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호

한종호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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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철강, 조선 등 중후장대 산업을 취재합니다. 묵직한 제보 환영합니다.

hjh@donga.com

취재분야

2026-05-05~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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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관계2%
  • 전동화 바람 타고 형형색색 옷 입은 車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색상부터 내외장 부품까지 전기차 신차의 외형이 다채롭게 바뀌고 있다.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차에 비해 부품 구성이 간소화되면서 자유로운 차량 디자인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은 새로 내놓은 색상 3종(어벤처린 그린, 셰일 그레이, 프로스트 블루)의 판매량이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판매량의 25%에 달했다. 기존 한국 소비자들의 색상 선호가 검은색, 회색, 흰색 등 무채색 위주였던 것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수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프(Jeep)는 지난해 9월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소형 전기 SUV 어벤저를 선보였는데 지금까지 구매자의 62.5%가 노란색 계열인 ‘썬’ 색상을 선택했다. 에메랄드 계열의 ‘레이크’ 색상도 점유율 9.4%에 달했다. 10명 중 7명이 유채색 차량을 택한 것이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개발 단계부터 색상 전담 조직을 두는 등 색상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볼보도 이달 초 소형 전기 SUV EX30을 출시하며 연한 하늘색 계열의 ‘클라우드 블루’ 색상을 내놓았다. 그간 무채색 위주로 색상을 개발해 온 볼보가 파스텔 계열 색상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전동화 추세에 맞춰 차량 내외장 디자인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들은 엔진을 식힐 수 있는 공기 통로가 필요했고 라디에이터 그릴을 반드시 장착해야 했다. 그러나 배터리에서 동력을 얻는 전기차는 그릴 장착에서 해방되면서 전면부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아졌다. 예컨대 기아는 차량 전면부를 호랑이 얼굴과 같은 형태로 디자인해 왔는데, 전기차에서는 호랑이 코 모양의 그릴이 사라지고 주간주행등(DRL)이나 범퍼 등을 활용해 이를 표현하고 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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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국내외 예술협업 돕는 ‘트랜스로컬 시리즈’ 선봬

    현대자동차가 국내외 예술 기관들이 협력해 공동 전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프로젝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18일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한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 미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예술적 실천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관들을 다각도에서 지원하며 초지역적 협업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들이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연구,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각 소재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개인과 공동체, 지역과 세계,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동 전시를 구성한다. 첫 전시에서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섬유 공예와 커뮤니티’를 주제로 영국 맨체스터 휘트워스 미술관, 인도 뉴델리 국립공예박물관과 협업한다. 결과물은 9월 4일 개막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에서 공개된다. 두 번째 교류는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와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이 맡는다. 두 기관은 ‘미디어와 퍼포먼스’를 주제로 공동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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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경제인회 신임 회장으로 서병륜 로지스올그룹 회장 선출

    서울대 출신 경제인 모임인 관악경제인회 2대 회장에 서병륜 로지스올그룹 회장이 선출됐다.관악경제인회는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서 회장을 포함한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서 회장은 그동안 관악경제인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현재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장과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동창회장도 맡고 있다.감사에는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연임됐으며, 이정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이 새로 선임됐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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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국 ‘제약용 캡슐’ 상계관세 작년말부터 조사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무역적자 해소와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관세 무기화’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반덤핑·상계관세 등을 포함한 기존 수입 규제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OTRA의 ‘2024년 하반기 대한(對韓) 수입 규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초국경보조금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도록 자국 상계관세 법률을 정비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이 베트남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한 제약용 캡슐을 대상으로 초국경보조금 지급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미국의 초국경보조금 규제는 외국 정부가 특정 기업이나 산업에 지원하는 보조금이 미국 내 시장에서 공정 경쟁을 해치지 않도록 막는 것을 골자로 한다. 수입 상품에 대한 보조금이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경우 그에 따른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상무부는 조사 대상 기업 소재국(수출국)이 아닌 제3국의 보조금도 수출국 보조금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한국산 에폭시 수지에 대한 초국경보조금 조사도 추가로 시작했다. 에폭시 수지의 주요 원재료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 등을 중국 국유기업이나 중국 당국의 위탁·지시를 받는 기업으로부터 적정 가격 미만으로 조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에폭시 수지는 반도체, 자동차, 항공, 의료 산업 등에 쓰이는 필수 소재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의 한국 대상 수입 규제는 조사 중인 사안 4건을 포함해 총 53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반덤핑 37건, 상계관세 12건, 세이프가드 2건, 우회수출 2건 등이다. 품목별로는 철강·금속이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플라스틱, 고무·섬유, 의류·화학이 각각 4건으로 뒤를 이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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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에 발목 잡힌 원전 수출…스웨덴 포기, 폴란드 무산 위기

    탄핵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팀 코리아’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왔던 원전·방산 등 주요 산업마저 리더십 공백으로 흔들리고 있다. 탈원전 폐기 이후 연달아 수주 낭보를 올렸던 원전은 미국 등 외국 경쟁 기업들에 밀리면서 유럽 시장에서 주도권을 내주고 있다. 원전만큼이나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방산 수출도 독일, 프랑스 등 전통의 방산 강국과의 외교전에서 뒤처지는 형국이다. ● 협상력 밀린 K원전, 유럽 시장 사실상 포기17일 정부 및 원전 업계에 따르면 신규 원전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이 미국, 프랑스 업체에 밀려 발을 빼는 상황이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스웨덴, 슬로베니아 원전 수주 입찰을 포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수원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망한 유럽 시장을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에 스스로 내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원전 업계에선 최근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맺은 협상에서 유럽은 웨스팅하우스가, 나머지 지역은 한수원이 담당하는 조건으로 합의가 이뤄지며 결국 협상력에서 밀린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2022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20조 원 규모의 폴란드 원전 수주도 무산 위기에 놓였다. LOI 체결 이후 교체된 폴란드 정권이 최근 원전 건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나서서 원전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설파해야 하지만 폴란드는 물론 국내 정세 역시 불확실한 탓에 외교력을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4조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에 대한 최종 계약 시점도 기존에 계획했던 3월에서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체코 유력 일간지 리도베 노비니는 13일(현지 시간) “한국의 탄핵 정국으로 최종 계약이 연기될 수 있다”며 “한국의 조기 대선 문제 등이 원전 계약 진행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발 대목에서 소외되는 K방산정부 리더십 공백은 방산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로 인해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압박이 커지면서 방산 시장이 대목을 맞았지만 ‘팀 코리아’로서 정부의 공격적인 외교전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달 10일 업계 요청으로 열린 ‘K-방산수출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한 방산업체 대표는 “세계 각국에서 무기 도입 수요가 적지 않은데, K방산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외교전이 없다면 K방산이 신기루처럼 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완료했어야 할 폴란드와의 K2 전차 2차 계약이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 조건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지연되고 있다. 폴란드 정부가 요구하는 수출금융(대출)도 부처 간 의견 조정이 되지 않아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수리온 도입을 검토 중이던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방한했지만 계엄 사태로 인해 시승 행사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하기도 했다.● 대미 통상 외교 등 국내 정책도 지지부진 정부가 나서야 할 대미(對美) 통상 협상마저 민간이 주도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은 이번 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정·재계 인사와 접촉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인협회도 연달아 4월 2일 시행될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한국 기업의 입장을 전달한다. 기업들이 정부 리더십 공백에 ‘울며 겨자 먹기’로 미국으로 향하고 있지만, 민간 중심 대미 협상으로는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를 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우려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7조 원을 들인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 준공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이지만 정상 외교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이라 성사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재계 관계자는 “에너지, 산업 단위 공조 체계 등 정부 차원의 당근책을 미국에 제시하지 않는 이상 한국에 유리한 정책 변화를 끌어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 주도의 정책 동력이 약화되면서 국내 제조업 기반도 약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제조업 부흥을 위해 올해 초 발표하려던 ‘산업단지 활성화 대책’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한국판 러스트벨트’로 전락하는 산단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수출 역량도 약화될 위기에 처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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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발대식

    현대자동차그룹이 13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H―점프스쿨’ 1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H―점프스쿨은 대학생 교사를 선발해 소외 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습 및 정서 활동을 지원하는 현대차그룹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대학생 교사 300명과 한석원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발된 12기 대학생 교사 300명은 3월부터 8개월간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및 교육복지 기관 등에서 청소년 1200명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 교사 전원에게 장학금과 임직원 멘토링을 제공한다. 2013년부터 시작한 H―점프스쿨에는 지난해까지 대학생 교사 2682명이 참여했으며 청소년 9424명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가 진행됐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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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산 ‘큰 손’ 떠오른 중동…기아·현대위아·LIG넥스원 등 ‘IDEX 2025’ 총출동

    국내 방산 기업들이 방산 시장 큰 손인 중동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에 총출동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기아는 21일(현지 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중동 지역 최대 규모 국제방산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65개국 13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기아는 중형표준차(KMTV) 보닛형 베어샤시, 소형전술차(KLTV) 2인승 카고, 브랜드 첫 정통 픽업 ‘타스만’의 군용 모델을 전시한다.기아의 중형표준차는 기존 2.5t, 5t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해 6월부터 한국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수심 1m 하천을 건널 수 있고 60%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이 가능하다. 운전석이 엔진 뒤에 배치돼 전방의 위협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형전술차 2인승 카고는 영하 32도에서의 시동이 걸리는 데다 전자파 차폐 기능 등을 보유했다. 기아는 이외에도 타스만을 함께 전시하며 특수목적 차량 개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현대위아도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기동형 화포 체계’를 전시용 모형 형태로 대거 공개한다. 소형전술 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는 기존 자주포보다 긴 약 14㎞의 최대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무게를 줄여 대형 기동 헬기를 활용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이외에도 차량탑재형 81㎜ 박격포의 전시용 모형도 함께 선보인다. 이 박격포는 방열 시간이 기존 5분에서 10초로 단축됐다.LIG넥스원은 구본상 회장이 직접 전시회를 방문, 중동 소비자를 만나 자사 제품 소개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대공방어 무기 특화 기업으로 앞서 UAE, 사우디, 이라크 중동 3국에 천궁-Ⅱ(M-SAM-Ⅱ) 등 지대공 미사일을 수출한 바 있다. 2009년부터 IDEX에 참여해 온 LIG넥스원은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수주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천궁-Ⅱ를 비롯해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L-SAM, 장사정포 요격 체계 LAMD,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II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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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美상의 ‘트럼프 관세’ 가세… “한국 車시장 기울어진 운동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자동차에 대해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한국 자동차 시장이 미국 제조사에 불공평한 측면이 있다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주장이 제기됐다. 앞으로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의 ‘명분’으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암참은 지난해 발간한 ‘2024 국내 비즈니스 환경 인사이트 리포트’를 통해 “환경 혹은 안전이라는 명목으로 부과되는 기술적 조치들은 한국 내 미국 자동차 기업에 ‘기울어진 운동장’과도 같다”며 “비관세 장벽이 해결되면 미국의 자동차 수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권고사항이 10건 담겼다. 암참은 먼저 전기차(EV)와 관련해 보조금 수립 절차, 주행거리 시험 방식, 부처별 중복 규제 문제 등을 지적했다. 암참은 또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국토교통부), 에너지 효율 등급제(산업통상자원부), 전기차 인증·보조금 평가(환경부) 등을 예로 들며 “각종 규제가 사전 조율 없이 부처별로 무분별하게 신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FMVSS)을 충족한 차량에 대해 연간 5만 대까지 한국 기준(KMVSS) 추가 인증을 면제하고 있지만,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차량의 경우 여전히 한국 기준 인증을 또다시 거쳐야 하는 점도 문제 삼았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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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타페-아이오닉5N, 캐나다 ‘올해의 차’ 선정

    현대자동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에 싼타페(사진)가, ‘2025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에 아이오닉5N이 각각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는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총 4개 부문에 대해 시상이 이루어졌다. 이 중 2개 부문을 현대차가 석권한 것이다. 현대차는 특히 유틸리티 차량 부문에서 2022년 투싼, 2023년 아이오닉5가 수상하는 등 최근 4년간 3차례나 정상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 심사위원단은 싼타페의 인체공학적 설계와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호평했다. 아이오닉5N의 경우 641마력의 성능과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시프트 기능을 통한 역동적인 주행 경험이 높게 평가받았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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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대기업 임금 수준, EU평균-日보다 높아”

    한국 대기업의 임금 수준이 유럽연합(EU), 일본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6일 발표한 ‘한·일·EU 기업 규모별 임금수준 국제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 물가 수준을 반영한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 2022년 한국의 대기업 근로자 1인당 평균 연 임금 총액(초과급여 제외)은 8만7130달러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22개국 가운데 5번째로 높은 액수로 EU 20개국 대기업 평균(8만536달러)보다 8.2%, 일본 대기업(5만6987달러)보다 52.9% 높았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기업 임금 수준도 한국이 156.9%로 EU 평균(134.7%), 일본(120.8%)보다 높았다. 그리스(166.7%)와 프랑스(160.6%)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 대기업 임금 인상률이 가팔랐다. 대기업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은 2002년 2741만 원에서 2022년 7061만 원으로 157.6% 올랐다. 같은 기간 EU 대기업은 84.7% 올랐고, 일본 대기업은 6.8% 줄었다. 보고서는 한국의 대기업 임금이 급격히 인상됨에 따라 기업 규모 간 임금 격차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2002년 기준 한국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은 70.4%였지만 2022년에는 57.7%로 줄어들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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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차 5사 하이브리드 비중 20% 첫 돌파

    지난해 국산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차(HEV) 내수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차 5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국내 판매 대수는 136만4750대로 집계됐다. 이 중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36만1151대로 26.5%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연비 효율이 뛰어나고, 탄소 배출이 적다는 장점을 내세워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 왔다. 2020년 7.9%에 불과했던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2021년(10.4%)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올라선 이래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본격화되자 1년 새 판매 비중이 7.0%포인트 뛰어오르며 처음 20%를 돌파했다. 차종별로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이 팔렸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6만7874대)와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5만5847대)가 각각 판매 대수 1, 2위에 올랐다. 3위는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3만9547대)가 차지했다. 기존 경유차가 대부분이었던 패밀리카 분야에서도 하이브리드차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도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기아 소형 SUV 셀토스 등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정된 만큼 하이브리드차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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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한국조선해양, 美서 SMR 추진선 모델 공개

    HD한국조선해양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 해양 원자력 서밋’에서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적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앞서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1만5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다. 원자력 추진선은 기존 선박과 달리 엔진의 배기 기관이나 연료탱크와 같은 기자재가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큰 부피를 차지하던 기존 기관실 기자재 공간에 컨테이너를 추가로 적재해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 이중탱크 방식의 해양 방사선 차폐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도 함께 확보했다고 HD한국조선해양은 설명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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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美 ‘모하비주행시험장’ 20주년 행사

    현대자동차·기아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시티에 있는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완성차 담당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20년 동안 모하비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동화, 수소 기술 등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는 2005년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 1770만 ㎡(약 535만 평) 규모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세웠다. 이곳에서 승차감과 핸들링 평가, 내구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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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한국조선해양, SMR 적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 공개

    HD한국조선해양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 해양 원자력 서밋’에서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적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앞서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15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다.원자력 추진선은 기존 선박과 달리 엔진의 배기 기관이나 연료탱크와 같은 기자재가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큰 부피를 차지하던 기존 기관실 기자재 공간에 컨테이너를 추가로 적재해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 이중탱크 방식의 해양 방사선 차폐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도 함께 확보했다고 HD한국조선해양은 설명했다.이외에도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와 개발한 ‘초임계 이산화탄소 기반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열효율을 5%가량 개선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기반 추진 시스템은 저온과 저압에서도 고효율 발전이 가능해 차세대 발전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패트릭 라이언 ABS 최고기술경영자는 “원자력 추진선은 탄소 중립이 대두되는 현 조선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ABS와 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해상 원자력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박상민 HD한국조선해양 그린에너지연구랩 부문장은 “육상용 SMR 원자로 제작 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해상 원자력 사업 모델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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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공세에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26%↑… BYD 1위

    중국 완성차업체들의 성장세에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40.5%에서 46.8%까지 높아졌다. 1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는 약 1763만 대로 전년 대비 26.1% 늘었다. 주요 브랜드별로는 중국 비야디(BYD)가 413만7000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43.4% 성장한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 쑹, 시걸, 친 모델의 판매량이 호조세를 보인 것에 더해 해외 시장에서도 아토3와 돌핀 등의 판매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2위를 차지한 미국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 인기가 줄며 전년 대비 1.1% 줄어든 178만9000대를 판매했다. BYD와의 격차는 2023년 107만6000대(1.6배)에서 지난해 234만8000대(2.3배)로 벌어졌다. 3위는 중국 지리그룹이 차지했다. 경형 전기차 판다 미니가 내수 시장에서 13만 대 넘게 팔렸다. 현대차그룹은 55만 대를 판매해 6위에서 한단계 내려간 7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 줄었다. 중국은 지역별 인도량에서도 1162만2000대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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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車 중견3사, SUV 신차 앞세워 반등 모색

    국내 중견 완성차업체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하이브리드 모델 등 국내 수요에 맞는 신차들을 앞세워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올해 여름휴가 기간에 맞춰 부산공장을 대규모로 손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1∼6월)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2’ 생산 설비를 정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자동차 중견 3사의 실적이 부진했던 원인으로는 신차 부재와 트렌드에 뒤처진 점이 꼽혀 왔다. SUV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국내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르노코리아가 준비하고 있는 오로라2는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이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오로라1)’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상위 모델로 준대형 쿠페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월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3817대를 달성했다.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한국GM) 중 판매량이 성장세를 보인 곳은 르노코리아가 유일하다. KG모빌리티도 올해 중형 SUV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국GM 역시 중형 전기 SUV ‘쉐보레 이쿼녹스 EV’ 출시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 차 5종 가운데 4종이 SUV였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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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주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 4월 3일 개막

    국내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4월 3일부터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고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12일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모빌리티, 에브리웨어’로 모빌리티 혁신이 일상의 모든 순간과 공간에서 구현되는 현재와 미래를 의미한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친환경 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 건설기계,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신기술이 전시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들도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해 차세대 건설기계 신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동향과 혁신 기술을 조망하는 ‘서울모빌리티포럼’,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는 ‘퓨처모빌리티어워드’ 등도 예정돼 있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 공유회도 열린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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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에어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로 발묶여” 운항허가 소송 제기

    진에어가 지난해 12월 발생한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국제공항에 발이 묶인 자사 여객기를 이동할 수 있게 해달라며 공항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5일 무안공항을 관할하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상대로 ‘운항 허가 신청 거부처분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부산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진에어의 B737-800 여객기(HL8012)는 제주항공 사고 당일인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에서 출발, 오전 8시 54분께 무안공항에 착륙한 뒤 이날까지 44일째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 여객기 참사로 활주로가 폐쇄됐기 때문이다. 그간 총 5차례 운항 허가를 신청했으나 모두 반려됐다. 항공기 이동에 기술적 또는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 만큼 운항 금지는 부당하다는 것이 진에어의 주장이다. 이륙에 필요한 최소 길이의 활주로가 확보돼 있고 사고로 파손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은 착륙할 때 쓰는 시설로 이륙과는 무관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진에어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진에어는 “무안공항에 항공기가 장기간 계류하면서 항공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동계 기간에 안정적인 항공기 운영이 어려워진 데다 지연 등 고객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임차료와 주기료, 추가 정비비 등 재무적 손해가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차료는 한 달에만 수억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 측은 해당 여객기가 사고 발생 직전에 착륙해 사고 조사 연관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가족 측에서 진에어 여객기가 약 10분 정도 지연 도착하면서 제주항공 여객기에 사고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는 상황”이라며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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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어디든 왕복 4시간”… 초음속 여객기 기대감 솔솔

    미국 항공 스타트업 ‘붐 슈퍼소닉’이 초음속 여객기 개발에 성공하면서 20년 만에 다시 초음속 항공기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용과 안전 문제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콩코드’의 전례를 따를지에도 항공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국내에서도 전투기 위주의 초음속 비행 기술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독자 엔진 개발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10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붐 슈퍼소닉의 초음속 시제기 ‘XB-1’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모하비 항공우주공항에서 소리보다 빠른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XB-1은 이륙한 지 11분 30초 만에 1만668m 상공에서 마하 1.122(시속 1377km)에 도달했다. 민간 기업이 독자 개발한 항공기가 초음속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붐 슈퍼소닉은 이번 시험 비행 데이터를 토대로 실제 초음속 여객기로 쓰일 ‘오버추어’ 기종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붐 슈퍼소닉은 초음속 여객기를 2029년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과거 콩코드가 직면했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해결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영국과 프랑스 정부가 합작으로 개발한 콩코드 여객기는 1976년 운항을 시작했으나 안전과 비용 문제 등으로 2003년 마지막 비행을 끝으로 운항을 종료했다. 콩코드 탑승권 가격은 약 1만2000달러(약 1741만 원)로 일반 1등석 항공권 가격의 3, 4배에 달했다. 초음속 비행에서 발생하는 폭발음을 의미하는 ‘소닉붐’이 천둥 수준인 105dB(데시벨)에 달했다. 연료를 많이 사용해 유지 비용이 높았고 운영사는 만년 적자를 기록했다. 부유층 사이에서 자가용 비행기가 인기를 끌며 수요가 줄어든 것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2000년에는 프랑스에서 113명이 사망하는 대형 인명 사고가 나 결국 시장 퇴출 수순을 밟았다. 붐 슈퍼소닉은 콩코드의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협력해 소닉붐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항공권 가격도 이전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크 숄 붐 슈퍼소닉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CNN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내에 전 세계 어디든 왕복 4시간 이내에 이동하고 100달러만 내면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붐 슈퍼소닉 이외에 여러 기업이 초음속 항공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은 나사와 협력해 소닉붐을 75dB 수준까지 낮춘 ‘X-59 퀘스트’를 개발했다. 미국 항공 스타트업 스파이크 에어로스페이스는 고급 초음속 여행 실현을 목표로 탑승 정원 18명 수준의 소규모 초음속 여객기 ‘스파이크 S-512’ 개발에 나섰다. 국내 항공 업계도 전투기 위주로 초음속 비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공격기 FA-50과 4.5세대 전투기 KF-21이 대표적이다. 다만 핵심 기술인 엔진은 여전히 해외 제품을 쓰고 있어 독자 엔진 개발이 첫 과제로 꼽힌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항공기의 심장과도 같은 엔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일”이라며 “주변국에 뒤처지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 육성 아래 기업의 기술 개발 노력이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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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 4대중 1대 출발-도착 지연 “공항 혼잡- 난기류 탓”

    지난해 국적 항공사 항공기 4대 중 1대는 출발 또는 도착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공사 10곳의 국내·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25.7%였다. 국토부는 항공기가 항공권에 표시된 예정 시간보다 15분을 넘겨 게이트에 출발·도착하면 지연으로 집계한다. 지난해 운항한 항공기 67만8489편 중 17만4078편이 지연됐다. 국내선은 37만306편 중 8만2214편(22.2%)이, 국제선은 30만8183편 중 9만1864편(29.8%)이 지연 처리됐다. 지난해 연간 지연율은 전년(23.6%)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국제선 운항량이 늘며 공항 혼잡이 심해졌고, 잦은 난기류 현상으로 일부 국제항로 통행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항공사별로 보면 국제선의 경우 에어서울의 지연율이 46.6%로 가장 높았고 이스타항공(38%), 진에어(35.4%)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선에서는 티웨이항공이 31.3%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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