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구독 31

추천

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hun@donga.com

취재분야

2026-03-23~2026-04-22
골프35%
배구22%
스포츠일반20%
축구13%
국제일반4%
미국/북미2%
인사일반2%
기타2%
  • PGA ‘300야드 시대’… ‘효율적 장타자’ 안병훈 첫 승 도전

    비거리 300야드가 장타자의 상징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너도나도 300야드를 쉽게 친다. 2024년 PGA투어 선수들의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300.2야드(약 275m)로 측정됐다. PGA투어 사무국이 공식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300야드의 벽이 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PGA투어 대회에 참가한 184명 중 55.4%(102명)가 평균 300야드가 넘는 티샷을 날렸다. 짧은 파4 홀은 코스 길이가 350야드 전후인 경우도 있어 파4 홀에서 ‘원 온’이 되는 장면도 흔하게 볼 수 있게 됐다.‘초장타 시대’의 주역 중 한 명은 한국 선수인 안병훈(34)이다. ‘한중 탁구 커플’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인 안병훈은 지난 시즌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317.1야드(약 290m)로 이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톱10’에 든 한국 선수는 안병훈이 유일하다.안병훈의 강점은 효율적인 스윙으로 쉽게 장타를 날린다는 점이다. 안병훈은 ‘드라이브 효율성 지수’에서 3위를 했다.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1위 캐머런 챔프(30·미국·322.8야드)는 효율성 지수에서는 145위, 비거리 2위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320.2야드)는 효율성 지수 118위에 그쳤다. 안병훈은 3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 출전해 2025년 첫 티샷을 날린다. 플랜테이션 코스는 파4 홀 11개 중 3개가 500야드를 넘고 18번홀(파5)은 677야드에 달한다. 그만큼 초장타 선수에게 유리하다. 안병훈은 지난해에도 522야드 거리의 7번홀(파4)에서 티샷으로 429야드를 날리는 등 장타력을 무기로 이 대회에서 4위를 했다. 챔프와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것도 안병훈에게는 유리한 점이다. 더 센트리에는 전년도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와 페덱스컵 상위 50위 안에 들었던 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 챔프는 지난해 우승을 하지 못한 데다 페덱스컵 순위도 164위에 그쳐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지난해 2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이 대회 대신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작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PGA투어 사무국 역시 이런 이유로 ‘파워랭킹(우승 가능성 순위)’에서 안병훈을 10위에 올려뒀다. 2016년 PGA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아직 미국 무대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그 대신 지난해 10월 말 인천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린 상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를 한 임성재(27)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임성재는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가 298.8야드로 평범하지만 매년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며 5년 연속 이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PGA투어 사무국은 임성재를 안병훈보다 높은 파워랭킹 4위에 올려놓으며 “마우이에서 네 번 중 세 번이나 톱10에 들었고,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했다. 지난해 페덱스컵 순위 7위에 오른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3년 3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페덱스컵 순위 32위 김시우(30)도 안병훈, 임성재와 함께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주형(23)은 우승 없이 페덱스컵 순위 51위에 그쳐 한 끗 차이로 올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대회 때는 공동 45위를 했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가 오른쪽 손바닥 부상으로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잰더 쇼플리(32·미국)가 파워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쇼플리는 지난 시즌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다. 이어 조부모가 마우이 출신인 일본계 선수 콜린 모리카와(28·미국)가 파워랭킹 2위에 올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평균 300야드 ‘초장타’ 시대…안병훈, PGA 개막전서 첫 승 도전!

    ‘300.2야드(약 275m).’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가 2024년에 300야드를 돌파했다. PGA투어 사무국이 공식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2024시즌에 PGA투어 대회에 참가한 184명 중 절반 이상인 102명이 300야드가 넘는 티샷을 날렸다. 짧은 파4홀의 경우 코스의 전체 거리가 350야드 전후인 경우도 있어 파4홀에서 ‘원 온’이 되는 장면을 흔하게 볼 수도 있는 ‘초장타’ 시대가 온 것이다. 초장타 경쟁 시대에 가장 주목할 선수는 안병훈(34)이다. ‘한중 탁구 커플’ 안재형(60)-자오즈민(62) 부부의 아들인 안병훈은 2021년 PGA투어 시드를 잃었다 이듬해 복귀를 하고,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된 기침약을 먹었다가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3개월간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 등 ‘사연 많은’ 골퍼다. 하지만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17.1야드(약 290m)를 날리면서 PGA투어 선수 중 세 번째로 멀리 티샷을 날리는 선수가 됐다. 초장타 선수 사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한국 선수가 나온 것이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톱10’ 이내에 한국 선수는 안병훈이 유일하다. 특히 안병훈의 강점은 단순히 멀리 날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안병훈은 드라이브 효율성 지수에서 지난 시즌 전체 선수 중 3위를 했다. 멀리 날리면서도 정확하게 친다는 것이다. 안병훈보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가 멀리 나가는 캐머런 챔프(30·미국·322.8야드)는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1위지만 효율성 지수에서는 145위를 기록했고, 비거리 2위(320.2야드)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는 118위였다. 2일 열리는 2025 PGA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부터 안병훈은 ‘안정적인 초장타’를 무기로 PGA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선다. 2016년 PGA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특히 더 센트리가 열리는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는 파4홀 10개 중 3개가 500야드를 넘고, 18번홀(파5)의 경우 코스 전체 길이가 677야드에 달한다. 그만큼 초장타 선수가 유리한 코스다. 지난해 안병훈은 522야드 거리의 7번홀(파4)에서 티샷으로만 429야드를 날리는 등 초장타를 무기로 이 대회에서 4위를 하기도 했다. PGA투어 사무국 역시 이런 이유로 ‘파워랭킹(우승 가능성 순위)’에서 안병훈을 10위에 올려뒀다. 다만 이번 개막전에서 2024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톱3’의 맞대결은 볼 수 없다. PGA투어 개막전인 더 센트리는 전년도 챔피언과 페덱스컵 상위 50위 이내 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도 지난해 우승자 31명과 페덱스컵 50위 이내 선수 29명 등 60명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대회를 치른다. 챔프는 지난해 우승 없이 페덱스컵 순위도 164위라 출전 자격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을 두 차례나 한 매킬로이는 이 대회 대신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참가한다. 매킬로이는 하와이의 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한국 선수로는 안병훈과 함께 임성재(27), 김시우(30)가 개막전 출전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우승 없이 페덱스컵 순위 51위에 자리한 김주형(23)은 한 끗 차이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를 한 임성재에 대한 기대가 높다. 임성재도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가 298.8야드를 쳤다. 특히 PGA투어 사무국은 임성재를 파워랭킹 4위에 올려놓으며 “마우이에서 네 번 중 세 번이나 톱10에 들었고,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을 한 잰더 쇼플리(32·미국), 조부모가 대회장인 위치한 마우이 출신인 콜린 모리카와(28·미국) 등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는 오른쪽 손바닥 부상으로 불참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1-01
    • 좋아요
    • 코멘트
  • 리디아 고, ‘뉴질랜드 최고 시민 훈장’ 최연소 수상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8·사진)가 자국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을 받았다. 역대 최연소 수상이다. AP통신은 “리디아 고가 골프에 대한 공로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시민 영예 중 하나인 최고 시민 훈장을 받았다. 이 훈장은 여성 기사 작위에 해당하고, 27세의 리디아 고는 이 훈장을 받은 최연소 뉴질랜드인이 됐다”고 31일 전했다. 그동안 29세에 이 훈장을 받은 소피 패스코(수영)와 나오미 제임스(요트)가 뉴질랜드 국적 최연소였다. 뉴질랜드 국적 외로는 영국 요트 선수 엘런 맥아더가 28세 때 이 훈장을 받았다. 리디아 고는 “어린 시절부터 훈장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영광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 기회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2024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8월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나이로 입성했다. 20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추가해 LPGA투어 통산 22승을 기록했다. 1월 LPGA투어 시즌 개막전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고, 8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9월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에비앙 챔피언십(2015년), ANA 인스피레이션(2016년·현 셰브론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는 US여자오픈과 KPMG 여자PGA챔피언십 중 한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이상의 메이저대회 제패)을 달성한다. 어릴 적부터 ‘골프 천재’로 불렸던 리디아 고는 각종 최연소 기록도 갖고 있다. 2012년 뉴사우스웨일스오픈에서 역대 최연소(14세) 프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LPGA 투어 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했고, 2015년엔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와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뤄냈다. 리디아 고는 같은 날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이 발표한 ‘2024년 골프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25명’ 중 10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01년생 뱀띠 스타들, ‘푸른 뱀의 해’ 반짝반짝 빛낸다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푸른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뜨겁게 밝아온 새해, 202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진 2001년생 ‘뱀띠 스포츠 스타’들이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똬리를 풀 준비를 마친 이들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뱀띠 스포츠 스타는 2001년생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다. 올해로 A대표팀(성인대표팀) 7년 차인 이강인은 상반기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도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인은 지난해 열린 3차 예선 6경기에도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히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래 지향적인 팀을 운영하겠다”며 젊은 선수들의 중용 가능성을 거론한 가운데 주전 멤버 중에서도 나이가 어린 축인 이강인이 가교 역할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3차 예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소속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서는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프랑스 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PSG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서도 경쟁 중이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는 전체 36팀 중 25위에 머물고 있어 반등이 절실하다. 올 시즌 6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이 화끈한 공격 쇼로 한국의 새벽을 달궈주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2월 개막하는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에는 ‘피겨 왕자’ 차준환(24)이 출격한다.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겨울아시안게임에 차준환이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도중 기권했던 차준환은 이후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 4대륙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는 경쟁자들을 20점 차 이상으로 크게 따돌리며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아시안게임 주요 경쟁 상대는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가기야마 유마(22) 등 일본 선수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준환이 메달을 따내면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선수로는 최초로 겨울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서게 된다. 고난도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서 클린 연기를 해낼수록 메달에 가까워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시즌째를 맞는 유해란도 2001년생 뱀띠 스타다. 2023년 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미국 무대 2승을 기록 중인 유해란은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7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다. 유해란은 지난 시즌 26개 대회에 출전해 23차례 컷을 통과했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왔다. 시즌 막판까지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수상 경쟁을 했던 유해란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69.99타)와 0.01타 차인 70.00타로 트로피를 놓쳤다. 새해에는 못다 이룬 최저타수상에 다시 도전한다.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다. 프로야구에서는 KT 투수 소형준(24)이 명예회복을 벼른다. 2020년 KBO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소형준은 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았지만 2023년 팔꿈치 수술로 부침을 겪었다. 지난해 9월 불펜 투수로 복귀한 소형준은 가을야구 무대에 이어 시즌 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마운드에 오르는 등 조금씩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새해에는 트레이드로 이적한 왼손 투수 오원석과 함께 2001년생 ‘좌우 듀오’를 꿈꾼다. 팬들은 가을야구 등 큰 무대에서 유독 강했던 ‘대(大)형준’으로서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소형준이 명예회복을 할수록 KT의 가을야구도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 프로농구에선 LG 유기상(24), 여자 프로배구에선 현대건설 이다현(24)이 뱀띠 스타로서의 활약을 자신하고 있다. 올 시즌 올스타 팬·선수단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2년 차 가드 유기상은 최근 2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를 하고도 밟지 못한 챔피언결정전 무대로 팀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8연승 중인 LG는 새해 첫날 1위 SK를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6년 차 미들블로커 이다현은 현재 블로킹 1위 자리를 지켜 개인 첫 블로킹 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다현이 제 역할을 해낼수록 현대건설의 2시즌 연속 정규리그, 챔프전 통합우승의 길도 가까워진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이다현은 해외 리그 진출도 꿈꾸고 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리디아 고, 뉴질랜드 ‘최고 시민 훈장’ 받았다… 역대 최연소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자국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을 최연소로 받았다. 2019년에도 훈장을 받았던 리디아 고는 5년 만에 더 높은 등급의 훈장을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받게 됐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 “리디아 고가 받은 훈장은 여성 기사 작위와 같은 것으로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로 이 훈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수영 선수 소피 파스코, 요트 선수 나오미 제임스가 29세에 이 훈장을 받아 뉴질랜드 국적자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었다. 뉴질랜드 국적 외로는 영국 요트 선수 엘렌 맥아서의 28세가 최연소 기록이었다. 하지만 1997년 4월생으로 27세인 리디아 고가 이날 수상하면서 뉴질랜드 국적과 상관없이 최연소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 리디아 고는 선수 생활 내내 새로운 기록을 쓴 선수다. 2012년 뉴사우스 웨일스오픈에서 14세 나이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프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최연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 2015년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와 메이저 우승을 이뤄냈다. 올해도 LPGA투어 명예의전당 최연소 가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뒤 LPGA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도 제패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것이 수상의 이유로 알려졌다. 리디아 고는 “어린 시절부터 훈장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영광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 기회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31
    • 좋아요
    • 코멘트
  • EPL 시즌 첫 ‘코리안더비’… 황희찬만 날았다

    토트넘 손흥민과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첫 ‘코리안 더비’를 벌였다. 황희찬은 EPL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반면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양 팀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3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9라운드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라얀 아이트누리가 낮게 찔러준 패스를 아크서클 안에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을 잡아냈다. 황희찬은 득점 뒤 전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을 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경기 전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희생자분들께 그렇게나마 애도를 꼭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후반 33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희찬은 직전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이번 시즌 EPL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시즌 2호골이자 EPL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은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스트라이커는 자신감이 생기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축구 전문 통계매체 풋몹은 황희찬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7.5의 평점을 줬다. 반면 손흥민은 팀이 1-1로 비기고 있던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제 사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9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한 차례 슈팅만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6.4의 평점을 줬다.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7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가 그라운드에 복귀한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전반 1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벗어나지 못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실망스러운 결과다. 우리는 분명 한 골을 내줬지만 그 이후에는 경기를 지배했다고 느꼈다”며 “선수들이 매우 실망하고 있지만 노력하지 않아서 그런 건 아니다. 궁극적으로 나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무승부로 울버햄프턴은 4승 4무 11패(승점 16)로 17위를 지켰고, 토트넘은 7승 3무 9패(승점 24)로 11위가 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女 스타 골퍼들, 병원에 기부 릴레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인기상을 탄 황유민(21) 등 스타 골퍼들이 연말을 맞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황유민은 30일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에 1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재활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준우승만 세 차례 한 전예성(23)도 기부에 동참했다. 전예성은 7월 서울 순천향대병원의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1만 원의 기부금 적립을 약속했다. 전예성은 2024시즌에 306개의 버디를 기록했고, 전예성의 후원사와 팬클럽이 함께 기부금을 모아 1244만 원을 지난주 병원에 전달했다. 이번 시즌 공동 다승왕을 거둔 마다솜(25)도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소아암 환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가족과 함께 지역 사회 취약계층을 돕고 있는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은 올해도 기부를 이어갔다. 김 회장과 가족은 1년간 골프 라운드 중 버디 이상의 스코어와 에이지 슈트를 기록할 때마다 적립한 ‘이웃사랑 버디 기금’ 약 4600만 원을 30일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에 기부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시즌 첫 EPL ‘코리안더비’서 골맛 본 황희찬…손흥민은 PK 실축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시즌 첫 ‘코리안더비’를 치렀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 2호골을 터뜨린 반면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두 팀은 2-2로 비겼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30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5시즌 EPL 19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교체아웃 될 때까지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희찬은 이날 전반 7분 상대 페널티라인 바깥쪽에서 라얀 아이트누리의 땅볼 패스를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황희찬은 득점 후 전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폭발 사고에 대한 묵념을 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경기 전 안 좋은 소식이 있었다. 희생자 분들께 그렇게나마 애도를 꼭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직전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이번 시즌 첫 EPL 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EPL에서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은 우리 팀에게 매우 중요하다. 스트라이커는 자신감이 생기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축구 전문 통계매체 풋몹 역시 황희찬을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7.5의 평점을 줬다. 반면 손흥민은 팀이 1-1로 비기고 있던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오른발을 사용해 왼쪽 골망으로 강하게 슈팅을 때렸지만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에게 막히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9분 교체아웃 될 때까지 한 차례 슈팅만 기록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6.4의 평점을 줬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실망스러운 결과다. 우리는 분명 한 골을 내줬지만 그 이후에는 경기를 지배했다고 느꼈다”며 “선수들이 매우 실망하고 있지만 노력하지 않아서 그런 건 아니다. 궁극적으로 나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7승 3무 9패(승점 24)가 돼 11위로 올라섰고, 울버햄프턴은 4승 4무 11패(승점 16)로 17위를 지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30
    • 좋아요
    • 코멘트
  • 마침내… 20세 김지수 韓선수 최연소 EPL ‘데뷔’

    브렌트퍼드의 중앙 수비수 김지수가 한국 선수로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김지수는 2004년 12월생으로 20세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11년 8월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고 리버풀을 상대로 EPL에 데뷔한 지동원의 20세 3개월이다. 김지수는 15번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인데 중앙 수비수로는 한국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거다. 김지수는 28일 브라이턴과의 2024∼2025시즌 방문경기 후반 33분에 벤 미와 교체 투입되면서 EPL 경기를 처음 뛰었다.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 입단 후 1년 6개월 만이다. 김지수는 이날 여섯 번의 패스를 시도해 네 번 성공했고, 걷어내기를 세 차례 기록했다. 토머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은 김지수의 데뷔전을 두고 “긴장한 기색 없이 제 기량을 제대로 발휘했다.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승점 24(7승 3무 8패)가 된 브렌트퍼드는 11위에 자리했다. 브렌트퍼드는 내년 1월 2일 아스널을 상대한다. 17세와 20세, 23세 이하 대표팀을 모두 거친 김지수는 2022년 K리그 성남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한국이 4강에 올랐던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탄탄한 수비력으로 유럽 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입단 후 2군 팀을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올라왔다. 그동안 1군에선 9월에 리그 컵대회인 카라바오컵 32강전을 뛴 게 유일한 출전이었다. 김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EPL 데뷔 경기 사진과 함께 “길고 긴 시간, 멀고 먼 길이었다. 이 순간만을 꿈꾸며 땀 흘려 왔고 마침내 그 순간이 이뤄져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글을 올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시즌 막판 우승 욕심 버리니 오히려 잘돼… 내년에도 ‘내 골프’ 찾는데 집중할 것”

    “다승왕을 해봤으니 다음 시즌에도 기회가 된다면 2승 이상 하고 싶다.”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마다솜(25·사진)은 최근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을 꼭 넣어 달라고 했다. 무리하게 욕심을 내지는 않겠지만 노력은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마다솜은 3수 끝에 2020년 국가대표가 됐다. 태극마크를 위해 KLPGA투어 데뷔를 미뤘다. 2022년에야 KLPGA투어에 데뷔했다. 데뷔 동기인 윤이나, 이예원보다 네 살이나 많은 ‘늦깎이’였다. 데뷔한 해 우승이나 준우승 없이 ‘톱10’에 다섯 차례 진입했지만 당시 잘나가던 윤이나와 이예원 등에 가렸다. 윤이나는 그해 ‘오구 플레이’로 자격 정지를 당할 때까지 1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 톱10에 5번 올랐다. 이예원은 29개 대회에서 준우승 3번 등 톱10에 13번 들었고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그랬던 마다솜이 이번 시즌엔 KLPGA투어에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다솜은 다승왕 등 기록적인 부분보다 자신의 정신력을 더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데뷔 첫 승을 한 뒤 이번 시즌 초반부터 우승 욕심을 많이 낸 것이 ‘독’이 됐는데, 그것을 잘 극복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다솜은 “지난해 후반기(9월)에 첫 우승을 하다 보니까 이번 시즌은 전반기에 우승을 하고 싶어 시즌 초반부터 욕심을 냈다. 내가 단순하게 골프를 치는 스타일인데, 과한 욕심을 내다 보니 내 골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기로 갈수록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내 골프를 찾는 데 집중하자’라는 마음을 먹으니 티샷이 잘됐다”고 회상했다.마다솜은 이번 시즌 ‘톱10’에 6차례 진입했고, 다섯 번이 후반기에 나왔다. 특히 9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약 한 달 반 사이에 우승을 세 번이나 했다. 마다솜은 “내가 원래 좀 ‘더딘’ 스타일”이라며 “모든 것을 경험하고 고치는 스타일인데, 특히 이번 시즌엔 막판에 드라이버 감을 잡은 것이 3승 비결”이라고 말했다. 마다솜은 본인 스스로를 ‘다운블로 골퍼’라고 말한다. 아이언을 깊게 눌러 치는 것을 뜻하는데, 이번 시즌 초중반엔 드라이버도 아이언처럼 눌러 치면서 티샷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다솜은 “아이언 샷이나 퍼트를 아무리 잘해도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며 “시즌 막판엔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을 구분해 치기 시작하면서 성적이 좋아졌다”고 했다. 마다솜은 이번 시즌 첫 우승을 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전까지 평균 타수가 72.1타(48위)였는데, 그 이후부터 시즌 마지막 대회(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까지는 평균 70타로 투어 선수 중 1위였다. 내년 1월 7일부터 베트남으로 약 40일간 겨울훈련을 떠나는 마다솜은 지금의 샷감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한다. 마다솜은 “아이언 샷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하기 때문에 아이언을 칠 때는 그냥 내 스타일대로 치는데, 드라이버를 ‘뒤에서 던진다’는 느낌으로 치는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마다솜은 “데뷔 해에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냈는데 오히려 골프가 잘 안 됐다. 내년엔 상금 순위 20위 이내에 드는 게 목표다. 소박할 수도 있지만, 이게 내 스타일”이라고 했다. 마다솜은 27일 경기 안양시 아동보육시설 안양의 집에 1000만 원을 후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LPGA투어 공동 ‘다승왕’된 마다솜 “내년에도 욕심 내지 않고 내 골프 할 것”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마다솜(25)은 3수 끝에 2020년 국가대표가 됐다. 태극마크를 달아보기 위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를 늦춰가면서 도전했다. 23세가 된 2022년 KLPGA 무대에 데뷔해 동기 윤이나, 이예원보다 4살 많은 ‘늦깎이’였다. 마다솜은 데뷔 시즌 톱 10에 다섯 차례 올랐지만 우승이나 준우승은 하지 못해 동기들보다 주목을 받지 못했다.그랬던 마다솜은 이번 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면서 골프 팬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마다솜은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은 성격이라 시즌을 마친 뒤 스스로에게 ‘올해도 수고했고, 다른 시즌보다 조금 더 잘했다’란 말을 해줬다”며 “다승왕을 차지한 것이 기쁘긴 하지만 특별히 큰 의미를 두려 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승왕을 차지한 마다솜은 27일 경기 안양시 아동양육시설 안양의 집에 10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마다솜은 다승왕 등 기록적인 부분보다 자신의 정신력을 더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데뷔 첫 승을 한 뒤 이번 시즌 초반부터 우승 욕심을 많이 낸 것이 ‘독’이 됐는데 그것을 잘 극복하면서 시즌을 마쳤다는 것이다. 마다솜은 “지난해 후반기(9월)에 우승을 하다 보니까 이번 시즌은 전반기에 우승하고 싶어 시즌 초반부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냈던 것 같다. 원래 단순하게 골프를 치는 스타일인데, 과한 욕심을 내다보니 내 골프가 되지 않았다”며 “후반기로 갈수록 마음을 놓고 ‘그냥 내 골프를 찾는 데 집중하자’라는 마음을 먹으니 티샷이 잘되기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훨씬 더 시즌이 잘 끝난 것 같다”고 했다.마다솜은 이번 시즌 ‘톱10’에 6차례 진입했는데 다섯 번이 후반기에 나온 성적이다. 특히 9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약 한 달 반 사이에는 세 차례 우승을 했다. 마다솜은 “내가 원래 좀 ‘더딘’ 스타일”이라며 “모든 것을 경험하고 고치는 스타일인데, 특히 이번 시즌엔 막판에 드라이버 감을 잡은 것이 성적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마다솜은 본인 스스로를 ‘다운블로 골퍼’라고 말한다. 아이언을 깊게 눌러 치는 것을 뜻하는데, 이번 시즌 초중반엔 드라이버도 아이언처럼 눌러치면서 티샷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다솜은 “아이언 샷이나 퍼트를 아무리 잘해도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하지 않으면 티가 나지 않는다”며 “시즌 막판엔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을 구분하기 시작하면서 성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마다솜은 이번 시즌 첫 우승이 나온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전까지 평균 타수가 72.1타(48위)였는데 첫 우승 이후부터 시즌 마지막 대회(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까지는 70타로 투어 선수 중 1위였다.마다솜의 이 경험은 겨울 훈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1월 7일부터 베트남으로 약 40일 간 겨울훈련을 떠나는 마다솜은 지금의 샷감을 유지하는 데 집중을 하겠다고 한다. 마다솜은 “아이언 샷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하기 때문에 아이언을 칠 때는 그냥 내 스타일대로 치는데, 드라이버를 ‘뒤에서 던진다’는 느낌으로 치는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데뷔 해에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냈는데 오히려 골프가 잘 안된 것을 알기 때문에 2025년도 목표는 상금 순위 20위 이내이다. 소박할 수도 있지만, 이게 내 스타일”이라고 했다. 마다솜은 그러면서 “이번 시즌 다승왕을 해봤으니, 다음 시즌에도 ‘기회가 된다면’ 2승 이상을 하고 싶다”고 했다. 마다솜은 ‘기회가 된다면’이란 말을 꼭 넣어달라고 했는데, 본인이 욕심을 내지 않으려는 주문과도 같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27
    • 좋아요
    • 코멘트
  • 허수봉 ‘트리플 크라운’… 현대캐피탈 8연승 질주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현대캐피탈이 2위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8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안방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0(25-16, 25-19, 25-21)으로 셧아웃시켰다. 현대캐피탈은 성탄절인 이날 시즌 처음으로 안방을 꽉 채운 3600명 팬들에게 8연승을 선물했다. 현대캐피탈이 8연승을 기록한 것은 2015∼2016시즌 이후 9시즌 만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에 대한항공과 세 번 만나 모두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15승 2패(승점 43)가 돼 대한항공(승점 35)과의 승점 차를 ‘8’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차가 더 커지면서 5년 연속 통합우승 도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현대캐피탈의 ‘쌍포’ 허수봉과 레오의 활약이 빛났다. 허수봉은 이날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 4개, 서브 3개, 블로킹 3개 성공)을 기록하며 13점을 따냈다. 레오는 공격성공률 64%를 기록하며 양 팀 중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블로킹, 수비, 반격 과정 모두 완벽했다”며 “선수들이 내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정한용과 정지석이 각각 9점, 8점을 올렸으나 막심이 5점에 공격성공률 20%(범실 4개)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 팀은 많은 부분에서 경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상대가 워낙 잘한 경기”라며 “크리스마스 선물이 내겐 안 온 셈”이라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3-0(34-32, 25-18, 25-21)으로 꺾고 3연승했다. 현대건설은 13승 4패(승점 40)를 기록해 선두 흥국생명(14승 3패·승점 40)에 승점차 없는 2위로 따라붙었다. 최하위 GS칼텍스는 팀 최다 연패 타이인 13연패를 당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북 새 사령탑에 거스 포옛 전 그리스대표팀 감독

    올 시즌에 2부 리그로 강등될 위기까지 몰렸던 프로축구 전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을 지낸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전북 구단은 “팀의 재도약을 위해 거스 포옛 감독(57)을 영입했다”고 24일 알렸다. 계약 기간과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북은 “포옛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로 유럽 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전북의 미래를 이끌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인 포옛 감독은 EPL 첼시와 토트넘에서 선수로 뛰었고 은퇴 이후엔 리즈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 수석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이후 브라이턴(잉글랜드 2부)에서 감독을 처음 맡은 그는 선덜랜드(잉글랜드)를 비롯해 AEK 아테네(그리스), 레알 베티스(스페인), 보르도(프랑스) 등 유럽 리그 클럽을 지도했다. 중국 리그 상하이 선화에서도 감독을 지냈다. 2022년부터 올 3월까지 그리스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선덜랜드 감독 시절엔 기성용(FC서울)과 사제지간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포옛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포옛 감독은 러시아 출신인 발레리 니폼니시 전 부천(현 제주) 감독과 터키 출신의 세뇰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을 넘어서는 한국 프로축구 역대 최고 이름값의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리그1(1부 리그) 최다인 9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프로축구 최강자로 군림해 왔던 전북은 올 시즌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와 김두현 전 감독 체제에서 12개 팀 중 10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내몰렸다. K리그2(2부 리그) 서울 이랜드와 승강 PO에서 승리하며 1부 리그에 살아남았지만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다. 포옛 감독은 “K리그1 무대는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이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팬들에게 신뢰받아 전북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옛 감독은 28일 입국하고 내년 1월 2일 팀과 함께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내년부터 2부 리그에 합류하는 화성FC는 이날 팀 초대 감독으로 차두리 전 축구대표팀 코치를 선임했다. 경기 화성시는 차 감독의 아버지인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향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 공식선언

    “여기서 물러나면 모든 걸 인정하게 되는 셈이다.” 각종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69·사진)이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 50여 명이 “이기흥 파이팅”, “힘내십시오”라고 외쳤다. 이 회장은 “원래 재선으로 끝내려 했다. 그런데 대한체육회가 대내외적으로 굉장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모든 권력기관이 대한체육회 조사에 나섰다. 건국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일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아무 일 없다는 듯 (대한체육회를) 나가는 건 무책임하다고 판단했다”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 부정 채용에 따른 업무방해, 금품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 회장은 “‘도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나를 악마화하나’라는 생각”이라며 “지금까지도 (내 잘못이라고) 딱 부러지게 뭐가 나온 게 없다. (비리가) 샘물처럼 파서 나오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파리 올림픽이 끝난 뒤(9월) 우리나라 최고의 기관에서 일하는 한 고위 관료가 ‘그동안 고생 많이 했는데 그만 털고 나오시죠’라고 제안한 사실이 있다”면서 정부로부터 불출마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독립(Independence) △최적화(Optimization) △협력(Collaboration) 등 세 가지 축으로 대한체육회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재정 자립과 자율성 확보, 균형 잡힌 체육 시스템 구축, 독립적이며 신뢰받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하려면 24, 25일 이틀에 걸쳐 후보 등록 신청을 마쳐야 한다. 내년 1월 14일에 열리는 이번 선거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총 8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재 이 중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69),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75),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55), 안상수 전 인천시장(78),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42) 등은 25일까지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하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4-12-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문체부서 중징계 요청 정몽규, 4선 연임 도전

    축구계 안팎에서 ‘사퇴하라’는 여론이 많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62·사진)이 4선 연임을 위한 차기 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간 많은 분과 같이 고민하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지금 회장직을 내려놓는 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회 운영과 관련한 많은 질책을 최근 수개월 동안 받았다. 나와 축구협회가 그동안 잘못한 것들에 대한 비판은 가감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5일 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발표 때 모두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 처리가 드러났다고 알리면서 정 회장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라고 축구협회에 요구한 상태다. 축구협회 노동조합은 정 회장에게 불출마 선언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축구 팬들도 정 회장을 향해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정 회장은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4선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2013년에 축구협회장으로 처음 선출된 정 회장은 2016년 재선, 2021년 3선에 성공했다. 축구협회 정관상 회장 임기는 4년이고 한 번만 연임할 수 있는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두 번(3선) 이상 연임도 가능하다. 스포츠공정위는 11일 정 회장의 4선 출마를 승인했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8일 열린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69)과 축구 해설위원을 지낸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66)가 앞서 출마 의사를 밝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강인 교체 출전해 역전골 도움…PSG, 모나코 꺾고 16경기 무패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PSG는 리그1 개막 후 1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PSG는 19일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16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AS모나코에 4-2로 이겼다. 이로써 리그 개막 16경기 연속 무패(12승 4무)를 달린 PSG는 승점 40이 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마르세유(승점 30)와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팀이 2-2로 맞선 후반 2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강인은 후반 38분 코너킥 찬스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곤살루 하무스의 헤딩 역전골을 이끌어냈다.지난달 10일 앙제를 상대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39일만이자 5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이번 시즌 2호 도움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2를 줬다.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의 코너킥을 하무스가 골로 연결해 경기를 제압했다”며 “팀에 리드를 안기는 3번째 골을 만든 이강인과 하무스”라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우리는 젊은 선수들이 있고 성장하고 있다. 한 선수에게만 의존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19
    • 좋아요
    • 코멘트
  • 5월 메이저 깜짝우승 16세 이효송, 56년 역사 JLPGA 최연소 신인왕

    이효송(16)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역대 최연소 신인왕이 됐다. 한국 선수가 일본 무대에서 신인상을 탄 것은 14년 만이자 역대 7번째다. 18일 매니지먼트사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에 따르면 이효송은 17일 JLPGA투어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2008년 11월 11일생인 이효송은 1968년 창설된 JLPGA투어 역대 최연소 신인왕이 됐다. JLPGA투어 한국 선수 신인왕은 2010년 안선주 이후 14년 만이며, 1994년 고우순을 시작으로 한희원(1998년), 이지희(2001년), 전미정(2006년), 송보배(2009년) 등에 이어 7번째다. 시즌 성적에 따른 포인트로 신인왕을 결정하는 한국이나 미국과 달리 일본은 JLPGA투어 측이 심사를 통해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에게 상을 주고 있다. 이효송은 아마추어 신분이던 올해 5월 JLPGA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송은 당시 15세 176일로 JLPGA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JLPGA투어 역대 최연소 회원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효송은 “특별한 계기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아닌 JLPGA투어에서 먼저 프로로 뛰게 됐지만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었다. 겨울에 훈련을 잘해 새해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9세 때 할아버지를 따라 골프 연습장에 갔다가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효송은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거쳤고, 강민구배 한국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2연패(2022, 2023년)를 달성하는 등 기대주로 성장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두달만에… 무명 선수에서 주목받는 ‘프로 루키’로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종목에 관계없이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 결국 아마추어 선수로 이 목표를 이루는 데는 실패했다.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회원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풀시드’를 확보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에이스 선수도 쉽게 따내기 힘든 자격이다. KLPGA투어 정회원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하다인(18) 이야기다. 하다인은 “시즌 내내 골프가 잘되지 않아 ‘내년까지는 아마추어 무대에서 뛰겠구나’라고 생각했다. KLPGA투어 진출은 빨라야 2026년이 목표였다”면서 “고3이라 입시 준비 차원에서 좋은 성적이 필요해 시즌 초반에 마음 부담이 컸다. 시즌 후반에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기에 ‘그냥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자’며 부담을 내려놓은 게 오히려 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방과 후 수업으로 골프를 처음 접한 하다인은 2년 전 고교에 입학한 뒤에야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에도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아마추어 대회에 11번 나서 5번 컷 탈락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다 9월 4일부터 열린 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고등부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준우승한 뒤로 두 달 만에 운명이 바뀌었다. 이 대회 고등부 1∼3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실기 테스트를 치르지 않고도 KLPGA 준회원 자격을 얻는다. 하다인은 계속해 10월 30일부터 열린 정회원 선발전에서 15언더파 201타로 ‘수석’을 차지했다. 하다인은 “사실 정회원 선발전은 언젠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1위를 한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며 “오히려 ‘어? 나 시드전 치러야 하네?’란 설렘이 왔다. 올해 시드전을 치를 것이란 생각을 단 1%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다인은 지난달 15일 막을 내린 시드 순위전에서는 10언더파 278타로 20위를 했다. 시드 순위전에서 30위 안에 든 선수는 다음 시즌 KLPGA투어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하다인은 “시드 순위전 때는 1부 투어에서 뛰었던 언니들도 있고 다들 선배라는 생각에 주눅이 들었다”며 “그 분위기에 휩쓸려 가면 기회를 놓칠 것 같아 ‘내가 최고다’란 생각을 되뇌며 경기를 치렀다. 그래도 완전히 그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 경기가 다 끝난 뒤에는 조금 아쉬웠다”고 했다. 하다인은 다음 달 베트남으로 겨울 훈련을 떠나 내년 시즌 담금질에 나선다. 하다인은 “시드 순위전보다 더 치열한 곳이 KLPGA투어라고 생각한다. 데뷔 첫 승이나 신인왕 같은 타이틀을 목표로 삼으면 나만의 골프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대상 포인트 상위 20명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위믹스 챔피언십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프로 선수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무명에서 2개월 만에 KLPGA투어 입성한 하다인 “위믹스 챔피언십 목표”

    “시즌 내내 골프가 잘되지 않아 ‘내년까지는 아마추어 무대서 뛰겠구나’ 생각했다.”2006년생 하다인은 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빨라야 2026년이 목표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다인은 국가대표 등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거치지 않은 무명의 아마추어 선수였다. 골프를 늦게 시작한 만큼 자신의 KLPGA투어 데뷔도 늦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방과 후 수업으로 취미 삼아 골프를 시작한 하다인은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랬던 그가 단 2개월 사이에 KLPGA투어 준회원과 정회원 선발전을 거쳐 최소 30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 시드 순위전에서 20위를 해 ‘풀시드’를 얻어내며 내년부터 KLPGA투어에서 뛰게 됐다. 하다인은 “투어 데뷔는 아니더라도 고3이기 때문에 입시를 위해선 골프에서 좋은 성적이 필요해 시즌 초반에는 마음에 부담이 컸다”며 “시즌 후반에 갈수록 컨디션도 좋아지지 않고 해서 ‘그냥 편하게 하자’는 마음을 먹은 것이 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하다인을 프로의 길로 급격하게 이끈 것은 자신의 생일(9월 3일) 다음 날 열린 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고등부 본선이었다. 생일 전날 열린 예선에서 6위로 본선에 진출한 하다인은 3일간 열린 대회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준우승을 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선수에게는 KLPGA투어 준회원 자격을 주는 특전이 있다. 하다인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드라이브가 좋지 않았는데, 그즈음에 내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는 감각이 올라왔다”며 “특히 6~10m 사이의 중장거리 퍼트가 잘 되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다인은 이 대회 전까지 열린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아마추어 대회 11개에서 5차례나 컷 탈락을 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하지만 한 번 샷감이 올라오자 멈추지 않고 질주했다. 10월 29일에 열린 KLPGA투어 정회원 선발전 예선에서 1위를 하더니 다음 날부터 3일간 열린 선발전 본선에서도 1위를 하며 단 10명에게 주어지는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하다인은 “사실 정회원 선발전은 내가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1위를 한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며 “오히려 ‘어? 나 시드전 치러야하네?’란 설렘이 왔다. 올해 시드전을 치를 것이란 생각을 단 1%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바로 이어 열린 시드 순위전 예선을 통과한 뒤 4일간 열린 본선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0위를 하며 풀시드를 얻어냈다. 시드 순위전 본선에서 30위 이내의 성적을 받으면 풀시드 범위로 평가한다. 하다인은 “시드순위전은 분위기가 어둡다는 이야기를 들어 ‘마음을 단단히 잡고 가라’는 조언을 들어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도 그 분위기가 상상 이상으로 어두웠다. 1부 투어를 뛰었던 언니들도 있고, 저보다 다 선배라는 생각이 드니 그 분위기에 압도돼 주눅이 들었다”며 “그 분위기에 휩쓸려가면 기회를 놓칠 것 같아 ‘내가 최고다’란 생각을 되뇌이며 시드순위전을 치렀다. 그래도 완전히 그 분위기에 벗어나지 못해 20위를 한 것 같아 순위전이 끝난 뒤에는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하다인은 내년 KLPGA투어에서 이때의 기억을 잊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시드 순위전보다 더 치열한 곳이 KLPGA투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다인은 “데뷔 첫 승이나 신인왕 등 이런 타이틀을 목표를 삼으면 내가 욕심을 내 나만의 골프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그런 목표는 가급적 세우지 않으려 한다”며 “그래도 내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게 대상포인트 상위 20명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진출을 내년 시즌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겨울 동안 특별한 기술보다는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매주 이어지는 대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스윙 리듬’을 몸에 익힐 것”이라고 했다. 하다인은 내년 1월 베트남으로 50여일 간 겨울훈련을 떠나 내년 시즌 담금질에 나선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13
    • 좋아요
    • 코멘트
  • FIFA, 인권-일정 논란에도 2034 월드컵 단독 개최지로 ‘사우디’ 확정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4년 월드컵 단독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를 확정했다. 인권과 일정 등 여러 논란이 나오고 있는 속에서 FIFA가 사우디의 손을 들어주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FIFA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1개 FIFA 회원국이 참석한 비대면 임시 FIFA 총회에서 2034년 FIFA 월드컵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다”며 “2034년 FIFA 월드컵 개최국 선정 과정은 지난해 10월 FIFA 평의회가 만장일치로 제안하고, 모든 대륙연맹의 지지를 받으며 철저한 유치 과정을 통해 선정됐다. 대륙 간 균형과 개최 주기의 조화를 고려한 이번 결정은 축구계를 하나로 묶기 위한 FIFA의 노력이 담겨있다”고 알렸다. 사우디의 개최로 아시아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월드컵이 열리게 됐다.하지만 여성 인권, 언론 탄압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사우디에 월드컵 개최권을 주면서 FIFA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 사업의 일환으로 수년 전부터 스포츠 분야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적절한 인권 보호가 마련되지 않은 채 2034년 월드컵 개최권을 사우디에 주기로 한 FIFA의 무모한 결정은 많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선 평화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감옥에 갇힌다. FIFA는 인권보호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협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일정도 문제다. 통상 월드컵은 여름인 6, 7월에 개최되지만 중동의 더위 때문에 사우디 대회는 겨울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2022 카타르 대회도 비슷한 사정 탓에 그해 11, 12월에 치러졌다. 하지만 11, 12월은 유럽 대륙의 프로축구 리그가 열리고 있는 탓에 시즌을 중단해야 해 유럽 구단을 중심으로 일정에 대한 반발이 이어질 수 있다.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오늘날처럼 분열된 세상에서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물론 논의와 토론, 실행의 장이 될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단결과 축하의 날”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4-12-12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