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중

김배중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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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입사해 방송, 영화, 문화재, 학술(문화부), 사건사고(사회부), 야구, 농구, 육상, 수영 등(스포츠부)을 취재해왔습니다. 평창 겨울 올림픽이 열린 2018년부터 ‘스포츠’라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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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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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사우디 알나스르 입단… 연봉 2703억원 현역 최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는다. 알나스르는 지난해 12월 3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이며 연봉은 2억 유로(약 2703억 원)다. 호날두는 축구 선수 중 최고 연봉자인 킬리안 음바페(25·파리 생제르맹)를 넘어 이 부문 1위가 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음바페 연봉은 1억670만 파운드(약 1630억 원)다. 호날두는 2021∼202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뛸 때 연봉 2002만 파운드(약 305억 원)를 받았다. 알나스르에서 호날두는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호날두는 감독 선임 권한을 갖고 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FC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 2002년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를 한 호날두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뛰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첼시(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등 여러 유럽 명문 클럽과 접촉했다. 하지만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클럽은 없었다. 호날두는 “다른 나라의 새로운 리그를 경험하길 원했다. 알나스르가 더 큰 성취를 얻도록 동료들과 돕겠다”고 밝혔다. 알나스르는 호날두 영입 효과를 벌써 누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날두 영입이 발표되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나스르 기념품 판매장에는 호날두 유니폼을 구입하기 위한 팬들의 행렬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알나스르 인스타그램 팔로어도 83만 명에서 1일 오후 5시 기준 약 515만 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날두가 아시아 축구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알나스르는 리그 2위로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올해 리그 우승을 한다면 2024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4강까지 동아시아, 서아시아로 나눠 진행된다. 결승에서 각 권역 최강팀들이 우승컵을 놓고 홈앤드어웨이로 경기를 치른다. 알나스르가 결승에 오른다면 K리그 팀과도 맞붙을 수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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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선수 백승호’로 2022년 마치게 해준 동아수영대회 [김배중 기자의 볼보이]

    “‘수영선수’로 시즌을 마칠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수영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년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 군인체육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은메달을 획득했던 자유형 장거리의 강자 백승호(32)는 올 한해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누구에게는 당연한 ‘선수’라는 타이틀이 백승호에게 새삼 소중한 단어였다.지난해 말 한 지자체 실업 수영 팀 소속이었던 백승호는 후배들을 괴롭혔다는 누명을 쓰고 해당 지자체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1년 6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선수생활 지속여부가 불투명해지는 중징계다.소속팀 내에서 소위 파워게임이 벌어지다 팀 내 고참이던 백승호에게도 불똥이 튄 사건이다. 말 그대로 누명이었기에 백승호도 명예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결국 수사기관에서 무혐의로 결론이 났고 올해 10월 경기도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징계 취소결정을 받았다.16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동아수영대회는 다시 선수자격을 얻은 백승호가 선수로 물을 탈 수 있는 첫 무대였다. 보통의 다른 실업 선수들이 비 시즌이라 쉬는 시기였기만 김천까지 달려갔던 이유다. 자유형 400m, 800m 2종목에 출전한 백승호는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올해의 마지막은 ‘동아수영대회 2관왕 백승호’로 장식할 수 있었다.대회가 끝나고 백승호는 “지난해부터 표현하기 힘들 만큼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도 수영계 선배들의 조언으로 마음을 다잡고 훈련에 매진했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아마 가장 열심히 훈련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명예를 조금이라도 회복한 것 같아 후련하다”고 했다.2023년에도 현역생활을 이어갈 지에 대해 백승호는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라고 했다. 선수로 다시 돌아왔지만 명예를 회복하는데 적잖은 시간이 걸려 새 시즌에 몸담을 소속팀을 찾는 일까지 챙기지 못했다. 일반 직장인들에게 퇴사 후 새 직장을 못 찾았다는 이야기와 같다.백승호의 아내는 프로배구에서 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배유나(33·한국도로공사)다. 누명을 썼던 백승호가 명예회복을 하는 과정에서 동종업계(스포츠) 종사자이자 인생 선배로 많은 힘이 돼줬다고 했다. 백승호는 “아마 혼자였다면 내년에도 현역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선뜻 얘기했을 것 같다. 하지만 소속팀이 없다면 모든 걸 혼자 챙겨야 한다. 가족을 생각하면 가장답지 않은 철없는 얘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확실한 건 선수로든 아니든 ‘수영계’에 남아 기여를 하겠다는 다짐이다. 백승호는 “선생님들과 선배들의 응원과 도움으로 올해의 마침표를 잘 찍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후배들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고 싶다”고 했다.선수생활의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하던 2018년 여름, 백승호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수영에 관한 각종 노하우를 공유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고 있는데 명쾌한 설명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그렇기에 ‘지도자’ 타이틀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뜻밖에 어둠의 터널을 지나왔던 백승호의 앞날을 응원한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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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보다 빠르고 황인범 못잖게 많이 뛰니, FIFA가 알아줬다

    “스피드는 자신 있는데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공인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 김문환(27·전북)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뛴 한국 선수 중 가장 빨랐다. FIFA가 23일 공개한 포스트 매치 서머리 리포트에 따르면 김문환은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최고 시속 34.8km로 달려 이번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냈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손흥민(30·토트넘)이 기록한 최고 시속 34.4km보다 빠르다. 김문환의 전력질주 횟수도 268회로 대표팀 1위다. 그만큼 대표팀에서 누구보다 빨리 뛰어다녔다. 김문환은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전을 TV로 본 뒤 정말 월드컵이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드컵에서 뛰었다는 것이 좋았고, 후회 없이 뛰었다”며 월드컵 소감을 밝혔다. 월드컵 개막 전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는 주전이 없었다. 김문환은 김태환(33·울산), 윤종규(24·서울)와 주전을 놓고 조별리그 1차전 전까지 경쟁했다. 김문환은 “경기에서 누가 뛸지 아무도 몰랐다. 그 정도로 3명이 끝까지 경쟁했다”며 “월드컵 전에 한국의 오른쪽 측면 수비가 약점이라고 평가받았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오기가 생겨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월드컵을 처음 경험한 김문환은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에서 한국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다. 손흥민, 김승규(32·알샤밥)와 함께 대표팀 26명 중 전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3명이었다. 4경기에서 김문환이 뛴 거리는 42.828km로 45.037km를 뛴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에 이어 대표팀에서 두 번째로 많이 뛰었다. 빠르고 많이 뛴 김문환의 활약으로 상대 팀 공격수에게 한국의 왼쪽 측면은 까다로운 곳이었다. 김문환은 “(경기가 끝나면) 몸무게가 2kg 정도 빠졌던 것 같다”며 “롤 모델이 박지성 선배인데 포지션은 나와 달라도 그라운드 여기저기를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모습과 왕성한 활동력을 닮고 싶다”고 했다. 김문환은 2020년까지 당시 K리그1 부산에서 뛰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로 이적했다. 올해 초 전북 유니폼을 입은 김문환은 월드컵에서 얻은 경험과 자신감으로 다시 한 번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다. 김문환은 “월드컵 4경기를 뛰면서 선수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고 더 많은 준비를 하겠다”며 “6연속 우승이 좌절됐던 소속 팀의 우승이 다음 시즌 최우선 목표다. 좋은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더 큰 무대로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4년 뒤 열리는 2026년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에서 김문환은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겠다는 각오다. 김문환은 “(다음 월드컵까지) 4년이 남았는데 좀 더 기대를 할 만한 선수, 그리고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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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성공 기세오른 카타르 ‘2036 올림픽’ 개최 꿈꿔[인사이드&인사이트]

    《3880km. 8년 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상파울루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미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2차전 장소 마나우스까지 이동한 거리다. 서울∼부산 거리의 8배가 넘는다. 비행기로도 4시간가량 걸린다. 미국은 3차전을 헤시피에서 치렀다. 마나우스와 헤시피 간 거리는 4613km. 미국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브라질 내에서 이동한 전체 거리는 1만 km를 넘었다.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미국이 조별리그 3경기를 하는 동안 숙소와 경기장을 오가며 이동한 거리는 100km 정도다. 그동안의 대회와 달리 카타르 월드컵은 사실상 한 도시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올림픽 따라 한 카타르 월드컵카타르 월드컵은 그동안의 대회와 달리 곳곳에서 올림픽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국가 단위 개최인 월드컵은 대개 개최국의 8∼12개 도시에서 나뉘어 열린다. 도시 단위 개최인 올림픽은 하나의 도시, 많아야 중심 도시 주변까지 2, 3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12개 도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11개 도시에서 경기가 열렸다. 카타르 대회는 이전 월드컵과 달랐다. 카타르의 전체 면적은 1만1600km²로 한국의 경기도와 비슷한 크기다. 수도 도하를 비롯해 알라이얀, 알코르 등 5개 도시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렸는데 사실상 하나의 도시나 마찬가지였다. 전체 경기장 8개가 반경 60km 안에 모여 있었다. 차로 이동할 경우 1시간가량이면 8개 경기장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구자철(제주)은 “베이스캠프에 머물다 경기가 열리는 도시로 비행기를 타고 가 2박 3일 머물고 다시 베이스캠프로 돌아왔다”며 “카타르 월드컵에선 버스 타고 20∼30분이면 숙소에서 경기장과 훈련장에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중도 카타르 월드컵이 열린 대부분의 경기장을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었다. 팬들을 위해 경기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그동안 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등장했다. 올림픽처럼 사실상 하나의 도시에 세계 각국 팬들이 모이면서 월드컵 기간 내내 도하는 축제 분위기였다. 도하 시내 전통시장인 수끄와끼프에서는 각국의 축구 팬들이 거리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영국에서 온 한 축구팬은 “그동안에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도시에 가면 대개는 경기에서 맞붙는 두 나라 팬들만 보였는데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어딜 가든 여러 나라 팬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색다르다”고 했다.○ 올림픽 원하는 카타르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작은 사막 국가인 카타르는 국제사회에 이름을 더 알리고 싶어 했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원하는 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340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4년 전 러시아 대회(330만 명)보다 많았다고 알렸다. 카타르월드컵조직위원회는 월드컵 기간 세계 각국에서 140만 명이 카타르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브라질을 방문한 112만 명보다 많았다. 영국 BBC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00년 이후 월드컵 중 어느 대회가 최고였는지’를 묻는 설문을 진행했는데 카타르 월드컵이 절반이 넘는 5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했다. 2위는 14%가 꼽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었다. BBC는 “카타르 월드컵은 이주노동자의 사망, 동성애자에 대한 인권 침해, 겨울 월드컵 등 여러 논란으로 시작했지만 역대 최고의 결승전과 함께 성대하게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카타르는 이제 시선을 올림픽으로 돌리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카타르 월드컵 경기 일정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이달 3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는 카타르가 2036년 올림픽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카타르는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로 국제대회를 잘 치를 수 있다는 걸 증명했고 최신의 경기장, 지하철, 공항 등 사회기반 시설도 잘 갖췄다”고 전했다. 1988년 아시안컵 축구대회,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 스포츠 행사를 통해 이름을 알린 카타르는 이후로도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카타르는 2023년 아시안컵 축구대회와 2030년 도하 아시아경기까지 유치한 상태다. 이제 남은 목표는 올림픽 유치다. 카타르는 앞서 2016년, 2020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열사(熱沙)의 땅’ 카타르는 그동안 평균 최고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는 여름 더위가 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올림픽은 주로 7∼8월에 열려 왔다. 하지만 카타르는 그동안 5∼7월에 열려 왔던 월드컵을 사상 최초로 11∼12월에 개최했고 경기장마다 20∼22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야외 에어컨 시스템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로이터는 “그동안 카타르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올림픽 유치전에서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는데 이번 월드컵에서 선보인 경기장 에어컨 시스템이 이런 우려를 없애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카타르 정부가 월드컵 개최를 위해 들인 총비용은 2200억 달러(약 294조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당시 러시아 정부가 쓴 142억 달러의 15배가 넘는 액수다. 올림픽을 개최하려면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 또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경기장 등 관련 시설물의 관리에도 많은 돈이 들어간다. 이 때문에 이제는 올림픽 유치에 나서려는 국가들이 예전만큼 많지 않은 상황이다. 유치에 대한 각국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오일 머니’를 무기로 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카타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 ‘스포츠 워싱’ 논란도카타르 월드컵은 여러 논란을 낳기도 했다.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검은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났다. 카타르 인구의 90%가 넘는 해외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국제사회의 이슈가 되기도 했다.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은 대회 내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월드컵 개막 전 국제인권단체들은 “경기장 등 카타르 월드컵 관련 시설물 공사를 했던 이주노동자 6000여 명이 사망했는데도 카타르 정부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카타르가 월드컵에 이어 올림픽까지 개최하려는 것을 이른바 ‘스포츠 워싱(Sports washing)’ 전략으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스포츠 워싱’은 독재 정치, 인권 유린 등 특정 세력이나 정부의 부당한 행태를 겨냥하는 부정적 평판을 세탁하기 위해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배중 스포츠부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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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김판곤 ‘동남아 월드컵’ 대충돌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63)과 김판곤 말레이시아축구대표팀 감독(53)이 ‘동남아시아의 월드컵’ 미쓰비시컵에서 자존심을 건 지략 대결을 펼친다. 27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B조 조별리그 경기가 그 무대다. ‘얄궂은 만남’이다. 하지만 박 감독이 2017년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아 ‘쌀딩크 바람’을 일으킨 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 신태용 감독(52)이 2019년 인도네시아, 올 초 김 감독까지 말레이시아 지휘봉을 잡으면서 ‘한국인 사령탑 대결’은 동남아에선 ‘빅 이벤트’가 됐다. 박 감독과 김 감독은 첫 만남이다.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무패다. 2018년 우승팀인 베트남은 21일 치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라오스를 6-0으로 대파했다. 말레이시아는 21일 미얀마를 1-0, 24일 라오스를 5-0으로 꺾고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박 감독의 지휘하에 베트남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아경기 4강에 오른 뒤 그해 겨울 10년 만에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에서 우승했다. 이후에도 2019년 AFC 아시안컵 8강,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등의 성과를 꾸준히 냈다. 무엇보다 박 감독은 내년 1월 베트남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해 ‘아름다운 작별’을 위해 이번 대회 우승컵이 절실하다. 2018년 스즈키컵 준우승팀 말레이시아도 올해 초 김 감독 선임 이후 다시 빠르게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 미쓰비시컵에 앞서 이번 달 치른 2차례 평가전에서 9일 캄보디아를 4-0으로, 14일 몰디브를 3-0으로 각각 꺾고 이번 대회에서도 2연승 중이라 ‘반란’도 가능하다는 평가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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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 포르투갈전 역전골, 카타르 ‘7대 장면’에

    강호 포르투갈을 무너뜨리고 한국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시킨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골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2022 카타르 월드컵 7대 명장면에 뽑혔다. FIFA는 26일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기억할 만한 7가지 순간’을 전하며 황희찬이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넣은 역전 결승골을 4번째로 언급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김영권(32·울산)이 동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까지 1무 1패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희망이 있었던 한국은 같은 시간 가나에 2-0으로 승리한 우루과이와 승점, 골득실 차에서 동률을 이룬 뒤 다득점(4골)에서 우루과이(2골)보다 앞서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FIFA는 “황희찬의 ‘용단(heroics)’이 한국인들을 기쁘게 했다”고 평가했다.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아르헨티나에 패배를 안겼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림 다우사리(31·알힐랄)의 결승골이 7대 명장면 중 가장 먼저 언급됐다. 1-1로 맞서던 후반 8분 터진 다우사리의 골로 아르헨티나는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깨졌고 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 국가에 대해 첫 패배를 당했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가 해트트릭을, 메시가 2골을 넣으며 응수한 ‘축구 신’들의 불꽃 튀는 맞대결도 월드컵 ‘7대 장면’에 포함됐다. 모로코의 아프리카 국가 최초의 월드컵 4강 진출, 일본이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펼친 역전극도 기억될 만한 장면으로 뽑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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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이 놀란 ‘한국인 득점왕’… 월드컵선 16강 기적에 열광

    《이기면 함께 열광했고, 져도 함께 아쉬워했다. 선수들 몸짓 하나하나에 웃고 울었다. 2022년 한 해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스포츠와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한국 남녀 대표 선수들은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중국의 텃세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금메달을 사냥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김주형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 이은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동아일보 스포츠부가 2022년 스포츠 명장면을 정리했다.》★23골 손흥민,아시아선수 첫 수상아시아 선수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 탄생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5월 23일 열린 2021∼2022시즌 노리치시티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골을 넣으며 시즌 총 23골로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와 공동 1위가 됐다. 페널티킥 하나 없이 왼발로 12골, 오른발로 11골을 집어 넣었다. EPL뿐 아니라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이다. ★20세 김주형, PGA 뒤집어놓은 2승2002년생 김주형은 8월 특별 임시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20세 1개월 17일의 나이로 정상에 서며 조던 스피스에 이어 투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됐다. 우상 타이거 우즈보다 첫 승이 빠르다.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투어 두 번째 최연소 2승(20세 3개월 19일) 기록도 썼다. ★ 쇼트트랙, 중국 텃세 뚫고 금2 은3중국의 안방 텃세에도 한국 쇼트트랙은 좌절하지 않았다.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연이어 나온 석연치 않은 실격 판정으로 중국 런쯔웨이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남자 1500m에서 황대헌이 실력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여자 1500m에서 최민정이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한국 쇼트트랙은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금 2, 은 3)을 거뒀다. ★올림픽 4위 우상혁, 세계선수권 2위‘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이란 새 역사를 썼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로 한국 기록을 세우며 트랙과 필드 종목 사상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던 우상혁은 세계육상선수권에서 같은 기록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마라톤 등 장거리 종목을 제외하고 한국 육상이 트랙과 필드 종목에서 딴 첫 메이저 국제대회 메달이다. ★수영 황선우, 세계선수권 등 잇단 쾌거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6월 2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1년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메달이다. 지난해 12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최근 2연패에도 성공했다. ★‘여제’ 김연경 국내 복귀… 가는 곳마다 만원 관중‘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의 복귀가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중국리그에서 한 시즌 만의 국내 복귀에 때마침 관중 100% 입장도 재개되면서 김연경이 가는 곳마다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안방(인천삼산월드체육관) 5800석 2차례 매진에 방문경기에도 만원 관중이 몰렸다. 김연경은 온라인 팬 투표에서도 전체 1위를 하며 내년 1월 예정인 V리그 올스타전에 14년 만에 출격한다. ★타격 5관왕 오른 이정후… 사상 첫 ‘父子 MVP’까지키움 이정후는 올 시즌 타격 5관왕(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6년 만에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1994년 자신과 같은 나이에 타격 5관왕으로 MVP에 올랐던 아버지에 이어 한미일 프로야구 역사상 첫 번째 ‘부자(父子) MVP’가 탄생했다. “앞으로의 야구 인생은 제 이름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수상 소감마저 울림을 줬다. ★SSG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김강민은 최고령 KS MVP개막 10연승으로 출발한 SSG는 시즌 내내 1위를 놓치지 않고 정규리그를 마쳤다. 한국시리즈(KS)에서도 키움을 상대로 6차전(4승 2패) 끝에 통합우승을 거뒀다. 한국 프로야구 41년 역사상 처음 나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1982년생 SSG 김강민은 5차전에서 KS 사상 첫 대타 끝내기 홈런 등을 치며 역대 최고령 KS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준우승 10번에 울던 울산 17년 만에 감격 헹가래프로축구 울산이 2005년 이후 17년 만에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리그 역대 최다인 준우승 10회로 ‘준산(준우승 울산)’이라고까지 불렸던 울산은 숙원을 풀며 2인자의 그림자에서도 벗어났다. 지난해 울산 지휘봉을 잡아 2년 만에 K리그 우승을 이끈 홍명보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K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역대 4번째 축구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1무1패서 포르투갈 눌러 전국민 감격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3번째 16강 진출을 이뤘다. 방문 월드컵에선 2010년 남아공 이후 12년 만이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1무 1패를 기록해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3차전 후반 46분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 덕택에 2-1로 승리하며 H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가나와의 2차전에서 한국 선수 첫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은 새로운 스타로 우뚝 섰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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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김판곤, 동남아 월드컵서 ‘코리안 지략 싸움’ 벌인다…27일 맞대결

    동남아시아에서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로 통하는 미쓰비시컵에서 한국 지도자들이 지략 맞대결을 펼친다.박항서 감독(63)이 이끄는 베트남과 김판곤 감독(53)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2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스타디움에서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B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대회 초반이지만 두 팀은 지금까지 한 번도 안 졌다. 2018년 우승팀인 베트남은 21일 치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라오스를 6-0으로 대파했다. 말레이시아는 21일 미얀마를 1-0, 24일 라오스를 5-0으로 꺾었다. B조 1위는 2승 무패를 기록 중인 말레이시아다.객관적 전력에서는 베트남이 앞선다는 평가다. 베트남은 박 감독이 2017년 10월 지휘봉을 잡은 이후 전력이 급성장하며 ‘동남아 강자’의 타이틀을 얻고 있다. 베트남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아경기 4강에 오른 뒤 그해 겨울 베트남을 10년 만에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 정상에 올려놨다. 이후에도 2019년 AFC 아시안컵 8강,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등의 성과를 꾸준히 냈다.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박 감독이 베트남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기로 해 박 감독과 베트남으로서는 웃으며 작별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크다.2018년 미쓰비시컵 준우승팀 말레이시아도 올해 초 김 감독 선임 이후 다시 빠르게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 미쓰비시컵에 앞서 이번 달 치른 2차례 평가전에서 9일 캄보디아를 4-0으로, 14일 몰디브를 3-0으로 각각 꺾었다.베트남에서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 감독을 계기로 동남아에 한국인 지도자 열풍이 불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부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신태용 감독과 손을 잡고 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6번 한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23일 캄보디아와의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인도네시아는 26일 오후 7시 브루나이와 2차전을 앞두고 있다.미쓰비시컵은 ‘동남아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동남아 지역 최고 권위의 대회로 2년 마다 열린다. 1996년 1회 대회부터 14회 대회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3회 째인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1년 연기돼 지난해 말 개최됐다. 지난 대회까지 스즈키컵으로 불렸지만 올해부터 일본 기업 미쓰미시전기의 후원을 받게 돼 미쓰비시컵으로 대회 명칭이 바뀌었다. AFF 소속 10개 팀이 5개 팀씩 2개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 씩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조 1, 2위 팀이 4강에 올라 조 1위 팀이 다른 조 2위 팀과 맞붙는 방식으로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13회 우승 팀은 태국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폐막 다음 날인 20일 개막한 미쓰비시컵은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진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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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사우디 팀과 8년간 1조5400억 계약 임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사진)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입성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나스르와 2030년까지 손을 잡는다. 계약 내용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23일 전했다. 마르카가 전한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계약 내용을 보면 호날두가 이 팀에서 선수로 뛰는 건 만 40세가 되는 2025년까지다. 이후 2030년까지 5년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계약을 통해 8년 동안 받기로 한 돈은 총 10억 파운드(약 1조5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여름까지 선수로 뛰는 동안엔 1억75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10억 파운드의 계약을 한다. 선수로 뛰면서 받는 돈보다 (은퇴 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 8월만 해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이었다. 그러다가 호날두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 동료 선수들을 비난하는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구단과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맨유는 결국 호날두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호날두는 소속 팀이 없는 상태로 월드컵 경기를 뛰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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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티스틱 수영, 올림픽 ‘금남의 벽’ 깼다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까지 남자 선수는 아티스틱 수영과 리듬체조 종목에 참가할 수 없었다. 이제 올림픽에서 ‘금남(禁男)의 종목’은 리듬체조 하나만 남게 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남자 아티스틱 수영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4 파리 대회부터 남자 선수도 올림픽 아티스틱 수영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지 40년 만의 일이다. 예전에는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이라고 불렀던 아티스틱 수영은 올림픽은 물론이고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경기 같은 메이저 대회에 전부 남자 선수가 출전할 수 없던 종목이었다. 그러다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부터 ‘혼성 듀엣’ 세부종목을 신설하면서 남자 선수에게 문을 열기 시작했다. 단, 파리 대회부터 올림픽에도 혼성 듀엣 종목이 생기는 건 아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올림픽 아티스틱 수영은 듀엣과 8명이 참가하는 단체전 등 2개 세부종목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파리 대회 때도 남자 선수들은 최대 2명까지 단체전에 참가해 메달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국에서는 변재준(19·경희대)이 남자 아티스틱 수영 선수로 활동 중이다. 가수 변진섭 씨(56)와 한국 아티스틱 수영 국제대회 1호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이주영 스타아티스틱클럽 감독(44)의 아들인 변재준은 남자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국내 대회가 없어 자비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아티스틱 수영은 지금까지 듀엣에서 네 차례 올림픽 무대를 경험했지만 단체전 출전은 없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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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지소연,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손흥민(30·토트넘)과 지소연(31·수원FC)이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축구협회는 해마다 국가대표팀과 소속 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남녀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2022년 올해의 남자 선수로 손흥민이, 여자 선수로는 지소연이 선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손흥민은 2019년부터 4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지소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역시 통산 7번째 수상이다. 둘 모두 남녀 부문 통산 최다 수상자다. 올해의 남자 선수는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다. 손흥민은 182점을 얻어 148점을 받은 김민재(26·나폴리)를 제쳤다. 손흥민은 5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A매치(국가대항전) 12경기에서는 5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축구협회 기술 부문 전문가 투표에서는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기자단 투표에서 뒤졌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2골’을 기록한 조규성(24·전북)이 118점으로 3위를 했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첼시에서 뛰다가 올해 5월 수원FC에 입단한 지소연은 올 1월 인도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5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연령대별 여자 대표팀 지도자들과 WK리그 8개 팀 감독 등의 투표로 선정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2년 만에 16강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올해의 남자 지도자상 수상자로 뽑혔다. 여자 지도자상은 김은숙 인천현대제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인천현대제철은 올 시즌 WK리그에서 10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3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상은 양현준(20·강원)과 천가람(20·울산과학대)이 받았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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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득점기계’ 엘링 홀란 선제골… 맨시티, 리버풀 3-2로 꺾고 카라바오컵 8강행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한달 넘게 경기를 못 치렀지만 ‘득점 기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골 감각은 죽지 않았다. 맨시티는 ‘라이벌’ 리버풀을 꺾고 2022~2023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23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대회 16강전에서 3-2로 승리했다. 2021~2022시즌 리그컵 우승팀 리버풀은 2연패가 좌절됐다.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이후 첫 공식 경기를 치른 양 팀은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았거나 조기 탈락한 국가의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맨시티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은 홀란(노르웨이), 리야드 마레즈(프랑스)를 비롯해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한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일카이 귄도간(독일), 로드리(스페인) 등을 선발로 세웠다. 리버풀도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은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 티아고 알칸타라(이탈리아), 조엘 마티프(잉글랜드)를 비롯해 조별리그 탈락 이후 일찍 팀에 합류했던 다르윈 누녜스(우루과이)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제골은 홀란의 왼발에서 나왔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더브라위너가 왼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홀란이 쇄도해 발리슛으로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 휴식기 이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등 18경기에서 23골 3도움을 기록한 홀란은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처음 치른 공식전에서 월드컵에 못 나간 한풀이를 했다. 홀란의 고국 노르웨이는 유럽 예선 G조 3위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의 골 공방전이 펼쳐졌다. 리버풀은 전반 20분 파비우 카르발류가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분 마레즈의 골로 맨시티가 다시 앞서갔지만 리버풀이 1분 뒤 살라흐의 골로 다시 2-2로 따라붙었다. 승부는 후반 13분 맨시티 수비수 나단 아케의 득점으로 맨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아케는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헤더로 받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본 더브라이너는 이날 2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달랬다.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더브라위너는 가끔 자신의 내면에서 불꽃을 찾아 성질을 내야 하는 선수다. 오늘처럼 그 불꽃을 찾은 날은 대단한 선수가 된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의 가장 위대한 선수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리그컵 8강 대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찰턴, 사우샘프턴-맨시티, 노팅엄-울버햄프턴, 뉴캐슬-레스터 시티로 완성됐다. 8강전은 다음달 10일경 개최 예정이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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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리 없인 안되나… ‘디펜딩챔피언’ 골든스테이트, 30점차 대패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빠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전반에만 91점을 허용하며 30점 차의 대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 브루클린과의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113-143으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날 뉴욕과의 경기에서도 94-132로 38점 차의 완패를 당했었다. 이날 경기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 46점, 2쿼터에 45점을 내주며 전반에만 91점을 허용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전반 득점은 브루클린보다 40점이 적은 51점이었다. 직전 시즌 우승 팀이 전반에 40점 차로 뒤진 건 NBA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전반전 91점은 NBA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전반전 역대 최다 득점은 1990년 피닉스가 덴버를 상대로 기록한 107점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018년 시카고를 상대로 전반에 92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날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인 커리를 포함해 클레이 톰프슨, 앤드루 위긴스까지 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커리는 15일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어깨 탈골 부상을 당한 이후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커리의 복귀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비슷한 정도의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길게는 20경기 이상 결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커리는 “처음 경험한 부상이라 복귀 시기를 말하기 어렵다”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 복귀 시기는 내 어깨가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클린은 이날 포워드 케빈 듀랜트(23득점)를 포함해 9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7연승을 달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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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잡고 우승한 메시, 파리생제르맹 남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에 우승컵을 선사한 리오넬 메시(35·사진)가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더 뛸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2일 “메시와 PSG가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조건으로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같은 날 “PSG와 메시가 계약 연장에 관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기간과 연봉 등은 아르헨티나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메시가 구단에 복귀한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사실 지난해 8월 PSG로 이적 당시 계약기간이 이번 시즌까지였기에 메시의 거취를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돌았다. 친정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거나 데이비드 베컴(47·잉글랜드)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간다는 설도 있었다. 하지만 메시가 월드컵 5회 출전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메시 자신도 욕심이 생겼고 대외적인 위상도 달라지면서 PSG에 남게 된 것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 국가대표 은퇴 전망이 높았지만 메시는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 나가고 싶다”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이적했지만 PSG에서의 생활도 만족스럽다.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으로의 이적설이 도는 것과 달리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 네이마르(30·브라질)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최강 공격라인을 형성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메시는 2000년부터 바르셀로나에 몸담은 뒤 2004년부터 2021년까지 17년간 활약하며 라리가 우승 10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번,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3번 등을 이끌었다. 매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황금공)도 7번 수상했다. 역대 최다다. 그리고 올해 꿈에 그리던 월드컵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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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의 신’ 메시 월드컵 우승 효과… “아르헨 화폐에 메시를”-소속팀 “1년 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위상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얼굴을 아르헨티나 화폐에 새겨 그의 업적을 오랫동안 기리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2일 “아르헨티나 금융 감독 위원회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메시의 얼굴을 1000페소(한화 약 7350원) 지폐에 새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바이블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개한 메시가 들어간 아르헨티나 1000페소의 도안 앞면에는 메시의 얼굴과 함께 그의 사인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메시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카타르 월드컵 시상식 당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1000페소가 메시 화폐로 꼽힌 이유는 메시를 상징하는 등번호가 10번이기 때문이다. 메시의 등번호를 연상케 하는 화폐단위로 현재 10페소, 100페소와 1000페소 등이 있는데, 아르헨티나의 화폐가치가 떨어져 과거 지폐였던 10페소는 현재 동전으로 발행되고 있다. 지폐로 가장 높은 단위가 1000페소다. 현재 1000페소에는 아르헨티나 국조인 붉은 화덕새가 새겨진 지폐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아르헨티나 독립운동가 호세 데 산 마르틴(1778~1850)의 얼굴이 새겨진 신권이 발행되고 있었다. 메시의 얼굴이 들어간 새 1000페소 도안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SNS로 번지며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월드컵 우승까지 하며 축구선수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국민영웅이자 ‘월드스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월드컵 우승 행사를 한 20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약 400만 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대부분 메시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일명 메시 화폐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1978년 아르헨티나가 처음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당시 기념주화를 발행한 적이 있다.축구대표팀에서 선수생활을 더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메시의 클럽 커리어도 좀 더 안정된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2일 “메시와 PSG가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조건으로 연장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메시는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현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1 PSG로 전격 이적했다. 2000년부터 몸을 담아 바르셀로나를 세계 최강 클럽으로 이끈 메시의 이적은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2022~2023시즌 이후 PSG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기에 바르셀로나 복귀, 미국 메이저리그(MLS) 이적설 등이 돌았다. 리그1 첫 시즌인 2021~2022시즌에 메시는 6골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리그에서 메시가 한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건 프로 데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었다. 올 시즌은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7골 10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PSG는 이번 월드컵 7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완벽하게 기량을 되찾은 메시와 동행하는 길을 택했다. 2006년 월드컵부터 지금까지 메시는 월드컵 무대에서 역대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 21개(13골 8도움)를 기록한 전설의 반열로 올라섰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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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우-박지환, 신기록 4개씩… ‘내일의 마린보이’ 빛났다

    동아수영대회는 ‘한국 수영 유망주들의 산실’이었다. 21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제94회 동아수영대회는 유독 유망주들이 빛난 자리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마린 보이’ 박태환(33)과 최근 열린 2022년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 기록으로 우승한 황선우(19·강원도청)가 동아수영을 통해 성장했듯 이번 대회에서도 어린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울 내발산초교 4학년 최은우(10)는 경영 남자 유년부 평영 50m, 100m 예선, 결선에서 물을 탈 때마다 대회 기록을 경신하며 ‘기록 제조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5월 열린 전국소년체전 평영 50m 35초49, 평영 100m에서 1분18초0의 대회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오른 최은우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동아수영에서 4차례의 대회기록을 세운 끝에 평영 50m와 100m에서 각각 34초48, 1분13초36으로 개인 최고기록을 크게 앞당기며 2022시즌을 마쳤다. 경기 성남 판교초교 6학년 박지환(12·에어스윔)은 배영에서 4개의 대회기록을 세웠다. 개인종목(배영 100m, 200m)뿐만 아니라 단체종목(혼계영 400m, 계영 400m)에도 출전해 자유형 실력까지 다재다능함을 선보인 박지환은 대회 3관왕에도 올랐다. 부산 양성초교 6학년 박도훈(12·부산진구스포츠클럽)은 남자 초등부 접영 50m, 혼계영 400m에서 접영으로, 자유형 50m, 계영 400m에서 자유형으로 대회기록 4개를 새로 썼다. 샛별들의 활약에 이번 대회에서 총 19개의 대회기록이 쏟아졌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아경기에서 계영 800m 은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획득한 우원기 서울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48)의 장남 우종호(10·서울 전곡초교4)는 남자 유년부 자유형 50m, 100m에서 2관왕에 올라 주목받았다. 여자 고등부의 김가빈(17·경기체고2), 신연주(16·경기체고1), 남자 대학부의 조재민(20·경일대2), 이영민(19·경일대1)이 각각 4관왕에 올랐다. 이번 동아수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다른 수영대회도 마찬가지였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제외하고 한 달에 한 번꼴로 치러졌던 각종 전국대회는 코로나19 탓에 2020년 이후 대부분 취소됐다. 이번 동아수영도 당초 열리던 5월이 아닌 비시즌인 12월에 열렸다. 하지만 1000명에 가까운 선수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코로나19 이후 ‘실전’에 나서고 싶어 하는 선수들의 절실함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김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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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수영 사상 첫 출전 외국인, 접영 100m 金 일냈다

    올해로 94회를 맞은 동아수영대회에 외국인이 처음 출전해 우승까지 했다.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엘리오트 이아코노(25·서울시수영연맹)가 주인공이다. 이번 동아수영대회 참가한 847명 중 유일한 외국인이다. 19일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2분2초99로 2위에 오른 이아코노는 20일 접영 100m에 출전해 59초32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아코노는 “기록이 만족스럽지 않지만 다시 수영을 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아코노의 수영 인생엔 굴곡이 있었다. 4년 전 자전거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로 왼쪽 팔다리가 골절돼 수영을 쉬었다. 지난해 말 재기를 결심하고 팀을 찾았지만 “오래 쉰 수영선수가 뛸 곳이 프랑스에서는 없었다”고 했다. 한국을 찾은 건 삼촌의 영향이었다. 이아코노의 삼촌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자유형 400m, 1500m 등에 출전했던 프랑크 이아코노(56)다. 아버지도 프랑스 니스에서 지역 클럽 수영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아코노는 올해 초 대한수영연맹에 “한국에서 수영을 배우고 싶다”는 이메일을 보냈고 연맹은 이아코노에게 국가대표 지도자 출신의 김효열 PYD수영클럽 코치(41)를 추천했다. 이아코노는 “삼촌이 서울 올림픽에 참가해 한국이 친숙했고 한국의 훈련 강도가 높다고 들었다. 예전 기량을 빨리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올해 10월 6일 한국에 입국한 이아코노는 김 코치와 두 달 넘게 집중 훈련을 했다. 대회에 출전할 만한 몸을 만들고 서울시수영연맹의 도움으로 선수 등록까지 마친 뒤 동아수영에 처음 출전했다. 이아코노는 “한국에서 역사가 가장 깊은 대회에서 입상까지 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아코노가 밝힌 자유형 200m 개인 최고기록은 1분50초87, 접영 100m는 54초54다. 최고기록대로였다면 동아수영대회 2관왕도 될 만했다. 자유형 200m에서는 양석현(21·대구시청)이 1분54초38로 1위에 올랐다. 이아코노는 내년 초 프랑스로 돌아간다. 그는 “체계적인 훈련으로 하루하루 몸이 좋아진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한국을 떠나는 날까지 계속 훈련을 하다 갈 예정이다. ‘킴’이 허락한다면 곧 다시 돌아와 훈련하고 다음 동아수영에도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국가대표 지도자로 선임돼 내년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선수들을 지도해야 하는 김 코치의 대답은 “오케이”다. 김 코치는 “내가 없어도 클럽에 좋은 지도자가 많아 이아코노가 지금처럼 배우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사고 후유증이 있어 강도 높은 훈련을 모두 소화하진 못했지만 뭐든 배우려는 자세가 보기 좋았다”고 평가했다. 다음 동아수영에서는 전성기 때의 기량을 회복한 이아코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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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메이저 대회 2연패 황선우

    황선우(19·강원도청)가 18일 열린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39초72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 이런 ‘메이저 대회’ 2연패는 ‘마린보이’ 박태환(33)도 달성하지 못한 업적이다. 예선 때 터치패드를 잘못 찍어 손가락을 다쳤지만 그를 굴하지 않게 한 건 월드컵 16강에 오른 태극전사들이 전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메시지였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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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왼쪽 책임진 디마리아, 메시 우승 특급 도우미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에게 앙헬 디마리아(34·아르헨티나)는 조력자 그 이상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2021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등 메시의 국제대회 우승은 디마리아와 함께했다. 그리고 메시의 첫 월드컵 우승도 디마리아가 도왔다. 디마리아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월드컵 결승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마리아는 조별리그 3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부진했다. 호주와의 16강전과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에선 벤치를 지켰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는 연장 후반 7분 교체 투입돼 8분만 뛰었다. 깜짝 선발로 나선 것은 디마리아가 큰 경기에 강한 덕분이었다. “저기 어딘가 디마리아가 있어. 패스해.” 이날 훌리안 알바레스(22)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44)에게 들은 지시 중 하나였다.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디마리아는 이날 왼쪽 측면에 섰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왼쪽으로 패스했다. 어김없이 디마리아가 공을 받아 크로스를 올리거나 돌파했다. 아르헨티나의 첫 골도 디마리아가 돌파 과정에서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출발했다. 디마리아는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 있던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24)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슈팅해 이번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1골씩 넣은 디마리아의 월드컵 통산 3호 골이었다. 후반 19분 디마리아가 교체돼 나갈 때 벤치에 있던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관중석의 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디마리아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메시와 호흡을 맞춰 왔다. 나이지리아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로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를 이끌며 메시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7월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도 결승골(1-0)로 아르헨티나에 1993년 이후 28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메시와 함께 나선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시련이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독일에 0-1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디마리아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종료 2분 전 결승골(1-0)을 터뜨려 아르헨티나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8강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준결승과 결승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디마리아는 “진통제를 맞더라도 결승에서 나서고 싶다. 허락해 준다면 몸이 부서질 때까지 뛰겠다”고 코칭스태프에게 말하기도 했다. 이날 아르헨티나가 승리한 뒤 디마리아는 메시와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메시에게 이번 대회가 월드컵 ‘라스트 댄스’라면 디마리아는 결승전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였다. A매치 129경기에 나서 28골을 넣은 디마리아는 “결승전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라고 말했다. 디마리아가 이날 결승전에서 뛴 63분 52초는 자신과 메시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 중 하나일지 모른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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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만의 동아수영, 3일간 신기록 19개 ‘기록 산실’ 입증

    동아수영대회가 ‘기록 및 기대주의 산실’이란 명성을 이어갔다. 18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동아수영대회에서 8개의 대회 기록이 경신되는 등 3일간 총 19개의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다. 특히 유망주들의 기록 단축이 두드러졌다. 이날 열린 남자 유년부 평영 50m 결선에서 34초48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최은우(10·서울내발산초4·사진)는 ‘기록 제조기’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전에 치러진 예선에서 34초55의 대회 기록을 새롭게 쓴 최은우는 오후에 열린 결선에서 다시 자신의 기록을 0.07초 앞당기며 정상에 올랐다. 16일 평영 100m 예선 결선에서 대회 기록 2개를 세우며 우승한 최은우는 이날 현재까지 이번 대회 최다 대회 신기록(4개) 보유자가 됐다. 최은우는 출전하기만 하면 대회 기록을 바꾸고 있다. 올 한 해 최은우가 전국수영대회에서 갈아 치운 대회 기록만 총 20개다. 5월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최은우는 자신의 주종목(평영 50m, 100m)에서 예선 결선을 통틀어 대회 기록 3개를 새로 쓰며 2관왕을 차지했다. 당시 평영 100m 기록이 1분18초00, 50m에서 35초49였는데 동아수영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1분13초36, 34초48로 앞당긴 것이다. 최은우는 남자 평영 세계 최강자인 애덤 피티(28·영국)가 롤모델이라고 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평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피티는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평영 1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5세 때 수영을 처음 시작하며 특히 평영에서 두각을 나타낸 최은우는 “피티 선수처럼 ‘평영’ 하면 최은우라는 이름이 떠오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환(12·에어스윔)도 최은우와 함께 이번 대회 최다 신기록 작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성남 판교초등학교 6학년인 박지환은 16일 남자 초등부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14초38로 대회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17일 남자 초등부 혼계영 400m(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의 1번 영자로 나서 1분4초61의 기록으로 배영 100m 부문 대회 기록을 새로 썼다. 단체 종목에서 1번 영자의 기록은 개인기록으로 인정된다. 박지환은 18일 남자 초등부 배영 100m 예선, 결선에서 각각 1분3초83, 1분3초73으로 자신이 세운 기록을 앞당겼다. 기록행진과 더불어 개인종목에서 금메달 2개, 단체종목에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이날 남자 유년부 자유형 50m에서 28초45로 우승한 우종호(10·서울전곡초4)도 예선에서 28초15의 대회 기록을 세웠다. 우종호도 16일 열린 자유형 100m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관왕이 됐다. 우종호는 ‘수영인 2세’로 주목받고 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아경기에서 계영 800m 은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획득한 우원기 서울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48)이 아버지다. 5세 때 몸이 약해 체력 단련을 위해 수영을 시작한 우종호는 올해 엘리트 선수로 등록해 전국대회에서 연거푸 좋은 성적을 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종호는 5월 소년체전에서도 2관왕(자유형 50m, 100m)에 올랐다. 우종호는 “황선우 형(19·강원도청)처럼 세계 최정상급의 자유형 스프린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아수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2019년 대회에서 5일 동안 한국 기록 2개를 포함해 총 28개(일평균 5.6개)의 대회 기록이 나왔는데 올해도 일평균 6.3개의 대회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김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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