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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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xunnio410@donga.com

취재분야

2026-03-23~2026-04-22
사회일반39%
국제일반21%
월드톡16%
문화 일반11%
미담7%
경제일반3%
건강3%
사건·범죄0%
  • 제주 흑돼지 인기 여전, 감귤·커피도 해외 관광객 눈길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언급한 음식은 ‘흑돼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과 커피도 뒤를 이어 주요 키워드로 꼽히며, 국가별로 선호와 소비 방식이 뚜렷하게 갈렸다.제주관광공사는 4일 일본·대만·싱가포르를 대상으로 한 「해외 소셜로 보는 제주 관심 콘텐츠: 음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2023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2년간 해외 SNS에 올라온 게시물 3만5979건을 분석한 것이다.■ 1위는 흑돼지, 2위는 감귤, 3위는 커피전체 순위를 합산한 결과 1위는 흑돼지, 2위는 감귤, 3위는 커피였다.일본에서는 3만2011건이 수집됐다. 일본 관광객들은 K-아이돌이 다녀간 식당을 중심으로 흑돼지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복은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후기는 약 80%가 X(옛 트위터)에 집중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연예인을 매개로 한 콘텐츠가 일본 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대만에서는 2880건이 확인됐다. 커피가 가장 많이 언급됐고 케이크가 뒤를 이었다. 여행 키워드와 함께할 경우 감귤(오렌지)이 가장 눈에 띄었으며, 인스타그램(62.4%)과 유튜브(17.5%)가 주요 채널이었다.싱가포르에서는 1088건이 집계됐다. 흑돼지가 가장 많이 언급됐고, 치킨과 해산물도 여행 후기와 브이로그에서 함께 회자됐다. 채널은 X(23.4%)·리뷰 사이트(21.0%)·인스타그램(18.3%)·유튜브(16.1%) 등 다양한 플랫폼에 고르게 분포했다.■ 제주관광공사 “음식 넘어 체험·콘텐츠까지 확대”제주관광공사는 “국가별로 어떤 음식을 기대하고 소비하는지, 또 어떤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지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체험·활동,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같은 콘텐츠까지 분석해 해외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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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단에 뭘 묻어요” 신고에 출동해보니, 액상대마가…

    서울 한 주택가 화단에 마약을 묻던 남성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던지기 수법’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합성대마를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단에서 수상한 행동, 시민의 눈에 포착2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주택 화단에 몰래 뭘 묻는가 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달 17일 서울 노원구의 한 골목에서 이 남성을 검거하는 장면이 담겼다.당시 그는 인적이 드문 화단으로 다가가 가방에서 물건을 꺼내 흙 속에 묻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마약 같다”며 경찰에 즉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현장에서 제압했다.■ 3시간 수색 끝에 합성대마 적발경찰은 추가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을 3시간 동안 수색했다. 결국 신고자가 전한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남성을 다시 발견했고, 가방 안에서 합성대마 28개를 적발했다. 화단에 묻었던 물건 역시 액상 대마로 확인됐다.■ 서울 전역서 75회 반복된 범행수사 결과 그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이미 강남·서초 등 서울 전역 75곳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합성대마 74개를 유통한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남성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조직적 유통망과의 연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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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촬영될 수 있다는 공포” 뉴욕 왁싱숍서 불거진 논란

    미국 뉴욕의 한 왁싱숍에서 시술자가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브라질리언 왁싱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감한 시술 공간에서 촬영 가능 기기를 허용해도 되느냐는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왁싱 시술자가 착용한 스마트 안경뉴욕포스트와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맨해튼에 거주하는 인플루언서 아니에사 나바로는 최근 한 왁싱숍에서 시술을 받던 중 시술자가 메타와 레이밴이 합작해 출시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것을 발견했다.그는 “처음에는 편하게 대화하다가 카메라가 달린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민감한 부위를 시술받는 상황에서 촬영될 수 있다는 생각이 계속 떠올랐다”고 말했다.시술자는 “처방용 렌즈일 뿐이며 충전되지 않아 켤 수도 없다”고 해명했지만, 나바로의 불안은 가시지 않았다.■ “법적 대응 가능”…하지만 고객은 자제사건 이후 나바로는 SNS에 경험담을 올렸다. “법적 상담을 받아보라”는 댓글이 이어졌고, 그는 실제로 두 곳의 로펌을 찾았다.변호사들은 “법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그는 “누군가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 소송으로 가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대신 왁싱숍처럼 민감한 공간에서는 스마트 안경 같은 장치 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마트 안경, 불법 촬영 우려 증폭문제가 된 스마트 안경은 약 350달러(약 48만 원)에 판매되며 사진·영상 촬영, 블루투스 통화, 음성 명령을 지원한다. 녹화 시 표시등이 켜지지만, 이를 가리고 몰래 촬영하는 방법이 온라인에서 공유돼 왔다.논란이 커지자 해당 왁싱숍은 “시술 당시 안경은 꺼져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고객이 신체를 드러내는 상황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허용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 “민감한 공간, 기기 사용 제한 필요”데이터·사회 연구소의 앨리스 마르윅 소장은 워싱턴 포스트에 “젊은 세대는 항상 기록될 수 있는 환경에 큰 불안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사적인 공간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지침이 필요하다”고도 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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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유치원생이야”…손인형 들고 무대에 선 70대 [따만사]

    “며칠 전 수술했는데도 연습에 나왔어요. 누워 있는 것보다 여기가 훨씬 좋아요.” 80대 어르신이 손에 인형을 끼우고 무대에 선다. 어린이집 아이들은 숨을 죽이고 기다린다. 이야기가 시작되면, 세대의 간극은 인형 너머로 사라진다.서울 강남의 논현노인복지관에서 활동하는 ‘이야기 지니’ 봉사단. 평균 연령 60~80대인 어르신들이 강남 내 유치원을 찾아가 손인형극과 구연동화를 펼친다. 2017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웃음을, 자신에게는 ‘두 번째 사회’를 선물한다. ‘이야기 지니’에서 활동 중인 세 어르신(이순자, 나정순, 박정례)을 만났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분도, 늦게 합류한 분도 있었다. 활동을 시작한 이유는 저마다 달랐다. 손주와 더 잘 소통하고 싶어서, 혼자 있는 시간이 적적해서. 그렇게 시작한 일이 어느새 7년째, 지금은 어르신들의 일상이 되었다.“씻고 나오게 돼요”…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 무대“집에만 있으면 누워서 테레비(텔레비전)만 봐요. 근데 여기 약속이 생기면 씻고 나오게 되잖아요. 그게 좋은 거예요.” 봉사단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나정순 씨가 말했다. “다른 건 몰라도 어린이집 가는 날은 절대 안 빠진다”며 이순자 씨도 조용히 거들었다.손인형극 주제는 봉사단이 직접 정한다. 회의를 통해 소재를 정하고, 외부 강사와 대본을 논의해 함께 구성한 뒤 연습을 거쳐 무대에 오른다. 전래동화부터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예절 교육까지 시기에 맞게 바뀐다. 30분 남짓한 공연이지만, 그 무대 뒤에는 회의와 연습, 이동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다. 나정순 씨는 공연 날 2시간 넘게 차를 타고 무거운 인형과 장비를 옮겼던 순간을 떠올렸다. 숨이 차고 힘들었지만 아이들 앞에 서면 아무렇지 않았다. “애들만 보면 다 괜찮아요”라는 그의 한 마디에 시간과 마음의 수고가 모두 담겨 있었다.달려와 안기는 아이들, 존중으로 여는 무대아이들의 반응을 묻자 이순자 씨는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만 두 살짜리 애들도 다 알아들어요. 박수칠 땐 박수치고, 인형 이름도 기억해서 불러요.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하지만 그는 아이들을 단순히 어린 존재로만 보지 않는다. 아이들의 반응은 늘 그의 기대를 뛰어넘기 때문이다. 그는 아이들을 향한 말투 하나, 호칭 하나도 조심스러우며, 아이들 앞에서도 말을 놓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눈높이는 맞추되 존중은 잃지 않는다. 박정례 씨도 그 마음을 이어받듯 첫 무대를 떠올렸다. “처음엔 좀 떨렸어요. 그런데 ‘내 손자라고 생각하자’고 마음을 먹으니까 다 괜찮더라고요.” 그는 곧바로 덧붙였다. “아이들은 다 느껴요. 그래서 더 진심으로 대하게 돼요. 정말 존중해야죠.”이순자 씨는 공연이 끝난 뒤의 순간을 이야기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애들이 너무 좋아해요. 막 우리한테 달려와서 안겨요. 어떤 유치원에선 ‘이야기 선생님들한테 안기면 안 돼요’ 하고 말릴 정도였다니까요.”집중력 잃을 새 없는 아이들, 어르신들의 힘‘이야기 지니‘의 공연 현장에 있던 강남구 자곡동의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그 모습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이야기 지니에게 보이는 반응은 확실히 남다르다”면서 “작년과 올해 두 차례 공연을 봤는데, 어르신들이 얼마나 연습했는지가 느껴졌다”고 설명했다.아이들의 집중력이 짧아 쉽게 흐트러질 수 있지만, 공연 내내 몰입이 이어졌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 반응에 따라 공연을 유연하게 바꾸신다”며, 웃음이 터지면 장면을 더 살리고 공연 시간도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세심함을 강조했다.“아이들이 젊은 선생님만 보다가 어르신들을 만나면 한층 더 포근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어르신들의 따뜻한 언어와 아이를 대하는 마음이 그 친밀감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신청에서 떨어지면 아쉽다. 출장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세 사람 모두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떠올리며 같은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이 저렇게 밝게 웃는데, 나도 밝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실수도 웃음으로… 어르신들의 팀워크이야기 지니는 무대 위든 뒤든, 서로를 향한 배려와 끈끈한 협업이 흐른다. “세월이 있으니까요. 연습할 때 합이 너무 잘 맞아요.”라고 입을 모았다.나정순 씨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누구 하나 주인공이 되려 하지 않아요. 주연이든 조연이든 욕심 안 내고,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되는 거예요.”이야기 지니에는 성격도, 목소리도 제각각인 이들이 모여 있다. “제가 톤이 굵으면 굵은 역할을 맡고, 꾀꼬리면 꾀꼬리. 각자 가진 걸 살려요.” 자기 목소리로, 자기 걸음으로 다르지만, 무대 위에서는 같은 방향을 향한다.나정순 씨의 말처럼, 마음이 결국 하나로 모인다. “우리가 화목해야 아이들도 그걸 느끼죠. 아이들은 다 보고 배워요.” 서로의 실수는 웃으며 넘기고, 누구 하나 다그치지 않는다. 그렇게 쌓인 순간들이 모여, 하나의 무대가 완성된다.선 하나씩 지우며, 다시 배우는 사회“여기 올 때마다 유치원 다니는 기분이에요.” 박정례 씨의 말에 모두 웃음이 번졌다. “나도 유치원생이야.” 단순한 농담 같지만, 그 안엔 ‘이야기 지니’가 어르신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어떤 감정을 열어주는 활동인지가 담겨 있다.박정례 씨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 변해가는 모습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여기 와서 내가 그어놓은 선을 하나씩 지워가요.”“생각지도 못했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내 사회가 참 좁았구나 싶었어요.”나정순 씨도 같은 맥락에서 자신의 변화를 짚었다. “이 나이에 내가 아직 변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어느새 자신도 놀라고, 웃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 있음을 느낀다. 이야기 지니는 어르신들에게 ‘두 번째 사회’가 된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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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난아기도 금수저?…지난해 0세 증여 671억 원

    2024년 0세 신생아 734명이 부모·조부모 등으로부터 총 671억 원을 증여받아 1인당 평균 9141만 원으로 집계됐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 통장에 수천만 원이 꽂히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뜻이다.■ 0세 증여 671억 원…평균 9141만 원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0세 아기에게 이뤄진 증여는 734건, 총액 671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건수는 98건 늘고 금액은 56억 원 증가했다.0세 대상 증여액은 2020년 91억 원에서 2021년 806억 원, 2022년 825억 원으로 급증했다. 2023년 615억 원으로 주춤했다가 지난해(2024년) 다시 671억 원으로 반등했다.■ 무엇을 물려줬나—자산 유형별 현황자산 유형별로는 금융자산이 554건·39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가증권 156건·186억 원, 토지 20건·26억 원, 건물 12건·26억 원 순이다. 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건수와 금액이 모두 크게 늘었다.■ 미성년자 전체 규모는? 1조 2382억 원0∼18세 미성년자 전체로 보면 2024년 증여는 1만 4217건, 총액 1조 2382억 원이었다. 1인당 평균 증여액은 8709만 원. 전년보다 총액은 3421억 원 줄었지만 건수는 123건 증가했다.연령대별 평균 증여액은 16세 1억 4719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17세 1억 1063만 원, 18세 1억 1011만 원이 뒤를 이었다. 초등학교 졸업·중학교 입학 무렵인 12∼13세도 평균 9400만 원대였다.■ 편법·탈세 차단 주문박성훈 의원은 “자녀에게 이뤄지는 증여 과정에서 편법이나 탈세가 발생하지 않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세무당국이 적극적인 조사와 사후관리로 부당한 부의 이전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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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이 뚝뚝’… 6·25 전쟁 속 ‘한미 커플’ 흑백 사진 화제

    6·25 전쟁 당시 촬영된 한국인 여성과 파병 온 미국인 남성 부부의 흑백 사진이 관심을 끌고 있다.■ 6·25 전쟁에도 면도 거울 들고 웃던 순간1일(현지시간)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한국 게시판에는 “1952~1953년쯤 조부모님과 아버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 부부는 동양인 여성과 서양인 남성이다.작성자는 사진 속 부부가 자신의 조부모이며 품에 안긴 아기가 아버지라고 소개했다.사진에는 면도 크림을 바른 남편 앞에서 아내가 거울을 들어주는 장면, 아기를 안고 웃는 모습, 돌잔치 상 앞에 앉은 아이의 모습 등이 담겨있다. 사진마다 두 사람의 애정이 묻어난다.■ 사진마다 묻어나는 애정, 삶의 빛이 된 인연한복 차림의 아내와 미군 제8군 군복을 입은 남편, 아내가 총을 들고 사격 자세를 취하거나 군용 트럭 운전대를 잡은 모습도 눈에 띈다.작성자는 “할머니는 북한 출신으로, 전쟁 중 고향이 폭격을 당해 서울로 이주 후 군 간호사로 일하다 할아버지를 만났다”며 “이 사진들을 보니 할머니는 그 시절 할아버지께 ‘삶의 빛’이셨던 것 같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후 독일과 미국 등지에서 생활했고, 1960년대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작성자가 태어날 무렵에는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에 거주했다고 전했다.■ 끝까지 이어진 사랑…누리꾼도 감동부부는 여생을 함께했다. 아내는 2004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몇 달 뒤 남편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작성자는 “할머니는 손주들을 정성껏 돌봐주셨다. 미역국을 끓여주시거나 포도 껍질을 일일이 까주셨던 기억이 있다”며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혔다.해당 게시물은 수만 건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전쟁 속에서도 환한 미소를 볼 수 있다니 인상적이다”, “흑백 사진에서 따뜻한 감정이 전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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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어 독의 20배’ 날개쥐치 출몰…식약처 “절대 손대지 마”

    제주도 남부 연안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독성 어종 출현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의를 당부했다.■ 복어 독소 ‘테트로도톡신’… 사망까지 초래3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부산 기장군에서는 성인 4명이 복국을 먹은 뒤 어지럼증과 마비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복어는 전 세계에 120여 종 이상 분포한다. 알과 내장에는 강력한 신경독인 테트로도톡신이 들어 있다. 중독되면 구토와 신경마비가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진다. 최근 20년간 국내 복어독 환자는 47명 발생했다.우리나라에서 식용이 허용된 복어는 참복, 황복, 자주복 등 21종이다. 하지만 외형 구분이 쉽지 않다. 독성 부위를 제거하지 못하면 치명적이다.■ 손만 대도 중독? ‘날개쥐치’의 정체는최근 해수온이 오르면서 아열대성 어종인 날개쥐치도 국내 해역에서 잡히고 있다. 주로 제주도 남부 연안에서 낚시꾼들에게 어획되는 사례가 보고됐다.날개쥐치는 일반 쥐치보다 몸집이 크고 등지느러미에 가시가 있다. 꼬리가 넓적하게 발달해 마치 날개처럼 보인다. 식용은 불가하다. 살과 뼈에는 복어독의 20배에 달하는 팰리톡신이 들어 있다.팰리톡신은 피부 상처나 점막을 통해서도 인체에 흡수된다. 단순 접촉만으로 작열감, 발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중독되면 구토·전신마비·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2000년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섭취로 인한 사망이, 2008년 독일에서는 피부 접촉으로 인한 부종과 근육통이 보고됐다.식약처는 “복어를 먹거나 날개쥐치를 취급한 뒤 손발 저림, 현기증, 두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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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가서 ‘유퀴즈’ 사칭 거리 인터뷰… 제작진, 주의 요청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최근 발생한 사칭 피해와 관련해 시청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제작진은 “대학가 등에서 ‘유퀴즈’ 명의를 앞세워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확인됐다”며 프로그램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제작진 “개인정보 요구 인터뷰는 무관”제작진은 2일 “최근 대학가 등에서 ‘유퀴즈’ 프로그램명을 언급한 거리 인터뷰를 통해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해당 인터뷰는 본 프로그램과 무관함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유퀴즈’ 제작진은 거리 인터뷰 시 이름·나이·직업 외 추가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또한 “개인정보 요청이 포함된 인터뷰나 DM은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바라며, 유사한 상황을 발견하시거나 연락을 받으실 경우 CJ ENM 공식 홈페이지 하단 고객센터 메뉴를 통해 제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방송가 사칭 사례, 또 있었나?‘유퀴즈’는 유재석·조세호가 진행하는 예능으로, 시민을 길거리에서 만나 퀴즈를 내고 상금을 주는 포맷으로 시작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사전 섭외 출연자를 초대해 실내 인터뷰로 진행 방식을 바꿨다.방송가의 사칭 사례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7월 방송인 전현무는 MBN ‘전현무계획2’에서 “우리 제작진을 사칭해 식당에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 우리는 돈을 받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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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장 폐업하고 수억 피해…양치승 “임차인 보호” 국회 청원

    헬스트레이너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해온 양치승이 수억 원대 손실 끝에 헬스장을 폐업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국회 청원에 나섰다. 그는 “이번 문제는 결코 개인의 일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며 직접 목소리를 높였다.■ 양치승 “공공시설 임차인 권리 보호 절실”양치승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공공시설의 운영 구조와 행정의 허점 속에서 예고 없는 퇴거 통보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겪었다”며 “이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이 문제가 결코 개인 한 사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부채납된 공공시설에 입주한 많은 임차인이 제대로 된 고지 없이 계약이 무효 처리되거나 퇴거 명령을 받으며 생계 위협을 겪고 있다는 현실이었다“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양치승은 “입주자에게 사전에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고 권리가 보호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 청원은 30일 안에 100명 이상이 동의해야 접수되고, 이후 5만 명 이상이 참여하면 국민동의청원으로 성립된다”며 직접 동의를 호소했다.■ 양치승은 왜 예고 없는 퇴거 통보를 받게 됐을까양치승은 2019년 강남 논현동 건물에 헬스장을 열었지만, 해당 건물이 20년 무상 사용 후 구청에 귀속되는 기부채납 시설이라는 사실은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한다. 구청이 관리권을 넘겨받으면서 그는 퇴거 통보를 받았고, 건물 인도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결과적으로 헬스장을 폐업했고, 보증금과 시설 투자비, 권리금까지 합쳐 수억 을 잃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그는 한 방송에서 “2018년 체육관 이전 장소를 물색하다가 지인이 소개해 준 건물에 들어갔다”며 “해당 땅은 구청 소유였고 계약을 맺은 업체는 20년간 무상 사용 권한을 받았던 것이었는데 계약 당시 그 얘기를 나한테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건물 사용 기간이 3년10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결국 지난 7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헬스장 폐업 사실을 직접 알렸다.양치승은 “구조적인 문제를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임차인들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이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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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제했다” 속이고 취소…8억 사기 70대 법정행

    오랜 거래처를 상대로 수억 원대 사기 범행을 저지른 70대 유통업자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카드 단말기를 빌린 뒤 ‘결제 취소 꼼수’를 반복하며 6년 동안 거액의 수산물을 대금 없이 챙겼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 씨(70대)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단골 관계 틈탄 ‘단말기 꼼수‘A씨는 2014년부터 2020년 6월까지 약 6년 동안 활어 도매상 B 씨에게서 총 526차례에 걸쳐 8억4천만 원 상당의 수산물을 돈을 내지 않고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두 사람의 거래는 2008년부터 시작됐다. A 씨는 처음에는 현금으로 대금을 제때 치르며 신뢰를 쌓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외상값이 점점 늘어났다. 미수금을 갚으라는 요구가 이어지자 A 씨는 “내 거래처 소매상들에게 활어를 팔고, 그 대금을 B 씨의 단말기로 받아서 갚겠다”며 B 씨의 단말기를 빌려갔다.■ 카드 결제 후 취소…정상 거래로 속여B 씨 입장에서는 거래처에서 들어온 돈이 곧바로 미수금 상환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A 씨는 B 씨의 단말기를 이용해 결제를 올린 뒤 즉시 취소하는 수법을 반복했다. A 씨는 취소 사실을 숨기고 결제 명세서만 건네 정상 거래가 이뤄진 것처럼 꾸몄고, B 씨는 이를 믿은 채 거래를 이어갔다. 그렇게 6년 동안 A 씨는 거액의 수산물을 대금 없이 가져갔고, B 씨는 큰 피해를 입었다.■ 법원 “거액 편취…피해 복구도 없어”재판부는 “고령이고 동종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은 참작할 사유”라고 밝히면서도 “수년간 단골 거래처를 속여 거액을 편취했고, 피해자에게 경제적·정신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고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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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0원 바게트로 들끓는 프랑스, 990원 소금빵 사태 닮은꼴?

    프랑스 대형마트가 초저가 바게트를 내놓자 수제빵 장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장인들은 “기계만 남고 사람은 사라진다”며 전통 제빵업계 위기를 경고했다.■ “손님 끌기용 미끼”…제빵업계 초저가 논란1일(현지시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리들(Lidl)과 알디(Aldi) 등 대형마트는 9월 새 학기를 맞아 0.29유로(약 470원)짜리 바게트를 내놨다. 이는 동네 빵집 평균가 1.09유로(약 1700원)보다 70% 이상 저렴하다.전국제빵·제과협회(CNBP) 도미니크 앙락 회장은 “손님을 끌기 위한 미끼일 뿐”이라며, 저가 경쟁이 확산되면 업계 전체가 저가 경쟁에 빠져 생존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제빵사는 반죽과 발효에 긴 시간을 들이고, 인건비만 원가의 40%를 넘는다”고 강조했다.■ “사람 대신 기계만 남았다” vs “효율성이 해답”대형마트는 자동화 라인을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앙락 회장은 “제빵사는 하루 400~600개밖에 못 만들지만, 마트 공정은 시간당 1만 개를 찍어낸다”며 “사람의 손길 대신 기계만 남았다”고 비판했다.반면 리들 측은 규모의 경제를 강조했다. 구매 담당자 토마 브라운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게트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대표 상품”이라며 “소비자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맞섰다.■ 한국의 ‘990원 소금빵’ 사태와 닮은꼴?프랑스 바게트 논란은 한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다. 최근 유튜버 슈카월드(전석재)가 소금빵을 990원에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열자,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비판이 거세지자 슈카월드는 “싼 빵을 반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사과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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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년 사랑받은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 호주 환경 규제로 퇴출

    70년 사랑받은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에서 퇴출된다. 전 세계 스시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스시 피시’라 불리며 필수품처럼 쓰여온 이 작은 플라스틱 용기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왜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가 금지되나?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법안에 따라 이 용기의 사용을 중단시킨다. 새 규정은 30㎖ 이하 간장 용기 중 뚜껑이나 마개가 달린 제품을 금지 대상으로 정했다.다만 파우치 모양의 소포장(사셰)은 계속 허용되며, 정부는 대용량 병이나 리필용 조미료 용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수전 클로즈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환경부 장관은 “물고기 용기는 몇 초만 쓰이고 버려지지만 작아 쉽게 땅에 떨어지거나 하수구로 흘러 들어간다”며 “재사용 가능 용기나 대체재를 쓰면 일회용 플라스틱 유입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시 피시’ 용기, 해양 생물과 환경에 어떤 위험을 주나?전문가들은 이른바 ‘스시 피시(Sushi Fish)’ 용기가 해양 생물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애들레이드대 니나 우튼 해양 생태학자는 “작은 물고기 모양 용기는 해양 생물이 먹이로 착각하기 쉽다”며 “플라스틱이 두꺼워 분해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린다”고 말했다.이번 조치는 물고기 용기뿐 아니라 플라스틱 수저, 발포 폴리스티렌 식품 용기(즉석라면 용기 등)도 포함한다. 칩 해밀턴 호주 해양보존협회 캠페인 매니저는 “이번 금지는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는 생산과 소비 자체를 줄이고 기업이 제품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강력한 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는 언제 처음 만들어졌나?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는 1954년 일본 오사카에서 아사히 소교 창립자 와타나베 테루오가 처음 발명했다. 당시 정식 명칭은 ‘런치 참(Lunch Charm)’이다.유리나 도자기 대신 저렴하고 가볍게 쓸 수 있는 대체재로 자리 잡으면서 일본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퍼졌고, 지금까지 수십억 개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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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완공 앞둔 가우디의 성당, 환경단체 시위로 훼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징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환경운동가들의 시위로 훼손됐다. 외벽 기둥에 붉은 페인트가 흩뿌려지며 내년 완공을 앞둔 세계적 건축물이 얼룩졌다.■ 왜 환경단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겨냥했나?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환경단체 ‘푸투로 베헤탈(Futuro Vegetal)’ 소속 활동가 2명이 성당 외부 기둥 하단에 빨간색과 검은색 페인트를 뿌렸다. 이들은 “기후 정의”를 외치다 곧바로 경비원에 제지돼 경찰에 구금됐다.단체는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SNS에 올리며 “올여름 스페인을 휩쓴 산불에 각국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표한 성명에서는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족이 스페인 전역과 유럽 대부분을 휩쓴 산불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산불 피해 어느 정도였나?환경단체의 행동 배경에는 실제 스페인을 덮친 기록적 산불이 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올해 산불로 최소 4명이 숨졌고, 38만2000㏊(3820㎢)가 불에 탔다. 이는 서울 면적(605㎢)의 6.3배에 달하며,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피해다.■ 가우디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년 완공 앞둬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2년 착공 이후 100년 넘게 공사가 이어지고 있는 대형 성당이다. 내년에는 가우디 사망 100주기를 맞아 높이 172.5m의 중앙 ‘예수 그리스도의 탑’이 세워지며 마침내 완공될 예정이다.바르셀로나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 성당은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건축물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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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가 선수에게 받은 모자 빼앗은 美 어른…전 세계 분노 샀다

    미국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한 남성이 선수가 어린이 팬에게 주려던 모자를 가로채는 장면이 포착돼 전 세계의 공분을 샀다.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 폴란드 선수 카밀 마이흐르작(29)이 출전했다.■ 소년에게 주려던 모자, 성인 남성이 빼앗아그는 경기 후 관중석으로 다가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쓰던 모자를 한 소년에게 건넸다. 하지만 소년이 모자를 받는 순간 옆자리에 있던 성인 남성이 팔을 뻗어 모자를 낚아챘고, 이 장면은 생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소년은 당황해 항의했으나, 남성은 이를 무시한 채 모자를 가방에 넣고 자신의 물병을 꺼내 마이흐르작에게 사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네티즌 분노…“US오픈 출입 금지해야”이 장면이 공개되자 온라인 여론은 즉각 들끓었다. 누리꾼들은 “아이의 선물을 빼앗다니 충격적이다”, “US오픈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 “올해의 얼간이상”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일부는 남성의 신상을 파악해 그가 한 도로포장 회사를 운영하는 CEO라는 사실까지 밝혀냈다.■ 선수 직접 나서…소년과 만나 선물 전달뒤늦게 상황을 알게 된 마이흐르작은 SNS에 글을 올려 “모자가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소년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이후 온라인 제보를 통해 소년의 신원이 확인됐고, 마이흐르작은 소년을 만나 사인 모자와 함께 다양한 기념품을 다시 선물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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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유럽보다 빨리 늙는다? “이 격차 클수록 노화 앞당겨”

    전 세계 40개국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국제 연구에서 대기오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이 인간의 노화를 앞당긴다는 결과가 나왔다.■ 환경·사회·정치 요인, 노화 속도 가른다최근 의학전문매체 메디컬엑스프레스에 따르면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건강연구소(GBHI)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은 ‘글로벌 노출체(Exposome)’ 분석틀을 적용해 환경·사회·정치적 요인이 노화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연구진은 개인의 실제 나이와 건강, 인지 능력, 교육 수준, 신체 기능, 심혈관계 위험 요인 등을 종합해 예측한 나이와의 차이를 ‘생체·행동 연령 격차(BBAG)’라는 지표로 계산했다. 이 격차가 클수록 노화가 빨라진 것으로 평가했다.분석 결과, 거주 환경에 따라 실제보다 더 빨리 늙을 수 있으며 이는 인지 저하와 일상 기능 상실 위험으로 이어졌다. ■ 늦게 늙는 유럽, 빠르게 늙는 아프리카한국·중국·인도·이스라엘 등 아시아 4개국은 유럽보다는 노화 속도가 빨랐지만,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보다는 완화된 수준을 보였다.노화를 앞당기는 요인으로는 대기질 악화 같은 물리적 환경, 경제·성별 불평등과 이주 같은 사회적 조건, 정치 참여 제약·불공정 선거·민주주의 약화 등 정치적 환경이 꼽혔다.■ 노화, 개인이 아닌 사회와 환경의 문제연구 책임자인 아구스틴 이바네스(트리니티칼리지 GBHI·라틴아메리카 뇌건강연구소)는 “대기오염과 정치 불안, 불평등은 사회만이 아니라 건강 자체를 바꾼다”고 말했다.또 “뇌 건강을 개인 책임으로만 보는 시각을 넘어, 환경과 사회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공동 저자인 산드라 바에스(트리니티칼리지 GBHI)도 “개인의 선택이나 생물학적 요인뿐 아니라 물리적·사회적·정치적 환경이 노화에 큰 영향을 준다”며 “국가마다 그 차이가 분명하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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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들도 아파야 해”…아버지 잔소리에 분노 男 징역 5년

    아버지와의 갈등 후 일면식도 없는 시민을 둔기로 공격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아버지 잔소리 뒤, 무고한 시민에 범행 29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26)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추가로 5년간 보호관찰과 치료감호를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강원 원주의 한 매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B 씨(30)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와 B 씨는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사이였다.그는 범행 직전 아버지의 꾸지람을 듣고 “내가 힘든 만큼 다른 사람도 고통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품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용서 못 받아… 엄중한 처벌 필요조사에 따르면 A 씨는 2017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왔지만 치료를 스스로 중단한 상태였다. 그는 “사건 당시 심신상실 상태에 있었다. 살인의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심 재판부는 정신질환이 일부 영향을 준 사실은 인정했지만 “범행의 성격이 매우 중대하고 피해자의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항소심에서도 결론은 달라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봤다. 다만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은 채 범행에 이른 점, 가족이 보호할 여건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치료감호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어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없고 피해자의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심신미약이라는 사정이 있더라도 범행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하면 무거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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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볕 피하는 게 최우선…日 주거 시장 북향이 대세로

    끝 모를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본인의 주거 선호가 달라지고 있다. 한때는 곰팡이를 막고 겨울엔 따뜻하다는 이유로 햇살이 잘 드는 남향이 인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강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북향 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여름이 더 두렵다”…日 북향 선호도 ↑ 일본 아사히TV는 27일 도쿄도 하치오지시의 한 부동산 사례를 전하며 “북향 방은 비어 있는 게 없다”라는 중개인의 말을 인용했다. 여름철 남향 집의 뜨거운 햇볕을 피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남향 집에서 살다 최근 북향으로 이사한 20대 직장인은 “여름이 겨울보다 더 힘들어졌다”며 “햇볕이 줄면 눈부심과 더위가 덜할 것 같아 북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북향 거주 5년 차라는 한 청년도 “집 안이 밝으면서도 여름에 30도를 넘는 일이 거의 없어 오전에는 에어컨을 켤 필요가 없다”며 “단열 성능이 좋아 겨울에도 크게 춥지 않다”고 설명했다.■ 극심한 폭염과 저렴한 임대료가 만든 현상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폭염은 기록적이다. 지난달 말부터 40도를 웃도는 날이 이어졌고, 8월 초 군마현 이세사키에서는 41.8도가 관측돼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도쿄 도심은 10일 연속 35도 이상을 기록하며 관측 이래 최장 폭염일을 이어갔다.북향 주택의 저렴한 임대료도 선호 요인이다. 같은 조건의 아파트라면 남향보다 약 10% 낮은 수준이다. 도쿄도의 한 지하철역 인근 건물의 경우 남향은 월세 5만 엔, 북향은 4만5000엔에 책정돼 있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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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일본 호감 최고치 vs 日 한국 호감 최저치…엇갈린 인식

    한국인의 일본 호감도는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일본인의 한국 호감도는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한국 동아시아연구원(EAI), 일본 아시아-태평양 이니셔티브(API), 미국 한국경제연구소(KEI)는 28일 공동으로 ‘제1회 한미일 국민상호인식 조사 및 제12회 한일 국민상호인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한국인 1585명, 일본인 1037명, 미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韓 일본 호감 ‘사상 최고’ vs 日 한국 호감 ‘6년 만 최저’조사 결과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한국인은 52.4%로 나타났다. 지난해(41.8%)보다 10.6%포인트 상승해 집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일본에 대해 부정적 인상을 가진 한국인은 37.1%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반대로 일본인의 한국 호감도는 크게 낮아졌다. 한국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일본인은 지난해 37.4%에서 올해 24.8%로 12.6%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에 부정적 인상을 갖는 일본인은 51.0%로, 전년(32.8%) 대비 18.2%포인트 급등하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일 모두 ‘미국 신뢰도’ 흔들려미국에 대한 신뢰도도 하락했다. 한국에서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해 18.2%에서 올해 30.2%로 증가해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73.2%에서 66.3%로 내려가 집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일본에서도 44.7%가 미일관계의 미래를 ‘부정적’이라고 답해, ‘긍정적’(23.6%) 전망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한국 ±2.5%포인트, 일본 ±3.04%포인트, 미국 ±2.95%포인트(95% 신뢰수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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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선택 안 하면, 내일 지구는 없다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환경, 지구를 위한 리셋 그리고 우리의 선택/ 유재열·권재철·이선우·박종희·유민형·이은학·이광호·김춘택·김헌준·류지헌 지음/ 296쪽·20000원·소금나무지속 가능한 삶은 거창한 결심이 아닌, 오늘 하루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환경, 지구를 위한 리셋 그리고 우리의 선택’은 ESG를 일상의 행동으로 풀어낸다. 플라스틱 사용의 딜레마, 패션 소비의 이면, 쓰레기 처리의 현실, 그리고 여행과 소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까지. 우리의 삶 곳곳에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실천적 질문을 던진다.“환경을 이야기할 때 이제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해서는 안 된다. 대신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중심에 놓아야 한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환경을 마케팅 수단으로 소비해 온 시선을 거두고 공존의 방향으로 전환할 때임을 또렷이 짚는다. 열 명의 전문가가 환경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은, 자연과의 공존은 곧 책임과 배려, 연대임을 일깨운다. 변화는 ‘지금, 여기서’ 가능한 실천부터 시작된다.◇우리에게 아직 사랑이 남아 있다면(첫사랑 에디션)/ 박여름 지음/ 266쪽·17700원·채륜서출간 3년 만에 초판 미수록 원고 29편을 더해 새롭게 돌아온 이 책은, 삶의 어딘가에 머무는 감정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박여름 작가는 서툴고 약했던 순간들을 덮지 않고 드러낸다. 그 감정들이야말로 자신을 이해하고 단단하게 만든 뿌리였다고 말한다. ‘첫사랑 에디션’이라는 부제처럼, 잊지 못한 관계들과 감정의 흔적이 책 전반에 스며 있다. “침묵을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더 많은 이해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라는 문장은 독자에게도 조용한 울림을 남긴다. 사랑을 지나온 사람이라면 어느 문장에서든 자신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페트라 펠리니 지음/ 376쪽·19500원·북파머스‘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은 삶을 끝내려던 열다섯 살 린다가 치매 노인 후베르트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달리는 자동차 앞에 뛰어든 순간, 그녀를 붙잡은 것은 죽음이 아니라 자신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였다. 린다는 매주 세 번, 4층 노인의 집을 찾아가 그의 곁에 머문다. 기억을 잃어가는 후베르트는 점점 무너져가지만, 린다는 그의 하루에 작은 빛을 덧입힌다. 돌봄은 린다를 흔들고, 죽음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상처 입은 소녀와 사라져가는 노인이 서로를 붙잡으며 만들어내는 우정은 짧고도 단단하다. 저자는 “이 소설을 쓴 것은, 어쩌면 약한 이를 보호하고 싶다는 내면의 욕망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무너진 일상과 고통 속에서도 여전히 이어지는 연결, 살아갈 힘이 되는 온기를 보여주는 책이다.◇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 헤르만 헤세 지음/ 176쪽·17000원·열림원20세기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에서 구름에 대한 이야기를 뽑아 엮은 선집. 초기작 ‘페터 카멘친트’에서부터 만년 작 ‘유리알 유희’에까지 헤세가 노래한 구름에 대한 이야기를 뽑아 선보인다. 책을 엮은 폴커 미헬스는 헤세를 “구름 관상학자”라고 칭한다. “이는 구름의 표정과 몸짓을 해석하고 생생하게 전달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는 구름을 인간학적으로 바라보며 구름에 인간의 운명을 투영한다.” 1877년 독일 칼프에서 태어나 85년 동안 폭풍 같은 세월을 버텼던 헤세는 구름을 통해 자신을 초월적 차원, 즉 바람(wish) 너머의 궁극적인 존재와 연결하려 했다. 헤세에게 구름은 이상을 비추는 거울이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며 떠도는 존재로서 인간의 한계를 넘고 영원과 맞닿는다. 하늘과 땅 사이를 떠돌며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모든 그리움과 갈망의 은유였다. 고통과 괴로움을 함께 나누는 형제자매이자 덧없음 속에서 자유와 해방감을 주는 동반자였다. 그리고 찰나의 예술성이었다.◇곽재선의 창/ 곽재선 지음/ 396쪽·25000원·김영사1985년 직원 네 명인 세일기공(현 KG제로인)으로 시작해 KG모빌리티, KG케미칼 등 19개 기업으로 키운 KG그룹 곽재선 회장이 일과 인생을 말한다. 일에 임하는 자세와 인간관계, 긴 호흡으로 바라본 세상과 인생, 삶에 대한 성찰과 지혜를 담은 내면 보고서로 경영 전략서라기보다는 에세이에 가깝다. 안과 밖을 연결하는 창이라는 틀을 통해 저자가 세상과 사람, 그리고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사유를 보여준다. 제목에 쓰인 창은 본문에서도 일의 창, 지혜의 창, 관계의 창, 인생의 창 등 4개의 창으로 구조화된다. 곽 회장은 서문에서 “좋은 선배이고 지혜로운 어른이어야 하겠다”는 마음에서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퇴사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10억을 모았다/절대퇴사맨 지음/263쪽·19000원·부자의서재10년전 한 일본인 X(구 트위터) 유저가 자신의 간소한 저녁식사를 올리는 것으로 화제가 됐다. 이 유저는 자신이 블랙기업(일본에서 불법·편법적인 수단을 이용해서 가혹한 노동을 강요하는 악덕 기업)에서 일하고 있고 20년 안에 1억엔(약 10억 원)을 모아 퇴사하고 여생을 즐기겠다고 말했다.이 유저는 끝내 1억엔을 모으는데 성공했지만 블랙기업을 퇴사하지 않았고 자신이 어떻게 1억엔을 모을 수 있었는지 책을 냈다. 자신을 ‘절대퇴사맨’으로 부르면서 20년간 1억엔을 모으기 위해 투자·절약·식사 등 생활습관과 비결을 적어놓은 이 책은 돈을 모으는 사람들에게 여러 의미로 큰 깨달음을 줄 수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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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미국인 등 외국인 4명 사망…푸껫 해양 사고 비상

    태국의 대표적 휴양지 푸껫에서 일주일 사이 외국인 관광객 4명이 잇따라 숨지며 관광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주일 새 푸껫 바다서 외국인 4명 숨져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푸껫 해변에서 외국인 네 명이 목숨을 잃었다.20일 카타 해변에서는 68세 스웨덴 남성이 얕은 바다를 걸어나오다 갑자기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21일 새벽에는 35세 러시아인이 바나나 비치 인근에서 수영하다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가 애인을 먼저 해안 쪽으로 밀어내려다 거센 파도에 휘말린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날 카타 해변에서는 또 다른 남성이 친구와 물놀이를 하다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이어 22일에는 28세 미국인의 시신이 파통 해변에서 발견돼 경찰이 부검을 진행 중이다.■ 우기엔 거센 파도…태국 당국 “허용 구역서만 수영해야”현지 매체는 푸껫의 몬순 우기(6~10월)를 해양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 시기에는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치며, 해안에서 바다로 빨려 나가는 이안류가 자주 발생한다. 이안류는 수영에 능숙한 사람조차 벗어나기 어려운 위험한 해류다.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현장에 구명요원도, 붉은 경고 깃발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안전 시설과 경고 체계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 당국 “허용 구역에서만 수영해야”태국 당국은 잇따른 사망 사고에 구명요원 확충, 경고 표지판 확대, 홍보 캠페인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당국은 “반드시 허용된 구역에서만 수영해야 한다”며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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