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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로 본점에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세발나물 냉이 유채 돌나물 등 전국 각지에서 재배한 봄나물을 소개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3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JW타워에서 JW중외그룹의 해외봉사단이 출정식을 갖고 있다. 의료진과 JW중외그룹 직원 등 19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은 설날인 8일까지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극빈층 거주 지역에서 의료 봉사와 교육 봉사 활동을 벌인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올림푸스한국은 1일 올림푸스 카메라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미러리스 카메라 PEN-F를 출시했다. 모델들이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한 감성의 이 신제품은 2000만 화소 센서와 최신 ‘트루픽 VⅡ’ 화상처리엔진을 탑재해 화질을 강화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31일 쿠팡이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설을 앞두고 기획상품 홍보 행사를 가졌다. 쿠팡은 차례상에 필요한 과일, 한우, 굴비 등 신선식품에서 생활용품까지 1200여 종을 직접 배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롯데마트가 10일까지 100여 개 매장에서 학생용 가방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가량 싸게 파는 ‘신학기 새가방 대전’을 연다. 31일 서울 중구 청파로 서울역점에서 어린이 모델들이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롯데마트가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서 다음 달 3일까지 파는 유아용 교육로봇 ‘아이로비G’를 홍보하는 행사를 25일 서울 중구 청파로 서울역점에서 열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영어 놀이, 동화 퍼즐 등을 즐길 수 있다. 로봇 가격은 299만 원.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지회 소속 유치원 원장과 교사 등 850여 명이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집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수원=변영욱 기자 cut@donga.com}

20일 서울 중구 소공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해외명품대전에서 시민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24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서 250여 개 해외 브랜드 상품 1600억 원어치를 30∼80% 할인 판매한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롯데마트는 한상혁, 고태용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한 티셔츠를 전국 64개 매장에서 판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중구 청파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강아지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고태용 디자이너의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2만9900∼3만5900원.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현대자동차는 14일 국산 차 최초의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도요타 ‘프리우스’를 겨냥한 차로, 차 값이 프리우스보다 약 1000만 원 낮은 2295만∼2755만 원으로 결정됐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1만5000대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3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출시 행사.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의 2014년, 지난해, 올해 신년 기자회견 모습. 13일 대국민 담화를 읽는 박 대통령의 표정은 예년에 비해 훨씬 단호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때는 농담을 곁들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빨간색 더블버튼 재킷을 입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동아일보DB}

천연기념물 201호인 ‘겨울 진객’ 큰고니(백조)가 경기 광주시 북한강 지류인 경안천에서 따뜻한 햇볕을 쬐고 있다. 러시아 북부 툰드라와 시베리아에서 번식하는 큰고니는 10월 말경 우리나라에 와 겨울을 나고 이듬해 4월 고향으로 되돌아간다. 이날 경안천 일대에서는 200여 마리의 큰고니가 관측됐다. 광주=변영욱 기자 cut@donga.com}

5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칠레 산지에서 올해 처음 들여온 블루베리를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7일부터 일주일간 전 지점에서 블루베리 1팩(510g)을 8900원에 판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3일 서울 용산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롯데마트가 최근 선보인 간편 가정식품 ‘요리하다’를 모델들이 조리해 보이고 있다. 이 브랜드 제품들은 소비자가 채소 등을 썰어 넣어 볶아야 완성할 수 있어 간편함에 요리하는 즐거움이 더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황교안 국무총리, 각 부처 장차관급 인사들, 청와대 비서진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한 뒤 분향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현장은 긴장을 놓지 않은 기자가 있었기에 생생하게 전해졌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은 죽음을 결심한 사업가 출신 정치인과 새벽 통화를 한 기자가 있었기에 세상에 알려졌다. 탈당한 안철수 의원은 서울 마포에 사무실을 내면서 100개의 의자를 구비한 기자실을 만들었다. 기자 직군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의 평가가 공존한다. 다만 이 사례들만 보더라도 기자들은 이 사회에서 아직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자와 공권력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감은 건강하고 예측 가능한 사회를 유지하는 동력이 된다. 각종 비리를 찾아내 세상에 알리는 것은 기자들의 몫이다. 이달 초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마을에서 엽기적인 사기 사건이 일어났다. 한 무면허 복덕방 여주인이 서민 40여 명에게 월세 계약 주택을 전세라고 속여 36억 원가량의 전세보증금을 받아 가로채고 투자금 명목으로 수십억 원의 돈을 빌려 달아난 ‘부천 투자·전세 사기 사건’이다. 신고 1주일 만에 경찰에 잡힌 여주인 명의의 은행 계좌는 모두 비워져 있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사기 행각의 피해자는 대부분 셈에 약하고 싼 집을 구해야 하는 절박한 사람들이었다. 사기 사건이 일어난 곳은 1987년 양귀자가 펴낸 소설 ‘원미동 사람들’의 무대가 되었던 곳에서 약 1.5km 떨어진 동네다. 양귀자는 28년 전 서울 외곽의 이 동네에 대해 “한국 사회의 부박한 삶과 그 진행의 현상이 축약되어 있음을 실감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곳”이라고 썼다. 당시 독자들은 차별과 황량함의 원인을 야만적인 정치 사회적 환경에서 찾았다. 2015년 겨울은 어떤가. 그 동네에서 고단한 삶을 버티던 서민들이 허물어지고 있다. 십수 년간 동네에서 언니 동생 하며 살던 복덕방 여주인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을 확인한 피해자들은 황망해했다. 자기 얘기를 들어줄 기자가 필요했다. 그런데 부천 상황이 좀 묘했다. 2008년에 부천에 상주하던 지역 기자들끼리 관급 광고를 둘러싸고 분뇨를 던지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에 여론의 뭇매를 맞은 기자단이 해체됐다. 최근 소수의 기자가 부천에 다시 상주하긴 하지만 지자체 공무원이 긴장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는 평이다. 피해자들은 인천에 주재하는 기자들이 쓴 몇 꼭지 기사에 붙은 누리꾼 댓글에 많은 위안을 얻었다고 한다. 누군가 자신의 아픔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리라. 없는 사람들에겐 누군가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니까 말이다. 기자는 귀찮은 존재다. 묻고 따지고 아무 때나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하지만 기자가 없으면 속으로 곪아가는 세상을 보여줄 수 없다. 부천 사건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서민의 이야기를 누군가는 들어줘야 한다면, 기자가 아닐까. 그러기에 기자의 삶이 가치가 있는 건 아닐까.변영욱 사진부 차장 cut@donga.com}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6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학정보를 모으고 있다. 박람회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동지(22일)를 앞두고 본죽이 21일 서울 종로구 계동점에서 동지팥죽과 통단팥죽 메뉴를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본죽은 31일까지 전국 1200개 매장에서 통단팥죽 제품을 3개 구매하면 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이마트는 20일 서울 용산점에서 캐나다산 아이스와인을 선보였다. 아이스와인은 언 상태의 포도송이를 수확해 만든 와인이다. 가격은 375mL 한 병에 2만5000원이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사진을 잘 찍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피사체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면 좋은 사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책은 30대 중반에 세계적 보도사진 작가그룹 ‘매그넘’의 회원 후보 자격을 얻었던 스티브 맥커리(65)의 사진집이다. 부제는 ‘진실과 마주하는 순간’. 이 책은 한마디로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교범이다. 한국 사진작가 중에는 아직 매그넘 회원이 없다. 1950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그는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역사와 영화예술을 전공했다. 1978년 28세의 그는 2년간 지역 신문의 사진기자 생활을 끝내고 프리랜서로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듬해 그는 아프가니스탄 반군 캠프에 들어가 4년간 내전의 참혹한 모습을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세상에 처음 알렸다. 당시 반군 지도자와 소년병들은 총을 든 채 그의 카메라를 응시했다. 그는 망원렌즈보다 작고 가벼운 렌즈들을 주로 사용했다. 그만큼 피사체에 가까이 가 있다는 의미다. 맥커리를 유명하게 만든 사진은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1985년 6월호 표지다. 파키스탄 페샤와르 난민캠프에 피신한 아프간 소녀의 무표정한 얼굴 사진이다. 수소문 끝에 17년 후인 2002년 그는 소녀를 다시 만났다. 그녀는 한 살배기 딸과 카메라 앞에 예전의 포즈로 섰다. 비슷한 빛의 조건에서 같은 색 옷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한다. 하지만 그녀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근심이 가득한 얼굴에 입꼬리는 처지기 시작했다. 사진은 누군가의 불행을 기록할 뿐 해결하지는 못하는 걸까. 그녀가 난민촌에서 나와 좋은 남편과 좋은 집에서 아이들과 환하게 웃기를 기대했는데…. 어쩌면 만나지 말았어야 할 첫사랑의 얼굴을 본 것처럼 불편하다. 맥커리는 몇 년이 지난 뒤 그녀와 남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로 성지 순례를 갈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했다. 사진은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진이 누군가가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기록하고, 누군가에게 생각의 단초를 제공한다고 여기는 독자라면 맥커리의 30여 년간의 기록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다. 그가 인도 티베트 예멘 캄보디아 등을 취재하기 위해 언론사들과 주고받았던 서류들은 대부분 A4용지 1장짜리인데, 4분의 1 크기로 접혀 있다. 카메라맨들이 주로 입는 조끼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다. 주름이 잡힌 종이들은 현장을 누볐던 지난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중동과 아시아 저개발 국가를 기록한 사진들은 대체로 색깔이 좋다. 공기 오염이 덜하기 때문이다. 현대의 뛰어난 인쇄술도 비현실적인 색감을 연출하는 요소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