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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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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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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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6~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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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독일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헹크)의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됐다.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는 2일 “슈투트가르트와 오현규의 현 소속팀인 헹크(벨기에)의 이적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났다. 오현규의 이적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독일 매체들은 1일 오현규가 최대 2800만 유로(약 456억 원)의 이적료로 슈투트가르트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하루 만에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와의 계약을 앞두고 메디컬테스트를 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커는 “오현규가 메디컬테스트에서 슈투트가르트가 가진 의문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오현규가 9년 전 십자인대를 다쳤던 게 걸림돌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키커는 “두 구단은 이적료 협상도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를 제시했지만 헹크는2800만 유로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헹크에서 주로 백업으로 뛰면서도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 27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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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2주 연속 MLS 베스트 11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로스앤젤레스(LA) FC 데뷔골을 터뜨린 손흥민(33)이 2주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 오브 더 매치데이’에 이름을 올렸다. MLS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정규리그 30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를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베스트11의 공격수(3명)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24일 댈러스전(1-1·무승부)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LA FC 입단 후 세 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앞서 손흥민은 17일 뉴잉글랜드전(2-0·LA FC 승)에서 도움을 기록해 29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에 뽑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의 데뷔골로 이어진 이 프리킥은 기대 득점(xG) 값이 0.07에 불과했다. 100번 시도해야 겨우 7번 성공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손흥민의 프리킥 골은 온라인 팬 투표로 선정되는 30라운드 최고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 불과 세 경기 만에 MLS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오른 손흥민 덕분에 소속팀 LA FC도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LA F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효과’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면서 “2022년 개러스 베일(36·은퇴)을 영입했을 때보다 효과가 5배 이상 크다”고 전했다. 웨일스 출신의 축구 스타 베일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2013∼2022년)에서 5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다. LA FC에 따르면 7일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안방경기 티켓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최근 안방 경기장에 새롭게 마련한 입석 구역까지 매진됐다. LA FC는 “8월 초 구단 관련 온라인 콘텐츠의 조회 수는 약 339억8000만 회로 594% 증가했다. LA FC와 관련한 언론 보도 횟수도 289% 늘었다”고 밝혔다. LA FC는 비교 대상이 된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LA 한인타운엔 손흥민을 그린 대형 벽화가 등장했고,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아졌다. LA FC 한인 서포터스 그룹 멤버인 조시 안은 LA FC 사무국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엔 LA FC 경기를 보러 간다고 하면 친구들이 별 관심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이 LA FC와 계약한 후엔 (친구로부터) ‘6시간이라도 서서 (경기를) 볼 수 있다’며 같이 가자는 문자가 온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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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인3종協, 미성년 선수 성폭행-불법촬영 은폐 의혹

    대한철인3종협회가 미성년 선수의 성폭행 및 불법 촬영 의혹을 은폐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스포츠인권연구소와 체육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협회가 주최한 ‘꿈나무 동계 합숙훈련’에서 중학생 대표로 선발된 A 군이 후배 B 양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까지 했다는 신고가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접수됐다. A 군은 불법 촬영 영상을 빌미로 B 양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다른 선수들과 영상을 돌려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신고 접수 후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A 군의 입장만 물어보고 B 양은 분리 조치만 했다. A 군은 “B 양과 교제했던 사이이며 적극적인 거절 의사를 보이지 않아 암묵적 합의라고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협회는 조사 과정에서 영상 유포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A 군이 촬영한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도 조사 중이지만 협회는 윤리센터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를 내렸다. A 군은 촬영물 유포를 이유로 1년 6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다. 협회는 B 양에 대해서도 남자 선수들의 방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제기된 사안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으로,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되어야 한다”면서 “협회가 의도적으로 사건을 은폐·축소한 것처럼 단정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시민단체들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진실 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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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MLS 데뷔골 폭발…2주 연속 베스트11 공격수 이름 올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터뜨린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33)이 2주 연속 ‘팀 오브 더 매치데이’에 이름을 올렸다. MLS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정규리그 30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를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베스트11의 공격수(3명)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24일 댈러스전(1-1·무승부)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LA FC 입단 후 세 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앞서 손흥민은 선발 데뷔전이던 17일 뉴잉글랜드전(2-0·LA FC승)에서 도움을 기록해 29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의 데뷔골로 이어진 프리킥의 기대 득점(xG) 값은 0.07이었다. 100번 시도하면 7번 성공시킬 수 있다는 뜻으로 그만큼 쉽지 않은 프리킥이었단 얘기다. 손흥민의 프리킥 골은 온라인 팬 투표로 선정되는 30라운드 최고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LA FC는 아시아 축구 스타 손흥민의 영입으로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 LA F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합류 효과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면서 “2022년 개러스 베일(36·은퇴)을 영입했을 때보다 5배 이상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웨일스 출신 축구스타 베일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2013~2022년)에서 5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다. LA FC에 따르면 7일 손흥민을 영입한 이후 안방 경기 티켓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최근 안방 경기장에 새롭게 마련한 입석 구역까지 매진됐다. LA FC는 “8월 초 구단 관련 온라인 콘텐츠의 조회 수는 약 339억8000만 회로 594% 증가했고, 언론 보도 횟수도 289% 늘었다”고 밝혔다. LA FC는 비교 대상이 된 기간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LA 한인 타운엔 손흥민을 그린 대형 벽화가 등장했고,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아졌다. LA FC 한인 서포터스 그룹 멤버인 조시 안은 LA FC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엔 LA FC 경기를 보러 간다고 하면 친구들이 별 관심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이 영입된 이후엔 ‘6시간이라도 서서 (경기를) 볼 수 있다’며 같이 가자는 문자가 온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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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S 첫 공격포인트 손흥민, 메시와 함께 ‘베스트 11’ 선정

    로스앤젤레스(LA) FC 선발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33·사진)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 오브 더 매치데이’에 이름을 올렸다. MLS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정규리그 29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를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베스트11의 공격수(3명)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MLS 사무국은 “리그 이적료 신기록을 세운 한국의 아이콘 손흥민이 첫 선발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2650만 달러(약 368억 원)로 추정된다.손흥민은 17일 뉴잉글랜드와의 방문경기에서 LA FC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6분 강한 압박으로 마크 델가도의 선제골에 기여했고, 후반 추가시간엔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득점을 도와 MLS 진출 후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는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4명)의 한 자리를 꿰찼다. 메시는 17일 LA 갤럭시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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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이여, 안녕”… 조규성, 1년 3개월만에 그라운드 복귀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27·미트윌란·사진)이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공격수 조규성은 17일 바일레와의 2025∼20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방문경기에서 미트윌란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됐다.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며 1년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던 조규성은 지난해 5월 27일 수페르리가 실케보르전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에 출전했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2-3·한국 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2골을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2023년 7월 한국 K리그1 전북을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한 조규성은 2023∼2024시즌 13골을 터뜨리며 덴마크 무대에 안착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한국에서 평소 불편했던 무릎 수술을 받고 이탈리아로 넘어가 재활에 돌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합병증이 생겼다. 조규성은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고 다시 재활에 돌입했다. 조규성은 최근 대한축구협회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다시 수술을 받은 뒤) 한 달 동안 병원에 누워 있었는데 몸무게가 12kg 정도 빠졌다. 하루에 3, 4번씩 진통제를 맞았다. 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3월 이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조규성은 “다시 대표팀에 발탁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과거 장발이 트레이드마크였던 조규성은 이날 ‘까까머리’를 하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7분 다리오 오소리오의 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중앙선부터 페널티 아크 근처까지 드리블한 조규성은 아랄 심시르에게 공을 건넸다. 이후 심시르의 패스를 받은 오소리오가 쐐기골을 넣어 미트윌란이 2-0으로 이겼다. 미트윌란 수비수 이한범(23)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조규성은 구단을 통해 “내가 (복귀를) 해냈다. 이제 다시 달릴 시간이다”라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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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까머리’ 조규성, 부상 털어내고 1년 3개월 만에 복귀…미트윌란 쐐기골 기점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27)이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은 17일 열린 바일레와의 2025~2026시즌 리그 방문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됐다. 조규성은 2023~2024시즌 중이던 지난해 5월 27일 수페르리가 실케보르전에 출전한 이후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3~2024시즌을 마친 후 한국에서 무릎 수술을 받고 이탈리아로 넘어가 재활에 돌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무릎에 물이 차는 등 합병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조규성은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 조규성은 최근 대한축구협회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다시 수술을 받은 뒤) 한 달 동안 병원에 누워 있는데 몸무게가 12kg 정도 빠졌다. 하루에 3, 4번씩 진통제를 맞았다. 그때가 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2-3·한국 패)에서 헤더로만 두 골을 터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컵 한 경기 2골 기록이었다. 월드컵 이후 유럽 팀들의 러브콜을 받은 조규성은 2023년 7월 한국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을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그는 이적 후 첫 시즌(2023~2024시즌)에 13골(37경기)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과거 장발이 트레이드마크였던 조규성은 이날 까까머리를 하고 그라운드를 밟아 눈길을 끌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되찾겠다는 의미로 ‘바리캉’(이발기)으로 직접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한다. 심기일전한 조규성은 후반 추가시간 7분에 터진 다리오 오소리오의 쐐기 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조규성은 페널티 아크 근처까지 드리블한 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아랄 심시르에게 공을 건넸다. 심시르가 다시 중앙으로 패스했고, 이 공을 받은 오소리오가 왼발 슈팅으로 2-0 승리를 이끄는 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의 투입은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우리는 돌아온 조규성과 함께 승점 3점을 획득했다”고 전했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조규성(A매치 39경기 9골)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규성은 지난해 3월 이후 대표팀에 뽑히지 않고 있다. 조규성은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다시 대표팀에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지금으로선 가장 큰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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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FC 손흥민, LA 다저스 안방경기 시구…오타니와의 만남 성사될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에 새 둥지를 튼 손흥민(33)이 같은 연고지를 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마운드에 오른다.다저스 구단은 14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이 27일(한국 시간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나선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이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면서 팀 동료 라이언 홀링스헤드(34·미국)를 태그한 뒤 ‘우리 (야구) 연습을 하는 게 좋겠다’고 적었다. 손흥민이 시구하는 날 다저스는 신시내티와 안방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시구 나흘 뒤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LA FC 안방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손흥민은 시구를 전후해 다저스의 김혜성(26),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30)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8일 김혜성과 에드먼은 다저스 소셜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의 LA 입성을 환영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김혜성은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에드먼은 “곧 다저스 경기에서 만나길 기대한다. LA FC 경기도 보러가고 싶다”고 했다. 아시아 축구 스타 손흥민과 MLB MVP를 세 번 수상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일본)가 만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과 오타니, 김혜성은 모두 같은 에이전시를 두고 있다. 앞서 AP 통신은 “LA FC는 손흥민을 다저스 오타니에 대응하는 축구 스타로 마케팅할 것”이라고 전했다. 야구, 농구, 축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등 여러 종목 스포츠팀들이 연고지로 삼고 있는 LA는 종목 간 교류가 활발하다. 과거 LA FC에서 뛰었던 개러스 베일(36·웨일스·은퇴)은 2022년 다저스 안방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다저스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베일은 야구공으로 리프팅(양발로 볼을 떨어뜨리지 않고 계속 차기)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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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라랜드 ‘손 댄스’는 시작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손흥민의 시대’가 시작됐다.” MLS 사무국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33)의 로스앤젤레스(LA) FC 데뷔전 소식을 이렇게 전했다. MLS 사무국은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인 손흥민이 첫 경기부터 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강렬한 데뷔전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만원 관중이 들어찬 시카고와의 2025시즌 MLS 방문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처음으로 LA FC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10년 동안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7일 LA FC에 새 둥지를 튼 손흥민은 입단 사흘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38분여를 뛴 손흥민은 동점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MLS 중계사인 애플TV는 이날 경기 내내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손흥민이 벤치에 앉아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의 투입 시점이 궁금한 듯 몸을 푸는 손흥민과 스티브 체런돌로 LA FC 감독(46·미국)을 번갈아 비추기도 했다. 해설진은 “모두가 EPL 득점왕(2022년·23골) 출신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새로운 스타가 MLS에 왔다는 걸 수차례 강조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리그 역대 최고인 2650만 달러(약 369억 원)로 추정된다. 양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손흥민이 투입되자 관중석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한국 국가대표팀, 토트넘 등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MLS 사무국은 “역사적인 손흥민의 MLS 데뷔에 눈물을 글썽이는 팬도 있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홍명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전 LA 갤럭시), 이영표(전 밴쿠버) 등에 이어 MLS에서 뛴 9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LA FC는 후반 25분 시카고에 한 골을 내줘 1-2로 끌려갔다. 7분 뒤 손흥민은 동료가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하자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앞으로 내달렸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한 손흥민은 시카고 수비수 카를로스 테란(25·콜롬비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당초 주심은 테란이 반칙 없이 수비했다고 판단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EPL에서 세계 정상급 수비수들과 치열하게 속도 경쟁을 펼쳐 온 손흥민의 폭발적 스피드가 빛난 순간이었다. LA FC는 손흥민이 얻은 페널티킥을 드니 부앙가(31·가봉)가 성공시켜 2-2로 비겼다. 승점 37(10승 7무 6패)이 된 LA FC는 서부 콘퍼런스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시카고(승점 36)는 동부 콘퍼런스 9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좋은 패스 덕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상대 수비수와)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페널티킥이라고 확신했다”며 “다만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팀 동료들은 손흥민이 짧은 훈련 기간에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LA FC의 첫 골을 넣은 라이언 홀링스헤드(34·미국)는 “손흥민은 LA에 도착한 후 (홍보 영상 촬영 등을 위해) 정말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이런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팀의 일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했고, (오늘) 자신을 영입한 이유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이 투입될 때 시카고 안방 팬들도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EPL에서 방문경기에 나서면 항상 야유를 받았다. (상대 팀 팬들도) 데뷔를 축하해주고,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게 즐거웠다”고 말했다. 토트넘에서 측면 공격수로 뛰었던 손흥민은 이날 주로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많은 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다음 경기엔 선발로 출전해 더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싶다”면서 “MLS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이 리그가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LA FC는 17일 뉴잉글랜드와 방문경기를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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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S “강렬한 데뷔전…손흥민 시대 시작됐다”…손, 시카고전서 동점 PK 유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손흥민의 시대’가 시작됐다.”MLS 사무국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33)의 로스앤젤레스(LA) FC 데뷔전 소식을 다루면서 이렇게 전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LA FC에서의 첫 경기부터 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강렬한 데뷔전이었다”고 덧붙였다. MLS 홈페이지 첫 화면은 손흥민의 데뷔전 하이라이트 등으로 도배됐다.손흥민은 이날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시즌 MLS 방문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처음으로 LA FC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10년 동안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7일 LA FC에 새 둥지를 튼 손흥민은 입단 사흘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전 추가 시간까지 38분여를 뛴 손흥민은 동점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 냈다.이날 MLS 중계사인 애플TV는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일 때도 벤치에 앉아 있는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의 투입 시점이 궁금한 듯 몸을 푸는 손흥민과 스티브 체런돌로 LA FC 감독(46·미국)을 번갈아 비추기도 했다. 해설진은 “손흥민은 EPL 득점왕(2022년·23골) 출신으로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면서 새로운 스타가 MLS에 왔다는 걸 수차례 강조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리그 역대 최고인 2650만 달러(약 369억 원)로 추정된다.양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손흥민이 투입되자 관중석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토트넘 유니폼 등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MLS 사무국은 “역사적인 손흥민의 MLS 데뷔에 눈물을 글썽이는 팬들도 있었다”고 전했다.LA FC는 후반 25분 시카고의 조나탕 밤바(29·코트디부아르)에게 실점해 1-2로 끌려갔다. 7분 뒤 손흥민은 동료가 전방으로 길게 패스하자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앞으로 내달렸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한 손흥민은 시카고 수비수 카를로스 테란(25·콜롬비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당초 주심은 테란이 반칙 없이 수비했다고 판단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EPL에서 세계 정상급 수비수들과 치열하게 속도 경쟁을 펼쳐 온 손흥민의 폭발적 스피드가 빛난 순간이었다. LA FC는 손흥민이 얻은 페널티킥을 드니 부앙가(31·가봉)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2-2로 비겼다. 승점 37(10승 7무 6패)이 된 LA FC는 서부 콘퍼런스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시카고(승점 36)는 동부 콘퍼런스 9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좋은 패스 덕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드리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분명히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페널티킥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선 측면 공격수로 뛰었으나, 이날은 주로 중앙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많은 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손흥민은 “데뷔전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다음 경기엔 선발로 출전해 더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싶다다”고 말했다. LA FC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방문경기를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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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소년’ 에서 ‘레전드’ 되어 떠나다

    “나이스 원 소니(nice one Sonny). 나이스 원 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뉴캐슬의 프리시즌 친선전이 열린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전반 7분 관중석에선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의 애칭(소니)이 노랫말로 담긴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관중은 한 명의 트럼펫 소리에 맞춰 이 노래를 함께 불렀다. 숫자 7은 손흥민의 등번호다. 관중이 이런 이벤트를 한 건 뉴캐슬전이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던 손흥민은 2일 열린 뉴캐슬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의 결별을 알렸다. 그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지금이 작별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라며 “10년 전 토트넘에 왔을 때 영어도 잘하지 못하는 소년이던 내가 좋은 선수이자 어른으로 성장해 팀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이적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토트넘에서 모든 것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새로운 환경과 동기부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면서 여러 업적을 이뤄냈기에 이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얘기다. 토트넘 구단도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를 겪을 가능성이 있는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했다. 토트넘으로서도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내년 6월 이전에 이적을 성사시켜야 두둑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상황이다.공격수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23세이던 유망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엔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8골에 그쳤다. 하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고 EPL에서의 생존 경쟁을 이어갔다. 그는 통역도 두지 않고 과외를 받으며 영어를 배웠다. 2016∼2017시즌 21골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한 손흥민 2024∼2025시즌까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20년엔 EPL 번리전에서 약 73m를 홀로 질주해 터뜨린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매년 주는 ‘푸슈카시상’을 한국 선수 최초로 받았고, 2022년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올랐다. 2023년부터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올해 5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프로 데뷔 후 15년 만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오랜 우승 가뭄에 시달렸던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무관(無冠)’에서 벗어났다.EPL 사무국은 손흥민의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173골(EPL, 유럽클럽대항전 등 포함)을 넣어 역대 토트넘 선수 통산 득점 5위에 자리했다. EPL에선 아시아 선수 최다인 통산 127골, 71도움을 기록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현 세대 토트넘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EPL의 레전드다”라고 조명했다.손흥민의 이적에 팀 동료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29)은 “며칠 전 소니가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해줬다. 소니가 곧 토트넘이었기에 그가 없는 토트넘을 상상하는 건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최근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와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리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손흥민이 LA FC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3일 “손흥민의 LA FC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이 LA FC에 입단할 경우 870만 달러(약 12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아 MLS 연봉 ‘톱3’에 이름을 올린다. 앞서 미국 ‘애슬레틱’은 “LA는 미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다. 손흥민은 LA FC의 상업적 성장에 엄청난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분석했다.손흥민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기 행선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행에 무게를 싣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새 팀과 관련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내년 월드컵을 캐나다, 멕시코와 공동 개최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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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고별전’서 눈물 쏟은 손흥민 “차기 행선지 발표는 조금 기다려달라”

    “울지 않을 것 같았는데 선수들이 나를 향해 미소지으며 뛰어오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났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3)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EPL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이 경기는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였다.손흥민은 전날 뉴캐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의 결별을 알렸다. 그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지금이 작별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며 “10년 전 토트넘에 왔을 때 영어도 잘하지 못하는 소년이던 내가 좋은 선수이자 어른으로 성장해 팀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손흥민은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해 64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손흥민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토트넘과 뉴캐슬 선수들은 두 줄로 서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손흥민의 등을 두드리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동료 선수들과 포옹을 나눈 뒤 벤치에 앉은 손흥민은 굵은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1-1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경기장을 돌며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관중석엔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씨(63)도 있었다. 손흥민은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팬들 덕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손흥민은 차기 행선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이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행선지는 아직 결정된 게 없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제가 어제 엄청 좋은 정보를 드렸으니 오늘은 기자님들이 한 발 양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외신들은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손흥민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행에 무게를 싣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새 팀과 관련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내년 월드컵을 캐나다, 멕시코와 공동 개최한다.손흥민은 방송 중계사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EPL이 전부는 아니다. 아직 내 축구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팬들에게 더 멋지게, 더 행복하게 축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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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눈물 흘리며 토트넘과의 10년 동행 마침표…토트넘, 뉴캐슬과 1-1 무승부

    “나이스 원 소니(nice one Sonny). 나이스 원 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뉴캐슬의 프리시즌 친선전이 열린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전반 7분 관중석에선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의 애칭(소니)이 노랫말로 담긴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6만4773명의 만원 관중은 한 명의 트럼펫 소리에 맞춰 이 노래를 함께 불렀다. 숫자 7은 손흥민의 등번호다. 관중이 이런 이벤트를 한 건 뉴캐슬전이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64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손흥민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토트넘과 뉴캐슬 선수들은 두 줄로 서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손흥민의 등을 두드리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동료 선수들과 포옹을 나눈 뒤 벤치에 앉은 손흥민은 굵은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1-1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경기장을 돌며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관중석엔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씨(63)도 있었다.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던 손흥민은 2일 열린 뉴캐슬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의 결별을 알렸다. 그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지금이 작별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라며 “10년 전 토트넘에 왔을 때 영어도 잘하지 못하는 소년이던 내가 좋은 선수이자 어른으로 성장해 팀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이적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토트넘에서 모든 것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새로운 환경과 동기 부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면서 여러 업적을 이뤄냈기에 이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얘기다. 토트넘 구단도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를 겪을 가능성이 있는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했다. 토트넘으로서도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내년 6월 이전에 이적을 성사시켜야 두둑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상황이다.공격수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23세이던 유망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엔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8골에 그쳤다. 하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고 EPL에서의 생존 경쟁을 이어갔다. 그는 통역도 두지 않고 과외를 받으며 영어를 배웠다. 2016~2017시즌 21골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한 손흥민은 2024~2025시즌까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20년엔 EPL 번리전에서 약 73m를 홀로 질주해 터뜨린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매년 주는 ‘푸슈카시상’을 한국 선수 최초로 받았고, 2022년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올랐다. 2023년부터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올해 5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프로 데뷔 후 15년 만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오랜 우승 가뭄에 시달렸던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무관(無冠)’에서 벗어났다.EPL 사무국은 손흥민의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173골(EPL, 유럽클럽대항전 등 포함)을 넣어 역대 토트넘 선수 통산 득점 5위에 자리했다. EPL에선 아시아 선수 최다인 통산 127골, 71도움을 기록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현세대 토트넘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EPL의 레전드다”라고 조명했다.손흥민의 이적에 팀 동료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29)은 “며칠 전 소니가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해줬다. 소니가 곧 토트넘이었기에 그가 없는 토트넘을 상상하는 건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최근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와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리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손흥민이 LA FC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일 “손흥민의 LA FC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이 LA FC에 입단할 경우 870만 달러(약 12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아 MLS 연봉 ‘톱3’에 이름을 올린다. 앞서 미국 ‘애슬레틱’은 “LA는 미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다. 손흥민은 LA FC의 상업적 성장에 엄청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손흥민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기 행선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행에 무게를 싣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새 팀과 관련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내년 월드컵을 캐나다, 멕시코와 공동 개최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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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김판곤 감독과 결별

    프로축구 K리그1(1부)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김판곤 감독(56·사진)과 결별했다. 울산은 1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통감한 김판곤 감독이 구단과의 논의 끝에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알렸다. 김 감독은 2일 오후 7시 울산의 안방인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K리그1 맞대결에서 고별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울산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팀을 K리그1 정상으로 이끌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서 K리그1 3연패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올 시즌 울산은 최근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FIFA 클럽 월드컵 등 포함)의 늪에 빠지는 등 추락을 거듭했다. 울산은 이날 현재 K리그1에선 12개 팀 중 7위에 머물러 있다. 울산 관계자는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김 감독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울산과 김 감독의 이별 과정은 깔끔하지 않았다. 울산 구단 측이 김 감독과 계약 해지 여부 등을 논의하기 전에 언론을 통해 울산이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55)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울산은 이미 신 감독과 협상을 한 상태다. 김 감독은 울산 수뇌부의 행정 처리 과정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부터 10년여간 울산을 이끈 김광국 대표이사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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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 前인니 축구대표팀 사령탑, “K리그1 울산과 감독직 협상”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55·사진)이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이미 협상을 진행했고, 신 감독도 울산행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다만 신 감독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계약서에) 사인한 것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올 시즌엔 이날 현재 12개 팀 중 7위에 머물러 있다. K리그1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의 늪에 빠져 있는 울산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김판곤 감독(56)과의 결별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K리그 성남을 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010년), 축구협회(FA)컵(2011년) 우승 등을 이끌었다. 성남을 떠난 뒤엔 한국과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등을 지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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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사 플리크 감독 “야말, 경기 출전할 것”

    “야말은 내일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스페인 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바르사)의 한지 플리크 감독(60)은 한국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과의 친선전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출전을 예고한 라민 야말(18)은 스타 군단 바르사의 ‘초신성’으로 불리는 공격수다. 라리가 최연소 득점(16세 87일)과 도움(16세 45일) 기록 등을 보유한 야말은 지난 시즌 18골을 터뜨리며 바르사의 라리가, 스페인 국왕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 29일 바르사가 입국할 당시 많은 팬들이 야말을 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플리크 감독의 말이 주목받는 건 15년 전 바르사의 방한 때 벌어진 해프닝 때문이다. 당시 바르사의 간판 스타이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현 인터 마이애미)가 팀 동료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하지만 바르사 사령탑이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54·현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팬들은 경기 티켓 환불을 요청했고, 국내 주최사 측은 바르사에 거세게 항의했다. 결국 바르사는 5-2로 승리한 당시 친선전에 메시를 교체로 투입했다. 메시는 17분만 뛰면서도 2골을 터뜨렸다. 플리크 감독이 ‘노쇼’는 없다고 확인한 야말은 최근 메시가 바르사에서 뛸 때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으면서 ‘메시 후계자’로 공인받았다. 플리크 감독은 “야말은 정말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라면서 “(서울과의 경기에서) 바르사 스타일의 축구를 보여주겠다. 모든 경기는 새 시즌을 대비한 테스트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기자회견에 바르사 선수는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사 관계자는 “경기를 앞두고 있다 보니 선수가 참석하는 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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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 넣고 화장실 달려갔던 티아고, 이번엔 시원한 극장골

    19일 전북과 포항의 프로축구 K리그1(1부) 맞대결(3-2·전북 승)을 보고 있던 축구팬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후반 34분 헤더 골로 2-2 동점을 만든 전북 공격수 티아고(브라질)가 그라운드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티아고는 득점 후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더니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방송 중계진은 “티아고가 어디를 가는 건가요”라며 당황스러워했다. 티아고가 돌발 행동을 한 이유는 생리 현상 때문이었다. 경기 후 티아고는 “후반전 교체 투입되기 전부터 화장실에 가고 싶었다. 빠르게 (화장실을) 다녀오려고 했다”며 급박했던 상황을 돌아봤다. 심판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화장실을 다녀온 티아고는 경고를 받았다. 티아고는 이 경고로 인해 시즌 경고 누적(5장)에 따른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23일 강원전(2-0·전북 승)에 결장했다. 팬들은 유튜브에 올라온 티아고의 포항전 영상에 ‘학교에서도 화장실 갈 땐 선생님께 손을 들고 말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화장실 질주 사건’으로 한 경기를 쉰 티아고는 26일 광주와의 방문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티아고는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3분에 권창훈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6호 골을 터뜨린 티아고는 이번엔 여유롭게 골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전북 관계자에 따르면 티아고는 경기 후 ‘오늘은 화장실이 가고 싶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티아고는 별다른 답변 없이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광주를 2-1로 꺾은 전북은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15승 5무)를 이어가며 K리그1 선두(승점 54·16승 6무 2패)를 질주했다. 전북은 K리그 연속 무패 기록 부문에서는 단독 5위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2016년 전북이 작성한 33경기 무패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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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린가드 “인생골”… ‘울산 무승 징크스’ 깨고 라운드 MVP

    FC서울과 울산의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22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전반 41분 서울의 주장 린가드(33·잉글랜드)는 동료의 패스를 왼발로 트래핑했다. 그는 공이 그라운드에 맞고 튀어 오르자 곧바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20m가량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울산 골키퍼 조현우(34)를 넘어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안방 팀 서울이 1-0으로 승리하면서 린가드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린가드의 ‘원더 골’로 서울은 2018년 4월 14일 0-1 패배를 시작으로 23경기(8무 15패) 동안 이어져 온 울산전 무승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린가드는 경기 후 “내 축구 인생 ‘톱5’ 안에 들어갈 골이다. 차는 순간 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서울의 울산전 ‘무승 징크스’를 7년여 만에 깨뜨린 린가드는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2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부터 서울에서 뛰고 있는 린가드가 라운드 MVP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린가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MVP 등극을 알리는 게시글을 올리며 기쁨을 표현했다. 린가드는 이날 현재 K리그1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바르사)와 친선전을 치른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린가드는 친선전을 앞두고 외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BBC는 “린가드가 맨유 시절 함께 뛰었던 마커스 래시퍼드(28·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칠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바르사의 아시아 투어 시작 전에 맨유에서 바르사로 임대될 가능성이 큰 래시퍼드는 린가드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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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대 20년차에 첫 우승컵… 지소연 “소연아, 고생했다”

    “국가대표 생활 20년 차에 진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계속 버텨온 나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34·시애틀 레인)은 16일 끝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에서 한국을 2005년 초대 대회 이후 20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한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대회 최종 3차전에서 후반 25분 지소연이, 40분 장슬기(31·경주한수원)가 잇따라 득점해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같은 장소에서 먼저 맞대결을 펼쳐 0-0으로 비긴 일본, 중국과 1승 2무(승점 5)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승점이 같은 팀끼리의 상대 전적-골 득실-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리는 대회 규정에 따라 1위가 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서로 간의 대결을 모두 무승부로 마쳤는데, 3골을 넣은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섰다. 한국은 중국, 일본과 각각 2-2, 1-1로 비겼다. 중국은 2위, 일본은 3위가 됐고, 3전 전패를 한 대만은 최하위(4위)에 자리했다. 지소연은 과거 첼시(잉글랜드), 고베 아이낙(일본) 등 클럽팀 소속으로 여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2006년 15세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른 국가대표팀에선 A매치 169경기(74골)를 뛰면서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북한, 일본 등 여자 축구 강자들의 벽에 막혀 동아시아 대회에서도 번번이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지소연은 대학생이던 2009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이 대회는 A매치로 기록되지 않는다. 이날 한국은 최약체로 꼽히는 대만을 꺾기만 하면 우승하는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상대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지소연은 “선수들이 들뜬 분위기로 전반전을 치렀다. 그래서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이대로 가면 우승할 수 없다. 정신 차려’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후반전에 부담감이 큰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원래는 (페널티킥을) 안 차고 싶었다. 그런데 (페널티킥에) 자신이 있는 사람 나와 보라고 하니까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아 내가 찼다”고 말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신상우 감독(49) 부임 이후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신 감독은 “소집 첫날부터 선수들의 눈빛이 (과거와는) 달랐고, 고참 선수들의 간절함이 느껴졌다. 그런 고참 선수들을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줘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두 골을 넣은 장슬기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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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소연 결승골…한국 여자축구,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

    “국가대표 생활 20년 차에 진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계속 버텨온 나 자신에게 굉장히 고생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34·시애틀 레인)은 16일 끝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에서 한국을 2005년 초대 대회 이후 20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한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대회 최종 3차전에서 후반 25분 지소연과 후반 40분 장슬기(31·경주한수원)가 잇따라 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같은 장소에서 먼저 맞대결을 펼쳐 0-0으로 비긴 일본, 중국과 1승 2무(승점 5)로 승점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승점이 같은 팀끼리의 상대 전적-골 득실-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리는 대회 규정에 따라 1위가 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서로 간의 대결을 모두 무승부로 마쳤는데, 한국이 3골을 기록해 세 팀 중 득점이 가장 많았다. 한국은 중국, 일본과 각각 2-2, 1-1로 비겼다. 지소연은 과거 첼시(잉글랜드), 고베 아이낙(일본) 등에서 뛰면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2006년 15세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른 국가대표팀에선 A매치 169경기(74골)를 뛰면서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대학생이던 2009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이 대회는 A매치로 기록되지 않는다. 그동안 한국은 동아시아 주요 대회에서 북한, 중국, 일본의 벽에 막혀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부 랭킹 9위 북한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FIFA 랭킹 21위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17위), 일본(7위)을 상대로 경기 막판 동점골을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2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이기면 우승하는 유리한 상황에서 대만전을 시작했지만 상대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지소연은 “선수들이 들뜬 분위기로 전반전을 치렀다. 그래서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이대로 가면 우승할 수 없다. 정신 차려’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지소연은 후반전에 한국이 얻은 페널키틱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원래는 (페널티킥을) 안 차고 싶었다. 그런데 (페널티킥에) 자신이 있는 사람 나와보라고 하니까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아 내가 찼다”고 말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신상우 감독 부임 이후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신 감독은 “소집 첫날부터 선수들의 눈빛이 (과거와는) 달랐고, 고참 선수들의 간절함이 느껴졌다. 그런 고참 선수들을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줘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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