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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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35%
정당15%
대통령13%
정치일반12%
사건·범죄7%
국제일반6%
문화 일반5%
검찰-법원판결4%
국회2%
사고1%
  • 박범계 “尹 패싱? 구두로 명확히 설명…나로선 애쓴 것”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8일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와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불거지자 “총장 입장에서는 다소 미흡하겠지만 저로서는 애를 썼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윤 총장 패싱 논란에 선을 그었다. 이어 “검찰국장을 교체하고 신임 검찰국장은 총장의 비서실장격인 기획조정부장을 했던 사람을 임명했다”면서 “또 신임 기획조정부장에 총장이 원하는 사람을 임명했고 대전지검장을 유임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패싱’ 이런 말은 좀 맞지 않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고도 덧붙였다. 대검찰청 등에 사전 통보가 없었다는 이야기에 대해선 “지금 거론된 분들은 총장과 직접 만났을 때 다 구두로 명확하게 말씀드렸다”며 “이성윤 지검장을 유임한 이유는 현안 수사를 계속 해야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7월 이후에 인사를 대대적으로 내겠냐는 물음에는 “물론이다”고 말했다.앞서 박 장관은 휴일인 전날 취임 후 처음으로 검사장급 간부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추미애 라인’으로 꼽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다.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정수 지검장 자리를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이끈 심재철 검찰국장이 맡는다.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도 유임했다.‘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이끄는 이두봉 대전지검장의 유임 정도가 윤 총장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인사 기조는 추미애 전 장관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고, 검찰 내부에서는 사실상 윤 총장이 패싱됐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아울러 인사 발표에 앞서 법무부가 인사 시점이나 범위, 내용 등을 윤 총장 측에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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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부산 지지율, 국민의힘 앞서…“김명수 영향”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과 부산 권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성인남녀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은 6.3%포인트 상승한 35.2%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7.8%포인트 하락한 25.7%다. 서울 지역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9.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밖이다.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0%포인트 상승한 39.6%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9.3%포인트 하락해 24.4%에 그쳤다. 지지율 격차는 무려 15.2%포인트다. 전국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2.1%포인트 상승한 31.8%, 민주당은 1.5%포인트 하락한 30.9%로 각각 집계됐다.이어 국민의당 6.5%, 열린민주당 6.2%, 정의당 4.8% 순이다.이같은 결과에는 여권의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추진,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해명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일주일 전보다 3.2%포인트 하락한 39.3%로 나타났다. 2주 만에 다시 30%대로 무너져내린 것이다. 부정 평가는 3.5%포인트 오른 56.3%다. 모름·무응답은 4.4%다. 긍정 평가는 호남(8.4%p↑), 60대(2.7%p↑), 열린민주당 지지층(10.3%p↑)에서 증가했다. 부정 평가는 서울(14.2%p↑)·PK(10.0%p↑), 여성(6.7%p↑), 20대(9.6%p↑)에서 늘었다.한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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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조건부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일 오후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해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식약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렉키로나주는 국내 개발 의약품으로는 최초로 허가받은 코로나19 치료제이고 전세계에서 3번째로 규제 당국의 검증을 받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유전자를 선별하고, 이를 재조합해 세포 배양 방식으로 대량생산하는 유전자재조합 항체치료제다.효능·효과는 고위험군 경증(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경증환자)에서 중등증 코로나19 성인 환자의 임상 증상 개선이다. 용법·용량은 성인 체중 1kg당 렉키로나주 약 40mg을 90분(±15분)간 정맥 주사한다.식약처는 “치료제가 절실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된다면 접종을 앞둔 백신과 함께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복귀 등 의미있는 역할 기대한다”고 했다. 또 “향후 3상 임상 시험을 통해 분명한 효과가 확인된다면 환자와 방역 등 중환자 병상 확보 어려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도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식약처는 이날 오전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해 렉키로나주에 대한 허가 여부를 논의했다. 최종점검위는 지난달 식약처 심사 결과와 두 차례의 외부자문회의 내용을 종합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조건부 허가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식약처는 이처럼 세 번의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정성과 효과성에 대해 검증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품목 허가 뒤에도 셀트리온의 3상 임상시험이 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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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41.0%·안철수 36.8%…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유력주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근소하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는 시사저널 의뢰로 지난 1~2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가 안 후보와 맞붙을 경우 각각 41.0%와 36.8%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와 1대 1 양자대결에서도 각각 41.7%와 33.7%로 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진영별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범여권은 박 후보가 56.5%의 지지율로 우상호 후보(22.6%)를 크게 앞섰다. 범야권에서는 안 후보(33.8%)와 나 후보(26.2%), 국민의힘 오세훈 예비후보(20.5%)가 ‘3강’ 구도다. 뒤이어 조은희(4.9%), 금태섭(2.4%), 오신환(1.5%) 예비후보 순이다. 야권이 단일화에 실패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제3지대’ 3자대결 구도로 흘러간다면 여당이 유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3명이 본선에서 경합할 경우, 박영선 후보가 38.4%로 1위다. 나경원 후보 22.6%, 안철수 후보 21.6%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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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 ‘보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 두 번째 전문가 자문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 5일 식약처는 전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 회의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내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차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효과가 확인된 표준용량으로 4~12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하는 식이다. 단, 임산부는 ‘임신 기간 중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최근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대해선 “‘효과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을 넣어야 하며 접종 여부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추가로 논의해야 한다”고 결론냈다. 최근 일부 유럽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령자에 접종할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자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접종할 수 있게 허가했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 EU의 허가와 별도로 고령층에 대해 접종을 제한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렸다. 스위스에서는 아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을 보류했다.한편 식약처는 향후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종점검위는 10명 안팎의 내외부 전문가들이 검증자문단과 중앙약사심의위 자문 결과를 토대로 마지막으로 의견을 내는 절차다. 이를 통과하면 허가를 받아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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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김보경, 암투병 끝 사망…향년 44세

    배우 김보경이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한국일보는 5일 “지난 11년간 암으로 투병해온 김보경이 지난 2일 향년 4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김보경은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학교4’, ‘하얀거탑’, ‘깍두기’, 영화 ‘어린신부’, ‘기담’ 등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투병 중이던 2012년에는 KBS2 드라마 스페셜 ‘아모레미오’와 MBC ‘사랑했나봐’ 등에 출연하며 연기 투혼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김보경은 전날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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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 혼자 장사한다고 시비” 현수막 내걸어 경고한 카페 사장

    카페를 운영하는 여자 사장이 상습적으로 시비를 걸고 욕설을 내뱉는 손님을 겨냥해 경고성 현수막을 내걸었다.최근 카페 사장들이 모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XX동 양아치 아저씨들에게 알립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가게 입구에 붙인 한 카페의 사진이 올라왔다.이 현수막에는 “여자 혼자 장사한다고 툭하면 와서 시비 걸고 욕하시는데 더이상 자비는 없습니다. 카페에 대한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인신공격 및 명예훼손 등에 선처 없이 강력 법적 대응 할 것을 알립니다”라고 쓰였다.이어 “상습적으로 욕하다 걸린 XX식당 사장! 명예훼손 고소 진행 중입니다. 추가적 제보 부탁드려요. 약자한테만 강한 사람에게는 참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알고 보니, 해당 카페 사장은 4년째 같은 자리에서 가게를 운영 중이다. 그는 지난 4일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식당 사장과 술을 마시고 함께 들어온 일행이 다른 테이블 나갈 음식을 먹었다. 식당 사장은 결제도 않고 과자를 뜯어 먹더라. 결제하고 드시라고 했더니 욕하면서 (과자를) 던졌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건은 고소가 끝났고, 식당 사장은 벌금을 냈다. 이후 (식당 사장의) 지인들이 여러 번 시비를 걸었지만 넘어갔다. 근데 이번에는 그쪽 한 명이 아침부터 시비 걸고 욕해서 신고했다. 고소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카페 사장은 “그런 분들에 스트레스가 쌓여 화를 내고 강경 대처했더니 참았을 때보다 진상 손님이 줄어들더라. 서로 선을 지키고 웃으며 친절을 베풀 때 그러지 않았다면 좋았을걸”이라고 아쉬워했다.아울러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손님도 많다. 그분들 때문에 지금까지 참고 장사했다. 부당함과 불의는 불편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맞서서 목소리를 내보는 게 좀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카페 사장의 글에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사람 상대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 힘내시라”, “참지 마세요. 화이팅”, “안 좋은 일은 다 잊고 행복하길 바란다”, “멋있다! 그 지역에 갈 일 있으면 들러서 응원해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카페 사장은 현수막과 관련 구청에 민원이 들어간 탓에 이번 주까지만 달아두고 내릴 예정이라고도 알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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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태 “이재명 대세? 대선 레이스 586세대 등장할 것”

    원조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꼽히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5일 “586세대들이 이번 지방선거 끝나면 꽤 여럿이 대선 레이스로 등장할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 후보군 중 ‘제3의 후보’가 치고 올라올 가능성에 대해 묻자 “좀 있는 걸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치고 ‘1강’ 구도를 형성한 것에 대해 “1년 넘게 남았다. 그리고 과거에 보면 고건 전 총리 경우에도 30%대 지지율이 상당히 오래 지속됐다. 반기문 총장도 그렇고. (이 지사는) 그정도는 아니다”고 잘라말했다.이어 “30%대가 나온 조사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 어제 보니까 23~24%던데 이걸 압도적으로 볼 수는 없다. 더 압도적 후보가 꽤 있었는데도 다 중도 사퇴를 한거니까. 아직 모른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유 전 총장은 그러면서 ‘제3의 후보’ 부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소위 586세대들이 이번 지방선거 끝나면 꽤 여럿이 대선 레이스로 등장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질문에는 “이름은 얘기할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유 전 총장은 “사실 그 586세대들을 보자면 선배들의 참모만 하다가 처음으로 원내대표를 한 게 이번에 20대 들어와서 우상호 의원이 처음 원내대표를 했고 이제 그 다음에 이인영(현 통일부 장관)도 하고 했다”며 “그 전까지는 원내대표도 한 번 못해 보고 맨날 정책위의장이니 대표의 참모 등을 이렇게 했는데 그 친구들 나이가 지금 노무현 대통령 됐을 때 나이다”라고 했다.이어 “뒤에서는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동안 한 번도 제대로 자기 정치를 해 보지도 못하고 선배들, 어떻게 보면 좀 딱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유 전 총장은 “(이낙연·이재명 등) 양강 구도일 때는 틈이 없었는데 어쨌든 지금 거의 ‘1강’ 비슷하게 간다고 그러면 아마 몇 사람들이 좀 준비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586세대들의 ‘파괴력’과 관련해선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들로 인해 ‘판이 흔들릴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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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꽉찬 제주도…丁총리 “여행 자제해달라” 호소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변이 바이러스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설연휴에 이동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정 총리는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은 줄어든 반면 일상생활 속에서 전파되는 사례가 늘면서 하루 400명 내외의 답답한 정체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러한 분위기 속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은 예약이 다 찼을 정도로 적지 않은 국민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도만 해도 연휴에 관광객을 포함해 약 14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정 총리는 “벌써 제주도민들이 코로나 확산을 걱정하고 있다. 아직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다”며 “가족 모두의 안전을 위해 5인 이상 모임 금지 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연휴 기간에 제주도의 주요 호텔과 리조트 예약이 90%까지 찼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입도 전 3일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제주에 올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미검사자가 입도 후 확진돼 방역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등 귀책 사유가 발생한다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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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 끓는 물에 데치니 사라져…中 또 가짜식품 논란

    오징어를 끓는 물에 데친 후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중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중국 왕이통신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시장에서 구매한 오징어를 물에 데쳤다가 녹아 사라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개재했다.영상을 본 사람들은 크게 놀랐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영상이 조작된 것이라는 의혹을 거두지 못했다. 여성은 이튿날 오징어를 구매했던 시장을 다시 찾는 모습부터 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스톱워치를 꺼내들고 오징어를 데쳤다. 5분 30초쯤 지났을 무렵, 물이 탁해지더니 오징어 살이 녹아내렸다. 8분 후에는 물이 연보라색으로 변하고 오징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다. 여성은 영상을 통해 “화가 난다”며 “이걸 먹어도 안전한 걸까? 위험하지 않았을까라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과거 논란을 일으킨 삶으면 고무공처럼 변한 달걀처럼 가짜 식품 아니냐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중국 농업대 식품대학 주이 부교수는 현지 매체에 “오징어가 해동과 냉동을 반복하면 신선도가 떨어져 세포가 파괴돼 세포 내 수분이 유출됐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혹은 부패한 재료를 장시간 물에 담궜다가 오래 끓이면 녹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고도 말했다. 청두 원장구 시장감독관리국은 이와 관련 “현재 조사 중”이라며 “시료를 채취해 검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논란이 된 오징어를 판매한 가게는 현재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문제가 발견됐을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국에서는 초록색 색소가 묻어 나오는 대파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앞서 2005년과 2012년에는 화학물질로 만든 가짜 달걀이 버젓이 유통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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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전 여친에 ‘몰카’ 협박

    국가대표 출신 승마 선수가 옛 연인에게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돈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최근 고소 당했다. 4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승마 선수인 A 씨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의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A 씨의 옛 연인 B 씨는 고소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동의없이 촬영된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A 씨가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 씨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1억 4000만 원이 넘는 돈을 빼앗아갔다고도 했다. B 씨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A 씨는 사진과 영상을 찍은 뒤 유포하겠다면서 영상물 1개당 1억 원을 달라고 협박했다. 과거 아역 배우로도 활동하며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한 A 씨는 승마 선수로 전직한 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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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오는 25일 폐지한다

    네이버가 실시간 검색어(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이달 말 종료한다. 지난 2005년 5월 시작된 ‘실시간 검색순위’ 서비스가 16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네이버는 4일 공식 블로그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급상승 검색어는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커다란 트렌드 변화에 맞춰 2월 25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네이버홈의 ‘검색차트’ 판도 같은날 함께 종료된다.이 서비스는 일정 시간 동안 검색창에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위대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 시각 누리꾼들이 어떠한 주제를 검색하고 관심있어 하는지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같은 실시간 검색어를 두고 신뢰성과 광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선거철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이 거셌다. 또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광고성 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 “광고판이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네이버는 2019년 10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검색어를 사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에 맞도록 개편했다. 아울러 선거 기간에는 아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등 논란에 대응해왔다.한편 카카오는 비슷한 논란으로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한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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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빼앗겼다” 스타벅스 한정판 놓친 소비자들 ‘부글부글’ [e글e글]

    스타벅스가 4일 내놓은 ‘플레이모빌 피규어 골드카드 세트’가 또다시 완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이번에도 구매에 실패한 소비자들이 분노감을 표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클릭키 모델의 피규어와 터치 결제 방식의 키체인 골드카드를 세트로 한정 판매했다. 가격은 4만 원에 1인 최대 3개까지 구매 가능했다. 게다가 카드 하나당 3만 원씩 충전해야 한다는 조건도 붙여졌다. 그럼에도 새벽부터 한정판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줄이 이어졌다. 구매에 성공했다는 한 누리꾼은 맘카페에 “새벽 6시에 나와 줄 서서 샀다”면서 인증글을 남겼다. 실제로 구매를 위해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이가 스타벅스 매장으로 몰리면서 피규어 골드카드 세트는 단시간에 매진된 곳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누리꾼은 “아침부터 동네 곳곳을 다 돌았는데 결국 못 샀다”고 토로했다. 이렇듯 실망한 소비자의 불만이 이어진 반면 온라인상에서는 판매 시작 2시간도 되지 않아 중고거래 사이트에 수많은 재판매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제품 가격을 제외하고 1~3만 원의 웃돈을 더 받고 재판매글을 게재했다. 심지어 한 리셀러는 “수량 5개 있다. 선착순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아울러 한 맘카페에는 “판매 가격에 수고비 3만 원을 더 받고 넘기겠다”면서 ‘수고비’를 요구하는 당당한 글까지 올라왔다. 1인 구매 가능한 수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가지고 중고사이트에 되파는 리셀러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대다수는 “또 빼앗겼네. 매번 한정판은 웃돈을 주고 사는 게 기본이 된 듯”, “왜 3개까지 사게 냅두냐. 1개로 제한하라고”, “언제까지 오픈런 해야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부는 “스타벅스가 한정판을 판매하며 되팔이에게 먹잇감을 던져주는 꼴 아니냐”라고 거센 항의까지 하고 나섰다. 지난해 여름 불거진 ‘레디백’ 대란에 이어 지난달 초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된 한정판 싸움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정판이라는 의미가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반응도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오는 9~10일 이틀간 코로나19로 입고가 늦어진 플레이모빌 피규어 버디세트의 추가 판매를 끝으로 플레이모빌과의 협업을 마무리한다. 이 또한 일주일 여를 앞둔 상황에서 벌써부터 구매를 하겠다고 밝힌 소비자들이 상당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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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아이돌 사진에 이낙연 대표가…예상 못한 반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아이돌그룹 퇴근길 사진에 우연히 찍힌 것과 관련 대표실 측이 코멘트를 남겼다. 이낙연 대표실은 4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앗. 방송 인터뷰 마치고 나오다가 이런 행운이! 너무 멋진 (여자)아이들. 항상 응원합니다. 미연+민니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한 트윗을 인용했다.인용된 트윗에는 한 트위터리안이 (여자)아이들 미연, 민니의 뒤로 지나가는 이 대표를 발견하고는 놀라워하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2일 SBS 라디오 일정을 마치고 나오는 두 사람의 퇴근길 사진에 우연히 이 대표가 포착된 것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살면서 정치인 트위터를 제발로 찾아가다니”, “생각도 못한 사진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 해시태그로 달린 ‘#미연_민니_낙연’을 두고는 “최근 트윗 중에 제일 웃겼다” “미(연)민(니)낙(연)에 쓰러졌다” 등 흥미롭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한편 해당 게시글은 4000여 번의 리트윗과 1800여 번의 인용이 이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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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3월, 변이 바이러스로 ‘4차 대유행’ 가능성”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오는 3월 ‘4차 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4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3월에 유행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전문가와 방역당국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하고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전날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39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첫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4명은 자가격리 입국자의 집을 방문한 외국인들로, ‘경남·전남 지역 외국인 친척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들이다. 이에 따라 확진자 중 아직 변이 여부 결과가 나오지 않은 34명 역시 같은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 반장은 기존의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가 저조해지는 것도 4차 대유행을 불러올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그는 “봄철 유행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수용성이 전반적으로 많이 저하되고 있다”면서 “이달 중순부터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사회적 분위기가 이완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51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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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 영양사, 급식 메뉴 보니…“기업서 스카우트할 만해”

    ‘랍스터 급식’으로 화제를 모은 영양사 김민지 씨(31)가 근황을 전했다. 획기적인 학교 급식 메뉴로 교육부장관상까지 받았던 그는 지난해 학교는 떠나 대기업으로 이직했다.김민지 씨는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과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급식 메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민지 씨는 “랍스타를 이벤트성으로 제공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그 뒤로 2~3개월에 한 번씩 학생들에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중식비 운영비용이 한 끼당 3800원이었다”며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마트를 다니며 저렴한 업체를 찾아 마리당 5500원에 납품을 받았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예산을 확보해 특식 때 1인당 1랍스터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가 학교 급식으로 내놓은 대게 한 마리, 장어덮밥, 닭 한 마리, 캐비어, 무알콜 모히또 등의 메뉴 사진은 2016년부터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같은 ‘명품 급식’으로 김민지 영양사는 2016년 ‘학생건강증진분야’ 유공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현재 그는 학교를 떠나 모 기업 사내식당 총괄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 김 씨는 “회사 직원분들은 갈비탕이나 해장국 같은 한식메뉴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그래도 특식이 나오는 날 기뻐하는 표정은 학생과 똑같다”고 했다. 한편 김민지 씨의 급식 메뉴 사진을 본 유재석은 “스카우트될 만하다. 급식의 차원을 넘는다”고 감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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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변 살인사건’ 31년만에 재심서 무죄 판결

    부산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두 남성이 31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심 신청한지는 3년 8개월 만이다. 부산고법 제1형사부(김문관 부장판사)는 4일 강도살인 피의자로 몰려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던 최인철 씨(60)와 장동익 씨(63)의 재심 선고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최 씨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와 공갈 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 취지로 6개월 선고유예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고문을 받은 상황에 대한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며 당시에 같이 수감돼 있던 이들의 진술 등을 보면 피고인들의 주장이 상당히 진실된 것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자백 내용에 대한 검증 절차가 두번 이루어지면서 범행 흉기의 변동이 있는 점과 그에 따라 자백 내용도 변경된 점 등을 모두 고려해보면 당시 고문, 가혹행위에 의한 허위자백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은 충분히 타당하다”고 했다.앞서 1990년 1월 부산 낙동강변 도로 인근에서는 차를 이용해 데이트하던 남녀가 괴한들에 납치돼 여성은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되고 남성은 상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1년 10개월 후 최 씨와 장 씨는 살인 용의자로 경찰에 붙잡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두 사람은 경찰의 가혹행위로 인한 허위 자백을 주장했으나 수사기관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항소심과 대법원까지 이어진 재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이들을 변호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국 21년간 옥살이를 한 뒤 2013년 모범수로 특별감형돼 석방됐다.이후 이들은 2017년 5월 재심을 신청했고 2020년 1월 재심 개시 결정이 났다. 재판은 재심 전문 변호사로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 등이 맡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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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성 “방송 출연료 받아 양육비 1000만 원 보냈는데…”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양육비 미지급 논란 관련 입장을 밝혔다.김동성은 4일 현 여자친구 인민정 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후 SNS에 떠도는 내용에 대해 제 심정을 말하고자 한다”며 “2018년 12월 아이들에게 양육비 300만 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전처와 합의이혼했다. 이혼 후 6~7개월 간은 양육비 300만 원을 포함해 매달 700만 원 가량을 지급했다”고 말했다.그는 양육비를 합의한 조건보다 2배 가량 더 보낸 것에 대해 “아이들이 아빠의 부재를 최대한 덜 느꼈으면 했고, 현실적으로 조금이나마 여유있게 생활하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금에 레슨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연금은 결혼 후 미국에 가면서 전처가 시민권을 받고 싶어 해 영주권 신청으로 박탈된 상태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주 수입원이었던 성인 스케이팅 코칭 자리가 없어지면서 한동안 일을 못했고 수입이 ‘0’이었던 터라 양육비를 보내지 못했다”고 했다. 김동성은 “2020년 4월, 월급 형식의 코치 제안이 들어왔으나 양육비가 밀렸다는 이유로 전처가 배드파더스에 등재시켜 그 코치마저 보류가 됐다.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어져 그 이후 양육비를 못 보낸 기간이 늘어났다”며 “다행히 일할 수 있게 됐고, 여건이 되는 한 월급 290만 원 중 최소 생활비를 뗀 200만 원이라도 보내주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못 준 적이 있는 건 사실이다. 개인 삶을 위해 일부러 안 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양육비 조정 신청도 하였으나 아이들이 눈에 밟혀 취하했다. 다시 열심히 일을 시작해 양육비는 맞추려고 노력 중이었고,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을 약속하며 출연료를 선지급 받아 밀린 양육비 일부 1000만 원을 입금했다”며 “방송 보시고 아이들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아이들도 여자 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다. 전처만 허락한다면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공인이라는 이유로 잘못에 대해 손가락질 받는 거 당연하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사람이니까 실수, 잘못할 수 있다라고 너그럽게 때론 사납게 채찍질 해주면서 지켜봐달라. 변하겠다. 변하고 있다”고 했다.앞서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여자친구와 출연해 재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 이후 김동성의 전처는 양육비해결총엽합회 카페 게시판을 통해 “양육비 계속 줬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글을 올려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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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하자고 설치는데 사표 받으면…” 김명수 녹취록 공개 [전문+음성파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해 5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를 면담했을 당시 국회 법관 탄핵을 이유로 사표를 반려했는지를 놓고 당사자간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임 부장판사가 김 대법원장과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임 부장판사의 변호인은 4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진실이 어떤 것인가에 관해서 국민들이 여전히 궁금해하고 있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도 사법부의 미래 등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도 녹취파일을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되어 부득이 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임 부장판사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임 부장판사에게 탄핵 이야기를 언급하며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제 사표 수리 제출 그러한 법률적인 것은 차치하고 나로서는 여러 영향이랄까 뭐 그걸 생각해야 하잖아”라며 “그 중에는 정치적인 상황도 살펴야 되고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나는 임 부장이 사표내는 것이 난 좋다”라고 말했다.이어 “지금 상황을 더 툭 까놓고 얘기하면 지금 뭐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 하면 국회에서 무슨 얘기를 듣겠냐 말이야”라며 “게다가 임 부장 경우는 임기도 사실 얼마 안 남았고 1심에서도 무죄를 받았잖아”고 했다.그러면서 “탄핵이라는 제도 있지. 나도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탄핵이 돼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데 일단은 정치적인 그런 것은 또 상황은 다른 문제니까”라며 “탄핵이라는 얘기를 꺼내지도 못하게 오늘 그냥 수리해버리면 탄핵 얘기를 못 하잖아 그런 비난을 받는 것은 굉장히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임 부장판사의 변호인 측은 이 녹취는 지난해 5월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뤄진 면담 때 이뤄졌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임 부장판사가 금년 2월 말로 세번째 10년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에서 연임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본인의 건강상 문제도 있었지만 수사와 재판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미 3년째 정상적 재판업무에서 배제된 상황에서 명목상 법관직을 유지하는 것은 자존심으로 감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결코 탄핵당할 것이 두려워서 연임신청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오는 2월 법관 정기인사를 앞둔 시점에서 임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4일 종전에 제출한 사표를 수리해 사직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임 부장판사는 2월말 임기 만료로 퇴임하라는 것이 김 대법원장의 뜻이라는 연락만을 전달받았다”고 했다.앞서 3일 오전 김 대법원장이 지난해 임 부장판사가 사의를 표하자 국회의 탄핵 추진 움직임을 이유로 반려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그러자 이날 오후 1시경 대법원은 “김 대법원장이 임 부장판사에게 탄핵 문제로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임 부장판사가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47분경 임 부장판사 변호인 측은 이를 재반박했다. 변호인은 “당시 김 대법원장은 ‘정치적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사표를 수리하면 국회에서 탄핵 논의를 할 수 없게 되어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대법원장이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 부장판사의 사표가 보관돼 있다고도 했다. 임 부장판사는 지난해 2월 1심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앞서 징계 절차도 견책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5월 제출한 사표가 수리됐다면 국회 탄핵 대상이 될 수 없다. 판사 출신의 이탄희 이수진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1일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며,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할 예정이다.다음은 임성근 판사가 공개한 녹취록 전문이다.1. 이제 사표 수리 제출 그러한 법률적인 것은 차치하고나로서는 여러 영향이랄까 뭐 그걸 생각해야 하잖아그 중에는 정치적인 상황도 살펴야 되고 지난 번에도 얘기했지만 나는 임부장이 사표내는 것은 난 좋아내가 그것에 관해서는 많이 고민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상황도 지켜봐야 되는데2. 지금 상황을 잘 보고 더 툭 까놓고 얘기하면 지금 뭐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내가 사표 수리했다 하면 국회에서 무슨 얘기를 듣겠냐 말이야그리고 게다가 임부장 경우는 임기도 사실 얼마 안 남았고 1심에서도 무죄를 받았잖아3. 탄핵이라는 제도 있지나도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나탄핵이 되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데일단은 정치적인 그런 것은 또 상황은 다른 문제니까탄핵이라는 얘기를 꺼내지도 못하게오늘 그냥 수리해버리면 탄핵 얘기를 못 하잖아그런 비난을 받는 것은 굉장히 적절하지 않아다음은 대법원의 해명에 대한 임성근 측의 추가 입장이다.임성근 부장판사의 변호인은 어제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 대법원장의 대국민, 대국회 답변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이 어떤 것인가에 관해서 국민들이 여전히 궁금해 하고 있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성근 부장판사가 금년 2월말로 세 번째 10년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에서, 연임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본인의 건강상 문제도 있었습니다만, 수사 중이라거나 재판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미 약 3년째 정상적인 재판업무에서 배제되어 있고, 그런 방침이라면 재판이 언제 끝날지 예측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명목상으로만 법관직을 유지하는 것은 국민과 사법부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그의 자존심으로도 감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변호인은 1심 결심공판 단계에서 형사재판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법원을 떠나겠다는 의사표명을 한 바도 있습니다. 결코 탄핵당할 것이 두려워서 연임신청을 포기한 것이 아닙니다. 이번 2021. 2. 법관 정기인사를 앞둔 시점에서 임성근 부장판사는 2020. 12. 14. 다시 한번 종전에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여 법관직을 사임한 다른 법관들과 함께 사직처리를 해 줄 것을 요청한 바도 있습니다. 그러나 임성근 부장판사와 마찬가지로 2월 말로 임기 30년이 만료되는 다른 법관은 사직 처리하면서도, 임성근 부장판사는 2월말 임기 만료로 퇴임하라는 것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뜻이라는 연락만을 전달받았습니다.어제 대법원의 입장표명에 대하여 저희 측의 해명이 있었음에도 언론에서는 ‘진실공방’ 차원에서 사실이 무엇인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미 일부 언론에서 녹취파일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침묵을 지키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보더라도 도리가 아니고, 사법부의 미래 등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도 녹취파일을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되어 부득이 이를 공개하는 것입니다.감사합니다.2021. 2. 4.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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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담에이프릴어학원 측 “정확한 사실은…” 입장문 발표

    셔틀도우미의 막말 사건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청담에이프릴어학원 측이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 대표이사 원장은 학원 홈페이지에 지난 3일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하고자 글을 쓴다”며 “학원은 8주간 학원셔틀운행이 중단됐고 지난 1일부터 방역지침에 맞게 부분 등원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월요일 셔틀도우미 한 분이 학원 주소지로 커피를 주문했고, 그 와중에 배달기사에 통화로 해서는 안 되는 비하발언을 했다. 학원 밖에서 개인 전화로 벌어진 일이기에 학원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원장은 “녹취 내용 중 ‘아이들이 수업 중이다’라는 언급으로 학원 소속 강사가 한 언행으로 오해받고 있어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며 “분명한 사실은 해당 셔틀도우미가 1일 하루 근무 후 바로 다음날 근무 종료 의사를 통보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정규직 이외도 원장이 직접 채용 인터뷰를 진행하고 경력조회나 범죄조회를 꼼꼼히 진행한 후 업무를 맡기는데 이런 개인의 일탈 문제는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매우 유감”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학원 이름이 지속 거론돼 많은 비난이 쏟아졌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해온 지난 세월이 무너지는 느낌”이라며 “코로나로 힘든 고난 속 학원을 위해 헌신해온 사람들 모두 한 순간에 나쁜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묶여져 호도되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원장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배달기사와 배달업체 대표와의 통화에서 학원 정규직 직원의 잘못이 아님을 전달했다. 또 학원 측의 책임 여부와 상관없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직원들과 강사들의 명예를 걸고 거짓으로 포장하지 않고 사실만을 전달함을 약속드린다”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교육과 인력 채용에 만전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앞서 해당 사건은 전날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달 기사에게 막말하는 녹취록 파일이 공개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녹취록에 따르면 배달기사는 주문자에 주소지를 잘못 적어 두 번이나 배달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추가 배달비 3000원을 요구했다. 이에 주문자는 현금이 없다는 이유로 계좌이체를 해주겠다며 밖에서 기다릴 것을 요청했다. 결국 두 사람은 실랑이 끝에 배달비를 건네며 마무리되는 듯 했다.하지만 배달비를 건네고 나서도 화가 풀리지 않은 주문자가 배달업체에게 전화해 20여분간 직업 비하 등 막말을 한 것이다. 그는 배달업체 사장과의 통화에서 “기사들이 뭘 고생하냐”, “오토바이 타고 부릉부릉하고 놀면서”, “가정있고 본업있는 사람이 배달기사하는 것 못 봤다”, “난 일주일에 버는 게 천만 원인데”, “돈이 없으니까 하겠지 돈 많으면 하겠냐”, “회사에서 인정받고 돈 많이 벌면 그짓 하겠냐” 등의 발언을 했다. 한편 당초 녹취록 속 여성은 학원 강사로 잘못 알려졌지만, 뒤늦게 셔틀도우미라는 사실이 밝혀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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