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훈

지명훈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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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명훈 기자입니다.

mhj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지방뉴스65%
사회일반13%
사건·범죄7%
건강3%
행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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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청주 ‘소부장 특화단지’ 된다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단지로 육성된다. 충남도와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제6차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충남은 디스플레이로, 충북은 2차전지로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반도체)와 전북(탄소 소재), 경남(첨단 기계)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이 이번에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산업부는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핵심 품목 중심의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특화단지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천안 제2, 4 일반산단, 천안 제3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제1, 2 아산테크노밸리, 아산스마트밸리 등 모두 6개 산업단지(695만6354m²)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2029년까지 디스플레이 소부장 전문 기업 90개사를 양성해 15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8200명 규모의 신규 고용 창출 등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락 미래산업국장은 “핵심 소부장의 국산화율을 높여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 자립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재 5281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내 디스플레이 기업은 221곳이며 2019년 기준 매출액 229억 달러를 기록해 국내 매출액의 52%, 전 세계 매출액의 21.2%를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 특화단지는 LG화학, 에코프로비엠, 파워로직스, 아이티엠반도체 등이 위치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에 조성돼 이 분야의 차세대 산업을 선도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와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될 오창테크노폴리스를 연계한 산업단지다. 전체 면적은 1233만3000m²다. 도는 한국전지산업협회, 한국화학연구원 등 2차전지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디딤돌을 꾸준히 다져왔다. 도는 15개 과제를 선정해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제품 국산화, 역량 강화 등을 돕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 35억 원이 투입된다. 연구개발 여건이 안 되는 기업을 선정해 전문가 그룹이 애로 사항 등을 해결해 주는 ‘전문가 스테이션’ 사업도 추진한다. 김상규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2차전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함께 자립화가 필요한 업종이어서 국가 차원에서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2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가 충북에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명훈 mhjee@donga.com·장기우 기자}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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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구경오세요”

    충남도는 설 명절을 맞아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대전과 충남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곳은 △대전 로컬푸드 파머스 야외 전시판매장 △대전 유성구 학하북로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 △태안군 안면대로 로컬푸드 직매장 일원 △예산군 삽교읍 예목로 삽교농협 내포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다. 200여 농가가 한과, 전통주, 떡국, 고추장, 벌꿀, 고구마, 사과, 배, 표고버섯, 참송이, 더덕과 같은 특용작물, 수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국화, 튤립 등 화훼류 판매도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꽃 소비가 줄고, 가격이 급락해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아울러 내달 13일까지 충남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농사랑’을 통한 임산물 특별 판매전을 진행한다. 또 산림조합 ‘임산물판매장’ ‘푸른 장터’, 우체국 쇼핑몰 내 ‘임산물 특별 기획전’ 등도 운영 중이다. 이들 판매망에서는 품질 좋은 임산물을 시중보다 10%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주요 임산물 생산량이 평년보다 20%가량 감소했다”며 “설맞이 판촉전으로 최대한 소비가 많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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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 작품활동 소설가 고광률 씨 정치판 풍자 소설 ‘뻐꾸기…’ 펴내

    대전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는 소설가 고광률 씨(사진)가 장편소설 ‘뻐꾸기, 날다’를 최근 펴냈다. 복마전 같은 정치판을 배경으로 정치인과 자본가가 어떻게 서로 야합하고 배신하는지를 파헤쳤다. 고 작가는 “마치 지옥도를 방불케 하는 정치판의 현실을 통해 거대하고 정교하게 짜여 있는 이 시대, 이 사회의 먹이사슬에서 우리 모두는 한 그물 안에 살고 있는 공범들이라는 사실을 일깨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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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 소상공인 융자 특례보증 조건 완화

    충남 천안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융자 특례보증 조건을 완화하고 천안사랑카드 한도를 늘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조례를 변경해 사업장 주소지만 천안이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전에는 사업장 주소지와 사업자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모두 천안이어야 했다. 특례보증 출연금도 211억 원으로 늘려 소상공인들이 총 2500억 원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39억 원의 출연금을 지원해 모두 468억 원의 융자를 지원했다.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천안사랑카드 발행액은 지난해 1300억 원에서 올해 2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캐시백 10% 혜택을 6월까지 연장해 이 기간 한 달에 50만 원 한도 내에서 천안사랑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만 원을 돌려받는다. 50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는 그대로 1% 캐시백을 지급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사랑카드에 소외된 이웃을 돕는 기부 서비스를 넣고 교통카드 기능도 추가했다”며 “이런 지원책이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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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와 해법을 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져온 변화와 실상을 분석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 자리가 마련됐다. 대전·세종·충청 사회학포럼(운영위원장 김필동 교수)과 충남대 사회과학연구소(소장 고봉준 교수)는 “20일 오후 1시 30분 비대면으로 ‘코로나19와 사회 변화: 치유와 공존의 해법 모색’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의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원을 받는 이번 특별 심포지엄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 제1세션에서는 ‘코로나19와 한국사회 변화에 대한 기록’을 주제로 ‘코로나19와 한국 사회 변화: 위기의 사회학’(충남대 황선재), ‘코로나 이후 웰빙과 주관적 건강의 차별적 하락과 회복’(중앙대 최율), ‘코로나19 이후 가족 및 출산 관련 의식 변화’(국민대 계봉오)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제2세션에서는 ‘코로나19와 지역사회 변화’를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대전지역 노동현황 및 쟁점’(충남대 최인이 이찬우 우새롬),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효과 분석’(대전세종연구원 양준석),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전시민의 일상 변화’(대전세종연구원 한상헌) 등이 논의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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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 세종보-영산강 죽산보 해체 확정… 실행은 차기정부로

    《4대강의 16개 물막이용 보(洑) 중에서 금강 세종보와 영산강 죽산보의 해체가 확정됐다. 금강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영산강 승촌보는 상시 개방으로 결정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18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보 처리방안을 심의·의결했다. 2008년 12월 4대강 사업의 첫 삽을 뜬 지 약 12년 만이다. 그러나 반대 여론을 감안해 정확한 시기를 정하지 않았다.》전국에 설치된 4대강 보(洑) 16개 중 5개의 처리 방안이 확정됐다. 대통령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금강 세종보와 영산강 죽산보를 해체하고, 금강 공주보를 부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금강 백제보와 영산강 승촌보는 상시 개방으로 결론 내렸다. 그 대신 해체 시기는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정하도록 했다. 반대하는 주민을 의식한 결정이지만,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적 부담’에 해체 시기 결정 안 해4대강 사업은 2008년 12월 시작됐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정비해 홍수와 가뭄에 대응하고 수자원을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총 22조2000억 원이 투입됐고 2013년 완공됐다. 4대강 사업의 핵심 시설이 물막이용 보다. 그러나 환경 훼손 주장과 가뭄 예방 등의 효과가 크다는 주장이 내내 맞섰다. 현 정부 출범 후인 2018년 8월 4대강 조사·평가단이 발족했고, 이듬해 2월 민간 전문가그룹인 기획위원회를 통해 5개 보의 처리방안이 마련됐다. 기획위원회는 보 해체 시 비용과 이익을 비교 분석해 결정했다. 보 개방에 따른 효과와 건설비용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건설비용은 공주보 1051억 원, 죽산보 599억 원, 세종보 150억 원이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가물관리위원회는 보 해체를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해체 시기에 대해선 “지역 여건을 고려해 정해야 한다”며 “환경부가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기를 정해 보고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충남 공주시민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숙현 공주보해체반대투쟁위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수많은 토론회와 시위 등을 통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해 이런 결정이 내려질 줄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며 분개했다. 영산강 죽산보 인근 주민들의 반응은 둘로 갈렸다. 나주시 다시면의 주민 류모 씨(67)는 “지난해 8월 영산강 지류인 문평천이 역류해 9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는데 동네 제방이 무너진 것은 1989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이었다”며 해체를 주장했다. 반면 양치권 죽산보철거반대투쟁위원회 부위원장(72)은 “죽산보를 해체하면 건천인 영산강이 말라붙어 더 환경이 안 좋아질 것”이라며 “죽산보 철거 반대행동에 돌입하는 것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빨라야 2023년 시작, 한강·낙동강은 논의도 못 해 세종보와 죽산보 해체가 시작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어떤 방식으로 해체할지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마련해야 한다. 사업 규모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한 곳도 있을 수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 약 1년, 하천 활용방안 설계에 약 1년 등이 걸리는 걸 감안하면 빨라야 2023년에나 해체 시작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강과 낙동강의 보 처리방안은 아직 논의가 시작되지도 않았다. 한강과 낙동강에는 전체 4대강 보 16개 가운데 11개가 있다. 처리방안을 마련하려면 보를 개방한 뒤 전후 생태계 변화나 주변 지역의 물 활용에 문제가 없는지 모니터링해야 한다. 하지만 한강과 낙동강의 경우 이 과정이 더딘 상황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7년 6월 이후 한강과 낙동강에서 보를 완전히 개방한 곳은 낙동강 3개 보(구미보, 달성보, 합천창녕보)에 불과하다. 개방 기간은 각각 7일, 7일, 76일에 그친다. 한강 여주보와 강천보, 낙동강 칠곡보는 부분 개방도 하지 않았다.강은지 kej09@donga.com / 공주=지명훈 / 나주=이형주 기자}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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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술교육대 전국 4년제大 취업률 1위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가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충남대는 전국 거점 국립대 가운데 1위였다.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최근 대학알리미 공시에서 취업률 84.7%로 전국 4년제 대학(졸업생 500명 이상)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취업률은 2019년 12월 31일 기준(2018년 8월 졸업자 및 2019년 2월 졸업자 대상)이다. 4년제 대학 전국 평균 취업률은 63.4%였다. 이 대학은 80% 이상의 취업률로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매년 1, 2위를 다퉈왔다. 학부별로는 기계공학부가 88.4%로 가장 높았고 메카트로닉스공학부(83.4%), 전기·전자·통신공학부(86.8%), 컴퓨터공학부(81.1%) 등의 순이었다. 이성기 총장은 “차별화된 공학교육 모델과 4차 산업혁명을 반영한 커리큘럼, 체계적인 취업프로그램 운영이 높은 취업률의 비결”이라며 “앞으로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취업률 61.1%로 2년 연속 전국 9개 거점 국립대 가운데 취업률 1위를 했다. 전남대(59.1%), 강원대(58.7%), 부산대(58.6%)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대는 취업률 제고를 위해 인재개발원 중심으로 원스톱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일자리센터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진숙 총장은 “학년별 전주기적 맞춤형 진로·취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입학생부터는 박사과정까지 1인당 최대 2억 원 지원하는 장학금제도(CNU Honor Scholarship)를 통해 가장 우수한 인재들도 배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공시에서 대전권 대학들은 63.8%, 충남권 대학은 66.2%의 취업률 성적표를 냈다. 건양대(총장 이원묵)는 74.6%로 상대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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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세종시 이전 확정에 정치권 공방

    현재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됐다. 세종의 시민단체들이 환영 논평을 낸 데 비해 대전 시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당 일색인 정치권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중기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 사항을 15일 관보에 고시했다. 행안부는 중기부가 2017년 7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청’에서 ‘부’로 승격했고, 정책 유관기관과 업무협력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이전 이유를 밝혔다. 행안부는 “중기부 이전으로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회복 등 정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중기부가 지난해 10월 16일 세종시 이전의향서를 제출한 지 3개월 만에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8월까지(본부 정원 499명) 세종시로 이전한다. 대전에 있는 유관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창업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4곳도 줄줄이 이전했거나 이전을 추진 중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시세 위축이 가속화되고 있는 대전으로서는 당혹스러운 결과다. 이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정부가 공청회 등 행정절차 이행과 총리의 국무회의 말씀 등을 통해 (중기부 이전은) 예고됐었다”며 “국무총리실과 청 단위 정부기관의 대전 이전과 공공기관 이전 방안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권은 여당 일색인 대전 지역 정치권이 팔짱을 끼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전의 시장과 5개 구청장, 국회의원 7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들 대부분은 중기부가 이전의향서를 내자 ‘대전과 함께 해온 중기부, 시민과 함께 지켜내겠습니다’ 등의 현수막을 일제히 도심 곳곳에 내걸고 중기부의 세종 이전을 막겠다고 약속했었다. 대전시민들 사이에서는 “2017년 정부조직법 개정 당시 중기부 이전은 충분히 예상됐는데 선제적인 대응이 없다가 뒷북을 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적지 않았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중기부 이전에 대한 논평에서 “더 화가 나는 것은 그동안 대전시장과 지역 정치권이 뱉어놓은 말잔치”라며 “공청회가 열려 중기부 이전이 기정사실이 되자 더 큰 것을 받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지금) 그 무엇이 온다는 소문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대덕구 국회의원)은 “중기부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데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중기부 이전에 따른 청사 재배치에서 대전에 최대한 이익이 되는 종합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는 “중기부 이전은 행정수도 완성과 행정의 효율성 제고 및 협업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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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대, 국내외 세계시민교육 전문가 온라인 특강

    충남대(총장 이진숙) 교육학과의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 양성사업단이 지역민의 세계시민 의식과 역량 향상을 위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온라인 세계시민교육 특강’을 개최한다. 21일부터 29일까지 국내외 세계시민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민과 교육학 학부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줌(ZOOM) 특강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강 주제는 ‘With 코로나 시대의 세계시민교육―독서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21일), ‘포스트모더니즘과 세계시민교육’(27일), 국제 교육 협력 분야의 연구 경향을 살펴보는 ‘Research trends in international cooperation in education’(28일), ‘자연재해와 세계시민’(29일) 등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추후 줌 접속 URL이 발송된다. URL을 통해 28일(목)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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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경제 자족도시 이끌 ‘5대 신산업’ 추진한다

    세종시는 “인구가 80만 명에 이르는 2030년에 경제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등 5대 신산업 육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2030 미래먹거리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경제자족도시 세종’이라는 비전을 가진 마스터플랜은 2030년까지 5대 산업별 중장기 계획과 전략을 담고 있다.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5대 신산업은 스마트시티,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실감형콘텐츠,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 분야다. 스마트시티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등 첨단 기반시설과 첨단 도시 서비스 실증을 통해 경제·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 허브, 플랫폼, 디지털 트윈 등 데이터에 바탕한 첨단 인프라와 모빌리티 및 바이오헬스케어, 물·에너지 중심의 시민 중심 서비스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차 모빌리티는 친환경 전기·수소차와 AI,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이다. 미래자동차의 성능 개선, 관련 인프라, 표준화 등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조성한다. 바이오헬스는 인체 노화·질환 제어 및 감염병 예방, 신속대응을 위한 항체 의약품 등의 생리활성 신소재 개발, 기능성 바이오메디컬 신소재 산업화 인프라 및 연구개발(R&D) 등이 주축을 이룬다. 실감형 콘텐츠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실감형 교육 콘텐츠에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에 중점을 뒀다. 교육콘텐츠, 문화, 건강라이프(헬스케어)를 핵심 품목으로 선정해 추진한다.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는 그린뉴딜 스마트제조 혁신을 위한 핵심 소재 개발과 이를 적용한 고기능성 부품·장비를 제조·생산하는 산업이다. 정밀기계, 기능성화장품,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분야 등에 활용되는 금속·비금속 소재·부품 및 바이오 기능성 소재·제품을 중점 육성한다. 시는 2030년까지 핵심 기업 50개사를 육성하고 관련 기업 500개사를 유치해 5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대 산업 육성을 위해 15개 추진전략과 34개 전략과제를 마련했다. 전체 예산은 3조85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미래먹거리산업 마스터플랜으로 기업 부가가치 2조 원, 혁신 일자리 3만 개 창출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협업해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추진기관인 세종테크노파크의 김현태 원장은 “마스터플랜을 향후 주력산업 및 분야별 산업육성계획 등에 반영해 5대 신산업이 세종시 경제·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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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관순 열사는 왜 어린 시절 공주서 살았을까?

    충남 천안시 병천면이 고향인 유관순 열사는 어린 시절 왜 공주에서 살았을까. 공주를 중심으로 충청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펼친 사애리시(史愛理施·본명 앨리스 샤프) 선교사가 유 열사를 수양딸로 삼아 1914년 공주로 데려와 같이 지냈기 때문이다. 그는 1916년 유 열사를 자신이 교사로 일했던 서울 이화학당에 교비장학생으로 편입시켰다. 사애리시 선교사는 1910년 병천면 매봉교회(당시 지령리교회)에서 당시 여덟 살 무렵인 유 열사를 만났다. 유 열사의 두터운 신앙심과 주일학교에서의 리더십에 호감을 느껴 근대 교육을 받게 하고 잔 다르크의 기상을 일깨웠다. 하지만 유 열사가 공주에서 살았던 2년간은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기록이 많지 않은 데다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주시는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2019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공주가 키운 유관순과 공주의 여성독립운동가’라는 책을 최근 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책은 유 열사의 공주 생활 2년과 당시 활동했던 선교사 및 여성독립운동가, 공주지역 독립운동을 아울러 조명했다. 서만철 한국선교유적연구회장, 임연철 전 동아일보 기자, 송충기 공주대 교수, 정을경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4명의 저자가 저술 작업을 맡았다. 305쪽 분량인 책은 인터넷 서점(알라딘)에서 1만6000원에 판매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유 열사를 비롯한 공주지역 독립운동을 담아 마치 공주의 독립선언문 격인 이 책을 발간하며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책에 기술된 분들의 독립운동 업적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후손들에게 오롯이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2019년 3월 1일 공주 영명중고 영명동산에서 치마저고리에 머리에 베일을 쓴 채 무언가를 기원하는 유 열사와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사애리시 선교사 및 남편 로버트 샤프 선교사 등 실물 크기의 동상을 제막하기도 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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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 내려놓고… 한밤 노래방에 모여 음주

    현직 경찰 간부가 연말연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기간에 밤늦게까지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됐다. 충남지방경찰청과 보령시 등에 따르면 보령경찰서 A 경감과 보령시체육회 직원 등 4명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0시 40분경까지 보령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술을 마셨다. 시민 신고로 보령시와 경찰 합동단속반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노래방 문을 닫고 외부 조명도 꺼진 상태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당시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노래방 영업이 금지된 상황이었다. 보령시 관계자는 “이 업소 주인은 같은 건물에 노래방과 단란주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당시 두 곳 모두 손님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며 “단란주점은 집합금지 명령으로 영업이 허용되지 않았고 노래방은 제한적으로 영업을 허용했으나 주류를 취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보령경찰서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A 경감에 대해 지시 위반 등을 이유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보령=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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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시 “낙조 명소 간월도, 관광지로 본격 개발”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가 본격 개발된다. 서산시는 “지난해 8월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관광개발사업단과 더불어 간월도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과 오영근 한국관광개발사업단 회장은 6일 서산시청에서 ‘간월도 관광지 개발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자가 정해지기는 간월도가 2000년 관광지 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된 지 21년 만이다.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은 내년 초부터 2024년까지 4000억 원을 들여 간월도 관광지 5만5892m²에 호텔과 콘도미니엄, 상가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변에 총연장 1km의 경관 탐방로를 개설하고 전통 어로 방식인 독살 체험장도 조성한다. 오 회장은 “낙조 명소인 간월도를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간월도가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서산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간월도는 천수만 한가운데 있다가 1980년대 천수만 간척지 개발사업으로 육지가 됐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인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간월(間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간월도 주변에는 조수에 따라 섬과 육지로 바뀌는 낙조의 명소 간월암이 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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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명교육 전문가가 찾아갑니다” 특허청, ‘발명교실’ 참여기관 모집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올해도 발명교육을 접하기 어려웠던 청소년에게 전문 강사를 보내 체험형 발명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연다. 특허청은 전국적으로 참여 희망 기관을 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모집한다. 도서·벽지 및 농어촌 학교,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에서 기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발명교육 포털사이트나 한국발명진흥회 창의발명교육연구실에서 참여 안내를 받을 수 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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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우 조달청장 “공공조달 예산 조기집행… 경제 위기 돌파구 마련”

    “연간 135조 원에 이르는 공공조달 예산의 집행 속도를 높여 경제위기에 돌파구를 마련하겠습니다.” 김정우 조달청장(사진)은 6일 “정부가 빠른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조달계약 전망치의 63%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혁신 조달과 디지털 전환, 사회·경제적 약자 지원, 조달 거래의 공정성 확립, 국민 건강 및 안전 최우선이 올해 조달행정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5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혁신조달 확산의 깊이와 속도를 한층 높이기로 했다. 그는 “혁신제품구매 예산을 지난해 293억 원에서 올해는 445억 원으로 52% 늘렸다”며 “혁신수요 제안에 국민과 기업의 참여를 허용하고 물품뿐 아니라 용역 및 공사 분야에도 혁신제품 지정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2023년까지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기술을 활용해 노후한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를 세계 최고의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는 것을 포함해 디지털 우선(Digital First)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따뜻한 조달’을 조달정책 키워드로 제시해온 그는 “공공조달 지원의 온기가 중소기업, 근로자, 하청기업에까지 전해지도록 하겠다”며 “중소 조달기업의 각종 수수료를 줄여주고 창업, 벤처, 여성, 장애인,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민 보건·안전 물자의 안정적 공급은 조달행정의 중요 과제가 됐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대비해 시험검사 및 접종에 필요한 장비 등을 신속하게 구매·공급하고, 감염병 대유행 시 비축 마스크 1억5000만 장은 즉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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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래 특허청장 “디지털기술 선점-보호…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

    “첨단 디지털 기술을 지식재산으로 선점하고 보호해야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지식재산(IP) 시장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김용래 특허청장(사진)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지식재산의 대내외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지난해 8월 취임하자마자 ‘디지털 IP’를 특허 행정의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발명, 화상디자인과 같은 새로운 지식재산 영역이 확대되고 디지털 통상 규범에서 지식재산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며 “AI, 반도체, 데이터, 5세대(5G) 통신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이런 지식재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AI 기반의 심사 지원 시스템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재식재산 행정이 기업 경쟁력을 돕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 청장은 “정제된 최신 기술정보의 보고(寶庫)인 특허데이터 개방을 확대하면서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공해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혁신적 아이디어가 강한 지식재산으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및 중소기업을 돕겠다”며 “지식재산 금융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식재산 거래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청장은 아울러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벌칙을 강화하고 아이디어 탈취 행위 범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한국형 증거 수집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식재산을 침해하면 반드시 큰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해외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해외 기업의 특허 공격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특허 분쟁 가능성 진단부터 침해 소송 대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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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달청, 기술심사 비대면 전환 우수제품 공정성-투명성 높인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우수 조달물품(우수제품) 지정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조달청은 우선 대면으로 진행하던 우수제품 기술심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온라인 기술평가 시스템(e발주 시스템)의 운영체계를 구축 중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바꾸면 기술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과 업체 간 불필요한 접촉이 차단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우수제품 단가 계약에 소요되는 시간을 산정해 공지하고, 계약 절차 진행 과정을 문자로 공개한다. 우수제품 기술심사 때 청렴옴부즈만이 참관하고 심사위원 다면평가제를 도입해 심사 과정의 공정성 관련 조사를 강화한다. 심사위원 사전 접촉 등 불공정 행위가 적발되면 지정을 보류하거나 제외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전면 비대면 전환, 투명한 정보 공개, 불공정 행위 불이익 부여 등 3가지 개선책으로 우수제품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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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기념 엠블럼 확정

    충남 공주시는 백제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인 올해를 기념하기 위한 시각 상징물(엠블럼)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2021년은 서기 521년 무령왕이 ‘다시 강국이 되다’는 의미의 ‘갱위강국(更爲强國)’을 선언한 지 1500년, 무령왕릉이 발굴된 지 50년이 되는 해다. 엠블럼은 무령왕릉과 왕관의 금제 장식을 형상화해 백제 역사가 품은 아름다움과 찬란함, 예술성 등을 표현했다. 시는 디자인 전문가와 온·오프라인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한 시각 상징물을 올해부터 도시 마케팅과 광고, 시민 행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올해를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엠블럼을 제작했다”며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문화를 재현해 강한 공주시를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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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5억원 기부”

    충남대는 “동문 기업인인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경영학과 84학번·사진)이 장학기금 5억 원을 기부할 뜻을 밝혔다”고 4일 밝혔다. 충남대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신설된 ‘CNU 아너 스칼러십(Honor Scholarship)’에 장학기금을 써달라는 의사를 밝혀왔다. 5일 오전 이진숙 총장과 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정식을 갖는다. 김 회장은 2014년에도 모교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 총장은 “해당 장학제도의 1호 기부자가 된 김정규 회장은 학창 시절 하루 한 끼 200원짜리 국수를 먹으며 공부할 정도로 어렵게 대학을 다녔다고 한다”며 “후배들이 김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공부와 연구에 전념하며 기업가 정신을 갖춘 진취적 청년으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1인당 최대 2억 원을 지원하는 국내 대학 사상 가장 파격적인 장학금을 내걸기도 했다. 또 기존 발전기금이나 학교 예산에 손을 대지 않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장학기금 5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영역 1등급 학생을 선발해 한 명당 2억 원(학부 및 석·박사과정 각각 1억 원)을 투자한다. 등록금과 수업료, 기숙사비 외에 학업장려금(학기당 750만 원)까지 제공해 아무런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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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쪼개기 모임’ 논란 황운하, 자가격리… 함께 식사한 염홍철 등 확진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함께 식사한 염홍철 전 대전시장 등 일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당시 황 의원 등이 식사한 음식점 방에는 옆 테이블에 3명이 더 있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황 의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대전 중구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염 전 시장, 지역 경제계 인사와 식사를 했다. 그런데 이 경제계 인사는 31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황 의원 등도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염 전 시장은 양성 판정을, 황 의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당 인사는 25일부터 인후통 등 발현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황 의원은 지침에 따라 9일까지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문제는 식사 당일 황 의원 등이 있던 방의 옆 테이블에서도 3명이 같은 시간대에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옆 테이블 3명 중에는 염 전 시장의 지인이 있어서 방역수칙을 피하기 위한 ‘쪼개기 식사’ 꼼수를 쓴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황 의원은 이에 대해 “옆 테이블에 염 전 시장과 친분이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건 맞지만, 함께 온 일행이 아니다. 3명이서 식사한 자리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어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자 현장 조사에 나섰던 대전 중구도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중구 관계자는 “황 의원 일행과 옆 테이블 일행은 입장 시간이 다르고, 주문 메뉴도 달랐으며, 식사비용도 따로 결제했다”며 “방 구조도 테이블이 1m 이상 떨어져 있었으며, 중간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유독 여권 인사들에게서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은 “우연히 옆 테이블에 염 전 시장의 아는 사람이 앉았다는 주장을 누가 곧이곧대로 믿을지 의문”이라며 “최재성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 윤미향 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채우진 서울 마포구의원 등 방역수칙 논란이 나올 때면 ‘안 봐도 민주당’이란 국민의 목소리가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지적했다.대전=지명훈 mhjee@donga.com / 강경석 기자}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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