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경기도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신천지 교회 과천본부 긴급 강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제2의 대구 사태 막기 위해 신천지 과천본부 긴급 강제조사에 들어간다”고 알렸다.경기도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과천시 별안동 모 쇼핑센터 4층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역학조사관 2명과 공무원 등 40여명이 투입됐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이 지사는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 예배의 출석 신도를 대상으로 ‘군사작전’에 준하는 방역을 실시하지 않으면 자칫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경기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며 “과천예배 1만명 출석현황 확보 등을 위한 긴급 강제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프리카의 섬나라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사전 통보도 없이 격리된 한국인 34명이 결국 입국을 금지당했다.모리셔스를 겸임하는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모리셔스 정부로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여행업계와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들 34명은 지난 22일 모리셔스항공(MK913편)을 타고 한국을 출발, 23일(현지시간) 오후 4시55분경 모리셔스에 도착했다.모리셔스 당국은 일부가 감기 증세를 보인다는 이유로 입국을 보류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현지에서 발이 묶인 신혼부부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검사 후 문제가 없으면 입국을 시켜주겠다고 해 자동차에 올라탔는데 공항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알 수 없는 곳으로 이송돼 6시간 넘게 감금돼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은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조치라며 강력히 항의하고 영사를 모리셔스 현지에 급파했다.모리셔스는 ‘인도양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곳으로 근래 들어 국내 신혼부부 사이에서 몰디브를 대항할 인기 허니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나라다. 한국에선 직항편이 없어 두바이와 이스탄불, 요하네스버그 등을 경유해야 갈 수 있어 최소 16시간 비행시간을 감수해야 한다.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가 점차 늘자 예비 신혼부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결혼 정보 커뮤니티엔 신혼여행 취소 문의글들이 폭주하고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는 24일 기준, 사모아, 키리바시, 홍콩, 사모아, 바레인, 요르단, 이스라엘 등 7개국이다.검역강화 격리조치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마이크로네시아, 영국,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카타르, 우간다 등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밤사이 60명 늘어 국내 총 확진자는 893명이 됐다. 일본의 851명을 넘어선 확진자 수다. 감염자 중 사망자는 총 8명이다.25일 오전 9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국내 총 확진자는 893명이다.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60명 늘어났다.24일까지 일본 내 감염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692명을 포함해 851명이다.추가 확진자 60명 중에는 경북이 33명, 대구 16명,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경남 1명이다.확진 환자 중 사망자 수는 8명이다. 전날 오후 집계 때의 7명에서 1명 늘었다.8번째 사망자는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67세 환자다.현재 의심 증세로 검사를 받는 인원은 총 1만3273명으로, 전일대비 1642명 늘었다.격리가 해제된 인원은 22명으로 전날 오후 집계와 변함 없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스라엘에 있던 한국인 여행객 중 400여 명이 1차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마련한 특별전세기를 타고 25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나눠 입국한다.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24일 긴급 안내문을 통해 “우리 정부와 이스라엘 양국 정부간 긴밀한 협의 하에, 이스라엘 정부가 제공한 임시 항공편 2대를 이용, 우리 국민 약 417명이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이들 400여명을 태운 1차 임시 항공편은 우리시간으로 24일 밤 11시(현지 오후 4시) 벤구리온 공항에서 이륙했다. 2차 항공편은 25일 오전 5시(현지 오후 10시) 출발했다. 임시 항공편 2대가 모두 도착하면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500명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대사관 측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상기 임시 항공편을 이용치 못한 우리 국민은 조속히 우리 대사관에 귀국의사를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현재까지 어떠한 요청도 없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임시 항공편을 더 이상 운항하지 않게 된다”고 알렸다. 이번 전세기 운용 비용은 이스라엘 정부가 부담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자국 성지순례에 참여한 한국인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자체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면서 까지 한국인들을 돌려보내는 초강수를 뒀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지순례 등 여행객을 1차적인 송환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아나운서 겸 기상캐스터 김민아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김민아는 24일 밤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녁 6시53분께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활동에 문제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알렸다.김민아는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됐다. 내가 대회장을 떠난 뒤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다”면서 “내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또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다.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던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다. 그래도 잘 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다.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다. 빠른 대처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판정과 별개로 대외 활동은 며칠 더 지켜보며 더욱 조심하겠다”고 밝혔다.김민아가 출연하는 JTBC ‘아침&’은 “25일 방송을 재개한다”면서 다만 “안전 문제를 고려해 김민아 캐스터는 이번주 방송에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알렸다.앞서 김민아는 지난 23일 서울 청진동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 도중 37.5도를 웃도는 체온과 몸살 증세를 보여 조기 퇴근했다.이후 김민아는 코로나19검사를 받았다. 아침& 측은 24일 방송을 결방하고 관계자 전원을 자가 격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반나절만에 70명 늘어 총 833명이 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총 확진자는 833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집계 때 확인된 763에서 반나절 만에 70명이 늘어난 수치다.추가 확진자 중에 대구가 41명 경북과 부산이 각각 12명이다. 경기 2명, 서울·대전· 울산 각 1명 씩이다. 확진 환자 중에 사망자 수는 오전 집계의 7명에서 변함 없다. 확진 환자 중에 격리된 인원은 4명이 늘어 22명이 됐다. 현재 검사 진행 중인 인원은 1만1631명이다. 중대본의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통계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공개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4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골든 타임’을 놓쳤지만 이제라도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날 용산 임시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코로나19 발생국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회장은 “대한의사협회는 한 달 전인 1월 26일부터 감염원의 차단을 위해 중국발 입국자들의 입국 금지 조치가 필요함을 무려 6차례나 강력히 권고했으나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역사회감염 확산은 명백한 방역의 실패이며, 그 가장 큰 윈인은 감염원을 차단한다는 방역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뒷북이라도 당장 중국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전의총은 “시진핑 주석과 공산당이 리원량 의사의 말을 초기부터 들었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국 피해를 최소화했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의협의 말을 초기부터 들었다면 국내 피해를 최소화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진심으로 코로나19 와의 전쟁을 1달 안에 종식시키고 싶다면 뒷북이라고 비난받더라도 중국 전면 입국 금지를 지금이라도 실시하고, 지방 정부의 국내 감염자 치료를 전력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의료계 관계자를 포함해 간담회 형식의 수석·보좌관회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정작 의사 종주단체인 의협은 초대받지 못했다고 한다”며 “중국 입국 금지에 대해 반대하는 일부 의사들만 초청된게 아닌지 무척이나 염려스럽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인 입금 금지’를 바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76만여 명으로 마감된 가운데, 24일 보수야권은 “정부가 경고를 무시해 사태가 커졌다”고 비판했고, 여권은 여전히 “중국 영향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한달 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은 전날(23일) 76만여 명의 동의를 받은 가운데 마감됐다.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참여 기록이다.이와 관련해 미래통합당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전문가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전문가가 제시한 대책을 실행에 옮기기 바란다”고 촉구했다.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중국발 입국금지를 제시한 시점이 무려 한 달여 전이었다. 그때 의사협회의 말을 들었더라면 사태가 이 정도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우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보면 정부의 대응은 한 두 발자국 씩 늦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다시 한 번 중국 발 입국을 금지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것이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책이다. 우물쭈물하다가는 우리 대한민국이 전 세계로부터 입국금지 국가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위기 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했는데, 방역 핵심인 중국인 입국금지는 이번에도 빠졌다”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우리는 1월 27일부터 입국금지를 누차 이야기했는데 정부는 2월 4일에야 후베이성 방문자 입국금지만 했다. 그 이외의 지역에서 중국 방문자가 대거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중국인중 일반인은 맘대로 활보하고 있는데 중국 유학생만 자가격리하는 우스꽝스러운 사태”라고 비판했다.이어 “더이상 중국 눈치보지 말고 즉각 중국 전역 입국금지조치 취해라. 문재인 대통령은 제발 전문가의 충고를 받아들이라”고 전했다.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공항에서부터 이미 특별검역절차를 거치고 그 이후에도 계속 여행사 등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중국 영향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시청에서 가진 ‘서울시 선제적 대응방안 ’발표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결과적으로 봐도 중국에서 한국에 입국한 사람들 중 그리 많은 숫자가 확진자로 드러나지 않았다”며 “과학적으로 대응할 일이지 선입견이나 혐오감으로 대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또 입국예정인 중국 유학생에 대해서도 “현재 1만9000명 정도가 입국 예정인데 공항에서 특별검역을 거치고 기숙사나 셔틀버스로 이동해 14일간 자가 격리된다”며 “일대일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나름 정밀하게 관리할 예정이기 때문에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중국에서) 하루에 4000명 내지 5000명이 들어오는데 그중 1000명 정도가 한국인이다. 효과가 있겠느냐”며 “아직은 더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 좀더 조심스럽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여당에서도 대구 북구을이 지역구인 홍의락 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입장에서 보면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대구 경북만이라도 (중국인을)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지역은 관리가능 여력이라도 있지만 대구는 없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그 공포감을 대구시민들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다. 어처구니 없는 생각일지 모르지만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정중히 검토를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광화문 일대 등의 도심 집회를 철저하게 막겠다”고 경고했다.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서울시 선제적 대응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박 시장은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범국민투쟁운동본부(범투본)가 29일과 3월1일에도 집회를 강행할 경우 관련 시설물을 강제 철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또 “지난주 서울시의 도심집회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강행한 전광훈 목사 등 신원특정이 가능한 사람은 물론 신원불특정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채증된 동영상과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며 “광화문광장 불법점유에 대한 변상금 부과와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히 안내방송을 방해하고 마스크 착용도 없이 욕설과 고함으로 공무수행을 방해하는 행위, 도로를 무단으로 점거해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채증해 고발조치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광화문 광장 주변 도심집회를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경찰의 각별한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울러“신천지 교회 시설이 확인되는 즉시 폐쇄하고 방역하는 조치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현재 신천지 측에서는 서울시 내의 신도 명단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명단 제출을 거부한다면 압수수색 등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명단을 확보해줄 것을 정부와 경찰에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JTBC 아침 뉴스 프로그램 ‘아침&(앤)’이 고정출연중인 기상캐스터의 발열 증세로 24일 결방했다.JTBC 관계자는 이날 “김민아 캐스터가 전날 발열 증세를 보여서 자가 격리된 상태다.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사태에 대비해 ‘아침&’ 뉴스팀 전체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이어 “부득이한 조치다. 앞으로도 예방을 위해 적극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게임 아나운서로도 활동 중인 김 캐스터는 전날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현장에서 미열 증세를 보여 조기 퇴근했다.‘37.5도 이상의 체온이 감지될 경우’의 예방 수칙에 따라 병원을 찾은 것이다.김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7.5도를 조금 웃돌며 몸살 기운이 있었다. 걱정할 만한 증상은 아니었고 가능성도 낮지만, 자의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즉시 현장을 떠났다. 최선의 선택이었고 지침대로 행동했다. 불안감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알렸다.김 캐스터의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김 캐스터와 인터뷰를 한 선수들의 상태도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대표가 2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쓴 방명록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명칭을 ‘코로나20’으로 적는 실수를 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안 대표는 방명록에 “나라가 어렵습니다. 코로나20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선열들이시여, 이 나라 우리 국민을 지켜주소서”라고 적었다. 정부가 요청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공식 명칭은 ‘코로나19’다. 이후 안 대표는 방명록을 아예 새로 작성해 ‘코로나20’ 오기를 ‘코로나19’로 고쳤다.안 대표의 방명록 오기는 잦은 편이다.지난 1월 20일 귀국 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했을 때도 ‘대한민국’을 ‘대한민굴’로 잘못 적었다가 수정했다. 또 ‘굳건히’를 ‘굳건이’로 잘못 적기도 했다. 2016년 1월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 “가슴에 깊히(깊이의 오기) 새겨 실천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2012년 10월 대선 후보 당시에는 강원도 원주의 한 지역을 방문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꿈꿈니다(꿈꿉니다의 오기)”라고 적었다가 수정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군대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24일 기준 11명이 됐다. 이 중 4명은 부대 내 감염이 의심되고 있어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이날 오전 8시 기준 군내 코로나 확진자는 육군 8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등 총 11명이다.군내 확진자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총 7명이었으나 이후 4명(육군)이 추가로 확진 받았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부대 소속 병사들이며 1명은 대구 지역 육군 부대의 간부다. 모두 군 내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져 군 내 다른 확진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포천 육군 부대 추가 확진자들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상병과 접촉했으며 대구 육군 간부도 확진자인 군무원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군과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다.한편 현재까지 대구·영천·청도 지역을 방문하거나 접촉한 군 장병은 6400여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일 이후 본인 및 동거가족 등이 해당지역을 방문한 인원이다. 군 당국은 이들을 예방적 격리조치 하고 1일 2회 증상을 확인 중이다. 부대별 격리공간은 부대 회관이나 독신숙소, 휴양소 등 1인 격리가 가능한 공간을 우선 활용하고있다.병무청은 이날(24일)부터 2주간 전국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단한다.병무청은 오는 3월 6일까지 병역판정검사를 중단, 향후 일정 재개 여부는 매주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2주간 병역판정검사가 연기되는 대상자는 1만67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교육부가 전국 유·초·중·고 개학을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오후 5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개학은 1주일간 연기된다. 3월 2일로 예정됐던 각급 학교의 개학은 9일로 미뤄진다. 이후 상황은 코로나 19 확산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 개학은 연기되지만 휴업 명령 성격이라 교직원들은 학교에 출근해야 한다.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19일 올라온 ‘초·중·고 전면적인 개학 연기를 요청합니다’ 라는 청원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0만5000명이 동의했다.당초 교육부는 지난 21일 ‘교육부-서울시 중국 입국 유학생 대책회의 결과’ 발표 브리핑서 개학 연기 가능성에 일단 선을 그었지만, 이날 연기 의사를 밝힌 것은 국민들의 요구와 함께 청와대가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오후 집계에서 46명 늘어나면서 국내 확진자는 총 602명이 됐다. 또 확진자 가운데 5번째 사망자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오후 4시 집계에서 이날 오전 9시 대비 코로나19 확진 환자 4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46명 중 절반에 가까운 24명이 대구에서 발생했으며 부산 6명, 경남 6명, 경북 5명, 경기 2명, 서울 1명, 광주 1명, 대전 1명 등이다. 이가운데 20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들이다.전날(22일) 오후 4시 집계 때 433명이던 확진자 수는 23일 오전 9시 556명으로 증가했고, 오후 4시 기준 602명으로 또 늘었다. 하루만에 169명이 증가한 것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29명으로 늘어 전체 확진 환자(602명)의 54.6%를 차지했다.대구·경북 지역 확진 환자는 494명이 됐다.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도 1명 추가로 발생해 5명이 됐다.5번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8번째 환자(57세 여성)로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2시30분경 숨졌다.중대본에 따르면 이 환자는 만성신부전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중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 사용하는 에크모(체외막형산화장치·ECMO)를 사용 중이었다. 현재 중대본은 이 환자의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 하고 있다.확진 환자를 제외한 검사 대상은 2만5577명이다. 이중 805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1만7520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중대본의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통계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등 하루 2차례 공개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교회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신천지 예수교는 최대의 피해자다"고 강조했다.신천지는 23일 오후 5시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김시몬 신천지예수교 대변인은 "현재 신천지 예수교회에 많은 국민이 감염되고 이로인해 국민여러분께 심려 끼친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신천지는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충분히 고려하여 대응하고 있으나 고의로 감추고 있다는 식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의도적 비방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이어 "사태 조기종식을 위해 대구교회 성도 전체명단 보건당국에 넘겼지만 이 명단이 유출돼 신천지 성도에 대한 강제 휴직, 모욕, 퇴직압박까지 있어선 안될 일들 벌어지고 있다"며 "신천지와 성도들은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인지해 주시고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없는 비방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앞서 이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오전 9시 기준 총 556명이 확진됐다"며 "556명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5.6%"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코로나 19'의 집단 감염지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회가 23일 오후 5시 온라인을 통해 공식입장을 생중계할 예정이다.이날 신천지 측은 "금일 오후 5시 코로나19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고 유튜브에 공지했다.생중계는 유튜브와, 홈페이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다.신천지 측은 이를 통해 현재까지의 상황과 그동안 취했던 조치, 앞으로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신천지 측은 당초 호텔 등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지만 장소 대여를 모두 거절당해 입장발표 방식을 바꾼것 이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구지검 서부지청 수사관이 23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날 대구서부지청은 "금일 아침 사무국 소속 A 수사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수사관의 모친도 지난 21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대구서부지청은 A 수사관의 모친이 검사 진행 중이라는 보고를 받은 직후인 지난 20일, A 수사관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A 수사관이 대구서부지청에서 민원인을 접촉한 일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대구서부지청은 A 수사관이 근무한 사무실을 폐쇄하고 접촉한 직원들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또 향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대검찰청도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대검찰청 코로나19 대응 TF'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향후에도 각 청에서 감염 차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검찰의 법집행 시스템과 역량이 무력화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보건당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적시에 필요한 조치와 대응을 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대검은 지난 21일 TF 가동 직후 일선 검찰청에 '대면조사 최소화, 청사 출입 점검 강화, 대민 접촉업무 자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특별지시'를 내린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틀만에 확진자가 폭증했다. 대다수가 종교시설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부산시는 23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에서 총 확진자 16명으로 발표하면서 “8명은 온천교회에서 집단 발생했고 신천지 교회 관련자가 3명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부산 동래구에 있는 온천교회는 개신교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이다. 온천교회에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2일동안 3차례에 걸쳐 자체 건물 내에서 수련회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시는 온천교회 수련회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부산 온천교회가 ‘수퍼 전파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부산시는 온천교회를 잠정 폐쇄하고, 최근 2주간 이 교회를 방문한 교인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현재 부산에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 자발적으로 찾아와 검사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3일 대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5번째 사망자가 나왔다.경북대병원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중이던 50대 여성이 오후 2시 40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경북대병원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이날 혈액 투척 도중 숨졌다.다만 이 여성은 신장 계통에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정확한 사인은 확인중에 있다.경북대병원에는 숨진 여성 외에 중증 남성 확진자가 1명 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 여행객 130여명을 돌려보낸이스라엘 정부에 항의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앞서 현지시간으로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 130여명이 입국을 거부당해 도착 2시간 만에 같은 비행기로 귀국길에 올랐다.외교부는 23일 오전 “이스라엘 측 조치가 사전 예고 없이 이뤄져 이미 출발한 우리 여행객들에게 불편이 초래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우리 여행객의 입국 금지와 귀국 소식을 접한 뒤 이스라엘 정부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을 각각 접촉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측에 유감을 표명하며 우리 국민과 여행객들에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요청했다.이에 이스라엘 측은 “금번 조치는 코로나19 관련 이스라엘 내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하게 된 것”이라 설명하며 “향후 대책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는 회항 항공편에 타지 못한 국민을 포함해 현재 하늘길이 끊겨 못 돌아오는 국민에 대해서도 다른 항공사 경유를 포함해 대책을 마련 중이다.외교부는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이스라엘 측과 긴밀한 협의 하에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적극적인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아울러 필요시 여행객 조기 귀국 등 관련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