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구독 9

추천

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35%
정당15%
대통령13%
정치일반12%
사건·범죄7%
국제일반6%
문화 일반5%
검찰-법원판결4%
국회2%
사고1%
  • 박영선 “서울시민 1인당 10만 원씩 재난위로금 지급”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서울시장이 되면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되는 보편적 재난지원 계획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타 지역에 비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 높은 수준의 방역조치가 오래 지속됐고, 이 때문에 시민들의 경제 사회활동의 누적된 고통이 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위로금은 지급 개시 후 6개월 이내에 소멸하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KS서울디지털지역화폐로 발행해 지역의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4차 산언 혁명의 새로운 기술 분야인 블록체인 분야의 투자와 관심을 늘림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로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이 디지털화폐로 지급하는 이유에 대해선 “위로금의 유통을 분석할 수 있어 행정과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산업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소요되는 예산은 약 1조 원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세입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 약 4조 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돼 약 1조 3153억 원의 재정 여력이 있다”면서“서울시 보편적 재난위로금은 결국 서울시민이 낸 세금이므로 이 세금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맞춤형 지원과 보편적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모든 서울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함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서울을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로 우뚝 세우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범여권 단일후보인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전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단일화 협상이 불발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선관위에 각자 후보 등록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9
    • 좋아요
    • 코멘트
  • ‘피해호소인’ 논란 고민정, 박영선 캠프 대변인직 사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직을 사퇴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자신을 ‘피해호소인’이라고 지칭한 의원들의 징계를 요구한 지 하루 만이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떻게 해야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해드릴 수 있을까 지난 몇 개월동안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면서 “아픔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숱한 날들을 지내왔다”고 올렸다.이어 “어떤 시점에 어떠한 방식으로 미안함을 전해야할까 늘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말씀드린다. 나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 고통을 안겨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한다”고 했다.고 의원은 “피해자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이 괴로운 날들 속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직접 만나뵙고 진실한 마음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박영선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전날 피해자 A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서) ‘피해호소인’이라는 명칭으로 나의 피해사실을 축소, 왜곡하려 했다”며 “투표율 23%의 당원 투표로 서울시장 후보를 냈고, 지금 (박 후보) 선거 캠프에는 나에게 상처줬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했다.그는 “내 회복에 가장 필요한 것은 용서라는 걸 깨달았다”면서 “잘못한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인정한다면 용서하고 싶다. 그분의 잘못 뿐만 아니라 지금 행해지는 상처를 줬던 모든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A 씨는 또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선 “나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명명했던 의원들(고민정·남인순·진선미 의원 등)에 대해서 박 후보가 따끔하게 혼내주셨으면 좋겠다”며 조치를 요구했다. 현재 남인순·진선미 의원은 박영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고민정 의원은 캠프 대변인을 각각 맡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8
    • 좋아요
    • 코멘트
  • 또 AZ 백신…“혈전 이상반응 20대, 입원 치료 중”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피가 응고된 덩어리) 이상반응이 나타난 20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혈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20대는 지난 10일 접종한 당일 두통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15일까지 관련 증상이 지속됐다”고 전했다.이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고 그 결과 혈전증 소견이 확인돼 의료기관이 직접 관할 보건소로 신고한 사례”라며 “당국 시스템에는 어제(17일) 날짜로 신고가 등록됐다”고 했다. 이후 이상반응을 보인 20대와 동일 기관에서 동일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유사한 증상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상반응을 보인 20대는 현재 입원 치료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오스트리아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 여성이 AZ백신 접종 후 혈전 이상반응을 보인 것을 두고 유럽 등 20여개국이 예방적 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중단 또는 보류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 후 사망한 60대에게서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전날 알려졌다. 사망자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로, 지난달 26일 백신을 맞고 8일 후인 6일 숨졌다. 이틀 뒤 부검 소견에서 혈전 발생이 확인됐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전날 해당 사망자의 사인을 백신이 아닌 흡인성 폐렴과 급성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방역당국은 이날 역시 “특정 백신과 혈전 등의 뚜렷한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세계보건기구는 현재로서 AZ 백신의 이로운 점이 위험보다 크기 때문에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4억 회를 넘어섰다. 의학적, 확률적으로 볼 때 백신 접종과 시간적으로 우연히 (증상 발현이) 겹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은 이날 안전성위원회 임시회의를 진행해 AZ백신의 혈전 생성 보고와 관련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8
    • 좋아요
    • 코멘트
  • CGV, 반년 만에 또… 관람료 1000원 인상

    CGV가 오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지난해 10월 인상에 이어 6개월 만이다. CGV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관객이 급감함에 따라 영화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 기준으로 영화 관람료는 주중(월~목요일) 1만3000원, 주말(금~일요일) 1만4000원으로 조정된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및 스윗박스 가격도 1000원씩 일괄적으로 인상된다.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CGV는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통해 늘어나는 재원으로 신작 개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금 지급을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뼈를 깎는 사업 개편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생존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CGV는 2년 6개월만인 지난해 10월 관람료 1000~2000원을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이와 관련 “코로나19 탓 임차료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관람료를 올리면서 좌석 차등제는 폐지했다. 반년 만에 관람료가 또 오르는 것에 대한 누리꾼들의 불만은 거세다. 대다수는 “이러면 더 안 가게 된다”, “볼 만한 영화를 내놓고 올리던가”, “올 사람만 오라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코로나19 끝나면 내리지도 않을 거면서”, “관객 많을 때 내린 적도 없으면서” 등 볼멘소리를 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8
    • 좋아요
    • 코멘트
  • 성남 노래방 관련 집단감염 발생…누적 39명

    경기 성남시에서 노래방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40명에 육박했다. 성남시는 일대 노래방을 방문한 이들과 종사자가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노래방 관련 감염자는 39명으로 늘어났다. 첫 확진자는 성남시의 한 노래방에서 일하던 도우미로 근육통과 콧물 등의 증세가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확진자가 일대 노래방 4곳을 오가며 일한 사실을 파악했다. 접촉자 검사에서 인근 노래방·유흥업소 도우미 20명과 방문자 9명, 업주 등 관계자 5명, 가족과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 확진자 이동 경로에 포함된 노래방은 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역 내 노래방과 유흥업소 종사자를 비롯해 지난 1일 이후 관련 업소를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날까지 의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중앙안전대책본부도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지난 1~12일까지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 소재 노래방 방문자와 종사자는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한편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8
    • 좋아요
    • 코멘트
  • 박지훈 변호사 “기성용 측 녹취록, 짜깁기한 ‘악마의 편집’”

    축구선수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18일 “기성용 선수의 법률대리인은 여론 재판과 언론플레이로 일관하며 본 사안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전날 기 선수 측이 공개한 녹취록은 악마의 편집”이라고 했다.박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방송을 통해 기성용 선수가 과거 행위에 대한 과오를 인정하며 사과 의사를 표시하는 한편 피해자를 회유하고 지속적 오보 압박을 가한 사실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됐음에도 기 선수 측 법률대리인은 아직까지 ‘당장 증거를 내놓아라’는 식의 요구를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날 기 선수 측 법률대리인이 공개한 녹음파일은 이리저리 잘라내고 붙여가며 악마의 편집을 한 것”이라며 “원본은 본 피해자 측 변호사가 이미 지난달 언론에 배포한 것이거나 풀버전을 소지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회유와 협박을 받아 혼란스러워하는 와중에 내뱉은 말들의 앞뒤를 잘라내고 이어붙여 날조한 자료를 무기 삼아 언론플레이를 펼치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변호사는 “법정에서 법률과 증거를 가지고 진실을 규며하는 데 앞장서달라”며 “빠른 시일 내 법정에서 만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4일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 C 씨와 D 씨의 위임을 받았다”면서 “2000년 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전남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피해자 C 씨와 D 씨를 상대로 수차례 참혹한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다”고 폭로했다.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기성용은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성폭행은) 나와는 무관한 일이다.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증거가 있으면 빨리 증거를 내놓기 바란다.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딴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양측의 공방은 지난 16일 MBC ‘PD수첩-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편에서 기성용의 성폭행 의혹이 다뤄지면서 다시 불이 붙었다.방송 이후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전날 피해자 D 씨의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피해자 측 변호사와 피해자 간의 의견도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양 측에 회유를 위해 전화한 후배의 말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피해자 D가 스스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한편 기성용 측은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오는 26일 안으로 제기하겠다”고 알린 상태다. 다음은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입장문 전문이다.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는 악의적인 증거 조작을 통한 여론재판 선동 행위 및 언론플레이를 즉시 중단하시길 바랍니다.1.기성용 선수의 법률대리인께서는 법정에서의 재판이 아닌 여론 재판과 언론플레이로 일관하며 본 사안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변호사로서 취할 태도가 아닙니다.3월 16일 MBC PD수첩을 통하여, 이 생생하게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되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은 아직까지도 “당장 증거를 내놓아 보아라”는 식의 요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성용 선수 측 법률 대리인은, “증거를 공개하면 국민이 진실을 밝혀줄 것이니, 증거를 법정이 아닌, 언론을 통해 공개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법정에서 법률에 따른 재판이 아닌, “언론플레이”와 “여론재판”으로 본 사건의 진실을 가리자는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의 주장은 변호사로서 매우 부적절한 주장입니다.2.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는 악의적인 자료 편집을 통한 사실 왜곡을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3월 17일 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는, 녹음파일들을 이리저리 잘라 내고 붙여가며 “악마의 편집”을 하여 이를 언론 기관에 배포하였습니다.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 “악마의 편집”을 하여 배포한 녹음파일의 원본은, 다름 아닌 본 피해자 측 변호사가 이미 지난달 언론에 배포한 것이거나, 풀 버전을 소지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 녹음파일들에는 기성용 선수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피해자 C, D 가 기성용 선수 측으로부터 회유와 압박을 받아 괴로워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내뱉은 여러 가지 말들이 여과 없이 담겨져 있습니다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는, 피해자들이 회유와 협박을 받아 혼란스러워하는 와중에 내뱉은 말들의 앞뒤를 잘라내고 이어붙여 날조한 자료를 무기 삼아, 신명나는 언론플레이를 펼치며 국민을 선동하고 계십니다. 법정에서 모든 증거의 풀 버전이 제출될 경우 스스로 행하신 증거위조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질 것이니, 더 이상 그와 같은 무모한 행위를 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3. 법정에서 뵙겠습니다기성용 선수 측 법률대리인께서는 더 이상 언론플레이나 여론재판으로 사안을 몰고 가려 하지 마시고, “변호사답게” 법정에서 법률과 증거들을 가지고 진실을 규명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더 이상 언론보도를 통해 쓰리쿠션으로 귀 법률대리인의 의견과 왜곡된 자료를 접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법정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8
    • 좋아요
    • 코멘트
  • 배달앱 입점한 보신탕집…동물단체 항의에 ‘판매중지’ [e글e글]

    보신탕을 판매하는 가게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입점됐다가 판매가 중지되는 일이 벌어졌다. 동물보호단체의 항의에 ‘판매 불가’라는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6일 공식 블로그에 ‘음식배달 앱 쿠팡이츠에 입점한 보신탕 업체 삭제를 요청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단체는 “많은 시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배달앱에 보신탕 업체가 입점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확인해보니 보신탕 간판까지 내건 업체가 버젓이 입점 중이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동물자유연대는 쿠팡이츠 측에 “식품위생법에서 규정한 동물성 식품 원료에 개 또는 개고기는 제외됐다”면서 “어떠한 법도 적용되지 않아 섭취한 뒤 건강상 문제가 발생해도 책임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어 개고기 판매 업체 입점 제한과 향후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동물자유연대는 쿠팡이츠로부터 회신받은 공문을 공개했다. 글에는 “개소주와 보신탕 등을 판매 금지해왔으나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을 발견해 즉시 판매중지 조치했다”고 쓰였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당사 정책에 따라 야생동물과 혐오식품이 앱 내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쿠팡이츠 공지에 따르면 혐오식품에는 보신탕과 뱀탕, 개소주, 지네, 뱀술 등이 포함됐다. 판매 금지한 야생동물은 산양과 고나리, 너구리, 멋돼지, 자랑, 개구리 등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보신탕을 먹는 사람이 있구나”, “먹을 것도 많은데 왜 하필 보신탕이냐”, “예전에 쇼핑몰에서 개소주 주문받다가 호되게 당한 걸 모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만 일부 누리꾼은 “굳이 항의할 필요가 있을까? 안 먹으면 그만 아니냐”, “난 보신탕 먹지도 않고 싫어하지만, 저 사람들은 생업인데?”, “먹는 사람들은 다 알고 먹는 것 아닌가” 등 반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8
    • 좋아요
    • 코멘트
  • 추미애 “윤석열에 관심無, 역사 퇴보시키면 좌시않을 것”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관심은 없지만 역사를 퇴보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좌시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역사의 진보에 또는 역사의 발전에 대한 저 나름의 무거운 책임감이 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퇴임 이후 첫 아침 인터뷰 방송에 출연한 그는 윤 전 총장의 정치적 행보에 “한마디로 정치 군인 같은 정치 검찰이 탄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촛불시민께서 세운 나라에서 무소불위의 권력 권한을 휘두른 검찰총장이 정치에 뛰어든다 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정치판에 뛰어들 가능성에 대해 “나오지 않아야 한다. 굳이 나온다고 한다면 그것은 야당과 언론이 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박근혜 대통령 배후에 최순실의 경우, 언론이 모르지 않았다. 언론이 검증하지 않은 의도적으로 기피한, 또 박 대통령에 대해선 전후에 신비주의를 조장했던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추 전 장관은 부동산 개혁의 최고 목표이자 지향은 ‘토지공개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퇴임 후 처분을 약속한 오피스텔을 여전히 보유했다는 점, 오피스텔 임대사업 했던 장관이 부동산 개혁 말하는 점 등에 대해 지적과 비판이 일었다. 그는 이와 관련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2009년에 연구소를 준비하려고 여의도에 구입한 거였고, 현재 국회 임기를 마치고 가지고 있던 짐 등이 갈 데가 없다.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치적 궁리를 해보고자 직접 사용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나라의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 하겠다”라는 의미를 두고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추 전 장관은 “꼭 그런 걸 염두한 것이 아니다”면서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때라 제 신상을 말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앞서 추 전 장관은 “검찰 개혁에 혼신을 다했다”면서 지난 1월 27일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와 대립각을 세웠던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앞으로 제가 어느 위치에 있던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힘을 다하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8
    • 좋아요
    • 코멘트
  • 아이가 조종한 RC카와 차량 충돌하자…배상 요구한 부모

    차량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던 중 맞은편에서 돌진한 무선조종자동차(RC카)와 충돌한 가운데, 뒤늦게 RC카를 조종한 아이의 부모로부터 수리비 배상을 요구 받았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1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무선조종자동차와 사고가 났습니다. 과실비율이 7:3이라고 하는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1일 오전 8시쯤 서울의 한 스쿨존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블랙박스 속 운전자는 도로 한 가운데를 지나던 중이었다. 이때 맞은편에서 RC카 한 대가 차량을 향해 돌진했다.차량은 RC카를 미처 피하지 못했고, 작은 충돌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RC카를 조종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아이가 손에 리모컨을 쥔 채 제보자 차량으로 달려왔다. 제보자는 아이를 다독인 후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고는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후 아이의 부모는 제보자에 전화를 걸어 “자동차가 조심했어야 한다. 이건 자동차가 더 잘못했다. 자동차 70%, 아이의 잘못이 30%”라며 RC카 수리비 25만 원에 대한 배상을 요구한 것이다.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 시청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어린이가 100% 잘못했다’는 시청자 응답이 100%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 변호사는 “제가 굳이 설명해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자동차 운전자에게는 RC카 배상 과실이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이어 “(RC카가) 작아서 잘 안 보인다. 자동차 색도 아스팔트 색깔과 비슷하다. 아스팔트 위에서 조그맣고 까만 물체가 잘 안 보이지 않겠냐”며 “(아이 부모가) 아마 블랙박스를 못 보신 것 같다. 만약 블랙박스 영상을 봤다면 아이에게 ‘앞으로 조심해라’ 하고 운전자에게는 ‘죄송합니다’라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6
    • 좋아요
    • 코멘트
  • 감스트, 손흥민 부상에 “XX같은 XX” 욕설…결국 사과

    BJ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생방송 중 손흥민 선수의 부상을 언급하면서 욕설을 내뱉은 것과 관련해 논란이 거세지자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감스트는 16일 아프리카TV에서 진행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대 아스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번에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손흥민 부상당한 거 왜 이렇게 열받냐. XX같은 XX”라고 욕설했다. 일부 시청자는 채팅창을 통해 그의 부적절한 언행을 지적했다. 감스트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면서 부인했지만 논란은 커졌다. 결국 감스트는 이날 유튜브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보라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그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후 “생방송 중 욕설은 완벽한 나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그는 “손흥민 선수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욕설 이후 그런 말을 했는지 인지하지 못했고, 시청자들이 알려줘서 알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인터넷 방송이란 핑계로 욕을 많이 했었다. 손흥민 선수를 오랫동안 좋아했고 나의 발언으로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 손흥민 선수께 사과의 말씀을 꼭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손흥민은 전날 열린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전반 19분 만에 교체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6
    • 좋아요
    • 코멘트
  • 방역당국 “유럽의약품청 조사 따라 후속조치 검토”

    방역당국은 16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과 관련, 유럽의약품청(EMA) 회의 결과에 따라 접종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날 브리핑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AZ 백신 안전성 논란에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후속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박 팀장은 “18일 유럽의약품청 회의 결과에 따라 1차 평가와 유사하게 나타나는 경우, 모니터링 강화하면서 예방 접종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그 외에 1차 평가와 다른 결과가 나오면 수준에 맞춰 예방적인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접종 중단도 하나의 선택지로서 검토 대상은 된다는 뜻”이라고 했다. 앞서 오스트리아에서 지난 7일 동일 지역·동일 일련번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batch ABV 5300)을 접종한 젊은 여성 2명에게서 혈전색전증이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없었고, 이중 1명은 사망했다.혈전 이상반응 사례가 알려지자 인근 국가인 이탈리아와 덴마크, 노르웨이 등이 접종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방역당국은 다만 “현재까지 WHO 등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접종 중단을 한 다른 나라의 경우 예방적 조치에 불과하다”고 했다. 아울러 “3억 명 이상이 AZ 백신을 접종했고, 혈전 이상 반응과의 관련성은 아직까지 확인된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6
    • 좋아요
    • 코멘트
  • 조국·추미애 “‘토지공개념’ 도입, 부동산 적폐청산 가능”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6일 ‘부동산 적폐청산’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적극 동의하면서 ‘토지공개념’ 입법화를 주장했다.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적폐청산의 궁극적 목표는 우리 헌법에 명시된 토지공개념을 보다 구체적인 법률로 구현해 불평등에 좌절한 국민에 희망을 주고 양국화에 고개 숙인 국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라고 했다.그는 “헌재가 위헌, 불합치 결정을 내린 세부적 사항을 충분히 감안하고 연구해 헌법 속에 잠들어 있는 토지공개념에 다시 생명의 숨을 불어넣을 토지공개념 3법을 부활시키는 것이 적폐 청산의 궁극적 지향이자 목표가 돼야 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추후 개헌을 통해라도 토지 불로소득에 대한 환수 조항을 분명히 명시해야 한다”고 했다.추 전 장관이 말한 ‘토지공개념’ 3법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폐기되거나 후퇴한 ‘택지소유상한법’, ‘토지초과이득세법’, ‘종합부동산세법’ 등이다. 추 전 장관은 “이로 인해 우리 경제는 부동산 투기의 광풍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극단적인 양극화와 자산불평등을 초래, 우리 경제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했다. 글 말미에는 “불평등과 양극화의 근본적 원인을 이제라도 직시하고 과감한 수술을 집도하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에 다시 한 번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고도 덧붙였다.추 전 장관의 글이 올라온지 20여분 만에 조 전 장관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토지공개념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나아갈 중요한 지향점이 밝혀져 있는데 동 개헌안 작성에 관여한 사람으로 현 상황에서 ‘토지공개념’을 헌법화한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토지공개념 3법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언급한 부분은 추 전 장관의 글과 유사하다. 조 전 장관은 “입법 기술적 이유로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토지소유를 제한하는 취지는 부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위헌과 헌법불합치였던 바, 이후 토지공개념은 힘을 잃었다. 국회는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문 대통령은 토지공개념을 개헌안에 넣었던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장의 개헌은 무망(無望)하다”면서도 “부동산 적폐청산은 ‘토지공개념’ 강화 입법을 통해 가능하다. 180석은 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범여권이 야권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 의석을 가진 만큼 입법을 단독으로 처리 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LH 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적폐 청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동안 핵심적인 국정과제로 삼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6
    • 좋아요
    • 코멘트
  • 野 “LH 특검, 의원 전수조사 하자”…與 “최대한 빨리 만나 처리”

    국민의힘이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해 “국회의원에 대한 강력한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최대한 빨리 만나 합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부터 민주당 의원까지 문재인 정권 인사들 중 영농인을 자처하는 분들이 급증하면서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고 했다.이어 “국민의힘 102명 전원이 동의한 것처럼 민주당 174명 전원의 동의를 확인해 검증대에 올라서달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 전수조사 요구를 고의로 누락하지 말라”며 “의원 전원과 직계존비속, 지자체장, 지방의원, 공공기관 관계자는 물론 청와대 전수조사도 거듭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특검을 제안하자 “불순한 의도가 있다”면서 당 자체조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입장을 뒤집어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드러냈다.주 원내대표는 특검에 대해 “3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검법 공동발의에 민주당은 즉각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당초 특검을 제안했던 민주당은 다수의 매체와의 통화에서 “특검 법안을 여야가 최대한 빨리 협의해서 본회의 의결을 추진하겠다”고 호응한 상태다.아울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원내대표가 제안한 특검 및 국정조사 수용에 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6
    • 좋아요
    • 코멘트
  • “기성용, 선 한참 넘어”…학폭 제보자, ‘PD수첩’서 입장 밝힌다

    MBC ‘PD수첩’이 축구선수 기성용을 비롯한 스포츠 선수들에 관한 ‘학교 폭력(학폭)’ 의혹 제보자들을 만났다.16일 오후 방송되는 ‘PD수첩’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편에서는 초등학교 시절 기성용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와 그들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박지훈 변호사, 기성용 측이 밝힌 입장 등이 담길 예정이다.PD수첩 측은 “기성용에 대한 ‘학폭’ 제보자들을 만나 과연 누가 거짓을 말하고 있는지 진실 공방을 다뤘다”면서 “초등학교 시절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씨와 D 씨를 접촉해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는 피해자들은 인터뷰 말미에 기성용 선수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폭로자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박지훈 변호사는 예고 영상에서 “피해자 말로는 (기성용의 성폭행이) 수차례, 하나 하나를 다 묘사할 수 있을 정도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한참 넘었다”고 주장했다. 기성용 측도 ‘PD수첩’ 제작진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성용은 “축구 인생을 걸고 (성폭행은) 절대 아니다”고 직접 반박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직 야구선수 이영하와 김대현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제보자 이야기도 다룬다. 제보자는 “이 씨와 김 씨로부터의 폭력을 견딜 수 없어 결국 좋아했던 야구를 포기했다”며 “프로야구계에서 잘 나가는 두 선수를 바라보며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하는 것 같아 고통스럽다”고 했다.PD수첩 제작진은 “계속되는 폭로와 재발 방지 약속에도 여전히 만연한 스포츠계의 폭력 문화의 원인과 실태를 진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6
    • 좋아요
    • 코멘트
  • “서장훈도 알아” “폭력 없었다”…현주엽 ‘학폭’ 진실공방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이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피해를 주장한 이가 “그의 1년 선배인 서장훈도 (학폭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서장훈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구제역에는 ‘현주엽 사건 피해자들이 서장훈을 언급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9분 47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현주엽의 농구부 2년 후배라고 밝힌 A 씨가 출연해 “(현주엽 학폭 피해자가) 휘문중·고에서 6~7명, 고려대·상무 시절에 6명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20여년 전 일이 왜 이제서야 터졌는지 이해 안 된다. 내가 고등학교 때 내 친구는 장기판으로 맞아서 몇 십 바늘 꿰맬 정도로 피를 흘리는 상황도 있었다”며 “성인이 된 후 느낀 건 농구부 규율과 폭력성이 군대보다 더했다는 것”이라고 했다.특히 현주엽의 폭력이 유독 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군가 ‘현산군(현주엽+연산군)’이라는 답글을 남겼는데 그게 모든 걸 증명한다”면서 “현주엽은 다른 선배들과 비교해 괴롭힘 등 자기 스트레스 푸는 용도로 후배들을 이용했다”고 말했다.반박 기사를 보고 인터뷰에 응했다는 그는 “어느 정도의 인지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일부 시인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줄 알았는데 사과가 없어서 더 분노가 치밀어 올랐던 것 같다”고 분노했다.또 “현주엽이 고3때는 주장이라는 이름하에 동기들도 폭행하던 시절이다. 이 사실을 가장 잘 아는 분이 서장훈 형일 것 같은데 객관적으로 나서서 어느 정도 입장표명을 해줬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현주엽의 학폭 의혹은 지난 14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로부터 불거졌다.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현주엽에게 과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휘문중을 다니던 H 씨의 2년 후배라고 주장한 그는 H 씨의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H 씨가 휘문중 출신에 현재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농구선수 출신이라는 점, 어머니가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이라는 점 등의 설명으로 누리꾼들은 현주엽을 지목했다.“폭력 없었다”…현주엽·고대 후배 반박글 게재반면 현주엽의 학폭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도 나왔다. 최근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현주엽의 고대 후배라고 밝힌 익명의 누리꾼이 “내가 같이 지낸 현주엽 선수는 의혹이 제기된 것처럼 폭력적인 선배는 아니었다”면서 “그 당시 운동이 끝나면 학년 순으로 집합을 했지만 현주엽 선수에게 (개별적으로) 폭력을 당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본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갈굼을 당한 것만 생각하면 화가 날 수도 있지만 그런일이 있은 후 같이 나가서 술 한 잔 사주면서 위로도 해주는 따뜻함도 있는 선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주엽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며 학폭을 부인했다. 농구부 주장을 맡았던 당시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준 적있다고 사과하면서도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6
    • 좋아요
    • 코멘트
  • ‘돈쭐’ 난 홍대 철인 치킨집이 또…후원금 모아 기부

    형편이 어려운 형제에게 치킨을 무료 제공한 사실이 알려진 후 ‘돈쭐(돈과 혼쭐 합성어)’ 응원을 받은 철인7호 홍대점주가 “형제들을 아직 찾고 있다”면서 결식아동 및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 사실을 전했다. 철인7호 홍대점 박재휘 대표는 지난 15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분의 응원과 칭찬도 모자라 꿈만 같은 날들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결코 어떠한 대가를 바라며 행한 일은 아니었기에 겁도 나고 큰 부담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자신이 도움을 준 형제를 언급하면서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아직까지 찾고 있는 중이지만 너무 늦지 않게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2월 25일부터 현재까지 배달앱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후원 목적으로 넣어주신 주문으로 발생된 매출 300만 원, 후원금 200만 원(봉무 및 잔돈 미수령),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100만 원을 보태 총 600만 원을 오늘 마포구청 꿈나무지원사업에 기부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현 시간부로 후원 목적의 주문은 거부처리하고 따뜻한 마음만 받아가겠다. 앞으로는 실력으로 맛으로 서비스로 인정받을 수 있는 치킨집 사장이 되겠다”고 글을 끝맺었다.앞서 박 대표의 미담은 철인7호 본사로 도착한 편지 한 장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편지를 작성한 익명의 고등학생 A 군은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할머니, 7살 동생과 함께 살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치킨이 먹고싶다는 동생을 데리고 집 근처 가게를 전전했지만 수중에 5000원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때 박 대표가 쭈뼛거리는 A 군과 동생을 가게로 들어오게 한 뒤 치킨을 무료 제공한 것이다. 박 대표는 이후 형 몰래 치킨집을 몇 차례 더 방문한 A 군 동생에게 치킨을 무료로 만들어줬고, 미용실에서 동생의 머리를 깎여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이 알려지자 박 대표의 선한 마음에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폭주했다. 아울러 선물과 성금, 응원 전화 등 점주의 선행을 응원하는 마음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철인7호 홍대점의 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직 돈줄이 덜 났네”, “오랜만에 또 응원하러 갑니다”,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더 잘하네”,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현석 철인7호 본사 대표는 SNS를 통해 “점주님의 선행에 감동받아 영업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드렸다”며 “제보해주신 학생과 연락이 닿는다면 장학금 전달을 하고 싶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6
    • 좋아요
    • 코멘트
  • 중국發 황사, 한반도 뒤덮는다…17일까지 영향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이 중국발 황사의 영향을 받는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중국 북동지방과 바이칼호 부근의 기압차로 강한 바람이 발생하면서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 이에 16일 새벽에 비가 그치면 황사가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내일 아침 서해5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관측될 전망이다”면서 “17일부터는 전국의 황사가 점차 약화하겠지만,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 흐름에 따라 이후에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황사의 유입 경로와 가까운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황사가 관측될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한편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저녁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 경남권 남해안, 제주도에 비가 온다. 비는 16일 새벽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5
    • 좋아요
    • 코멘트
  • “젤라토 아닌 마트 아이스크림” 지적하자…사장 “꺼지세요”

    시판 아이스크림을 젤라토(이탈리아 전통 아이스크림)로 판매한 카페 사장이 문제를 제기한 고객에게 “꺼지라”고 거칠게 응대해 온라인에서 뭇매를 맞았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민 리뷰 근황’, ‘슈퍼 아이스크림을 젤라토로 판 배민 사장이 꺼지래요’ 등의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해당 가게에서 음식을 주문한 고객 A 씨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리뷰를 통해 “맛은 둘째치고, 사장님? 어떻게 추가로 주문하는 바닐라 젤라토가 슈퍼 아이스크림인거죠? 심지어 다 녹았다. 표기를 다시 해야할 것”이라고 남겼다.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다소 비싼 가격의 젤라토를 추가했지만, 마트에서 파는 시판 아이스크림이 배달된 것이다. 업체 사장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장은 A 씨의 리뷰에 “다른 고객들은 불만이 없었다”며 “지극히 부정적인 개인적 의견 같다”는 답글을 달았다.이에 A 씨는 “젤라토라고 표기해놓고 시판 아이스크림을 받는 게 잘못된 것”이라며 “카페 사장이 젤라토랑 일반 아이스크림의 차이를 모를리 없다. 고객 응대하는 거 최악인 가게”라고 재차 항의했다. 아울러 “젤라또 표기를 아이스크림이라고 바꾸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사장은 “이거 곧 블라인드 될 거다. 어디가서 이러한 리뷰 좀 쓰지 마라. 할말 있으면 와서 하라”며 “장사하면서 이런 적 한두번도 아니다. 리뷰이벤트 신청해놓고 아메리카노도 공짜로 먹었으면서 말이 많다. 꺼지세요”라고 했다.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장사할 생각이 없는 듯”, “젤라토랑 일반 아이스크림 차이는 한입만 먹어도 다르지 않냐”, “식감 자체가 다른데 왜 젤라토로 표시해놓은 거야?”, “젤라토라고 하면 있어보이나” 등 비난했다.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A 씨는 게시글 삭제 이유에 대해 “사장이 집으로 찾아와서 눈물로 호소하며 사과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5
    • 좋아요
    • 코멘트
  • 정은경 “文대통령, 일반적 절차상으론 AZ백신 접종할 듯”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일반적 절차상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정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질의응답에서 “현재 필수 공무로 출국하는 경우 보건소를 통해 AZ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출국 시기가 아주 촉박한 경우 예외적으로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접종도 소수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충분한 기간을 두고 공무를 준비하는 경우는 AZ 백신 접종을 한다”면서 “이후에 백신이 다양해지면 상황에 맞게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정 청장은 오는 6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접종에 대해선 “접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정상적인 절차대로라면 AZ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5
    • 좋아요
    • 코멘트
  • 75세이상 내달 화이자 접종…65~74세는 6월 아스트라 맞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오는 4월부터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은 15일 만성질환자(투석환자 등), 특수교육‧장애아보육 및 보건교사,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1200만 명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본격적인 전국민 대상 예방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백신 유통‧보관체계, 사전예약시스템, 위탁의료기관 관리 등 제반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해 안전한 접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2분기 시행계획 추진목표를 ▲상반기 총 1200만 명 대상 1차 접종 ▲고위험군 보호 ▲어르신 접종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접종 등 5가지로 설정했다.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할 듯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75세 이상은 예방접종센터, 65세부터 74세까지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단 4월 첫째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364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고령자의 상황을 고려해 읍면동 등 지역단위에서 사전등록부터 이동,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접종에 만점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접근성 제고를 위해 4월 중 140개소, 6월 중 69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해 오는 7월까지는 총 254개소의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65세부터 74세까지(494.3만 명)에 대한 접종은 6월 중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며, 전국 1만 개소 이상 운영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고령자를 위해 콜센터(1339)를 통한 예약접수도 준비 중이다. 2~3월 시행계획에서 보류됐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 및 입소자·종사자는 3월 4주차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접종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 학교·돌봄공간 종사자, 접종 단계적 추진 최근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의 매일 등교가 진행됨에 따라,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오는 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5.1만 명),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1.3만 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이어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49.1만 명)에 대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투석환자(만성신장질환, 9.2만 명)에 대한 접종도 실시한다. 이는 고위험군 보호와 더불어 방역적인 측면도 고려한 것이다. 투석환자는 코로나19로 확진되는 경우에도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투석을 할 수밖에 없으며, 이 과정에서 의료진과의 완전한 격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관리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투석환자는 주로 방문하는 의료기관이 정해져 있는 만큼, 가능하면 해당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인‧사회필수인력 등 접종, 단계적 확대보건의료인에 대한 접종은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순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다. 2분기에는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과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당초 3분기로 예정된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에 대한 접종은 2분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항공승무원에 대한 접종도 시작한다. 항공승무원은 직업특성상 해외출입은 잦으나,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아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 유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이번 접종을 통해 항공승무원을 통한 해외 바이러스 유입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진단은 이번 시행계획에 필요한 백신수급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상반기 중 총 1779.3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중 1610.2만 회분은 3월부터 6월까지 공급일정이 확정됐다. 나머지 백신에 대해서도 “개별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도입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단장은 “2분기는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관련 지침 등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해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접종계획과 접종 대상자가 확정된 만큼 시군구, 읍면동별로 대상자에 대한 동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이와 함께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사전등록부터 접종 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3-15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