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민주당이 너무 안일하게 움직인다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180석 민주당 일하라’는 지지자의 말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건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에둘러 당을 비판한 것이다.이 후보는 이날 충청권 ‘매타버스(매주 타는 국민버스)’ 일정 도중 예정에 없던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신속하고 과감하게 일해야 하는데 너무 느리다”라면서 “국민 삶은 어려운데 탁상공론으로 시간을 보내기에는 엄혹하지 않느냐”고 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민주당이 180석 의석을 가지고, 국가 권력에 지방 권력까지 가지고 있는데 이 나라가 기대만큼 제대로 변화하지 못한다는 국민 실망이 많은 듯하다”며 “선대위나 당에서 혁신적 대책을 세워보겠다”고 약속했다.‘언론개혁 꼭 해달라’는 댓글에는 “가짜 뉴스, 조작 왜곡 보도 때문에 제가 피해가 너무 크긴 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 지키라고 특권을 부여했더니 그 특권 뒤에 숨어서 가짜뉴스 퍼트리고 사실을 조작해서 자신들 개인 이권을 챙기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제가 노력해서 개발이익 중 5500억 원 넘게 환수했는데 검찰이 저를 자꾸 나쁜 사람으로 몰고 이상한 수사 정보를 흘려 언론이 왜곡 보도하는 걸 보니 갑갑하다”고 토로했다.한편 이 후보는 지난주 부산·울산·경남 지역순회에 이어 이날 대전을 시작으로 20일 충남, 21일 충북을 방문해 민생 탐방에 나선다. 같은 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했다. 지난주에 이은 두 번째 외교 행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의 한 뷔페가 음식을 과하게 먹는다는 이유로 먹방 진행자를 출입금지 해 논란이 불거졌다. 뷔페 측은 “그 남성이 다녀가면 적자”라고 호소했고, 남성은 “뷔페 의미도 모르나. 음식을 남기지만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맞섰다.18일(현지시간)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시에 사는 먹방BJ 강 씨는 최근 자주 가던 뷔페로부터 입장이 불가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단순히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이다.뷔페 측은 앞서 네 차례나 방문한 강 씨가 많은 양의 음식을 담아갔다고 토로했다. “첫 번째 방문 때는 족발 약 2kg 먹었고, 세 번째로 왔을 땐 새우만 약 4kg을 먹었다. 네 번째 방문에는 양꼬치를 다 가져가 먹더라”라고 말했다.강 씨는 뷔페 측의 이같은 행동을 두고 차별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적게 먹는 사람만 입장시키고 많이 먹으면 오지 말라는 거냐”며 “난 여태까지 음식을 단 한 번도 남기지 않는 등 낭비한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적게 먹으면 차액을 환불해줄 것이냐”고도 꼬집었다.다만 뷔페 사장도 답답함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왜 못 들어오게 하는 줄 아느냐. 다른 손님이 두유 1~2병을 마실 때 강 씨는 20~30병을 마신다. 손해가 너무 심하다. 족발도 다들 적당히 가져가는데 그 사람은 족발도 새우도 한판을 다 가져간다. 벌써 5번째 방문이다”라면서 이해를 구했다.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많이 먹으려고 뷔페 가는 것 아니냐”, “언제부터 뷔페가 적당히 먹기 위해 가는 곳이 됐나”, “적게 먹으면 금액도 적게 받나” 등 비판이 이어졌다. 반면 “다른 사람 먹지 못하게 과하게 가져가는 건 문제가 있지”, “거절하는 건 장사하는 사람 마음 아니냐” 등의 반응도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검찰이 19일 여성가족부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 개발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9시 54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민주당 정책연구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으로, 검찰은 여가부 전문위원의 업무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여가부의 대선 공약개발 의혹을 제기하면서 “올해 7월 여가부 차관이 회의를 열고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정책 공약 개발을 지시한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여가부 소속 공무원 2명을 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민주당 정책연구위원으로부터 대선 공약에 활용할 자료를 요구받고 회의 등을 거쳐 초안을 작성한 뒤 연구위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인천에서 층간 소음 갈등으로 40대 남성이 이웃 일가족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또 다른 부실 대응 정황이 나왔다. 여성 경찰관이 자리를 이탈한 데 이어 비명이 들렸음에도 남성 경찰관이 현장으로 즉시 달려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0분경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벌어졌다. 피해 일가족은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위층 남성 A 씨가 난동을 피우자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 도착한 2명의 경찰은 우선 A 씨를 자택이 있는 4층으로 분리 조치했다. 이후 남성 경찰관은 일가족 중 남편 B 씨와 1층에서 진술을 받았다. B 씨의 아내와 딸은 여성 경찰관과 주거지인 3층에 있었다.이때 4층으로 돌아갔던 A 씨가 흉기를 들고 내려와 아내와 딸에게 휘둘렀다. 아내와 딸의 비명에 B 씨는 서둘러 집으로 올라갔다. 3층에 아내·딸과 있던 여경은 가해자와 대치하지 않고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이탈했다.B 씨는 1층에 자신과 함께 있던 경찰의 대응도 지적했다. 그는 “같이 올라오는 줄 알았던 경찰관은 따라오지 않았다”고 JTBC에 밝혔다. 이어 “아내 목에서는 피가 솟고, 딸은 엄마를 살리겠다고 흉기를 든 A 씨와 대치 중이었다. A 씨를 기절 시켜 제압하자 그제야 경찰관이 와 수갑을 채웠다”라고도 덧붙였다.당시 경찰관은 공동 현관문이 잠기는 바람에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피를 많이 흘린 B 씨 아내는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다. B 씨는 “A 씨를 제압하느라 아내에게 지혈을 해주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인천경찰청장은 공식 사과를 전했다. 송민헌 청장은 “피의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는 별개로 철저한 감찰 조사를 통해 직원들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그럼에도 비난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범죄자와 몸싸움해서 제압에 실패했다면 이해하겠지만, 흉기 보자마자 자리를 피하는 건 어떠한 이유로도 말이 안 된다”, “직무유기”, “경찰이 같이 있었는데도 이런 상황이면 누굴 믿어야 하냐” 등 분노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초과 근무에 시달린 중국의 한 대기업 직원이 사망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 달에 280시간을 일하는 과도한 업무 강도로 인해 과로사한 것이라는 유족의 주장이 나오자 분노가 확산한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중국의 펑파이(澎湃)신문에 따르면 지난 5일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소속 30대 직원 왕장룽 씨(36·가명)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인 4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는 부검을 진행하지 않아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족 측은 왕 씨의 사망을 두고 ‘과로사’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왕 씨의 출퇴근 기록을 살펴보면, 10월 한 달 동안 26일을 근무했다. 시간으로 따졌을 땐 총 280시간을 일했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일주일 내내 야근했다. 3일에는 오전 8시 5분에 퇴근한 뒤 같은날 오후 7시 38분에 출근해 자정까지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왕 씨 유가족 측은 “근로자라면 누구나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할 수 없고, 특별한 사유에 의한 연장 근무 중에도 하루 11시간 이상 일할 수 없는 것이 법으로 보장돼 있는데도 회사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왕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것을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사측 대변인은 유가족과의 협상에서 “이번 일은 회사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근무시간이 찍힌 출퇴근 카드 기록이 공개되면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한편 중국 노동법 제36조에 따르면 근로자는 하루 8시간, 일주일간 평균 44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근로시간제를 지켜야 한다. 또 근로자가 주 1일 이상 휴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8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지원의 대상과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원금을 두고 당정 간 갈등이 이어지자 이 후보가 한 발짝 물러선 모양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야당이 지급에 반대하고 정부도 예산 구조상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아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는 추후에 검토하더라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에 대해서라도 시급히 지원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두텁고 넓게,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 재원은 충분하다”면서 “국민의힘과 정부도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역화폐는 올해 총액인 21조 원보다 더 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어 “인원 제한 등 위기업종은 당장 초과세수를 활용해 지원하고 내년 예산에도 최대한 반영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장은 다급한데 정치 속도는 너무 느리다”며 “여야의 신속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말 “(지원금을) 1인당 100만 원은 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현재 48~50만 원 지급됐다”면서 “코로나 국면에서 추가로 1인당 최하 30∼50만 원은 더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1인당 20~25만 원을 줄 수 있다”고 거들었다.하지만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장 재정 여력이 어렵다”고 난색을 표해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피해보상은 손실을 보상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방역당국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첫 사망 신고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다고 판정했다. 김윤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이 사례를 두고 백혈병에서 기인한 범혈구감소증으로 혈소판이 감소돼 다발성 뇌내출혈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팀장은 이어 “(사망자가) 접종 당시 백혈병이 인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했고, 이후 백혈병 발병을 인지하게 됐다”며 “지난 9월 2일 대한혈액학회에서 코로나19 백신은 백혈병과 인과성이 없음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7일 고등학교 3학년으로 알려진 10대 남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75일 만에 사망했다는 이상반응 의심 사례가 당국에 신고된 바 있다. 지난 13일에도 백신 접종한 10대 학생이 사망하는 사례가 보고돼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백신 완전 접종’ 개념을 두고 3번은 맞아야 성립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존 두 차례 접종(얀센 제외)에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아야 비로소 접종이 완료된다는 것이다. 다만 백신 불평등을 부추긴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미 CNN방송은 17일(현지시간) “델타 변이 유행으로 인한 코로나19 백신 면역 약화와 감염병 재확산으로 선진국들은 두 차례 접종을 의미했던 ‘완전 접종’ 기준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모더나 등은 2회 접종을 요하고 있다. 얀센은 1회를 기본 접종으로 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 세 번 다 맞으면 살기 편해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영국은 최근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40대 이상으로 확대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65세 이상은 내달 15일까지 추가 접종을 해야 백신 패스를 갱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호주는 2차 접종을 마친 뒤 9개월이 경과하면 ‘완전 접종’ 자격을 박탈시키기로 했다. 다만 백신에만 의존한 정책을 두고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다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영국 의회에 출석해 “백신을 주요 무기로 삼는다면 새 변이만 출현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와 치료 등 ‘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국만 백신 확보에 열을 올리자 백신 불평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의 안나 매리어트 보건정책고문은 “백신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한) 선진국들에 우선 공급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등 저소득 국가의 백신 공급은 전체의 1%도 안 된다”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부스터샷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연령에 따라 1~2개월 단축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는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였다. 50대와 우선접종직업군은 5개월로 1개월 단축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또다시 “공산당이 싫다”면서 “난 이렇게 배웠다”고 말했다. 최근 ‘공산당’ 발언을 두고 일부 친문 성향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지자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정 부회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공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통일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새 역사를 창조하자”며 “난 초·중·고교에서 이렇게 배웠다”고 올렸다. 이와 함께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비판이 쏟아졌다는 기사를 캡처해 첨부했다. “중국에서 면세점 불매가도 되느냐”, “세무조사를 간절히 요청하는 듯” 등의 내용이다. 정 부회장은 이어 문장 말미에 재차 “난 콩 상당히 싫다”며 ‘공산당이 싫다’는 의미의 문장을 덧붙였다.정 부회장의 공산당 발언은 지난 15일 처음 나왔다. 그는 빨간색 모자와 빨간색 카드지갑을 들고 서 있는 사진을 올린 뒤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 오해 마시기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해시태그로는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했다.그는 18일에도 “추신수 선수로부터 선물 받은 올스타 저지 자랑 좀 하겠다. 그리고 난 콩 상당히 싫다. #노빠꾸”라고 올리는 등 연일 ‘공산당’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안하다, 고맙다’, ‘sorry and thank you’ 등의 메시지를 수개월 간 이어갔을 때와 닮아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우럭과 랍스터 등 요리 사진을 올린 후에 “네가 우럭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안하고 고맙다” “가재야 잘 가라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방명록에 쓴 ‘너희들의 혼이 1천만 촛불이 됐다. 미안하다. 고맙다’를 풍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여권의 친노(친노무현) 원로로 꼽히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두고 “혼자 뛰어서 왔다는 게 이 후보의 강점이자 단점”이라며 “소통을 더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가 캠프 안에 있는 전문가들의 지혜를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 양정철 원장이 ‘후보 혼자만 뛴다’고 말한 게 오히려 문제”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전날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면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위기감이나 승리에 대한 절박함, 절실함이 안 느껴진다”고 쓴소리한 바 있다. 유 전 총장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를 넘어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대장동 의혹을 풀지 못한 탓”이라며 “1차 검찰 수사가 종결되는 12월부터 (박스권을 탈출해) 박빙의 싸움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구원 투수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등판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유 전 총장은 이를 두고 “대선 때는 누구나 다 중도 확장하려고 하는데 이 전 대표가 중도 확장에는 주특기가 아니지 않느냐”며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최근 이 후보 아내 김혜경 씨의 수행원 ‘올 블랙’ 복장 사진 논란이 불거졌었다. ‘더팩트’는 지난 15일 낙상 사고를 입은 김 씨의 첫 외출이라며 외투와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를 모두 검정으로 착용한 여성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뒤늦게 김 씨가 아닌 수행원임이 밝혀지면서 보도를 정정했다.유 전 총장은 ‘올 블랙’ 복장 사진 논란에 대해 “(매체에서) 하도 달라붙으니까 골탕을 먹이려고 이쪽에서 오히려 장난친 것 같더라”며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하도 와서 저걸 하니까”라며 “의도가 골탕을 먹이려고 했다는 걸 제가 들었다”라고 말했다.‘당 관계자에게 들었느냐’는 물음에 유 전 총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어 “‘왜 그랬냐’고 했더니 하도 달라붙어서 한번 골탕 좀 먹이려고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18일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핵심적이고 기본적 내용을 중심으로 다뤘다”고 밝혔다.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기존의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해결 방식을 바꿔 출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 위원장은 이어 “수학영역은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했다”며 “(국어와 수학 등은)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들 간의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을 내실화하도록 현행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다”며 “올해 두 차례 실시된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올해 수능은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지난해 70%에서 50%로 줄었으나, 영어 등 간접연계 문항이 늘어났다. 올해 문항 수 기준으로 국어와 영어의 연계율은 51.1%, 나머지 영역은 50%다. 한편 2022학년도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역대 두 번째로 맞이하는 ‘코로나 수능’으로, 응시자 수는 지난해보다 3.3% 많은 50만9821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담배를 피우는 부모의 영향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된 8살 남자아이가 고혈압을 진단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담당의에 따르면 이 남아의 혈관 나이는 60세로 측정됐다. 3일(현지시간) 중국 왕이통신에 따르면 양저우에 사는 A 군의 부모는 최근 아들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자 인근 쑤베이인민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A 군은 수축기 혈압이 168mmHg로 고혈압 2급 진단을 받았다. 담당의 랴오칭츠 교수는 “동맥경화가 일어난 상태로, 피검사로 봤을 때 혈관이 60대 노인 같다”고 설명했다. 어린 나이에도 A 군이 중장년층의 만성질환을 앓는 데에는 부모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는 의사 소견이다. 랴오 교수는 “부모가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간접흡연한 아이의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며 “뇌경색 등 위험도 일반인보다 높다”고 지적했다.실제로 A 군의 부모는 아이를 앞에 두고도 개의치 않고 흡연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맞벌이를 이유로 육아를 소홀히 하면서 아이가 밤늦게 자는 등 수면 패턴에도 문제가 있었다. 또 기름진 음식과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면서 운동은 부족했던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랴오 교수는 “최근 들어 어린이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대부분 나쁜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료를 위해서는 간접흡연을 피하고 고열량 음식 섭취 등을 줄이면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과정에서 부유국과 수익성 높은 판매 계약을 우선 진행하면서 1초에 1000달러(약 118만 원)씩 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AFP 통신에 따르면 세계국민백신연합(PVA)은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자체 수익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가 올해 총 340억 달러(약 40조 원)의 세전 이익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분당 6만 5000달러(약 7600만 원), 하루 935만 달러(약 110억 원)를 벌어들이는 것이다. PVA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현재까지 코로나 백신 전체 공급량의 1% 미만을 저소득 국가에 공급했다. 모더나는 단 0.2%만 저소득 국가에 제공했다. PVA 소속 마자 세윰은 “저소득 국가 백신 접종 완료율이 2%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 같은 이익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PVA는 세 회사가 백신 기술을 중·저소득국가 제약업체에 이전해달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수그러들 때까지 특허권 면제를 선언하고 비영리 원칙으로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두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와 대비되는 행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할 때) ‘문전박대’가 개인적인 소망”이라고 말했다. 문전박대(門前薄待)는 ‘정(情) 없이 몹시 모질게 대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수석은 ‘문 앞에 섰을 때 박수받으면서 떠나는 대통령’이라는 의미로 사용했다.이 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리 민주주의 수준에서 이제는 성공한 대통령, 떠날 때 박수받는 대통령이 나올 때 되지 않았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 지지도가 40% 안팎으로 역대 대통령 집권말기 지지율에 비하면 높은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수석은 “정부에 몸담고 있는 모든 분의 노력과 도와주는 분들, 지지해주는 국민들 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문재인 효과’이지 않을까 싶다”며 “(문 대통령은) 바르고 착한 대통령이다. 많은 분이 인정할 것이다. 부패 안 하고 권력의 단맛에 취하지 않고 오직 일만 하는 대통령이라 국민들이 그런 점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가 싶다”고도 덧붙였다. 이 수석은 전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선에서 엄정한 중립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수석은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이 그 부분은 의지가 분명하시니 믿어달라 말했다”고 했다.이어 “야당 입장에서는 걱정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신뢰가 있으면 좋겠다. 대통령도 나쁜 짓을 하거나 본인에게 주어진 권력 이상으로 사유화하면 탄핵하는 나라 아닌가? 대통령도 쫓겨나는데 장관들이 선거개입을 한다면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또 문 대통령 딸 문다혜 씨의 청와대 거주를 두고 ‘아빠 찬스’라는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해선 “대통령이 좀 더 유쾌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게 하는 조건이라면 충분히 양해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우리 정치가 너무 과해서 짚어야 되지 않을 영역까지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방역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체제에서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을 오는 18일 발표한다. 당초 지난 9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16일로 미룬 것을 또다시 이틀 연기한 것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5일 백브리핑에서 “위드코로나를 위한 위험도 평가 관련해서 지난 주말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고, 17일 국무총리 주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보고 이후 안내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일상회복 위험도 관리지표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방역 위험도를 확진자가 아니라 중환자 병상 여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말한다. 실제 위험도 평가는 다음 주 시행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 1일부터 일상회복 1단계 조치에 들어갔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총 3단계로, 방역체계를 전환한다는 목표하에 단계당 6주씩 진행한다. 다음 단계에 대한 시행 여부는 해당 기준을 놓고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위험도 관리지표는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기준과 별개다. 비상계획은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중대본의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비상계획 발동 역시 ‘위중증 병상 가동률 75%’의 조건 이외에 세부적 지표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고 대변인은 “비상계획 시행 조치는 하나의 지표가 아니라 여러 검토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대본 차원에서 마련하고, 일상회복지원위를 거쳐 중대본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목요일에는 비상계획 조건과 거리두기 조정은 발표하지 않는다. 날짜를 특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청와대가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 윤 후보가 이달 5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열흘 만이다. 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와 함께 본격적인 대선 일정에 돌입한 윤 후보에게 ‘체력 안배’ 등의 조언을 건넸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윤 후보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수석은 윤 후보에게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께서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체력 안배 잘하시고 다니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에 “감사하다고 전해주시고, 여사님하고 두 분 건강 잘 챙기시라고 말씀 전해달라”며 화답했다.이 수석은 “(문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에 비하면 얼굴이 많이 상하셨다.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혹사당하는 자리”라며 “가까이 봐서 새삼 느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향해 “바쁘게 다니시니 건강을 생각하셔야 할텐데 살이 조금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다 힘든 자리”라고 공감하며 “(최근) 못 먹어서 그렇다. 차 타고 다니면서 김밥이나 빵 등으로 끼니를 때우다보니. 그래도 재미있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지 90분 만에 “당원으로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는 공개 메시지를 냈다. 같은 달 26일에는 이 후보와 청와대에서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관련 사건 기록을 검찰에 요청한 것을 두고 조 전 장관 수사팀이 15일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에 부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조 전 장관 수사팀은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e-PROS)를 통해 “법무부 감찰담당관 명의의 기록 대출요청은 법무부 감찰규정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판단되는 바, 이에 대한 조국 사건 공판·수사팀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PB) 김경록 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조국 수사팀의 강요에 의해 자백을 회유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제기했다. 이후 대검찰청 감찰부는 해당 민원을 이첩받아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에 따르면 감찰담당관실은 지난달 18일 ‘조국 사건 관련해 김○○(김경록) 사건 기록’ 대출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달 4일에는 감찰담당관실 수사관이 수사팀에 “10일 오후 4시경 감찰담당관이 직접 중앙지검에 방문해 기록을 열람·등사 예정이니 준비해달라”는 구두 통지를 했다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지난 8일 감찰담당관실에 ‘법무부 감찰규정에 의하면 열람·등사가 어렵다’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튿날인 9일 법무부는 대상 진정에 대한 대검찰청 이첩 취지의 알림을 전달했다.수사팀은 이와 관련 “법무부는 ‘판결이 이미 확정된 사건’의 수사기록을 요구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지만 (김경록 씨의) 판결확정 범죄사실은 ‘조국 등의 교사에 의한 증거은닉’이며 조 전 장관 등 재판 중 범죄사실에는 김 씨에 대한 교사 범죄가 포함돼 있어 두 기록이 일체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어 “분리 기소된 김 씨에 대한 사건이 확정됐음을 빌미로 김 씨에 대한 수사기록까지 포함해 기록 대출을 요청한 것은 조국 사건의 수사 및 재판에 부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는 진상조사 등을 요청했다. 수사팀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등을 침해한 중대한 권한남용”이라며 “권한남용의 발생 경위 등에 대한 명확한 진실을 규명해 그에 따른 책임 소재를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해방 이후, 민주화 이후로도 지금껏 온전한 대통령이 하나도 없다”라며 “만고불변의 권력일 것처럼 허세 부리다 국민의 심판을 받고 사라지는 게 대한민국의 정치 역사”라고 쓴소리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 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과연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온전히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가. 청년들의 현실을 보고 만족하고 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인가”라며 “출산율, 고용률, 빈곤율 등 여러 경제지표가 희망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을 향해 “부끄럽고 죄송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지 과제에 대한 깊이 고민하는 지도자가 매우 드물다”며 “핵심적 문제는 정치적 리더십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청년들이 제 부족한 책을 읽고 용기를 얻기를 기대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원톱 선대위’ 체제인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을 향해 공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 근대 사법제도가 들어온 이래 가장 훌륭하고 존경하는 법조인을 고르라면 열이면 열 다 가인 선생을 꼽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의 조부이자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원장을 가리킨 말이다. 이어 “김종인 박사님은 특정 이념이나 진영, 정파에 갇힌 분이 아니라 늘 국민을 생각하는 실사구시 철학으로 무장된 분”이라며 “정치개혁뿐만 아니라 국가의 대개조가 필요한 시점에 김 박사님께서 역할을 하셔야 될 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경륜으로 잘 지도하고 이끌어달라”라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암 투병 중인 충남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65)이 절도범을 잡아 화제다.이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9시경 공주시 중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 근처를 배회하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이웃 주민에게 “집에 도둑이 들어 비싼 코트 등을 훔쳐 갔다”고 들었던 이 의원은 골목에 숨어 남성의 행동을 지켜봤다.남성은 이웃집 창고 셔터가 조금 열려있던 틈으로 들어갔다. 5분 만에 나온 그의 손에는 두툼한 점퍼 1개가 들려있었다.절도범으로 판단한 이 의원은 남성에게 달려들었다. 남성은 팔을 뿌리치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이 의원은 팔로 남성의 목을 감는 등 몸싸움 끝에 절도범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국민의힘 소속인 이 의원은 태권도와 검도, 유도 유단자로 공주시태권도협회 회장과 충남도생활체육태권도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아 지금까지 40여 차례의 항암 치료를 진행했다.경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어떻게 그런 용기를 냈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몸보다 이웃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 정신은 주위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 동북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일부 지역은 7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눈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네이멍구 퉁랴오시에는 지난 9일 오전까지 약 46시간 동안 눈이 내리면서 59㎝의 눈 벽이 쌓였다. 폭설로 거리에는 시민들이 두고간 차량 80여 대가 세워져있었다.일부 산간 지역은 1m가 넘는 눈이 내리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폭설로 도시 전체가 얼음도시로 변했다”면서 “주민들은 집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상황을 전했다. 헤이룽장성 하얼빈지역에서는 폭설로 한때 72만 가구에 전원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폭설은 지난 11일 그치면서 교통 통제 등이 해제됐다. 다만 초등학교는 화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퉁랴오에 거주 중인 20대 직장인 판 씨는 “차량에 눈에 파묻혀 택시를 호출했지만 잡히지 않았다. 3시간 넘게 걸어서 회사에 도착했다”고 했다. 랴오닝성에 사는 샤오 씨는 “주차된 차 문을 여는 데 1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한편 중국 폭설로 인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3만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 중국의 한 기상 전문가는 “1951년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