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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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사회일반54%
미담13%
월드톡8%
정치일반8%
사고4%
문화 일반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1%
  • 靑, ‘추미애 아들’ 관련 청원 또 비공개 처리…“청원 요건 위배”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해임해 달라는 국민청원을 비공개 처리했다. 앞서 추 장관 아들 의혹을 한동훈 검사장이 수사하게 해달라는 국민청원도 비공개했다.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본인 아들의 편의를 위해 다방면으로 청탁한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추미애 장관을 해임 시켜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국방의 의무를 마친 30대 청년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청원인은 “추 장관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본인 아들의 편의를 위해 다방면으로 청탁했음을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다”며 해임을 요구했다.그러나 10일 해당 청원의 링크를 들어가 보면 “사전동의 100명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였으나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된 청원입니다”라는 공지가 뜬다.앞서 ‘추미애 장관의 공정한 수사를 위해 한동훈 검사장을 동부지검으로 보임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도 비공개 처리됐다.청원인은 “동부지검은 해당 사건을 맡은 지 8개월간 제대로 된 수사 진척을 보이지 않았고 중요 참고인의 진술도 조서에 누락한 의혹을 받고 있어 과연 동부지검에 사건 수사를 계속 맡겨도 될지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요청했다.청와대는 ‘공직자 본인이 아닌 가족 관련 청원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현재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아내, 혹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자녀에 관한 글은 버젓이 게시돼 있다.그런가 하면, 지난달 1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화제 됐던 ‘시무 7조’ 청원은 검토 기간이 유난히 길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상소문 형식의 이 청원은 게시 직후 비공개 처리됐고, 15일 뒤인 지난달 27일에야 공개로 전환돼, 청와대가 고의로 공개를 늦춘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당시 청와대 측은 “긴 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라며 “그나마 해당 청원이 사회적 관심을 받아 공개가 신속히 결정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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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식 “‘秋 아들 의혹’ 폭로자가 내 측근? 친분도 연락처도 몰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청탁’ 의혹을 폭로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출신 예비역 대령 A 씨와 개인적 친분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약 39년간의 군 생활 동안 A 대령과 같이 근무한 기간은 4개월 미만(2011년 1월~4월)이다. 제3보병사단의 사단장과 참모장으로 근무인연을 맺은 것이 전부다. 이 기간을 제외하고 A 대령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실은 단 한차례도 없다. 그 전에도 일면식조차 없었고 그 후로도 연락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던 지난 8월 말, A 대령을 비롯한 부대 관계자 4명의 제보를 통화 녹취한 보좌관으로부터 이들의 인적사항을 보고 받는 과정에서 A 대령의 신상을 확인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한 이후인 9월 4일 A 대령에게 비로소 안부전화를 한 것이 9년 만의 첫 통화였다. 이 때에도 A 대령의 연락처를 몰라 보좌관을 통해 확인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실이 이러함에도, 저의 ‘최측근’이니 ‘비선’이니 하는 것은 군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사실관계를 확인 노력도 하지 않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이 사건의 핵심 본질을 흐리려는 악의적인 정치공작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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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취소해” 필리핀 네티즌 반한 운동 확산…무슨일?

    필리핀 네티즌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CancelKorea(한국, 취소하라)”는 해시태그를 확산시키며 반한(反韓) 운동을 벌이고 있다.이번 일은 ‘벨라 포치’라는 필리핀의 인플루언서가 틱톡에 공유한 댄스 영상에서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팔 문신을 드러낸 게 발단이었다.포치는 한국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자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사과한다. 6개월 전, 역사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문신을 했다. 그러나 그 의미를 알고 난 후 곧바로 문신을 (다른 그림으로) 덮었고, 지우기 위한 예약을 잡았다. 잘 알아보지 못한 내 자신이 부끄럽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용서를 구했다.그는 “정말 나는 그것의 역사에 대해 몰랐다. 단지 내가 좋아하는 유명인이 같은 문신을 했기 때문에 따라했다”며 “조만간 지울 것이다”고 거듭 약속했다. 또 “내 문신이 당신을 화나게 했다면 정말 미안하다. 난 한국을 사랑한다”는 게시물도 올렸다.하지만 이후에도 일부 한국 네티즌은 포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심지어 ‘가난한 나라’ ‘작고 무식한 민족’ ‘못생겼다’ 등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필리핀 네티즌도 반발해 ‘캔슬 코리아’ 해시태그를 SNS글에 붙이며 반한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은 한국인에게 겪었던 인종차별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포치도 9일 트위터에 “나를 공격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필리핀 사람들을 공격하고 비웃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썼다.한 필리핀 네티즌은 “한국인들은 일본이 한 짓을 갖고 ‘역사를 잊지 못한다’고 하지만 그들은 필리핀이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에 맞서 참전한 것은 잊었다”며 “완전 모순”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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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추미애, 왜 다 고발 안해?”…가세연 “우리도 섭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 씨(27) 측이 서 씨의 ‘용산 자대 배치’청탁 의혹을 제기한 예비역 대령과 이를 보도한 방송사만 고발한 것에 대해 야권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9일 명서를 내 “아들 병역 비리에 대해 한 치 부끄러움이 없다면 모든 공익제보자는 물론 공익제보를 국민들에게 전하고 있는 국회의원과 언론을 전부 고소·고발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30일 추 장관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추 장관 아들의 병역 비리와 관련해 무수히 많은 제보가 쏟아졌다. 오늘 이 시점까지 언론에 공개되고 있지만 추 장관 측이 공익제보자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왜 추 장관 측은 이 시점에, 아들 부대배치 청탁 의혹 건에 대해서만 고발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그러면서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는 떳떳하지 못하고, 이번 건에 대해서만 자신 있다는 것이냐?”라며 “아니면 최근에 군 내부로부터 아들 병역 문제와 관련해 여러 증언들이 쏟아지자 입막음하기 위한 경고 차원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런가하면 추 장관 아들에 관해 각종 제보를 받아 소개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도 이날 방송에서 “억울하면 다 고발하지 왜 SBS랑 그 사람만 고발하냐는 지적이 당연히 나온다”며 “제일 많이 (문제 제기)하는 사람이 신원식 의원인데 왜 신원식 의원은 고발 안하냐?”고 물었다.이어 “저희도 좀 섭섭하다”며 “저희가 ‘게임’의혹 이야기를 진작부터 해왔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펙트로 때리니까 아픈거다. 진짜 좀 섭섭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추 장관의 아들 서모 씨(27) 측은 서 씨의 용산 자대 배치 청탁 의혹을 제기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과 해당 발언의 녹취 파일을 보도한 방송사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 씨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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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글e글]“소설 같은 사실?”…‘부모가 민원’ 문건에 여론 싸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고 적힌 국방부 내부 문건이 9일 공개되면서 여론이 한층 악화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입수한 국방부 인사복지실의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관련’ 문건에 따르면, 부대 지원반장 A 상사는 2017년 6월 15일 작성된 2차 병가 면담기록에서 ‘국방부 민원’이라는 소제목 아래 “(서 씨가)부모님과 상의를 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을 적시했다. 추 장관은 지난해 12월 인사청문회에서 “(아들 휴가 문제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문건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누리꾼들은 “소설이 아니고 사실?”, “소설은 누가 썼는가”, “소설 같은 사실이었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 씨가 있던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를 라고 표현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추’ 장관의 ‘사’적 군대라는 조롱의 의미다. “소설을 쓰시네”는 추 장관이 지난 7월 27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의에서 아들 수사와 검찰 인사의 연관성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했던 발언이다. 서 씨의 변호인은 실제 민원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있었다고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서 씨 측 현근택 변호사는 이날 “요즘 군대에 전화해 절차 등을 물어보는 부모들이 많다”며 “통화가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장관한테 전화를 했다면 압력이겠지만 그냥 전화해서 물어보는 건 별 문제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CBS 라디오에서 “소설이라면 소설이라는 걸 간단하게 증명할 수 있을 텐데 증명을 못 하지 않냐?”며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이걸 제3자에게 객관적으로 밝혀주세요 하면 될 텐데, 자기 영향력 하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그런 일은 없다고 주장하면서 8개월째 이 간단한 사건을 끌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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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윤영찬, 요주의 인물로 봤었다…한두 번 해본 솜씨 아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포털사이트 압박 문자’ 논란에 휩싸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저희들이 최근까지 요주의 인물로 계속 체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의원의 (문자)내용을 보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의원의 메시지에) ‘강력히 항의하세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내용은, 제가 당 홍보본부장 미디어특별위원장, 과방위 3년, 지금 간사까지 맡고 있지만 이렇게 못 한다. 이건 해본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윤 의원을 요주의 인물로 주시하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네이버 부사장을 했고, 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상근부회장, 문재인 캠프의 대선 SNS 본부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했다”며 “이쪽과 직접 연결된 인물이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카카오의 정혜승 부사장은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들어갔다. 청와대가 아무 의미 없이 이런 인물들을 끌어들였겠냐?”며 “그래서 저희들은 이 사건을 굉장히 주의 깊게 보고 있는 거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여권에서 포털을 장악하고 있고 이 장악의 통로이자 고리가 윤영찬 의원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인가?’라고 다시 확인하자 박 의원은 “가능성이 있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과방위 차원의 포털 알고리즘 검증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는 이야기를 했는데 민주당 측에서 별로 관심도 없고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왜냐하면 지금까지 포털로 재미를 본 측은 민주당이었다. 야당일 때도 재미를 봤고 여당이 돼서도 재미를 보고 있기 때문에 큰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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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윤영찬 AI 모를리 없어…文정부 실체 꼬리 잡혀”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 문자 논란과 관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이 언론을 장악해서 여론을 통제하고 조작한다는 실체가 드러나고 꼬리가 잡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렇게 보는 이유로 우선 윤영찬 의원의 배경을 나열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네이버로 옮겨가서 뉴스 편집 관련 업무를 무려 9년 동안이나 하면서 부사장까지 했다. 그런데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 SNS 본부장을 했고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드루킹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 때 여론조작 했다는 그 사건 재판과정에서 보면 네이버 임원 중에도 드루킹 일당이 김경수 경남지사로 지칭하는 ‘바둑이’의 정보원이 하나 있다고 돼 있다. 이게 재판 과정에 나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수행을 하던 김경수 지사와 네이버 임원 중에 서로 내통을 하면서 도와주고, 편향적으로 하고 있다는 게 드러나 있어서 우리는 이번에 이 바둑이 정보원 이런 분이 아니겠느냐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실체가 조금씩 드러났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진행자가 ‘추정인지 아니면 근거가 있는지?’묻자 주 원내대표는 “그게 윤영찬 의원이든 아니든 (네이버) 임원급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며 “윤영찬이 아닌 다른 임원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서로 간에 커넥션이 있으면서 여론조작에 관해서 서로 상의하고 있다는 거다”고 했다.이어 “메인 뉴스 편집은 AI에 의한 알고리즘으로 한다는 것을 윤 의원이 모를 리가 없다. 자신이 했기 때문에. 그런데 무슨 항의하려고 했다는 것은 항의 차원을 넘어 다른 의도가 있다 그렇게 보고 있는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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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 맥주 사라져 CCTV 봤더니…윗집 남자가 알몸으로

    부산에서 원룸 복도를 알몸으로 돌아다니며 음란행위를 하고, 아랫층 거주자의 집에 몰래 들어가 맥주를 훔쳐 마신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남부경찰서는 10일 주거침입, 절도,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A 씨(2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살던 남구의 한 원룸에서 아랫층 거주자(남성)의 집에 수시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아래층 거주자가 외출한 사이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냉장고에 있던 캔맥주 등을 꺼내 먹는가 하면, 나체 상태로 원룸 내·외부를 돌아다니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A 씨의 엽기적인 행각은 냉장고 속 맥주가 사라진 것을 이상히 여긴 피해자가 원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드러났다.추적에 나선 경찰은 다른 원룸으로 이사한 A 씨를 9일 오후 8시경 검거했다.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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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1일 딸 쌍둥이 우유에 살충제 탄 인도 父…왜? (영상)

    인도에서 태어난지 하루된 쌍둥이 딸들을 독살하기 위해 우유에 살충제를 섞은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텔랑가나주 마하부브나가르에 사는 한 남성은 딸 쌍둥이가 병원에서 태어난 다음 날인 지난 2일 살충제를 넣은 우유를 아이들에게 먹였다.기대했던 아들이 아닌 딸 쌍둥이가 태어났다는 이유였다. 그에게는 이미 딸이 한 명 있었고, 또 다시 딸 쌍둥이가 태어나자 분개한 것이다. 우유를 먹은 쌍둥이 아기들의 코에서 거품이 나오는 것을 발견한 엄마와 친척들은 의료진에 도움을 요청했고, 아버지는 병원 밖으로 도주했다.폐쇄회로 (CC)TV 확인 결과, 아버지가 가게에서 살충제를 구입해와 쌍둥이의 우유병에 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병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아버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딸들을 독살하려 했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쌍둥이는 한때 위독한 상태였으나, 다행히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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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조심 하라” 이낙연 경고 1시간 만에…與 또 ‘말실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자당 의원들을 향해 “말조심하라”고 당부한 지 1시간 만에 우상호 의원의 ‘카투사 발언’이 논란이 돼 당 대표의 경고가 무색하게 됐다.이날 오전 9시 30분경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몇몇 의원님들께서 국민들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저를 포함해서 모든 의원님들이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전날 윤영찬 의원이 ‘다음’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집에 불만을 드러내며 “카카오 (국회로) 들어오라고 해”라는 지시를 내린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오해 살 수 있다고 생각해 엄중하게 주의 드린다”고 전했다.그런데 약 1시간 후인 오전 10시 46분, 우상호 의원의 전화 인터뷰 발언이 연합뉴스에 보도됐다.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옹호하는 과정에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고 말했다.이에 카투사 현역·예비역 장병들은 성명문을 내고 “카투사에서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수많은 장병들의 사기를 깎아내리는 행위”라고 분노를 표했다.이들은 “카투사 출신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무엇보다 잘 알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우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 대표가 해명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이날 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는 윤영찬·우상호 의원의 이름이 나란히 오르내리고 있다.국민의힘은 “이 모두가 176석 거대 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빠져, ‘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가’는 생각지 않은 채, 오로지 내 편을 감싸보려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어떻게든 허물을 덮으며 옹호하고, 또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마음”이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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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궤변을 넘어 병사 모독…더 추해지기 전에 멈추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카투사는 원래 편한 군대’라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궤변을 넘어 군과 병사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카투사가 편해서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 없다고? 추장관 아들처럼 마음대로 규정 위반하는 카투사가 넘쳐난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이어 “추미애 장관 수호하는 민주당의 궤변과 거짓말, 정말 너무하다. 민주당은 청년들과 자식 군대 보낸 부모들 마음을 몰라도 이렇게 모를 수가 있나”라고 개탄했다. 그는 “저희 의원실에 카투사에 근무했던 병사부터 몸이 약한 아들 군에 보내고 아무것도 해준 게 없어 가슴 아파하는 부모님들까지 추 장관의 행태에 분노하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카투사에 추 장관 아드님처럼 규정 지키지 않고 마음대로 휴가 쓰는 병사가 어디에 있냐?”며 “설사 카투사가 다른 부대에 비해 근무환경이 좋다고 해도 그 나름의 질서와 규율이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더 추해지기 전에 거짓으로 거짓을 덮으려는 행태 멈추라. 더 이상 거짓과 궤변으로 청년들 상처 후벼파고 부모들 한숨짓게 만들지 마시라”고 전했다.앞서 우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고 말해 카투사 현역·예비역 장병들의 분노를 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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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투사 SNS “우상호 발언 참을 수 없어…죄없는 전우 욕먹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투사는 편한 군대”라고 발언한 9일, 페이스북 페이지 ‘카투사’에는 “참을 수가 없다”는 분노의 글이 올라왔다.이 페이스북 계정은 ‘현역 카투사들과 예비역 카투사들 그리고 미군전우들의 어울림 공간’이다.운영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보호하겠다는 의리는 알겠으나, 이를 위해 죄없는 수십만 현역 카투사 및 예비역 카투사들의 기여(Contribution)를 폄하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또 “페이지 카투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서 모든 카투사들이 불법적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일부 국민들의 오해나 의심이 조속히 불식되기를 강력히 바란다”고 촉구했다.이 계정에는 “내 군생활이 이렇게 부정당하네”, “순식간에 (카투사)예비역 현역들 적폐 세력으로 만들었다”, “탈영병 옹호 기가차다”, “저 OO 하나때문에 카투사 전체가 다 욕먹어”등의 댓글이 달렸다.앞서 우 의원은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옹호하는 과정에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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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우상호 ‘카투사’ 발언 황당…공감능력 제로” 비판

    국민의힘은 9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투사는 원래 편한 군대” 주장에 대해 “성난 국민들 마음에 불 지르는 ‘공감능력 제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 의원의 발언을 “황당한 말”고 평가하며 “이사안의 본질은 ‘특혜여부’”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여당은) 여전히 본질은 인식조차 하지 못한 채, 국민마음에 불 지르는 발언들만 쏟아내고 있다. 도대체가 공감능력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편협한 시각으로 사안의 본질을 비틀고, 궤변으로 셀프면죄부를 주려고 하는 것은 비단 우 의원뿐만 아니다”며 김남국, 정청래 의원의 추 장관 엄호 발언도 되짚었다.그는 “정작 21대 국회의원 중 군 미필자가 민주당에 훨씬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김남국 의원은 “메시지가 불리하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특유의 습관을 충실히 이행하며 “국민의힘에 군대 안 간 분이 많아서 정치공세를 한다”는 자충수를 두기도 했다”고 꼬집었다.또 “식당가서 김치찌개 빨리 달라는 게 청탁인가. 민원인가”라는 정청래 의원에게도, 국민들은 “그럼 보좌관을 통해서 순서를 어겨가며 먼저 달라는 것이 청탁 아니냐”며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모두가 176석 거대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빠져, ‘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가’는 생각지 않은 채, 오로지 내편을 감싸보려는 무책임한 행태다. 어떻게든 허물을 덮으며 옹호하고, 또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앞서 우 의원은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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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카투사 원래 편한 군대…秋아들 논란 의미없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해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우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며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느냐 안 갔느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했다.우 의원은 추 장관이 당 대표일 때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기도 했다. 그는 “(추 장관 아들이) 카투사에 들어간 순간 노동강도가 없는 보직일 텐데 추 장관이 걱정할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2017년 당시 국방위원들 사이 추 장관 아들 문제가 거론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당시 한창 대선을 치르고 있을 때였고 원내대표로서 (추 장관의) 바로 옆에 있었는데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그러면서 “이 사안의 본질은 아들에게 특혜를 준 것이냐 아니냐였는데 이미 확인이 돼 끝난 사안”이라며 “대응하거나 개입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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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민 “국민의힘 당명이 日 표절?…정청래도 극우냐”

    국민의힘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9일 새 당명이 일본 극우단체의 슬로건과 같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원조를 주장하셨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극우였다는 이야기인가”라고 물었다.김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당명 ‘국민의힘’이 일본극우총본 ‘일본회의’의 창립 5주년, 10주년 기념식에 사용된 슬로건(國民の力·국민의힘)과 같다고 한 강효백 경희대 법무대학원 교수의 주장을 비판했다.김 본부장은 “강 교수 말대로라면 소위 ‘국민의힘’의 원조를 주장했던 정청래 의원도 극우였다는 이야기인데, 도대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몇몇 사람들이 재미로 또는 어떤 질투심 때문에 상대방의 노력이나 시도의 열정을 깎아내리고 갈등을 조장한다”고 말했다.띄어쓰기를 사용하지 않은 ‘국민의힘’ 표기가 일본식 표기라는 강 교수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렇게 치면 예술의전당도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그냥 예술의전당이라고 쓰는데, 그럼 그것도 일본식 표기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러자 정청래 의원은 “미안하지만 내가 속했던 ‘국민의 힘’은 띄워쓰기를 했다. 나는 극우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쪽은 계속 극우하라”며 “‘국민의 힘 원조 정청래’라는 점을 꺼내준 것은 고마운 일이나 따라하려면 제대로 따라 하시라. 옆길로 새지마시고”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되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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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식 “추미애 아들, ‘김치찌개 재촉’ 아니고 ‘무전취식’” 비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특혜’ 의혹을 ‘김치찌개 재촉’에 비유한 여당 의원의 엄호에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재촉이 아니라 무전취식”이라고 받아쳤다.앞서 정청래 의원은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아들과 보좌관이 친하니까, 엄마가 아니라 보좌관 형한테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봤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식당 가서 김치찌개 시킨 것을 빨리 주세요, 그럼 이게 청탁인가 민원인가”라고 말했다.이에 김 교수는 9일 페이스북에 “정청래 의원님, 추 장관 아들 사건은 김치찌개 재촉이 아니라 김치찌개 ‘무전취식’이다”라고 꼬집었다.그는 “정당하게 정상적으로 돈 내고 김치찌개를 시키고 재촉하는 거야 누가 뭐라고 하겠나? 다짜고짜 돈도 없이 김치찌개 내놓으라고 으름장 놓고 빨리 안주냐고 압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부대 미복귀 주제에 휴가 연장 해달라는 것이 무전취식 아니고 무엇인가? 누가 봐도 뻔한 무전취식을 단순히 재촉한 것이라고 우겨대니까, 항상 돈 내고 기다려서 김치찌개 먹는 군인들과 부모님들은 억장이 무너지는 거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무전취식은 경찰에 넘기는 거다”고 덧붙였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사람들은 평소에 식당에서 김치찌개 시켜 먹듯 청탁을 하나”라고 썼다.그는 “잘못을 해놓고도 절대 인정을 안 한다. 대신 잘못이 잘못이 아니게 낱말을 새로 정의하려 든다”고 비판했다.또 “청탁이 재촉이 됐으니, 재촉은 청탁이 돼야겠지”라며 “사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자들은 먼저 언어부터 혼란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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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글e글]35~49세는 통신비 지원 제외?…“하필 지지율 높은 연령”

    당정청이 35~49세만 제외한 ‘통신비 지원’ 방침을 구상 했었다는 소식에 논란이 일었다. 정부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진화했다.앞서 당정청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만 17∼34세 및 50세 이상 국민에게 통신비 2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8일 여당을 통해 전해졌다.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경제활동이 활발한 나이대는 제외하는 쪽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에 따른 비용을 보전해준다는 게 통신비 지원 명목이다. 하지만 경제 활동이 많은 35∼49세를 제외하는 것은 이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35~49세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잘 떨어지지 않는 연령층이어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조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하필 가장 강력한 지지층만 제외되나”, “뭘해도 지지하는 층은 빼겠다는 건가“, “통신비 지원에 나이를 왜 따지나”, “우리 이니 하고싶은데로 하라는 사람들은 신경 안쓰겠다는 건가”라는 비난을 쏟았다.기획재정부는 곧바로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정부는 2020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중에 있으며, 개별 사업의 지원 여부·기준·요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권 고위 관계자도 “정확한 지급 대상은 정부의 최종 추경안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10일 확정하고 1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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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연설 메인뉴스에 뜨자…윤영찬 “카카오 국회로 불러”

    포털 사이트 뉴스 편집에 개입하려는 듯한 여당 의원의 휴대전화 메시지 대화가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보좌관과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윤 의원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설은 바로 (다음 뉴스) 메인에 반영되네요”라는 보고 문자를 받자 “이거 카카오에 강력 항의해 주세요”라고 답변했다.이어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지시했다. 이날 진행된 주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보도가 포털사이트인 다음 메인 뉴스로 선정되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네이버 임원 출신인 윤 의원은 현재 카카오 등 포털 관련 규제를 다루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이다. 이런 윤 의원이 포털사 뉴스 편집에 압박을 넣으려는 ‘갑질’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즉각 “뉴스 통제 실화였냐”고 비판했다.김은혜 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제 포털에도 재갈을 물리려 하는가”라며 “오늘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최고 기업 카카오를 국회에 초치하는 서슬퍼런 민주당의 이면을 봤다”고 날을 세웠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충격이고 매우 유감”이라며 “뉴스 통제, 실화였군. 그 동안도 포털을 통한 여론통제를 시도한 건가. 청와대에서도 그리 했나. 민주당은 당장 해명하라”고 촉구했다.카카오 측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뉴스 편집과 추천이 되기 때문에 사람이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 측 “몰라서 물어보려고…”파문이 확산되자 윤 의원실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어제 여당 대표 연설할 때는 메인에 안떠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오늘 주 원내대표 연설은 빨리 메인에 뜬 것을 보고 왜 그런지 의아했던 것 뿐이다”고 설명했다.‘들어오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카카오) 설명을 들어보자는 뜻이고, 우리는 통상 그런식으로 표현하는데 왜곡 돼 비춰지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윤 의원이 과거 포털에 몸담았는데 이해도가 없으신가?’를 묻는 질문에는 “관련 분야에 계셨으니 이해도가 있는 건 맞지만, 기술적 부분들에 대해 속속들이 알지는 못한다”며 “AI 시스템이 도입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윤 의원님은 몸담으신지 오래됐고, 모르시는 내용도 있고, 과방위 소속이니 관련 설명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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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딸 비자 청탁 의혹에…외교부 “파악 중인데 쉽지않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보좌관을 시켜 외교부에 딸의 프랑스 유학비자 발급 문제를 청탁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외교부는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부를 통해서라는 말을 썼는데 그러한 사항이라면 파악이 쉬웠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파악 중이고 파악되는 대로 말할 사항이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2017년 추미애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A 씨가 추 장관 둘째 딸의 프랑스 유학 비자와 관련해 외교부에 청탁을 넣었다고 털어놨다”며 육성 증언 녹음을 공개했다. A 씨가 추 장관의 지시를 받고 국회에 파견 나와 있던 외교부 협력관에게 비자를 빨리 내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다.해당 녹음에서 A 씨는 “유학을 가야하는데 신청이 늦어가지고 입학 날짜는 다가오고 해서 좀 빨리 처리해달라고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이 있다”며 이후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 직원이 전화를 걸어 와 “어떤 상황이냐 (묻길래) 상황을 설명드렸고, 알겠다고 했고, 그래서 의원님께 보고는 드렸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후 어떻게 해결됐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다.김 대변인은 보도에 언급된 외교부 직원에 대해 “국회 파견직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는 것 같고, 관련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주 프랑스 대사관 소속 관련 사항도 지금 파악하고 있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진상 파악을 위한 증언 청취 등 계획에 대해서는 “관련 직원들이 있을 수 있다. 직원들이 해당 보도를 봤을 테니 그 내용에 대해 아는 사항이 있는지 그러한 사항들을 파악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 측의 변호인은 “비자발급은 청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안이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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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불에 가라고 빵빵…‘잘난척’ 운전자의 결말 (영상)

    적색 신호에 대기 중인 차에 경적을 울리며 가라고 재촉하던 운전자가 경찰에 단속되는 영상이 웃음을 자아낸다.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정말 쌤통이다. 이게 바로 경찰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한 변호사는 “여러분 유쾌 통쾌하게 해드리겠다”며 경남 창원에서 한 ‘초보운전자’로부터 받은 블랙박스 영상을 소개했다.지난달 29일 촬영된 이 영상은 제보자 부부가 ‘비보호 좌회전’ 교차로에서 좌회전하기 위해 적색 신호에서 대기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이때 뒤차가 ‘빵’하고 정적을 울리며 가라고 재촉했다.부부는 “가라는 건가?” “지금 갈 수 있다고?” “가?” “모르겠는데”라고 헷갈려 했다.결국 참지 못한 뒤차 운전자는 부부의 차를 추월해 좌회전했다.그리고는 몇 초 후 경찰차가 신호 위반한 차를 뒤쫓는 모습으로 이어진다.이 상황이 어이없는 듯 부부가 크게 웃는 소리도 블랙박스에 담겼다.‘비보호 좌회전’ 교차로는 별도의 좌회전 신호 없이 ‘직진 녹색’ 신호일 때 좌회전을 허용하는 구역이다.제보자는 “저는 2달도 안 된 초보운전자”라며 “초보운전자를 위협해 범법자로 만드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에 영상을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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