 밀레가 함께하는 열두 길 트레킹아산=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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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평창올림픽 후원 협약

    2018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는 현대·기아차와 23일 공식 후원사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기아차는 평창 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에 필요한 차량 4100여 대와 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진행 현대·기아차 사장은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 현대·기아차가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협약으로 삼성, 대한항공, KT, 영원 아웃도어, 파고다어학원,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태평양 등 8곳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조양호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류 기업인 현대·기아차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쾌히 후원 참여를 결정해 줘서 감사하다”며 “든든한 지원을 얻은 만큼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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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후원 협약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현대·기아차와 23일 공식 후원사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기아차는 평창 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에 필요한 차량 4100여 대와 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진행 현대·기아차 사장은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 현대·기아차가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협약으로 삼성, 대한항공, KT, 영원 아웃도어, 파고다어학원,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태평양 등 8곳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조양호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류 기업인 현대·기아차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쾌히 후원 참여를 결정해 줘서 감사하다”며 “든든한 지원을 얻은 만큼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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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환 “평창 개폐회식, 난타처럼 우리것으로 세계에 감동 주겠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 것을 보여 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려 온 것 같습니다. 한국적이고 강원도적인 것을 살리면서도 글로벌한 보편성을 살려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개폐회식을 만들겠습니다.” 송승환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사진)이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폐회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송 감독은 “연말까지 많은 아티스트와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해 개폐회식 콘셉트와 구성안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나 유럽 국가의 국민이 겨울올림픽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더 갖고 있다. 한류 문화는 아시아와 남미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북미와 유럽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겨울올림픽 개폐회식을 우리의 문화 영토를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총감독으로 선정된 데에는 아무래도 제가 기획했던 ‘난타’의 영향이 있었을 거라고 본다”며 “난타의 성공은 결국 사물놀이라는 우리의 리듬을 가지고 세계인의 보편성에 맞게 재미와 감동을 준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폐회식 현장의 관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TV로 개폐회식을 지켜보는 관객들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의 정서에 부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제가 매머드급 행사의 연출 경험이 적다는 점을 지적하는데 그 지적이 맞다. 그러나 경험이 없다는 점은 한편으로는 고정관념과 매너리즘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는 뜻이며 그래서 저의 생각이 창의적이고 신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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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겨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뮤지컬 ‘난타’ 기획자 송승환씨 선정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의 기획자인 송승환 PMC프로덕션 회장(58·사진)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에 선정됐다. 평창 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2일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연출력뿐만 아니라 관객과 방송에 대한 이해,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균형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송 회장을 최적임자로 여겨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5월 공모를 통하여 총감독을 선정하려 했으나 공모에 응한 인사 중 적격자가 없다고 여겨 문화예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총감독 선정 자문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총감독을 선정했다. 송 감독은 1997년 한국적 리듬을 살린 ‘난타’를 기획하여 18년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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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분 대한체육회, 결국 법 어기나

    대한체육회가 결국 법을 어기게 됐다. 체육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27일이 구성 시한인 국민생활체육회(국생체)와의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통준위)에 참여할 것인지와 통준위 인원 구성 비율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체육회와 국생체,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추천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던 통준위는 체육회 추천위원을 빼고 출범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날 체육회와 국생체가 추천하는 7명씩의 추천위원과 문체부가 추천하는 1명으로 통준위를 구성하자는 ‘7-7-1’안의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을 부결시켰다. 이 안은 9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이기흥 체육회 부회장 등이 긴급 상정하려다 일부 대의원의 반발에 부닥쳐 상정이 무산된 바 있다. 이날도 김정행 체육회 회장과 이 부회장은 “오늘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최종 결정은 대의원총회에서 하겠다”며 대의원총회 상정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정현숙(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방열(대한농구협회장), 조양호 이사(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이사회에서 안건을 심의하고 주요 방향을 정리한 뒤에 대의원총회에 올리는 것이 좋겠다”고 반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사회는 결국 ‘7-7-1’안에 대해 거수투표를 실시했고, 참석한 이사 14명 중 반대 7, 기권 2, 찬성 5로 부결시켰다. 그러나 김정행 회장은 표결 결과를 무시하며 “대의원총회가 상급 기관이므로 법률 전문가에게 자문한 뒤 대의원총회 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한체육회가 사조직도 아닌 만큼 법을 지키면서 대화를 진행하자”며 일단 통준위에 참여하자는 일부 이사들의 의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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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체육회, 이사회서 ‘7-7-1’안 대의원회 상정 안건 부결

    대한체육회가 결국 법을 어기게 됐다. 체육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27일이 구성 시한인 국민생활체육회(국생체)와의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통준위)에 참여할 것인지와 통준위 인원구성 비율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체육회와 국생체,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추천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었던 통준위는 체육회 추천위원을 빼고 출범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날 체육회와 국생체가 추천하는 7명씩의 추천위원과 문체부가 추천하는 1명으로 통준위를 구성하자는 ‘7-7-1’안의 대의원회 상정 안건을 부결시켰다. 이 안은 9일 열렸던 대의원총회에서 이기흥 체육회 부회장 등이 긴급 상정하려다 일부 대의원들의 반발에 부닺쳐 상정이 무산된 안이다. 이날도 이 부회장은 “오늘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최종 결정은 대의원총회에서 하겠다”며 대의원회 상정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정현숙(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방열(대한농구협회장), 조양호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이사 등이 “이사회에서 안건을 심의하고 주요 방향을 정리한 뒤에 대의원총회에 올리는 것이 좋겠다”고 반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사회는 결국 ‘7-7-1’안에 대해 거수투표를 실시했고, 참석한 14명의 이사 중 반대 7, 기권 2, 찬성 5로 부결시켰다. 그러나 김정행 체육회장은 표결 결과를 무시하며 “대의원총회가 상급기관이므로 법률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한 뒤 대의원총회 상정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대한체육회가 사조직도 아닌 만큼 법을 지키면서 대회를 진행하자”며 일단 통준위에 참여하자는 일부 이사들의 의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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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단체 통합’ 합의해놓고… 분열된 체육회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이 대한체육회의 분열로 파행을 겪고 있다. 3월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두 단체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까지 통합준비위원회(통준위)를 구성해야 한다. 국민생활체육회(국생체)는 이달 초 통준위에 참여할 위원 명단을 제출한 반면 대한체육회는 위원 선정조차 못하고 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가 26일까지 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대한체육회 추천 위원을 빼고 통준위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 김종 문체부 2차관,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위원장 등과 3월 16일 조찬모임에서 만나 통준위 인원 구성 비율에 구두로 합의했다. 대한체육회 3명(사무총장+추천 2명), 국생체 3명(사무총장+추천 2명), 문체부 추천 인사 3명, 국회 추천 인사 2명으로 하는 ‘3-3-3-2’안이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김 회장에게 당시 합의해야 할 내용이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상태였다. 또 체육단체 통합 당사자들 외에도 여러 명이 참석한 자리였기 때문에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합의를 하는 자리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체부와 국생체 측은 “그날 모임은 국회 교문위원장이 주최한 공식 모임이었다. 통준위의 주요 방침에 대해 합의했다”고 반박했다. 대한체육회는 이후 체육계의 의견을 더 반영해야 한다며 김 회장 명의로 통준위 구성 비율을 ‘4-4-3-2’로 조정해 달라는 의견서를 문체부에 보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내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이기흥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수정된 의견서에 반대하며 새로운 안을 만들었다. 대한체육회와 국생체가 7명씩의 위원을 추천하고 의결권이 없는 위원 1명을 문체부가 추천하는 안이다. 또 내년 3월까지인 통합 시한도 1년 연기하자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이 같은 안을 9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긴급 상정하려다 일부 대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대의원들은 “대의원들과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절차를 지키지 않고 총회에 안건으로 올리려 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체육인들이 통합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통준위에 참가하는 체육단체 인원이 늘어나야 한다는 체육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이사회를 연 뒤 다음 달 임시대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통준위 인원 구성 비율과 통합 연기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문체부 심동섭 체육정책관은 “통준위 구성 비율이든, 통합 연기 안이든 일단 통준위에 참여하면 모두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일단 통준위에 참여해 법 절차를 지키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을 어기면서 무조건 자기주장만 펼치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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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매출 1조9870억 1위… 관람 횟수는 年 4.7회 꼴찌

    2014년 축구 야구 농구 배구의 국내 스포츠산업 규모는 4조280억 원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1일 발표한 ‘종목별 스포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종목별 매출액은 축구 1조9870억 원, 야구 1조630억 원, 농구 6550억 원, 배구 3230억 원이었다. 조기축구 회원 등 직접 참여자들의 평균 참여기간은 축구 8.1년, 농구 7.8년, 야구 5.8년, 배구 5.4년이었으며 참여자들의 연간 소비 지출액은 야구 180만8401원, 농구 117만4525원, 축구 114만6474원, 배구 104만4506원이었다. 연평균 관람횟수는 농구 7.7회, 야구 7.1회, 배구 6.6회, 축구 4.7회였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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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체육회, 체육인 행복나눔 기금 마련 행사 개최

    대한체육회는 6월 4일 서울 정동극장에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인들을 돕기 위한 ‘체육인 행복나눔 기금 마련 행사’를 연다. 스포츠스타 기증품 판매, 스포츠스타 팬 사인회, 스포츠역사 사진전시회, 학술세미나 등이 열린다.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 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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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장애인겨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에 이문태 이사장

    2018 평창 장애인겨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에 이문태(67) 전통공연예술진흥공단 이사장이 선정됐다. KBS 예능국장 출신인 이 이사장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시 장애인재활협회장을 지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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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악인 한왕용, 네팔 지진 구호활동…“텐트-의류 지원 절실”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한왕용 씨(49)가 8일부터 11일까지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을 방문해 현지 종교인들과 함께 구호활동을 펼쳤다. 한 씨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 박타푸르 및 달마스타리 등 피해지역을 답사하고 가톨릭 네팔 교구청의 폴 시믹 주교를 면담한 뒤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 네팔에서 활동 중인 원불교 모시은, 이법안 교무와도 만나 지진 피해자 돕기를 논의 했다. 현지를 돌아보고 귀국한 한 씨는 “지진으로 낡은 집들이 크게 부서진 상황이라 주거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해 보인다. 조만간 몬순이 시작되면 구호활동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이 임시 거주할 수 있는 텐트와 의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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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일에 만난 사람]“전세버스 100여대 쫘악… ‘동대문 산악회’ 대단했죠”

    “1주일에 한 번 산행을 하면 당시 4만 원 정도 하던 대기업 과장 한 달 월급 정도가 남았어요. 한 달이면 대기업 과장의 월급 4배를 벌기도 했어요. 이제는 옛날 얘기죠.” 흔히 등산 인구 2000만 명 시대라고들 한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올해 초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 1위는 등산(14%)으로 2위 음악감상(6%)을 크게 앞섰다. 최광식 서울등산연합회장(68)은 가이드 산악회 관련 분야에서 46년째 일하고 있다. 스물두 살 때 ‘천우산악회’를 만들어 주말마다 등산객을 태우고 전국을 누볐다. 이후 ‘인디안산악회’로 이름을 바꾼 뒤에는 업계에서 ‘추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등산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 말 그대로 등산이 ‘국민 취미’가 됐다. 그는 1980년대 초까지 등산 및 산악 인구는 160만 명 정도였다고 기억하고 있다. 그 사이 10배 이상 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가이드 산악회의 전성기는 지나갔다고 한다. 어째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 그의 회고담은 한국 등산 풍속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동대문 시절의 추억 최 회장은 1969년 천우산악회를 열었다. 그는 “1967년 ‘마운틴코너’라는 산악회가 남대문에 생겼다. 내 기억으로는 그게 가이드 산악회의 효시다”라고 회고했다. 이때부터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 가이드 산악회를 보고 그도 창업을 결심했다. 경기 구리 출신인 그는 고향 인근 아차산 등을 자주 다녔다. 워낙 산을 좋아했던 그는 가이드 산악회의 성장 가능성을 알아봤다. 주말마다 버스를 전세 내 요금을 받고 전국의 명산으로 등산객을 안내했다. 전문 산악가이드가 앞장섰다. 이러한 형태의 가이드 산악회는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다. 창립 즈음 가이드 산악회 이용 요금은 당일 코스의 경우 1인당 700원 정도였다고 한다. 설악산 2박 3일 코스가 2500원 정도였다. 숙박비가 포함됐다. 당시 속초에서 김포까지 비행기 요금이 2400원 하던 시절이었다고 한다. 여러 대의 관광버스를 전세 내 대당 40여 명을 태우고 다녔다. 이러한 가이드 산악회는 1970년대 들어 1980년대까지 성장을 거듭했다. 한국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여가 활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등산에 사람들이 몰린 것이다. 그는 1970년대 중반 한글날 연휴 때 설악산에 관광버스 16대에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다녀오기도 했다. 말 그대로 전성기였다. 이때의 가이드 산악회는 세칭 ‘동대문산악회’로도 불렸다. 그 이유는 가이드 산악회들의 상당수가 서울 동대문 인근에서 손님들을 태우고 떠났기 때문이다. 당시 동대문에는 커다란 주차장이 있었고 이 때문에 여러 대의 관광버스를 세워 둘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많을 때는 각종 산악회 전세버스 100여 대가 늘어서 있었다”고 회고했다.고속도로와 승합차가 바꾼 풍경 그러나 이러한 가이드 산악회의 ‘동대문 전성시대’는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조금씩 쇠락하더니 1990년대 들어서는 완연한 쇠퇴기에 들어섰다는 것이 그의 기억이다. 그는 이에 대해 “전국에 고속도로가 사방팔방으로 뚫리고 기아의 봉고 등 좋은 승합차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돌이켜 보면 1970년대와 1980년대 ‘동대문 산악회’들의 경쟁력은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당시만 해도 전국의 도로가 발달하지 않아 유명한 산으로 가는 길이 불편했고 또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도 적었다. 가이드 산악회 초창기만 해도 서울 시내에서 도봉산을 가려 해도 시외버스를 타야 했고 설악산을 가려면 험한 일정상 2박 3일은 기본으로 잡아야 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등산객들은 산악회의 버스를 자주 이용했다. 또한 전국의 깊은 산을 다녀 본 이들이 적었기에 산속에서는 산악 가이드들의 길 안내에 의존해야 했다. 당시에는 지금만큼 전국 산의 길과 이정표가 정비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고속도로가 발전하고 친한 친구들끼리 승합차를 타고 손쉽게 여행을 하게 되면서부터 산악회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산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자가용 승용차를 직접 몰고 가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또 국립공원 등 유명한 산들의 등산로와 이정표가 잘 정비되면서 가이드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산행이 가능해졌다.기억의 대비-과거와 현재 수십 년간 그의 눈에 비친 등산 풍속도는 많이 바뀌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산에서의 취사 행위다. 가이드 산악회 초창기에는 식비를 따로 받지 않았다고 했다. 함께 가는 사람들이 반찬과 쌀을 가져와서 함께 음식을 해 먹었다고 한다. 그와 함께 오랫동안 산행을 해온 초창기 고객들 중에는 아직도 당시 산에서 음식을 해 먹었던 일을 잊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1990년 11월부터 자연공원법에 따라 전국의 국립공원 내에서 지정된 장소 외에서의 취사와 야영이 금지됐다. 그전에는 사실상 산속 어디에서나 취사 행위를 했었다. 그러나 자연 훼손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자 정부가 강력 단속에 나섰고 이후 점차 산중 취사 행위는 사라졌다. 반면 최근에는 산에서의 음주 행위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 그의 관찰이다. 이전에는 술을 마시더라도 산을 내려와서 마시는 ‘하산주’가 대세였는데 요즘에는 산에 올라가서 술을 마시는 ‘음주 산행’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그는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서서히 음주 산행이 생겨나더니 2000년대 들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난 탓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마음을 달랠 길 없는 사람들이 막걸리 한 병씩 들고 산에 와서 시름에 잠기다 가곤 했다”는 것이다. 산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다 보니 점차 음주 산행에 대한 경각심이 줄어들었는지 요즘엔 음주 산행이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음주 산행은 음주 운전과 마찬가지로 산에서의 사고 위험을 크게 높이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변화가 등산 패션이다. 초창기에는 미군 군복을 물들인 옷을 입고 군화를 개량해서 신었다. 해외에 다녀온 사람이 외제 등산화와 버너를 사오면 몰려가서 구경하기 바빴다고 했다. 다 같이 가난해서 그때는 등산복도 상대적으로 소박했다고 했다. “등산할 때 좋은 옷을 입어야 한다는 법이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언제든 편한 복장으로 갈 수 있다는 것도 등산의 좋은 점이죠. 그런데 요즘엔 산에 가면 패션쇼 무대를 방불케 합니다. 해발 700∼800m 산에 가면서 에베레스트(해발 8848m)에 가는 듯한 장비를 가져간다고들 해요. 일부에서는 등산복 가격에 너무 거품이 많이 끼었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런 현상을 꼭 나쁘게만 보지는 않습니다. 이게 다 우리가 먹고살 만해졌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업계에 따르면 2000년 2000억 원 정도였던 아웃도어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6조90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총 매출액이 당초 8조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는 다소 못 미쳤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아웃도어 업체들의 성장세도 다소 둔화되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산악회 수가 크게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현상이다. 1991년 그가 사회체육진흥회 등산중앙회장을 맡을 때는 78개 가이드 산악회가 가입돼 있었다고 한다. 등산중앙회에 가입하기 위해 당시 500만 원의 가입비를 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가이드 산악회에 의존하지 않고도 누구나 손쉽게 산악회를 만들어 산행을 즐기는 시대다. 그는 “요즘엔 인구 1000명당 산악회가 1개 있다고 추산합니다. 전국적으로 산악회가 5만 개는 될 거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정치인들이 나서서 산악회를 만들기도 하고 친목회가 산악회로 바뀌기도 한단다. 등산은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마음이 맞는 몇 명만 모이면 즉석에서 산악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산악회가 폭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상업 가이드 산악회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이들이 다른 일을 찾아 떠났다.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가이드 산악회는 요즘 장거리 산행에서 틈새시장을 찾고 있다. 서울 근교의 가까운 산을 오를 때는 직접 차를 몰고 가거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무리 도로가 발달해도 등산 후의 장거리 운전은 부담스럽다. 이런 점에 착안해 장거리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버스 등의 교통편을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에서 지리산, 설악산은 물론이고 남해의 섬에 있는 산에까지 당일 또는 무박 2일로 다녀오는 산행 상품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서울에서 금요일 오후 10시경 출발해 다음 날 새벽 지리산에 도착해 산행을 한 뒤 그날 밤 늦게 서울로 올라오는 식이다. 과거에는 동대문 인근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많았지만 요즘엔 서울 외곽으로 빠지는 도로 인근의 지하철역을 몇 군데 정한 뒤 그곳에 버스들이 들러서 손님을 태우고 출발한다.다시 찾는 100대 명산의 추억 최 회장은 그동안 산악회에서 총 1500회에 걸쳐 고객들과 함께 산행을 했다. 그의 장부에 기록한 횟수라고 한다. 친구들과 단출하게 떠난 산행까지 합하면 3000회가 넘을 것이라고 했다. 설악산과 지리산은 각각 100번도 넘게 다녔다고 한다. 전국의 산 중 2000개는 넘게 가보았다고 했다. 중국과 일본의 산에도 자주 다녔다. 이런 현장 경험 때문에 그는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이 전국 100대 명산을 선정(참조 산림청 홈페이지 www.forest.go.kr)할 때 선정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당시 선정한 100대 명산을 고객들과 다시 찾고 있다. 체력이 다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찾고 싶어서다. 한 달에 3번 정도로 총 3년 계획을 세웠다. 술도 줄이고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교회에 가고 부처를 믿는 사람들이 절에 가듯이 저는 그냥 산에 갑니다. 몸이 아파도 갑니다. 산에 가면 그냥 맘이 편해요. 산은 저에게는 교회 같고 절 같고 병원 같습니다.” 그 스스로는 전국의 명산 1호로 설악산을 꼽는다. 아기자기한 모습과 웅장한 모습을 함께 갖췄고 울창한 숲 등 모든 것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00대 명산에 속하지는 않지만 숨겨진 명산으로 그는 경기 가평의 고동산(591m)을 꼽았다. 그가 힘들 때마다 찾는 그만의 힐링 장소다. 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인 듯 능선이 화려하고 주변 경치가 뛰어나다고 한다. 전남 고흥 팔영산에서 만났던 개 ‘흰둥이’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주차장에서부터 산악회원들을 기다리곤 하던 이 개는 마치 전문 가이드가 등산로를 안내하는 것처럼 산악회원들 앞에 서서 등산 코스를 걷곤 했다는 것이다. 흰둥이는 2000년대 초까지 산악인들 사이에서 팔영산 안내견으로 통하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사람과 자연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도 산에서는 더 좋아질 수 있다고 그는 믿는다. 세월 속에서 많은 것이 변했지만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은 사람들의 산에 대한 애정이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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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평창올림픽에 1000억원 규모 후원

    삼성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현금 800억 원을 포함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후원을 하기로 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는 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삼성과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2018년까지 프린터와 복합기 등 정보기술(IT) 제품과 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도 현금 후원에 참여한다. 제일모직은 대회 운영에 필요한 의류를 지원한다. 삼성은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의 올림픽 후원사(TOP·The Olympic Partner)로 참여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후원계약을 맺었던 삼성은 지난해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 도쿄 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하고 무선통신 분야뿐 아니라 태블릿PC, 노트북, 데스크톱 등으로 후원 분야를 넓혔다. 이날 삼성의 후원 협약은 이 같은 TOP 계약과는 별도로 평창 겨울올림픽을 후원하기 위한 것이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겨울올림픽에 힘을 보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평창 겨울올림픽이 세계인이 기억하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양호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장은 “통 큰 결정을 내려준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 박상진 사장 등 삼성 관계자들께 감사한다. 유치 과정에서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삼성은 진정한 올림픽 패밀리 기업이다. 삼성의 후원으로 천군만마의 힘을 얻었고 대회 전반의 동력을 얻게 됐다. 사회적 기업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삼성그룹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곽영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삼성은 이미 TOP 파트너로서 따로 지역 후원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런 경우는 아주 예외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으로 조직위원회는 삼성과 대한항공, KT, 영원아웃도어, 파고다어학원, 삼일회계법인 등 6곳과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후원 목표액 8500억 원 중 41%를 달성했다”며 “삼성의 참여로 다른 기업들의 후원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말까지 목표액의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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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체육회-생활체육회 2016년 3월까지 통합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추진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이달 말 공포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스포츠단체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당초 두 단체를 2017년 2월까지 통합하기로 돼 있었지만 이날 통과된 개정안의 부칙은 “공포 후 1년 이내에 실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단체의 통합 시한은 2016년 3월로 당초안보다 1년 앞당겨졌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법안심사 과정에서 이런 내용을 수용함에 따라 두 단체의 통합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곧바로 개정안의 실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문체부 관계자는 3일 “올해 4월까지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2월까지는 새 단체의 회장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준비위원회는 문체부 장관이 임명하거나 위촉하는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이루어진다. 두 단체 관계자와 중립적 체육전문가, 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통합준비위원회는 새 단체의 정관과 하부 규정을 만들고, 회장 선출 업무를 진행한다. 새 단체의 명칭은 12월까지 확정되며, 두 단체의 산하단체들은 2016년 9월까지 통합한 뒤 새 단체의 회원으로 등록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생활체육회는 5월 대의원총회를 열고 두 단체의 통합에 대한 찬성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통합 양해각서(MOU)에 대한 안건을 대의원총회에서 이미 통과시켰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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