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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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jhk85@donga.com

취재분야

2026-01-31~2026-03-02
선거71%
정당13%
칼럼10%
대통령3%
정치일반3%
  • ‘승부처’ 수도권서 李-尹초박빙…호남은 李, TK는 尹에 몰표

    제 20대 대통령선거 투표 개표율이 10일 1시 기준 63.5%로 집계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7.99%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3%를 기록해 0.54%포인트 이내 초박빙의 접전을 보였다. 서울에선 윤 후보가 49.7%로 46.7%를 얻은 이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정치적 텃밭’인 경기 지역에선 이 후보가 50.3%를 얻어 윤 후보(46.3%)보다 높았다. 인천에서도 이 후보가 49.2%로, 윤 후보(46.9%)를 앞섰다. 두 후보 모두 양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영남과 호남에선 70~80%대의 압도적인 몰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가 진영 대결 구도로 흐르면서 양쪽 지지층이 막판 총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광주(85.3%), 전남(86.8%), 전북(84.0%) 등 호남 지역에서 모두 80% 넘는 지지를 받았다. 반면 호남 지역 30% 득표를 목표로 내걸었던 윤 후보의 득표율은 광주12.3%, 전남 10.8%, 전북 13.6%를 기록했다. 대신 윤 후보는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75.5%와 73.6%를 얻으며 각각 21.4%와 23.2%로 집계된 이 후보를 앞섰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에선 이 후보가 각각 부산(38.0%), 경남(34.9%), 울산(40.3%) 등 모두 30% 이상의 득표율을 보였다. 윤 후보는 부산 58.5%, 경남 60.9%, 울산 55.0%를 기록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이 후보가 예상보다 선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선거마다 ‘캐스팅보트’로 꼽혀 온 충청에선 박빙의 결과가 집계됐다. 대전에선 윤 후보가 49.3%, 이 후보가 47.0%였다. 세종에서는 이 후보가 53.4%, 윤 후보가 42.8%였고, 충남에서는 이 후보가 44.4%, 윤 후보가 51.7%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었다. 충북에선 윤 후보가 51.5%, 이 후보는 44.5%를 받았다. 강원 지역은 윤 후보(54.5%)가 이 후보(41.6%)보다 우세했고, 제주는 이 후보(52.4%)가 윤 후보(43.2%)보다 앞섰다. 앞서 KBS·MBC·SBS 방송3사가 전날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한 공동 출구(예측) 조사에서 윤 후보는 48.4%, 이 후보는 47.8%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0.6%포인트 차이였다. 이 조사는 방송 3사의 의뢰로 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코리아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실시했다. 예상 응답률은 80%~85%,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0.8% 포인트다. 다만 오후 6시부터 이뤄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자 투표는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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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일 뒤 또 선거… 대선 결과, 6월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는 84일 뒤인 6월 1일 치러질 전국 지방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통상 12월 치러지던 대선이 3월로 앞당겨지면서 대선과 지방선거가 사실상 연이어 치러지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대통령 당선인 공식 취임일(5월 10일)로부터 9일 뒤인 5월 19일 시작된다. 새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선거운동이 시작돼 투표까지 이어지는 것. 이런 상황이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현재로서는 여야 모두 “대선에서 이기는 쪽이 지방선거도 석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의견이 많은 상황.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시작으로 새 당선인이 각종 정책과 인사를 쏟아내는 상황에서 여권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다만 이번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례 없는 초박빙의 접전을 벌인만큼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는 엇갈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진 쪽이 지방선거에서 더 똘똘 뭉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 핵심적인 자리는 야권이 선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거푸 당선됐고,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여당 중진 의원은 “민주당이 지난 총선까지 전국단위 선거 4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탄핵에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이전에 경험해본 적 없는 리스크들이 이어졌던 영향이 크다”며 “이번 지방선거 결과도 섣불리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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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대선… 우리의 미래, 당신의 선택은

    제20대 대통령선거가 9일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일반 유권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들은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앞서 사전투표를 마친 1632만3602명과 재외국민 투표자 16만1878명에 이어 9일 투표할 수 있는 유권자 2787만여 명의 선택에 따라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새 리더십이 결정된다. 새 당선인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흔들리는 국제 정세와 그로 인한 경제 불안 등을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국정을 이끌게 된다. 지난달 15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예측불허의 접전을 이어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8일 마지막 유세까지 각각 ‘국민통합’과 ‘정권교체’라는 메시지를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두 후보 모두 지난 22일간의 선거전을 마무리하는 ‘피날레 유세’ 장소로 나란히 서울 광화문을 택했다. 이 후보는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촛불 민심’에 호소했다. 그는 “우리가 광장과 거리에서 촛불을 들었던 것은 민주공화국을 지키자는 절박함과 더 나은 나라를 만들자는 간절한 열망이었다”며 “3월 10일 1700만 촛불로 꿈꾸었던 나라에서 만나자”고 외쳤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서울 여의도부터 경기 파주와 인천, 서울 구로 등 수도권 8개 도시를 돌며 위기를 극복할 ‘인물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반 청계광장에서 약 500m 떨어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막판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경선에서 경쟁했던 유승민 전 의원 등과 ‘원팀 유세’를 벌였다. 그는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께만 부채가 있다”며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이익만 쫓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에서 일정을 시작해 부산, 대구, 대전, 서울까지 경부선 상행선을 따라 유권자들을 만나며 “제 가장 막강한 정치적 지지 세력은 국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확진·격리 유권자의 경우 오후 7시 30분 전까지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실제 투표 종료 시간이 7시 30분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선인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도 이전보다 늦어진 10일 새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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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5년 좌우할 한표, 당신의 선택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전국 1만 4464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일반 유권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들은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앞서 사전투표를 마친 1632만3602명과 재외국민 투표자 16만1878명에 이어 9일 투표할 수 있는 유권자 2787만 여 명의 선택에 따라 앞으로 5년 간 대한민국을 이끌 새 리더십이 결정된다. 새 당선인은 장기화 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흔들리는 국제 정세와 그로 인한 경제 불안 등을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국정을 이끌게 된다. 지난달 15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예측불허의 접전을 이어 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8일 마지막 유세까지 각각 ‘국민통합’과 ‘정권교체’라는 메시지를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두 후보 모두 지난 22일 간의 선거전을 마무리하는 ‘피날레 유세’ 장소로 나란히 서울 광화문을 택했다. 이 후보는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촛불 민심’에 호소했다. 그는 “우리가 광장과 거리에서 촛불을 들었던 것은 민주공화국을 지키자는 절박함과 더 나은 나라를 만들자는 간절한 열망이었다”며 “3월 10일 1700만 촛불로 꿈꾸었던 나라에서 만나자”고 외쳤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서울 여의도부터 경기 파주와 인천, 서울 구로 등 수도권 8개 도시를 돌며 위기를 극복할 ‘인물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반 청계광장에서 약 500m 떨어진 서울시청 광장에서 막판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경선에서 경쟁했던 유승민 전 의원 등과 ‘원팀 유세’를 벌였다. 그는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께만 부채가 있다”며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이익만 쫓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에서 일정을 시작해 부산, 대구, 대전, 서울까지 경부선 상행선을 따라 유권자들을 만나며 “제 가장 막강한 정치적 지지 세력은 국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확진·격리 유권자의 경우 오후 7시 30분 전까지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실제 투표 종료 시간이 7시 30분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선인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도 이전보다 늦어진 10일 새벽 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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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달리는 차안 즉석 ‘라이브 방송’… “마지막 1표라도 더”

    “이제 부산 유세가 끝나고 대구로 가는 길입니다. 이따 대구 유세에서 제가 경북도민의 노래를 불러보면 어떨까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7일 대구 유세장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지층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제가 오늘 아침 제주에서 출발해 부산, 대구, 대전, 청주를 간다. 경북을 따로 못 가는데 그냥 지나가려니 너무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다. 실시간 채팅창을 확인한 이 후보는 “경북도민의 노래를 부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더 많으니 이따 유세 때 꼭 부르겠다”며 연습 삼아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차에서 내린 뒤 대구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실제로 유세 중간에 경북도민의 노래를 불렀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짧은 틈새 시간이지만 온라인 채팅 등을 통해 지지층과 직접 즉석 소통이 가능하다 보니 후보가 라이브 방송을 선호한다”고 했다. 또 3·9대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이 후보는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수시로 전화를 걸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대위에서 국회의원, 시군구 의원 등 선출직은 물론이고 각 지역의 주요 인사들의 번호를 추려 전달했다”며 “마지막까지 1표라도 더 모으겠다는 노력”이라고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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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의 李 “촛불 국민 생각”…부산의 尹 “檢총장 그만둔지 딱 1년”

    3·9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여야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사전투표를 마쳤다. 여야 모두 오미크론 확산세 속 사전투표 투표율이 마지막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투표 독려에 나선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촛불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였던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했다”며 ‘촛불 민심’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의 선택 기준은 경제, 위기극복, 평화, 통합”이라며 “최근의 정치 상황 변화와 관계없이 정치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교체,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실용적 국민통합 정부를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가겠다”고 했다. 야권의 막판 후보단일화에 맞서 ‘인물론’을 강조한 것. 이 후보는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승리는 언제나 국민의 몫”이라며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통합, 경제, 평화의 길을 확고하게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는 이날 투표소에 동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산 남구청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윤 후보는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 제가 검찰총장을 그만둔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작년 3월 4일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정의와 상식이 무너져내리는 상황에서 도저히 더이상 검찰총장으로서 법집행을 하기 어렵다 판단하고 사퇴한 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날도 마지막에 대검찰청 정문 나오면서 어느 곳에 있더라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대선을 이제 닷새 남긴 시점에 생각해보니 바로 작년 오늘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사전투표도 독려했다. 그는 “사전투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사전투표에 참여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도 투표소에 동행하지 않았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이날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여야 거대 양당 후보들의 가족 리스크를 겨냥한 듯 주요 후보들 중 유일하게 배우자, 아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나섰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기득권 정치를 다당제 책임 연정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선거”라며 “소신투표 해 주시고 내 삶을 바꾸는 미래를 위한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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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까지 난타전… 李 “진짜 몸통” 尹 “거짓말 달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마지막 TV토론에서도 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 등을 둘러싸고 충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사회 분야를 주제로 열린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대장동 사건을 설계하고 승인하고도 검찰 수사를 덮었다”며 “이런 후보가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얘기하고 노동 가치를 얘기하는 건 국민을 좀 우습게 보는 처사 아니냐”고 비판했다. 즉각 이 후보는 “벌써 몇 번째 우려먹는지 모르겠다”며 “(대장동 의혹에 대해) 대선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 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대통령 당선돼도 책임지자”고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선 후 특검 수사에 대해 윤 후보에게 “동의하십니까”라고 연이어 네 차례 물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대선이 국민학교 반장 선거인가. 정확히 수사하지 않고 덮지 않았느냐”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가 “국민 여러분, 한번 보십시오. 누가 진짜 몸통인지”라고 하자, 윤 후보는 “거짓말 달인이라 못하는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이날까지도 여론조사에서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두 후보는 마지막 TV토론에서 물러서지 않는 공방을 벌였다. 모두발언에서 이 후보는 “기본소득 등 각종 수당을 통해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윤 후보는 “기본소득 같은 현금성 보편 복지는 엄청난 재원과 세금이 들어가 성장을 위축시키는 반면 효과가 크지 않다”고 비판했다. 두 사람은 페미니즘 등 젠더 이슈를 두고도 부딪쳤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성인지 예산 삭감 공약과 관련해 “(성인지 예산은) 여성을 위한 예산이 아니고 남녀 성평등을 위해 특별히 고려해야 할 예산을 모아놓은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나라 살림이나 행정에 대해 모르고 마구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 후보는 과거 이 후보가 조카의 ‘모녀 살인 사건’ 변호를 맡은 것에 대해 “여성 인권을 짓밟으면서 페미니즘 운운하는 분이 지도자가 된다면 아이 낳고 싶은 나라가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두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대장동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부정부패, 주가조작 이런 거 하는 후보는 안 된다. (윤 후보가 특검에) 동의하지 않는 것 보셨지 않나”라고 말했고, 윤 후보는 “다수당이 (특검을) 채택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후안무치 부패한 민주당 정권이 집권 연장을 한다는 것은 재앙”이라고 맞받았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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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판세는… 與 “9회말 1점차 상황” 野 “종이 한장차 승부”

    “(야구 경기로 치면 9회말) 1점 차인데 (볼넷) 밀어내기냐 아니냐다.”(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 “(A4) 프린트 용지 묶음에서 종이 한 장 빼내는 정도의 살 떨리는, 살얼음 박빙 승부다.”(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3·9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여야 모두 현재 판세를 ‘오차범위 내 초박빙’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은 남은 마지막 7일간의 총력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1∼2%포인트 내에서 승부가 난다”고 보고 남은 기간 서울지역 부동층과 2030세대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20대하고 30, 40대에서는 전업주부층에서 이 후보가 매우 약하다”며 “약간 돌아서고 있는 기미가 보여서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열세인 건 틀림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4∼5%, 전체적으로는 2∼3%쯤 지고 있다”며 “서울지역에 거주하시는 부동층, 특히 중도 부동층, 진보 부동층에 집중적으로 호소를 드리고 있다”고 했다. 강훈식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동층이 최근 3주간 15%에서 6%로 줄었다”며 “남은 선거 캠페인을 잘 주도해 미래 비전 중심으로 더 많은 부동층 표를 유입시키는 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유세를 집중적으로 이어가며 경제와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 민심은 결국 부동산에 달려 있다”며 “여전히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용적률 500% 상향 등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모두 꺼낸 것”이라고 했다. 2030 여성도 집중 공략 대상으로 보고 이 후보는 3일 서울 종로에서 선대위 여성위원회와 함께 여성·성평등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판세에 대해 “박빙 속 우세”라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선거일이 상당히 남아 있고 여러 가지 돌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이 후보와의) 간격을 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해 지지자들이 최대한 투표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세 과정에서의 실언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윤 후보의 발언 내용을 사전에 철저하게 점검한다는 전략이다. 권 본부장은 이날부터 선대본을 24시간 비상 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윤 후보는 3일 충청 방문을 시작으로 이른바 ‘무박 6일’ 전국 순회 유세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윤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초반부터 공을 들였던 호남 대신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 등 영남권을 집중 공략한다. 4일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지역 유세도 이어갈 예정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60%대에 머물러 있는 대구·경북지역 지지율을 70%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영남지역에서 보수층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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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진짜 몸통” vs 윤석열 “거짓말 달인”…마지막까지 ‘대장동 충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마지막 TV토론에서도 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 등을 둘러싸고 충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사회 분야를 주제로 열린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대장동 사건을 설계하고 승인하고도 검찰 수사를 덮었다”며 “이런 후보가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얘기하고 노동 가치를 얘기하는 건 국민을 좀 우습게 보는 처사 아니냐”고 비판했다. 즉각 이 후보는 “벌써 몇 번째 우려먹는지 모르겠다”며 “(대장동 의혹에 대해) 대선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대통령 당선돼도 책임지자”고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선 후 특검수사에 대해 윤 후보에게 “동의하십니까”라고 연이어 네 차례 물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대선이 국민학교 반장선거인가. 정확히 수사하지 않고 덮지 않았느냐”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가 “국민 여러분, 한번 보십시오 누가 진짜 몸통인지”이라고 하자 윤 후보는 “거짓말 달인이라 못하는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이날까지도 여론조사에서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두 후보는 마지막 TV토론에서 물러서지 않는 공방을 벌였다. 모두발언에서 이 후보는 “기본소득 등 각종 수당을 통해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윤 후보는 “기본소득 같은 현금성 보편 복지는 엄청난 재원과 세금이 들어가 성장을 위축시키는 반면 효과가 크지 않다”고 비판했다. 두 사람은 페미니즘 등 젠더 이슈를 두고도 부딪쳤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성인지 예산 삭감 공약과 관련해 “(성인지 예산은) 여성을 위한 예산이 아니고 남녀 성평등을 위해 특별히 고려해야 할 예산을 모아놓은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나라 살림이나 행정에 대해 모르고 마구 말씀하시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 후보는 과거 이 후보가 조카의 ‘모녀 살인사건’ 변호를 맡은 것에 대해 “여성 인권을 짓밟으면서 페미니즘 운운하는 분이 지도자가 된다면 아이 낳고 싶은 나라가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두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대장동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부정부패, 주가조작 이런 거 하는 후보는 안된다, (윤 후보가 특검에) 동의하지 않는 것 보셨지 않나”라고 말했고, 윤 후보는 “다수당이 (특검을) 채택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후안무치 부패한 민주당 정권이 집권 연장을 한다는 것은 재앙”이라고 맞받았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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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가 읽은 대선 판세…與 “9회말 1점차 추격” vs 野 “종이 한장차 박빙”

    “(야구 경기로 치면 9회 말) 1점 차인데 (포볼) 밀어내기냐 아니냐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 “(A4) 프린트 용지 묶음에서 종이 한 장 빼내는 정도의 살 떨리는 차이다. 살얼음 박빙 승부다.”(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3·9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여야 모두 현재 판세를 ‘오차범위 내 초박빙’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은 남은 마지막 7일 간의 총력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1, 2%포인트 내에서 승부가 난다”고 보고 남은 기간 서울 지역 부동층과 2030세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20대하고 30, 40대에서는 전업 주부층에서 이 후보가 매우 약하다”며 “약간 돌아서고 있는 기미가 보여서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열세인 건 틀림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4~5%, 전체적으로는 2~3%쯤 지고 있다”며 “서울 지역에 거주하시는 부동층, 특히 중도 부동층, 진보 부동층에 집중적으로 호소를 드리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남은 선거운동기간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유세를 집중적으로 이어가며 경제와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선 호보는 4일 서울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 민심은 결국 부동산에 달려있다”며 “여전히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용적률 500% 상향 등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모두 꺼낸 것”이라고 했다. 2030 여성도 집중 공략 대상으로 보고 이 후보는 3일 서울 종로에서 선대위 여성위원회와 함께 여성·성평등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판세에 대해 “박빙 속 우세”라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선거일이 상당히 남아있고 여러 가지 돌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이 후보와의) 간격을 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해 지지자들이 최대한 투표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세 과정에서의 실언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윤 후보의 발언 내용을 사전에 철저하게 점검한다는 전략이다. 권 본부장은 이날부터 선대본을 24시간 비상 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3일 충청 방문을 시작으로 이른바 ‘무박 6일’ 전국 순회 유세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윤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초반부터 공을 들였던 호남 대신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 등 영남권을 집중 공략한다. 4일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지역 유세도 이어갈 예정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60%대에 머물러 있는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을 70%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영남지역에서 보수층 결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김지현기자 jhk85@donga.com강경석기자 coolup@donga.com}

    •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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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통합정부” 尹 “국민통합”… 3·1절 유세 대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일 3·9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3·1절 유세 대전’을 벌이며 통합정부론과 정권교체론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각 후보 진영은 공표가 가능한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2일까지 지지층의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하며 세 결집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 기세를 몰아 4, 5일에 이어지는 사전투표에서 승기를 잡는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거리 유세에서 “실력이 실적으로 검증돼 있는 준비된 대통령이어야 이 거대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아무런 비전도, 제대로 된 정책도 없이 ‘저들만 심판하면 된다’고 정치하는 세력이 어떻게 미래 희망을 주냐”고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정권교체론’을 맹공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언급하며 “다시는 침탈당하지 않는 나라, 3·1운동 당시 만세를 부르던 선조들의 뜻을 이어 평화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 후보는 “통합정부 구성, 통합의 정치를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와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전격 회동하고 대선 후 국민통합정부 구성 및 대통령 임기 1년 단축, 책임총리제 추진 등을 담은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이날 양측이 “김 후보의 사퇴 여부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만 밝힌 가운데 김 후보는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여권 관계자는 “두 후보가 정치교체에 뜻을 모은 만큼 김 후보가 사퇴하고 이 후보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만약 김 후보가 사퇴할 경우 이번 대선의 첫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윤 후보는 이날 특별성명을 내고 “3·1정신은 무조건적인 반일(反日), 배일(排日)이 아니다”며 “분열과 적대의 정치를 뒤로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것이 오늘의 우리가 3·1정신을 올바로 기리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꺼내 든 ‘국민 통합 정치개혁안’에 맞불을 놓은 것.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중앙대 앞 유세에서도 민주당을 겨냥해 “집에 갈 준비를 해야 할 사람들이 무슨 국민 통합이냐”며 “썩고 부패한 사람이 통합하자고 하면 누가 거기에 호응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 신촌 유세에서도 “정권교체가 곧 정치개혁”이라며 “저 같은 정치 신인이 정부를 맡게 되는 것이야말로 엄청난 정치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지지층을 향해 대대적인 사전투표 홍보를 이어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정권교체의 마지막 변수는 폭증하는 확진자 수에 따른 국민 참정권 제약인 만큼 국민들께서 4, 5일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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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유세대전…이재명 “통합정부” vs 윤석열 “정권교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일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3·1절 유세 대전’을 벌이며 통합정부론과 정권교체론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각 후보 진영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달 3일까지 지지층의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하며 세 결집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 기세를 몰아 4, 5일 이어지는 사전 투표에서 승기를 잡는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거리 유세에서 “실력이 실적으로 검증돼 있는 준비된 대통령이어야 이 거대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아무런 비전도, 제대로 된 정책도 없이 ‘저들만 심판하면 된다’고 정치하는 세력이 어떻게 미래 희망을 주냐”고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정권교체론’을 맹공했다. 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언급하며 “다시는 침탈당하지 않는 나라, 3·1운동 당시 만세를 부르던 선조들의 뜻을 이어 평화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력이 실적으로 검증돼 있는 준비된 대통령이어야 이 거대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통합정부 구성, 통합의 정치를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와 서울 마포 한 카페에서 전격 회동하고 대선 후 국민통합정부 구성 및 대통령 임기 1년 단축, 책임총리제 추진 등을 담은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정치권에선 두 후보가 정치교체를 고리로 사실상 후보단일화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윤 후보는 이날 특별성명을 내고 “3·1정신은 무조건적인 반일(反日), 배일(排日)이 아니다”라며 “분열과 적대의 정치를 뒤로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것이 오늘의 우리가 3·1정신을 올바로 기리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꺼내든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에 맞불을 놓은 것.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중앙대 앞 유세에서도 민주당을 겨냥해 “집에 갈 준비를 해야 할 사람들이 무슨 국민 통합이냐”며 “썩고 부패한 사람이 통합하자고 하면 누가 거기에 호응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 신촌 유세에서도 “정권 교체가 곧 정치 개혁”이라며 “저 같은 정치신인이 정부를 맡게 되는 것이야말로 엄청난 정치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지지층을 향해 대대적인 사전투표 홍보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정권 교체의 마지막 변수는 폭증하는 확진자 수에 따른 국민 참정권 제약인 만큼 국민들께서 4, 5일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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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라리 윤석열 뽑겠다”…‘친문’들 이유 있는 반란[광화문에서/김지현]

    “이니(문재인), 여니(이낙연)에겐 미안하지만 제 표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일부 극성 문파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거운동을 하는 기현상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낙선운동으로 시작해서 어느덧 윤 후보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이른바 ‘윤며드는’(‘윤석열+스며든다’의 합성 신조어)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이자 정치 포스터 제작자로 잘 알려진 트위터리안 ‘더레프트’는 연일 이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를 저격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온라인에 뿌리고 있고, 주요 문파 커뮤니티마다 조직적으로 ‘윤석열 홍보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경선뿐 아니라 지난 대선부터 누적된 악감정 때문에 ‘이재명 당선만은 막자’던 극성 지지층들이 점점 국민의힘과 적극적 ‘선거 연대’를 맺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윤 후보가 요리사들도 어려워한다는 스테인리스 팬으로 계란말이를 만드는 모습이라든지, ‘토리’ 등 유기견을 입양한 뒷이야기 등이 전해지면서 3040세대 여성이 다수인 문파 민심을 제대로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처음엔 이들의 ‘반란’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한 중진 의원은 “목소리 큰 일부의 움직임으로, 선거 대세엔 지장 없다”고 했고, 선대위 핵심 의원도 “이낙연 전 대표만 등판하면 바로 해결될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판세 ‘분수령’이라던 설 연휴가 끝나고도 이 후보 지지율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그제야 민주당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아직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이 첫째로 우리의 (공략) 대상”이라며 “문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고 퇴임 이후 제대로 지켜낼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이라고 했다. 때마침 윤 후보의 ‘현 정부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이 나왔고,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 당 지도부부터 원로들까지 총출동해 “문 대통령을 지키자”는 릴레이 성명서를 냈다. 문 대통령의 퇴임 후 안전을 위해 이 후보를 뽑으란 얘기다. 하지만 정작 문파들은 꿈쩍도 안 했다. 이 전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등판해 지지를 호소해도, 문 대통령이 ‘대로’하며 윤 후보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는데도 “문 대통령의 육성이 아니니까 안 믿는다”는 반응이었다. 오히려 윤 후보가 말한 ‘적폐’가 문 대통령이 아닌 민주당 인사들을 지칭한 것이란 해석과 함께 “결국 ‘적폐 민주당’이 스스로 제 발 저려 저런다”고 역비판했다. 대선을 10여 일 앞두고 이런 유례없는 상황에 이르기까진 결국 민주당 특유의 오만함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어차피 ‘잡은 물고기’라는 여유 속에 문파의 오랜 반발을 너무 얕잡아봤다. 그래놓고 뒤늦게 마치 표를 맡겨놓은 듯 지지를 요구하니 당의 핵심 주축이었던 팬덤마저 등을 돌려버린 것이다. 원래 팬이 안티로 돌아설 때가 가장 무섭다고들 한다. 민주당이 과연 남은 기간 얼마나 진정성 있는 자세로 이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지현 정치부 차장 jhk85@donga.com}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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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수도권 지지율 차 벌리고… 李, 호남서 격차 키워

    3·9대선을 앞두고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 19일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6.4%,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3.3%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6.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동아일보가 4, 5일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이 후보 지지율은 0.6%포인트 내려갔고 윤 후보의 지지율은 1.6%포인트 올랐다. 또 심 후보의 지지율은 0.2%포인트 상승했고, 안 후보의 지지율은 0.2%포인트 하락했다. 조사에서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응답자 중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60.2%였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자 중 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91.1%로 집계됐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찍었다는 응답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56.3%는 윤 후보, 20.5%는 안 후보, 18.5%는 이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은 49.6%,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은 34.9%였다. 연령별 조사에서 정권교체 여론은 20대(57.5%)와 60대 이상(60.7%)에서 높았고, 정권안정 여론은 40대(49.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2.7%, 반대한다는 응답은 24.1%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 조사에서 ‘긍정’은 43.4%, ‘부정’은 53.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3.8%, 국민의힘이 39.6%를 각각 기록했다. 조사는 유선(20%) 및 무선(80%) 전화 면접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대선 D-16]본보 3차 여론조사 지역-연령별 판세 3·9대선이 17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층 결집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3차 대선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4, 5일 진행한 동아일보 2차 조사(59.2%)보다 10.3%포인트 오른 69.5%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2차(57.7%)보다 오른 60.6%를 얻었다. 또 윤 후보는 인천·경기에서 44.4%로 동아일보 2차 조사(39.9%)보다 4.5%포인트 올랐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인천·경기에서 40.0%에서 34.7%로 줄었다. ○ 尹, 서울·인천·경기 지지율 40% 넘어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 19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윤 후보가 모두 40%를 넘기며 이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를 2주 전보다 벌렸다. 윤 후보의 서울 지지율은 42.6%로 2차(39.6%)보다 3.0%포인트 올랐다. 인천·경기 지지율도 같은 기간 39.9%에서 44.4%로 4.5%포인트 늘었다. 이 후보의 서울 지지율은 37.1%로 2차의 37.7%와 비슷했지만 인천·경기 지지율은 34.7%로 2차의 40.0%보다 5.3%포인트 줄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각 당의 정치적 텃밭별로 지지층 결집이 두드러졌다. 광주·전라의 경우 2차 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격차는 39.4%포인트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69.5% 지지율을 얻으며 윤 후보(11.9%)와의 격차를 57.6%포인트로 벌렸다. 윤 후보의 광주·전라 지지율은 2차(19.8%)보다 7.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60.6%를 얻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실시한 1차 조사 결과 대구·경북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49.9%에 그쳤다. 그러나 2차 조사에서 57.7%로 상승했고, 이번 3차 조사에서 처음으로 대구·경북 지지율 60% 벽을 넘긴 것.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윤 후보가 53.1%, 이 후보가 30.0%로 2차 때의 50.3%(윤 후보), 31.5%(이 후보)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 李, 40대 지지율 과반세대별 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층은 엇갈렸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 지지율이 2차(58.3%)보다 2%포인트 오른 60.3%로 집계됐다.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도 42.8%로 2차(40.0%)보다 2.8%포인트 올라 같은 기간 6.7%포인트 하락한 이 후보(15.6%)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 후보는 40대 지지율이 55.4%로 윤 후보(24.6%)를 두 배 이상 차이로 앞섰다.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층에서 두 후보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은 이 후보가 2차(39.4%) 때보다 3.3%포인트 오른 42.7%를, 윤 후보는 2차 때보다 2.7%포인트 오른 46.2%를 기록했다. 직업별 조사에서 윤 후보는 가정주부 지지율이 54.5%로 절반을 넘겼고, 이 후보는 화이트칼라층에서 43.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유선 20%, 무선 80%)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가중치는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셀가중,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0.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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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투표층 60% “李 지지”, 洪투표층 91% “尹 지지”

    동아일보가 18, 19일 실시한 3차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응답자 중 60.2%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23.8%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6.9%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유권자들의 91.1%는 이번 대선에서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 후보와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각각 3.8%와 4.1%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에서 안 후보를 찍었다고 밝힌 유권자들의 경우 이번 대선에서 지지 후보가 이 후보(18.5%), 윤 후보(56.3%), 안 후보(20.5%)로 분산됐다. 다만 대선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여야의 지지층 결집 움직임은 두드러졌다.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을 찍었다고 밝힌 유권자 중 이 후보 지지층이 2차 조사(57.6%)보다 2.6%포인트 오른 것. 마찬가지로 지난 대선 때 홍 의원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유권자 중 이번 대선에서 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차 조사(81.7%)보다 9.4%포인트 늘어났다. 이번 3차 조사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 당선’은 49.6%로,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 당선’(34.9%) 여론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권 교체론 대 정권 안정론’을 둘러싼 여론 결집도 팽팽하게 나타났다. 3차 조사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2차(47.2%)보다 높은 49.6%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 역시 3차 조사가 34.9%로 2차 조사(33.8%)보다 높았다. 이를 두고 정치권 관계자는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각종 논란으로 인해 지지를 유보했던 진보·보수 진영의 유권자들이 속속 마음을 굳히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유권자들 중에서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 당선’이 51.7%,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이 9.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8.6%였다. 그 밖에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2.7%로, 지지 후보가 바뀔 수 있다고 응답한 15.0%보다 높았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60세 이상이 93.0%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61.0%로 가장 낮았다. ‘다른 후보로 바뀔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20대가 36.6%로 가장 높았다.이번 조사는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유선 20%, 무선 80%)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가중치는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셀가중,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0.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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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 ‘경선 신천지 개입’ 주장에…윤영찬 “유감,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19일 친여(親與)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민주당 대선 경선 3차 슈퍼위크에 신천지가 개입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18일) 김 씨가 유튜브 ‘다스뵈이다’에서 국민의힘의 신천지 연결 의혹을 제기하며 그 사례로 우리 당 경선을 언급했다”며 “우리 당 경선의 3차 슈퍼위크에 신천지 신도가 들어와 이낙연 당시 경선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발언”이라고 적었다. 김 씨 등은 해당 방송에서 “민주당 마지막 슈퍼위크 때 10만 명의 성분 분석 안 되는 사람들, 그때도 우리 셋(출연자 포함) 머리 속에는 신천지가 떠올랐죠”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 하는 여론 흐름을 특정종교의 ‘작업’ 이나 ‘음모론’ 으로 해석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김어준 씨와 다른 두 분의 ‘떠오른 생각’ 외에 신천지 종교단체가 우리 경선에 개입했다는 근거가 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음모론으로 여론을 판단하는 경솔함은 정치에 대한 혐오만 더하게 할 뿐”이라며 “당원과 주권자 국민을 사이비 종교 세력으로 모독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김 씨와 출연자들의 발언은 각자의 양심을 갖고 행동하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지금 한 팀이 되어 대선 승리를 위해 같이 뛰고 있는 민주당 선대위 전체에 대한 심각한 모독을 참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3차 슈퍼위크에서 이낙연 경선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신천지라면 왜 이재명 대선후보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겠냐”고 반문하며 “민주당이 신천지 세력에 업혀서 대선을 이기려는 정당이라는 말이냐”고도 직격했다. 김 씨의 방송 내용을 둘러싸고 친문(친문재인) 성향 지지층 사이 반발이 이어지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수습에 나섰다. 민주당 우상호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씨가 민주당 경선 과정에 특정 후보의 지지층으로 신천지 교인이 유입됐다고 말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며 “근거도 없고 사실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씨가) 선대위 인사는 아니지만 책임 있는 발언을 요청드린다”며 “이 발언으로 상처받았을 당원 지지층에게도 이것은 사실이 아니고 선대위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드린다”고 강조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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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큰절한다고 잘봐주나” 선대위에 쓴소리

    “큰절한다고 사람들이 잘 봐줍니까. 한결같은 모습으로 가서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틀 만에 당을 향해 회초리를 들었다. 이 위원장은 16일 비공개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현실의 냉엄함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며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 지적했다고 한다. 이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광주 5·18광장에서 열린 광주·전남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하는 등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날(15일) 유세장 세 곳을 다녀 봤다”며 “한곳에선 아스팔트 위에서 큰절로 사과를 하고, 다른 쪽에선 율동을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억지인 부분”이라며 “좀 한결같은 모습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큰절은 우리 예법상 실내 인사”라며 “언제부터 노상에서 큰절을 했고, 그런다고 사람들이 잘 봐줘야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사회자가 큰절(하라고) 그러면 (참석자들이) 거부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전날 광주·전남 선대위 출정식에서 이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 전원이 길에서 큰절을 했다. 여권 관계자는 “선거철마다 되풀이하는 큰절이 자칫 진정성 없는 구태 세리머니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선대위 본격 등판 직후부터 당내 기강을 다잡는 ‘군기반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일었을 때도 이 위원장이 먼저 기자들과 만나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대국민 공개 사과의 물꼬를 텄다. 여당 인사들을 향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자제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9일 참석한 선대위 첫 회의에서 “SNS에 쓸데없는 말을 적을 거면 안 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논란이 된 글들을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 하면 선거 망하자는 얘기”라고도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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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尹, 광주 전통시장서 쇼핑몰 유치 공약”…尹은 “여당이 반대” 주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을 놓고 정치권은 종일 시끌시끌했다. 호남지역 젊은층에게 관심이 큰 이슈를 선점하려는 국민의힘이 복합쇼핑몰을 예를 들며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홀대론’을 부각시키자 민주당이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하면서 공방이 벌어진 것. 윤 후보는 16일 광주 송정매일시장 앞 유세에서 “대전, 대구, 부산 어디를 가도 있는 복합쇼핑몰이 광주에만 없다”면서 “지금까지 (쇼핑몰) 유치를 민주당이 반대해 왔다”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의 지역 독점정치를 깨고 진정한 광주 발전을 이루겠다”며 그 상징으로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을 내세웠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즉각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복합쇼핑몰 유치에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반발했다. 광주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장 상인들이 2년 넘게 상상할 수조차 없는 고통을 겪었는데 전통시장에 가서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자는 누구를 위한 대선 후보인가”라고 발표 장소의 부적절함을 겨냥했다.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7일 “광주시민이 원하는 것에 정당이 맞서면 광주 주민은 그들을 심판할 권리가 있다”며 맞불을 놓았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주제로 TV토론을 하자고 요구했다. 페이스북에 자신의 명의로 KBS 광주방송총국과 광주 문화방송, KBC 광주방송 등에 보낸 요청 공문도 공개했다. 이에 송 의원은 “지금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논할 때이지 복합쇼핑몰을 논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 대표의 토론 제안을 거부했다. 다만 송 의원은 “복합쇼핑몰은 ‘묻지 마 유치’도, ‘무조건 반대’도 답이 아니다”라며 전날보다 비판의 수위를 다소 낮췄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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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이낙연, 당에 쓴소리 “큰절 한다고 잘 봐주나…신뢰 회복해야”

    “큰절 한다고 사람들이 잘 봐줍니까. 한결 같은 모습으로 가서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대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틀 만에 당을 향해 회초리를 들었다. 이 위원장은 16일 비공개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현실의 냉엄함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며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 지적했다고 한다. 이 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광주 5·18광장에서 열린 광주·전남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하는 등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날(15일) 유세장 세 곳을 다녀 봤다”며 “한 곳에선 아스팔트 위에서 큰 절로 사과를 하고, 다른 쪽에선 율동을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억지인 부분”이라며 “좀 한결 같은 모습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큰 절은 우리 예법상 실내 인사”라며 “언제부터 노상에서 큰 절을 했고, 그런다고 사람들이 잘 봐줘야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쓴 소리를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사회자가 큰 절 (하라고) 그러면 (참석자들이) 거부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전날 광주전남 선대위 출정식에서 이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 전원이 길에서 큰 절을 했다. 여권 관계자는 “선거철마다 되풀이하는 큰 절이 자칫 진정성 없는 구태 세러모니처럼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선대위 본격 등판 직후부터 당 내 기강을 다잡는 ‘군기반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일었을 때도 이 위원장이 먼저 기자들과 만나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대국민 공개 사과의 물꼬를 텄다. 민주당 우상호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1일 CBS라디오에서 “김 씨의 대국민 공개 사과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제안했다”며 “상당히 심각하다고 판단해, 일부 사실이 아닌 게 있거나 억울한 게 있어도 ‘국민들에게 눈높이에 맞춰서 사과하자’고 됐다”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여당 인사들을 향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자제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9일 참석한 선대위 첫 회의에서 “SNS에 쓸데없는 말을 적을 거면 안 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논란성 글들을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 하면 선거 망하자는 얘기”라고도 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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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정세균, 尹 때리며 李 총력지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이재명 대선 후보와 함께 본격적으로 세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이 후보의 경험과 역량을 내세우며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시민 고통 앞에 가슴이 아린다”며 “이 위기를 유능하게 넘기려면 경험과 역량이 필요하다. 그런 경험과 역량은 그래도 민주당과 이 후보가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험과 역량은 벼락공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정치 구호로 속일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 윤 후보의 검찰개혁 공약에 대해서는 “검찰공화국 복귀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소불위 검찰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헤집겠다고 작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위험하고도 불안한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강원 원주로 이동해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어 오후에는 경기 수원에서 열린 ‘꿀벌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와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면담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정 전 총리도 이날 이 후보의 서울 강남역 유세에 참석해 “코로나가 뿌려놓은 어려움 극복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후보는 민생과 경제, 유능함을 내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검찰개혁 관련 발언에 대해 “절대 있어선 안 되는 검찰공화국으로 가겠다는 선전포고”라며 “3월 9일(대선)날 확실하게 심판하고 낙선시켜야 한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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